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대교수들도오늘'무기한휴진'논의시작'빅5'병원중심으로'무기한휴진사태'확산가능성정부,내일중대본긴급회의열어대응책논의[앵커]서울대병원과세브란스병원에이어서삼성서울병원도무기한휴진논의에들어갔습니다.당장이틀뒤(17일)부터무기한휴진을하겠다고한서울대병원에서는교수10명가운데4명이휴진에참여하겠단입장을밝혔습니다.먼저이희령기자보도보시고,보건의료노조위원장과이야기나눠보겠습니다.[기자]이틀뒤인다음주월요일,전면휴진에참여하기로한서울대의대소속교수는400여명인걸로파악됐습니다.전면휴진은서울대병원본원,분당서울대병원등4개병원에서이뤄집니다.이네곳에서대면진료를하는교수는1천명가량으로,40%정도가참여하는셈입니다.서울대병원과세브란스병원이이미무기한휴진을예고한가운데,오늘(15일)성균관의대교수들도무기한휴진에대한논의를시작했습니다.[성균관대의대비대위교수:무기한휴진의요구사항,조건이런게필요할거고.언제시작할지,어떤방식으로할지.]다만전체교수를대상으로한설문조사와총회절차도남아있어최종결정까진시간이걸릴전망입니다.[성균관대의대비대위교수:속도를내는게필요하긴한데요.(비대위안에서도)의견이약간씩다른분들이있기때문에그걸조율하는것도필요하고.최종결의까지는일주일은걸리지않을까.]만일무기한휴진이결정될경우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등의환자들이영향을받게됩니다.주요5대병원을중심으로무기한휴진사태가확산할가능성도있습니다.오는18일대한의사협회총파업에참여하겠다는병·의원신고율은4%대에그쳤지만,의료공백우려는여전합니다.전면휴진과의협총파업을앞둔마지막주말,정부는사태해결방안을놓고고심하고있습니다.정부는내일국무총리주재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긴급회의를열어의료계집단행동대응책을논의할예정입니다.[영상디자인허성운]Copyright©JTBC.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세컨드하우스장만해볼까이색상품에세제혜택기대까지사진=한혜진유튜브영상갈무리최근유명인이한적한지역에여가를즐길공간을마련해생활하는모습이방영되거나농촌생활을주제로하는예능프로그램이인기를끌며‘세컨드하우스’에대한관심이커지고있다.정부가인구감소지역에주택을추가로구입하는사람에게세제혜택계획까지발표하며관련문의가늘어나는추세다.전문가들은세컨드하우스를고를때는세제혜택요건을잘따져보고,투자가치보다사용가치를중심으로접근하는게좋다고조언한다.○정부,83개지역에세제혜택16일기획재정부등에따르면정부는지난4월전국83곳의인구감소지역에서1가구1주택자가공시가4억원(실거래가6억원안팎)이하주택을추가로구입하더라도1가구1주택자로간주하겠다는정책을발표했다.새로구입하는인구감소지역추가주택에대해재산세와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등을감면하는내용이다.지방주택구입을유도와지역경제활성화가목적이다.다만아직관련법이개정되지않아시행시기는미정이다.정부는부동산투기우려가있는수도권과광역시지역은세제혜택대상지역에서제외하되,접경지역과광역시내군지역은예외로두기로했다.경기에서는연천군이,인천에서는강화·옹진군이혜택을받게됐다.강원에서는삼척시와태백시,양양군,고성군등12개지역이,충북에서는제천시와단양군등6곳에세제혜택이주어진다.충남(9곳)전북(10곳)전남(16곳)경북(15곳)대구(1곳)경남(11곳)등총83개지역이대상이다.세컨드하우스는거주하는집외에보유한별도의주택을의미한다.여가나휴식을즐기기위한별장,주말이나휴일에쉬기위해도시근교나지방에마련한집등을모두포함한다.최근에는방송과유튜브등에서세컨드하우스를선보이는유명인이늘어나면서수요자의관심도자연스레커지고있다.방송인김숙은자신의유튜브채널을통해경기가평군에마련한세컨드하우스를공개했다.김숙은주택일부를직접공사하는등전원주택을가꾸는모습을여과없이공개했다.모델한혜진도강원홍천군에1650㎡규모의별장을보유한것으로알려져있다.지난해에는연예인이지방에방치된빈집을직접리모델링해자급자족하며살아보는내용의예능프로그램‘세컨드하우스’가인기를끌기도했다.○매입전살아볼까…임대플랫폼활발전문가들은전반적인부동산시장침체속에세컨드하우스를마련할때는투자수익을기대하기보다사용가치를따져보는게중요하다고조언한다.아직지방부동산시장이얼어붙어있는데다세제혜택을받을수있는지역이수도권외곽과지방에서도한정적이기때문이다.정책불확실성이남아있는점도부담이다.인구소멸지역에구입하는세컨드하우스에세제혜택을받기위해서는국회에서조세특례제한법등관련법이개정돼야한다.여야모두지방활성화에는공감대를갖고있지만,혜택적용지역과법안통과시기등을놓고이견이생길수있다.윤수민NH농협은행부동산전문위원은“정부가투기를막기위해부동산수요가많지않은인구감소지역에세제혜택을부여하기로했고,세컨드하우스는단독주택등환금성이상대적으로낮은유형의주택이많아투자해이익을보기는쉽지않다”며“실거주를위한목적으로구입하거나임차해살아보는것도방법”이라고설명했다.IT(정보기술)을활용한부동산서비스업체인프롭테크기업이세컨드하우스를경험할수있는지방전·월세와단기임대상품을제공해관심을끈다.집을사지않아도원하는지역에서살아볼수있다는얘기다.부동산단기임대플랫폼삼삼엠투와리브애니웨어는지역별로오피스텔과아파트,단독주택등다양한주택을중개해준다.토지건물거래플랫폼밸류맵은지방의빈땅을기업이나개인에게임대하고,세컨드하우스로이용할수있는모듈러주택을판매하는‘오픈스페이스’서비스를최근선보였다.모듈러주택은가전,가구,소품등을모두갖추고있다.모듈러주택을구매한뒤지역을이동하고싶을때는다른지역토지를빌려지을수있다.김소현기자Copyright©한국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관람객떨어뜨린카메라렌즈...건강이상없어[이데일리홍수현기자]푸바오의일반공개나흘째,푸바오가관람객의물건을씹어먹으면서잠시관람이중단되는소동이발생했다.푸바오가관람객이떨어뜨린카메라렌즈커버를씹고있다.(영상=웨이보)15일오전9시55분쯤중국쓰촨성워룽선수핑기지푸바오방사장에한관람객이푸바오를촬영하던카메라의렌즈커버를떨어뜨렸다.푸바오는렌즈커버를주워입으로가져가잘근잘근씹어댔다.기지측은즉각관람을중단하고푸바오를내부방사장으로데려가건강에이상이없는지확인했다.또방사장울타리주변으로관람객들이지나치게가까이접근할수없도록조치가취해졌다.다행히푸바오는별다른문제가없는것으로확인됐고다시방사장으로모습을드러냈다.관람도재개된상태다.푸바오가렌즈커버를씹는모습이각종중국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통해확산하며안전대책을강화하라는비판이쏟아졌다.누리꾼들은“방사장주위에보호장치를보충하라”“관람객들의부주의를철저히감시하라”는등푸바오의안전대책을강화하라고촉구했다.홍수현([email protected])Copyright©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연구대상언론]'노잼도시'언급지역언론기사분석언론이판단하는'노잼도시',재미요소는'청년관심사''서울에몰린불균형발전'현실에대한논의는부재해[미디어오늘윤유경기자]▲2017년온라인커뮤니티에서화제가된그림(왼쪽),2019년대전시에서만든포스터갈무리.편집자주:언론·미디어연구속언론은변화가더딘혁신의대상이다.업계종사자들은학계진단이현실과동떨어졌다고말한다.더나은사회를위한노력은그차이를확인하고간극을좁히는데서시작되어야한다.미디어오늘은현업인들에게시사점을던져줄수있는연구사례를소개하며언론계가나아가야할방향을모색해본다.3줄요약:-지역언론의'노잼도시'기사는청년에게'즐거움'을주려는논의로귀결된다.-행정중심으로활성화된자연개발·규제완화주장을지역언론이뒷받침한다.-'재미'에서벗어나'서울중심주의'와'살기좋은도시'에대한논의가필요하다.“어쩌면좋아!!지인이노잼의도시대전에온다!”2017년이제목의이미지가온라인커뮤니티를중심으로유행하면서'노잼도시'라는단어가사용되기시작했다.재미없는도시라는뜻의'노(No)잼(재미)도시'표현은예능프로그램을주축으로기성매체를통해확산됐다.지자체들은앞다퉈'노잼도시'극복정책을홍보수단으로사용했고,언론도적극적으로'노잼도시'라는말을재생산했다.언론이특정지역에붙이는'노잼도시'의기준은'재미',특히'청년의즐거움'이다.