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김건희’는 철거, ‘야당 인사 의혹’은 방치…서대문구청, 현수막 규제 ‘편파’ 논란

서울서대문구청맞은편별관앞에28일국민의힘의‘더불어민주당김동아당선인은학교폭력의혹해명하고책임져라’라는내용이적힌현수막이걸려있다.강한들기자‘김건희를수사하라’는내용의현수막을강제철거해논란이됐던서울서대문구청이‘산하기관의직장내괴롭힘문제를구청장이해결하라’는현수막도“비방을조장한다“며자진철거하라고요청했다.반면김동아더불어민주당서울서대문갑국회의원당선자의‘학교폭력의혹’관련현수막은그대로뒀다.구청이입맛에따라관련조례를해석해철거한다는비판과함께현수막내용을규제하는서울시관련조례자체가위헌이라는지적도나온다.28일경향신문취재를종합하면,서대문구청은진보당에지난27일정당현수막을자진철거해달라는협조요청공문을보냈다.진보당은지난21일‘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직장내갑질·괴롭힘문제,진짜사장구청장이직접해결하라’는문구가적힌현수막을걸었다.서울서대문구청맞은편에28일진보당의‘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직장내갑질·괴롭힘문제진짜사장구청장이직접해결하라’라는내용이적힌현수막이걸려있다.강한들기자공문을보면서대문구청은“‘직장내갑질·괴롭힘문제’가실제로발생했는지여부가명백히밝혀지지않은상태에서진실로발생한것처럼전제하고,구청장을‘진짜사장’이라고빗대서표현해책임소재가구청장에게있는것처럼단정해구청장을비방했다고볼수있다”며철거요청이유를설명했다.서대문구청이철거의법적근거로든규정은지난해12월부터시행된‘서울시옥외광고물등의관리와옥외광고산업진흥에관한조례’다.해당조례에는‘특정인의실명을표시해비방하거나모욕해서는안된다’‘혐오,비방,모욕,인종차별,불법을조장하는내용이없어야한다’는내용이담겼다.서대문구청은국민의힘이지난16일내건‘더불어민주당김동아당선인은학교폭력의혹해명하고책임져라’라는내용의현수막에대해서는자진철거요청공문을보내지않았다.그러다가민원이들어오고나서야공문을보내철거를요청했다.황호완서대문공동체라디오제작본부장이구청측에이유를물었다.황본부장은“구청측에서‘단순실수’로국민의힘에철거요청공문을보내지않았다고말했다”며“서대문구청장이공정하게정책을집행하는것같지는않아우려된다”고말했다.지난1월서대문구북가좌동에진보당이건‘김건희를수사하라’현수막이걸려있다.진보당제공서대문구청의엇갈린강제철거요청은이번이처음이아니다.서대문구청은지난1월진보당의‘김건희를수사하라’는내용의현수막을강제철거했다가논란이됐다.지난2월‘국정농단김기춘,댓글공작김관진국민이심판한국정농단풀어주는윤석열대통령도공범이다’라는현수막도강제철거했다.윤대통령이댓글공작등혐의로유죄가확정됐던김관진전국방부장관,문화계블랙리스트사건등으로유죄가확정됐던김기춘전대통령비서실장을사면한것을비판하는현수막이지만시조례를어기고‘실명’을거론했다는이유로철거했다.김연희진보당서대문구위원회부위원장은“당시구청은‘직책을걸고비판하는것은가능하다’고주장했지만,이번‘진짜사장구청장’현수막에는실명이없는데도왜자진철거요청을한건지의아하다”고말했다.진보당은지난1월17일현수막강제철거취소소송을냈다.시조례가상위법인현행옥외광고물법에서위임하지않은‘내용규제’를담고있어법치주의에위배되고헌법상표현의자유를과도하게제약한다는이유를댔다.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미디어언론위원회소속이강혁법무법인H&K변호사는“소수자에대한혐오표현은따져볼여지가있지만,비판대상으로서의자유가특별히강조·보장돼야할공인에대한비방모욕등까지무조건금지하는것은위헌적”이라며“상위법률인옥외광고물법도표현방법에대한규제만정해놨는데도,법률적근거없이내용까지규제하는서울시조례는명백한위법”이라고말했다.서울서대문구청맞은편에28일국민의힘의‘더불어민주당김동아당선인은학교폭력의혹해명하고책임져라’현수막과진보당의‘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직장내갑질·괴롭힘문제,진짜사장구청장이직접해결하라’현수막이걸려있다.강한들기자서대문구청관계자는“(진보당이건‘직장내괴롭힘’현수막에대해)법률자문을받은결과‘구청장을비방한것’으로볼수있다는검토결과를받았다”며“(국민의힘현수막은)특별히민원이접수되거나하지않아서공문을보내지않았다가지난27일전화를받은뒤철거요청공문을보냈다”고말했다.이성헌구청장당적은국민의힘이다.☞‘김건희수사’현수막,철거대상?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401152111005강한들기자[email protected]©경향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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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르포]30년 터줏대감도 짐 싼다…"공시생 안 보여" 노량진 학원가 한숨

