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주말구름이볕을가려주면서낮동안에도활동하기쾌적했는데요.내일은북서쪽에서차츰비구름이다가와전국대부분지방에비를뿌리겠습니다.비는내일오후서울등중부와서해안,남해안과제주를시작으로늦은밤이면그밖의전국으로확대가되겠습니다.비의양도수도권과강원영서,충청북부에20에서60mm가량으로가장많겠고요.그밖의전국도적게는5에서많게는40mm가량예상되고있는데요.특히,중부지방의경우시작부터강하게쏟아지면서시간당10에서최대30mm씩세차게퍼붓겠고요.대기불안정이강해지면서곳곳에벼락이치는곳도있겠습니다.또내일과모레까지전국대부분지방에순간시속55km이상,강원산지에는70km가넘는강풍도몰아치겠고요.동해상으로는풍랑특보도내려지겠습니다.내일아침기온서울18도등으로오늘과비슷하거나높게시작하겠습니다.한낮의기온은서울과춘천24도,전주28도,대구27도가예상됩니다.월요일아침부턴차츰개갰지만,서울의낮기온이21도까지내려가겠고요.다음주중반부터는다시낮더위가나타날전망입니다.날씨였습니다.MBC뉴스는24시간여러분의제보를기다립니다.▷전화02-784-4000▷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mbc제보김가영캐스터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01747_36515.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앵커멘트】국제결혼가정의아이를비롯해외국국적을갖고한국으로이민온아이들을'이주배경학생'이라고부르는데요.한국어를빨리배워야친구도사귀고적응을잘할수있을텐데,여건은여전히부족하다고합니다.노하린기자가취재했습니다.【기자】서툰솜씨로한국어를받아적는13살리밍쉬안군.중국국적인리군은지난1월부터부모님을따라한국으로이주해살고있습니다.공립초등학교에서언어장벽으로어려움을겪다지금은정부에서운영하는한국어전문위탁교육기관으로옮겼고,한국어를차근차근배우며꿈을키우고있습니다.▶인터뷰:리밍쉬안/이주배경학생-"한국친구는한국어를못해서친해지기매우어려워요.유명한축구선수가되는게꿈이에요."▶스탠딩:노하린/기자-"이주배경학생은10년전보다약2.7배늘어난18만명으로이가운데중도입국학생과외국인학생이5배가량불어난것으로나타났습니다."일부공립학교들이'한국어학급'을따로운영하고는있지만,전문강사가턱없이부족해1인당학생수가74명에달하는등늘어나는학생을감당하기도어렵습니다.외국에서살다가들어온경우는국내에서태어난이주배경아이들보다도학업중단률이훨씬높게나타나는등적응이더힘든상황입니다.전문가들은이주배경학생에게한국어교육을의무화할필요가있다고말합니다.▶인터뷰:정지윤/명지대산업대학원국제교류경영학교수-"들어와서혜택을못누리는사람도많아요몰라서.6개월이건1년이건(한국어)교육을시켜주는방향으로가야된다는거죠."이주배경학생을보듬고정착을돕는교육정책이확대되어야한다는목소리가커지고있습니다.MBN뉴스노하린입니다.[[email protected]]영상취재:김민호기자영상편집:최형찬그래픽:임주령취재지원:초록우산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Copyright©MBN.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
【앵커멘트】운전하다동물과부딪친다면어떻게하시겠습니까?죽었다고생각하고그대로떠나는경우가많죠.그런데도로에쓰러진채애타게구조를기다리기는동물도있다고합니다.강세현기자입니다.【기자】황성아씨는세종시에사는수달의생태를관찰하고기록합니다.지난해금강수변에서수달의발자국을발견하고곧만날수있다는기대에부풀어있었습니다.하지만수달과마주친장소는차가운도로위였습니다.▶인터뷰:황성아/가람수풀생태환경연구소대표-"실물보고싶다생각하던차에아침에죽어있는모습을보니까너무마음이아프고속상하고."신도시는야생동물이사는녹지위에세워집니다.도시가생긴뒤에도남은녹지에는동물이서식하는데,간혹도로에들어왔다가사고를당합니다.▶인터뷰:황성아/가람수풀생태환경연구소대표-"강과산,습지,수변이어우러져있기때문에수달들이잘서식하고있고요.