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대립쟁점법안들로민생법안도계류전세사기특별법개정안에는정부가기금등을사용해임차인의전세보증금일부를돌려주고,추후임대인에게구상권을청구하는'선구제후회수'방안이담겼다.보증금구제한도를현행5억원에서7억원으로올리는내용도포함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여·야가대립중인다수의쟁점법안들이오는28일국회본회의에상정될예정인가운데'전세사기피해자지원및주거안정에관한특별법'(전세사기특별법)개정안의향방에피해자들의관심이집중된다.전세사기특별법개정안에는정부가기금등을사용해임차인의전세보증금일부를돌려주고,추후임대인에게구상권을청구하는'선구제후회수'방안이담겼다.보증금구제한도를현행5억원에서7억원으로올리는내용도포함됐다.거대야당인더불어민주당은전세사기특별법개정안을21대국회에서반드시통과시키겠다고밝혔다.반면정부·여당은22대국회에서논의를이어가자는입장이다.박주민더불어민주당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본회의에서전세사기특별법개정안을반드시통과시키겠다"면서"국민의힘과윤석열대통령은피해자들의목소리를들어달라"고호소했다.국토교통부와산하공공기관인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재원사용의한계와투자사기피해자와의형평문제를이유로전세사기특별법개정안에반대해왔다.HUG는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운영하는공공기관이다.정점식국민의힘정책위원회의장은"한국토지주택공사(LH)가피해주택매입을확대하는정부안을준비하고있다"면서"21대국회에서무리하게처리할게아니라22대국회에서제대로논의해야한다"고발언했다.쟁점법안들에밀려여·야이견이적은민생법안마저처리가어려운상황.이에민주당은지난26일기자회견을열고'구하라법'(민법개정안)과'모성보호3법'(근로기준법·남녀고용평등법·고용보험법)등민생법안을처리하기위해법제사법위전체회의를열것을제안했다.21대국회임기가종료시현재국회에계류된1만6000여건법안들이자동페기된다.김노향기자[email protected]©머니S&moneys.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SK하이닉스가엔비디아훈풍에주가가상승세다./사진=뉴스1SK하이닉스가엔비디아훈풍에신고가를경신했다.증권가에서는SK하이닉스의엔비디아수혜가지속될것이라는전망이다.28일한국거래소에따르면지난27일SK하이닉스는전거래일대비2900원(1.46%)오른20만1500원에거래를마쳤다.이날SK하이닉스는장중최고5.24%상승하며2만9000원을터치해52주신고가를경신하기도했다.최근AI(인공지능)열풍으로반도체종목들의주가가지속적인상승세를보였다.글로벌시장점유율1위를차지하고있는SK하이닉스는높은상승세를보이며국내반도체대장주의지휘를공고히했다.지난27일기준최근일주일동안SK하이닉스는6%올랐다.한달동안은13.33%올랐다.올해들어서는40.40%상승했다.특히최근에는글로벌반도체기업엔비디아의주가가사상최고가를경신하며SK하이닉스가수혜를입고있다.SK하이닉스는엔비디아에HBM(고대역폭메모리)를납품하고있기때문이다.지난24일(현지시간)뉴욕증시에서인공지능(AI)대장주엔비디아는2.57%상승한1064.69달러에장을종료했다.이날엔비디아는종가기준으로사상처음으로1000달러를돌파했다.시가총액은2조6190억달러까지치솟았다.시장에서는AI열풍지속과함께올해1분기깜짝실적을기록했던엔비디아가올해2분기에도폭발적인성장을이어갈것이라는전망이다.아울러엔비디아가10대1액면분할결정을발표하며다우존스30지수에편입될것이라는긍정적인전망도나오고있다.당초엔비디아의다우지수편입을가로막는걸림돌은높은주가였다.그러나엔비디아가기존1주를10주로쪼개는액면분할을결정하며걸림돌이제거됐다는평가다.증권가는엔비디아의성장세와함께SK하이닉스의주가상승도지속될것으로보고있다.이민희BNK투자증권연구원은"전세계AI서버인프라투자사이클이진행중인가운데엔비디아핵심공급망업체인SK하이닉스의수혜가지속될것"이라며"주가상승흐름이이어질전망"이라고밝혔다.