27일오전9시서울동작구노량진학원가골목.빈상가엔임대문의라는종이가붙어있다/사진=오석진기자"장승배기에있는아파트까지도수업줄이있었다니까"60대박모씨는서울동작구노량진학원가에서분식집을24년째운영중이다.27일정오쯤박씨의분식집을찾았지만내부는텅비어있었다.그는10년전에비해분식집을찾는사람들이10분의1로줄었다고했다.박씨는"예전엔진짜점심시간만되면매어라터져라난리가났다"며"평범한분식집인우리식당도엄청나게붐볐다"고했다.박씨는"10년전만해도점심시간에잠깐앉을시간도없이김밥을만들고라면을끓였다.그때관절도안좋아지고몸이곳저곳에병이생겼다"며"공무원시험에합격하고관절약이나박카스를사서찾아오는사람들이많았는데그러면참기분도좋았다"고말했다.장사가잘되지않아간판을떼고나갔다는한체력학원/사진=오석진기자지하철1호선노량진역1번출구로나오자마자보이는동작경찰서뒷골목엔각종서점·고시식당·고시원등이몰린노량진학원가가있다.2000년대와2010년대,코로나이전에는시험정보와각종스터디등을찾기용이해수험생들이이곳으로몰렸다.인근골목에서복삿집을5년째하고있다는또다른상인60대A씨는"여기프린트용컴퓨터가10대가있는데지금은손님이아무도없지만,5년전만해도점심시간에10대가전부돌아갔었다"며"그땐정말야구끝난야구장못지않았다"고밝혔다.A씨는최근골목에자리잡은터줏대감들도장사가안돼자리를비우고있다고했다.그는"우리가게앞에30년된칼국수집사장님도'이제나간다'고하더라"며"장사도안되고답답하니그런거아니겠냐.나오는게한숨뿐이다"고했다.A씨는"여기건물밑에있는체력학원도장사가잘안되니간판을떼서나갔다.식당들도늦게까지운영해봤자사람이오지않으니마지막주문시간을당긴다"며"옛날엔합격해서고맙다고이것저것사서오는사람들도많았다.그때마다'내가학생들한테섭섭하게굴진않았구나'하는생각에뿌듯함을느끼곤했다"고말했다.27일노량진학원가원룸촌/사진=오석진기자이같은노량진풍경은공무원이되려는사람들은점점줄어드는사회현상을반영한다.인사혁신처에따르면올해국가공무원9급공개경쟁채용시험평균경쟁률은21.8대1로,32년만에가장낮은수치다.2017년이후엔경쟁률은매년하락세다.7급공무원시험도상황이비슷하다.2023년엔720명을뽑는7급공채에29086명이지원해평균40.4대1의경쟁률을기록했다.전년대비지원자수가4441명이감소했다.경쟁률도2022년42.7대1에서40.4대1로줄었다.특히최근몇년간지원자들감소세가뚜렷하다.2013년에는국가직7급공채에71397명이지원해113.3대1의경쟁률을기록했다.2014년에61252명이7급공무원시험에지원해경쟁률이세자릿수에서두자릿수인83.9대1로떨어졌다.이후계속해서내림세를보이다2017년엔48361명이지원해지원자가5만명밑으로줄었다.2018년엔그보다1만명이넘게줄어든36662명이지원했다.9급공무원시험을준비하는20대여성B씨는"7급이나9급공무원시험준비를하는사람들이참많았는데요즘은경시생(경찰시험을준비하는사람)이더많이보인다"며"정말사람에치일정도였는데지금은전혀그렇지않다"고밝혔다.노량진에서서점을1998년부터25년째운영하고있다는정모씨는"PSAT(공직적격성평가)교재는잘안나간다"며"최근에오시는손님들을보면7급준비생은거의전멸이라고보면되고9급도가끔보인다"고했다.오석진기자[email protected]©머니투데이&mt.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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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기성세대 의사로서 미안하다” 교수들, 전공의에 눈물로 호소

고개숙인서울의대·서울대병원교수협비대위원들“버림받았다생각말고믿고돌아와달라”서울의대·서울대병원교수협의회비상대책위원회가28일서울중구한국프레스센터에서‘대통령실레드팀께:의료개혁,이대로좋습니까?’를주제로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연합뉴스“새로시작하겠다.젊은의사들이열심히자부심을갖고의료인으로서역할을다할수있도록그발판을만들어놓겠다.그러니전공의여러분,저희를믿어달라.”서울의대·서울대병원교수협의회비상대책위원회소속교수들이전공의들에게눈물로호소했다.선배의사들을믿고의료현장으로돌아와달라고당부했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교수협의회비대위소속교수들은28일서울중구한국프레스센터에서기자간담회를개최하고환자를봐야한다는이유로정부의의료정책추진에대한책임을방기해왔다며스스로를질책했다.일부교수는‘전공의혹은동료들에게전하고싶은메시지는무엇인가’라는쿠키뉴스의질문을받고눈물을보이기도했다.