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앵커▶지난달동해에서대규모석유와가스가나올가능성이있다는대통령의깜짝발표이후,한국가스공사의주가가크게요동쳤는데요.MBC취재결과,주가가크게오른지난한달간가스공사의직원들은우리사주의절반가까이를빼낸것으로확인됐습니다.박소희기자가단독보도합니다.◀리포트▶지난달3일,윤석열대통령이'동해가스전'의가능성을깜짝발표합니다.[윤석열대통령(지난달3일)]"최대140억배럴에달하는석유와가스가매장되어있을가능성이매우높다는결과가나왔고…"이때부터한국가스공사의주가가요동쳤습니다.직전거래일인5월31일,2만9천8백원이던주가는발표당일상한가를기록했고,6월20일에는지난10년새최고가인6만4천5백원까지뛰었습니다.20일만에두배이상급등한겁니다.그런데,이무렵가스공사직원들은갖고있던우리사주를대거빼내기시작했습니다.발표당일인3일엔4천7백59주를시작으로,다음날에는8만7천230주,이튿날에는10만5천345주,그다음거래일에는13만1천164주가직원들의우리사주조합주식개인계좌로인출됐습니다.통상개인계좌인출은주식판매를목적으로이뤄집니다.이렇게6월한달동안가스공사에서인출된우리사주는104만주로,정부발표직전보유하던219만주의절반수준에달합니다.주식을빼낸직원은1천5백여명으로,우리사주를보유한전체직원의3분의2가넘습니다.이주식을당일에매각한것으로계산하면,추정금액은518억원입니다.[김교흥의원/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윤석열대통령의깜짝발표에한국가스공사는작전주가됐고,직원들의자사주매각정황이밝혀졌습니다.유전발표과정에서발생한논란과의혹에대해국회에서철저히따져묻겠습니다."우리사주는1년의무보유기간만유지하면언제팔아도제약이없습니다.가스공사측은"주식을매도해시세차익을얻는것은정당한거래행위에해당한다"고밝혔습니다.가스공사는정부지분이26%,한전20%,지자체7%등공공주주지분이54%에달하는공기업입니다.MBC뉴스박소희입니다.영상취재:이상용/영상편집:민경태MBC뉴스는24시간여러분의제보를기다립니다.▷전화02-784-4000▷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mbc제보영상취재:이상용/영상편집:민경태박소희기자([email protected])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18213_36515.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뉴스데스크]◀앵커▶쿠팡에서일하다급성심근경색으로숨진고장덕준씨의생전모습,어제전해드렸죠.유족은아들의마지막모습이담긴CCTV영상을"전국민이볼수있게해달라"고MBC에간곡히부탁했습니다.더이상의죽음은막아달라는이유였는데요.오늘은고장덕준씨가숨지기전까지어떤강도로일하고,어떤하루하루를보냈는지자세히전해드리겠습니다.차주혁노동전문기자의보도입니다.◀리포트▶'핸드자키'라부르는손수레에물건을가득실으면,20~30킬로그램을운반하는정도힘이듭니다.장덕준씨는이렇게하루40회,물품을직접손으로옮기는일은100회까지반복했습니다.숨지기전12주동안매주58시간넘게일했고,마지막일주일은62시간10분을일했습니다.야간고정근무에,육체적강도가높은업무였지만,식사시간도,휴게시간도제대로쉬지못했습니다.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이런조사결과를판정서에공식기록했습니다.[박미숙/고장덕준어머니]"(쿠팡측은)'업무상질병판정서에대해서인정을하지못하겠다.이것의진위를지금다시가리자'고지금다툼을하고있거든요."산재결정을존중한다며사과까지했던쿠팡.유족이손해배상청구소송을제기하자돌변했습니다.'업무량과업무강도를장씨본인이직접결정했다''야간고정근무도본인이선택했다'결국과로사에아무책임이없다는겁니다.[박미숙/고장덕준어머니]"'야간노동을네가좋아서선택한거아니냐'.그걸어떻게내가선택했다라고말을할수있습니까.처음에얘도주간을지원했어요.그런데떨어졌어요."쿠팡에서일한지1년만에덕준씨체중은15킬로그램줄었습니다.이를두고쿠팡측은본인이무리한다이어트를했고,이때문에급성심근경색이온거라주장하고있습니다.지난12일여섯번째공판에선"4시간골프를쳐도1만5천보는걷는다"면서과로는없었다고변론했습니다.쿠팡의이런모습을특별한방청객이지켜봤습니다.로켓배송일을하다,지난5월숨진고정슬기씨의아버지입니다.[정금석/고정슬기아버지]"사람이죽어서생긴일인데,가장저희는사실그게가슴아프고,억울하고,원통하고그런거잖아요.그런데그런건놔두고말장난하고있으니얼마나답답한일입니까."1년넘게이어진밤샘근무.뛰어야만가능한업무강도.급격한체중감소.사망에이른병명까지.두사람의죽음엔공통점이많습니다.[박미숙/고장덕준어머니]"그때멈췄어야되는데.그때좀더제대로좀더대처를했더라면이애들아빠,아니면아드님이그냥지금현재그냥계셨을텐데,그마음이사실은제일죄송하고그래요."200시간넘는CCTV영상을,어머니는지난7개월간수십번보고또봤습니다.아들이정말골프치듯일을했는지,걸음수까지하나하나직접셌습니다.[박미숙/고장덕준어머니]"저희가지금겪어왔던이런일들,말도안되는이런일들을사람들이,국민들이좀더알았으면좋겠어요."MBC보도에쿠팡측은"원거리장면등을짜집기하여내용을사실과다르게왜곡한영상을이용한허위보도에대해서는법적책임을물을예정"이라고밝혀왔습니다.MBC뉴스차주혁입니다.