◀앵커▶지역경제가어렵다는것은어제오늘의일은아닙니다만,2024년최근의상황은심각합니다.생산과수출이줄면서전반적인경제지표들이대부분두자릿수의하락세를이어가고있습니다.김철우기자입니다.◀기자▶2023년대구경북지역상장사의성적이매우부진했습니다.대구경북11개상장사들의매출은9.8%,영업이익은32.8%,순이익은31.2%나감소했습니다.2022년도에비해흑자전환기업은7개인데적자로전환된기업은16개였습니다.대구·경북유가증권시장의매출액비중62%를차지하는한국가스공사와엘앤에프의부진이큰영향을미쳤습니다.코스닥에상장된전체기업의순이익은17%넘게줄었습니다.◀채희문한국거래소대구혁신센터장▶"전반적으로전기차전환속도라든지이런부분이늦춰지고있고또재고부담이라든지이런부분이(생산감소로)이어지기때문에이런요인들이실적부분에반영이되지않았나싶습니다"한국은행이발표한2월실물경제동향도소비를제외하면생산,설비,고용등이큰폭으로하락했습니다.2월대구경북의제조업생산은2023년2월보다7.6%감소했고설비투자지표인기계류수입은23.3%나줄었습니다.여기에3월대구경북의수출은15.9%,수입은21.2%,무역수지흑자규모도5.3%를기록하면서경제지표들이전반적으로큰폭의하락세를보입니다.◀손성보한국은행대구경북본부기획조사팀▶"대경권같은경우에는반도체나아니면무선통신이쪽으로강점이있는지역인데작년에는이두산업자체가굉장히안좋았었기때문에거기에좀더영향을받은것으로보입니다"대구는3월고용률이58.1%로다섯달째60%를밑돌고있습니다.지역경제상태를보여주는각종지표가크게하락하면서과거외환위기사태재발우려마저나오고있습니다.MBCNEWS김철우입니다.(영상취재이승준,그래픽이수현)Copyright©대구MBC.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앵커]오늘(16일)은세월호참사가난지10년이되는날입니다.참사현장과추모공간에서는안타깝게숨진이들의이름이다시불렸습니다.유가족들은다시는이런비극이생기지않고더안전한사회가되기를기원했습니다.우한솔기자가보도합니다.[리포트]10년전오늘을잊지않겠다며,2천여명이한자리에모였습니다.그리운이름들,한명씩다시불러봅니다.["2학년1반고해인,김민지,김민희..."]10년전그날부터오늘까지,유가족들에겐항상힘든시간이었습니다.[김종기/고김수진학생아버지:"갑작스러운참사로유가족신분을산지벌써십년이되었습니다.하루하루가너무나고통스럽고감내하기힘든시간이었습니다."]참사가났던맹골수도해상에서도아이들의이름이불렸습니다.시간은흘렀지만아픔은그대로였고,그리움은더깊어졌습니다.[김미옥/고이호진학생어머니:"똑같은마음일것이라고생각하고왔는데,그마음이아니더라고요.한번진짜꿈에서한번만이라도보고싶어요.정말로…."]세월호선체가보존된목포신항에서도참사10주기기억식이엄수됐습니다.이태원참사유가족들이함께해위로를전했습니다.[이종민/이태원참사가족협의회:"우리에게희망을주시기바랍니다.대한민국에더이상의아픔이생기지않도록만들어주시길."][전태호/세월호일반인유가족협의회위원장:"애썼다고생각했지만나의이런십년동안의생각과행동이무색하게안타까운일들이끊임없이발생하며마음이아파옵니다."]더안전한사회가되길빌며앞으로를기약합니다.[김종기/고김수진학생아버지:"안전한나라이기를바라는마음은여러분과똑같습니다.안전한사회를만들기위해더열심히노력하고행동해나갈것입니다."]KBS뉴스우한솔입니다.■제보하기▷전화:02-781-1234,4444▷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KBS제보'검색,채널추가▷카카오'마이뷰',유튜브에서KBS뉴스를구독해주세요!우한솔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KBS.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민주,"얼마큼진정성있는지의문"부정적시각"'불통'메시지뒷수습나선건아닌지의구심"尹발언엔"국민기대외면한채변명만늘어놔"국민의힘"尹대통령,민생향한각오밝혀"[앵커]대통령실이더불어민주당이재명대표와의회담가능성이열려있다고밝힌것을두고,민주당은진정성을찾아보기어렵다며평가절하했습니다.반면,국민의힘은일단환영의뜻을내비치며,야당도민생회복을위한건설적인대화에임해야한다고지적했습니다.임성재기자의보도입니다.[기자]이재명대표와의회동가능성을열어둔대통령실을겨냥해,민주당은얼마큼진정성이있는지의문이라고날을세웠습니다.반성은커녕'불통의지'만다시확인한대국민메시지에참모들이뒤늦게수습에나선것아니냐며의심의눈길을거두지않는겁니다.윤석열대통령의국무회의발언은'국정변화'를원하는국민기대는철저히외면한채변명만늘어놓았다는게민주당입장이었습니다.[한민수/더불어민주당대변인:국정방향은옳았고정부는최선을다했다는대통령에게무슨변화와쇄신을기대합니까?