하은진서울대병원신경외과교수는“나가있는전공의들,버텨주고있는동료들에게첫번째로전하고싶은얘기는‘미안하다’는말”이라며“최선을다해환자를제대로볼수있는환경으로돌아가도록노력해보자고전하고싶다”고했다.그러면서전공의들을향해“신념을이룰수있는환경을얻으면꼭돌아와달라”고강조했다.하교수는“중간착취자라는말을들었을때충격이컸다.그들이나갈때처음엔원망했다.하지만그들이왜나갔는지얘기를듣고나선‘나는왜그런생각을한번도하지못하고지금이자리에이르렀는가’라는고민을했다”며“외롭다고,버림받았다고생각하지말고꼭돌아와달라”고밝혔다.방재승전비대위원장(서울의대신경외과교수)은“전공의들에게할말이없다”며고개를숙였다.방전위원장은“개인적으로나만명의소리듣고개인의영달을추구하는삶을산건아닌지이번비대위활동을하면서많이반성했다”며“정부가원점재검토를해준다면제자들에게‘우리교수들부터잘할테니제발들어와서제대로된의료개혁을이루자.의사도환자도행복하고,농촌에가서살더라도좋은진료를받는시스템을만들어보자’고말하고싶다”고했다.김준성비대위원(분당서울대병원심장혈관흉부외과교수)은“제자들이너무보고싶다”고토로했다.젊은의사들이자부심을갖고의료인으로서역할을다할수있도록발판을만들어놓을테니믿어달라는각오도전했다.김교수는“젊은의사들을바깥으로내몰리게한기성세대의사로서부끄럽다”며“우리는기성의사들로서할수있는일을열심히해보겠다”고피력했다.강희경비대위원장(서울의대소아청소년과교수)도기성세대의사로서후배들에게정말미안하다고울먹였다.강위원장은“젊은의사들이병원을떠나는것외에다른선택을할수없는지경으로만들어놓은기성세대의사로서후배들에게정말죄송하다”면서“이사태의피해자인국민여러분께죄송하다.제분야만생각하고책임을방기해왔던,상아탑에갇혀있던제자신의모습을후회한다.앞으로는다시이런일이생기지않도록노력하겠다”고짚었다.신대현기자[email protected]©쿠키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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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국민의힘 '채상병특검법 부결' 당론 채택‥"가결되면 탄핵열차 시동"

'채상병특검법'반대표결호소하는추경호원내대표국민의힘은'채상병특검법재표결'에대해부결을당론으로채택하고단일대오로표결에임하기로했습니다.국민의힘추경호원내대표는국회본회의에앞서열린의원총회에서"특검법이가결되면야당은곧바로탄핵열차에시동을걸것"이라며,"수사결과가나왔는데도국민적의혹을해소하지못한다면먼저나서서특검을추진할것"이라고밝혔습니다.그러면서"특검법은민주당이만들고,민주당이수사하는,민주당을위한악법으로,속내는국정을흔들고탄핵을추진하며이재명대표의사법리스크에서시선을돌리기위한것"이라면서"집권여당은법과원칙을바탕으로국정운영의무한책임을가져야한다"며반대표결을거듭강조했습니다.나세웅기자([email protected])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02527_36431.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24-05-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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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與의원 앞 눈물 흘린 해병대원‥"왜 우리가 조아려야 합니까" [현장영상]

━2024년5월28일,여의도국회국민의힘의원총회장앞'순직해병대원특검법'오늘국회재의결해병대예비역들,與의총장앞에서특검통과호소[정원철/해병대예비역연대회장(화면출처:오마이TV)]<지금여기서서인사를하셨고,눈시울도붉어지셨는데요.>"눈물이나네요.진짜눈물납니다.왜우리가이렇게머리조아리고있어야됩니까.이건많이잘못된것같습니다.왜우리가눈물흘리면서이렇게해야됩니까?왜우리가눈물흘리면서이렇게설득해야합니까?우리가잘못된걸요구하는것이아닌데,왜우리를이렇게비참하게만드십니까?제발이러지좀않았으면좋겠습니다."[해병대예비역(화면출처:오마이TV)]"자기아들이죽었다고해보세요.자기아들이,자기손자가죽었다고해보십시오!채해병,구천에서떠돌고있는채해병,좀편히쉬게해주세요.이게뭐하는겁니까?"<국민의힘의원들이들어가서투표를할텐데,다시한번호소의말씀을해주신다면요?>"채해병이자기아들이다.자기손자라고생각하고양심에의해서정의롭게투표해주기를바랍니다.채해병특검도와주십시오."※관련기사:21대마지막본회의‥'채상병특검법'재표결(2024.05.28/12MBC뉴스)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602495_36486.html이동경기자([email protected])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02551_36431.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24-05-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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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AI 임원 확보하는 대기업들…‘인재 확보 전쟁’ 막 올랐나