영상취재:소정섭,이관호/영상편집:송지원/3D디자인:이승연MBC뉴스는24시간여러분의제보를기다립니다.▷전화02-784-4000▷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mbc제보영상취재:소정섭,이관호/영상편집:송지원차주혁기자([email protected])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18212_36515.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국내이차전지·자동차·반도체등트럼프보호무역강화예고에고심도널드트럼프전미국대통령.AFP연합뉴스오는11월도널드트럼프전미국대통령의재선가능성이커지면서국내산업계의긴장감도높아지고있다.트럼프전대통령은전기차확대등친환경정책에부정적이며,보편적기본관세도입등보호무역강화를예고하고있어서다.조바이든정부의정책에따라투자를늘린국내이차전지·반도체·완성차회사들의고민이깊어지고있다.트럼프“자동차100%를전기차로할수없어”트럼프전대통령은16일(현지시각)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와한인터뷰에서“자동차100%를전기차로할수는없다.그들은(바이든행정부)누구도제대로알지못하는엄청난양의보조금(IRA·아이알에이)을주고있다”고말했다.아이알에이를통해전기차확대를추진해온바이든행정부의정책을뒤집겠다는뜻이다.트럼프전대통령은아이알에이부터손을댈것으로보인다.2022년8월부터시행한아이알에이는미국내에서만든배터리·전기차에한정해보조금(소비자)과세액공제(기업)를주는제도다.엘지(LG)에너지솔루션,에스케이(SK)온,삼성에스디아이(SDI)등국내이차전지업체들은이제도를지렛대삼아미현지에공격적인투자를이어가고있다.다만폐지보다축소가능성이더크다는게중론이다.공화당강세지역도아이알에이에기반한투자가늘어나는등수혜를입고있어서다.유승민삼성증권지정학분석팀장은“아이알에이폐지는입법절차를밟아야한다.하지만주별이해가다르고공화당이의회를압도적으로지배하지못한다면폐지추진은어렵다”며“대통령의고유권한인행정명령으로아이알에이효과를축소시키려할것”이라고말했다.황경인산업연구원부연구위원은지난5월낸보고서에서“아이알에이변화가가시화되면우리배터리산업은어려움에직면할가능성이크다”고했다.대미자동차무역흑자‘부메랑’현대차·기아도미대선영향권에놓여있다.자국우선주의를강조하는트럼프전대통령이무역수지적자를줄이기위해‘타깃’으로해외완성차업체를삼을수있어서다.지난해대미자동차산업(완성차·전기차·부품)수출은453억달러로4년전(223억달러)에견줘103%늘었다.김경유산업연구원선임연구위원은“트럼프재집권시한국의대미자동차수출에큰타격이예상된다.한국이‘보편적관세대상국가’에포함될가능성이높다”고말했다.현재미국으로의완성차·전기차수출은기본관세가2.5%이나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의해‘무관세’를적용받고있다.트럼프전대통령은대선공약으로무관세협정체결여부와상관없이모든수입품에10%관세를부과하는방안을제시하고있다.미-중경쟁속반도체영향은제한적미-중전략경쟁의핵심인반도체산업은미국정부의지원이계속될것이란전망이많다.중국을견제하고반도체산업을자국내유치해야한다는전략은초당적지지를받고있어서다.다만트럼프전대통령이대만문제를언급하면서“그들(대만)이우리반도체사업의약100%를가져가기는했다”고말한것을보면,‘반도체지원법’에따른지원금을미국기업에몰아줄가능성도배제하기어렵다는시각도있다.아이비케이(IBK)경제연구소는보고서를통해“미국기업과그외기업에대한보조금격차가확대될여지가있다.한국기업의파운드리점유율이하락할수있다”고말했다.전슬기기자[email protected]©한겨레신문사AllRightsReserved.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사진=픽사베이]고액자산가A씨(80)는최근가족들과캐나다이민을결정했다.A씨는“상속을진지하게생각해야하는때가됐다.한국에서죽으면재산절반을세금으로내야하는데캐나다는상속세가없는데다거주여건도좋다”며“죽으러이민간다”고말했다.최고세율이50%에달하는상속세를피해고소득층이대거해외로빠져나가고있다.주식매각차액을제외하면해외이민을갈때갖고나가는자산에는세금이매겨지지않는다.재산을정리하고상속세가없는캐나다,호주,싱가포르로향하는부자들이부쩍늘어난이유다.과도한세부담이결국고액자산가들‘엑소더스’를야기하면서양질의세원기반마저허물고있다는지적이나온다.국민소득과자산이크게늘고있는데,세금은24년전상황을기준으로그대로매기는바람에세부담이중산층까지광범위하게확산됐다는비판도많다.17일매일경제가법무부와통계청출입국데이터를분석한결과,이민등으로외국국적을취득해한국국적을잃은사람(국적상실자)은2013년1만9413명에서지난해2만5405명으로30.9%급증했다.이중에는상속세를피해이민에나선경우도많은것으로추정된다.실제로세부통계가있는2022년기준으로보면,국적상실자가운데상속세가없는캐나다와호주,싱가포르를비롯한13개국으로옮겨간국민(8316명)은최근10년새2배늘었다.전체국적상실자10명중3명(32.7%)이상속세를매기지않는나라로이주한셈이다.