한동희SK증권연구원은"SK하이닉스는HBM경쟁우위를통해차별화된수익성과장기공급계약기반의실적안정성을갖추고있다"며"향후도래할거시경제회복기반의양적성장사이클을감안한다면기업가치상승국면의지속이전망된다"고말했다.염윤경기자[email protected]©머니S&moneys.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국내연구결과에따르면40세미만에1차암이발생한경우2차암발생위험이28%더높은것으로나타났다.사진은기사와직접적인관련없음./사진=이미지투데이40세미만에서1차암이발생한환자는40세이상에서발생한환자보다2차암발병위험이더높다는연구결과가나왔다.2차암이란장기생존시또다른암이생기는경우를말한다.그동안1차암과2차암사이전체암종에대한연구는없었다.조기진단과치료기술발전으로국내암생존자는2019년기준200만명을넘어섰고곧300만명이상이될것으로예상된다.최윤영순천향대부천병원위장관외과공동연구팀이건강보험심사평가원자료를활용해2009~2010년새롭게암을진단받은성인암환자약38만명을10년간추적조사했다.이중5년이상생존한약26만명을대상으로1차암진단5년이후발생한2차암유병률과일반인구에서발생한1차암유병률을국제질환분류법에따라23개암종별로구분했다.여기에나이·성별을고려해비교분석한결과암생존자의2차암발생은일반인구의암발생과마찬가지로위암·대장암·폐암·유방암등의다빈도암이흔한것으로나타났다.1차암발생연령이40세미만인경우2차암발생위험이28%더높은것으로나타났다.1차암발생연령이고령일수록2차암발생위험이상대적으로낮았다.최교수는"환자의1차암발생연령·성별·암종에따라2차암발생위험이높은경우가확인됐다"며"암생존자특성에따른맞춤형암검진·관리시스템개발과서로밀접한연관성을보이는암조합의원인·예방에대한추가연구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김선기자[email protected]©머니S&moneys.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1만2032가구올림픽파크포레온11월집들이주변전세매물늘어입주앞두고하락세전망다음달전국에서2만8837가구의집들이가진행된다.사진은서울시내한아파트밀집지역./사진=뉴시스올해상반기(1~6월)마지막달인6월에수도권위주로입주물량이많은것으로조사됐다.상승세가이어지고있는서울아파트전세가격의경우오는11월대규모입주를앞둔강동구올림픽파크포레온의영향을많이받을전망이다.28일직방에따르면6월전국아파트입주물량은전월(2만2538가구)대비28%가량늘어난2만8837가구다.이가운데수도권아파트입주물량은1만7122가구로전월(8061가구)과비교해2배이상많은가운데서울·경기·인천모두입주물량이늘어날전망이다.지난달입주물량이없었던서울은1503가구,인천은3395가구(전월2694가구대비26%증가),경기는전월(5367가구)보다6857가구많은1만2224가구가6월집들이에나선다.서울은강동구에서대단지가입주한다.길동강동헤리티지자이1299가구가중소형면적대로공급된다.경기는안양,파주,광주등10개지역에서입주가진행된다.직방은새아파트입주가활발한지역위주로입주물량이공급되다보니물량이몰리는지역일대의전세가격이하향조정될수있다고분석했다.지방은총1만1715가구가입주한다.1만4477가구가입주했던5월과비교해20%가량적지만7월에다시1만7122가구입주가예정됐다.지역별로는▲대구2688가구▲경남2224가구▲부산1936가구▲경북1847가구▲충북1745가구등의순이다.이밖에올해서울아파트입주물량은총2만3454가구가예정됐으며강동구에만절반이넘는1만6685가구가몰렸다.직방관계자는"오는11월입주예정인1만2032가구규모의올림픽파크포레온여파로주변전세매물이더증가할것으로보여전세가격하락세가당분간이어질것"이라고전망했다.김창성기자[email protected]©머니S&moneys.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한달에15시간만야근하고그이상은추가로못하겠다는불만이나오네요."수도권소재9급공무원A씨는법원행정처공지를보고이렇게말했습니다.'예산부족'으로초과근무수당이대폭깎이는것에대해동료들의불만이크다고전했습니다.법원행정처는지난20일오후,'실질에따른공정한초과근무수당지급계획'이라는이름의공문을각급법원에공지했습니다.공지는기획재정부와국회의예산통제로그동안관행적으로해왔던예산전용이어려워지면서이번달부터월최대25시간초과근무에대한수당을지급하겠다는내용이었습니다.