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마라톤 같은 투병생활… 이봉주, 4년 만에 레이스 ‘감동’

‘삼척황영조국제마라톤대회’출전“몸상태다돌아오진않았지만…”황영조와함께뛴150m감동선사유튜브‘강원일보TV’이봉주가부천시부천종합운동장에서열린‘이봉주쾌유기원마라톤’에서출발선을박차며달리고있다.2021.11.28.연합뉴스난치성질환으로등이굽고허리가꺾였던국민마라토너이봉주(54)가다시뛰었다.2020년원인불명의통증에시달리다‘근육긴장이상증’진단을받은이봉주는21일‘제28회삼척황영조국제마라톤대회’에참가해150m를달렸다.4년만에출발선에선이봉주의모습은그자체로42.195km의감동을줬다.의지와상관없이근육이굳거나몸이뒤틀리는질환으로등이굽고목이90도로꺾이는등거동이어려웠던이봉주는2021년6시간에걸쳐‘척수지주막낭종’제거수술을받았고,꾸준히재활에힘썼다.이봉주는“몸이많이좋아졌지만완전히돌아오지는않았다.노력해서5km,10km,그이상을뛸수있게몸을만드는게최대목표”라며의지를보였다.대회참가자들은“이봉주화이팅!”을외치며그를응원했고,황영조국민체육진흥공단감독,김완기삼척시청감독등동료들도이봉주와짧은레이스를함께했다.이봉주는1996년애틀랜타올림픽은메달,1998년방콕아시안게임·2002년부산아시안게임금메달,2001년보스턴마라톤대회우승등을하며‘국민마라토너’로많은이들의사랑을받았다.그는2009년체육훈장중최고등급인청룡장을수상했으며은퇴후에는대한육상연맹임원으로활동해왔다.이봉주의2시간7분20초기록은23년째깨지지않고있다.대한체육회는이같은이력과국민에게꿈과희망을선사하는점등을높이평가해2022년그를‘대한민국스포츠영웅’으로선정했다.‘봉달이’이봉주가제90회전국체전에충남대표로출전해자신의마라톤인생마지막레이스를1위로통과하는모습.왼쪽사진은이봉주가지난1991년10월전주에서열린제72회전국체전에서서울대표로출전해생애첫1위를기록하는모습.연합뉴스김유민기자Copyright©서울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2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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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오늘 아침 신문] 20代 사기범죄율 1위, 대한민국

[뉴스투데이]◀앵커▶<오늘아침신문>시작합니다.◀앵커▶'20대사기범죄율1위,대한민국'이라는제목의기사먼저보겠습니다.◀앵커▶한국경제입니다.◀앵커▶법원과대검찰청통계를분석해보니,2022년기준우리나라전체사기범가운데20대가약27%를차지해전연령대를통틀어1위를차지했는데요.40대와50대가주를이뤘던사기범죄에서20대가급부상한겁니다.젊은층은SNS숏폼같은영상을통해서사기수법을배우는경우가적지않고요.IT기술에도밝아코인과메타버스등으로신종사기행각을벌이기도합니다.일각에선13년째제자리인대법원의낮은양형기준이청년들의사기범죄를부추기는원인이라는지적도나오는데요.솜방망이처벌에'사기는남는장사'라는잘못된인식을부추기고있다고신문은강조했습니다.◀앵커▶이어서조선일보입니다.청소년관람불가등급의영화를볼수없는연령기준이만18세미만에서만19세미만으로상향된다는소식입니다.영상물등급위원회는지난해10월국회에서개정된영화비디오법에따라다음달부터높아진연령기준을시행할계획이라고밝혔는데요.개정법은기존만18세미만이었던청소년의기준을'청소년보호법'과같이만19세미만으로통일하는내용을담고있습니다.성인기준을완화하는최근시대흐름에역행한다는지적도나오고있다고신문은전했습니다.◀앵커▶이어서서울신문입니다.최근금융이용자들의신용점수가전반적으로높아지는'신용인플레이션'현상이나타나고있다는소식입니다.최근5대시중은행신용대출자평균점수는모두900점대,신용점수가950점이넘는초고신용자도1천3백만명에달했는데요.통신비와국민연금납부내역등비금융정보를신용점수를올리는데활용할수있게되면서신용인플레이션현상이뚜렷해진것으로분석됩니다.여기에코로나이후실시한두차례의신용사면도평균점수를끌어올렸는데요.고신용자들이몰리면서은행은대출받은이들의변별력을높이기위해대출심사를더까다롭게할것으로전망됩니다.◀앵커▶다음은지역신문기사보겠습니다.강원일보입니다.강원지역1인가구비중이전연령대에서빠르게늘고있지만정작지원정책은독거노인을지원하는수준에머물고있다는기사입니다.올해강원도내1인가구는34만6천여가구로4년사이50%증가했는데요.3월기준도내18개시·군가운데1인가구지원조례가있는지자체는속초시한곳에불과했습니다.다른지자체들의1인가구정책은독거노인을위한안부확인이나도시락지원등이주를이뤘는데요.신문은시민들이사회적으로고립되지않도록관계형성을뒷받침하는'1인가구지원조례'가필요하다고지적했습니다.◀앵커▶끝으로,전북도민일보입니다.전주시곳곳에설치된추억의공중전화부스가애물단지로전락해처치곤란이라는소식입니다.신문이전주시에설치된공중전화부스를찾았더니,부스근처에는쓰레기가이리저리널브러진상태로방치되어있었고요.공중전화부스인근에만있는것이아니라내부까지쓰레기가버려져있어부스안으로들어가는것조차어려운상황이었습니다.신문은청결한부스관리와공중전화의새로운활용법을찾는등대책이필요하다고지적했습니다.지금까지<오늘아침신문>이었습니다.MBC뉴스는24시간여러분의제보를기다립니다.▷전화02-784-4000▷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mbc제보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91694_36523.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24-04-2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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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하루 영양제만 158개"...60대인데 몸은 38세, 몸짱 비결 보니