정부고위관계자는“과거에는개인이삶의근거지를해외로옮기기가어려웠지만지금은국가간이동이훨씬활발해졌다”며“상속세를내지않기위해해외로이민가는사례가급격히늘고있다”고분위기를전했다.최근영국투자이민컨설팅업체헨리앤파트너스는올해에만국내부자1200명이무더기로한국을떠날것으로봤다.자산가이탈규모는중국(1만5200명),영국(9500명),인도(4300명)에이어세계4위수준이다.헨리앤파트너스는금융자산만최소100만달러(13억8000만원)이상쥐고있는부자들이다른나라에서6개월이상머문경우를기준으로삼아자산가이탈규모를추산했다.자산가들이가장많이정착하는나라로는아랍에미리트(UAE),미국,싱가포르,캐나다,호주가손꼽혔다.모두개인소득세나상속세가없거나세부담이크게낮은나라다.기획재정부고위관계자는“부자들이해외로빠져나간다는것은국내에서걷을수도있는풍부한세원이해외로빠져나간다는뜻”이라며“세수기반을잃지않기위해서라도상속세제개편이필요해진상황”이라고전했다.더큰문제는높은세부담이중산층으로도빠르게옮겨가고있다는점이다.상속세제도는2000년최고세율이45%에서50%로높아진후변동이없다.반면그동안경제상황은크게달라졌다.2000년1428만원에불과했던1인당국민총소득(GNI)이지난해4725만원으로3배넘게뛰었다.아파트를보유한중산층타격도덩달아커졌다.통상10억원을초과한아파트부터상속세를매기는데,최근집값상승세으로지난달서울아파트평균매매가는12억218만원이다.중산층가구거주지인서울3분위아파트평균매매가(9억6188만원)도과세기준에바짝근접했다.매일경제가KB월간주택가격동향과통계청데이터를분석한결과,올해서울지역아파트193만1000가구중10억원이넘는아파트비중은39.9%(77만2400가구)로이미상당수국민이과세권에들었다.이같은흐름이계속된다면2030년서울에서상속세를부담해야하는가구비중은80%로급증할것으로추산됐다.과세대상이되는전국아파트비중도올해5.9%에서2035년32.6%까지빠르게증가할전망이다.우병탁신한은행부동산팀장은“자산가치의상승으로예전에는부자라고생각할수없는사람들도상속세대상이됐다”고말했다.정부는최대주주할증평가를폐지하고,가업상속공제와배우자공제한도를늘리는방식의세법개정을추진중이다.하지만보다근본적으로주요국대비높은세율인하나자본이득세도입같은처방이필요하다는지적이많다.최근성태윤대통령실정책실장은“여러국가가기업상속시점에세금을매기는것이아니라차후기업을더안하고팔아서현금화하는시점에세금을매기는자본이득세형태로전환하고있다”며“우리나라도자본이득세로전환하는전반적개편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Copyright©매일경제&mk.co.kr.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
SK이노·SKE&S,이사회서양사간합병안건의결SK이노소액주주의식해SK이노비율기존예상보다높아져SKE&S상환우선주보유한KKR,청구시SK온자금수혈목적달성어려워합병전후재무구조.ⓒ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과SKE&S의합병결정됐지만양사의합병비율에대한이해관계자의설득이최대난관으로자리잡았다.SKE&S의상환우선주(RCPS)를보유한사모펀드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협조가있어야만SK온으로의자금수혈이라는목적을차질없이달성할수있지만,SKE&S에더불리하게산정된합병비율로인해KKR가반발할우려가있다.SK이노베이션과SKE&S는17일각각이사회를열고,양사간합병안건을의결했다고밝혔다.합병안이내달27일예정된주주총회에서승인되면합병법인은오는11월1일공식출범하게된다.양사의합병비율은1대1.1917417로,SK이노베이션과SKE&S각각의기업가치를근거로산출됐다.SK이노베이션신주는11월20일상장될예정으로,합병후SK이노베이션최대주주인SK㈜의지분율은36.22%에서55.9%가될것으로예상된다.당초재계에서는SK이노베이션과SKE&S의합병비율을최소1대1에서최대1대2로예상했지만실제로는SKE&S기준최솟값에가깝게산정된것이다.상장사인SK이노베이션의소액주주들을의식해SK이노베이션의비율이기존예상보다더높게책정된것으로분석된다.반면SKE&S는비상장사에SK(주)가대주주이기때문에소액주주들을의식할필요는없다.하지만양사의합병이무사히완주하려면‘KKR’이라는복병이남아있다.SKE&S의가치가상대적으로저평가돼SKE&S에투자한KKR이이를손해로여겨RCPS를청구할경우SK측은일시적으로막대한현금유출을감수해야한다.SKE&S는2021년,2022년KKR과약3조1000억원규모의RCPS를발행했다.상환전환우선주는부채이지만보통주전환이가능한우선주다.이RCPS의우선배당률은3.99%,내부수익률은각7.5%,9.5%를보장한다.주당발행가격은약58만8000원이다.KKR이보통주로전환한다면자본이되지만전환하지않으면수익률을보장해주고갚아야한다.만약KKR이전환하지않겠다고하면총3조4000억원을지급해야한다.이렇게되면합병을통해출범후적자에서벗어나지못한SK온에자금을수혈하겠다는목적이틀어질수있다.한편,양사가합병하게되면자산100조원,매출88조원의초대형에너지기업으로변모하면서국내를넘어아시아·태평양지역의최대민간에너지기업으로등극하게된다.Copyright©데일리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현장]참사후23일지나도록장례도못치러...