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폭행-부양 거부, 상속제외 패륜에 넣어야”… 사회적 합의가 관건

‘유류분제도’민법개정어떻게하나법무부案중대범죄-학대등규정전문가“부양의무재정립필요”논란커지면입법지연가능성도헌법재판소가형제자매와‘패륜가족’도고인의뜻에상관없이상속받을수있는‘유류분제도’에대해위헌·헌법불합치결정을내리면서국회는2025년12월31일까지민법을개정해야한다.형제자매유류분은헌재결정즉시효력을잃었기때문에입법이필요없다.하지만‘패륜가족’을정의하고유류분을잃도록하는문제는사회적합의가필요해입법이더뎌질가능성이제기된다.법조계에선각계의의견을폭넓게수렴한뒤사회적합의를통해구체적인기준을정해야불필요한혼란과분쟁을막을수있을거라고입을모았다.●‘패륜가족’정의-범주쟁점될듯가장큰쟁점은자녀나부모를학대·유기하거나방임한‘패륜가족’의정의와범주다.법조계에선‘형사범죄에해당하는수준’처럼구체적이고객관적인조항을만들어야한다는제안이나온다.현행민법은부모등을살해했거나유언서를위조한경우등에상속을제한하고있는데,폭행이나상해치사등다른범죄행위도유류분을제한하는식으로기준을만들어야한다는것이다.형사범죄가아니더라도오랜기간자녀·부모를방치하거나부양하지않은것도‘패륜가족’범주에넣어야한다는의견도많다.범죄를저지르지는않았지만,양육·부양을하지않은가족도유산을받지못하도록해야한다는취지다.법무부가2021년6월발의한민법개정안에도‘패륜가족’의상속권박탈관련조항이있다.당시법무부는△미성년자녀부양의무를중대하게위반한부모△부부간부양의무를위반한배우자△피상속인과배우자,직계혈족에게중대한범죄나학대등을한자등을피상속인이원하면상속권을박탈시킬수있는‘패륜가족’으로규정했다.김현진법무법인세종변호사는“일정기간유기하거나방치한다면유류분을상실하는사유가될수있도록기준을넓혀야한다”며“부양의무를다하지않는게어떤것인지재정립하는작업도필요하다”고설명했다.다만‘패륜가족’의정의와범주를두고논란이확대될가능성도있어헌재가제시한시한까지입법이완료될지는미지수다.특히21대국회에선관련법안이나논의도없었기때문에22대국회가문을열어야논의가가능한상황이다.이응교법무법인바른변호사는“기존판례와다양한경우의수는물론이고전문가와시민의견까지청취해충분한사회적합의가가능한기준을만들어야한다”고말했다.간병,부양등을적극적으로한‘효자’에게상속혜택을더줘야한다고헌재가결정한것에대해선입법이쉬울것으로보인다.현행민법에오랜기간같이살거나간호,부양등을한‘효자’에게상속혜택을더주도록하는조항이이미있기때문에유류분에도그대로적용토록법을개정하면된다.●‘구하라법’논의도속도붙을듯20대국회부터계류중인이른바‘구하라법’논의도속도가붙을것으로보인다.가수구하라씨가2019년사망하자어린시절집을나갔던친모가상속을주장하고나섰고,부양의무를이행하지않은‘패륜가족’은상속권을박탈하는‘구하라법’이발의됐다.그러나‘패륜가족’범주등을놓고논란이이어지며폐기된뒤21대국회에서다시발의돼논의중이다.이번헌재결정으로여야는구하라법논의를다시시작할것으로전망된다.국회법사위야당간사소병철더불어민주당의원은“의견접근이거의이루어졌다”며“본회의일정이잡힌다면처리할수도있을것”이라고말했다.최미송기자[email protected]조권형기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27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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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40년만의 굴욕… 인니에 진 한국축구, 올림픽 못간다