또실제필요한초과근무를한직원에게수당을지급하겠다고도밝혔습니다.하지만초과근무수당25시간중의10시간은초과근무를하지않아도기본적으로지급되는'기본지급분'이기때문에월최대15시간초과근무에대한수당만지급하겠다는뜻입니다.인사혁신처의공무원수당관련규정에따르면,공무원의초과근무수당최대인정시간은월57시간입니다.한달에최대57시간까지초과근무에따른수당을받을수있었는데절반이상줄어드는겁니다.■'수당미지급'공지가나간이후'수당축소'수도권한법원에공지된초과근무수당안내문.‘5월부터초과근무수당지급이어렵다’는내용.초과근무수당지급을축소하겠다는공지전에는초과근무수당을지급하지않겠다는공지도있었습니다.2주전쯤각급법원에는'5월부터초과근무수당의기본지급분10시간외에는지급하지않는다'는공지가있었습니다.[연관기사][단독]법원“이제초과근무수당없다”…논란일자‘착오’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67590각급법원에비슷한내용의공지가확산하자,법원공무원들의불만글들이법원내부게시판등에올라오기도했습니다.법원행정처는"일부법원의예산산정과정에서누락내지오류가발생해초과근무수당고지에착오가있었던것으로보인다"면서"다른급여항목예산중피해가최소화할수있는부분을임시로활용하는방식을찾아합리적인해결을가능하도록하겠다"고밝혔습니다.일선법원담당자의착오에서벌어진해프닝이었다는설명입니다.그러면서5월수당분부터지급되지않는다는건사실이아니고,지난해처럼예산을전용해문제없이지급할예정이라고밝혔습니다.공지를하게된배경에대해서는예산전용이반복되는것에대한감사원의지적이있었다고덧붙였습니다.해당공지에대해KBS취재가시작되고결국9시뉴스에방송되자법원행정처가구체적인초과근무수당축소지침등을발표한것으로보입니다.■"4일만야근하면되나?"·"재판지연,어쩔수없다"수당미지급공지에서수당축소공지로바뀌었지만,법원공무원들의불만은크게달라지지않은모습입니다.수도권지역의한법원에근무하는법원공무원A씨는"15시간초과근무에대해수당을주겠다는것이었지,이외에는준다는이야기가없다"면서"15시간넘어일하면휴가로전환해서쓰라는건데,격무부서등에서15시간넘게야근할정도로일이많은데휴가를쓸수없다"고말했습니다.이어A씨는"동료들은'15시간만야근하고,그이상은추가로야근못하겠다'고말하는사람도있다"면서"안그래도'재판지연이되고있는데더지연돼도어쩔수없다'고말하는동료들이있다"고밝혔습니다.법원내부게시판에올라온‘초과근무수당’관련글서울소재한법원의공무원B씨도지난해연말에초과근무수당축소가있었지만,올해처럼상반기에수당을못주겠다고한적은처음이라고털어놨습니다.B씨는"하루에최대4시간을야근으로올릴수있는데,(15시간이면)한달에4일만야근하면되는건가?"라면서"법관인사이동시기인1월과7월에미제사건처리등으로공무원들의야근도많은데,지원이줄어들때는아래(하위직공무원)부터줄여나가는식이다"고지적했습니다.그러면서"지난해연말에도15시간만수당으로올리고나머지는연차(휴가)등으로전환하라는지시가내려왔는데,그렇게해서생긴연차를제대로못쓰고있다.일이많기때문이다"고강조했습니다.형사재판자료의경우전자문서가아닌종이문서형태로보관해법원공무원들이일일이분류하고전달해야하고,회생관련업무의경우압류금액확인등을일일이대조할필요가있어야근이잦다고법원공무원들은말합니다.■'줄어드는법원예산으론어쩔수없어'…재판지연피해는국민이법원행정처는난감한모습입니다.지난해까지다른예산을전용해초과근무수당을지급했지만,감사원과기재부의지적등으로이마저도여의치않자올해부터수당지급을줄이게됐기때문입니다.구조적으로법원예산이적다는내부인식도있는상황입니다.올해사법부예산이약2조2천억원으로전체국가예산의0.33%수준입니다.산림청예산보다작은규모입니다.전체국가예산중사법부예산비중은갈수록줄고있습니다.2016년사법부예산비율이0.43%를기록한이후계속비율이떨어지는추세입니다.사정이이렇다보니물가인상에따른수당인상은커녕기존수당도주기어려운현실이라는겁니다.조희대대법원장은취임후'재판지연해소'를연일강조하고있습니다.재판지연을막기위해선법관들의신속하고정확한재판이가장중요하고,이를위해법관에게필요한자료를정리하고올리는법원공무원들의노력도필수적입니다.하지만판사와법원공무원등사법부구성원들에게당위성만을강조하며격무를견디라고말하기는어렵습니다.자료정리등재판기본업무를담당하는공무원들이기본적인수당조차못받는상황에선재판지연해소는더욱멀어질수밖에없습니다.