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놀이시설8만2000여개중절반이상‘아파트단지’아파트-주택,도시-농촌등거주지따라놀이터접근성상이놀이터‘원정’떠나는어린이들[헤럴드경제=안효정기자]#1.서울은평구대조동에사는A씨는날씨가풀리기시작한지난3월부터아이들과‘놀이터원정’을다니고있다.A씨의동네에위치한공용놀이터는대조어린이공원한곳뿐인데,이마저도걸어서20분이상걸린다.A씨는“아이들이집에만있으면답답해하니까날씨가조금이라도맑다싶으면자꾸나가자고한다”면서“놀이터가멀고,놀이터까지가는길에도자동차랑오토바이가많이나타나계속멈췄다섰다반복하며가야하는불편함이있다”고말했다.#2.서울중구중림동에사는B씨는동네에공용놀이터가없어아이를데리고만리재로를따라옆동네청파동까지건너간다.중림동내놀이터대부분은아파트단지내에위치해있다.B씨는“아파트단지놀이터가시설도다양하고깨끗해서애들도놀기좋겠지만눈칫밥먹기싫어서찾지는않는다”며“주택가근처에도놀이터가있으면참좋겠다는생각을많이한다”고했다.아이들의‘놀권리’에도양극화현상이나타나고있다.아파트와일반주택으로대비되는주거지의차이가놀이터접근성의격차로이어진것이다.아파트에사는경우단지내에조성된놀이터를이용하면되지만,주택이나빌라등에사는경우에는A씨와B씨처럼어린이공원을찾아‘놀이터원정’을떠나기일쑤다.서울은평구대조동에는공용놀이터가한곳에불과하다.이곳에사는A씨는“아이들과20분이상걸어야놀이터가나온다”며“원정이나다름없다”고말했다.사진은은평구대조어린이공원.안효정기자.26일행정안전부‘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시스템’에따르면전국의어린이놀이시설은총8만2066곳이다.이가운데절반이넘는4만3702곳이각종아파트단지내에위치한놀이터다.어린이집·유치원·학교에있는놀이시설은2만1868곳이다.반면,어린이공원과같은도시공원에놀이시설이설치된곳은1만1846곳에불과하다.일반연립주택이나다세대·다가구주택거주어린이들은놀수있는공간이충분치못한것이다.도농간놀이터불균형은더욱심각하다.건축공간연구원이지난해발간한어린이놀이시설관련간행물에따르면어린이놀이시설은서울특별시와광역시에집중분포돼있다.시·군·구별어린이놀이시설개수를분석한결과,경기화성시가1695개로가장많았으며개소수상위5개지자체중4곳(경기화성·남양주·평택·부천시)이수도권에속해있었다.개소수하위지자체5곳은▷경북울릉군(15곳)▷경북군위군(25곳)▷경북영양군(28곳)▷부산중구(29곳)▷경북청송군(31곳)이었다.놀이터양극화가나타나는원인은현행법상놀이터를의무적으로설치해야하는곳은150세대의‘아파트’뿐이기때문이다.행안부는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매뉴얼에서‘150세대이상의주택단지를건설할경우반드시놀이시설을설치해야한다’고규정한다.어린이공원의경우,250m이하의유치거리를가지고1,500㎥면적이상으로설치해야한다는규정이대략적으로명시됐을뿐,지자체마다조례로구체적인설치및운영방침을세우고있어그기준을맞춰공간을확보하기어렵다는한계가있다.전문가들은놀이터의접근성을높여아파트와주택,도시와농어촌등거주지에따라놀이권보장에차이가발생하지않도록해야한다고조언했다.박현선세종대사회복지학과교수는“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도강조하듯아동에게놀이는당연히누려야할권리”라며“그러므로‘아이들의광장’이기도한놀이터를(아이들이)쉽게찾을수있도록정부차원에서놀이공간에대한불평등을해소해야한다”고말했다.해외에서는아동의놀이권보장을위해놀이터와거주지의접근거리와관련된법률도두고있다.영국은2007년부터‘국가놀이전략(ThePlayStrategy)’를시행해균등한놀이기회의제공을강조하며,모든주거지역에어린이가무료로이용할수있는놀이터를설치하도록하고있다.