이번총선을통한민의를잘못이해하셔도한참잘못이해하셨습니다.]윤건영의원역시,여전히자신이맞는다고우기는대통령에게일말의기대조차부질없다고비판했습니다.반면,국민의힘은윤대통령이민생으로더깊숙이들어가겠단각오를밝힌거라고평가했습니다.집권여당으로서국민의질책과꾸짖음을정부에가감없이전달하겠다는말도빼놓지않았습니다.[권성동/국민의힘의원('YTN24'출연):민심의소재를정확히파악하고앞으로개선해나가겠다는의지의표현이라고생각하고있습니다.이말씀을바로실행하고실천하는것이국민의신뢰를얻는길이다(생각하고있습니다.)]대통령실이영수회담가능성을닫아놓지않은데대해선,적절한시기에회동이이뤄질것으로기대한다고환영의뜻을내비쳤습니다.야당을향해서도정치적목적이아닌민생회복을위한생산적이고,건설적인대화에임해야한다고요구했습니다.여권내에서도'협치'의필요성을강조하는목소리가적잖게나오는가운데,실제영수회담이개최될지,그렇다면그시기는언제가될지에정치권안팎의관심이쏠리고있습니다.YTN임성재입니다.촬영기자:이성모한상원영상편집:연진영디자인:박유동YTN임성재([email protected])※'당신의제보가뉴스가됩니다'[카카오톡]YTN검색해채널추가[전화]02-398-8585[메일][email protected][저작권자(c)YTN무단전재,재배포및AI데이터활용금지]Copyright©YT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중동지역,국내원유72%·가스32%공급두바이원유가,4월들어배럴당90달러넘나들어국제유가상승영향…수입물가지수석달연속↑이번달수입물가추가상승가능성커져[앵커]우리경제가중동발악재에물가와환율시장이흔들리고부진한내수회복도쉽지않은'3중고'에빠질수있다는우려가나오고있습니다.정부는물가안정에역점을두며불확실성이해소될때까지모든정책역량을집중하기로했습니다.보도에오인석기자입니다.[기자]중동지역은국내원유의72%,가스의32%를공급하고있습니다.2월과3월,배럴당80달러선이던두바이원유가는4월들어큰폭으로상승해90달러선을오르내리고있습니다.지난달국제유가상승의영향으로수입물가지수는석달연속올랐습니다.이달들어더오른환율과유가는아직반영되지않아수입물가는추가상승할가능성이커졌습니다.과일과채소등먹거리중심으로고물가가이어지는상황에서불안한국제유가는물가를더압박하는모양새입니다.중동사태로안전자산심리가확산하면서환율도급등하고있습니다.[이정환/한양대경제금융대학교수:우리가결국은기름을사올때달러로지급해야되는데,달러환율이올라간다는얘기는같은달러화라고우리나라돈을더많이지급해야된다는얘기고소비자가살때,휘발유와경유를살때그가격역시올라갈수밖에없다는이야기거든요.]부진한내수도좀처럼회복기미가보이지않고있습니다.고금리기조가계속되면서상품소비를중심으로소비는부진한모습입니다.2월소비는3.1%줄며7개월만에가장큰폭으로감소했습니다.정부는물가관리에역점을두면서에너지와수출,공급망,물류체계를점검하며불확실성에대응하기로했습니다.[최상목/부총리겸기획재정부장관(지난15일):경제부처모두가원팀이되어당면한불확실성이해소될때까지모든정책역량을결집시켜나가겠습니다.민생이최우선이라는정부의정책기조는그어느때보다도확실하고분명합니다.]민생의부담이가중되지않도록유류세인하를6월말까지추가연장하고,체감경기개선을위해올1분기에지난해보다47조원증가한재정213조5천억을집행했다고정부는밝혔습니다.YTN오인석입니다.YTN오인석([email protected])※'당신의제보가뉴스가됩니다'[카카오톡]YTN검색해채널추가[전화]02-398-8585[메일][email protected][저작권자(c)YTN무단전재,재배포및AI데이터활용금지]Copyright©YT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앵커]이같은중동갈등으로국내금융시장에도충격이이어지고있습니다.원·달러환율이장중한때천4백원을넘어섰고,외국인자금이빠져나가며코스피와코스닥도2%넘게급락했습니다.손서영기잡니다.[리포트]장중한때1,400원을돌파한원달러환율은어제(15일)보다10원넘게오른1,394원대에마감했습니다.하루만에또다시연고점을갈아치웠습니다.환율이1,400원을넘어선건1997년외환위기와2008년글로벌금융위기,2022년미국발고금리충격이후역대네번째입니다.뚜렷한위기가닥친게아닌데도원화가치가이정도로떨어진건악재가겹쳤기때문입니다.미국금리인하에대한기대감이계속약해지는상황에서확전에대한우려로위험자산회피심리가더해지며달러가치가치솟고있습니다.[서정훈/하나은행연구위원:"원화체질이나빠서,위기완충능력이약화돼이런사태가발생한거냐사실은그렇지는않다고보이고요.아직까지는변동성이강화되는데취약성을노출하고있는,상황이조금정비되지않은…."]