지역불균형으로모든인프라가서울에집중된한국의'서울중심주의'현상에서원인을찾는것이아닌,'재미가없어서'청년들이떠나므로문화·관광상품등을개발해야한다는논의로이어지는것이다.지난4월'사회과학연구'제35권제2호에실린논문'지역언론의노잼도시담론분석'(충남대언론정보학과최정·손병우)은'재미'에만집중하는언론의보도행태를지적했다.연구진은빅카인즈를통해지역일간지를대상으로'노잼도시'를검색해,2017년부터2023년7월까지총442건의기사를분석했다.노잼도시라는키워드는대전(207건),광주(94건),울산(72건),청주(53건)에집중됐다.언론이판단하는재미의요소는'청년층관심사''노잼도시이기때문에청년들이떠나고있다'는것은언론의주요논점이다.언론이판단하는재미의요소도곧청년층관심사다.“청년들이자신들이살고있는도시를'노잼도시'라고평가한다면,그들은끊임없이보다재미있는도시로의이주를추구하게될것이다”(2019,중도일보칼럼),“청년들사이에서놀거리가없고재미가없어'노잼도시'로불리는울산”(2019,울산매일)등의기사처럼,언론은소위'MZ세대','청년'등젊은세대의여가욕구를채워주기위한노력을강조한다.▲유튜브채널14F2020년'노잼도시대전에서유잼쥐어짜기'영상썸네일갈무리.기사내용과직접적관련은없습니다.연구진은지역언론이청년을“절대화”하는경향은인구유출에대한불안감때문이라고진단했다.경제활동의주축이될청년유출에대한불안감이'노잼도시'담론과만나청년들에게'즐거움'을주기위한정책제안으로이어진다는진단이다.여가문화부족으로청년들이재미를느끼지못해수도권으로유출된다는논리는자연스럽게청년중심의문화에초점을맞춘도시환경조성요구로이어진다.이는지자체나언론이제시하는'노잼해소'방안이공연·전시·축제·관광이나전망대(대전보문산),케이블카(광주무등산)등개발주장에집중된배경으로꼽힌다.연구진은“언론은청년들의목소리보다주로정치인과행정가를통해대신발화되는내용을보도하는경향이크다”며“노잼도시담론은점차소비시설유치와개발,규제완화정책추진의근거로자리잡았다”고했다.▲네이버에'노잼도시'를검색했을때나오는뉴스일부갈무리.2020년이광형카이스트(KAIST)석좌교수는충청투데이인터뷰에서“대덕특구가실리콘밸리처럼되지않는이유는딱하나다.바로문화적결핍이다…대전에서살아보고싶다는생각이들수있도록노잼도시가아닌유잼도시의기반을갖춰야한다”고말했다.2022년중도일보독자칼럼은“미국스탠포드대학교같은카이스트인재들은왜대전을떠나는가?이유는하나다.대전이재미없는도시이기때문이다…대전시가문화예술불모지라는오명은바로'노잼'이라는의미”라고했다.연구진은“노잼도시를벗어나면청년들이지역에정착하거나유입될것처럼말하고있지만이는경제적변수를배제한논리적비약”이라며“청년의정주와관련한핵심요소는재미보다는일자리”라고지적했다.지역끼리경쟁이심화되는분위기가형성되기도한다.수도권집중화가인구유출과지역소멸의근본적문제임에도,지역언론에선오히려비수도권도시간의경쟁을부추기고있다는분석이다.가령무등일보의2022년기사는“'넘사벽'이라고여겨진수도권은그렇다치고서라도부산,대구,대전등에속속복합쇼핑몰이생기며시민들의박탈감도덩달아증가했다”고했다.연구진은“비수도권거점도시들은수도권대응전략으로메가시티구상등나름대로자구책을마련하고있지만정치,경제,문화등어떤부문에서도경쟁은역부족이라고여기고제외시키는경향을보인다”며“정부의공모사업,인재유출,관광객유치등서로간에뺏고뺏기는지역경쟁의단면이노잼도시담론에서드러나고있다”고했다.▲JTBC'“파문일으키려작정”…'노잼도시'대전에도퀴어축제?'보도썸네일갈무리.중앙언론도'노잼도시'키워드를적극사용하고있다.JTBC<“파문일으키려작정”…'노잼도시'대전에도퀴어축제?>,경향신문<'노잼도시아닌빵잼도시'…원도심빵집지도만든대전동구>,문화일보<오페라하우스·케이팝사관학교…'노잼'울산,'꿀잼도시'로변신중>,아주경제<원주시,노잼도시이미지탈피…펀시티조성박차>등문화·관광관련다양성이부족한지역을'노잼도시'로칭한다.'서울에몰린불균형발전'현실에대한논의는부재해연구진은청년인구유출방지와'재미'에만집중된'노잼해소'주장은'서울중심주의'로인한경제적·산업적불균형이라는지역소멸문제의근본원인을가린다고진단한다.“노잼도시담론의기저엔지역간불균형발전의현실이반영돼있다.서울이현대도시의화려함을갖출때생산기능만떠안았던'지방'은인구·산업구조의변화시기마다쇠퇴와소멸쪽으로밀려왔다”며“하지만지역언론의노잼도시담론에는그현상의본질이무엇인지,진정한도시의즐거움이무엇이며살기좋은도시는어떠해야하는지에관한논의는부재하다”는지적이다.그러면서“지역의정책설계자들과집행자들은표면의기표인'재미'에만천착해많은예산을투입해자연과삶의공간을상품화하는정책을추진하고있다”며“그렇게제시되는사업에는긍정성이부여되고반대하는의견은배제된다”고했다.아울러연구진은'노잼도시'를탈피하기위한이벤트가아니라지역주민이살기좋은곳을만드는데집중해야한다고당부했다.이들은“노잼도시에대한피상적접근은오히려주민들의삶의질향상을위한정책방향을호도할가능성을높인다”며“지자체가내놓는노잼도시극복정책들이정말로지역주민의필요에부합하는지반성적성찰과논의로이어져야노잼도시담론이본질적으로담고있는'No'의정신을살려내는것”이라고강조했다.Copyright©미디어오늘.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현장]오시장,서울광장이태원참사분향소첫공식방문...유가족"1년4개월간뭐하다이제오나"[김성욱기자]▲오세훈서울시장이15일서울광장이태원참사분향소에1년4개월만에처음으로공식방문했다가유가족들의거센항의를받았다.ⓒ김성욱"시장님,왜이제오셨나요.너무하신것아닙니까?흑흑흑…""여기바로앞이시청이잖아요!1년4개월동안뭐하다철거전날에야옵니까?""언론불러다사진찍으러왔습니까!"오세훈서울시장이서울광장에위치한이태원참사합동분향소철거를하루앞둔15일분향소를찾았다가유가족들의거센항의를받았다.유가족들은"분향소가세워진지1년4개월이나됐는데,그동안철거하라고온갖압박을하던사람이철거직전에야조문을오는게말이되나"라며반발했다.서울광장분향소는오시장이근무하는서울시청바로앞에있지만,오시장이이분향소를공식방문한건이번이처음이다.▲오세훈서울시장이15일서울광장에마련된10.29이태원참사희생자합동분향소를찾아유가족들에게위로의말을전하고있다.서울시와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는협의끝에서울광장에설치된합동분향소를오는16일남대문로9길부림빌딩1층으로이전하기로합의했다.ⓒ연합뉴스오시장은이날오후1시43분부터1시50분까지약7분간서울중구서울광장분향소를방문했다.오시장이영정을향해분향한뒤유가족들에게다가가악수하고포옹하는모습을연출하자유가족들은"우린여기서매일피눈물을흘리고앉아있는데이제야오나"며울먹이기도했다.이어또다른유가족은"서울특별시의제일어른아니냐,얼마나기다린줄아나","생색내기냐,언제사퇴할건가"등의항의도이어졌다.오시장은이에"위로와죄송하다는말씀을드린다"면서도"여러분들모르게다녀간적도있다"고해명하기도했다.그는이어"그렇게(비공식적으로)왔다간건의미가없다는(유가족들)말씀도일리가있다고생각한다"라며"자주못뵌건다저희들의불찰"이라고했다.분향소이전결정과관련해,오시장은"저희들이앞으로(유가족들을)모시기좀더용이해질것같다"면서"무엇이필요한지말씀주시면그때그때최대한도움이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했다.희생자고이주영씨아버지이정민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운영위원장은오시장이자리를뜬직후<오마이뉴스>와만나"가급적오늘오지말고새로운추모공간이마련되면와달라고했는데왔다"고했다.이위원장은"그간그렇게분향소철거를압박해놓고,철거하는바로전날와서야처음조문을한다는게말이되나"라며"진정성이하나도없다"고했다.이위원장은"당사자들에게상처가되든말든자기정치이미지를위한행동아닌가"라며"유가족들위로했다는사진하나찍겠다는목적밖에없는것같다"고했다.오시장의이날방문일정은수십대의언론사카메라앞에서치러졌다.1년4개월만에첫공식방문한오세훈…엉엉운유가족들"철거전날에오나"▲서울광장이태원참사분향소철거전날에야처음공식방문한오세훈서울시장오세훈서울시장이15일서울광장이태원참사분향소에첫공식방문했다.유가족들은철거전날에야분향을하러온데대해"왜이제왔나","언론에사진찍으러왔나"라며항의했다.분향소는오시장이근무하는서울시청바로앞에있다.분향소는오는16일1년4개월만에철거될예정이다.ⓒ김성욱ⓒ김성욱앞서이태원참사유가족과서울시는지난5일서울광장분향소를인근서울중구부림빌딩으로이전하기로합의했다.