독일은공공영역과민간영역모두도시관리계획상에놀이시설과놀이터를명기하도록했으며,16개주공통으로3세대이상의주택을조성하는건축주에게놀이터설치를의무화하도록규정했다[email protected]©헤럴드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다리꼬는자세는골반을틀어지게만들어하체의혈액순환을방해해다리가두꺼워지게할수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아무리운동을해도살이잘안빠져스트레스를받는사람이많다.하지만무심코평소에취하는자세가살을더찌울수있고그렇게보이게끔할수있다.대표적인습관3가지를알아본다.◇다리꼬기다리를꼬면다리가굵어진다.다리꼬기는골반을틀어지게만들어엉덩이부터하체까지혈액순환을저해하기때문이다.혈액순환이잘안되면노폐물,지방이잘쌓여다리가두꺼워진다.다리꼬기가이미습관이됐다면무릎관절을엉덩이관절보다약간높게위치시켜야한다.책상앞에앉을때의자밑에발판을놓고,발을올려놓는게효과적이다.책상과의사사이또한최대한가깝게유지하고팔걸이를이용해하중을팔로분산시키는것도다리꼬는자세를자제하는데도움이된다.◇짝다리짚기한쪽다리에만체중이실리는짝다리자세는허벅지를포함한엉덩이등하체부위를살찌게한다.골반이틀어지고좌우높이가달라지면서허벅지쪽의대퇴부근육을불균형하게발달시키기때문이다.체형의좌우균형이무너지면하체혈액순환과림프흐름이정체돼불필요한노폐물이배출되지않고하체비만의원인이된다.짝다리를짚는습관이있다면,수시로자세를확인하고양쪽발에똑같이체중이실리도록양쪽다리를곧게하고허리를꼿꼿하게펴지도록자세를교정해야한다.◇구부정한자세가슴을펴지않고구부정한상태를유지하면팔에살이쪄두꺼워질수있다.구부정한자세로있으면목주변근육이긴장돼혈액순환이잘되지않아지방이쉽게쌓인다.특히팔뚝은다른신체부위보다운동량이적어살이잘찌는부위다.또등을곧게펴지않으면복근힘이약해져복부가단단하게잡히지않아아랫배가나오기쉽다.구부정한자세를취하는것만으로도뱃살이더도드라져보일수있다.따라서가슴과허리를곧게편상태를유지하는게좋다.Copyright©헬스조선.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채소나과일에남은농약은흐르는물에3회씻어도제거할수있지만,과일은담금물이나식초물에꼼꼼히닦는게안전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채소와과일은매일챙겨먹는게좋다.그런데,음식표면에남아있는농약이건강을해치진않을까걱정할때가많다.채소와과일에남아있는농약을효과적으로없애는방법에대해알아봤다.◇흐르는물로3회씻으면농약제거돼우선채소에남은농약을제거할때는물로씻어도충분히없앨수있다.보통식초물,베이킹소다물,소금물등을이용해야한다고알려졌지만,흐르는물로3회씻는것도효과가있다.실제광주시보건환경연구팀은상추,깻잎,쌈추,시금치,쑥갓5종을대상으로같은농도의농약을뿌린뒤▲흐르는물▲식초▲베이킹소다▲초음파세척기▲알칼리성전해수▲세제▲데치기▲끓이기▲담그기9가지방법으로세척했다.이후우리나라에서흔히사용되는클로르페나피르,루페누론,플루다이옥소닐등10종의농약검출률을비교했다.그결과,채소5가지모두흐르는물에세척했을때평균77.0%의잔류농약이제거되는것으로나타났다.열을가하는방법인데치기와끓이기는각각54.9%,59.5%의제거율을보였다.나머지방법의제거율은43.7∼56.3%로큰차이를보이지않았다.◇과일,담금물·식초물로세척해야다만,과일을세척할때는더꼼꼼히닦아야한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도내유통되는과일20개품목(114건)의잔류농약을조사한결과,과일껍질(과피)의잔류농약검출률이과육의10배이상인것으로나타났다.과일도물로씻어먹으면농약이대부분제거되지만,농약을아예피하고싶다면무농약과일을먹는게가장안전하다.무농약과일을선택할수없는상황이라면물로꼼꼼히세척하고,껍질을최대한벗겨먹는게좋다.포도나블루베리처럼껍질제거가어려운과일은담금물세척을권장한다.담금물세척은수돗물을그릇에받아과일을한꺼번에넣고손으로저으면서씻는세척법이다.흐르는물에씻는것보다물에통째로과일을담그면물과식품이접촉하는부위가커져세척력이높아진다.1분동안물에담그고,흐르는물에다시30초정도헹구면된다.