환율이1,400원을넘나들자외환당국은1년7개월만에구두개입에나섰습니다.투기적움직임에대한경고성메시지란분석도나옵니다.환율이오르면서증시도영향을받았습니다.코스피와코스닥은오늘(16일)2%넘게떨어졌고,특히외국인매도물량이쏟아졌습니다.[김학균/신영증권리서치센터장:"미국이금리를낮출수있는환경이조성돼야다른나라금융시장도좋은환경으로바뀌는데,(지금)중동지역의불안이나미국경제자체가너무강하다라고하는게조기금리인하에대한기대를낮추는것같습니다."]일본과홍콩등아시아주요지수도2%안팎으로하락하며동반약세를보였습니다.KBS뉴스손서영입니다.촬영기자:조현관/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박미주최창준■제보하기▷전화:02-781-1234,4444▷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KBS제보'검색,채널추가▷카카오'마이뷰',유튜브에서KBS뉴스를구독해주세요!손서영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KBS.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현장]시민5000여명참석...텅빈대통령의의자,생명안전공원은회피[복건우,박수림,유성호기자]▲윤재옥국민의힘원내대표겸당대표권한대행과홍익표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윤영덕더불어민주연합공동대표,김준우녹색정의당상임대표,이준석개혁신당대표,김종민새로운미래김종민공동대표,조국조국혁신당대표가16일오후경기도안산단원구화랑유원지에서열린‘세월호참사10주기기억식’에참석해세월호참사희생자들을추모하며묵념하고있다.ⓒ유성호거친봄비가내린땅에다시햇살이들어오고있었다.짧아지는그림자와달리경기도안산으로향하는길은유달리길었다.화랑유원지주위로수천명의발걸음이모여들었다.슬픔과위로를나누면서,10년전그날과현재를떠올리길반복하면서.2024년4월16일,304명과함께가라앉은세월호를기억하는열번째봄이여기,안산에도기어코왔다.이날오후3시경기도안산화랑유원지제3주차장에서'세월호참사10주기기억식'이열렸다.세월호유가족을비롯해이태원,스텔라데이지호등참사유가족이함께자리했다.여야정당대표들도참석했다.해양수산부장관과안산시장은추도사를낭독했다.다만윤석열대통령의자리는끝까지비어있었고,계속해서미뤄진4·16생명안전공원의구체적인착공계획,세월호참사재조사여부등은언급조차없었다."정부는국민의생명과안전을최우선가치로삼아안전한바다를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습니다."(강도형해양수산부장관)"(생명안전공원착공과세월호재조사계획등을묻자)오늘행사성격상말할내용은아닌것같습니다."(윤재옥국민의힘원내대표겸당대표권한대행)이날시민들은단원고희생자250명의이름을하나씩호명하고묵념을시작했다.이들과같은나이의97년생은직접쓴편지를읽어내려갔고,추모시낭송과합창단공연이뒤따랐다.오후4시16분이되자한번더묵념이이어졌다.첫번째묵념때하늘로올라간수백명의이름이두번째묵념과함께땅으로다시내려앉았다.여기저기서눈물이터졌지만,슬퍼하기만한것은아니었다.세월호가또다른참사를막는시작점이되어야한다고,이자리에모인정치인들이무거운책임감을느껴야한다고시민들은입을모아이야기했다."여기앞자리에앉아있는정치인들이지난10년동안애도와추모를게을리했잖아요.생명안전공원건립문제도,세월호를비방하는사회분위기도결국그들이노력해야죠."(10주기기억식에참여한한낱씨)"말로만'약속한다','책임진다'는공허한말들이아니라책임자처벌등실질적인변화가있으면좋겠어요.또다른참사가반복되는문제를세월호로매듭지었으면해요."(경기도안산에거주하는김선자씨)이날식순에서가장많이들린단어는'기억','약속','책임'이었다.세단어는서로연결돼있었다.잊지않고기억하겠다는말은안전한사회를건설하기위한서로의약속이자,우리사회가응답해야하는책임이기때문이다.기억하겠다는말,약속하자는말,책임지겠다는말은이날노란물결이되어화랑유원지를가득메웠다.기억식은1시간30분동안진행됐다.▲16일오후경기도안산단원구화랑유원지에서열린‘세월호참사10주기기억식’에세월호참사를추모하는대형노란리본이설치되어있다.ⓒ유성호▲세월호참사10주기기억식이열린16일오후경기안산시화랑유원지에서시민들이희생자들을추모하고있다.ⓒ공동취재사진"뻔한소리""위로없어"...정부추도사,냉담한반응정부관계자들의추도사는시민들의냉담한반응을불렀다.첫번째로무대에오른강도형해양수산부장관은"10년이라는긴시간동안헤아릴수없는슬픔과고통을인내하고계신유가족께다시한번깊은위로의말씀을드린다"며추도사를시작했다.