미국61세데이브파스코,하루복용영양제만158개...95세까지멋진몸매로사는것이목표61세지만생물학적나이38세를자랑하는남성이화제다.영화'벤자민의시계는거꾸로간다'를빌려실사판'파스코의시계는거꾸로간다'를불러일으킨다.[사진=뉴욕포스트보도캡처]61세지만생물학적나이38세를자랑하는남성이화제다.영화'벤자민의시계는거꾸로간다'를빌려실사판'파스코의시계는거꾸로간다'를불러일으킨다.미국일간뉴욕포스트에따르면미시간출신인데이브파스코는은퇴한네트워크보안엔지니어다.그는자신의유전자시계를되돌리기위해전념하는'풀타임바이오해커'이기도하다.파스코는아직독신으로자신의웹사이트를통해정교한운동과식단계획을공유하고있다.그에따르면하루에복용하는영양보충제만해도158개에이른다.파스코는"내목표는110세를훨씬넘기지는못하더라도최소한95세까지멋진몸매로사는것이다"고말했다.아침에만82개보충제...아침루틴잘지키지만유연함도가지고있어그의'거꾸로가는노화시계'를들여다보면이렇다.아침에알람시계를설정하지않고자연적으로깨어날때까지잠을잔다.보통해가뜨기전에는일어난다.기상후15분간방바닥에서스트레칭을하고5분간미니트램펄린을뛴다.그후양치질을하고혀를긁어낸다.한시간동안기다렸다가칼슘-D-글루카레이트와비타민D3알약을포함한82개의아침보충제를복용한다.다음은야외에서햇볕을쬐며빠르게걷거나달리기를한다.그리고저항력과웨이트트레이닝에중점을둔격렬한P90X운동을추가로진행한다.그런다음사우나에서땀을빼고최대45분동안명상을하며휴식을취한다.몸에에너지를공급하기위해운동보충제쉐이크를마신다.녹색바나나1개와치아넛베리보울로구성된아침식사를끝낸다.이모든것이아침에이뤄진다.파스코는아침루틴을완벽하게고수하기위해애쓰지는않는다.그는"매일나의루틴을수행하는데방해가되는일이발생하더라도스트레스를받지않는다.건강에좋은규율을갖는것도좋지만,인생에서가장좋은일중일부는즉흥적으로일어난다"고말했다.그는"특히'나만의시간'이매우중요하기때문에이를위해스케줄을짜지만,다른사람들과좋은시간을보낼수있는기회를놓치지않으려고노력한다.혼자사는독신남성으로서운동,사우나세션또는바이오해킹시간을다른사람과소통하는양질의시간과매번바꿀수있다.하루몇가지루틴을놓친다고해서죽지는않을것이다"고루틴융통성과유연성에대해설명했다.칼로리는계산않고단순탄수화물만제한...억만장자브라이언존슨과비견되기도파스코는점심을거의먹지않고오후3시~5시사이에저녁을먹는다.항상유기농풀을먹인소고기,방목한닭고기또는야생에서잡은생선을선택한다.다양한색상의채소를많이섭취하고마늘,허브,소금에절인양배추를정기적으로먹는다.그는칼로리를딱히계산하진않는다.대부분단순탄수화물만제한하면서식사를한다.이것만으로도체중이늘지않고노화속도를늦추면서도원하는만큼먹을수있다는것이그의설명이다.파스코는TV를보거나태블릿을사용할때블루라이트차단안경을사용해빛에대한노출을줄인다.잠자리에들기전에는균형과유연성운동을하고또수십개보충제를복용한다.콜라겐펩타이드두스쿱을먹기전에스킨세럼과크림을발라젊은외모를유지한다.매일밤기도하고축복에대한정신적목록을작성하기전까지는잠을자지않는다.자신의몸을대상으로회춘실험중인억만장자브라이언존슨과도비견되는파스코는이렇게노화를방지하는일에엄청난돈을들이지않는다.그에따르면모든보충제와스킨케어제품에연간3만달러(한화약4138만원)만지출한다.존슨은올해46세로37세의심장,28세의피부,18세의폐활량과체력을가지고있는것으로알려졌다.역노화를위해매년200만달러(한화27억5900만원)를지출한다고밝혀화제가되기도했다.정은지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코메디닷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2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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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AI가 진단해주는 간암 치료·생존율...정확도 90% 육박

[오늘의건강]최근국내연구진이인공지능(AI)을활용해간암환자별로치료방법을제안하고생존율을예측하는시스템을개발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화요일인23일은전국에가끔구름이많다가차차흐려지겠다.아침최저기온은7∼13도,낮최고기온은15∼23도로예보됐다.미세먼지농도는원활한대기확산으로전권역이'좋음'∼'보통'수준을보이겠다.오늘의건강=최근국내연구진이인공지능(AI)을활용해간암환자별로치료법을제안하고높은확률로생존율을예측해주는시스템을개발했다.병의진단위주로활용됐던AI가치료분야까지확장된사례다.한국의간암사망률은OECD국가중1위다.국내에서암으로사망한사례중간암이12.2%를차지한다.간암환자는대부분간염바이러스에의한간질환이나간경변증을갖고있다.또한종양의위치나크기,전이여부뿐아니라남은간기능등고려할요소가많고치료방법이다양해치료방향을결정하기가어렵다.의료진은이러한요소를종합적으로살펴△수술△고주파열치료△방사선치료△항암치료등환자에게가장적절한치료를선택한다.다만치료방향설정과생존율예측이매우어려운실정이다.이에서울아산병원소화기내과김강모·융합의학과김남국교수연구팀은△서울아산병원△고대구로병원△분당서울대병원등국내9개기관에서2010~2012년간암을진단받고다양한치료를받은환자2685명의데이터를확보했다.이후환자들의△기본임상정보△암진단후처음받은치료의종류△치료이후의생존데이터를수집해병원별로나누어인공지능에학습시켰다.그결과,'치료예측정확도'는서울아산병원내부및외부데이터셋에서각각87.27%및86.06%였를기록했다.생존예측정확도역시91.89%와86.48%로높은진단성능을보였다.특히이번연구에선각병원기관의특성을바탕으로같은환자에게다른치료법을권장하기도했다.이때치료법별생존율을다르게예측하는특성을보였다.이에실물과똑같은상황을가상모델로구현하고여러상황을시뮬레이션할수있는'디지털트윈'으로사용될가능성을확인했다.김남국교수는"이번연구는진단분야에만적용되는인공지능을치료영역으로확장할수있음을증명했다"며"치료방향설정이어려운간암환자에서병원별특성을고려한데이터기반임상의사결정시스템이가능해졌다는것에의의가있다"고말했다.이번연구결과는국제과학학술지《네이처파트너저널디지털메디신(npjDigitalMedicine)》온라인에최근게재됐다.임종언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코메디닷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2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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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시리얼, 샌드위치도?"...건강식인 줄 알았는데 설탕 폭탄인 식품들