식초와물을1:10의비율로혼합해씻거나,식품용살균제를희석한물을사용하는방법도있다.식품용살균제를사용한뒤에는깨끗한물로충분히헹궈살균제가식품에남아있지않게한다.사과,배등꼭지가있는과일은꼭지근처움푹들어간부분에농약이잔류하거나먼지등이남을수있다.따라서꼭지근처는더꼼꼼히세척해야한다.Copyright©헬스조선.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초콜릿대중화'이끈국민초콜릿,가나스위스제품벤치마킹해개발국내‘판초콜릿’시장부동의1위MZ겨냥고급화로제2도약초콜릿은언제한국에들어왔을까.두가지설(說)이있다.하나는조선시대러시아공관의부인이명성황후에게초콜릿을선물로바쳤다는것이다.이토히로부미가궁중에초콜릿을퍼뜨렸다는얘기도있다.당시초콜릿은특권층의음식이었다.1950년6·25전쟁때미군이초콜릿을들여오며일반인들도초콜릿을접할수있게됐다.본격적인대중화이끈건롯데제과(현롯데웰푸드)다.1975년롯데제과는‘가나초콜릿’의대량생산을시작했다.이후가나초콜릿은한국인에게가장익숙한‘국민초콜릿’으로자리잡았다.50년이흐른지금까지도국내판형태의초콜릿시장에서1위를지키고있다.1975년롯데웰푸드는초콜릿신제품개발에앞서스위스의세계적인초콜릿기술자인막스브락스씨를초빙해기술자문을받았다.스위스산부드러운초콜릿이한국인의입맛에적합하다고판단했기때문이다.가나초콜릿출시에맞춰대대적인홍보행사도열었다.철저한시장조사와기술개발,마케팅에힘입어가나초콜릿은불티나게팔렸다.수입초콜릿이점유한국내초콜릿시장을파고들어그해약31%의시장점유율을기록했다.이듬해엔약47%까지점유율을확대했다.가나초콜릿은1984년국내에서처음으로‘마이크로그라인드공법’을도입,적용했다.카카오원료를초미립자형태로균일하게분쇄해부드럽고진한풍미를구현하는공법이다.롯데웰푸드관계자는“첨단설비를적극도입하고,철저하고엄격하게품질을관리한것이가나초콜릿이시장을선도하고오래살아남은비결”이라고했다.가나초콜릿은특유의감성을살린광고마케팅으로도유명하다.이미연,채시라,전지현,아이유에이르기까지당대최고의인기를끈연예인들을광고모델로썼다.가나초콜릿광고는시대상을반영하기도한다.트렌치코트에숨어초콜릿을먹는여성모델이나오는광고에서점차여성모델이나남성모델이단독으로등장하는광고로바뀌었다.출시이후지난해까지가나초콜릿의누적판매액은약1조3000억원이다.수량으로환산하면약66억갑.출시이후1초당약4개씩판매한셈이다.가나초콜릿의연간매출은약600억원이다.가나초콜릿은최근변신을꾀하고있다.MZ세대를겨냥해‘가나,디저트가되다’라는마케팅캠페인을하고,고급제품인‘프리미엄가나’등을선보이는등‘제2도약’을준비하고있다.서울대전강릉부산등전국유명위스키바와함께위스키와곁들여먹는프리미엄가나페어링서비스도선보였다.서울성수동,부산전포동에서팝업스토어인‘가나초콜릿하우스’를열기도했다.전설리기자[email protected]©한국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독도를영토분쟁지역처럼기술지도에독도표기도안돼자문과정서지적나왔지만누락"명백히법령위반해야징계대상"독도경비대가경계근무를서고있다(자료사진).ⓒ국회사진취재단함량미달의정신전력교육기본교재를발간해도마에올랐던국방부가관련감사결과를발표했다.독도를영토분쟁지역처럼기술하고,독도가빠진지도를11개나실었지만징계대상자는1명도없었다.국방부가26일발표한감사결과에따르면,집필자1명과교재개편TF장은'경고'처분을,간사와총괄담당은'주의'처분을받았다.군관계자는"서면으로경고장이주어지고인사기록에남는다"면서도"징계는아니다"고말했다.윤석열대통령이강도높게질책하고,신원식국방부장관이공식사과까지했지만실질적책임추궁은삼간셈이다.군관계자는'사회적파장에비해처벌수위가낮다'는취지의지적에"과오는있었지만실제고의에이르는중대한정황은파악을못했다"며"명백하게법령을위반해야징계대상이된다.그것을식별하지못해수위판단을했다"고밝혔다.감사결과에따르면,자문과정에서독도기술과관련한문제제기가있었지만반영되지않은것으로확인됐다.