AI역량강화통해새먹거리확보주력(시사저널=김경수기자)전세계가인공지능(AI)에들썩이고있다.구글,애플등글로벌기업은일찌감치AI빅데이터분야인재영입에열을올렸다.국내도마찬가지다.대기업들은AI를적극활용하기위해새로운임원직군을신설하고,AI역량을키우기위한움직임을보이고있다.4월17일서울강남구코엑스에서열린'2024월드IT쇼'에서관람객들이LG전자부스에전시된LG그램생성형이미지AI전시를둘러보고있다.ⓒ연합뉴스韓30대그룹,AI전문임원배이상급증국내30대그룹의AI전문임원수가지난해대비2배이상급증했다.28일기업분석연구소리더스인덱스에따르면,자산상위30대그룹의AI전문임원수는총187명이다.전년동기(89명)보다98명증가했다.AI전문임원이가장많은그룹은LG(55명)다.지난해(25명)대비30명증가하면서가장많은숫자를기록했다.2020년LGAI연구원을설립한이후LGAI연구원은15명,LG전자에는19명의AI전문임원이있다.2위는53명을보유한SK다.전년동기(14명)에서39명늘었다.KT는14명에서28명으로,삼성은16명에서19명,현대자동차는2명에서4명증가한6명으로각각집계됐다.AI관련산업이빠르게자리매김하자국내대기업들은미래먹거리를위한사업의중장기전략을모색하기위한다양한노력을하고있다.LG그룹은구광모회장주재로LG전자와LG이노텍등일부계열사와중장기전략방향을점검하는전략보고회를개최했다.이번전력보고회는주요의제는역시나AI와전장관련산업미래먹거리에관한점검이다.삼성전자는다음달중으로경영진과해외법인장등주요임원이참석한가운데글로벌전략회의를연다.AI관련현안을공유하고,영업전략등에대해의견을나눈다.SK그룹도내달하순확대경영회의를개최한다.확대경영회의는8월이천포럼,10월최고경영자(CEO)세미나와더불어SK그룹최고경영진이모여경영전략을논의하는중요한회의다.역시주요주제는AI와관련반도체등이주요의제사항으로알려지고있다.5월22일서울성북구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AI서울정상회의'장관세션이진행되고있다.ⓒ연합뉴스유통家도AI삼매경유통업계도AI경쟁에한창이다.AI로급격하게변하는환경에적응하기위한전략이다.롯데그룹은신동빈회장을필두로AI기술도입에적극나서고있다.롯데는최근신회장을비롯해전계열사최고경영자(CEO)와최고전략책임자(CSO)등110명이참석하는'2024롯데CEOAI컨퍼런스'를개최했다.롯데그룹이컨퍼런스까지진행하는것은신회장이AI전환을강조하고있기때문이다.신회장은지난해하반기VCM(옛사장단회의)에이어올해신년사에서도'AI전환'시대를맞이하기위한혁신을당부한바있다.CJ그룹도AI기술활용과교육에박차를가하고있다.그중심에는CJ그룹에는2022년설립한AI센터가있다.AI센터를통해임직원들의교육을적극활용하고있다.신세계와현대백화점그룹도AI기술을적극활용중이다.현대백화점은고객상담서비스에AI챗봇인'젤뽀'를운영하고있고,AI카피라이터'루이스'를현대그린푸드,현대홈쇼핑,현대백화점면세점등의광고에활용중이다.이마트는AI를활용해하루평균3만개에이르는온·오프라인데이터를분석해고객리뷰키워드와부정리뷰증감추이를분석하는이트렌드(e-Treand)를도입했다.Copyright©시사저널.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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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관가in]업무방식 '맥킨지'처럼…민간에 직원교육 맡긴 기재부