사법부가일반기업처럼스스로수익사업을벌일수는없습니다.결국적절한수준의예산증액은반드시있어야하고,이에대한사회적합의가필요하다는지적이나옵니다.잊지말아야하는건,재판지연의피해는국민들이겪게된다는사실입니다.■제보하기▷전화:02-781-1234,4444▷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KBS제보'검색,채널추가▷카카오'마이뷰',유튜브에서KBS뉴스를구독해주세요!이호준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KBS.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트럼프"재선시반전시위외국인학생추방"미국대학가에서친(親)팔레스타인반전시위가확산되는가운데기업3곳중1곳은시위에참가한학생들의채용을우려하거나기피하는것으로조사됐다.오는11월미대선에출마하는도널드트럼프전대통령은백악관재입성성공시반전시위에참여한외국인학생들을미국밖으로추방하겠다고밝혔다.27일(현지시간)인텔리전트닷컴이미국기업인1268명을대상으로조사한결과고용주의30%는지난6개월간친팔레스타인시위에참여한대학졸업생의채용을우려하는것으로나타났다.고용의22%는이시위에참가한졸업생채용이꺼려진다고답했다.반전시위에참여한졸업생고용을기피하는이유로는'직장내대립적인행동가능성'이우려된다는응답이63%로가장높았다.뒤를이어'지나치게정치적인행위'라는응답이59%,'다른직원들에게미칠불편함'이우려된다는응답이55%순이었다.고용주의절반은최근졸업생을채용하면서반전시위에참석했는지질문한것으로조사됐다.'항상질문한다'는응답은12%,'자주질문한다'는응답은19%였고,'때때로질문한다'는응답은16%로나타났다.인텔리전트닷컴의최고교육·경력개발고문인후이응우엔은"최근캠퍼스시위와일련의사건들이극적으로보도되면서고용주들이직장내에서잠재적인방해와갈등을피하길원하고있다"고분석했다.앞서지난해10월팔레스타인무장정파하마스의이스라엘기습공격후시작된양측간전쟁은7개월넘게지속되고있다.이스라엘의보복공격으로가자지구내민간인사망자가속출하고,미정부가친이스라엘정책을펴면서지난달뉴욕컬럼비아대를시작으로미대학가에선친팔레스타인,반(反)이스라엘반전시위가확산세다.친팔레스타인지지학생들에대한미기업의채용기피움직임은지난해전쟁직후에도논란이됐다.미하버드대학생들이전쟁직후하마스를옹호하는서한을내놓자헤지펀드계거물인빌애크먼퍼싱스퀘어캐피털회장은서한에서명한학생들명단제공을요구하며취업블랙리스트에등재,이들을절대채용하지않겠다고밝혔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이가운데트럼프전대통령도재선에성공하면친팔레스타인시위대를강제해산하고외국인학생은추방하겠다는입장을내놨다.그는지난14일뉴욕에서열린비공개모금행사에서"난어떤학생이든시위하면미국밖으로추방하겠다"며"알다시피외국인학생이많은데그들이이말을들으면얌전해질것"이라고밝혔다.그는이스라엘·하마스전쟁에대해선"테러와의전쟁"을계속할이스라엘의권리를지지한다고말했다.뉴욕=권해영특파원[email protected]©아시아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주4일제확산]④정부및정치권논의상황은?정부,주4일제보다연장근로관리단위유연화방점민주당'주4일제도입지원'vs국힘'비현실적'신중[이데일리노희준기자]주4일근무제도입을위한논의는야당을중심으로한정치권이한발앞서고있다.정부는주4일근무제보다는‘연장근로관리단위’를현재1주에서장기로조정하는노동시장유연화에방점을두고있다.반면더불어민주당은주4일근무제도입기업에대한지원을총선공약으로내걸었다.[이데일리문승용기자]27일고용노동부에따르면주4일근무제등노동시간단축문제에대한정부의공식입장은대통령직속사회적대화기구인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다루는것으로요약된다.경사노위의3개위원회중‘일·생활균형위원회’에서세부사항을논의한다.일생활균형위는장시간근로해소를위한근로시간단축및유연성,건강권보호,일하는방식개선등을다루는하위위원회다.다만주4일근무제보다는사실상노동시장유연화에초점을맞추고있다.고용부관계자는“주4일근무제보다는현재있는제도를조금더유연하게잘활용할수있게하느냐를주4일근무제도입전단계로생각해그부분에집중하고있다”며“정치권에서주4일근무제논의가더활발해지면그때들여다볼수있을것”이라고했다.