가족들눈물"외국인도같은인간"[김성욱기자]▲아리셀참사유가족들"사측,시간끌어"아리셀참사로가족을잃은한유가족이17일경기도화성시에서열린기자간담회에서발언하며울먹이고있다.ⓒ김성욱ⓒ김성욱"저는여기올때마다저희동생영정사진을만지면서,'이아까운것아,그찬곳에서고생이많지,그래도엄마랑지금억지로버티고있으니까,참어,춥겠지만끝까지버텨줘'라고인사합니다.여기있는유가족들은하나뿐인자녀를잃었습니다.그아리셀대표라는사람이,제대로된사람이라면,입장바꿔놓고,당신자식이이렇게됐다면,당신들은우리보다더하면더했지덜하진않았을거예요.제발올바른사람이라면,유가족들앞에와서진실된참회를바랍니다.대한민국.우리는대한민국에와서일하면서세금이란세금은따박따박냈습니다.그리고한국의법을올바로지키면서일했습니다.그런데어떻게,'너희는중국사람이니까중국에가서보상받으라'는소리를합니까?여기있는분들도생각해보면그게맞는말입니까?"검은티셔츠에검은모자를눌러쓴한중국인여성이떨리는손으로마이크를잡고한마디한마디꾹꾹말을이어가자,뒤에앉은이들은삐뚤삐뚤손글씨로적은종이에얼굴을파묻고울었다.종이에는'억울하게죽은내딸을돌려줘!','죽음의이유를밝혀라!','진실을알고싶다,데려다쓸땐언제고죽이냐','아리셀은책임져라','박순관아리셀대표는교섭에임하라'는글자가적혀있었다.지난달24일경기도화성시아리셀리튬배터리공장화재참사로가족을잃은이들이었다.참사후23일이지났지만,사측이교섭에응하지않으면서사망자23명중15명은아직장례조차치르지못한상태다.이번참사로사망한노동자중18명이외국인이었다."아리셀,시간끌어"참사23일지나도록장례도못치른유가족들▲아리셀참사유가족들이17일경기도화성시에서기자간담회를열고사측이외국인유가족들의체류기간이길지않다는것을이용해시간을끌고있다고토로했다.ⓒ김성욱아리셀참사유가족들은17일경기도화성시모두누림센터에서기자회견을열고사측이정식교섭에나오지않고시간을끌고있다고토로했다.부고를듣고중국등에서건너온유가족들의체류기간이길지않다는점을이용하고있다는것이다.유가족들에따르면,지난5일형식적인첫교섭이이뤄진뒤사측은열흘넘게가족들의교섭요구에묵묵부답하고있다.김태윤유가족협의회공동대표는"아리셀측은참사를은폐하고축소시키기위해가족들의공식교섭에는나오지않고개별적으로연락해가족들에게합의를종용하며갈라치고있다"라며"2주가되도록교섭을위한실무창구조차정하지않고있다"고했다.아리셀측이유가족들에게개별적으로접촉해전달한내용자체도문제가되고있다.가족들에따르면,아리셀측은재외동포비자(F-4)를가졌던중국동포(조선족)노동자들이해당비자로자신들의공장에서일한건법위반이며,강제퇴거대상이된다고압박했다고한다.출입국관리법에의하면F-4비자로는단순노무행위를할수없는데,사망한노동자들이리튬배터리포장업무를했고이것이단순노무행위에해당한다고주장한것이다.아리셀중대재해참사대책위원회법률지원단장을맡은신하나변호사(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노동위원장)는"비자종류에맞는채용과업무를배정해야하는건회사의의무인데,아리셀스스로불법고용을자백하는것인지의문"이라며"자신의책임을떠넘기며유족들을협박하고있다"고했다.신변호사는"'금반언의원칙(자신의선행행위와모순되는후행행위는허용되지않는다는원칙)'에도위반된다"라며"이와별개로,실제피해자들이했던노동이단순노무행위에국한되는지에대해서도아직입증이되지않았다"고지적했다.법무부역시<오마이뉴스>질의에"(아리셀참사)사망자들이해당공장에서제한되는단순노무등의활동을하였는지에대해선조사를통해확인이필요한상황"이라고했다.이번참사로사망한외국인노동자가운데12명이F-4비자소지자였다.유가족들"외국인도같은인간"…'이달말까지만체류지원'예고한화성시"저는이번엔일이잘될줄알았습니다.대통령께서화환을보냈고,국민의힘이화환을보냈고,국회의장님등모두화환을보내와서요.아,이번에는진상규명이제대로되겠구나.그리고산재로일하다죽는젊은사람들이앞으로는없겠구나.근데현재까지아무런진척이없습니다.정말미치겠습니다.제발,이미친사람이제정신있게살아가도록여러분이도와주십시오."(아들을잃은아버지)유가족들은이같은사측의늑장이이주민에대한차별이라고했다.화성시와경기도,중앙정부역시유가족들에게참사와관련된조사정보를제때제공하지않고있다고했다.딸을잃은한중국인유가족은"외국인,내국인따지지말고다같은인간"이라며"차별없이,공평하고평등하게봐달라"고했다.또다른유가족은"(정명근)화성시장에게여러차례면담을요청했지만얼굴한번볼수없었다"라며"딱한번본게한분의장례식장에서였는데,조문한답시고온화성시장이아리셀대표와같이들어오고있더라"고했다.고김재형씨의고모김신복씨는"화성시는7월10일부터친척들에대한체류지원을싹끊었다"라며"이제그만집에가라는것아닌가,제발이러지말라"고했다.화성시는직계유가족들에대한체류지원도이달말까지만하겠다고예고한상태다.▲아리셀참사유가족들"외국인도다같은인간"아리셀참사유가족들이17일경기도화성시에서기자간담회를열고사측이교섭에나올것을촉구했다.ⓒ김성욱ⓒ김성욱[관련기사][단독]화재참사아리셀,합의안에"강제퇴거대상"적시https://omn.kr/29enqCopyright©오마이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019년필리핀국제대회'리호남불참석'증언에반박입장발표..."신분위장당연"[김종훈기자]▲김성태1심집행유예"착잡하다"김성태전쌍방울그룹회장이12일오후경기수원시수원지방법원에서진행된뇌물공여및정치자금법위반,외국환거래법위반등혐의에대한1심선고공판에서징역2년6개월징역1년에집행유예2년을각각선고받은뒤법원을나서고있다.