물제외모든음료엔당들어있어...드레싱·샌드위치·비타민음료도당함유첨가당을너무많이섭취하는것은제2형당뇨병,심장병,충치를유발할수있다.섭취량과예상치못한설탕이포함될수있는음식을유의하는것이중요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몸이힘들때우리가단음식이생각나는것처럼,설탕은우리몸의빠른에너지원이다.그러나뭐든적당한게좋은것처럼설탕도많이먹으면해롭다.첨가당을너무많이섭취하는것은제2형당뇨병,심장병,충치를유발할수있다.그렇다고해서설탕을완전히피해야한다는의미는아니다.다만섭취량과예상치못한설탕이포함될수있는음식을유의하는것이중요하다.설탕폭탄음식들은?물을제외한음료에는조금씩다당이들어있기마련이다.청량음료,과일음료,스포츠음료,커피및차등이다.한창붐을일으켰던비타민워터도설탕덩어리다.한병에는보통29~31g의설탕이들어있다.한병만마셔도하루설탕허용섭취량을초과하는셈이다.따라서수분을충당할때는일반생수혹은탄산수를마시는것이건강에좋다.물을제외한음료들에는다량의첨가당을포함하고있기에웬만하면저당음료나물을먹는것을추천한다.일반적으로잘생각하지못한설탕이많이들어간음식으로는샌드위치,시리얼및시리얼바,요거트다.대표적인아침식사대용품인시리얼은건강하다는이미지와달리많은설탕이들어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조사에따르면시리얼에는100g당평균22.4g의당류가들어있는것으로조사됐다.여기에과즙이첨가된제품들은당함량이33.3g까지치솟는다.영국의영양사인케리간스는시리얼을구입할때영양성분을살펴설탕3g이하,식이섬유6g이상인시리얼을고르고,이러한시리얼에과일이나견과류를곁들일것을권장했다.건강을위해먹는샐러드속에도설탕이숨어있다.주범은드레싱.어떤드레싱을뿌려먹느냐에따라샐러드는건강식품이되거나다이어트를방해하는적이될수도있다.시중에판매되는드레싱에는설탕,액상과당,기름,식용색소등이들어있어고칼로리·고당분인경우가많다.드레싱을고를때는성분표시를확인하는습관을들인다.아니면올리브오일,레몬즙등을이용해직접무가당드레싱을만들어먹는것도좋은방법이다.샌드위치는미국인의추가설탕섭취량의7%를차지한다고알려져있다.설탕은빵이나양념의방부제로자주사용되기때문에자연스럽게설탕을먹게되는것이다.일상에서설탕섭취줄이는법우리는주의를기울이지않다보면,평소권장하는것보다더많은첨가당을섭취할수밖에없다.이때문에설탕섭취에더주의를방법을늘숙지해야한다.우선,가장자주섭취하는고당분식품을떠올려야한다.그다음설탕첨가를최소화하면서좋아하는음식과음료를계속즐길수있는방법을생각하는게좋다.예를들어커피주문시당을빼거나적게요천한다.무가당차,저당우유,탄산수등저당음료를선택하자.저녁이되면야식이아른거리고고당분음식이생각나기마련이다.이를위해섬유질,단백질및건강한지방이함유된다양한음식을미리미리섭취해두자.설탕함량이높고가공된식품에의존하기보다는전체과일,견과류,씨앗,채소,후무스등의스낵을선택한다.가능하면무설탕제품을우선시한다.예를들어설탕이첨가되지않은요거트,견과류및씨드버터를먹는다.단맛을내고싶다면,과일이나꿀과같은천연재료를통해직접단조절한다.정희은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코메디닷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2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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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And 건강] “1회용 액상 전자담배 규제로 청소년·환경 지키자”

[담배없는세상]거세지는지구촌‘금연정책’쓰고버려진일회용액상전자담배의기기장치와배터리등이쓰레기장에수북이쌓여있다.미국액상전자담배금지운동단체웹페이지작은크기에달콤한향기등유혹청소년·여성도무방비노출무분별폐기생태계·동물까지위협英,2027년부터흡연연령1살씩↑18세이하합법적금연법통과세계최초로내년4월부터적용美·佛·호주,판매·수입금지가세WHO·유엔도규제논의잰걸음한국,지속출시에도동향파악안돼담배정의서빠져'사각지대'방치전문가들"강력한규제필요"목소리전세계적으로금연정책이강화되면서일회용액상전자담배규제에나서는나라들이늘고있다.청소년보호와환경파괴위협이주요명분이다.영국이그선봉에섰다.영국하원은2009년1월1일이후출생자(현15세)에게궐련과일회용액상전자담배판매를금지하는이른바'담배없는세대(TobaccoFreeGeneration)법'을최근통과시켰다.2009년생이현재담배구입연령인18세가되는2027년부터매년흡연가능연령을한살씩올려,그이후세대들은평생합법적으로담배를사지못하게하겠다는것이다.아직상원통과등의절차가남아있지만영국의이같이강력한금연법안추진에국제적관심이쏠리고있다.앞서뉴질랜드가비슷한법안을채택했지만정권이바뀌면서제동이걸린상태다.이성규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은22일“영국구성국중스코틀랜드는의회절차등이마무리돼담배없는세대법이내년4월1일부터전세계에서처음으로시행된다.잉글랜드나웨일스,북아일랜드도뒤따를것으로예상한다”고전망했다.스코틀랜드내년4월일회용제품금지특별히일회용액상전자담배규제에주목할필요가있다.영국은특이하게액상전자담배를궐련의금연보조제로활용하는국가다.그런데일회용판매금지에나선이유는해당제품을통한청소년의흡연시작(gateway)을차단하려는정책적판단에서다.일회용액상전자담배는날렵한외형과매력적인색상,과일맛·향이가미된액상으로청소년과젊은여성들의호기심을자극한다.또기기와액상이일체형으로돼있어액상을충전해야하는번거로움이없다.값도싸서온라인등에서1만~2만원이면구입가능하다.김희진연세대보건대학원교수는“손바닥안에쏙들어가는크기로몰래사용하기에좋다.달콤한향으로담배티가안나니까10대나여성들의흡연입문을부추길수있다”고말했다.특히액상맛의다양성은청소년의무분별한사용으로이어져의존도를높이고전자담배시도증가,유해성에대한인식감소등부정적영향을초래할수있다.