노동시장유연화는현재근로기준법상1주로제한된주당12시간의연장근로관리단위를월,분기,반기등으로다양화것을말한다.현재근로기준법은한주당최대근로시간을기본시간40시간과최대연장시간12시간등주52시간으로규정하고있다.정부는지난해3월입법예고를통해이런노동시장유연화방안을내놨다가특정주에주69시간까지일할수있다는논란등에직면했다.이에대통령보완지시에따라여론조사를거쳐일부업종과직종에만노사가원하는경우개편안을적용한다는방침만마련하고한발물러선상태다.구체적노동시간단축논의는‘노사정대화’로넘긴것이다.서울영등포구한국노총에서제22대총선정당별노동·사회정책비교·평가토론회가열리고있다.(사진=뉴시스)정치권은주4일근무제도입에좀더적극적이다.더불어민주당은지난4월총선에서주4일근무제도입을당내노동정책제1공약으로선정했다.민주당은총선공약집에서“주4일(4.5일)도입지원등으로노동시간을2030년까지경제협력개발기구(OECD)평균이하로줄이겠다”며“주4(4.5)일제도입으로일자리를창출하는기업에대한지원방안을마련하겠다”고밝히고있다.이를위해‘과로사예방및근로시간단축지원에관한법률’(과로사예방법)제정,근로기준법개정에나서겠다는계획이다.여당인국민의힘입장은신중하다.총선한달전인지난3월한국노총이주최한‘22대총선정당별노동·사회정책비교·평가토론회’에서권혁태국민의힘수석전문위원은경사노위결과를지켜보겠다고했다.권위원은“일·생활양립등측면에서근로시간감축은바람직하지만당장법정근로시간을단축하는입법은근로자의임금감소로직결되고다수기업은신규인력확보에부담을느낄것”이라며“노사모두에게현실적이지않다”고말했다.노희준([email protected])Copyright©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주4일제확산]⑤노사합의주4일도입선례퇴사율50%→0%'뚝'...임금삭감힘보태추가고용관건은확대여부...노사공통정부지원요청"숙련인력배출로양질간호서비스제공될것"[이데일리노희준기자]국내에서주4일근무제(주4일제)와관련해주목할만한사례는병동간호사를대상으로주4일제를시범적용하고있는세브란스병원이다.이병원은대기업일부가채택한‘탄력근무제’형4일제(몰아서40시간일하고하루쉬기)와달리32시간만일하는데다업무특성상시행에필요한추가인력고용을자발적임금삭감등을통해극복했다.(자료=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27일관련업계에따르면세브란스병원은현재신촌세브란스병원3개병동(30명,1년기준)과강남세브란스병원2개병동(20명)에서근무하는간호사50명을대상으로주4일제를시범운용중이다.지원자가많아각병동당간호사5명씩을6개월단위로상하반기로나눠적용중이다.노조는지난2022년8월연세의료원과주4일제시범운용에합의했다.신촌2개병동과강남1개병동을대상으로병동당5명이내에서대체인력1.5명을투입하고참여자임금을10%삭감한다는조건에서다.노조는전체노동자의임금삭감없는주4일제를요구했지만합의과정에서한발물러섰다.사측도근로시간단축은시간의문제일뿐장기적방향이라는데이견이없었다.국내병원최초로노사합의로주4일제를시행한경우다.노조가주4일제를요구한것은중증도가높은병동의높은퇴사율때문이다.주4일제대상이된선정병동의입사1년미만간호사퇴사율은50%를넘었다.전체병동간호사퇴사율(30%)의1.6배수준이다.3조3교대를하는병동간호사의노동환경이그만큼열악하고노동강도가셌기때문이다.주4일제를체험한간호사반응은긍정적이다.권미경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위원장은“체험자반응은혁명적이라고할만큼만족도가높다”며“병동퇴사율이제로가됐다.충분히쉬니까환자에게먼저다가가필요한게없느냐고묻는등환자를대하는간호사태도도달라졌다”고했다.지난해상반기시범사업에대한설문조사결과를보면△직원행복도1.8점향상△직장생활만족도14.8점향상△이직의향도7.4%감소△의료서비스개선인식10.9점증가등의결과가나왔다.문제는확대가능여부다.주4일제도입합의의실무협상책임자였던연세의료원관계자는“추가대상확대는힘들고현상유지는할것으로보인다”며“결국은돈문제다.인건비외에도복지비용,보험료등부가비용까지계산하면28~30%임금을삭감해야한다.병원이익률이5%수준인데전직원을대상으로주4일제를한다면인건비가감당이안된다”고했다.주4일제확대를위해서는정부지원이필요하다는게노조나사측의공통된목소리다.