사무관20명속성교육문제접근기획·해결방식기재부업무와일맥상통최근기획재정부사무관들이글로벌컨설팅기업인맥킨지앤드컴퍼니에서문제해결역량을강화하기위한단기교육을받았다.최상목경제부총리겸기획재정부장관이기재부의문제해결방식을맥킨지식으로전환하겠다고공언한이후처음으로진행된교육이다.28일관계부처에따르면최근기재부사무관20여명은서울여의도에위치한맥킨지사무실에서문제해결역량과관련한교육을받았다.이번교육은행정고시62~64기사무관을대상으로이뤄졌다.교육에참여하지못한사무관들은오는9월에열리는교육에참여하게된다.최부총리는지난달내부직원을대상으로진행한‘일하는방식혁신라이브방송’에서기재부의업무수행방식을맥킨지처럼바꾸겠다고밝혔다.당시최부총리는기재부에맥킨지식업무수행방식을적용하고,직원평가방식도맥킨지형성과평가를중장기적으로도입하겠다고했다.풀어야할문제에대해초기가설을수립하고빠르게스토리라인을작성하는맥킨지식문제해결방식을벤치마킹해우리사회가당면한문제들을빠르게해결하겠다는취지였다.당시최부총리는“민간에서교육받거나테스트를받을기회를많이제공하려고한다”며“이를위해실무자들이내실있는교육을받도록직원들의연수도지원하겠다”고말했다.이번교육역시다양한민간프로젝트를받아들고서이를단기간에해결해야하는맥킨지식접근방식을훈련하는단기과정으로진행됐다.교육강도는절대낮지않았다는후문이다.특정한문제에대해단기간에결과를도출하는맥킨지식해결방식을적용해문제를받아들고이를발표하는과정등이속성으로진행됐다.연수에참여한사무관들의반응은긍정적이다.문제해결대상만다를뿐기재부의업무수행방식이유사해민간의체계적접근법을엿볼수있었다고입을모았다.교육에참여한한사무관은“단기간에솔루션을만들어야하는프로젝트를받아들고뛰어드는맥킨지식업무수행방식이,늘새로운과제에대해납득할만한리포트자료를작성하는기재부의업무수행방식과닮아있어서놀랐다”며"풀어야할문제가공적인영역인지아닌지만달랐기때문에접근방법에서배울점이적지않았다"고전했다.사무관들은이처럼민간기업의교육등을받을기회가늘어나길바란다고도했다.다른사무관은“외부에서받는교육이기존의업무수행방식을되돌아보게하는자극제가되는만큼,이러한기회가보다잦아지면도움이될것같다”고말했다.세종=이은주기자[email protected]©아시아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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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스카이72 골프장 전기 끊은 인천공항공사 前사장…실형 구형

김경욱전인천공항공사사장[연합뉴스자료사진](인천=연합뉴스)손현규기자=검찰이3년전인천국제공항공사소유지골프장에일방적으로전기공급을끊은김경욱(58)전사장에게실형을구형했다.28일법조계에따르면검찰은인천지법형사8단독성인혜판사심리로전날열린결심공판에서업무방해혐의로기소한김전사장에게징역4개월을구형했다.검찰은또같은혐의로재판에넘긴인천공항공사전·현직임직원2명에게는각각벌금1천만원을구형했다.검찰은구체적인구형이유를밝히지않았으며이들의선고공판은다음달24일인천지법413호법정에서열릴예정이다.김전사장등3명은2021년4월인천시중구운서동스카이72골프장의전기와수도를차단해골프장운영사인주식회사'스카이72'의업무를방해한혐의로불구속기소됐다.당시인천공항공사는골프장부지임대계약이2020년12월에끝났는데도스카이72가골프장을무단으로점유하고있다며전기와중수도공급을끊었다.그러나검찰은인천공항공사가스카이72와'부동산인도등소송'을진행하던상황에서일방적으로전기등을끊은행위는업무방해에해당한다고판단했다.김전사장은그동안재판에서단전과단수조치를한사실은인정하면서도업무방해의고의가없었다고주장했다.스카이72는인천공항공사와갈등을빚다가소송과강제집행끝에지난해3월골프장부지를반환했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4-05-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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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온몸에 붉은 발진' 여름철 오자 '영유아 수족구병' 감염 기승

수족구병5월첫째주급증다소줄었지만여전히지속수두환자도4월부터빈발수족구병증상(사진,제주자치도)영유아를중심으로수족구병환자가좀처럼줄지않고있습니다.제주자치도에따르면의사외래환자1,000명당수족구병영유아(0~6세)환자는4월넷째주(4월21~27일)6.6명에서,5월첫째주(4월28일~5월4일)17.5명으로2.5배급증했습니다.5월첫째주영유아수족구병환자는전국평균영유아환자7.5명과비교해도2배이상높았습니다.둘째주(5월5~11일)9.1명이후감소추세지만환자는지속되고있습니다.수족구병증상(사진,제주자치도)수족구병은이름처럼손,발,입안에물집이생기는급성바이러스성질환입니다.야외활동이늘어나는5월부터본격적으로증가해6~9월에많이발생합니다.특히개인위생관리에취약하고집단생활을많이하는영유아가취약합니다.감염경로는환자의침,가래,콧물등비말감염및피부물집직접접촉등이있습니다.수족구병감염2~3일동안발열,식욕부진,인후통등증상이나타나다,수포성발진등통증성피부병변으로이어집니다.38도이상고열,구토증상시병원에방문해야합니다.수두환자도급증하고있습니다.1월115명발생이후주춤하다3월개학이후4월에는179명으로환자가급증하고있습니다.수두는물집성병변에접촉하거나호흡기분비물을통해전염되는감염병입니다.수두증상(사진,제주자치도)보통4~6월에환자발생이많으며,단체생활을하는학령기에발생빈도가높습니다.