실제영국은최근몇년새청소년의액상전자담배사용이급증해사회이슈로부각됐다.글로벌시장조사업체‘스태티스타컨슈머인사이츠’가2022년4월~2023년3월에18~64세영국인4032명을조사한결과,18~19세의액상전자담배사용률이27%로가장높았다.이어20~24세(19%),30~34세(17%),25~29세(16%),35~39세(15%)순으로나타났다.또영국10대가운데지난30일동안액상전자담배를사용했다고답한비율이2013년5%미만에서지난해21%로4배급상승했다.액상전자담배의니코틴중독외건강위해성관련새로운연구들도나오고있다.최근일회용액상전자담배흡연으로발생하는‘에어로졸(기체)’에서유해한유기화학물질및금속성분이확인됐으며노출로인한호흡기암유발가능성이제기됐다.미국텍사스대와인디애나대연구팀이2022년국제학술지환경연구·공중보건(Environmentalresearch&Publichealth)에발표한논문에따르면미국에서인기있는두가지일회용액상전자담배로실험한결과에어로졸에서크롬과니켈성분이검출됐다.또일일및평생노출량평가에서호흡기계암발생위험이관례적수준을넘어서는것으로확인됐다.연구팀은“액상전자담배의독성을보여주는명확한근거”라고밝혔다.WHO,유엔도대응논의근래들어액상전자담배의환경오염이슈도급부상했다.일회용전자담배는기기와액상이일체형으로돼있어액상소진시기기전체를폐기한다.특히일회용액상전자담배는한번사용하고나면액상과기기장치를동시에버리다보니거리나배수로에마구버려지기십상이다.기기장치와카트리지(액상담는곳),배터리등이환경파괴의주범이될수있다는것이다.2022년미국의비영리담배규제기구(Truthinitiative)에따르면일회용액상전자담배는잔류니코틴,중금속,리튬배터리,플라스틱,포장재등의폐기물을포함하고있다.이런독성화학물질이환경으로유입될경우생태계,야생동물을위협한다고밝힌바있다.이런이유로영국뿐아니라미국과프랑스호주뉴질랜드등도일회용액상전자담배규제강화에나서고있다.미국에선대부분의일회용제품은상업적판매가금지된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허가받지않고판매한일회용전자담배업체들에경고서한을발송하고있다.프랑스는지난해11월일회용전자담배판매금지법안을상원의회에서통과시켰다.호주는올해1월부터일회용전자담배의수입을금지했다.뉴질랜드는지난3월18세미만에게일회용전자담배판매를금지하는계획을발표했다.세계보건기구(WHO)와유엔차원의일회용액상전자담배규제논의도급물살을타고있다.전세계쓰레기의2위를차지하는궐련필터와함께일회용제품의사용을규제해야할필요성이올해2월WHO국제담배규제기본협약(FCTC)10차당사국총회에서제기됐다.또유엔이추진하고있는새로운국제협약(UNtreatytoEndPlasticPollution)에담배관련플라스틱(궐련필터,액상전자담배기기장치등)이포함될예정이다.국내에도일회용액상전자담배가지속해서출시되고있다.하지만액상전자담배의유통규모는분기별로발표되는기획재정부의담배시장동향조사에서빠져있다.국민건강영양조사,청소년건강행태조사등에서액상전자담배사용현황은공개되고있으나일회용제품사용에대한구체적정보는파악되지않는다.또합성니코틴제품등대부분의액상전자담배는담배사업상담배의정의에포함되지않아모든규제에서제외돼있다.이성규센터장은“액상전자담배,특히일회용제품은맛과향,몰래사용에쉬운점등으로10대와20대젊은연령층의니코틴중독을유발하고있다”고설명했다.또“다사용했거나쓰다남아분리수거없이그냥버려지는일회용액상전자담배는사람의건강뿐만아니라지구의건강까지파괴할수있는만큼,환경보호차원에서라도강력한규제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민태원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국민일보(www.kmib.co.kr),무단전재및수집,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Copyright©국민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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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폐경 전 안면홍조·야간 발한 경험 여성 “우울증 위험”

강북삼성병원종합건진센터방문42~52세2800여명6.1년간추적폐경전에얼굴이시도때도없이붉어지거나밤에열감이느껴지면서땀이나는등심한갱년기증상을경험한여성은우울증상을겪을위험이큰것으로나타났다.성균관대의대헬스케어데이터센터류승호교수팀은2014~2018년강북삼성병원종합건진센터를방문한42~52세의폐경전갱년기여성2800여명을대상으로평균6.1년간추적분석을실시했다.안면홍조및야간발한증상은설문조사로측정했다.증상이있다고응답한사람에서1~7점척도중3점이상의괴로움을느끼는경우중등도(중간)이상의혈관운동증상이있다고정의했다.안면홍조는얼굴에있는혈관이정상보다많이늘어나게돼나타나는증상이다.또우울증설문조사로총점60점중16점이상이면유의미한우울증상이있는것으로간주했다.그결과,혈관운동증상을경험한여성에서그렇지않은여성에비해우울증상발생위험이약72%더높은것으로나타났다.특히3점이상의중등도혈관운동증상을겪은여성은혈관운동증상이없는여성에비해우울증상위험이약83%까지증가하는것으로확인됐다.류승호교수는22일“갱년기여성은여성호르몬의불균형에의해혈관운동성증상을경험하게되는데,폐경전에중등도이상의갱년기증상을경험하는여성의경우불균형적인여성호르몬의변화로유의한우울증상에더취약할수있다”고설명했다.이어“폐경전에안면홍조및야간발한을겪는갱년기여성은홍조증상그자체뿐만아니라,정신건강을포함한포괄적인관리가중요하다는것을시사한다”고덧붙였다.이번연구결과는국제정신질환학회공식학술지(JournalofAffectiveDisorders)최신호에발표됐다.민태원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국민일보(www.kmib.co.kr),무단전재및수집,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Copyright©국민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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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우물안 PEF]①"좁은 시장서 경쟁과열…대기업 경영권까지 위협"