민간차원에서임금삭감과사측지원으로만추가인력을확보하는데한계가있어공적인기능이있는병원에인건비나수가지원이뒷받침돼야한다는얘기다.지난해상반기신촌세브란스병원외과병동에서주4일제를경험한8년차간호사인최모(31·女)씨는“주4일제가현재6개월을넘어지속하면숙련된간호인력증가로양질의의료서비스를제공하는장기적인효과가있을것”이라며“주5일제에서이탈자가이어져신규인력을채용하고교육해야하는비용까지절감될것”이라고말했다.노희준([email protected])Copyright©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주4일제확산]①직장인61%“임금깎여도주4일제찬성”야권,주4일제적용기업지원공약으로탄력코로나거치며경험…“시간단축아닌효율성향상관건”[안산=이데일리노희준기자]자동문제조중소기업‘코아드’에다니는이용신제조파트팀장.이팀장은매주금요일아이의유치원등원을담당한다.코아드가주4일근무제(주4일제)를시행하면서금요일에여유가생겨서다.그는“주4일제이후아이와유대감도끈끈해지고관계도좋아졌다”며“아내는최근출산한둘째육아에만오롯이집중할수있어좋다”고말했다.‘주4일제’에대한관심이커지고있다.국내기업에서도주4일제를적용하는기업이늘어나는가운데지난달22대국회의원선거에서압승을거둔더불어민주당등야권이주4일제시행기업에대한지원을공약으로내걸면서주4일제확산에탄력이붙을지관심이다.하지만산업계에서는주52시간제유연화문제도정리되지않았는데주4일제도입논의는섣부르다는지적이다.(그래픽=문승용기자)27일취업플랫폼‘사람인’이전국직장인3576명을대상으로주4일제에대한설문조사를실시한결과응답자의86.7%가‘긍정적’이라고답했다.특히주4일제를긍정적으로생각하는직장인10명중6명(60.6%)은‘임금이줄더라도주4일제를찬성한다’고답했다.주4일제도입여론이불거지는데는여전히높은국내근로자들의근무시간때문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37개회원국중한국의연간노동시간(2022년기준)은1904시간으로콜롬비아(2381시간),멕시코(2335시간),코스타리카(2242시간),칠레(2026시간),이스라엘(1905시간)에이어세계에서여섯번째로길다.사람인관계자는“코로나를겪으며재택근무와유연근무가확산하면서일하는시간보다성과중심의근로문화가확산했다”며“팬데믹시기에이미임금을삭감하고주4일제를경험한직장인이많은것도주4일제시행에거부감을느끼지않는원인”이라고분석했다.국내병원최초노사합의를통해주4일제를시행하는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의권미경위원장은“중증도가높은병동의높은퇴사율이‘제로(0)’가됐다”며“충분한휴식이후오히려환자를대하는간호사들의태도가달라졌다”며주4일제의긍정적인부분을강조했다.다만산업계에서는주4일제의확대가쉽지않다고입을모았다.이명로중소기업중앙회인력정책본부장은“하청업체가많은중소기업계현실상주문이몰리면주52시간을근무해도납품기일을맞추기어렵다”며“주4일제의확대적용보다는주52시간유연화가시급하다”고했다.주4일제적용여부는결국생산성향상을이룰수있는지가관건이다.조성일포스코경영연구소수석연구원은“주4일제의성공은업무효율성향상에있다”며“업무시간에만연하는비효율을줄이는등일하는방식을지속적으로혁신해야한다”고강조했다.노희준([email protected])Copyright©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뉴스투데이]◀앵커▶북한이어젯밤군사정찰위성을발사했지만실패했습니다.북한도실패를인정하면서"새로개발한엔진문제"라고밝혔습니다.◀앵커▶대통령실은북한의정찰위성발사는성공여부와무관한도발행위라고규탄했습니다.홍의표기자의보도입니다.◀리포트▶불꽃을내뿜는기다란물체가밤하늘을가로지릅니다.한차례반짝이며수직으로솟구치는가싶더니,7초만에커다란불꽃이일며폭발합니다.우리군경비함정이촬영한북한정찰위성의폭발장면입니다.합동참모본부는어젯밤10시44분쯤북한이평안북도동창리일대에서발사한군사정찰위성을포착했다고밝혔습니다.이위성은2분뒤북측해상에서다수의파편으로탐지됐습니다.한미당국은위성을실은발사체가수분동안비행하다가공중에서폭발한것으로평가했습니다.[김열수/한국군사문제연구원안보전략실장]"러시아에서다수의과학자가들어와서(북한에)상당한조언을하고점검을했을텐데,이게폭발을했다라고하는거거든요."