지난달2일이태원참사진상규명을위한독립조사기구설치를골자로하는이태원참사특별법이국회를통과되면서다.서울광장분향소가설치된지1년4개월만이다.서울광장분향소는이태원참사발생100일을하루앞뒀던지난해2월4일참사100일추모대회당시경찰과서울시공무원들의방해를뚫고시민들과유족들에의해세워졌다.참사직후이태원녹사평역인근에도시민분향소가차려졌었지만,혐오표현을일삼는일부극우유튜버들에의해유가족들이피해를입고있었다.그간오시장과서울시는강제철거행정대집행을예고하고변상금을부과하는등서울광장분향소를없애기위해압박해왔다.비판여론이거세지자행정대집행은보류됐지만,변상금부과는계속됐다.유가족들이서울광장을무단점유했다는이유였다.이태원참사유가족들은지난해10월한차례2800만원대변상금을납부했지만,이후누적돼현재대략1억8700만원정도의변상금이쌓인상태다.Copyright©오마이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대만기자가모은한국사진들,100여년전시대상담긴당신이>[이영천기자]우리가잃어버린,우리옛모습이담긴3권의사진첩을들고쉬충마오(徐宗懋)라는낯선이름의대만국적중국인이우리앞에섰다.지난13일오후,서울중구정동프란치스코교육관기자간담회에서다.사진첩엔1800년대후반부터1945년까지희귀사진390여점이실렸다.한눈에도소중한자료라는걸알수있었다.쉬충마오는,기자출신으로동아시아역사와관련된사진자료를오랫동안수집해온이다.이런일련의작업이작년6월한권의사진첩을통해국내에알려져재조명된다.그가소장한,하지만한국에는아직소개되지않은분야별사진을모아총3권사진첩을서해문집에서출간한다.▲각권표지'당신이보지못한희귀사진'의각권표지.ⓒ서해문집'한양그리고도시'라는1권엔구한말에서일제강점기에이르는시기(1897년~1910년경)서울과평양,개성등여러도시의옛모습이실려있다.아련한옛도시로의여행이다.100년보다더이전의과거,그시기도성을비롯한희귀한우리도시공간구조가책안에생생하게펼쳐져있다.들판에서활쏘는여성들...사진으로보는생생한시대상▲도성내부전차선이지나는것으로보아서울동대문에서촬영된사진으로추정되는구한말종로거리의모습.ⓒ서해문집제공2권'전통과사람들'엔당시생활상과시장,노점상등을통해퍽퍽한한시대를살아낸사람들의모습을실감할수있다.'여인들의활쏘기시합'이란생경한사진한컷을보면,오랫동안세계를제패해온한국양궁에는다그럴만한배경과역사적근거가있었다는생각이든다.▲활쏘기당시여성들이머리를쪽진채활을쏘는생경한모습의희귀사진.ⓒ서해문집제공3권'망국과광복'엔사료적가치가높은사진이다수다.여기따로싣지는않았지만,독립운동가였던김성산,이춘근,안순서등세의사가나무십자가에몸이묶인채로일본헌병에총살당하는연속사진은너무생생하게다가와충격이클정도다.▲끌려가는순국열사독립운동가였던김성산,이춘근,안순서의사3명이당시일본군에의해끌려가는사진.공사중인것으로보이는도로를보아한일강제병합전후로추정한다.ⓒ서해문집제공콧수염을기른1945년9월백범김구선생의모습또한무척이채롭다.▲김구선생1945년9월콧수염을기른김구선생모습.늘보던모습과전혀다른백범선생의사진이다.ⓒ서해문집저자쉬충마오는기자출신으로지난20세기세계곳곳의주요역사현장을취재하고다녔다고한다.그만큼현장과이미지를중요시한다.지난1989년6월4일톈안먼사태취재도중피격되어생사의고비를넘나든이력이특이하다.이를계기로역사적소명의식을갖게되었다한다.이때부터사진자료수집에천착하여세계를누비며희귀사진을모아왔다.유럽의경매시장과일본의고서점이그의주된자료수집처라고한다.우리나라관련한그의작업은,지난해2023년6월<日帝朝鮮(일제조선)사진집>출간을계기로국내에처음알려졌다.이번3권의사진첩외에도방대한한국관련자료를소장하고있다는설명이다.특히한국전쟁자료가주목할만하다.쉬충마오가직접인력과장비를투입,미국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NationalArchivesandRecordsAdministration)에서수만장에이르는한국전쟁사진을확보했다고한다.자료에대한그의진정성을엿볼수있는대목이다.그가디지털컬러복원을고집하는이유▲쉬충마오한국전쟁관련그가수집한희귀사진자료에대해설명하고있는쉬충마오.ⓒ이영천이번에선보인3권의사진첩도마찬가지지만,그는유독컬러출간을고집한단다.무척고되다는디지털복원방식이그것이다.낡은흑백사진에천연색옷을입히는디지털화는,비싼비용은물론막대한시간이추가로투입되는세밀하고도방대한작업이다.이고된작업을쉬충마오자신이직접감수한다고.이유를묻자그는'단순한사진이아닌역사의순간을되살려야한다는소명의식'이라답한다.흑백태극기보다천연색태극기에더가슴뛰지않느냐반문한다.쉬충마오가간담회에서말하길,자신의작업은동아시아에서과거일본이저지른만행을소명해야한다는의무감에서비롯되었다고한다.그래서비용과무관하게책을출간하고싶었고,앞으로도그럴것이라고그는덤덤하게말한다.그의이야기를현장에서듣는내내마음이무거웠다.무엇보다고마움이앞섰다.한국인도아닌중국인이잃어버린한국역사를다시찾아내는작업에저토록열정적으로매달렸다는사실이말이다.한국인으로서부끄러움도밀려들었다.어떤측면에서대만국적중국인인그는한국보다더한국을잘아는인물이란생각마저들었다.여기에한국정부의역할은없는지에대해서도생각했다.출판사가따로밝히지않았지만,일개영세한(?)출판사가감당하기엔벅찬저작권료를지불했을것임이미루어짐작되었기때문이다.▲기자간담회사진첩출간기자간담회에서,책을출간하게된서해문집김흥식대표가개괄설명하는모습.ⓒ이영천역사를기억하고잘보존하는일은미래와잇닿아있다.사료적가치는물론사회적으로꼭필요한일을,서해문집출판사(김흥식대표)의사명감에만기댈수밖에없는것인지에회의감과의문이들었다.김대표는쉬충마오가수집한자료상태의'한국전쟁'도차후사진첩으로출간하고싶다는뜻이있다고한다.그러나비용적부담이뻔히예측되는상황에적자가눈에보이는출판을한출판사가감내해야할지,그게맞는건지안타깝고개탄스럽다.사료적가치가충분한작업인데,정부가나서는등지혜를더모을수는없는것일까.서해문집은이달오는26일부터30일까지코엑스에서개최하는'서울국제도서전'에이3권의사진첩을공개하고,일반에전시·판매할예정이다.출판사측에추가확인결과,사진집은낱권이아니라1세트씩판매하며,구입을희망하는이는YES24(링크)등온라인서점에서구매예약이가능하다고한다.Copyright©오마이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레드기획]자연으로돌아갈수없는야생동물들이향하는곳…청주동물원안팎인간과동물의공존다룬다큐생츄어리>경기여주시의곰농장에서구조된반달곰‘킹’과‘콩’은청주동물원에서지내게된다.시네마달제공.인간이만든세상속에사는야생동물은쉽게다치거나죽는다.인간이일부러뿌려둔농약을먹은새들은떼죽음을당하고,너구리와삵은올무나덫에걸려다리를잃는다.고의는아니지만인간이만든구조물에다치고죽는야생동물도부지기수다.무심코걸어놓은줄에날개가감긴새는피를철철흘리고,물마시러콘크리트농수로로내려왔던고라니는빠져나가지못해고립돼숨진다.오랜기간굶주린듯고라니사체는앙상하다.‘뜬장’에서구출돼동물원으로간사육곰설령제때구조됐다고한들모두자연으로돌아가진못한다.2023년기준,전국17개야생동물구조센터는그해에조류·포유류·양서류등2만408마리를구조했다.이가운데7321마리(35.9%)가치료받은뒤방사됐다.야생으로돌아가기어려운7601마리(37.2%)는안락사처분을포함해폐사됐다.안락사처분을한동물들은의료폐기물이다.냉동창고에한동안보관된사체는소각시설에서소각된다.인간이동물원에서직접보살피는야생동물도고통없는삶을살진못한다.자연의광활한대지를누비는대신,좁은동물원에서살아가는야생동물들은디스크질환에시달리기도한다.어쩌면땅에발이라도디딜수있는동물원동물은사정이나을지모른다.1980년대부터농가의대다수사육곰들은바닥한번밟지못한채‘뜬장’(땅에서떠있는철창)안에갇혀음식물쓰레기와개사료를먹고한평생을살아왔다.왕민철감독의다큐멘터리영화<생츄어리>는인간에게터전을빼앗기고,생명을위협받는동물들의모습을가감없이드러낸다.동시에동물이더나은삶을살수있도록하기위해고군분투하는동물원수의사,야생동물구조센터직원,시민단체활동가의모습을조용히따른다.영화의극장개봉(2024년6월12일)을앞둔6월4일왕민철감독,영화에출연한김정호청주동물원진료사육팀장과김봉균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재활관리사를서울마포구한겨레신문사사옥에서만났다.