조원단위딜주도하지만해외사업진출은아직부족1000개넘는사모펀드,좁은한국시장서100조원자금운용"국내사모펀드(PEF)들이조원단위딜을하고많이성장했다고보지만해외사업은아직부족하다.해외투자는앞으로우리PEF운용산업이넘어야할큰산이다."(라민상PEF운용사협의회회장)올해는국내PEF제도가도입된지20년이된해다.업력을쌓은국내주요PEF들이내로라하는'빅딜(big-deal)'을주도하고있지만,정작해외투자에는이렇다할성과를내지못하고있다.1000개가넘는펀드들이좁은한국시장에서100조원이넘는자금을운용하면서출혈경쟁을하고있다.새로운먹거리를찾기위해대기업경영권을위협할정도로과열경쟁을하는PEF들이국내시장을넘어해외진출로신시장을개척해야한다는자성의목소리가나온다.23일삼일PwC경영연구소에따르면국내주요PEF포트폴리오기업의투자지역분석결과총173개포트폴리오기업중130개(74%)가한국에집중된것으로집계됐다.가장최신자료인2023년4월말기준으로살펴보면MBK파트너스,스틱인베스트먼트등일부PEF를제외하고는대부분의투자포트폴리오가한국에집중됐다.국내'빅3'로꼽히는한앤컴퍼니는14개포트폴리오기업이한국에만집중돼있다.IMM프라이빗에쿼티역시17개포트폴리오기업중15개가한국에있다.대형펀드들도동남아시아나미국,유럽등다양한국가에투자포트폴리오를구축하는해외사업에는미흡한실정이다.한국투자PE,VIG파트너스,JKL파트너스등대부분의펀드도상황은비슷하다.지역별국내PEF투자비중(2022년말기준)을살펴보면국내69%,아시아19%,미국8%,유럽4%등으로국내와아시아지역에밀집해있다.난도높은해외사업…인수후사후관리,초기투자비용부담국내PEF들이쉽사리해외진출을못하는이유는사후관리가쉽지않기때문이다.투자에서가장중요한부분중의하나가사후관리다.인수후적극적인경영참여를통한기업가치향상이필요한데,해외투자의경우지리적·문화적차이로사후관리가제한적이고제약이많다.현지에가서조직을장악하고인력을관리해야하지만언어나문화차이가큰장벽으로작용하는것이다.조직구축을위한초기투자비용도상당하다.장기간의투자와노력이필요한부분이다.펀드자금으로움직이는PEF로서는진득하게비용과시간,인력투입이필요한해외투자가쉽지않은것은사실이다.선진국의경우에는이미자리잡은로컬운용사들과의경쟁이쉽지않고,신흥국의경우자본에대한규제가강하고투자리스크도큰편이다.이런상황에서해외진출은상대적우선순위에서뒤로밀리고있다.곽승웅UCK파트너스부대표는"해외인수합병(M&A)은난도가높다"며"삼성이나LG같은대기업들도해외M&A를시도하다가실패한사례가있을정도로만만찮은부분들이있다"고말했다.기관전용PEF1000개·약정액100조원넘어…좁은시장에서출혈경쟁해외사업의높은장벽에가로막혀PEF들은좁은국내시장서몸집만점점키우고있다.금융감독원이집계한가장최신자료인2022년말기준국내기관전용PEF수는1098개,펀드약정액은125조3000억원이다.7년전(2015년)펀드수316개,약정액58조5000억원이었던것과비교할때펀드수는3배이상,약정액은2배이상늘어났다.기관전용PEF란일반개인이아닌국민연금,공무원연금등기관투자가(LP)로부터자금을받아운용하는대형펀드라고생각하면된다.금융감독원관계자는"글로벌금리상승영향으로자금모집에애로가예상되며위탁운용사(GP)신규진입지속으로업계경쟁이심화할것으로전망된다"고말했다.작은시장에서밀집도를높인PEF들은해외리스크를감당하기보다는국내투자에서사업군을더욱확대하는쪽을택했다.이는경우에따라서타사업권에대한침해로나타나고있다.PEF사업의영역이초기기업에투자하는밴처캐피털(VC)과겹치거나국내대형기업들의경영권을위협하는수준까지다양한형태로표출되고있다.최근에는PEF들이지분투자나경영권인수등을넘어대출펀드나부동산투자로까지도영역을급격하게확장하고있다.PEF가운영하기부적절하다고여겨지는공공영역에까지손을대는등'시장의청소자'역할을벗어나'시장교란자'가되고있다는지적마저나온다.또다른부작용은리스크분산에취약해진다는점이다.국내투자를위주로하면서PEF투자자산의43.4%(2022년기준)가량이제조업에집중돼있고,IT분야투자는약15%에불과한것으로집계된다.A사모펀드한관계자는"PEF포트폴리오가국내투자에집중되는경우최첨단테크관련영역에대한투자비중이낮아지고제조업투자에자금이집중된다는점에서미래대비에충실하지못할수있다"고말했다.거시경제리스크에유연하게대응할수없다는점도부작용으로언급된다.A펀드관계자는"국내시장은거시경제환경에따라변동성이매우큰시장으로,투자회수타이밍을놓칠경우에는회수기간이길어질위험성이있다"며"사업군과투자지역분산이필요하다"고말했다.박소연기자[email protected]오유교기자[email protected]김대현기자[email protected]©아시아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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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내달 개최 예정 ‘전자담배 박람회’ 흡연 조장 비판에 하반기로 연기

[담배없는세상]민관다각도압박에일단제동걸려지난해개최된전자담배박람회행사장내부에서참가자들이액상전자담배를흡연하고있다(왼쪽).오른쪽은1%이상니코틴제품전시·판매가불가하다는푯말이무색하게고농도니코틴제품이전시된모습.한국건강증진개발원제공흡연조장환경을조성할것이란우려가제기됐던전자담배박람회(KoreaVapeShow2024)가정부기관과지방자치단체,교육청등의적극적인행정으로다음달개최에제동이걸렸다.주최측은당초예정했던행사가하반기로연기됐다고홈페이지를통해알렸다.22일보건복지부와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따르면다음달17~19일경기도수원수원메쎄에서개최할예정이던액상전자담배박람회가무산됐다.주최측은홈페이지를통해각종액상전자담배전시회와베이프트릭쇼(연기로원만들기)등을예고했었다.전자담배박람회는2018년부터2019년,2022년,2023년까지4차례경기도고양킨텍스에서개최됐다.열릴때마다실내흡연,허술한청소년출입절차,무료시연,기기장치·액상의광고·판촉등일탈행위와법령위반사항등이문제가됐다.지난해7월복지부와국가금연지원센터현장점검때는주최측주장과달리,1%이상고농도니코틴제품의전시·판매도다수확인됐다.킨텍스같은대규모공공전시장에서아동·청소년의노출위험이큰담배업계행사가열리는것자체에대한따가운눈총도이어졌다.