너구리라든가삵이라든가보기힘든생물들이살고있는곳이기도해요."교외도로에선사고가더자주일어납니다.▶스탠딩:강세현/기자-"폭이20m에달하는이도로주변에는산과들이넓게펼쳐져있습니다.이곳에는여러동물이살고있는데,이동물이도로를지나다차에치이는일이반복되고있습니다."다만사고가나도모든동물이죽는건아닙니다.차에치인뒤구조된담비가치료를받고자연으로돌아간사례도있습니다.고속도로에서사고가나면일단안전한곳으로이동해도로공사나119로사고위치를알립니다.국도에서는작은동물이살아있다면천으로머리를가리고갓길로옮겨119나야생동물구조센터에신고합니다.큰동물은직접옮기지않고신고만합니다.이런구조나신고는언제나운전자안전이확보됐을때만해야합니다.강한빛은야행성동물을얼어붙게하기때문에사고를피하려면소리를이용해야합니다.▶인터뷰(☎):우동걸/국립생태원선임연구원-"안전거리가확보된상황에서야생동물을발견했다면될수있으면상향등은끄시고미등만켠상태로경적울려주면동물들이인지하고도로밖으로빠져나갈수있어요."함께사는법을배우면공존할수있습니다.MBN뉴스강세현입니다.[[email protected]]영상취재:김태형기자영상편집:김혜영그래픽:송지수Copyright©MBN.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
서해5도유일한2차의료기관'백령병원'운영외지인데다전공의이탈사태까지겹쳐경영난항"의료공백막으려면시니어닥터들이더힘내야"[앵커]의료개혁이시급한건무엇보다지역의료와필수의료를살리기위해섭니다.특히섬같은데서는의사한명구하기가어려운데요.서해최북단백령도에는10년째환자들을돌보고있는백발의의사가있습니다.후배의사들에게뭐라고당부했는지도들어보시죠.이예원기자가만났습니다.[기자]인천에서4시간배를타고도착한이곳은서해최북단백령도입니다.여기엔서해5도유일한2차의료기관백령병원이있습니다.일흔다섯병원장은하루에많게는40명의환자를봅니다.[이두익/인천백령병원장:저번에치료하고선좀가서괜찮았어요?{괜찮았어요.}]대학병원장퇴임후백령도를다시찾은건스물다섯,이곳에서느낀보람때문이었습니다.[이두익/인천백령병원장:1973년에제가공군군의관으로서,정말초심의의사죠.내가환자를진료한다는것만해도그게엄청난(보람이었어요.)]백령도주민은4800여명으로늘었지만의료인프라는여전히낙후한상탭니다.병원은전문의2명,공보의6명이모든환자를보고있습니다.하지만내과,외과,산부인과,그리고소아청소년과등전문의가없어중증환자는헬기에태워인근병원으로보내야합니다.[이두익/인천백령병원장:응급의학과는지금찾을수가없고또내과도찾을수없고.전문의가없어요.지금내년에더힘들어지고,또앞으로이제그렇게될거예요.]가뜩이나의사구하기힘든외지인데다전공의이탈사태까지덮친겁니다.다행히지난달이원장의후배인전문의1명이이곳에왔습니다.[이두익/인천백령병원장:(정형외과후배가)'혹시제가가도될까요?'그래서한참완전히멍해있다가정말고맙다고그랬어요.눈물나게고맙다…][나기남/인천백령병원정형외과전문의:개원하고있던병원을접고4월1일부로근무를하게된거죠.내가가서자리를지키는게중요한곳이의료취약지라고생각하거든요.]이원장은당장코앞에닥친의료공백을막으려면은퇴의사가좀더힘을내야한다고했습니다.[이두익/인천백령병원장:시니어닥터들이(취약지로)왔으면좋겠어요.시니어닥터들80세까지도능력이있잖아요.이제역할을해야될때입니다.]병원관사에살며어느덧10년을채운이원장은젊은후배들에게이렇게당부했습니다.[이두익/인천백령병원장:새삼또느낀건데,환자에임하는게의사가되는거죠.환자에임하지않으면의사가아니죠.][영상자막김형건]Copyright©JTBC.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그거사전-18]결혼식에서뿌리는반짝반짝파티가루‘그거’“그거있잖아,그거.”일상에서흔히접하지만이름을몰라‘그거’라고부르는사물의이름과역사를소개합니다.가장하찮은물건도꽤나떠들썩한등장과,야심찬발명과,당대를풍미한문화적코드와,간절한필요에의해태어납니다.[그거사전]은그흔적을따라가는대체로즐겁고,가끔은지적이고,때론유머러스한여정을지향합니다.흩날리는컨페티는그자체로축제라는느낌을전해준다.[사진출처=픽사베이]명사.1.컨페티2.색종이가루,파티가루3.꽃가루,플라워샤워【예문】컨페티를뿌린다는게휴대전화를던지고말았다.