군관계자는1차자문과정에서"국방정신전력원A교수가의견을제시해줬다"며"'독도는영토분쟁지역이아니고표현할필요가없다'는의견을줬다"고말했다.다만"1차자문의견을종합할때취합과정에서주의를기울이지못하고누락했다"고밝혔다.군관계자는"수천건의의견을취합하는과정에서이부분에대한문제의식이부족했다"며"최종적으로반영되지않았다"고말했다.교재발간은2차례의자문,1차례의감수를거쳐발간됐다.A교수의견누락과별개로,집필진을포함해30명에달하는군안팎의인사들이여러차례'검토'를진행했음에도문제점을식별·수정하지못한것은문제가있다는지적이다.군관계자는독도가포함되지않은지도가교재에반영된데대해선"인터넷으로한반도지도를검색해원안을확보한뒤해당되는부분을참조했다"면서도"2006년이전판국·검정교과서(지도)엔독도가없다.하필이면그버전교과서를참조했다"고밝혔다.그러면서"뚜렷한동기라든가이런것보다는부주의했다"고덧붙였다.군관계자는새로발간될정신전력교재와관련해선"개편작업이이뤄지고있다"며"여러지적과의견을듣고자문해주는과정을거쳐어떻게바뀌었는지추가로설명을드리겠다"고밝혔다.새로마련될교재는이르면한달반가량뒤에내용이공개될전망이다.Copyright©데일리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게티이미지뱅크'고약한'암으로통하는재발·불응성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환자의생존기간을늘리는새치료법이개발됐다.고영일·박창희서울대병원혈액종양내과교수와한국림프종임상연구콘소시움(CISL)공동연구팀은DLBCL치료에BTK억제제·레날리도마이드·리툭시맙병용치료를진행한2상임상시험에서효과와안전성을확인했다.DLBCL은빠르게진행하는공격성림프종이다.악성림프종의절반이상은이유형으로알려졌다.리툭시맙등항암제를병용하는항암화학요법으로치료하는데환자10명중4명은1차치료에반응이없거나치료후재발을경험한다.키메릭항원수용체(CAR)-T세포치료법이도입되면서환자들의치료경과가많이나아졌지만여전히절반정도는기대여명(餘命)이6개월에불과하다.재발·불응성환자의사망률이높아이들을위한새치료법이필요하다.연구팀은표적항암제‘BTK억제제(아칼라브루티닙)’와다발성골수종치료에사용하는면역항암제‘레날리도마이드’,C20표적항암제‘리툭시맙’을병용항암요법(R2A요법)을개발했다.이요법을환자66명에게투여해치료반응을관찰하는단일군2상임상시험을진행했다.평균9개월간추적관찰한결과,객관적반응률(ORR)은54.5%로전체환자절반이상이종양크기가줄거나종양이완전히사라졌다.종양이완전히사라지는완전관해(寬解·CompleteRemission)는31.8%였다.1년무진행생존(PFS)비율은전체환자의33.1%로환자3명중1명은1년간종양이진행되지않았다.이를통해연구팀은BTK억제제가저위험림프종뿐만아니라공격성림프종치료에도효과가있다는것을입증했다.이항암제에기반한병용요법이재발·불응성DLBCL을완치하는새접근법이될수있는것이다.연구팀은R2A요법이효과를내는환자군을규명하기위해DNA,RNA,단백질기반바이오마커분석을추가로실시했다.이를통해MYD88돌연변이를가졌거나NF-κB단백질작용이활성화된환자는유의미한치료반응을보였다.고영일교수는“BTK억제제기반항암치료는CAR-T치료에실패한재발·불응성DLBCL치료에중요한역할을할것"이라며"이번연구로검증된R2A요법을최근개발중인이중항체치료,CAR-T치료와병용한다면생존율을높이는또다른치료법을개발할수있을것”이라고했다.연구결과는국제학술지네이처자매지인‘네이처커뮤니케이션즈’에실렸다.권대익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한국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내년국교정상화60주년앞두고양국관계정상화향상방안검토외교부“여권없는상호방문도논의”윤덕민주일대사가26일오후정부서울청사에서열린기자간담회에참석하고있다.