결국킨텍스대표는2024년행사에장소를임대하지않겠다고약속했다.그러자주최측은올해개최장소로민간전시장인수원메쎄를정했다.이같은소식이전해지자지난1월말부터최근까지3차례에걸쳐건강증진개발원과경기도,권선구,경기도금연사업지원단,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국민건강보험공단인천경기지역본부,수원교육지원청,수원시등8개유관기관관계자가모여대응방안을논의했다.민간운영사를방문해개최에따른우려를전하기도했다.개최장소주변에는초등학교가위치해교육환경보호구역에해당됐다.건강증진개발원관계자는“유관기관이적극적이고다각적인대응으로일단5월행사개최는막았다”면서“하지만완전히철회한것이아니라하반기로연기한것이기때문에향후행사추진여부를지속모니터링할계획”이라고말했다.민태원의학전문기자GoodNewspaperⓒ국민일보(www.kmib.co.kr),무단전재및수집,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Copyright©국민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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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태어날 때부터 못듣는 우리 아이 어쩌나

[전문의Q&A궁금하다!이질병]신생아난청최병윤분당서울대병원이비인후과교수1000명당1~2명빈도로발생고도이상난청,생후9개월이전‘인공와우수술’언어발달에도움2세이전에정상청력수준도달분당서울대병원최병윤교수가고도이상신생아난청의유일한치료법인인공와우수술에대해설명하고있다.태어나면서부터고도이상의난청을앓는아이는생후9개월이전에인공와우수술을받는것이언어발달에도움된다는연구결과가나왔다.이런조기수술군에서언어발달수치중‘수용(듣는)언어발달’이유의하게향상했으며2세이전에정상청력을가진아이들수준까지도달할수있다는것이다.선천성난청환아들이청각재활과두뇌발달의결정적시기를놓치게되면언어발달이느리고영구적인두뇌발달저하가초래될수있다.수술시기가그만큼중요하다는얘기다.하지만갓태어난아이에게수술을시행하는것에대한막연한두려움으로선뜻나서지못하는부모들도있다.최병윤분당서울대병원이비인후과교수는22일“난청의원인파악이잘돼있고아이의인지기능에문제가없는경우생후7~8개월에인공와우수술을받는것이가장좋다”고권고했다.그는조기인공와우수술이필요한선천성난청환아의적절한수술시기와안전성을확인한연구논문을국제이비인후과저널최신호에발표했다.최교수는인공와우수술을1000차례이상시행한청각재활분야국내권위자다.최교수에게신생아난청에대해들어봤다.-갓난아기의난청을의심할증상은.“국내에선90%에달하는신생아에대해난청선별검사가이뤄지고있어출산병원에서조기진단이가능하다.다만가정출산등으로부득이선별검사를받지못하는경우,당연히아기가들을것으로생각되는소리에반복적으로일관되게반응을보이지않을때의심할수있다.”-어떨때병원에가야하나.“신생아시기에는당연히아기가들을것으로생각되는소리에일관되게반응을보이지않을때,2~3세의경우발화(표현언어)가또래들보다매우늦을때,3~4세에는발음이또래보다아주나쁘거나정확도향상이매우느릴때다.”-선천성난청의유병률과원인은.“신생아1000명당1~2명빈도로고도이상의난청을갖고태어난다.현재국내출산율을고려하면연간400~500명정도다.60%이상은유전성이고달팽이관기형20%,엄마뱃속에서거대세포바이러스감염10%,원인불명이10%를차지한다.”-어린나이에수술이부담스러울텐데.“난청은청력손실정도(데시벨·㏈로표시)에따라경도·중도·중고도·고도·심도로구분한다.난청의정도가경도(30㏈이내)나중등도(30~70㏈)면보청기와언어치료로충분히재활할수있다.하지만고도(70㏈초과)나심도(90㏈초과)난청의경우는늦지않게인공와우수술을받고언어치료를하는것이현재로서는유일하고도제일나은방법이다.1세미만에선양측에심도난청,1세이상에선양측에고도난청일경우보청기를사용하더라도도움을받을수없어인공와우수술이필요하다.”최교수는“고·심도난청에속하고언어발달이제대로이뤄지지않는데도근거없이부모의막연한부담감으로수술을지연할경우아이의언어와두뇌발달은치명적인한계를갖게돼영구적으로발음의명료도가떨어지거나학업능력의부진으로이어진다”고말했다.-수술후아이가떼내려하지않나.“인공와우수술은달팽이관(와우)에전극을심고외부소리가전기신호로변환돼청각신경을거쳐뇌에도달하도록해주는방법이다.피부밑에심는내부장치(임플란트),전극,외부장치(어음처리기)로구성된다.아이들이수술후외부장치를부착하면소리가들린다는것을알기에일단적응하고나면오히려인공와우기기를늘찾게된다.”-주기적으로교체해야하나.“기기고장(0.5%이내)이나감염(1%이내)으로인한경우를제외하면내부에심은인공와우는교체하지않고영구적으로간다고보면된다.99%는평생단한번의수술로끝나고수술자체도소아의경우전신마취로1시간반이면끝날정도로안전하다.경험많은의사에게수술받는경우매우용이하다.”최교수는“인공와우수술은1980년대부터현재까지국내에서1만명넘는환자들이수술받아혜택을누리고있다.위에서언급한미미한기기고장이나감염등부작용만없다면50년가까이반영구적으로안전하고효과적으로사용할수있다”면서“다만40년이상시행돼온수술임에도홍보부족등으로인공와우수술의효과와안전성에대해잘모르는분들이많아,제대로알리는데큰노력을기울이고있다”고했다.-수술후주의할점은.“특별히없다.오히려인공와우가특별하거나일상에서주의할부분이너무많아서혹은위험한수술이라고잘못곡해하거나필요이상경계를해수술이필요한적기에이뤄지지않는것을가장주의해야한다.암등다른수술과마찬가지로,인공와우수술도타이밍이매우중요하다.너무늦은시기에수술받으면그효과는매우제한적이기에적절한시기에인공와우수술을받을수있도록전문의와상의를미리해두는것이중요하다.”글·사진=민태원의학전문기자GoodNewspaperⓒ국민일보(www.kmib.co.kr),무단전재및수집,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Copyright©국민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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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끝 안 보이는 의료공백…환자 피해 줄이려면?