아시안컵서충격패…축구팬패닉공격수이영준퇴장에수적열세…졸전끝승부차기10-11로패해10회연속올림픽출전무산…축구協“국민여러분께깊은사과”쓰러진한국축구23세이하(U-23)한국축구대표팀선수들이26일파리올림픽아시아예선을겸해열린U-23아시안컵8강전에서인도네시아에져10회연속올림픽출전이좌절되자고개를들지못하고있다.연장전까지2-2로비긴한국은승부차기에서10-11로패했다.도하=뉴시스한국축구가인도네시아에져올림픽에못나가는참사가벌어졌다.한국은40년전인1984년로스앤젤레스올림픽아시아예선에서탈락해본선진출에실패했었다.황선홍감독이지휘한23세이하(U-23)한국축구대표팀은26일카타르도하에서열린인도네시아와의U-23아시안컵8강전에서연장전까지120분간2-2로비긴뒤승부차기에서10-11로졌다.이로써한국축구는10회연속올림픽본선진출이좌절됐다.한국은1988년서울올림픽부터직전도쿄대회까지세계최다인9회연속으로출전했다.7월개막하는파리올림픽아시아예선을겸해열린이번대회엔16개국이참가했는데1∼3위는파리직행티켓을차지한다.4위는아프리카기니와대륙간플레이오프를치러이기면올림픽에나갈수있다.대한축구협회는이날곧바로사과했다.축구협회는홈페이지에사과문을올리고“10회연속올림픽출전이좌절된것에대해축구팬과국민여러분께깊은사과의말씀을드린다”며“축구협회에총괄적책임이있다.다시한번머리숙여죄송하다는말씀을드린다”고했다.A대표팀이2월아시안컵4강에서탈락한데이어U-23대표팀까지올림픽출전에실패해정몽규축구협회장의사퇴를요구하는목소리가다시높아질것으로보인다.인도네시아와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등동남아시아국가들의경기력이예전에비해많이좋아졌다고하지만한국의이번패배는국내축구팬들에게패닉에가까운충격이다.이날경기전까지한국은U-23대표팀끼리의5차례맞대결에서인도네시아에5전전승을기록중이었다.A대표팀은30승4무2패로압도적인우위에있다.한국축구가20세이상대표팀을통틀어인도네시아에패한건49년만이다.1975년A매치친선경기2-3패배가마지막이다.26일현재인도네시아의국제축구연맹(FIFA)랭킹은134위로한국(23위)보다111계단아래다.이날한국은경기결과뿐아니라내용에서도졸전이었다.전반15분에먼저골을허용한한국은전반45분상대자책골로동점을만들었다.하지만3분뒤인전반추가시간48분에수비라인실수로실점하며다시리드를내줬다.후반39분정상빈(미네소타)의골로2-2를만들며승부를연장으로끌고가는데는성공했지만전세를뒤집지못하고승부차기에서무릎을꿇었다.한국은볼점유율에서도47%대53%로밀렸고슈팅수에선8-21로크게뒤졌다.후반전시작과함께교체투입된이영준(김천상무)이25분만에퇴장당하면서수적으로열세에놓인것도경기를꼬이게했다.이영준은몸싸움을여러차례벌이던상대중앙수비수의발목을밟아레드카드를받았다.이영준은한국이이번대회조별리그3경기에서기록한4골중3골을넣은공격수다.황감독도후반추가시간심판판정에항의하다레드카드를받아퇴장당했다.황감독은위르겐클린스만감독이경질된이후자리가비어있는A대표팀사령탑후보로도유력하게거론돼왔다.하지만인도네시아전패배와함께한국축구의올림픽연속출전기록을이어가지못한지도자로이름을남기는불명예를안게됐다.이번대회조별리그에서한국에0-1로패했던일본은8강에서개최국카타르를4-2로꺾고4강에올랐다.강홍구기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27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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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나토 사무총장 "러시아 정보활동 경계해야"