강장관은"정부가세월호참사의비극을기억하고그동안무뎌지지않는아픔을큰교훈으로삼아재해와사고로부터자유로운바다를만들어가겠다"고밝혔다.김동연경기도지사는"여전히달라지지않는대한민국의현실이부끄럽다"며추도사를읽어나갔다.김지사는"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12가지권고안을제시했으나중앙정부는공식사과,재발방지등모두약속하지않았다.세월호추모사업과의료비지원예산도줄줄이삭감됐고생명안전공원도비용의논리에밀려늦어지고있다"고지적했다.이와달리이민근안산시장은"세월호이후안타까운사고의재발방지를위한범정부차원의법적제도적변화가있었다"며추도사를이어갔다.이시장은"단원고학생들과선생님의희생이헛되지않도록안산시는생명존엄의가치를나누고화합된공동체를만들기위해총력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16일오후경기도안산단원구화랑유원지에서열린‘세월호참사10주기기억식’에윤석열대통령이불참해자리가비어있다.ⓒ유성호시민들과유가족의반응은냉랭했다.무대우측단상쪽에서이시장의추도사를지켜보던시민들은"뻔한소리하네","생명안전공원얘기는하나도없잖아","김동연지사랑확차이난다","위로가없잖아","작년에는해외로도망가려고했는데"등불편한심정을감추지않았다.이시장은지난해해외출장일정으로'세월호참사9주기기억식'에불참하기로했다가논란이일자,다시참석하는것으로입장을번복한바있다.이날<오마이뉴스>와만난김순길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사무처장(단원고고진윤희양어머니)도"해수부장관의발언은그저당연한말이었다"며"안전과예방을위한대책을세워놨음에도참사가일어났다면빠르게책임자를문책해야하는데그렇지않았다.대통령은재난참사를지우려할것이아니라제대로사과하고책임져야한다"고말했다.윤석열대통령은이날유가족옆에마련된텅빈의자에끝내모습을드러내지않았다.윤재옥국민의힘원내대표는여당을대표해기억식에참석했으나'생명안전공원건립','유가족요구(공식사과및추가재조사)'등의질문을받고는답을피했다.윤대표는기억식이끝나고행사장을빠져나간뒤에야"오늘행사성격상언론에브리핑할상황은아닌것같다"고<오마이뉴스>에짧게답했다.한편97년생김지애씨는이들의추도사를이어받아같은또래였던단원고희생자들에게바치는편지를시민들앞에서낭독했다.목사를꿈꾸는김씨는"그날(2014년4월16일)이후내꿈에대해다시생각했어.나도못된말을내뱉는목사가되는건아닐까.너희를잊고비정한목사가되는건아닐까"라며"그때무책임했던어른들과다르게나는너희와부모님곁에서진실을밝히고책임자를찾아낼게.조금만기다려줘"라고희생자들에게약속했다.시민들은기억식전부터서로의손을맞잡거나포옹하며웃음과미소를나눴다.김씨의편지를들으면서울고있는옆사람의등을쓸어내리며위로를전하는이들도있었다.그렇게토닥이며함께해온10년이었다.이들에게다가가물어보니,안산사는주민은매년4월이되면화랑유원지를찾아왔고,경기도부천에서온부부는자녀를잃은유가족에공감해이날기억식에들렀다.세월호배지와노란리본이이들의옷과가방을지키고있었다.시민들의4월16일은그렇게이어지고있었다."가족은아니지만곁에있어주는것만으로위로가되지않을까해서매년기억식에오고있어요.세월호를향한비방보다저처럼응원하는사람이더많다는걸보여주고싶었어요."(경기도안산에거주하는김선자씨)"코로나기간바쁘다는핑계로못오다가오늘은10주기이니휴가를내고서울에서내려왔어요.왜구조되지않았는지,그의문이빨리밝혀져서안전한사회가됐으면좋겠어요."(기억식에참석한직장인이상헌씨)"처음으로기억식에와봤어요.너무늦게온것같아요.참사당시중학교2학년이었던제가어른이되니까어린나이의죽음들이더와닿아요.정치적색깔과관계없이세월호의슬픔자체를애도하고계속기억할수있으면좋겠어요."(기억식에참석한박동주씨)"(옷소매로눈물을닦으며)10년이지나니사람들이더는기억하려고애쓰지않는것같아요.저도자녀가생기니까세월호로자식을잃은유가족을이해하게되고,공감하는마음이들어서왔어요."(두딸과기억식에참석한김아무개씨)"기억식초반에묵념을같이했어요.안전한일상을위해우리가한목소리를내는'지금이순간을잊지말자'고스스로에게약속했어요."(친구들과기억식에참석한신민철씨)▲16일오후경기안산시단원구화랑유원지에서열린세월호참사10주기기억식에서유가족이눈물을훔치고있다.ⓒ공동취재사진▲16일오후경기안산시단원구화랑유원지에서열린세월호참사10주기기억식에서유가족이눈물을훔치고있다.ⓒ공동취재사진▲16일오후경기도안산단원구화랑유원지에서열린‘세월호참사10주기기억식’에서시민들이세월호참사유가족을안아주며위로하고있다.ⓒ유성호▲16일오후경기도안산단원구화랑유원지에서열린‘세월호참사10주기기억식’에서용혜인더불어민주연합당선자와진선미더불어민주당의원이추도사를들으며눈물을흘리고있다.