얼마전지인전화를받고가슴이답답해졌습니다.“아버지가동네의원에서간암진단받았는데,어떻게해야하냐?”는얘기였습니다.큰병원에가야하는데,환자를받지않으면어떡하냐며막막해했습니다.갑자기큰병이생겨진료와입원이필요한환자들에게갈곳이사라졌습니다.사람들은그저“아프지말아야한다.”며불안해합니다.이른바‘빅5’병원은신규외래진료가크게줄어진료받으려면하염없이기다려야합니다.대학이내년도의대입학정원을'자율조정'하라며정부가한발물러섰지만,의료계는‘증원원점재검토’를요구합니다.대화는여전히교착상태고,전공의는복귀조짐을보이지않습니다.이대로쭉진료공백이이어질가능성이큽니다.■진료지원(PA)간호사늘릴방안내놨지만조금이라도환자피해를줄이려면어떻게해야할까요?전공의역할을대신할진료지원(PA)간호사를늘릴수밖에없습니다.일명'PA간호사'는수술보조,응급상황보조등의사가할수있는의료행위를하는간호사를말합니다.간호사가의사일을하는건현행법상불법의료행위일위험이큽니다.하지만외과등전공의수가절대적으로부족한필수의료분야에선이미PA간호사활용이일반화됐습니다.진료지원간호사가전공의를대신해수술을돕고환자진료를보조했던겁니다.정부는지난3월,사직전공의들의공백을메우기위해PA간호사활성화방안을내놨습니다.그간불분명했던업무범위를대폭확대하고지침으로정했습니다.지침을보면응급상황에서간호사가응급약물을투여할수있고,전문·전담간호사는수술부위봉합도가능합니다.복지부는이런진료지원행위가보건의료기본법제44조에근거가있어‘불법의료행위’는아니라고강조합니다.■PA간호사,'불법'아니라는데처벌가능성있어하지만의료현장에선지침과다른상황이펼쳐지고있습니다.PA간호사양성이더딥니다.진료지원간호사가무면허의료행위로처벌될가능성이남아있기때문입니다.가장큰문제는복지부지침과사법부판단이다르다는겁니다.복지부가불법이아니라고하는행위가법정에선불법으로판단돼처벌로이어지기도합니다.최근판결을보면어깨염증환자에게체외충격파시술한간호사와이를지시한의사모두의료법위반으로벌금형을선고받았습니다.(대법원2024.1.11선고2020도285판결)복지부지침에서‘근골격계체외충격파’시술은전담간호사가할수있는업무입니다.응급상황에서‘동맥혈채취’와‘고주파온열암치료’는전문·전담간호사의업무영역입니다.하지만두시술을한PA간호사역시의료법위반으로처벌됐습니다.해결기미가보이지않는의료공백속에환자피해가커지고있습니다.암에걸려도,암이재발해도큰병원에서진료받으려면한참기다려야합니다.암수술은한달만늦어져도사망률이20%이상올라갑니다.당장중환자진료공백을조금이라도메우려면PA간호사의역할이필요합니다.이런상황에서정부지침과법적판단이엇갈리는일이반복되면서,PA간호사제도도입이늦어진다는지적이나옵니다.■제보하기▷전화:02-781-1234,4444▷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KBS제보'검색,채널추가▷카카오'마이뷰',유튜브에서KBS뉴스를구독해주세요!이충헌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KBS.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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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빠리와 서울, 두 택시운전사의 장례식

[박정훈이박정훈에게]홍세화와방영환,두사람이만나는곳이진보정치의터전흔한이름을가진동명이인'오마이뉴스기자박정훈'과'공공운수노조부위원장박정훈',두사람이편지를주고받으며각자도생의사회에서연대를모색해나갑니다.<편집자말>[박정훈기자]▲지난20일서울서대문구신촌세브란스병원장례식장에홍세화장발장은행장의빈소가마련돼있다.ⓒ연합뉴스봄을알리는벚꽃이흩날리고,개나리와진달래가피는계절입니다.정훈기자님은어떤꽃을좋아하시나요?흐드러진꽃들을보며내가가장많이본꽃은무엇일까생각해보았습니다.국화꽃이었습니다.산업재해로사망한동료의얼굴과투쟁하다돌아가신동지의얼굴이,무성한국화꽃한가운데피었습니다.민주주의의꽃이피어난4.19혁명일에도국화꽃을보았습니다.4월18일돌아가신홍세화선생님께헌화하고상주에게목례를하는데노동당이백윤대표가고개를숙였습니다.얼마전,다른장례식장에서도같은인사를했습니다.검은상복을벗지못하는당대표라니,퀭한눈빛만큼속이문드러졌을것같아위로의말조차건네기어려웠습니다.'빠리의택시운전사'의장례가있기전인2월27일,거리의택시운전사고방영환열사의장례식이있었습니다.빠리의택시운전사와거리의택시운전사택시노동자이자공공운수노조조합원인방영환은부당하게택시회사를운영하는회사에맞서싸웠습니다.우리법은택시산업의고질적인병폐였던사납금제를폐지하고주40시간기준으로택시노동자에게월급을지급하게했습니다.그러나현실의주먹은법보다강했습니다.근로복지공단남부지사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방영환열사의분신을산업재해로판단하였습니다.A4한장분량의업무상질병판정서를읽어보면방영환열사에게무슨일이일어났는지알수있습니다.방영환은최저임금을보장하지않는택시회사의부당한계약서를거부하여2020년2월29일해고되었지만,2022년10월27일대법원해고무효확인판결에따라복직하였습니다.