김전회장은심경을묻는취재진들의질문에"착잡하다"고말했다.ⓒ이정민수원지방검찰청이전날신명섭전경기도평화협력국장의공판에서나온'리호남불참석'증언에대해17일오후반박입장을밝혔다.수원지검은"이화영에대한1심재판부는여러증거를종합하여리호남이국제대회(2019년필리핀에서열린제2회아태평화국제대회)에참석하였음을전제로당시리호남이김성태로부터경기도지사방북대가로70만불을수수한사실을인정한것"이라고밝혔다.하지만당시명단에없었다는신전국장측의입장을반박하는방식을취할뿐,직접적으로참석했다는증거를밝히지는않았다.<오마이뉴스>는16일이화영전평화부지사와함께경기도에서대북사업을주도했다가기소된신전국장의재판에서당시국제대회에서북한정찰총국공작원리호남을본적없다는행사관계자의증언이나왔다고보도했다.실무책임을맡았던이관계자는당시북한측참석자들이모두신분관련서류를경기도에냈다고증언했는데,여기에리호남은존재하지않는다.이에대해이사건을수사하고공소를유지하고있는수원지검은▲리호남이가명을사용하는등신분을위장해온점▲경기도명단에김성태도빠져있는점▲그동안이화영변호인들이1심재판에서리호남불참주장을하지않았던점등을들어반박했다.다음은수원지검이밝힌입장문전문이다.○이화영피고인에대한수원지법1심판결(합계징역9년6월선고)이후일부언론에서'북한참석자관련서류를경기도에제출했다'는아태협관계자의증언과관련하여'019년필리핀에서개최된제2회아태평화국제대회의참석자명단에리호남이없으므로리호남이오지않았고따라서김성태가리호남에게이재명지사방북비용70만불을주었다는1심판결에문제가있다'고주장하였습니다.이에대해문의가많아알려드립니다.○'리호남'은'북한대남공작원'으로,다수의국가보안법위반사건판결에서①'김광현''리철운''리수만''이철''이호철''김철수'등다수의가명을사용한사실이확인되고,②민족경제협력연합회참사,민족화해협력위원회참사,대외경제위원회참사,중국단둥의륭신무역회사대표등여러위장신분까지사용한사실이확인된바있습니다.-대남공작원인리호남이공개활동을하거나,국제대회의공식참석자명단에등재되지않는다는것은공작원신분상당연한것입니다.-김성태와쌍방울그룹임직원들이위국제대회당시경기도공무원들과함께필리핀마닐라공항에서북한대표단일행을환대하였고,이러한장면이경기GTV에촬영되기도했는데,공식참석자명단에김성태등이빠져있는등경기도문건에모든참석자가기재되어있지도않습니다.○이화영피고인의변호인들조차1심재판이진행된1년8개월동안각종주장을펼치면서'리호남이공식명단에없으니위국제대회무렵필리핀에온적이없다'고주장한바없고,최근제출한이화영의항소이유서에도그러한주장은없습니다.○이화영에대한1심재판부는여러증거를종합하여리호남이위국제대회에참석하였음을전제로당시리호남이김성태로부터경기도지사방북대가로70만불을수수한사실을인정한것입니다.리호남의참석여부가핵심쟁점으로떠오른까닭은만약그가2019년7월핀리핀마닐라에서열린대회에참석하지않았다면검찰의공소사실에중대한결함이발생하기때문이다.김성태전쌍방울그룹회장은그자리에서리호남에게70만달러를전달했고,이과정에서이재명당시경기도지사와통화하면서"북한사람들초대해서행사를잘치르겠다.저역시도같이방북을추진하겠다.서울가서인사드리겠다"는말을했다는입장이다.당시전달했다는70만달러는검찰이이재명방북비용300만달러라고기소한금액에포함됐다.[관련기사]아태협관계자증언"그때북한인사모두서류를경기도에냈다"https://omn.kr/29gapCopyright©오마이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뉴스데스크]◀앵커▶폭우가경기북부지역을강타한가운데,역시많은비가내린서울에선한때동부간선도로가전면통제되고,곳곳에서침수피해가잇따랐습니다.변윤재기자가취재했습니다.◀리포트▶홍제천이넘칠듯거친물살이무서운기세로흘러갑니다.식당안엔빗물이가득들어찼습니다.어디가입구인지분간하기어려운정도입니다.선풍기와냉장고등내부집기들이흙탕물범벅이됐습니다."아…골치아프네…전기도다내리고."반지하주택으로빗물이들이칩니다.쓰레받기로계속걷어내보지만소용이없습니다.반지하창문앞엔빗물이넘칠듯찰랑입니다.[반지하주택주민(음성변조)]"물이담벼락사이에이제차고올라오는거였어요.고립이돼서…거기서물이창틀쪽으로해서넘어온거죠."서울노원구에130mm,성북구에122mm등많은비가쏟아지면서오전한때전역에호우경보가발효됐습니다.동부간선도로는전구간이오전내내약4시간동안전면통제됐습니다.의정부에도시간당100밀리미터에이르는많은양의비가짧은시간에쏟아지면서,하천곳곳이넘쳤습니다.평소시민들이산책하거나자전거를타는하천둑길도쑥대밭이됐습니다.흙탕물이산책로가까이까지부풀어올라폭포처럼빠르게흘러갑니다.군데군데안내표지판이뽑혀져나왔고,징검다리는완전히물에잠겨버렸습니다.의정부중랑천옆에있는주차장입니다.맨홀뚜껑은이렇게열려있고,아래에서물이역류하고있습니다.주변에는이를알리는경고표지가없어자칫사고가날수있는상황입니다.밤새비가쏟아지자주민들은뜬눈으로밤을새웠습니다.[강승구]"폭우가갑자기내리는바람에…집에이제귀가하지않고1층에서자면서밤을샜죠.혹시잠길지모르니까…"물에잠긴도로에서차들이제대로움직이지못합니다.지하차도는완전히물에잠기면서차들이비상들을켜고,후진하며물러섭니다."어떻게저차내려가면안될텐데."아예잠겨버린도로앞에서차들이미쳐빠져나오지못한채잠겨있습니다.[조영원]"내리막길내려오면서거기코너여서거기가안보여서이제그냥내려오시다가그냥침수가된것같더라고요."