미열을시작으로온몸에발진성물집(수포)이1주일가량발생하는증상이있습니다.발진은보통머리에서처음나타나몸통,사지로퍼져나갑니다.매우전염성이높은게특징입니다.발진후최소5일후수포에딱지가앉아야전염력이없어졌다고봅니다.강동원제주자치도도민안전건강실장은“수족구병,수두예방을위해선위생수칙준수가무엇보다중요하다.집단생활시설에서는환경관리를철저히해야한다”고당부했습니다.JIBS제주방송정용기([email protected])기자Copyright©JIBS.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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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돈 되는 우주산업...KAI, 스페이스X 꿈꾼다

[한국경제TV고영욱기자]<앵커>한국판나사(NASA),우주항공청이문을열었습니다.우리나라도본격적으로우주개발에나선건데요.오늘취재현장은우주개발산업과기업들을살펴보겠습니다.산업1부고영욱기자나와있습니다.고기자,우주항공청개청직전에현장취재갔었죠.어땠나요.<기자>한국판나사,우주항공청이어제문을열었습니다.지난주우주항공청개청준비상황취재차경남사천에직접갔을때만해도개조작업으로먼지가풀풀날리는상황이었습니다.지금보시는영상이당시모습입니다.좀어수선하죠.심지어우주항공청이라고쓰인현판도안걸려있었습니다.임시안내표지정도만볼수있었는데요.지난22일현판을걸더니27일업무를시작했습니다.다만아직완벽한상태는아닙니다.주차장이나편의시설등은차근차근갖춰나갈계획이고요.직원정원이293명인데우선110명으로출발했습니다.채용은계속진행합니다.앞서채용경쟁률이16대1에달했던만큼정원을채우는데는문제없어보입니다.<앵커>이미결정된사항입니다만우주항공청,왜사천인가에대한설명이충분치않았던것같습니다.현장에가니답이나오던가요.<기자>우주항공청설립근거인우주항공청특별법은우주항공청을어디에둘건지못박지않았습니다.그래서입지를둘러싼논란이있었는데요.일단우주항공청바로인근에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있고요.협력업체들이모여산업단지를이루고있었습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멀지않은창원에있습니다.또사천공항이있고차로약15분거리에KTX진주역이있습니다.바닷가인만큼항구도있고요.운행횟수를더늘리면교통인프라도괜찮은편이라고볼수있습니다.그동안우주연구를주도해도기관들이몰려있는대전이냐산업기반이있는사천이냐였는데.결국우주항공청이지향하는바는민간주도우주개발이고요.그래서산업육성메시지를담은결정을내린것으로보입니다.<앵커>민간주도우주개발,뉴스페이스라고도하죠.지금우리나라는어디쯤와있다고볼수있나요.<기자>우리나라가우주개발에뛰어든게1990년대초입니다.우주선진국보다30~40년늦습니다.그럼에도인공위성과발사체기술을동시에가진세계7번째국가입니다.이과정을정부와국책연구기관들이주도했습니다.이른바올드스페이스죠.그럴수밖에없는게우주사업은실패비용이매우큽니다.지금우리나라의우주항공기술수준이미국의절반(55%)수준으로평가됩니다.정부도독자기술을갖추기위한검증과정에서수없이실패를거듭하는데민간자본이뛰어들기힘든분야인거죠.우리나라는현재올드스페이스에서뉴스페이스로가는길목에있다고평가를받고있고요.우주항공청은앞으로차세대발사체개발과달탐사등도전적임무수행할계획입니다.이과정에서축적한기술을민간기업에이식해진정한뉴스페이스시대를연다는목표입니다.2045년세계시장점유율10%,약420조원을벌어들이는것을목표로합니다.<앵커>뉴스페이스로가기위한걸림돌이비용문제라는얘기군요.다시말해우주산업을육성하려면저비용구조로가야한다는의미로들립니다.<기자>맞습니다.윤영빈초대우주항공청장도우주산업육성전략의핵심은저비용구조로가는것이라고말했는데요.업계안팎에서거론되는방법중하나가우주발사체반복발사와위성양산입니다.지금전세계에서가장선도적인민간우주기업스페이스X를예로들수있습니다.반복발사를통해발사체기술을고도화하고재사용기술과부품양산생태계를갖춰발사비용을획기적으로낮췄습니다.로켓을그냥쏠순없고손님이필요했는데그게스타링크초소형위성인거고요.지금지구저궤도에4천기가넘는스타링크위성이쏘아져있습니다.이런구조를만들었더니돈이됩니다.지난해스페이스X와스타링크위성통신서비스매출을합쳐11조4천억원,영업이익3조9천억원입니다.<앵커>우리기업들중에는어떤기업이비슷한모델일까요.<기자>현재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스페이스X를따라잡겠다며비슷한전략을펼치고있습니다.2050년매출40조원,세계7위목표입니다.로켓분야에선차세대발사체사업을건너뛰고상업성이높은재사용발사체개발로방향을틀었고요.국내최초액체로켓(KSR-3)추진기관기술을확보한현대로템과업무협약을체결하는등외부협력을확대하고있습니다.