북한도위성발사1시간반만에실패사실을공식인정했습니다."신형위성운반로켓이1단비행중공중폭발했다"며"새로개발한엔진에사고원인이있었다"고공개한겁니다.앞서북한은올해정찰위성3개를추가발사하겠다고공언해왔고,어제새벽0시부터다음달4일자정사이에위성을쏘겠다고일본정부에통보했습니다.예고기간첫날,한중일정상회의가끝나자마자정찰위성을발사했지만실패한셈입니다.북한정찰위성발사에대해대통령실은장호진국가안보실장주재로안보상황점검회의를열어대응방안을논의했습니다.그러면서,거듭된경고에도북한이군사정찰위성을또다시발사한것은성공여부와무관한도발이라고규탄했습니다.군당국은북한의다양한활동에대해예의주시하며대비태세를유지하고있습니다.MBC뉴스홍의표입니다.MBC뉴스는24시간여러분의제보를기다립니다.▷전화02-784-4000▷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mbc제보홍의표기자([email protected])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02354_36523.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앵커]북한이한중일정상회의가끝나자마자정찰위성을발사했지만,공중폭발하면서실패했습니다.대통령실은한반도평화와안보를위협하는도발행위라고규탄했고,미국도UN안전보장이사회결의위반이라고북한을비난했습니다.오정인기자,북한위성발사체가발사직후해상에서폭발했네요?[기자]북한은어제오후10시44분쯤평안북도동창리일대에서서해남쪽방향으로군사정찰위성을발사했는데요.합동참모본부에따르면이발사체는발사2분여만에북한측해상에서다수의파편으로탐지됐습니다.북한은오늘(28일)조선중앙통신을통해발사체가비행중공중에서폭발했다며,발사1시간30여분만에실패를인정했습니다.[앵커]북한의위성발사에한미양국이즉각반응했죠?[기자]대통령실은어제(27일)북한의위성발사직후장호진국가안보실장주재로안보상황점검회의를열고대응방안을논의했는데요.지난해11월에이어다시위성을발사한건성공여부와관계없이유엔안보리결의위반이자한반도와동북아,국제사회의평화와안보를위협하는도발행위라고규탄했습니다.미군인도·태평양사령부도"역내외안보상황을불안정하게하는리스크를초래한다"며"명백한다수의유엔안보리결의위반"이라고밝혔습니다.SBSBiz오정인입니다.당신의제보가뉴스로만들어집니다.SBSBiz는여러분의제보를기다리고있습니다.홈페이지=https://url.kr/9pghjn저작권자SBS미디어넷&SBSi무단전재-재배포금지Copyright©SBSBiz.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오스트리아,순환자원연료사용률90%그리스,시멘트원료로건설폐기물사용국내기업탈탄소투자각종규제에발목탄소저감핵심대체원료10%밖에못써오스트리아홀심시멘트마너스도르프공장내에서화물차가합성수지등대체연료를연료저장고에싣고있다.이공장의순환자원사용률은약90%로국내평균치35%를훌쩍웃돈다.이덕연기자[서울경제]23일(현지시간)오스트리아빈에서동남쪽으로약40㎞떨어진니더외스터라이히주홀심시멘트마너스도르프공장.시멘트원료가열에쓰이는연료저장고안으로들어서자코를콕찌르는냄새가풍겨왔다.폐비닐,폐플라스틱등가연성순환자원연료에묻은각종생활물질이발효하면서나는향이다.홀심시멘트마너스도르프공장은지난해기준전체연료의90%를이런순환자원연료를사용해시멘트를만든다.연료대부분이순환자원이다보니공장시설은마치재활용품처리시설을연상시키듯순환자원을저장하고,나르고,가열하는데상당부분이할애돼있다.오스트리아마너스도르프공장에서눈에띄는또다른시설은시멘트원료로쓰기위해건축폐기물을따로분류해놓은저장창고다.어림잡아봐도축구장몇개가들어설법할정도의규모를가진이창고또한친환경시멘트생산을위해만든시설이다.이곳에서는폐콘크리트,폐벽돌,철슬래그와같은각종부산물을모아저장한뒤잘게부수어시멘트원료로활용한다.본래시멘트주원료는석회석을높은온도로구워만드는‘클링커’인데이과정에서탄소가다량배출되다보니대체원료를사용하는것이다.제조공정에서탄소순배출량을‘0’으로줄이는‘넷제로(netzero)’를달성하기위해유럽시멘트업계가분주히움직이고있다.대부분공장에서순환자원연료사용률이90%에달하는오스트리아를비롯해그리스또한시멘트에탄소배출량이적은원료를포함하는방식으로탄소저감에앞장서는중이다.