[연합뉴스]윤덕민주일대사는내년국교정상화60주년을맞는한일관계에대해“양국국민이체감할수있는혜택이돌아가는협력관계로업그레이드할필요가있다”고강조했다.26일윤대사는서울종로구외교부청사에서기자간담회를열고“이제정상화된(한일)관계가결코후퇴하지않고공고한협력관계로만들기위한아이디어를모을때”라고말했다.정치학자인윤대사는국립외교원장을거쳐지난2022년7월윤석열정부초대주일대사로임명됐다.지난22일부터닷새간진행되는재외공관장회의에참석하기위해약1년만에귀국했다.윤대사는“작년한해700만명의한국인이일본을방문했고,올해는1000만명을넘어설것으로생각한다”며“한일간인적교류가천만을넘어1200만,1300만시대로가고있다”고평가했다.한일국교정상화60주년을앞두고양국방문객이폭발적으로늘면서양국민의출입국절차를원활하게하는방안이논의되고있는상황이다.이와관련,외교부당국자는“여권없이왕래하거나내국인과같은기준의출입국절차간소화를이야기하고있고,일본내에서도상당히공감대가있다”고소개했다.윤대사는간담회에서한일관계개선의긍정적인효과로‘경제교류활성화’를언급했다.그는“일본에서성공가능성을내다보는기업인들이굉장히많아지고있다”며“인공지능(AI)을비롯한첨단기술부터유통에이르기까지다양한분야의기업인들이(일본을)찾아오면서그동안잊고있던5조달러의시장이우리옆에있다는것을새삼스럽게느끼는계기가되고있다”고말했다.윤대사는“유엔에서찬반를묻는결의안에한일은98%일치하고있다”면서“전략적인이익,지정학적이해관계,국제사회에서의이슈에서한일이거의차이가없다”고설명했다.다만그는역사인식에서의양국간차이는앞으로도해결해나가야할과제라고덧붙였다.Copyright©매일경제&mk.co.kr.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
일부전문가들"매일샤워는사회적낙인에의한것"...건강과는크게관련없으며개인의위생에따라하라는주장우리는왜씻는것인가.수많은전문가들또한결코샤워를매일할필요가없으며,그런인식은사회적으로받아들여지는관행일뿐이라고일축하고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우리나라에서는대부분이매일샤워를하는것이당연하다고여기지만,바다건너많은국가에서는아직도매일샤워에대한의견이분분하다.실제로할리우드배우제이크질렌할부터밀라쿠니스까지유명인사들이샤워를매일하지않는다고고백하기도했다.수많은전문가들또한결코샤워를매일할필요가없으며,그런인식은사회적으로받아들여지는관행일뿐이라고일축하고있다.미국일간뉴욕포스트가샤워관행에대해보도한내용이다.사람들은왜샤워를하는가에대한질문에대해환경운동가도나차드맥카시는BBC와의인터뷰에서"우리는왜씻는것인가.대부분다른사람이냄새가난다고말할까봐두려워서다"고말했다.'매춘부국가'의저자이기도한맥카시는"나는환경을보호하기위해한달에한번만샤워를한다.이는아마존원주민야노마미족과2주를보낸후영감을받은라이프스타일선택"이라고말했다.현대인들은실제로그어느때보다많이그리고자주샤워를하고있다.2021년미국하버드건강연구진은미국인의66%가매일샤워를한다는사실을발견했다.2005년보고서에따르면영국인은하루에한두번샤워하는것이일반적이다.이보고서를공동저술한브리스톨대학교의소비사회학데일소더턴교수는"우리는과거에비해훨씬더많이몸을씻고있다"며"이러한변화는대부분지난100년동안일어났으며계획된것이아니라사실거의우연히일어난일인것같다"고주장했다."샤워는건강때문이아니라,일상적이기때문에하는것"전문가들은이러한현상의원인을1920년대부터미국가정에서보편화되기시작한샤워시설의보급률증가와1950년대에미국전역으로확산된샤워기보급률증가로꼽았다.거의모든사람들이집에서샤워기를사용하게되면서'매일씻어야한다'는샤워에대한인식이생겨난것일뿐,어떤건강학적측면에서필수적인요소로보기는어렵다는주장이다.덴마크올보르대학교건축환경학과의크리스틴그램-한센교수는"100년전으로거슬러올라가면샤워가일상적인일이아니었기때문에매일샤워를하지않았다"며"우리는건강때문에샤워를하는것이아니라그것이일상적인일이기때문에하는것이다"고말했다.영국런던위생및열대의학대학샐리블룸필드명예교수또한사람들이매일샤워를하는이유는"사회적용인때문"이라고일축했다.샤워를하지않으면더럽고냄새난다는사회적낙인때문에사람들이샤워를한다는주장이다.