ⓒ유성호▲16일오후경기도안산단원구화랑유원지에서열린‘세월호참사10주기기억식’에서박주민더불어민주당의원이추도사를들으며슬퍼하고있다.ⓒ유성호▲16일오후경기도안산단원구화랑유원지에서열린‘세월호참사10주기기억식’에서추미애더불어민주당당선자가들으며눈물을흘리고있다.ⓒ유성호▲16일오후경기도안산단원구화랑유원지에서열린‘세월호참사10주기기억식’에서이준석개혁신당대표가추도사를들으며눈물을흘리고있다.ⓒ유성호'가만히있으라'에울린사이렌소리배안에서의울음소리,그리운웃음소리,별이된아이들의목소리...유가족과시민들이떠올린그날의소리들은노래와시가되어기억식을가득메웠다.가수박창근씨는세월호추모곡'별되어내리네'와'미련'을불렀고,배우박원상씨는정호승시인의세월호추모시'왜아직돌아오지않느냐'를낭독했다.우린다른시간을살고있는사이됐지만/너의숨결느낄수있어/별되어내리네/오늘은유난히보고싶어(박창근'별되어내리네'중)기약한날우린없는데/지나간날그리워하네/먼훗날에돌아온다면/변함없이다정하리라(박창근'미련'중)부디돌아와10년이나너를기다린/엄마아빠를꼭한번껴안아다오/아무리기다려도봄이오지않는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꽃으로피어나다오(정호승'왜아직돌아오지않느냐'중)'4160인합창단'은지난10년의세월을되짚는여섯곡을노래했다.전국에서모인700명은현장에서,나머지는스크린영상에서호흡을맞췄다.추모곡'가만히있으라','네버엔딩스토리','화인''진실은침몰하지않는다','잊지않을게','한그리움이다른그리움에게'가끊기지않고하나의노래처럼이어졌다.그날아침하늘은기울었을테고/친구들은하나둘울었으리라/보고픈엄마아빨불렀을테고/어른들은나직히소리쳤었다/가만가만가만히거기있으라(추모곡'가만히있으라'중)▲416합창단과시민합창단이16일오후경기도안산단원구화랑유원지에서열린‘세월호참사10주기기억식’에서세월호참사희생자들을추모하며노래<네버엔딩스토리>,<화인>,<진실은침몰하지않는다>,<잊지않을게>,<한그리움이다른그리움에게>를합창하고있다.ⓒ유성호▲2024년4월16일오후경기안산시화량유원지에서열린세월호참사10주기기억식.416합창단&시민합창단이종이비행기퍼포먼스를선보이고있다.ⓒ공동취재사진첫곡'가만히있으라'는노랫말위로'추모의소리'가들려왔다.위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오후4시16분,경보사이렌소리가귀를때렸다.열번째그날이왔다는소식이화랑유원지건너편단원구청일대에울려퍼졌다.시민들은사이렌소리에"가만히있으라는10년전그날"(성혜인)을떠올리거나"남겨진생존자와형제자매의오늘"(한낱)을짚어보기도했다."더나은사회를위한나만의다짐"(권지현)을새기며눈을감고잠시고개를숙이기도했다.250명단원고희생자들을기리는묵념이다시,이들의존재를하나하나안산으로불러냈다.시민들은먹먹해진가슴을쓸어내리면서도,더는책임을돌리지않겠다는무거운마음으로이들의이름을함께불렀다.다시4월이왔다.▲16일오후경기도안산시단원구화랑유원지에서열린‘세월호참사10주기기억식’에서참석자들이슬픔에잠겨있다.ⓒ공동취재사진▲경기도안산화랑유원지에서16일세월호참사10주기기억식을마친후세월호참사유가족과재난참사유가족들이인사하고있다.ⓒ공동취재사진단원고2학년1반(17명):고해인,김민지,김민희,김수경,김수진,김영경,김예은,김주아,김현정,문지성,박성빈,우소영,유미지,이수연,이연화,정가현,한고운2학년2반(24명):강수정,강우영,길채원,김민지,김소정,김수정,김주희,김지윤,남수빈,남지현,박정은,박주희,박혜선,송지나,양온유,오유정,윤민지,윤솔,이혜경,전하영,정지아,조서우,한세영,허유림2학년3반(26명):김담비,김도언,김빛나라,김소연,김수경,김시연,김영은,김주은,김지인,박영란,박예슬,박지우,박지윤,박채연,백지숙,신승희,유예은,유혜원,이지민,장주이,전영수,정예진,최수희,최윤민,한은지,황지현2학년4반(28명):강승묵,강신욱,강혁,권오천,김건우,김대희,김동혁,김범수,김용진,김웅기,김윤수,김정현,김호연,박수현,박정훈,빈하용,슬라바,안준혁,안형준,임경빈,임요한,장진용,정차웅,정휘범,진우혁,최성호,한정무,홍순영2학년5반(27명):김건우,김건우(동명이인),김도현,김민석,김민성,김성현,김완준,김인호,김진광,김한별,문중식,박성호,박준민,박진리,박홍래,서동진,오준영,이석준,이진환,이창현,이홍승,인태범,정이삭,조성원,천인호,최남혁,최민석2학년6반(23명):구태민,권순범,김동영,김동협,김민규,김승태,김승혁,김승환,박새도,서재능,선우진,신호성,이건계,이다운,이세현,이영만,이장환,이태민,전현탁,정원석,최덕하,홍종용,황민우2학년7반(32명):곽수인,국승현,김건호,김기수,김민수,김상호,김성빈,김수빈,김정민,나강민,박성복,박인배,