반면우리나라는시멘트제조과정에서대체원료를사용하는데규제가엄격히적용되면서오스트리아,그리스와같은선두주자따라잡기에어려움을겪고있다.탄소배출주범인‘클링커’사용을줄이기위한대체원료는그리스를비롯해오스트리아에서도활발히사용하고있다.사진은오스트리아홀심시멘트마너스도르프공장내대체원료저장고의모습.이덕연기자━대체연료·원료모두앞서나가는유럽일반적으로시멘트1t을생산하면약700㎏의이산화탄소를배출한다.대부분이산화탄소는시멘트주원료가되는석회석을잘게부순뒤1450℃를웃도는고열을주입해클링커를생산하는데서나온다.유연탄등화석연료를투입해열을1000℃이상으로올리는데서일차적으로탄소가다량배출되고,고열을받는석회석자체에서또다시탄소가발생하다보니탈탄소공정의핵심은탄소를보다적게배출하는대체연료와대체원료를사용하는데있다.유럽시멘트업계는둘모두에서세계표준을선도하고있다.오스트리아마너스도르프공장을찾기에앞선21일오후찾은그리스테살로니키인근타이탄사에프카르피아시멘트공장에서도높은수준으로진전된탈탄소공정을확인할수있었다.에프카르피아공장에서도시멘트원료에폐콘크리트,석회석미분말등혼합재를섞어탄소배출을줄인다.이런대체원료를업계에서는혼합재라고부르기도하는데일부친환경시멘트는혼합재비율이50%에육박하기도한다.클링커비율이낮아지면시멘트가제성능을못낼수있지만유럽업계는시멘트입자를더작게만드는등각종신기술을개발해이를해결하고있다.그리스테살로니키인근타이탄사에프카르피아시멘트공장에있는‘소성로(연료를가열해고열가스로만든뒤시멘트원료에주입하는시설)’전경.이소성로또한순환자원연료사용에최적화돼있다.이덕연기자홀심시멘트마너스도르프공장의경우대체원료와연료모든부문에서앞서나가는모습을볼수있었다.이공장은지난해기준전체연료의90%를이런순환자원연료를사용해시멘트를만든다.이는한국시멘트업계평균치(35%)는물론유럽평균치(53%)를훌쩍웃도는수준이다.마너스도르프공장은여기에폐건축자재등대체원료를적극활용하고있어시멘트탈탄소를이끄는유럽내에서도가장친환경적인현장에속한다.홀심시멘트사는2040년께마너스도르프공장내탄소순배출량을0으로만드는넷제로를달성한다는계획이다.넷제로달성을위해유럽시멘트업계는탄소저감을위한공격적인투자에나서고있다.지난3년동안홀심시멘트사가마너스도르프공장내이산화탄소감축을위해투자한금액은1억3000만유로(한화약1925억원)다.현지에서한국취재진과만난베르톨트크렌홀심시멘트사중부유럽권역최고경영자(CEO)는“(투자를통해)마너스도르프공장의연간이산화탄소배출량을2020년대비7만t줄였고오스트리아내홀심의시멘트공장세곳을합하면이산화탄소감축량은연간21만t에달한다”며“이는자동차12만대를없앤것과같은효과”라고강조했다.오스트리아홀심시멘트마너스도르프공장내대체원료저장고의모습.친환경시멘트생산의근간이되는대체원료는외관상으로는폐기물에가깝지만,이런폐기물을재활용하는것이탄소저감에는큰도움이된다.이덕연기자━‘게임체인저’EUCBAM,국내서도준비해야유럽시멘트사들이‘탈탄소러시’에나선배경으로는유럽연합(EU)차원의탄소규제가꼽힌다.EU는2026년부터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통해△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력△수소등6개분야의모든제품은탄소배출량보고서제출을의무화할예정이다.보고서를토대로제품별탄소배출에따른유료인증서구매를강제해탄소저감을유도한다.피터호디노트전유럽시멘트협회장은“현재시멘트1t가격이약90유로인데앞으로탄소배출에따른비용이1t당100유로가량발생할수있다”며“넷제로는유럽기업들에게사활이걸린문제”라고말했다.EUCBAM은유럽으로시멘트를수출하는국내기업에게도적용될예정이지만아직까지국내기업들의탈탄소행보는더딘편이다.원인으로는각종규제가꼽힌다.다양한혼합재를활용해클링커비중을최대한줄이는혼합제품의경우국내에서는KS기준에따라혼합재비중을10%까지만쓸수있게돼있다.비중이50%에달하기도하는유럽친환경시멘트에비해허들이높은셈이다.김진만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위원장(공주대건축학부교수)은“국내시멘트업계의탄소중립을실현하기위해서는혼합재사용기준완화를적극검토해야한다”고강조했다.빈·테살로니키=이덕연기자[email protected]©서울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