안타깝게도신부는아직의식을찾지못했다.컨페티(confetti)다.낯선외래어다보니국내쇼핑몰에서는색종이가루나파티가루같은표현을함께쓰기도한다.축제나결혼식등행사하이라이트때뿌리는색종잇조각을뜻한다.종이가아닌얇고반짝이는플라스틱소재를쓰기도한다.컨페티는라틴어confectum에어원을두고있는confect(사탕과자·당과)에서유래했다.confetti는이탈리아어로는설탕을입힌아몬드를뜻하는confetto의복수형(요르단아몬드·드라제라고도한다)이기도하다.이탈리아전통선물로결혼식때에는흰색설탕을입힌5개의컨페티를,아기세례식때에는연한파란색혹은분홍색컨페티를손님에전달하는풍습이있다.건강과부,행복,다산과장수라는5가지소원을기원하는의미도있고삶의쓴맛(아몬드)과사랑의달콤함(설탕)을함께맛본다는의미도있다.혹시라도쓴맛만보고있는기혼자가있다면심심한유감의뜻을표한다.북미권에서는요르단아몬드란이름으로불리는이탈리아의컨페티.결혼식때5개의컨페티를주는이유는짝수는‘나누어지는숫자’이기때문이다.[사진출처=nuts.com]맛도있고의미도남다른간식이어째서‘던지는물건’이됐을까.갓결혼한부부에게다산과번영을기원하며쌀이나밀같은곡식을뿌리는관습은기원전켈트족과고대로마까지거슬러올라간다.시대와지역에따라사탕이나과일이되기도했다.어쨌거나특별한일을기념하고축복하기위한오래된의식인셈이다.또중세유럽에서는축제때행진참가자들이군중에게진흙덩어리,달걀,과일,꽃,동전등물건들을던지곤했다.반대로군중들이퍼레이드주인공들에게던지는경우도있었다.특별한의미를지닌물건을서로에게던지는일이축제의한부분으로자리잡은것이다.1597년당시밀라노공국을통치했던스페인귀족후안페르난데스데벨라스코총독이점차과격해지는관습을금지한이래약100년간사라졌다가1700년대작은사탕(고수씨앗에설탕을입힌게많았다)따위를던지는형태로부활했다.현대적인의미의색종이가루,컨페티를발명한사람은밀라노의사업가였던엔리코만질리(EnricoMangili,1840~1895)였다.비단생산지로유명했던밀라노에서방직회사를경영했던그는누에사육을위해구멍을낸종이시트를만드는과정에서나오는작은종잇조각,그러니까쓰레기를밀라노카니발퍼레이드에서‘던질물건’으로팔기시작했다.대동강물을팔아먹은봉이김선달도한수접어야할사업수완이다.아무튼사탕보다저렴했고,딱딱한물건보다안전했으며,축제분위기띄우기에도적합한이색종이가루는순식간에유럽전역에전파됐다.그렇다면컨페티라는단어를설탕입힌아몬드라는뜻으로이미쓰고있던이탈리아에서는색종이가루를뭐라고부를까.고수를뜻하는coriàndolo다.축제때주로던져댔던물건중에설탕입힌고수씨앗이많았던탓이다.제발단어좀만들어쓰자.컨페티의아버지엔리코만질리.훌륭한사업수완만큼이나사회환원에도관심이많았다.그가재정적으로이바지한보육원정원엔그의흉상이세워져있다.[사진출처=gabinetepodcast.com]컨페티를뿌리는대표적인이벤트는티커테이프퍼레이드(ticker-tapeparade)다.티커테이프는1870년부터1970년까지사용된‘주가전신프린터’다.주식종목의시세,거래량등정보를전신선으로전달받아얇고긴종이에인쇄했는데,이종이의명칭역시티커테이프다.이전까지는주가는서면이나구두로전달됐다.금융사에서는‘러너(runner)’라고불리는어린직원들이거래소와사무실을오가며주식거래주문표를전달하고시세를보고했다.티커테이프덕분에시장참여자들이거래정보를물리적거리와상관없이확인할수있게되면서‘(거의)실시간거래’가가능해졌고,이는금융시장에일대혁명을일으켰다.1867년미국의금융사웨스턴유니온(당시웨스턴유니온텔레그래프컴퍼니)직원이었던에드워드칼라한이발명한티커테이프는1869년발명왕에디슨의개량품을거쳐월스트리트의필수품으로자리잡았다.지금은박물관에서나볼수있는물건이지만흔적은남아있다.미국증시에서MSFT(마이크로소프트),AAPL(애플),SBUX(스타벅스)등약어로표시한종목명의이름은?바로‘티커’되겠다.좌측부터티커테이프를확인해주식시세표에표시하고있는직원들,티커테이프퍼레이드,에디슨이개량해선보인티커테이프기기UiversalStockTicker.가운데행진은아폴로11호우주비행사일행을환영하기위한시카고티커테이프퍼레이드로,건물에서비처럼쏟아지고있는것이바로티커테이프다.미화원의깊은분노가시공간을초월해느껴진다.[사진출처=공공저작물,NASA,헨리포드컬렉션]티커테이프퍼레이드는1886년10월28일자유의여신상헌정식이열린미국뉴욕시축하행사부터유래했다.