다큐멘터리영화<생츄어리>의김정호청주동물원수의사(왼쪽부터),김봉균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재활관리사,왕민철감독이2024년6월4일한겨레신문사사옥을찾았다.류우종기자[email protected]왕민철감독은전작<동물,원>(2019)에이어<생츄어리>에서도동물과인간의관계를다뤘다.차이가있다면<동물,원>은청주동물원안으로공간을제한했지만,<생츄어리>는청주동물원을중심으로그안팎을오가는동물과인물을다루며범위를확장한다.경기여주에있는곰농장의뜬장에서구출된새끼곰‘킹’과‘콩’은청주동물원곰사로삶의터전을옮긴다.야생동물구조센터가구조해치료했지만,회복뒤에도자연으로돌아가지못한고라니와삵도이곳으로향한다.“(전작에선)‘청주동물원이이렇게바뀌었으면좋겠다’라는어떤희망을보여줬다면,<생츄어리>는‘지금이시대의동물원은이렇게전환돼야한다’를실질적으로보여주잖아요.(<생츄어리>는)기본적으로‘동물원이어떻게바뀌어야하느냐’,그런이야기를하는영화라고생각합니다.”왕민철감독이말했다.동물안락사의결정과책임영화의제목이기도한‘생츄어리’(Sanctuary·생크추어리)는학대,부상,인간의길들임등때문에다시야생으로돌아갈수없는동물들이제수명이다할때까지돌봄을받는동물보호소를뜻한다.인간의오락거리로무분별하게동물을전시한기존동물원과는차이가있는개념이다.다른나라엔멸종위기종인야생동물을보호하는생크추어리들이있지만,국내엔야생동물생크추어리가없다.밭그물에걸려치료한뒤에도날지못하게된수리부엉이를안락사시키는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수의사는“우리도(야생동물)생크추어리가있으면좋겠다”고나지막이중얼거린다.영화에서김정호청주동물원진료사육팀장은동물원을‘동물원과토종야생동물생크추어리사이그무언가’로만들기위해노력한다.최태규곰보금자리프로젝트대표는청주동물원안에곰생크추어리를만들기위해계약직으로입사하지만,동물원을생크추어리로전환하는속도에대한의견차등때문에동물원을그만둔다.그는강원도화천의임시곰보호시설에서사육곰들을돌보고,생크추어리를만들기위해노력한다.왕민철감독이한겨레신문사사옥에서<한겨레21>과인터뷰하고있다.류우종기자[email protected]영화는무엇이인간의영역에서살아가는동물을위하는건지질문을던지면서안락사를깊이있게다룬다.인간은동물을가장많이다치게하는존재다.동시에동물을살리고동물이겪는고통을덜어줄수있는존재다.예컨대청주동물원의반달곰‘반순이’는디스크질환으로제대로걷지못한다.수술하자니곰의디스크수술은선례가없다.성공하더라도이미자연수명을넘긴반순이는후처치,재활과정에서자신이이해할수없는고통을겪어야만한다.어떤동물을살리고,어떤동물을죽일것인가.출연진들은무엇이더윤리적인일인지를두고고뇌한다.김정호팀장은“야생동물은(개·고양이같은)소동물보다의학수준이훨씬더발달이안돼있다.그런상황에서‘내가사실능력이없는수의사라쉽게결정해서죽이는거아니야?’라는고민을매번하게된다”고말했다.그렇다고고통스러워하는동물이자연사할때까지기다리는것은방치다.이딜레마속에서동물들을돌보는사람들은결정을내려야만한다.왕민철감독은“외부자입장에서안락사를결정하는어떤시스템이국내에사실거의없다.그시스템이부재하니안락사의결정과책임이한개인에게자꾸집중된다는생각이들었다”고말했다.하루평균7~8마리구조하는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야생동물구조센터는이런순간을더빈번하게마주한다.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는1년에야생동물2500여마리를구조한다.하루평균7~8마리를구조하는셈이다.대부분은물리적인충격으로다친동물들이다.김봉균재활관리사는“해당개체의고통이너무심각하게수반되는상황에서빠른결정을해야하는측면이있다”며“그런동물에게안락사를시킬때‘얘가차에치여서피칠갑된상태로펄펄끓는아스팔트도로위에서고통스럽게죽어가느니,우리가약물을주입해줄수있는게차라리잘된일’이라는심정이든다”고말했다.하지만안락사의필요성을누구보다긍정한다고해서이들이정신적타격을안받는건아니다.내색하진않지만구조센터직원들은심적괴로움을느낀다.김봉균재활관리사는“이게과연우리가어느정도선에서타협하고있는기준인지,우리가좀더노력하거나발전해서안락사기준을완화할수는없는지그런고민은필요하기에저희도계속하고있다.하지만저희만한다고되는게아닌데,이런기준을통용할수있는사례를공유하는등계기를만드는노력이아직우리나라에선부족하지않나싶다”고말했다.김봉균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재활관리사와인간에게길들여져자연으로돌아가지못하는너구리‘클라라’가함께산책하는모습.시네마달제공.‘애완동물’이라는표현대신‘반려동물’이라는단어가쓰이고,동물복지에대한인식이널리퍼졌지만야생동물에대한사회의인식은공백과다름없다.푸바오와같은판다,사자,호랑이,코끼리,기린,돌고래등동물원에서인기가많은특정종을제외한다면,혹은야생동물탈출소동이라도벌어지지않는이상이들의삶에관심을갖는일은좀처럼없다.그럼에도영화속인물들은동물을위해분투한다.김정호팀장은청주동물원을“생크추어리가만들어지는데도움이되는동물원”으로만들기위해애쓴다.그는“청주동물원은연간관람객이30만명이다.관람객을받을수밖에없다면전략적활용을잘해야한다고생각하는편”이라며“생크추어리와동물원의중간단계에서생태·환경교육을통해(사람들의인식을)0에서40,50으로높이면그총량은훨씬더많아질거다.어쩔수없다면할수있는것들을하는게더나은것같다”고설명했다.“그들의우주를되찾아주는일”영화<생츄어리>포스터.시네마달제공.김봉균재활관리사는최근가장바쁜시기를보내고있다.해마다5∼6월은야생동물이번식하는시기다.어미를잃어버리거나다친동물구조신고가많이들어온다.6월3일영화시사회에서그는동물을구조해다시자연으로돌려보내는일을“생태계건강성을유지하고생물다양성을유지하는데도움이될뿐아니라,동물하나하나에게그들의우주를되찾아주는것”에빗대기도했다.마침2023년부터는농수로같은인공구조물을설치할경우,동물이탈출할수있는시설이나이를횡단할수있는시설을만들도록의무화하는야생생물보호법개정안이시행됐다.사회의관심과작은실천이야생동물이다치거나인간에게길들여져서자연으로돌아가지못하는일을줄일수있다고생각한다.왕민철감독은세번째영화를준비하고있다.구체적인내용을아직밝힐순없지만,인간과동물의관계를다룬두편의다큐멘터리처럼세번째작품역시같은주제라고한다.감독은“이영화는3부작으로완성되는영화가될것같다”고말했다.서혜미기자[email protected]©한겨레21.Allrightsreserved.무단전재,재배포및크롤링금지.
윤석열대통령이직접"세계최고수준의심해기술평가전문기업"이라고소개한액트지오를두고각종의혹이잇따르고있다.'세계최고'에걸맞지않게1인기업이고,법인세를미납해법인자격을박탈당한이력이있다는사실등이드러나면서'동해유전개발'의신뢰성까지흔들리고있다.14일한국석유공사등에따르면석유공사는지난2022년당시동해울릉분지탐사결과분석을맡기기위해지명경쟁입찰을실시했는데당시입찰에참여한회사는액트지오와세계적인석유개발기업인슐럼버거,핼리버튼등3개였다.슐럼버거의시가총액은600억달러(82조7100억원),핼리버튼은300억달러(41조억원)수준의대기업이다.하지만최종낙찰은1인기업인액트지오에돌아갔다.석유공사는액트지오낙찰에대해"심해분야전문성,가격요소등을중심으로지명경쟁입찰을실시했다"고설명했다.그러나의구심은가시지않고있다.더불어민주당노종면원내대변인은논평을내고"삼성전자놔두고동네전파상선택한꼴"이라며"유전게이트로부를수밖에없다"고주장했다.노원내대변인은"액트지오라는영세1인기업에유전개발이라는국가중대사업의운명을맡기려는윤석열정부를어느국민이납득할수있겠느냐.눈만뜨면새로운의혹이터져나오며의혹은걷잡을수없이불어나고있다.이제‘유전게이트’로불리는지경에이르렀다"고했다.노원내대변인은"입찰과정에서세금체납중이던액트지오가세계굴지의기업인'슐럼버거'와'할리버튼'을제친것부터이해하기힘들다.특히'슐럼버거'는자산가치에서삼성전자와어깨를나란히하는기업"이라며"정부와석유공사가왜숨기려고했는지속이뻔히보인다"고비판했다.노원내대변인은이어"액트지오아브레우고문이기자회견에서말한'액트지오런던지사'도거짓말이었습니다.지사의실제위치는런던에서640km떨어진애버딘에있었고,주식단1주에불과한껍데기회사였다.또한액트지오의분석결과를검증했다는모릭교수는아브레우고문의지인인데다석유공사간부의지도교수였던것으로드러났다.짜고친사기극이라는의심을지울수없다"고지적했다.노원내대변인은"완벽한의혹해소없이는단1원의예산도승인할수없다.