매일샤워필수아냐,개인상태에따라다르게...이상적샤워는5분실제로샤워를얼마나자주해야하는지에대한의견도분분하다.미국시애틀의피부과전문의조이스박은2023년보고서에서"피부와머리카락을씻는데있어일률적인접근방식은없다"며"이상적인빈도는피부와모발유형,땀의양,더러움의정도에따라달라진다"고말했다.전문가들은피부가건조하거나습진과같은질환을앓고있는사람은피부미생물이손상될수있으므로샤워하더라도짧게하고자주하지않는것이좋다고조언했다.퇴근후나운동후매일샤워해야할필요성을느낀다면땀이많이나는부위에만집중적으로씻어내도무방하다는설명이다.따라서의견을종합하면얼마나자주샤워하느냐는개인의위생상태에따라적절히하면된다.이때가급적샤워시간은짧을수록좋다.가장이상적인샤워로물온도33~36℃정도로'5분샤워'가권장된다.칼슘,마그네슘등미량원소의함량이높은센물에반복적으로노출되면피부장벽의기능에장애가생겨살갗이건조해지고자극을받기쉽다.정은지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코메디닷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대통령실이언론에공지한커트캠벨미국무부부장관의발언입니다.--커트캠벨미국국무부부장관만일저에게진정으로국제무대에서엄청난변화를가져와(노벨평화상을)받을사람이누구냐고묻는다면기시다총리와윤대통령이라고말하고싶습니다.--윤석열대통령과기시다일본총리가노벨평화상을수상해야한다고말했다는겁니다.이같은발언을기자들에게알린대통령실을향해청와대국정상황실장을지낸윤건영민주당의원은'립서비스'라고평가했습니다.--윤건영더불어민주당의원개그를개그로받아야지다큐로받으면됩니까.외교에서종종립서비스하는것고맙죠.우리동맹국인미국의부장관이그런립서비스해주는건고마운일인데현실인양착각하면안되는거라고생각을하고요.--캠벨부장관의발언은워싱턴싱크탱크인허드슨연구소대담에서나왔습니다.대담은미·일동맹관련내용이주를이뤘고노벨상발언은지난해바이든대통령초청으로열린한·미·일정상회의를평가하는과정에서나왔습니다.캠벨부장관은"미국은긍정적인한·일관계를유지하려노력하고있다"며"한·미·일3국관계에해가되는일이발생하면조용히관여할준비가돼있다"고도했습니다.--윤건영더불어민주당의원한·일관계가노벨평화상감이라고생각하는것은아마미국국무부부장관밖에없을거예요.왜냐하면대한민국국익보다는미국의국익에부합하는거라고보는거죠.이런문제로엉덩이들썩들썩거리면서기자들한테공지할일이아니라고저는생각합니다.--대통령실은캠벨부장관이"한·일양국지도자,한국야당도한·미·일협력을지속해나갈수있도록필요한조처를해줄것이라고믿는다"했다고전했습니다.Copyright©JTBC.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인력축소로정책기능약화전문성없어연구외주맡겨내부에서도내분심한상황대선후2년새원장세번교체서울여의도에위치한국민의힘산하싱크탱크여의도연구원으로들어가는문이26일굳게닫혀있다.[사진=박자경기자]4·10총선에서국민의힘이참패한원인을두고다양한원인이지적되는가운데집권여당싱크탱크이자지난1995년설립된국내최초의정당정책연구소‘여의도연구원(이하여연)’의추락이그중심에있다는주장이26일제기됐다.이날매일경제는이같은내용이담긴여의도연구원노동조합의입장문을입수했다.노조는홍영림원장의인사전횡등을폭로하며사퇴까지전격요구했다.정치권에서는여연이누적돼온고질적인문제를해결하지못하며사실상‘싱크탱크’역할을상실했다는평가를내놨다.우선인력축소에따른정책기능약화가꼽힌다.특히박근혜전대통령탄핵이후여연은빠르게힘을잃으며인원도대거줄었다.무엇보다여의도연구원정책실인원이급격히감소했다.노조에따르면박근혜전대통령탄핵이후에도정책실인원은10여명에달했다고한다.하지만최근6명의인력중2명이나가면서정책실인원은4명으로쪼그라들었다.당사무처에서파견하는연구지원실(5명)인력보다도적은현실이다.대선국면에서2~3명정도남아있던박사급인력역시현재한명뿐이다.노조는“정책실연구인력충원은지난수년간사실상전혀이뤄지지않고있다”고지적했다.