퍼레이드경로에있는주변건물창문에서티커테이프를비롯한종잇조각을던져열렬한환영과축하의뜻을전한다.전쟁영웅더글라스맥아더,최초의단독대서양횡단비행에성공한찰스린드버그,우주비행사존글렌등이뉴욕티커테이프퍼레이드의주인공이었다.티커테이프가역사의흔적으로사라진지금은화장지나작은조각으로자른폐지,혹은시에서제공하는컨페티로대체됐다.기분낼때는좋지만뒷정리가영곤란한게두가지가있는데하나는어린아이손에들려준유성매직이요,다른하나는신나게뿌려댄컨페티다.환경오염도문제다.대안으로떠오른것이동결건조된꽃잎이다.쓰레기생기는건똑같지만생분해성소재이다보니몇몇행사에서는아예컨페티대신꽃잎만허용하기도한다.국내결혼업체에서는이러한꽃잎컨페티를두고‘플라워샤워’라는아름다운표현을쓰기도한다.사전으로찾아보면영미권표현은아니고일본에서주로쓰는표현이넘어온것으로추정된다.예비신부를위해작은선물을주고받는‘브라이덜샤워’,출산이임박한임부나갓태어난신생아를축하하기위한‘베이비샤워’에서유래한것같지만,정확한것은아니다.피바다난투극이나시위처럼보이지만엄연히축제다.왼쪽은이탈리아이브레아에서열리는이브레아카니발행사중하나인‘오렌지전투’.오른쪽은스페인발렌시아의세계적인축제‘토마티나’.러시아인문학자미하일바흐친(1895~1975)의‘카니발(사육제)이론’에따르면,카니발을비롯한민중적인축제는일상적인생활질서를무너뜨리고,모든금기와제재를일시적으로제거한다.또기존의권위를조롱하는전복된논리가주를이루게된다.‘먹는음식을던진다’는터부시되는행동을마음껏발산하는축제역시전복과해방이라는카니발의의미와일맥상통한다.[사진출처=레드불유튜브,연합뉴스]사용자가참여하는포털사이트오픈사전항목중에는컨페티의순우리말로‘꽃보라’를추천하는의견도있었다.‘떨어져서바람에날리는수많은꽃잎’을뜻하는꽃보라와컨페티의이미지가제법잘어울린다.하지만이미‘경사스러운일을축하할때뿌리는여러색깔의작은종잇조각’이란의미로꽃보라를쓰는곳이있다.바로북한이다.앗,아앗.이러면여러모로곤란해진다.북한작가엄단웅이1980년펴낸소설‘령마루’에는다음과같은문장이나온다.꽃보라를뿌리는심정으로깨끗한강바닥의흰모래를펴기시작했을것이다.다음편예고:바닷가에무더기로쌓여있는돌로된삼발이‘그거’Copyright©매일경제&mk.co.kr.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
<앵커>1930년대에중앙아시아로강제이주한고려인들후손가운데에는여전히무국적상태로고된삶을사는이들이많습니다.SBS가'고려인첫마을'을찾아갔습니다.영하4,50도의날이1년중절반인데,보일러한대찾기가어려웠습니다.장선이기자입니다.<기자>카자흐스탄최대도시알마티에서북쪽으로300여km떨어진우슈토베.87년전,연해주에살던고려인들이한달넘게강제이주열차를타고가다,처음기착한'고려인첫마을'입니다.이척박한동토에토굴을짓고살기시작했는데,지금은고려인500가구,3천여명이살고있습니다.1년에절반이겨울로,겨울평균기온은영하40도.하지만,난방시설이안좋아여전히기댈것은석탄뿐입니다.[헬렌/고려인:영하55도까지도내려가요.근데보통영하40도.1월,2월에는많이내려가요.40도되면하루에4번은(석탄을)때야해요.]우리돈18만원만있어도한가구가반년을나는3t의석탄을살수있는데,상당수가무국적상태라나라지원을제대로못받고구직도어려워이마저도넉넉히사지는못하는형편입니다.커다란석탄덩어리를깨는일에는노인은물론,어린이들까지모두나서야합니다.[전알렉산드라/고려인:석탄이큰것들은난로에안들어가요.그래서이렇게깨줘야해요.]가스배관으로값싼가스가공급되고있지만,200만원짜리가스보일러를마련할돈이없다보니,단한가구를빼고는모두석탄난로를때고있습니다.이마을에2억원을기부해서100가구에가스보일러를놔주고,무국적고려인들에게의료비나교육비를지원하는등SBS는희망TV프로그램을통해고려인돕기에나섰습니다.SBS희망TV는고려인들을위한성금9억원을비롯해에티오피아분쟁지역난민과가족돌봄청소년을위한기부콘서트등을통해이틀간21억원의성금을모았다고밝혔습니다.(영상편집:윤태호,화면제공:SBS희망TV)장선이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SBS.Allrightsreserved.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