더불어민주당은'유전게이트'의실체를명확히규명하고희대의사기극에협조한관련자들을법의심판대에세우겠다"고했다.▲동해심해석유·가스매장분석을담당한미국액트지오(Act-Geo)의비토르아브레우고문이7일오전정부세종청사산업통상자원부기자실에서동해심해가스전개발과관련한질문에답하던중물을마시며목을축이고있다.ⓒ연합뉴스[박세열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프레시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김재명의전쟁범죄이야기73]나치독일의전쟁범죄,홀로코스트①지중해에맞닿은중동팔레스타인가자(Gaza)는비전투원들을마구죽이는전쟁범죄가현재진행형으로벌어지는곳이다.이스라엘군은팔레스타인사람들을생존의벼랑끝으로내몰고있다.전쟁에서비전투원의생명과재산을보호해야한다는전시국제법(jusinbello)의기본원칙은내팽개쳐졌다.하마스'테러분자'를소탕한다는명분으로이스라엘군은비무장민간인들의생명과재산을훼손해왔다.이는무력충돌때에민간인보호를규정한제네바협약(1949)과그부속협정인추가의정서(1977)을어기는전쟁범죄행위다.지난2014년프란치스코교황이한국에와서세월호유가족을만났을때다.누군가교황에게'가슴에단노란리본이정치적이니떼는게좋겠다'고하자,교황은이렇게말했다."인간적고통앞에서중립을지킬수는없다."같은맥락에서팔레스타인을바라보는우리한국인들도'중립'을지키기어렵다.20세기전반기일본제국주의의만행을잊지않는다면,이스라엘이내세우는'국가안보'논리보다는생존의벼랑끝에서'인간안보'와'평화적생존권'을되찾겠다는팔레스타인의목소리가더가까이다가오기마련이다.'비례의원칙'어긴대량학살어느전쟁이든사망자규모를둘러싼또다른'전쟁'(통계전쟁)이벌어지곤한다.이번유혈분쟁도예외는아니다.하마스(Hamas)와이스라엘의집계가다르다.2023년10월7일첫희생자가나온이래8개월이다되가는지난5월말까지사망자는3만5000명에이르는것으로알려진다(이스라엘1200명).팔레스타인쪽은여성과어린이희생자의70%를넘는다고주장한다.이스라엘과팔레스타인양쪽다민간인이얼마나죽었는가를둘러싼논란은전부터늘있어왔다.관련국제기구인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itedNationsOfficefortheCoordinationofHumanitarianAffairs,OCHA)는희생자숫자를정확히밝히는문제로머리가아프다.이름이확인된팔레스타인사망자는2만5000명이다.이스라엘국방부는지금껏하마스무장대원1만2000명쯤을제거했다고발표했다.그렇다면아무리보수적으로잡아도나머지사망자1만3000명(최대2만3000명)은비전투원인팔레스타인민간인들이라는얘기가된다.지난해10월이래가자지구에서벌어져온유혈분쟁의희생자규모는지금까지의통계수치를훌쩍넘어섰다.이스라엘인권단체베첼렘(B'Tselem,이스라엘점령지역인권정보센터)집계에따르면,팔레스타인사람들의1차인티파다가일어난1987년12월9일부터(이번유혈사태직전인)2023년9월30일까지33년동안사망자는약1만5000명이었다(https://www.btselem.org/statistics).이가운데팔레스타인사망자는1만3200명,이스라엘사망자는1800명이었다.사망자비율로따지면,이스라엘사망자1명대팔레스타인사망자7.3명(전체희생자가운데팔레스타인사망자비율은88%).절대숫자나비율에서팔레스타인쪽이훨씬큰희생을치렀음을알수있다.하지만이번이-팔분쟁으로팔레스타인쪽피해가크게늘어남으로써사망자비율은이스라엘1대팔레스타인15로바뀌었다.사람목숨은누구에게나똑같이귀하기마련인데,현실에선너무차이가난다.이른바정의의전쟁(justwar)이론가들이말하는'비례의원칙'(principleofproportionality,과잉금지의원칙,내가1대맞았다고10대때려선안된다는원칙)은이곳에선찾아보기는어렵다.▲팔레스타인가자지구의칸유니스주거지역은이스라엘군의잇단포격으로처참하게파괴됐다.ⓒⒸNaamanOmar/APAImages촘스키"이스라엘은중동의깡패국가"일반적으로전쟁연구자들이받아들이는'전쟁의양적인개념'은'1년동안전쟁사망자가양쪽다합쳐1000명'을넘는것이다.('전쟁의질적인개념'은19세기초프러시아군인카를폰클라우제비츠가말했던,'전쟁은물리적수단을동원한정치적관계의연장'이다.전쟁은곧정치적갈등에서비롯된폭력임을뜻한다).전쟁의양적인개념잣대를팔레스타인-이스라엘유혈분쟁에들이대면,"이지역은2023년에이어2024년두해거푸전쟁을벌여왔다"고말할수있다.사람들은동유럽의발칸반도를'세계의화약고'라일컬어왔다.'20세기화약고'가발칸반도였다면,'21세기화약고'는중동지역이다.지난20여년동안이라크,시리아,예멘,리비아등중동지역곳곳에서전쟁의불길이타올랐다.특히팔레스타인은끊임없이피를흘려왔다.2차례에걸친'인티파다intifada'('저항'또는'봉기',제1차는1987~1993년,제2차는2000~2005년),이스라엘의팔레스타인가자침공(2009년,2014년)과최근의유혈사태(2023년10월~현재)가말해주듯,피가피를부르는유혈충돌이이어졌다.2023년10월부터팔레스타인의지중해변지역인가자(Gaza)를중심으로벌어진유혈사태는21세기의국제사회가지혜를모아풀어야할국제정치적과제가운데하나다.팔레스타인무장정파인하마스가사우디-이스라엘의외교관계수립을막기위한전략적방편으로이스라엘을기습공격했다고알려졌으나,뿌리를캐보면21세기이스라엘의억압과유대인정착촌을확장하는식민정책이근본원인으로꼽힌다.21세기에식민지를두고있는유일한국가로꼽히는이스라엘은팔레스타인공동체를파괴하고평화적생존권을망가뜨리는데그치지않았다.걸핏하면레바논을비롯한이웃중동국가들의민간인주거지와사회기반시설을파괴함으로써'중동의깡패국가'라는비판을받았다.이스라엘뒤에는친이스라엘일방주의정책을펴온미국이있다.유대인출신의미국지성인인노엄촘스키(MIT대명예교수,언어학)조차미국과이스라엘을싸잡아'위험한깡패국가들'(dangerousroguestates)로불렀다(https://chomsky.info/20131204/).'전쟁이아닌,일방적학살'문제는두가지다.첫째는팔레스타인가자지역에서의무력충돌이이-팔양쪽의군사력이엇비슷한상황에서벌어지는것이아니라는점이다.(해마다탱크,전폭기등을포함해최소30억달러규모의공짜군사원조를미국에게서받아왔기에)이스라엘군사력은하마스에견주어압도적이다.UFC격투기선수와동네어린이의싸움이나다름없기에,전쟁희생자는팔레스타인쪽이훨씬더많다.'전쟁이아니라일방적학살'이란말조차나온다.두번째문제는사망자가운데절대다수가어린이와여성,노인들을포함한팔레스타인비무장민간인들이라는점이다.비전투원희생자가늘어나면서이스라엘의강공책에대한비난이쏟아지고있다.이를테면'일렉트로닉인티파다'(https://electronicintifada.net)편집인모렌머피는"지난6개월동안가자지구에서이스라엘은민간인들을'산업적규모'로살해했고,병원들을전략적군사목표물로,식량을전쟁무기로만들었다"고비난했다.이미국제사회는이스라엘을'전쟁범죄국가'로낙인찍었다.프란체스카알바네제유엔팔레스타인인권특별보고관은이스라엘이집단학살(genocide)을저질렀다고비판하면서'제노사이드해부(AnatomyofaGenocide)'라는제목을단보고서를3월26일유엔인권이사회(UNHRC)에제출했다.25쪽분량의보고서는'이스라엘의대량학살행위가벌어지고있음을나타내는기준치를충족한다고믿을만한합리적근거가있다'고결론내렸다.이를바탕으로유엔인권이사회는열흘뒤(4월5일)이스라엘의전쟁범죄행위를'우려'하며이스라엘에대한무기판매를중단하라는결의안을냈었다.▲팔레스타인저항조직하마스의정신적지도자셰이크아흐메드야신.2004년이스라엘헬기가쏜미사일에죽은그는“유대인들이나치에게배운짓을저지르고있다”고주장했다.ⓒ김재명네타냐후,이번전쟁의'최대수혜자'그뿐아니다.한달보름뒤인5월20일헤이그국제형사재판소(ICC)가나섰다.카림칸ICC수석검사는팔레스타인하마스지도자들과더불어이스라엘지도자들(베냐민네타냐후총리,요아브갈란트국방장관)을전쟁범죄자목록에올려놓고구속영장을청구했다.미국이란든든한후견인을믿고있는이스라엘지도자들이ICC피고석에서는모습을우리가언젠가볼수있을까.그럴가능성은0%에가깝다.강대국쪽에줄을선지도자가ICC에선전례가없기때문이다.그동안팔레스타인지역에서의유혈분쟁은길어야1~2개월을끌다가휴전으로포연이가라앉는단기전양상을보여왔었다.이번은다르다.이른바'중동전문가'들조차이토록길게끌면서심각한재앙을낳으리라내다보지못했다.