또현재연구진중에는경제학전공자가1명도없는것으로알려졌다.‘경제에강한보수정당’을자임하는국민의힘싱크탱크에경제학전공자가전무하다는얘기다.여연내부에서공채인력인정책실과당사무처파견인력인연구지원실사이의반목도극심한상황이다.과거여연사정에정통한한관계자는“당에서여연으로파견된일반당무직인력들이여연에특수전문직이들어오는것을경계한다”며“여연내에서도당공채출신들이주축이돼서움직이는데,전문직들이들어오면‘본류’로서의비중자체가줄어들기때문”이라고말했다.과거엔선거기간전원비상근무수당문제로총선당일출근못해홍영림“총선후수당문제해결하려”이번총선기간에는정책실인원이주말과선거일당일출근을하지못하는기이한현상이벌어지기도했다.통상총선을50~60일을앞둔상황에서는여연인력전원이비상근무를했다.그간정책실은비상근무기간에선거대책위원장일정에맞춰지역구에소구할수있는공약을개발해왔다.이번에는이업무를평일에몰아서할수밖에없었다는게정책실측주장이다.여연노조측관계자는“이번에노조에서비상근무수당산정방식을연구지원실에문의했는데,이후정책실까지는비상근무를할필요가없다고지시가내려왔다”고밝혔다.이에대해홍영림여의도연구원장은“사무처파견인력의수당이정책실등다른인력대비비교적낮아일단은선거를치른후에검토를하자고했던상황”이라고말했다.총선국면에서긴밀한협업이필요한정책실과전략실간소통도부재했다.연구원관계자는“전체선거기획을하면정책실이어떻게받쳐줘야할지협조를해야하는데,이번에는그러지못했다”고전했다.당지도부의결정에따라여연권한과역할이제한된다는점도문제로제기된다.과거여연소속이었던한인사는“여연이조사를바탕으로전략을짜면지도부가이를수용해야하는데받아들이지않았다”고목소리를높였다.여연노조는이로인해여연이싱크탱크로서중장기과제에집중할수없다는점을꼬집었다.노조는“원장은당최고위원회의에배석하며,이자리에서당대표의숙제를받아오거나본인의정치적어필을위해당장눈앞의현실만다루는초단기현안과제에집중한다”며“원장이바뀌면다음원장은‘여의도연구원은그동안뭐했느냐’며핀잔을준다”고지적했다.그러면서“이번총선패배에서드러났듯2030세대,4050세대등세대별집중연구가필요하다.2026년지방선거를대비한시대과제연구등도지금부터준비해야한다”며“그러나현연구원구조에서는실현할수없다는것이문제”라고비판했다.이번총선에서는여연이여론조사결과조차각후보들에게공유하지않다가막판에전달한것으로전해졌다.이때문에후보들이‘깜깜이’선거대응을할수밖에없었다.또다른여연관계자는“원래는시도별로후보들한테여론조사결과를곧바로전달했는데,이번에는전체적인전략이우선이라고생각한지도부의판단이있었던것같다”고말했다.지도부부침으로인해여연수장이자주교체되고조직·업무연속성이약화된다는것도문제로제기된다.대선이후2년간여의도연구원장은세번이나바뀌었다.김용태전의원,박수영의원,김성원의원을거쳐홍영림원장이현재여연을이끌고있다.박수영의원이원장일당시조직을정비했지만일부조직은원장이바뀐후다시통폐합되는등부침을겪었다고한다.당지도부가바뀌면서지도부에서소위‘내리꽂는’연구인력들이생기는것도문제란지적이나온다.전문성없는연구인력들이유입되면서연구를외주로맡기는악순환이반복된다는설명이다.Copyright©매일경제&mk.co.kr.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
조규홍보건복지부장관이26일서울종로구정부서울청사에서열린의사집단행동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참석해있다./사진=(서울=뉴스1)허경기자보건복지부는26일"비상진료체계유지를위한건강보험재정지원은5월중순까지가능한상태"며"지원을연장할지여부는아직결정되지않았다"고밝혔다.전날복지부는제9차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건정심)대면회의를열어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지원강화방안,제2차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따른2024년도시행계획,코로나19(COVID-19)위기단계하향에따른건강보험지원방안을논의했다.