오후들어선인천에도집중호우가내려,퇴근길도로곳곳이물바다가돼퇴근길불편을빚어지기도했습니다.수도권엔비가많은오는지역의경우모레까지최대150밀리미터의비가내릴것으로예보됐습니다.MBC뉴스변윤재입니다.영상취재:손지윤,위동원,한재훈/영상편집:임혜민/영상제공:시청자백은정,시청자이완희,시청자박훈희MBC뉴스는24시간여러분의제보를기다립니다.▷전화02-784-4000▷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mbc제보영상취재:손지윤,위동원,한재훈/영상편집:임혜민변윤재기자([email protected])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18193_36515.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뉴스데스크]◀앵커▶앞서보신단체대화방에서언급되지않은참여자가있었죠.그중한사람이바로임성근전사단장구명로비의혹을제보한공익신고자인데.박정훈대령측김규현변호사가,공수처에임성근구명로비의혹을제보한공익신고자는바로자신이라고공개했습니다.MBC와인터뷰에응한김변호사는이종호전대표가김건희여사에게향하는민원통로까지언급하는걸보고구명로비가사실일거라고생각하게됐다는데요.인터뷰전부터국민의힘에서는제보공작이라는공격이나왔습니다.이준희기자입니다.◀리포트▶김규현변호사는작년3월개업이후모든통화를자동녹음하고있다고했습니다.이종호전블랙펄인베스트대표의VIP언급도이렇게녹음된거라고했습니다.[이종호전대표(작년8월9일)]임사단장이사표를낸다고그래가지고OO이가전화왔더라고.그래가지고내가'절대사표내지마라.내가VIP한테얘기를하겠다.'원래그거별3개달아주려고했던거잖아.같은해병대출신의리로무덤까지비밀로하려했지만,최근경찰수사결과발표를보고마음을바꿨다고했습니다.[김규현/변호사]"1주기가다가오는데진상규명이나이런것들이전혀될기미가안보이고심지어임성근사단장이경찰에서무혐의로빠져나갔잖아요."신변보호를위해공수처에공익신고자신청도했지만,잘못한게없어숨을필요가없다고생각해카메라앞에나왔다고했습니다.[김규현/변호사]"이걸알고있었기때문에박정훈대령을더돕고싶었고그래서도와드리려고했고지금돕고있고끝까지도울겁니다."이전대표를처음만난건작년3월포항해병대행사.한두달뒤다시만났을때이전대표가김건희여사얘기를꺼냈다고했습니다.[김규현/변호사]"자기가오래전부터알던사이였고자기가우리가다결혼시켜준거야대통령하고이런얘기를했어요."김여사수행원이름도말했다고했습니다.[김규현/변호사]"민원은누구를통해서들어간다하면서실명을거론했어요.그수행하는사람의.그래서이사람이굉장히김건희여사에대해서많이알고있구나."허풍이좀있다는건알았지만그래서구명로비를했을거라는의심이확신이됐다고했습니다.[김규현/변호사]"윤석열대통령을지칭해야할때도있고김건희여사를지칭해야할때도있잖아요.나눠서그럴때이제V1,V2라고이렇게나눠서얘기를했었어요."이전대표는VIP라는용어에대해내가쓰는말이아니다,김계환사령관이다오락가락하다나중에는김건희여사라고했습니다.다만허세였다고했습니다.또이전대표와임성근전사단장은모두,서로알지도못하고만난적도없다며로비의혹을부인하고있습니다.이전대표는도이치모터스주가조작공범으로법원이김건희여사계좌를관리했다고판단한인물입니다.김변호사는특검을촉구했습니다.[김규현/변호사]"이종호전대표가뭔가입을연다고한다면그리고그렇다면지금김건희여사한테도뭔가굉장한파장이미칠수있는형국이지않습니까?"구명로비의혹에대해"대통령실은물론대통령부부는전혀무관하다"는게대통령실입장입니다.국민의힘권성동의원은김변호사의민주당보좌관이력과,지난총선때민주당경선에도참여한전력을문제삼았습니다.임전사단장방문골프모임을추진한카톡방또다른멤버인전직청와대직원송모씨도,이재명전대표팬클럽발기인이라며민주당편인사2명과사기전과자1명이벌인공작이라고공격했습니다.[권성동/국민의힘의원]"만약민주당이이들과교감한것이사실이라면이것은사기탄핵게이트입니다."김변호사는전형적인메신저공격이라며총선출마도박대령사건을알리기위한차원이었다고반박했습니다.이전대표에게도인터뷰요청을했지만답이오지않았습니다.MBC뉴스이준희입니다.영상취재:허원철/영상편집:류다예MBC뉴스는24시간여러분의제보를기다립니다.▷전화02-784-4000▷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mbc제보영상취재:허원철/영상편집:류다예이준희기자([email protected])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18208_36515.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뉴스데스크]◀앵커▶모레는채상병순직1주기입니다.수사외압의혹을밝히려면보존기한이1년인통신기록확보가시급한데요.VIP격노설이시작된날,이종섭당시국방부장관에게걸려온대통령실전화,02-800-7070,이번호의주인은아직까지확인되지않고있습니다.그런데이번호를사용한사람이누구와통화했는지,통화내역이다음주면공개될것으로보입니다.김상훈기자입니다.◀리포트▶VIP격노설이시작된작년7월31일오전11시54분,이종섭당시국방부장관에게전화한통이걸려왔습니다.번호는02-800-7070.3분가량통화가끝나고14초뒤,이장관은김계환해병대사령관에게연락합니다.채상병사건기록경찰이첩을보류하고,2시간뒤로예정된수사결과발표도취소하라고지시합니다.