위성제작은사용자요구사항을그대로반영할수있는기술을갖고있는데요.양산체계까지갖추고있습니다.이번에사천KAI공장도현장취재했는데요.거대한우주환경실험실부터국내민간업체로는최초로총괄제작주관을맡고있는차세대중형위성도볼수있었습니다.[김영철/한국항공우주산업위성체계1팀책임:우주종합AIT시설은정지궤도와저궤도위성을조립및시험할수있는시설로서국내에서는최초로보유한대규모시설로이해하시면됩니다.][도재휘/한국항공우주산업우주사업개발팀장:최근에일론머스크가발리에가서스타링크서비스를오픈하지않았습니까.그런면에서민간위성수요는폭발적으로늘어날것이다.(카이는)소형위성같은경우에는동시에20기정도만들수있는시설을갖추고있고요.대형위성급까지만들수있는곳은카이가유일합니다.]<앵커>지금까지우주산업의큰축인발사체와위성에대해살펴봤는데요.마지막으로또지켜볼기업들과이벤트에대해정리해주시죠.<기자>네우선위성분야는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인수된세트렉아이가있고요.이외에AP위성,컨텍등이상장사입니다.발사체쪽은민간로켓발사에국내최초로성공한이노스페이스가IPO절차에돌입합니다.세계로시야를넓히면다음달아마존이위성을발사하고요.여름께스페이스X가민간인우주유영프로젝트(폴라리스던)를진행합니다.중장기적으로달탐사도비즈니스의영역에들어왔습니다.우리나라를포함해전세계39개국이참가하고있는아르테미스프로젝트가대표적입니다.달에는헬륨-3가100만톤매장된걸로추정되는데요.전세계인구가1만년동안쓸수있는전기를만들수있는양입니다.<앵커>말씀잘들었습니다.산업1부고영욱기자였습니다.고영욱기자[email protected]©한국경제TV.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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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삼성-AMD 3나노 협업 가능성…파운드리 새 국면 [엔터프라이스]

[한국경제TV정호진기자]<기자>"한국언론을믿으세요?"지난해7월,AMD의CEO리사수가한발언입니다.당시AMD의3나노파운드리공정을삼성전자에넘길수있느냐는기자의질문에내놓은답이었죠.그런데이랬던입장이180도바뀌는모양새입니다.어제리사수는3나노미터'GAA'반도체를도입하겠다고밝혔는데요.눈씻고찾아봐도현재3나노GAA방식은삼성전자만갖고있는기술인만큼,시장에선AMD와삼성전자의협업가능성이부풀고있습니다.일년도채안된시점에서AMD가새로운결단을내린배경부터향후삼성전자파운드리의전망까지제가취재한내용들전해드리겠습니다.<앵커>AMD와삼성전자의파운드리협업가능성이대두되고있습니다.정기자,AMD가삼성전자의손을잡으려는이유가무엇때문입니까?<기자>말씀드린대로우선AMD가언급한3나노GAA기술을삼성전자가유일하게채택하고있기때문이첫번째이고요.어제리사수CEO가향후기술이'소모전력은줄이면서,더나은성능을내는방향으로발전할것'이라고말했는데,GAA가바로이방향이거든요.우선TSMC는현재'핀펫'(FinFET)이라는공정을활용하고있거든요.핀펫이란물고기지느러미같다고해서붙은이름인데요.채널과게이트,세개면이맞닿습니다.접촉면적이많아지면전압도줄고,효율도커집니다.그런데GAA는위아래,양옆이모두맞닿습니다.GAA는'게이트올어라운드(GateAllAround)',게이트로둘러싸여있다는의미거든요.접촉면적이넓어지면전압도줄고효율도커진다고말씀드렸잖아요.당연히핀펫공정에비해여러성능이개선될수있는겁니다.업계에따르면5나노핀펫에비해3나노GAA의성능은30%높고,전력소모량은50%가량낮은것으로알려졌습니다.<앵커>정기자,그런데TSMC가파운드리분야에선점유율1위잖아요?기술력도앞서고있는것으로파악되고있는데왜핀펫공정을채택하고있는겁니까?<기자>그렇습니다.TSMC는이미기술력을바탕으로높은수율을기록하며,점유율도탄탄하거든요.공정을바꾸면초기수율을잡는데에많은시간과비용이소모되는만큼모험할필요가없는겁니다.삼성전자가세계최초로GAA를적용한3나노양산에돌입한것도같은맥락이죠.1위TSMC를따라잡기위한조커카드인셈입니다.그렇다고TSMC가핀펫만고집하고있느냐?그건또아닙니다.당연히기술의중요성을파악하고있고요.현지매체에따르면TSMC도GAA2나노파일럿제품의생산을완료했다는소식도전해졌습니다.업계에따르면TSMC는내년GAA공정을활용한2나노양산을추진하고있습니다.<앵커>정리해보면당장은삼성전자가새로운공정방식을선점했지만,안심할상황은아니라는것같은데요.그렇다면삼성전자입장에선이기회를활용해야하지않겠습니까?<기자>그렇습니다.최근들어TSMC와삼성전자의점유율격차는계속벌어져왔거든요.현재삼성전자3나노파운드리의주요고객사는퀄컴정도였습니다.TSMC는애플,엔비디아,AMD등주요사들을모두확보하고있고요.여기서삼성전자가AMD와같은대형사와협업하게된다면레퍼런스,즉시장의신뢰를확보할수있다는겁니다.현재TSMC에주문이쏟아지면서,정말'없어서못파는지경'에이른것으로보고있거든요.