<앵커>북한매체에서도요즘해외유명브랜드로고가심심치않게보입니다.주민들의옷차림까지통제하고있는데도이런것입니다.최재영기자입니다.<기자>이달초에'봄철골프애호가경기'가열렸다며북한이공개한영상입니다.참가자들이입고있는바지와골프화에미국유명스포츠브랜드로고가선명하게박혀있습니다.지난16일공개한'대중축구의날기념행사'사진에도해외유명브랜드로고의축구화가보입니다.지난해같은행사에서는축구화와옷,양말까지곳곳에서같은브랜드로고가발견됐습니다.북한은앞서지난2020년,반동사상문화배격법등이른바3대악법을도입하면서,주민들의말투와옷차림까지통제하기시작했습니다.지난달에는TV프로그램속외국인이입고있는청바지를자본주의의상징이라며가리기까지했지만,사실상통제에한계를보여주고있는것입니다.북한내고위층을중심으로서구브랜드제품을사용하는문화가깊게스며들었다는분석도나옵니다.[홍민/통일연구원선임연구위원:통제자체도어렵고지나치게통제했을때거기에대한반발심을또우려하는부분도….브랜드가오히려계급적으로자신을좀차별화해서우월성을보여주는중요한징표로보고있다는것이죠.]지난2010년남아공월드컵본선에진출한북한선수들축구화는공식후원사제품이아닌해외유명브랜드제품이었고,2018년남북정상회담당시에도해외브랜드로고의운동화를신고있는평양시민들과해외애니메이션캐릭터가방을멘아이의모습도카메라에담겼습니다.다만,북한매체에노출된제품들이실제수입된게아니라가품일가능성도배제할수없다고전문가들은지적합니다.(영상편집:김종미)최재영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SBS.Allrightsreserved.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
/강형욱의보듬TV영화‘부러진화살’의실제인물로알려진박훈변호사가반려견훈련사강형욱보듬컴퍼니대표의갑질논란가운데‘사무실CCTV감시의혹’를두고분노했다.“직원감시용도가아니었다”는강씨부부의해명에도박변호사는“열받는다”며보듬컴퍼니전직원을무료변론하겠다고자청했다.박변호사는25일자신의페이스북에“CCTV가감시가아니라고주장하는강형욱부부인터뷰를보다열받아제안한다”며“무료로모든것을대리하고어떠한성공보수금도받지않을테니강형욱부부에고용됐던분들중억울한사람들은댓글이나메신저로연락주시기바란다”고했다.다만박변호사는무보수변론의전제조건으로“어떤거짓도없어야하며저의살벌한반대신문도견뎌내야할것”이라고했다.박변호사는CCTV감시의부당함을강하게주장했다.그는“난CCTV가업무공간을비추는것은인격말살이라보는변호사”라며“2001년대한민국에서최초로소송을통해CCTV감시불법성을제기한바있으나패소한바있다”고했다.앞서박변호사는지난23일에도같은취지의글을올렸다.당시박변호사는“다른폭로사실에대해서는서로간에입장차이와사실다툼이있을수있다고보지만,직원들업무공간에비추는화면은도저히참을수없다”고했다.그러면서“저런행위를하는작자는인간도아니다.2001년72개CCTV를자그만한공장에설치했던사업장이떠올라치가떨려온다”고했다.박훈변호사가CCTV감시의부당함을주장하며첨부한이미지.JTBC'사건반장'에보도된화면중일부를캡처한것이다./페이스북현재무료변론을언급한게시물은삭제된상태다.한편강씨를둘러싼갑질논란은직장평가사이트‘잡플래닛’에전직원들이낮은평점과함께혹평리뷰를남긴사실이알려지면서시작됐다.당시리뷰에는“직원들의사생활을검열하며수시로CCTV로직원들을감시”“직원들급여는최최저임금수준인데직원들앞에서직원에게주는돈이아깝다고한다”등의내용이담겼다.이후자신을전직원이라고주장한이들이유튜브댓글과방송인터뷰등에서“급여를9670원받았다”“직원들끼리주고받은개인메시지까지간섭했다”“명절선물을배변봉투에담아서줬다”“화장실을마음대로가지못하게했다”등의주장을이어가면서직장내괴롭힘의혹이일파만파퍼졌다.이같은여러논란에도줄곧침묵하던강씨는지난24일7일만에입장을발표했다.강씨는유튜브채널‘강형욱의보듬TV’에올린약1시간분량의영상에서사내메신저열람은인정하면서도CCTV감시,화장실통제등다른의혹에대해선반박했다.