박현섭,서현섭,성민재,손찬우,송강현,심장영,안중근,양철민,오영석,이강명,이근형,이민우,이수빈,이정인,이준우,이진형,전찬호,정동수,최현주,허재강2학년8반(29명):고우재,김대현,김동현,김선우,김영창,김재영,김제훈,김창헌,박선균,박수찬,박시찬,백승현,안주현,이승민,이승현,이재욱,이호진,임건우,임현진,장준형,전형우,제세호,조봉석,조찬민,지상준,최수빈,최정수,최진혁,홍승준2학년9반(20명):고하영,권민경,김민정,김아라,김초예,김해화,김혜선,박예지,배향매,오경미,이보미,이수진,이한솔,임세희,정다빈,정다혜,조은정,진윤희,최진아,편다인2학년10반(20명):강한솔,구보현,권지혜,김다영,김민정,김송희,김슬기,김유민,김주희,박정슬,이가영,이경민,이경주,이다혜,이단비,이소진,이은별,이해주,장수정,장혜원Copyright©오마이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세월호교훈뿌리내릴때까지온전히기억할것”“달라지지않은대한민국현실이한없이부끄러워”“이번정부에서하지않으면끝까지기억,함께해”김동연경기도지사가16일안산화랑유원지서열린세월호참사10주기기억식에참석해“달라지지않은대한민국의현실이한없이부끄럽다”고토로했다.김지사는이날기억식추도사에서“세월호참사에관해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권고한열두가지주요권고가운데정부는현재까지단한가지만이행했다”며이같이말했다.16일경기안산시화랑유원지에서열린‘세월호참사10주기기억식’에서4·16합창단과시민합창단이노래를마친뒤노란색종이비행기를날리고있다.안산=남제현선임기자그는“(정부는)책임인정,공식사과,재발방지약속등을모두하지않았다.세월호추모사업과의료비지원등의정부예산도줄줄이삭감됐고,4·16생명안전공원도비용·편익논리에밀려늦어지고있다”고지적했다.이어세월호와이태원참사를함께언급하면서“서울시내한복판에서159명의무고한생명이목숨을잃었다.비극적참사가다시반복됐다”고덧붙였다.김지사는그러면서“유가족과피해자들이충분히회복될때까지,우리사회에‘안전’과‘인권’의가치가제대로지켜질때까지,언제까지나기다리겠다.이번정부에서하지않는다면다음정부에서라도,세월호의교훈이우리사회에온전히뿌리내리도록끝까지기억하고,함께하겠다”고강조했다.그는세월호참사당시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맡았던경험을돌이키며추도사도중잠시눈물을쏟기도했다.“10년전오늘,저는국무조정실장자리에있었고,참사당일국무총리는해외순방을마치고귀국하는중이었다”며“‘세월호승객전원구조’가오보라는충격적소식을듣고즉시경유지인방콕에있던총리에게연락했다.서울공항이아니라바로무안공항으로가시라고했다”고당시상황을전했다.16일경기안산시화랑유원지에서열린‘세월호참사10주기기억식’에서김동연경기도지사가추도사를하고있다.경기도제공또“(총리에게)진도체육관으로가서세월호탑승자가족을만나시라고말씀드린뒤다음날새벽이번참사는총리사표뿐만아니라내각총사퇴를준비해야할심각한사안이라고건의했다.저는별도로계속해서사의를표했고두달뒤자리에서물러났다”고했다.안산=오상도기자[email protected]©세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대구시,조례제정전에박정희기념사업예산편성대구시의회,22일임시회서예산·조례안처리예정16일오전대구시의회가확대의장단회의를열고대구시로부터예산편성현황에대해보고를받고있다./대구시의회[더팩트ㅣ대구=박성원기자]대구시가관련조례도없이박정희동상건립예산을편성하자시민단체가반발하고나섰다.대구시는16일제1회추경예산안에박정희기념사업예산14억5000만원을편성했다고발표했다.사업과관련된조례안은오는22일부터시작되는제308회시의회임시회에서다뤄질예정으로아직확정되지않아예산편성근거가없는상황이다.시는대구만이가진역사적정체성인박정희산업과정신과2.28자유정신을살려대구시민의자긍심을고취하기위해박정희공원(대구대표도서관앞)과박정희광장(현동대구역광장)에각각박정희대통령동상을건립할예정이다.이에대해대구참여연대는이날"대구시민과시민을대표하는기관인시의회를동시에무시하는처사다.대구시가박정희기념사업추진을위한조례입법예고기간중찬성하는의견은하나도없었고,반대의견은무더기로접수되었음에도조례발의를강행해시민의견을묵살했다"며"이에더해조례가가결도되지않은상황에서예산안부터편성한것은대구시의회마저무시하는것"이라고비판했다.이어"박정희기념사업조례가대구시의회임시회에부의되어있으나이조례가가결이나부결또는유보가결정되지도않은상황인데예산안부터편성해놓은것은상식밖의독선"이라며"예산을편성,집행하는근거가되는조례를먼저제정하고,그후개최되는회기에예산안을올려심의하는것이상식이다"고지적했다.