여러요인이복합적으로얽혀있지만,가장큰요인은하마스와의휴전안을거듭거부해온베냐민네타냐후이스라엘총리의고집스런군사적강공책이다.네타냐후총리에겐개인비리와맞물려이스라엘안에서도비판목소리가만만치않다.전쟁이이어지는한,(뇌물등혐의로검찰에기소된상태인)네타냐후를몰아내긴어려운일이다.전쟁을'국가안보'가아닌'개인안보'차원에서이용하고있다는비판과아울러'이번유혈사태의최대수혜자'라는지적이그래서나온다.개인비리혐의로정치적위기에몰렸던네타냐후를살려낸것이이번전쟁이기때문이다.'네타냐후를살려낸구원투수는하마스'라는말도들린다.이스라엘국가테러에맞선'테러의균형'필자는지금껏20차례가까이중동을다녀오면서이스라엘-팔레스타인분쟁을가까이에서지켜봤다.그과정에서주요인물들을만나인터뷰할기회가있었다.이스라엘총리를3차례지낸시몬페레스(1923-2016),팔레스타인자치정부수반야세르아라파트(1929-2004),팔레스타인하마스의창립자이자'정신적지도자'로추앙받던셰이크아흐메드야신(1936-2004)을비롯한여러사람들의생각을들어봤다.이스라엘정치군사지도자들의태도는팔레스타인과의유혈충돌을거듭할수록완강해졌다.이스라엘외무장관시절인1993년(팔레스타인자치정부의길을열어준)오슬로평화협정으로노벨평화상을받았던시몬페레스도그러했다.2000년필자와의예루살렘현지인터뷰에선"동예루살렘의영유권을비롯한중요논의사항은협의를통해풀어내야한다"고했다.하지만이스라엘대통령(2007-2014)시절의그는"동예루살렘은나눌수없는이스라엘의도시"라는완고한자세로돌아섰다.지난날그에게노벨평화상을안겨준오슬로평화협정문은이미휴지통에내버려진듯한모습이었다.이스라엘의강경책에맞서는팔레스타인사람들의저항의지도굳어졌다.특히가자지구를'해방구'로삼은하마스의존재감은아무리강력한군사력을지닌이스라엘로서도부담스럽다.하마스의투쟁을이스라엘은'테러행위'라몰아붙여왔다.하마스의논리는다르다.팔레스타인의독립을위한하마스의투쟁을'테러'라고부른다면,그것은이스라엘의'국가테러'에맞선것이라는주장이다.이른바'테러의균형론'이다.2004년3월새벽기도를마치고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나오던야신은이스라엘아파치헬기가쏜미사일에맞아숨졌다.코피아난당시유엔사무총장은"이스라엘의행위는국제법에어긋날뿐만아니라,평화적해결방안을찾는데아무런도움이되지않는다"고비난했지만,미국의부시대통령은이스라엘을감쌌다.야신"유대인은나치에게배운짓을저지른다"야신이죽기전인2001년5월과2002년5월,필자는가자지구그의집에서두차례인터뷰를했었다.야신은15살때철봉을하다가허리를다쳤다.이스라엘감옥에서8년(1989-1997)동안옥고를치르면서건강이악화돼손과하반신이마비됐다.휠체어에앉은그는"살고죽는것은우리인간의의지라기보다는알라(신)의뜻에달려있다"고목쉰소리였지만담담한표정으로말했다."역사적으로보면,영국이유대인들을우리땅으로몰아준게잘못이고,지금은미국이그역할을하고있다.유대인은나치학살의희생자들이지만,지금이곳에서그들이나치에게배운짓을그대로저지르고있다.대대로살던사람들을쫓아내난민으로만들고,다시총으로,대포로,F-16으로죽이는것은국가테러에다름아니다.그들이우리의저항운동을테러라부른다면일종의'테러균형'이이루어지는셈이다"(김재명,<눈물의땅팔레스타인>,미지북스,2019년개정증보판,292-293쪽).야신은인터뷰에서이렇게덧붙였다."한국도한때일본의식민지였다고알고있다.그시절일본에저항했던운동가를당신들은테러리스트라고부르는가.그렇지는않을것이다."그는하마스의주요전술로알려진'자살폭탄테러'라는용어가잘못됐고'순교'(殉敎)행위라주장했다.야신이이스라엘헬기공격으로사망하자,UN과EU를비롯한국제사회에서는이스라엘의행위를비난했다.이스라엘은'테러왕초'를제거했을뿐이라고우겼다(2004년5월말,야신이죽은2개월뒤가자지구야신의집에가보니,미사일에맞아불에타그슬린야신의휠체어가눈길을끌었다).하마스의시각에선대이스라엘투쟁이팔레스타인독립국가를위한민족해방투쟁이다.하지만서구의언론은팔레스타인의무장투쟁을'테러'(terror)라몰아붙였고,이스라엘탱크가민간인을죽이면'실수'(error)라며감싸곤했다.영어알파벳't'가들어가느냐빠지느냐에따라평가는180도달라진다.▲폴란드아우슈비츠수용소철조망.홀로코스트유대인희생자600만명가운데100만명이이곳에서죽었다고알려진다.ⓒ김재명중동평화의가장큰걸림돌지구촌평화와인권을소중하게여기는사람들이걱정하는것은팔레스타인지역사람들의'평화적생존권'이다.많은사람들이집을잃고다시난민이됐다.잠자리도불편하고먹거리도부족하다.팔레스타인은1948년이래오랫동안이스라엘의정치군사적공세로고통받아왔다.이들이고전적인의미에서'민족자결'을외쳐도이스라엘은(최대동맹국미국의뒷심을믿고)못들은체해왔다.미바이든행정부는이번유혈사태동안에3차에걸쳐유엔안보리의휴전안을막으면서무기원조를이어갔다.따라서이스라엘군의학살을부추겼다는지적을받는다.지난트럼프행정부처럼예루살렘에다미대사관을옮기는등노골적으로,또한지금의바이든행정부처럼네타냐후총리의강공책에끌려가며친이스라엘정책을편다면,중동평화를가져오기어렵다.결국중동평화의길목에서가장큰걸림돌은미국과이스라엘의유착이다.미국제개발처(USAID)자료에따르면,이스라엘은1946-2022년사이에무려3179억달러의원조를받는최대미원조수혜국이다.미-이스라엘공공문제위원회(AIPAC)를비롯한유대인압력단체의파워와정치헌금,공화당-민주당차이없는미정치권과언론의분위기를떠올리면,미국의친이스라엘흐름이하루아침에바뀌길바라기란어려운일이다.이스라엘과팔레스타인평화를가져오는해법은큰틀에서'두국가해법'(two-statesolution)을가리킨다.이스라엘은땅을바라는팔레스타인에게땅을나눠주고,이스라엘은평화를되찾는다는이른바'땅과평화의교환'원칙이다.이른바'오슬로평화협정'(1993)을맺을때합의했던원칙이기도하다.문제는이스라엘강경파들이그들의신야훼(여호아)가준'젖과꿀이흐르는땅'을'더러운아랍놈들'(팔레스타인)과나눠갖지않겠다는고집이다.지금의네타냐후이스라엘총리도바로그런완고한생각을지녔다.이에맞선하마스의투쟁은곧땅과생존권을되찾기위한극한적인저항이다.나치홀로코스트가남긴교훈2024년에도멈추지않는이스라엘의팔레스타인민간인학살은생각이깊은유대계지식인들마저분노하게만들었다.홀로코스트연구자인라즈세갈(미스톡턴대,역사학)은'대량학살의교과서같은사례'(ATextbookCaseofGenocide)이란제목을단글에서가자지구에서의폭력을합리화하는것을'홀로코스트의교훈에대한수치스러운오용'이라비판했다(https://jewishcurrents.org/a-textbook-case-of-genocide).1948년지구상에없던나라가'이스라엘'이란이름으로중동한복판에들어선뒤팔레스타인사람들은지난80년가까이엄청난고통과설움을겪어왔다.일본제국주의자들로부터35년동안가혹한억압과착취를겪었던우리한국인들의DNA는팔레스타인의분노와아픔을다른어떤나라보다잘이해할수있다.지난날침략전쟁을벌이던일본인들이라면이해하기더딘대목이다.팔레스타인사람들에게자주들었던질문이있다."유대인들은나치히틀러정권의독일에게그토록엄청난희생을치르면서도대체어떤역사적교훈을배웠는가?"하는질문이다.힘이지배하는세상이니힘을키워야한다는교훈이라고?틀린얘기는아니다.하지만한차원높은교훈은어떤것일까.힘이있다고약소민족을억누르는것은사악한범죄이므로,이웃과타협하며더불어,함께살아가야참평화를가져올수있다는교훈일것이다.안타깝게도지금가자에서저질러지는이스라엘의전쟁범죄행태를보면,그런교훈과는거리가멀다.인권말하지만'유대인만의인권'이스라엘은물론독일,폴란드,미국에는'홀로코스트뮤지엄'(HolocaustMuseum)이란이름의전시관들이곳곳에있다.추모관,기념관등등이름은조금씩다르지만내용은같다.유대인이어떻게잡혀가고어디서얼마만큼끔찍한박해를받았는가를보여주는공간들이다.피해당사자인유대인이아니더라도,그런전시관들을돌아보면마음이무겁고슬퍼진다.그리고유대인들의고난을보면서희생자들의넋을빌기마련이다.이스라엘예루살렘헤르츨언덕에는아주잘만들어진홀로코스트희생자추모관이있다.야드바셈(YadVashem)국립기념관이다.몇해전에그곳입구에들어서자말자놀랐다.입장료만비싸고전시물은허전한다른곳들과는격이달랐다.현대적인건축기법에조명과사운드,시청각적인효과들을더해볼거리가엄청잘정리돼있다.지난날사진자료도풍부하고,홀로코스트생존자의생생한증언과표정이비디오화면을메운다.이쪽공간에서저쪽으로넘어가면또다른볼거리가관람객의발길을사로잡는다.(안에서사진을못찍도록엄격하게막아서는바람에유감스럽게도그곳사진이없다).서너시간동안보고난뒤출구에서나오는사람들을지켜봤다.