임금체불의혹과관련해선강씨아내가“연락안돼서액션취한것”이라며이후인센티브와퇴직금,연차수당까지3가지내역을나눠서이체했다고설명했다.Copyright©조선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앵커]오늘인천에서외국인관광객1만여명이치맥파티를가졌습니다.파티장식탁을채우느라군사작전에버금가는치킨공수작전이벌어졌습니다.김민환기자입니다.[기자]부두에가득모인사람들.중국과미국,홍콩,러시아등10개국가에서온외국인관광객들입니다.저마다손에는맥주와닭강정이들려있습니다.[현장음]"건배!"행사가열리는이곳인천항부두에는1만명이넘는외국인관광객들이모였습니다.해외에서도인기몰이중인치맥에지역대표먹거리인닭강정을접목한축제입니다.케이팝음악에몸을맡기며,시원한맥주와매콤달콤한닭강정을즐기다보니분위기는한층고조됩니다.[헤이젤이네/미국·노르웨이관광객]"(닭강정맛이)훌륭해요.맵지만매워도좋아요.다른한국치킨들보다덜단것같아요."[장옌펑/중국관광객]"한국치킨에대해많이들어봤고처음먹어봤는데정말맛있어요."이번축제에공급된닭강정은6천마리.일대가게에선외국인방문객들에게제맛을알리고자이른새벽부터닭강정만들기에분주했습니다.갓튀긴제품을행사장에보내기위해긴급공수작전도벌어졌습니다.[임금화/닭강정업체실장]"주말아르바이트로남자3명더,여자3명더그렇게해서25명이하고있는거예요.2500명분을하다보니까너무정신없어."인천관광공사는이번파티를통해140억원의경제적파급효과가있을것으로기대하고있습니다.채널A뉴스김민환입니다.영상취재:강철규영상편집:이승은김민환기자[email protected]©채널A.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대한민국초저출생심층분석’세미나열려“돌봄,가족에의존…여성결혼기피배경”“한국노인의67%가가족에의존한다는통계를봤습니다.딸,며느리들이노인을돌본다고요.이런상황에서여성은결혼으로더많은책임을안고싶지않겠죠.”조앤윌리엄스미국캘리포니아대법대명예교수는한국의초저출생배경으로근로문화뿐아니라돌봄과교육이모두엮어있다고봤다.윌리엄스교수는여성과노동분야로11권의저서와100편이상의학술논물을발간한세계적석학이다.지난해EBS다큐멘터리에출연해“와한국완전히망했네요(Wow,Koreaissoscrewed)“라말하며머리를부여잡아국내에서도유명해졌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24일일·가정양립과유연근무정책을연구해온윌리엄스교수와세미나를열고해법을모색하는자리를가졌다.조앤윌리엄스미국캘리포니아대법대명예교수가한국의출산율을듣고놀라움을표하고있다.EBS다큐멘터리K‘인구대기획-초저출생’캡처◆“비혼·비출산,물질적행복의조건됐다”윌리엄스교수는2021년미국여론조사기관인퓨리서치센터가경제협력개발기구(OECD)17개국을대상으로한조사를인용하며한국인이의미있게생각하는것이무엇인지를짚었다.해당조사에서17개국중14개국이삶의의미1순위로‘가족’을꼽았다.14개국에들지않은한국은1순위로‘물질적풍요’를꼽았다.‘가족‘은‘건강’에밀려3위를기록했다.윌리엄스교수는“이는나머지국가와큰차이를보이는부분”이라며“한국은OECD국가중육아나자녀돌봄지원규모에서상위권이지만그에대한결과를내지못하고있다”고분석했다.윌리엄스교수는첫째로한국의노동문화를지적했다.그는“한국의노동시간은전설적”이라며“더설명할필요도없이유명한이야기”라고했다.OECD기준2022년기준임금근로자들의근로시간은회원국평균연1719시간이다.지난해우리나라임금근로자평균은1874시간으로평균보다155시간,한달기준으로는13시간더많다.조앤윌리엄스미국캘리포니아대법대명예교수가24일서울은평구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한국의초저출생현상의배경을설명하고있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제공그는교육과돌봄정책도초저출생의주요한배경이라고분석했다.한국의사교육이과열된점을근거로“좋은과외선생님을구하고,학원에태워다주고,이런일을모두다엄마들이하고있고홀벌이로는감당하지못하는상황”이라고지적했다.그의말처럼지난해한국경제인협회는보고서에서합계출산율하락의26.0%가‘사교육비증가’때문이라고했다.사교육비가1만원오르면출산율이0.012명감소한다는분석이다.