복직한이후에도회사가법을준수하지않자투쟁을벌였습니다.회사는월급100만원을지급하며방영환의생계를옥죄었습니다.방영환은굴하지않고200일넘게1인시위를벌였습니다.사업주는방영환에게쇠꼬챙이를휘두르며죽이겠다고협박하는등폭행,집회방해,특수협박,폭언을지속적으로행했습니다.사업주의노동탄압과괴롭힘에방영환은분신으로항거하였습니다.뜨거웠던그의투쟁과달리판정서에는건조하게그날을묘사하고있습니다.'2023.9.26.08:26경사업장앞도로에서시위하던중몸에휘발유를뿌리고불을붙여분신하여치료중2023.10.6.06:25경사망'방영환의'터널시야',홍세화의'터널시야'▲'영원한택시노동자방영환열사노동시민사회장'영결식이지난2월27일오전서울시청앞에서열리고있다.고인을추모하는국화가놓여있다.ⓒ이정민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방영환의분신과사업주의괴롭힘이업무상상당관계가있다고판단하였습니다.그러면서방영환의사망직전심리기제가'터널시야'로판단된다고했습니다.네이버사전에따르면터널시야는'어두운터널을자동차로운전할때터널의출구만밝게보이고,주변은온통어두워지는시각현상'을뜻합니다.극도의스트레스나절망을느낄때나타나는심리적현상을뜻하기도합니다.저는밀려오는죄책감을감당하기어려웠습니다.노동운동을하고있다지만,방영환이달리고있던외로운터널속을들여다보지못했습니다.혁명가홍세화의삶역시다르지않았을겁니다.남민전전사홍세화는정치난민이되었고,해외에서이주노동자로살았습니다.귀국후에도아웃사이더로살았습니다.함께걷던동료들이하나둘떠났지만,홍세화는묵묵히사회주의자아나키스트로서의길을걸었습니다.마치터널을걷는기분이었을겁니다.그가떠나고홍세화와의크고작은일화를언급하며추모하는말과글을봅니다.이야기하나하나가모두감동스럽습니다.인간홍세화는날카롭게벼려진홍세화의글과는다른모습이었습니다.자신의신념과맞지않는사람도너르게품으려고했던그의면모가드러나는순간입니다.그래서한편으로참외로웠겠다는생각을하게됩니다.그는조국의입시비리에분노했고,노동조합원들과진보좌파들의코인주식투자와부동산투자에절망했습니다.위선적인문재인정권과독선적인윤석열정권을모두비판했습니다.물론,많은사람들이공감하지는못할겁니다.정훈기자님이지난편지에서언급했듯이맥락과역사가사라진시대니깐요.사람들은그저오래된좌파운동가의양비론내지사회비평정도로읽는것같습니다.그래서일까요?작가홍세화의글과문장을따르는사람은많이보이지만혁명가홍세화의정치적행보를따르는사람은보이지않습니다.홍세화는비감을느낀듯,마지막칼럼에"진보나좌파를말하는것과진보나좌파로사는것은다르다"라고했습니다.홍세화가죽은후그를기리는수많은추모들도다르지않아'장송곡'처럼들려서글퍼집니다.그가일생을바쳐이루려고한진보좌파정치는더불어민주당의위성정당으로전락하거나,국민으로부터외면받아그뿌리가흔들리고있습니다.홍세화에게내지못한요금을내려고합니다▲살아생전홍세화장발장은행장의모습(2022.5.26.)ⓒ유성호비겁하게도,홍세화선생님의택시에동승하지못했습니다.주제도안될뿐더러,도대체어디로향할지비용은얼마나나올지알수없었기때문입니다.홍세화의마지막당적은녹색당과노동당이었습니다.어느하나포기할수없는가치였을겁니다.내가힘을보태지않더라도누군가는녹색과노동의가치를위해싸우고있을거라생각했습니다.어쩌면무임승차를하고싶었던건지도모릅니다.밀린후불요금을내고자녹색당과노동당의후원당원이되었습니다.노동당홈페이지에는홍세화가노동당에후원을요청하며다음과같은말을남겼습니다."원외소수정당노동당이지만지나치게오른쪽으로치우친한국의정당구조에끝내투항하지않고오히려왼쪽으로끌어당기는정치적결사체로남아있는것만으로도그존재이유는충분하고뚜렷합니다.제가주변사람들한테서'아직도노동당에남아있냐?'라는질문을들을때마다'죽는날까지남아있을것이다'라고답하는것도그때문이며,이자리를빌려다시금여러분에게노동당후원에적극적으로참여해달라고호소하는것도그때문입니다."그는약속을지켰습니다.국화꽃이아니라당원가입서가,독자적인진보좌파정당의꿈이그의영전에놓이길소망해봅니다.그는터널끝에보이는희미한꿈을향해외롭게걸었습니다.그가걸었던길을함께걷자고말하는건아닙니다.과거를쫓는것만으로는,내가옳은길을걷고있다는자족만으로는아무것도바꿀수없습니다.터널속을걷는게아니라터널을부수어홍세화가추구했던평등을향한꿈이모두의꿈이될수있도록하는게산자의몫이라고생각합니다.녹색'과'노동'이라는아름다운단어를읊조리는것만으로는아무것도바뀌지않을것입니다.홍세화와방영환이만나는곳정훈기자님이지난편지에서절망적인상황에서,새로운투쟁을어떻게만들것이냐고물으셨습니다.안타깝게도제게그런능력은없습니다.그러나평등한공동체를향한나침판을들고,나와다른생각을가진사람들과의대화를포기하지않으면서여러가지시도들을해볼생각입니다.노동운동을하는저에게도,언론인으로활동하는기자님에게도책임져야할일들이있을거라믿습니다.다만,빠리의택시운전사홍세화가거리의택시운전사방영환을만나러가는길만큼은봄날의햇살처럼밝게빛나길빌어봅니다.두사람이만나는장소가우리가새롭게시작해야할진보좌파정치의터전이라고생각합니다.Copyright©오마이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2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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