당장반도체가필요한업체들입장에선새로운곳에일감을맡겨야하는데,그대상이새로운신뢰를얻은삼성전자로향할수있다는겁니다.또한업계에선만약AMD의수주를따내지못하더라도,먼저뛰어든삼성전자가유리한고지를차지한것이란목소리가나오고요.특히지난해파운드리뿐만아니라삼성전자DS부문의적자만15조원이었거든요.삼성전자가실적발표에서파운드리부문의두자릿수매출성장을기대한다고밝혔는데,여기에속도가붙을수있다는전망이나옵니다.<앵커>정기자,오늘소식한줄로정리해볼까요?<기자>"한국언론을안믿으세요?"정호진기자[email protected]©한국경제TV.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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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잔술 판매 첫날…식당 "회전율 떨어져" 손님 "더 비싸" 시큰둥

식당10곳중1곳정도만'잔술판매'검토…대부분'난색'"먹고싶은만큼먹을수있어"vs"잔당1000원넘으면오히려비싸"22일오후서울의한식당에서판매되는소주의모습.정부가식당에서판매하는모든주종에대해'잔술'판매를허용하기로했다..2024.5.22/뉴스1ⓒNews1장수영기자(서울=뉴스1)김예원기자="밥값이쌀때면모를까,요즘엔엄두도못내요."서울종로구에서백반집을운영하는70대김모씨는최근병대신잔단위로술판매가가능해진다는말을듣고메뉴를추가하려다포기했다.1970년대쯤잔이아닌반병단위로'잔술'을판매해본경험도있지만임대료와인건비를고려하면오히려마이너스(-)가될거같다는우려에서다.'주류면허등에관한법률시행령(주류면허법시행령)'개정안이시행되면서28일부터술이병이아닌잔단위로판매할수있게됐다.◇'잔술'판매,매출에큰도움안돼…20곳중2곳만판매의사김씨는"매달월세300만원이고정지출로나가는데다가채소가격도오르고인건비도부담돼서최근에주방직원을1명으로줄였다"며"안그래도점심등바쁜시간엔술손님을가급적안받고있는데잔술메뉴를만들면회전율이더떨어질것같다"고고개를저었다.서울마포구에서국밥집을운영하는60대이모씨도잔술메뉴를놓고고심하긴마찬가지다.이씨는"점심때쯤반주를하는분들이계시고,반병만팔아달라는나이드신손님들도있어서(잔술)수요가있을것같다"면서도"어차피드시는분들은병째다비우신다.찾는손님에겐(반병정도를)제공하긴하겠지만메뉴로써붙이진않을것"이라고말했다.합법화첫날인만큼시민들이즐겨찾는주요음식점들은메뉴도입을주저하는모습이었다.이날오전서울주요번화가에위치한식당20여곳을돌아본결과음식점2곳만이도입을고려해보겠다고답했다.28일서울종로구의한잔술판매집.2024.05.28ⓒ뉴스1김예원기자◇위생문제도걱정…다른가게분위기봐서결정상인들은'잔술'도입을주저하는이유로회전율이떨어지고위생문제를주로꼽았다.서울영등포구에서기사식당을운영하는70대윤모씨는"병맥주나막걸리는탄산이빠지니회전율이높은점심시간대가아니면잔단위로파는건힘들것같고,소주같은증류주도알코올이날아가면맛이연해지지않냐"라며"술에물탄것아니냐같은항의를받느니차라리시도도안하는게낫다"며고개를저었다.서울중구에서백반집을운영하는60대최모씨는'소주나막걸리잔술판매가법적으로가능해졌다'는기자의질문을듣고"어떤잔으로팔아도상관없는거냐"고반문하며"주위가게에서하겠다는말도들은적없고,설령판다고해도잔크기등을비교하며항의가들어올것같다.다른가게들이하면따라할수도있지만우리가먼저하진않을것"이라며우려의목소리를냈다.'잔술'판매에대한시민들의반응도엇갈리는모습이다.잔단위로술구매가가능해억지로음주하지않아도된다며환영하는이들이적지않았다.되지않아좋다는목소리가있지만,잔크기등이통일되지않고위생문제등이우려돼선뜻손이가지않을것같다는의견도제기됐다.30대직장인장모씨는"'소맥'(소주와맥주를섞은술)을주로먹는데병단위로시키다보면소주가남아아쉬웠다"며"잔단위로팔면먹고싶은만큼만좋을것같아효율적일것같다"고말했다.서울종로구의한요리주점인'부자촌'인근잔술집에서만난70대김모씨는"날이좋을때마다근처에서한잔씩마시러온다"며"끼니를때우긴이르고한병을시키긴부담스러울때딱맞다"고덧붙였다.20대대학생윤모씨는"한잔당소주나막걸리를판매할때1000원이넘으면안사먹을것같다"며"팩소주(160ml정도)가1000원도안하는데이걸사서야외나집에서먹는게더돈을아끼는방법일거같다"고말했다.서울영등포구에거주하는60대김모씨는"언제개봉한지모르는술을잔단위로먹느니병단위로시켜서남는술을집에가져갈것같다"며"고물가를위한대책이라면차라리병크기를줄이고가격을낮추는등방법이더효과적이었을것이라고생각한다"고말했다[email protected]©뉴스1.Allrightsreserved.무단전재및재배포,AI학습이용금지.

24-05-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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