돌봄정책도마찬가지다.윌리엄스교수는한국의노인돌봄이가족에기대고있다는점을언급하며“여성은더많은책임을안는것을피하기위해결혼을배제하는것”이라고설명했다.OECD에따르면한국남성의가사참여도는일본과튀르키예다음으로낮게나타났다.여성대비남성의육아·가사노동시간비율은23%에불과하다.조앤윌리엄스미국캘리포니아대법대명예교수가24일서울은평구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한국의초저출생현상의배경을설명하고있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제공◆“결혼,가장쉽게제거할수있는리스크”윌리엄스교수는이같은상황에서한국인이1순위로꼽은‘물질적풍요’에이르는길은‘비혼’,‘비출산’이라고했다.그의진단에국내전문가들도공감을표했다.김원정한국여성정책연구원성별영향평가센터장은결혼과출산이여성이큰리스크라고분석했다.그는“여성들이‘경력에대한투자’와‘자녀에대한투자’를힘들게병행할동인을못찾고있는것같다”며“부모로서의삶에대한가치가낮다는문제가있기때문에출산율이근본적으로반등할수있을지에관회의감이든다”고했다.김센터장은2000년대중반부터저출생이국정과제로부상하고,일·가정양립정책이화두가됐지만들인노력에비해실효성은여전히낮다고지적했다.예컨대육아휴직정책의경우기업의노동관행은그대로인데유자녀여성들을대상으로“잠깐육아를한뒤돌아오게하는”정책을고수하고있다는것이다.김센터장은“기업의노동관행을그대로인상태에서실효성에의문이든다”고했다.김센터장은정부가최근‘저출생대응기획부’(가칭)를설립하겠다고한점도언급하며“정부가특단의조치를고민하며인구위기를준비하는시점”이라고말했다.이어“20년간시행된정책들이왜실패했는지평가해야한다”고강조했다.이지민기자[email protected]©세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적색왜성을돌고있는외계행성글리제12b상상도.사진=NASA지구에서40광년떨어진물고기자리에위치한차가운적색왜성(reddwarf)'글리제12(Gliese12)'주위에서생명체가살수있는외계행성이발견됐다.영국왕립천문학회(RAS)는24일(현지시간)호주·영국·일본·미국공동연구팀이40광년밖의적색왜성글리제12를12.8일에한바퀴씩도는외계행성'글리제12b'를발견했다고밝혔다.연구팀은이행성은크기가금성과비슷하고표면온도는42℃로지금까지확인된외계행성5000여개중가장낮아생명체존재가능성이있는것으로추정하고있다.해당연구결과는영국왕립천문학회월보(MNRAS)에게재됐다.연구팀은NASA와유럽우주국(ESA)위성의데이터를사용해행성의존재와크기,온도,지구로부터의거리와같은특성을확인했다.연구팀은이행성은현재까지발견된외계행성중지구에서가장가까운편이고,중심별앞을통과하며(transiting),온화한지구급행성으로'외계금성(exo-Venus)'이라고할만하다며앞으로미국항공우주국(NASA)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의주요관측대상이될것이라고말했다.하지만글리제12b의표면온도는대기가없다는가정하에추정한것으로,액체상태물과생명체가존재할수있는환경인지판단하기에는이르다.글리제12b에지구와비슷한대기가있을수도있고,온실효과로인해400℃의지옥이된금성처럼대기가없거나태양계에서는볼수없는다른대기가있기때문이다.지구와글리제12비교사진.사진=NASA연구팀은향후JWST관측등을통해글리제12b의대기상태를확인하면행성표면이액체상태물과생명체존재에적합한온도를유지할수있는지밝혀내는것은물론지구와금성이현재와같이다르게진화한이유에대한단서도찾을수있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글리제12b의중심별글리제12는크기가태양의약27%에불과하고표면온도는태양의60%수준인약3300℃로추정된다.하지만중심별과글리제12b의거리는지구-태양거리의약7%인1050만㎞정도에불과하다.이에따라글리제12b는중심별로부터지구가태양으로부터받는에너지의1.6배,금성이받는에너지의약85%를받는것으로추산된다.연구팀은글리제12b가받는에너지의양으로볼때표면온도는대기조건에따라크게달라질수있다며앞으로대기상태를밝혀내는데매우중요하다고말했다.