대체로얼굴들이불그스레상기돼있었다.눈가가촉촉한사람도보였다.대학생으로보이는한유대인젊은이에게다가가물어봤다.전시관에서배운역사의가르침이있다면그것이뭐냐고."우리유대인들이저토록고난을겪은만큼,앞으로저런상황이다신오지않도록해야겠다는걸느꼈다"고했다.인권은?하고물으니,"인권의소중함을다시한번깨닫게됐다"는얘기도했다.인권질문은'낚싯밥'같은것이었다.곧바로"그렇다면팔레스타인사람들의인권은어떻게보느냐?"고물었다.그의얼굴표정이일그러지더니,휙돌아서가버렸다.그가말하는인권은'유대인만의인권'이었던셈이다.내민족이겪었던지난날의고통을떠올리면서나와다른민족,타자의고통을생각하는최소한의배려는찾아보기어렵다.'피해자기억'만강조하는'가해자'지난날대량학살(홀로코스트)를겪었던유대인들은오늘날더이상피억압자가아니다.오히려피해자들을대량으로만들어내는전쟁범죄자이자가해자라는부정적이미지를지니게됐다.이스라엘은1948년이래팔레스타인사람들을지구촌의최대난민집단으로만들었다(최근에나온유엔난민기구UNHCR보고서<GlobalTrendsReport2023>에따르면,팔레스타인난민은600만).뿐만아니라땅을되찾고자하는민족주의적열망을탱크와공습으로뭉개왔다.그러면서'중동판홀로코스트'를자아냈다.'약자를힘으로만뭉개면평화는없고,더불어살아가려는노력만이평화를일궈낼수있다'는것이히틀러가남긴단순명쾌한교훈이라여겨진다.나치독일의폭력은20세기중반에벌어졌던'국가테러'였다.이로말미암아유대인들은600만이죽었다주장한다.이스라엘은21세기에'중동판국가테러'이자'중동판홀로코스트'를저지르는'가해자'이면서지난날히틀러가남겼던역사의교훈을제대로되새기지않는다.오로지'피해자기억'만강조할뿐이다.이런답답한상황을바탕에깔고앞으로4개월동안나치독일의전쟁범죄와홀로코스트를둘러싼여러관심사항들을다뤄보려한다(16회분량예정).이를테면,△독일의평범한시민들은왜히틀러를지지했을까,패전뒤엔생각이바뀌었을까.△괴테의문학전집을읽고베토벤의음악을즐겨듣던독일인들이민간인학살에망설임은없었을까.△유대인들은왜유럽의백인들로부터미움을받아왔는가.△유대인600만명이죽었다는데,혹시부풀려진것은아닐까.△홀로코스트부정론자들은무슨근거로'유대인학살은없었다'는주장을펴는것일까.△1960년아르헨티나에서납치돼예루살렘재판뒤처형된아돌프아이히만은(한나아렌트의'악의평범성'표현대로)그저자신에게주어진악역을충실히해냈던평범한독일장교였나.△이른바'홀로코스트산업'의문제점은무엇인가.'가짜홀로코스트생존자'는어떻게이득을챙겼나.△과거사문제를둘러싸고일본과여전히껄끄러운동아시아에견주어독일이웃나라프랑스,폴란드와의역사화해(교과서포함)는잘이뤄졌나등이다.뜬금없는남의나라이야기가되지않도록,되도록이면우리가두발을딛고사는한반도와일본문제에연결시켜독자들과함께생각해보고자한다.(계속)[김재명국제분쟁전문기자([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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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최근휴전선을따라북한군이담벼락으로추정되는구조물을세우기위해기초공사를벌이는동향이우리군감시망에포착됐습니다.남북을가로막는군사철책에더해장벽형태의국경선까지추가하려는시도로도보이는데,군당국은추가분석이필요한단계라고언급했습니다.김대겸기자의보도입니다.[기자]우리군당국은최근북한군이군사분계선일대에서동시다발적으로기초공사를벌이는정황을확인했다고밝혔습니다.군사분계선을사이에두고비무장지대북방한계선안쪽으로담벼락형태의구조물을세우고땅을파는움직임등이포착된겁니다.군작업인력과차량,중장비등이오갈수있는이른바'전술도로'도주변에들어선것으로파악됐습니다.다만,군관계자는아직공사단계가터를닦는수준에머무르고있어북한이실제장벽을건설하려는것인지아니면철책등을보강하고있는지는좀더지켜봐야한다고전했습니다.앞서북한은김정은위원장이지난해민족과통일을부정하는이른바'2국가론'을내세운이후로경의선과동해선육로에지뢰를매설하고가로등을철거하는등물리적연결고리를차단해왔습니다.이를두고이달말예정된당중앙위전원회의와뒤이어개최될최고인민회의에서헌법개정과국경선논의등을염두에둔행위일수있다는분석이나옵니다.[김열수/한국군사문제연구원안보전략실장:현재북한이취하고있는조치는최고인민회의에서결정될내용에대해서어떤의지를보여주는그런행동이라고볼수있는데이것은좀더두고봐야할것으로봅니다.]추가도발이나미대선등향후상황변화를염두에두고협상의지렛대로활용하려는의도일수있다는해석도제기됩니다.[양욱/아산정책연구원연구위원:(북한이)슬슬긴장감을올려가면서미국대선때까지거의최대치를찍을가능성이크다고예측하고요.다음단계도발을위해서준비를해나가는과정이라고볼수있을겁니다.]군당국은북한군활동을면밀하게추적,감시하고있다고밝혔습니다.또,비무장지대안에서의북한활동이정전협정에위배되는지살펴보고있고유엔사령부와도긴밀히공조해나가고있다고덧붙였습니다.YTN김대겸입니다.영상편집:서영미그래픽:백승민YTN김대겸([email protected])※'당신의제보가뉴스가됩니다'[카카오톡]YTN검색해채널추가[전화]02-398-8585[메일][email protected][저작권자(c)YTN무단전재,재배포및AI데이터활용금지]Copyright©YT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000년역사상첫남북정상회담후훈풍에서2024년오물풍선·위성발사이어지는격랑으로푸틴은그새대통령두달된신참→5선지도자김정일은3대세습성공한김정은으로바뀌어북·러모두핵개발·우크라이나전쟁으로제재에너지·무기협력에서군사협력가능성도변수는중국···북러밀착은중국에불편한중안보대화로북중러구도이완해야김정은북한국무위원장과블라디미르푸틴러시아대통령이지난해9월13일(현지시간)러시아극동지역아무르주보스토치니우주기지에서만나악수하고있다.연합뉴스[서울경제]블라디미르푸틴러시아대통령의평양방문이초읽기에들어갔다.2000년7월이후24년만의방북인데그때와지금은대외여건이정반대로바뀌었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변한환경에맞게이번방문에서북한과러시아양국이어떤선물을교환할지에도관심이쏠린다.15일외교가에따르면푸틴대통령이18일쯤평양을방문할예정이다.푸틴대통령이지난3월5선고지에오른후중국,벨라루스,우즈베키스탄에이어북한을찾게됐다.우리정부는북러양국이푸틴의방북을발표하기전에이를공식확인하며‘예정된일정’이라고언급하는김빼기전략을구사했다.러시아가우리국민을간첩혐의로수감하고,북한이연일인공위성·오물풍선등도발에나서는만큼이들의접근을두고다양한풀이가나온다.지난달28일서울역에서시민들이북한의군사정찰위성발사실패뉴스를지켜보고있다.지난달28일조선중앙통신에따르면,북한은전날평안북도철산군서해위성발사장에서'만리경-1-1호'를신형위성운반로켓트에탑재해발사했으나신형로켓1단이비행중공중에서폭발했다.뉴스1특히직전평양방문이었던2000년과180도로바뀐상황이눈에띈다.당시푸틴대통령은러시아의권좌에오른지두달밖에안된신참이었다.김정일북한국방위원장역시2000년6월김대중전대통령과역대첫남북정상회담을하고6·15선언을발표했다.한반도에훈풍이부는시기였다.푸틴의첫방문이후양국은‘평양공동선언’을발표했는데,이선언에는‘유사시자동군사개입’조항대신‘지체없이서로접촉한다’는내용이담겼다.1961년북한과구소련이맺은‘조소우호조약’에는‘자동군사개입조항’이포함됐지만1996년폐기이후자동군사개입이30년가까이사라졌던셈이다.평양공동선언에는대신6·15공동선언을존중한다이내용도포함됐다.배경에는냉전직후러시아와북한모두서방세계에구애했던당시상황이있다.푸틴대통령은일본오키나와에서열리는‘G8정상회의’참석길에평양을들렸다.1997년G7에가입한직후인만큼서방의눈치를보지않을수없었다.북한역시한국과의남북정상회담에이어일본과의관계개선에힘을들이던시점이었던만큼러시아와군사조약체결보다는경제협력등에만족했다.9일오전서울한강잠실대교인근에서발견된대남풍선.사진제공=합참시간이흘러2024년,북러정상회담에나서는푸틴대통령과김정은북한국무위원장모두권력공고화에성공했다.푸틴은5기집권에성공했고김정은위원장역시선대김정일위원장에서3대세습에성공하고12년이지났다.대외환경도급변했다.북한과러시아는각각핵개발과우크라이나전쟁으로국제사회의제재를받고있다.북한은러시아의자원·에너지가필요하고러시아는북한의무기가필요하다.