그러면서"홍준표시장이같은회기에조례안과예산안을동시에부의,확정을추진하는것은자신이발의했으므로대구시의회가군말없이조례와예산을동시에통과시키라고명령하는것이나다름없다"면서"이정도면오만과독선이초월의경지에이른것"이라고꼬집었다.대구참여연대는또한"같은회기에조례와예산을동시에의결하는예를국회나지방의회를통틀어봐도전례를찾아보기어렵다.그럼에도대구시의회가이를통과시킨다면대구시의회는시민과법률이부여한의회의권한과역할을홍준표시장에게자진헌납하는것이나다름없다"며"대구시의회는시민의대표기관으로서자존심을걸고이조례와예산을가결하지말아야한다.대구시의회는홍준표시장의하수인이아님을시민에게증명해야한다"고강조했다.대구시의회는이날오전확대의장단회의를개최해대구시로부터예산편성현황에대한보고를받은후쟁점현안사업에대한논의시간을가졌다.대구시의회가오는22일제308회임시회에서박정희기념사업예산과관련조례안을가결할지에관심이집중된다[email protected]발로뛰는더팩트는24시간여러분의제보를기다립니다.▶카카오톡:'더팩트제보'검색▶이메일:[email protected]▶뉴스홈페이지:http://talk.tf.co.kr/bbs/report/writeCopyright©더팩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모든인구에대해담배판매불법될때까지매년1년씩연령높여[맨체스터=신화/뉴시스]리시수낵영국총리가2023년10월4일영국맨체스터에서담배를살수있는법적나이를2009년이전출생자로부터시작해매년한살씩높여최종적으로영국내흡연이완전히사라지기를희망한다고말하고있다.영국최초의금연세대탄생여부를결정할영국의회의투표가16일의원들의토론을거쳐실시된다.2024.04.16.[런던=AP/뉴시스]유세진기자=영국최초의금연세대탄생여부를결정할영국의회의투표가16일의원들의토론을거쳐실시된다.젊은이들의흡연을막기위한정부의획기적인흡연금지계획은지난해리시수낵총리가발표한것으로,2009년1월1일이후출생자에대한담배판매를불법으로규정하고있다.야당노동당이지지하고있어통과가예상되지만,집권보수당내일부자유주의성향당원들은이법안에대해"보수적이지않다"고비판하는등반발도일고있다.영국당국은법안이통과되면최초의금연세대가탄생할것이라고말한다.'담배및베이프법'이란이름의법안에따르면올해15세이하어린이들에대한담배판매가법적으로전면금지되며,담배를살수있는법적판매연령은최종적으로모든인구에대한담배판매가불법이될때까지매년1년씩높아진다.또아이들이니코틴에중독되는것을막기위해값싼1회용전자담배판매가금지되고,맛을제한하는등청소년전자담배단속방안도포함돼있다.영국은현재18살이안된사람들에게담배나담배제품,베이프를파는것이불법이다.흡연권로비단체'포리스트'(FOREST)같은반대자들은이러한움직임이암시장을부채질하고"미래세대의어른들을아이처럼대할것"이라고말했다.보리스존슨전총리는지난주이계획에대해"완전히미친짓"이라고말했다.이같은영국의계획은저신다아던전총리시절뉴질랜드가제안한유사한정책으로부터영향을받은것으로여겨졌지만,뉴질랜드새연정은올해초이법안을폐지했다.☞공감언론뉴시스[email protected]©뉴시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김경림기자]셔터스톡질병관리청이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코로나19)고위험군대상백신추가접종을시작했다.이번추가접종대상은5세이상면역저하자나65세이상고령자중지난2023∼2024절기백신을맞은사람이다.마지막접종일로부터3개월(90일)이지났다면접종할수있다.면역저하자란항암치료중인환자·장기이식수술후면역억제제복용자·선천성면역결핍증을앓는자등이다.이들면역저하자는백신을맞아도일반성인에비해면역효과지속기간이짧은것으로나타났다.지난절기백신을맞지않은사람중접종을희망하는12∼64세일반국민도이번기간에접종이가능하다.추가접종에사용되는백신은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사의XBB.1.5.단가백신이다.접종희망자는예약없이가까운접종위탁의료기관과보건소를방문해백신을맞을수있다.접종기관은질병청감염병포털에서확인가능하다.질병청은"이번백신은현재유행하는변이바이러스인JN.1에도효과가있는것으로확인됐다"며"코로나19유행상황은안정됐지만면역저하자와65세이상등고위험군의중증·사망위험이지속되고있으므로본인건강피해를최소화하기위해접종에적극동참해달라"고밝혔다.김경림키즈맘기자[email protected]ⓒKIZMOM.Allrightsreserved.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Copyright©키즈맘.