사령부로분리파견하려던임성근당시해병대1사단장은정상출근하도록시켰습니다.수사외압의혹의시작이었습니다.이장관은다자신이결정한거라면서,대통령실누구와통화했는지밝히지않았습니다.대통령실도기밀이라며이번호를누가쓰는지공개하지않고있습니다.[정진석/대통령비서실장(지난1일,국회운영위원회의)]"지금이회의실시간으로북에서도아마시청하고있을겁니다.대통령실의전화번호를외부에유출하는일은과거에있지않았습니다."군사법원이이번호의통화내역조회를허가했습니다.임성근전사단장이사의를표명한작년7월28일부터9월2일까지모두37일간기록입니다.법원이"이전화이후부터이첩보류등모든것이시작됐다"며외압의혹의출발점으로지목한박정훈대령측주장을받아들인겁니다.통화내역이공개되더라도해당번호가대통령실어디인지는알수없습니다.하지만언제,누구와통화했는지는확인할수있어,800-7070사용자정체를추적할단서로삼을수있습니다.박대령측은"이종섭전장관에게지시를내릴수있는사람의번호로추정된다"고했습니다.통화내역은다음주초쯤공개될것으로보입니다.MBC뉴스김상훈입니다.영상편집:이정근MBC뉴스는24시간여러분의제보를기다립니다.▷전화02-784-4000▷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mbc제보영상편집:이정근김상훈기자([email protected])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18209_36515.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KBS3대노조·PD협회·기술인협회,"조직개편반대"첫공동시위"혼수상태경영진"비판…KBS,'사전허가없는취재불가'주장도[미디어오늘노지민기자]▲2024년7월17일서울영등포구여의도KBS신관앞에서전국언론노동조합KBS본부,KBS노동조합,같이노조,KBS기술인협회와PD협회등200여명이조직개편안철회를촉구하는피켓시위를진행하고있다.사진=언론노조KBS본부KBS3개노동조합과PD협회,기술인협회등200여명이시사교양국폐지와기술조직통폐합등조직개편안에반대하며공동시위에나섰다.임기가넉달남은박민사장이조직개편을밀어붙이자사안에따라입장차를보였던노조들도한목소리를내고있다.KBS이사회는이날관련안건상정을보류했는데,일주일뒤긴급안건상정이전망된다.전국언론노동조합KBS본부,KBS노동조합,같이노동조합과KBSPD협회,기술인협회는17일오후서울영등포구KBS신관과본관앞에서연이어피케팅을벌였다.이날조직개편을위한직제개편안이상정될KBS이사회를앞두고내부구성원들의반대의사를알리는자리였다.점심시간KBS신관앞에서진행된피케팅현장에서김세원KBSPD협회장은“시사부분을분리시켜보도본부로보내는것은이미수차례경험했고그때마다실패했다”며“박민사장은취임한이후제대로하는건하나없이회사를축소시키고망치는데에만전념하고있다”고지적했다.김승준KBS기술인협회장은“어느사장도임기4개월을남겨두고조직개편을강행한사례는없다.이건권력의사유화”라며“혼수상태경영진과한통속이되지않으려면최고의사결정기구인KBS이사회가현명한판단을내려야한다”고밝혔다.▲2024년7월17일서울영등포구여의도KBS신관앞에서전국언론노동조합KBS본부,KBS노동조합,같이노조,KBS기술인협회와PD협회등200여명이조직개편안철회를촉구하는피켓시위를진행하고있다.사진=언론노조KBS본부▲2024년7월17일서울영등포구여의도KBS신관앞에서전국언론노동조합KBS본부,KBS노동조합,같이노조,KBS기술인협회와PD협회등200여명이조직개편안철회를촉구하는피켓시위를진행하고있다.사진=언론노조KBS본부이자리에선박민사장취임이래처음으로KBS3개노동조합대표자들이모여조직개편반대목소리를높였다.박상현언론노조KBS본부장은“이번처럼밀실에서추진된조직개편을본적이없다”며“수신료분리고지가본격시행되면서오히려위기가고조되는상황에서헛된조직개편으로얻으려고하는것이무엇이냐”고물었다.허성권KBS노동조합위원장은“조직을반토막내고위기의KBS를더욱더망쳐버리는이상황에분노하고믿을수가없다”며“이제는행동을해야될때가아닌가싶다”고했다.권준용같이노조위원장은“지금이위기상황이라면이렇게경쟁력을깎아내는조직개편을할것이아니라어떻게하면우리의전문적인력들을효율적으로활용하고KBS의경쟁력을강화할수있을것인가고민해야한다”면서“이사회가나서달라”고촉구했다.▲2024년7월17일서울영등포구여의도KBS신관앞에서전국언론노동조합KBS본부,KBS노동조합,같이노조,KBS기술인협회와PD협회등200여명이조직개편안철회를촉구하는피켓시위를진행하고있다.사진=언론노조KBS본부오후KBS이사회를앞둔본관1층로비에서는회의에참석하러가는이사진에게조직개편을막아달라고요구하는피케팅이이어졌다.KBS구성원들은오후2시30분께부터3시이사회가시작하기직전까지“밀실추진조직개악구성원에게조직개판”“구성원의견수렴없는조직개악철회하라”“충성경쟁조직개악누굴위해존재하나”“밀실담합조직개편일방축소결사반대”등문구가적힌손팻말을들고조직개편철회를촉구했다.KBS노동조합은서기석이사장에게'조직개편안반대촉구서한'을전했다.이사회에서도조직개편안안건을둘러싼격론이벌어졌다.야권소수이사들은사측이조직개편을위해올린'직제규정개정(안)'은사전에구성원의견수렴이충분히이뤄지지않았고,직제규정개정안도첨부되어있지않아절차적·형식적결함이있다며안건상정을반대했다.