다만,이날비상진료체계유지를위한건보재정투입은안건으로올라오지않아전공의이탈후경영난에신음하는병원들사이에재정지원중단우려가제기됐다.전공의가떠난뒤대학병원들은잇따라비상경영체제에돌입하며무급휴가,병동통폐합,교수대상의급여반납동의서작성,희망퇴직신청등허리띠를졸라매고있다.복지부는지난달열린7차건정심대면회의에서상급종합병원에서병·의원으로의회송,전문의중환자진료시정책지원금신설등응급·중증환자중심의비상진료체계유지를위해건보재정1882억원투입을의결했다.6차건정심에서1882억원투입을의결한데이어한차례연장된것으로5월중순이면이예산이다쓰일것으로예상된다.복지부관계자는"9차건정심대면회의에서는논의할사안이많아건보재정투입에대한안건은올리지않았다"며"필요한경우소위원회를통해재정지원연장을결정할것"이라고말했다.복지부에따르면건보재정투입은건강보험재난대응메뉴얼에따라건정심소위원회에심의·의결권을갖추고있다.코로나19(COVID-19)상황에서매번재정지원을위한건정심을열기어려워소위원회가결정하면대면회의에보고만하면되도록절차를정비했다.소위원회에는건정심위원중일부가참여하지만의견개진이필요한경우신청한위원은누구나참여할수있다.다만복지부관계자는"소위원회가언제열릴지,여기서재정지원연장을논의·결정할지는아직모른다"고확답을피했다.이를두고서울지역의한대학병원관계자는"전달보다사정이조금나아졌지만적자폭이절반정도로줄어든것일뿐여전히하루수억원의적자를본다"며"의료기기대금청구등을미루며빚을내병원을운영하는데복지부는여전히'탁상행정'만펼치고있어피가마른다"고했다.박정렬기자[email protected]©머니투데이&mt.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와인도기후위기못피해62년만에최저생산량지난해전세계와인생산량1961년이후최저치전세계와인소비량도27년만에최저이기사는국내최대해외투자정보플랫폼한경글로벌마켓에게재된기사입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극심한기후변화및포도곰팡이병감염증가로지난해전세계와인생산량이62년만에최소치를기록했다.인플레이션으로인해와인소비도위축되며전세계와인소비량도1991년이후최소수준으로집계됐다.국제와인기구(OIV)는가뭄과폭염,홍수등으로인해지난해전세계와인생산량이전년대비9.6%줄어든2억3700만헥토리터(1헥토리터=100L)로집계됐다고25일(현지시간)발표했다.2억1400만헥토리터를기록했던1961년이후최소치다.지난해11월전망치중간값이었던2억4410만헥토리터보다도적은수준이다.전세계와인생산량/자료=OIV전세계와인생산상위10위국가중에서는호주의생산량감소폭이26%로가장컸다.이탈리아가23.2%로뒤를이었다.스페인의생산량은20.8%쪼그라들었다.칠레와남아프리카공화국의생산량은각각11.4%,10%줄었다.반면프랑스에서는생산량이4.4%늘며이탈리아를제치고세계에서가장많은와인을생산한국가가됐다.전세계와인소비량도5년연속줄어들며27년만에최소치를경신했다.지난해전세계와인소비량은전년대비2.6%줄어든2억2100만헥토리터로집계됐다.아시아최대시장인중국의와인소비량이전년대비24.7%감소한영향이다.OIV측은인플레이션,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으로인한공급망위기,유통비용상승등이와인값인상을부추겼다고설명했다.지난해수출용와인의평균가격은리터당3.62유로로사상최고치를기록했다.존바커OIV사무총장은"세계와인생산량의급격한감소원인이기후에만국한되지는않는다"라면서도"기후변화는이분야가직면한가장중요한과제"라고짚었다.이어세계주요와인생산지역에서발생한가뭄과극심한더위,화재,홍수및폭우등포도나무에곰팡이를일으키는습한날씨를언급하며생산량감소와이들기상조건사이에"명확한연관이있다"고설명했다.김세민기자[email protected]©한국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