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앵커]계속해서참사책임을제대로따져물었는지도짚어보겠습니다.세월호관련수사로모두115명이재판을받았습니다.여기에는구조를소홀히하고,진상조사를방해하거나유족을사찰한혐의를받은공직자수십명이포함돼있습니다.하지만실형을받은것은6급공무원단2명뿐이고,대부분책임을피했습니다.박병현기자입니다.[기자]세월호수사는2014년과2017년,그리고2019년특별수사단까지크게세번있었습니다.[임관혁/당시세월호특별수사단장:이번수사가세월호참사와관련된마지막수사가될수있도록…]JTBC는세월호수사로재판에넘겨진115명을모두분석했습니다.우선,선장과선원을비롯해인허가비리등사고원인을놓고가장많이재판에넘겨졌습니다.구조실패로해경과진도VTS직원들20여명이재판을받았습니다.세월호실소유주수사론30여명특조위방해과유족사찰등'2차가해'로도여러명이재판에넘겨졌습니다.이가운데공직자는40여명,이중실형으로책임을지운건6급공무원2명뿐입니다.제대로구조조치를하지않고거짓말까지한혐의로징역3년이확정된해경123정정장,[김경일/당시목포해경123정정장:승객총원퇴선하라는,바다로뛰어내리라는방송을수회실시했습니다.]그리고구난업체유착비리로해경나모계장이징역8개월을받은게전부입니다.해경지휘부는줄줄이무죄였고당시목포해양경찰서장과3009함장만이징역형의집행유예를받았습니다.특조위방해로재판에넘겨졌던조윤선전수석도집행유예입니다.관제업무를맡던진도VTS직원13명은벌금에그쳤습니다.윤학배전해양수산부차관은오늘(16일)대법원에서징역1년에집행유예2년이확정됐습니다.유족을사찰한기무사6명은실형등이확정됐지만윤석열대통령이지난해모두사면했습니다.[영상디자인조승우]Copyright©JTBC.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조기호언론노조SBS본부장·지부장득표율98%·97.5%로당선"자본·권력으로부터의방송독립과언론노동자들의복지이끌것"[미디어오늘윤유경기자]▲제19대전국언론노조SBS본부장·지부장에당선된조기호기자.사진=전국언론노조SBS본부제공.조기호SBS기자가전국언론노동조합SBS본부장·지부장선거에서97%가넘는득표율로당선됐다.조기자는태영건설워크아웃사태를논의하는'태영사태대책위원회'를상설기구로전환하고조합원복지를확대하겠다며,자본·권력으로부터의방송독립과언론노동자들의복지라는목표를밝혔다.제19대언론노조SBS본부선거관리위원회는16일자노보에서제19대SBS본부장·지부장선거결과단독출마한조기호후보가SBS본부장선거에서득표율98%(772표)를얻어당선됐다고밝혔다.재적인원1103명중788명(71.4%)이투표에참가했다.SBS본부는언론노조산하의SBS본사노조인SBS지부와SBSA&T·스튜디오S·스튜디오프리즘지부등자회사노조들을포괄한조직이다.조기호기자는SBS지부장선거에서도득표율97.5%(390표)로당선됐다.투표에는재적591명중404명(68.4%)이참여했다.임기는2026년3월31일까지다.조기자는2005년CBS에서기자생활을시작,2010년SBS경력기자로이직했다.SBS사회부·사건팀·법조팀·기획취재팀·탐사보도팀등을거쳤고,스브스뉴스팀장을맡았다.1년간일본특파원을다녀온후엔세종취재본부지국장을맡았고,직전까진보도본부8뉴스부기획데스크를맡았다.조기자는출마당시△(전임집행부가지난2월설치한)'태영대책위'상설위원회로전환△상생의노사관계정착△강력한1본부4지부체계구축△조합원복지확대(조합휴게실편의시설확충,출산격려금인상등)를주요공약으로내세웠다.조기자는노보를통해“혹시모를위험에대비하기위해전임집행부가설치한'태영대책위원회'를빠른시일안에'상설위원회'로전환하겠다”며“부당노동행위를한SBSA&T임원급인사에대한문제역시흐지부지넘어가지않을것”이라고강조했다.아울러“보내주신98%지지의함의를잘알고있다”며“그렇기에매순간이혼돈이어도절대목표를잃어버리지않을것임을약속드린다”고했다.16일통화에서그는“출마제안을받은뒤'전혀다른사람의일이라고생각했던문제가내문제가될수있구나'라고생각했고일주일정도힘들게고민했다.나름대로큰결심이었다”며“압도적인지지율에압도되지않도록잘해야한다는생각에마음이무겁지만열심히하겠다”고말했다.아울러“태영대책위를상시적으로열어언제든지논의할수있는형태로만들것이다.빨리대처할수있게하는게큰목적이고회사엔우리가주시하고있다는걸보여주는시그널이될것”이라며“자본으로부터의방송독립,권력으로부터의방송독립,그런환경이조성되는와중에서도놓지않을언론노동자들의복지와권리회복등세가지를저글링하듯잘끌고나가는게목표”라고강조했다.Copyright©미디어오늘.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