외계행성글리제12b가특히관심을끄는이유중하나는중심별인글리제12가우리은하에서가장흔한별중하나인차가운적색왜성이라는점이다.연구팀은글리제12같은차가운적색왜성주위에대기가있고생명체가존재할수있는온화한행성이존재할수있다며향후외계생명체탐사에큰도움이될것이라고밝혔다.호주서던퀸즐랜드대천체물리학센터시시르돌라키아연구원은“글리제12b는차가운별을도는지구급외계행성에대기가있을수있는지연구할수있는최적의표적”이라며“이는우리은하내외계행성의생명체존재가능성을이해하는데중요한단계”라고말했다.이원지기자[email protected]©전자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한강공원에서'2024한강대학가요제'열려나들이객들,노래소리에발걸음멈추기도이영자호응유도에커다란환호성으로화답"'응답하라1988'로접했던가요제…기대된다"중장년층"풋풋했던예전추억떠올라"미소[서울=뉴시스]이태성기자=비교적선선한토요일인25일서울영등포구여의도한강공원은나들이를나온시민들로붐볐다.사진은이날서울영등포구여의도한강공원물빛무대에서진행된'2024한강대학가요제'[email protected]*재판매및DB금지[서울=뉴시스]홍연우이태성기자="강바람에햇빛도너무따갑지않고,상쾌한바람이너무좋아요.아들이지금대학생인데오랜만에'담다디'를들으니제대학생시절추억이떠올라요."구름에해가가리고봄바람이불어비교적선선한25일서울영등포여의도한강공원은나들이를나온시민들로붐볐다.심수봉과신해철등시대를풍미한뮤지션들을배출한추억의'대학가요제'를떠올리게하는'2024한강대학가요제'도이날오후에진행돼무대를감상하려는관객들로공원은발디딜틈없었다.나들이객들은여의도한강공원한쪽에마련된먹거리부스에서커피와맥주부터닭꼬치까지여러가지간식을사먹으며여유로움을만끽했다.밝은표정의시민들은무대에서들려오는음악소리에맞춰고개를끄덕거렸고,자전거를타고지나가던한시민은잠시주행을멈추고노래에귀를기울이기도했다.경기김포에서왔다는김제형(24)씨는"자전거라이딩을하다가여기까지왔는데,대학가요제를하는지는몰랐다"면서도"탁트인곳에서노래를들으니기분이좋아진다.대학가요제는처음보는거라어떤무대가펼쳐질지기대된다"고했다.이날오후6시여의도한강공원물빛무대에서대학가요제가시작되고,사회자를맡은코미디언이영자가"가운데계신분들손들어!소리질러!"라고외치며관객들호응을유도하자신난시민들은큰환호성으로화답했다.이날대학가요제에참가한친구를응원하러서울노원에서온음악전공대학생이준형(22)씨는"친구들이오늘두번째순서로무대에오른다.응원도하고,끝나고같이놀려고왔다"고말했다.[서울=뉴시스]이태성기자=비교적선선한토요일인25일서울영등포구여의도한강공원은나들이를나온시민들로붐볐다.사진은이날서울영등포구여의도한강공원물빛무대에서진행된'2024한강대학가요제'[email protected]*재판매및DB금지그는"대학가요제세대는아니라드라마'응답하라1988'등에서간접적으로접하기만했는데,오랜만에한다고하니많이기대됐다.지금까진기대이상"이라고덧붙였다.여의도한강공원을찾은중장년층은대학가요제참가자들이재해석한'담다디''무한궤도'등을들으며추억에잠기기도했다.서울영등포에서왔다는노미애(여·55)씨는집으로돌아가려다가수이상은씨의노래'담다디'가나오는걸듣고발걸음을멈췄다.그는"강바람에햇빛도너무따갑지않고,상쾌한바람이너무좋다"며"아들이지금대학생인데,오랜만에'담다디'를들으니제대학생시절추억이떠오른다"고했다.서울관악구에서온유모(여·55)씨도"저희땐대학가요제가인기가많았다.지금이야나이가들었지만오랜만에20대를추억하게되니오랜만에그때의푸릇푸릇한감성이다시살아나는거같아기분이좋다"며웃어보였다.한편,서울시는상업성위주의기존오디션문화에서벗어나대학생의순수창작열정을널리알리기위해'2024한강대학가요제'를연다고밝힌바있다.지난4월1일부터이달6일까지전국대학생을대상으로참가자를모집했고,22대1의경쟁률을뚫고본선무대에오른12개팀이이날최종경연무대에오른다.우승팀은공연당일심사위원들의평가로선정된다.☞공감언론뉴시스[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뉴시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