이에푸틴의방북을계기로북러간군사협력이늘어날수있다는분석이나온다.인공위성,미사일기술과탄약의교환,북한의체제안전보장,더나아가유사시자동군사개입조항까지부활할수있다는우려도있다.북한이지난달27일발사한군사정찰위성2호기는발사2분만에폭발했는데관련기술을러시아가북한에제공할수도있다.이외관광·근로자파견·자원등울둘러싼경제적거래도활발해질것으로관측된다.블라디미르푸틴러시아대통령과시진핑중국국가주석.AP연합뉴스변수는중국이다.외교가에서는중국이북러밀착을달갑지않아한다고분석한다.푸틴대통령의지난달방중에서하얼빈방문직후평양을찾을가능성이제기됐지만결국바로모스크바로귀국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지난달푸틴대통령이중국에이어북한으로직행할수도있다는추측에중국정부가짜증을냈다고전했다.미국의중국견제가이어지며중국은돌파구로유럽과한국·일본을바라보고있는데러시아는유럽과,북한은한국·일본과반목하는상황이다.한중일정상회의직후북한이불편한기색을숨기지않는점도중국은거슬린다.박원곤이화여대통일학연구원장은“국제정세관리를위해미국대선이전에유럽과한일관계를신경써야하는중국입장에서북러밀착은매우불편할수밖에없다”고지적했다.윤석열대통령이지난달27일서울청와대영빈관에서한·중·일정상회의를앞두고리창중국총리,기시다후미오일본총리와함께기념촬영을하고있다.뉴스1이와중에다음주서울에서는차관급으로격상한한중외교안보대화가열린다.차관급으로격상돼처음열리는이번행사는한중이양자관계나주변정세에대한입장을교환하며관계를개선하는데초점을맞출것으로보인다.외교가의한전문가는“한중외교안보대화가굳이이시점에서열리는것은,푸틴의평양방문의김을빼고자하는중국의의도도있다”고내다봤다.국가정보원산하국책연구기관인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도‘푸틴방북의의미및전략적고려사항’이라는제목의이슈브리프에서“한중외교안보대화를계기로최근이완조짐을보이는중러북밀착에서중국을이격시켜야한다”고지적했다.우영탁기자[email protected]©서울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노인인구10만여명…전체10.6%차지안부확인·AI돌봄스피커등맞춤서비스공공인프라확대…안정적노후생활지원지난해7월열린동탄6동노노카페개점식.화성시제공대한민국은지난2월기준국내노인인구981만명을기록하며초고령사회진입을앞두고있다.이에‘젊은도시’화성시는노인이행복한도시만들기에집중하고있다.특히시는질높은노인일자리부터홀몸노인지원,노인여가복지확대등을통해사각지대없는노인복지안전망을구축하겠다는구상이다.■안정적노후생활보장…‘화성형’복지안전망구축시는노인삶의질향상을위해복지안전망구축에힘쓰고있다.지난달기준화성지역내국인인구95만2천194명중노인인구는10만739명으로전체의10.6%를차지하고있다.이에시는다변화한노인복지서비스요구를충족하기위한다양한정책을실행하고있다.시는질높은노인일자리제공을위한사업을시행중이다.화성시니어클럽과노인일자리지원사업의일환으로지난2009년첫선을보인노노카페가대표적이다.늙지않는다는뜻을지닌노노(老-NO)카페는노인바리스타가중심이돼운영하는커피전문점으로노인의사회참여기회확대및안정적소득지원에큰역할을하고있다.화성시는질높은노인일자리제공을위한노노카페등다양한사업을시행중이다.화성시제공노노카페는44개매장과푸드트럭2대등총46곳으로전연령층이이용하는시를대표하는지역커뮤니티공간이자명소로자리매김했다.시는매년노노카페근무자를모집,실버바리스타양성교육을실시하고있으며근로자보수교육을병행해노인의새기술습득및자기계발을지원하고있다.이와함께시는복지안전망구축을위해장수수당,효도수당,월동난방비등다양한지원사업도펼치고있다.시는지난2007년부터관내1년이상거주하고기초연금을받지않는85세이상인노인들을대상으로월3만원의장수수당을지급하고있다.이를통해시는현재노인3천363명의건강하고안정된노후생활을돕고있다.또가족제도정착및효문화확산을위해3대이상이함께거주하는가정에효도수당을지급하고있다.특히시는지난해1월조례개정을통해대상자를85세에서80세로낮추고지원금액도분기별한사람당5만원에서10만원으로확대해지원폭을넓혔다.효도수당은5년이상관내같은주소를둔3대이상가정가운데80세이상부모와함께거주하는가구에지급되며지난해954가구에지급됐다.이밖에도월동난방비,보청기지원,성인용보행기지원,이·미용바우처등을지원해노인삶의질향상에노력하고있다.정명근화성시장이지난해열린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개관15주년기념식에서발언하고있다.화성시제공■홀몸노인고독사‘ZERO’…맞춤형돌봄서비스시는홀몸노인의고독사를예방하기위해노인돌봄서비스강화에박차를가하고있다.이를위해시는▲노인맞춤돌봄서비스▲응급안전안심서비스▲AI스피커행복커뮤니티지원을시행중이며특히올해부터는홀몸노인안부확인서비스를새롭게실시하고있다.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65세이상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기초연금수급자가운데돌봄이필요한노인을대상으로방문·안부전화등안전지원,단순가사지원,처지에맞는맞춤형기관별프로그램및후원을연계한다.시는올해2천719명에게서비스를제공해노후생활을지원하고있다.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기초연금수급자가운데상시보호가필요한홀몸노인을대상으로시행된다.현재1천296명이받고있는이서비스는대상자가정에활동감지기,화재감지기,응급호출기등을설치,응급상황발생시자동으로119에신고되는등혼자거주하는노인의안전을지키는데큰역할을하고있다.지역내65세이상홀몸노인을대상으로한AI스피커행복커뮤니티사업도삶의활력소로서큰역할을하고있다.2019년5월도내지자체가운데최초로시행된이사업은AI스피커를통한다양한콘텐츠와출입감지,응급상황시관제센터연결등여러서비스를제공한다.시는올해부터기존200명이던지원대상을300명으로늘려확대된돌봄안전망을제공하고있다.또시는올해부터홀몸노인안부확인서비스사업을도입해고독사위험가구조기발굴에힘쓰고있다.도내에서처음시행되는이사업은서비스이용자의유·무선전화기에일정기간수신·발신이력이없거나자동안부콜에무응답할경우행정복지센터담당공무원이직접방문해안부를확인하는사업으로현재458명이서비스를받고있다.시는홀몸노인안부확인서비스사업이고립가구조기발굴을통한고독사예방에큰효과를거둘것으로기대하고있다.이밖에도시는지난3월부터장기요양기관지정심사를대면심사로변경하고입소자와기관종사자안전및건강을위한환기시설설치를지원하는등장기요양서비스의내실화를꾀하고있다.정명근화성시장(오른쪽)이노인요양원다정마을및사랑밭재활원을방문해노인들을만나고있다.화성시제공■동서남북어디서든서비스이용…권역별노인복지인프라확충시는노인사회참여확대및안정적노후생활지원을위한공공인프라구축에집중하고있다.시는오는9월시니어플러스센터를착공할계획이다.센터는화성시반송동634-2번지3천281㎡에연면적4천650㎡(지상1층,지상4층)규모로조성될예정이다.그간노인복지서비스의인프라역할을담당한노인회관과시니어클럽이향남과봉담에위치해동부권역이용자의접근성이떨어져지역별불균형문제가있었다.시는센터건립을통해지역별복지서비스불균형을해소하고서비스수요에적극대응할방침이다.이와함께시는수준높은공공장기요양서비스제공을위해오는2026년1월을목표로시최초시립노인요양시설‘시립화성실버드림센터’건립을추진중이다.향남읍하길리1513번지일원에들어서는시설은중증노인성질환자를대상으로한전문요양시설로150명(주간보호센터50명포함)을수용할수있는규모다.시는시설을통해쾌적한돌봄환경을구축해맞춤형서비스를제공하는‘내집같은공간’을목표로건립추진에만전을기하고있다.이밖에도시는지난4월정조효노인복지관개관으로노인여가생활을지원하는노인복지관을권역별로구축해촘촘한복지서비스인프라를갖추고있다.정명근시장은“화성은지속적인구유입과빠른고령화로퇴직후어르신들의복지,사회참여활동등에대한수요가증가하고있다”며“인구100만을넘어특례시를향해힘차게도약하는복지화성을만들기위한정책마련과공공인프라구축에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박수철기자[email protected]김도균기자[email protected]©경기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