이같은지적과사측반박이40분넘도록이어졌고,서기석이사장(여권)은한차례휴회를거쳐“오늘은안건상정을안하고긴급안건으로해서다음주에의결안건으로상정하는것으로보완하겠다”고밝혔다.사측은내달23일을조직개편시행시점으로제시한상태다.▲2024년7월17일서울영등포구여의도KBS본관로비에서전국언론노동조합KBS본부,KBS노동조합,같이노조,KBS기술인협회와PD협회등200여명이조직개편안철회를촉구하는피켓시위를진행하고있다.사진=KBS노동조합▲2024년7월17일서울영등포구여의도KBS본관로비에서전국언론노동조합KBS본부,KBS노동조합,같이노조,KBS기술인협회와PD협회등200여명이조직개편안철회를촉구하는피켓시위를진행하고있다.사진은KBS노동조합측서한을받고있는서기석이사장.사진=KBS노동조합한편KBS사측은이사회방청을위해로비에서대기하던취재진이스피드게이트너머로보이는시위현장을휴대전화로촬영하는것을막으며,사전허가없는취재는불가하다고주장했다.시민에게개방된장소에서의사진촬영을막는근거규정이무엇인지묻자현장직원은“안되는건안되는거”라고주장했다.이에KBS사측에도취재를막는근거에대해질의했지만현재까지답이오지않았다.앞서KBS는지난5월에도언론노조KBS본부의고성국MC시사라디오기용반대시위현장을찾은기자협회보기자의취재를방해했다.Copyright©미디어오늘.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앵커멘트】국회출입하는김도형기자와정치톡톡시작합니다.【질문1-1】국민의힘전당대회를앞두고치러지는토론회마다다양한질문이참많이나오는데요.김건희여사에대한수사가필요하다,이질문도후보들은참난감하겠네요.O,X어떻게나왔나요?【기자】네,후보들모두만장일치로수사가필요하다,O를들었습니다.김건희여사가명품가방을받았다는의혹에대해진상규명이필요하다는건데요.후보들의발언들어보시죠.▶인터뷰:한동훈/국민의힘당대표후보-"법앞의평등의정신에따라서진실을규명하고그래서사안을마무리지을필요가있다…."▶인터뷰:나경원/국민의힘당대표후보-"성역이없다는말씀대로해야하는건맞다고생각을하고요.사실굉장히아쉬운부분이죠."▶인터뷰:윤상현/국민의힘당대표후보-"법앞에예외가없습니다.성역없는조사,수사를해야되고요.좀안타까운면이죠."【질문1-2】세후보는그렇다고하더라도,원희룡후보는친윤핵심위치인데,그런데도수사가필요하다고얘기한게좀의외인데요?【기자】네,미묘한차이는있었습니다.원희룡후보는먼저"영부인은몰카공작의피해자"란점을짚었습니다.▶인터뷰:원희룡/국민의힘당대표후보-"몰카공작의피해자이기도하면서동시에부적절한처신이었다는대통령께서의언급이있었지않습니까?"대통령실과같은주장이죠.원후보는"당당히조사를받고,또국민한테심경을진솔하게얘기하면국민들은마음이열려있다"고주장했습니다.【질문2-1】바꾸고싶은장면,이것도전당대회질문이겠네요.이질문은바꿔말하면총선참패원인을어떻게보느냐,이거아닐까요?【기자】네,그렇게해석할수도있습니다.한동훈후보는이종섭전호주대사의출국을바꾸고싶은장면으로꼽았습니다.한후보는"3월4일부터였는데지지율이무섭게떨어지는상황을봤다"며"민심의분기점이었다고회고한다"고밝혔습니다.【질문2-2】사실상대통령실의실책이총선패배의원인이라고밝힌거네요.다른후보들은요?【기자】원희룡후보는김건희여사의사과가필요했다고말했습니다.원후보는"영부인이사과의사인지사과고민인지모르겠지만당시가결정적분기점이됐을것"이라고밝혔습니다.다시말해한동훈비대위원장에게김여사가연락했을때,한후보가사과를추진했어야한다는취지입니다.나경원후보와윤상현후보는의정갈등상황에서대화가충분히이뤄지지못한점을아쉬운장면으로꼽았습니다.【질문3-1】원후보는그러니까한동훈후보의잘못이패배원인아니냐,이렇게공격한셈이네요.어부리지조국은무슨말인가요?【기자】네,국민의힘전당대회가야권에는호재로작용하는분위기입니다.조국혁신당조국의원은국민의힘전당대회에서나온의혹들을하나하나나열했는데요.한후보의장관시절,그리고김건희여사의사설댓글팀운영의혹,대선과정에서의댓글팀운영의혹,그리고나후보의공소취하청탁의혹을짚었습니다.【질문3-2】그러고보니이의혹들은주로여권에서폭로가나온것들이네요?【기자】네,조국의원도그점을짚었습니다.한후보장관시절댓글팀운영의혹은장예찬전청년최고위원이,김건희여사의사설댓글팀은김건희여사가한동훈후보에게보낸문자에서의혹이시작됐죠.대선과정에서댓글팀운영은이준석개혁신당의원이,나경원의원의공소취하청탁은한동훈후보가폭로했다고지적했습니다.주로여권에서폭로한의혹인만큼,공수처와특검을통해밝혀야한다고지적했습니다.【질문4】다음은홍명보감독이야기인가보네요,정치권이개입할여지가있나요?【기자】네,대한축구협회가대표팀사령탑에홍명보감독선임을발표하자'절차적정당성'논란이계속되고있는데요.정치권도정몽규축구협회장과홍감독의국정감사출석에힘을싣고있습니다.▶인터뷰:김승수/국민의힘의원(그제)-"(축협에서)납득할만한해명과조치가이뤄지지않을경우올해국정감사에서관계자들을증인으로출석시켜…."국회문체위소속인강유정더불어민주당의원은도"축협에이사회회의록공개를요청했다"며독단과밀실행정을지적했습니다.문체부도축협의운영전반을들여다보겠다고밝혔는데,축협은스포츠에정부가개입하는나라가없다고반발하고있습니다.【앵커멘트】다좋은데,문제해결보다유명인망신주기만반복되는것이아닌지는모르겠습니다.여기까지듣겠습니다.[김도형기자[email protected]]영상편집:송현주Copyright©MBN.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