슈피겔"러,독일극우정당'선언문'작성"옌스스톨텐베르크나토사무총장[EPA연합뉴스자료사진.재판매및DB금지](베를린=연합뉴스)김계연특파원=옌스스톨텐베르그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사무총장은26일(현지시간)"동맹내에서러시아의은밀한활동을경계해야한다"고말했다.독일베를린을방문한스톨텐베르그사무총장은올라프숄츠독일총리와공동기자회견에서최근독일과영국에서잇따라적발된러시아간첩사건을언급하며이렇게밝혔다.그는"이런스파이행위는용납할수없다"며"우리의우크라이나지원을저지하지는못할것이다.동맹국을상대로한이런방식의적대적행위에대해긴밀히조율해대응하고있다"고덧붙였다.독일에서는지난22일독일내미군기지를정탐하고파괴공작을꾸민혐의로독일계러시아인2명을체포됐다.영국검찰은이날러시아용병단바그너그룹에포섭돼우크라이나와연계된런던의상업시설을상대로방화공격을조직한혐의로20세남성을기소했다고밝혔다.막시밀리안크라유럽의회의원[dpa/AP=연합뉴스자료사진.재판매및DB금지]극우독일대안당(AfD)소속유럽의회의원인막시밀리안크라(47)는러시아선전세력으로부터금품을받았다는의혹이제기된데이어최근보좌관이중국스파이혐의로체포됐다.미국연방수사국(FBI)이지난해12월미국에서크라의원을심문한사실이알려진데이어독일검찰도그가러시아와중국측에서금품을수수했는지예비조사에들어갔다고밝혔다.같은당소속페트르비스트론독일하원의원도체코에사무실을둔러시아선전매체'보이스오브유럽'에서돈을받았다는의혹이제기됐다.이와관련해독일매체슈피겔은러시아정부가2022년9월AfD의지지율을끌어올리고자국과관계개선에활용하기위한방안을구상했다고보도했다.슈피겔은자체입수한자료를근거로러시아의유럽담당선전부서가러시아계독일인차별금지조치와함께러시아와갈등을불러온독일정치인들을비판하는내용의'선언문'을작성했다고전했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4-04-27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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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홀로 질주 美경제 덮친 ‘S공포’… 고물가속 성장률 쇼크

1분기1.6%성장,직전분기반토막소비지출물가지수는1년새최고옐런“경제강해”일시둔화시사WSJ“연준,금리인하꿈멀어져”미국캘리포니아주포스터시티의한슈퍼마켓에서소비자들이쇼핑을하고있다.포스터시티=신화뉴시스‘나홀로질주’를이어가던미국경제가25일(현지시간)예상보다저조한1분기(1∼3월)성적표를받아들면서‘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속물가상승)우려가고조되고있다.인플레이션이좀처럼잡히지않는와중에1분기성장률전망치가큰폭으로떨어진탓이다.재닛옐런미재무장관은“경제가강한모습을지속하고있다”며일시적둔화라는뜻을밝혔다.그러나이날미채권시장의10년만기국채금리는4.71%까지올라지난해11월이후5개월최고치를기록했다.저성장과고물가가겹치면서11월미대선전까지미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기준금리를인하하는것이사실상어려워졌다는분석이나온다.●성장률쇼크에유가102달러전망미상무부는이날1분기국내총생산(GDP)증가율이전분기대비1.6%증가(연율)했다고밝혔다.월가전망치(2.4%)를대폭밑돌았을뿐아니라지난해4분기(3.4%)와비교하면절반에도못미친다.미분기별성장률은코로나19가한창이던2022년1,2분기에2개분기연속으로마이너스(―)성장을기록했다.2022년3분기에플러스(+)로반등했고이후6개분기연속2,3%대성장률을이어갔지만이번에1%대로떨어졌다.1분기소비지출또한2.5%증가하는데그쳐지난해4분기(3.3%)보다낮았다.미경제의3분의2를차지하는소비가주춤해진것이다.이와중에물가는가파르게오르고있다.1분기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상승률은3.4%로최근1년동안가장높았다.지난해4분기(1.8%)의두배에가깝다.변동성이큰식품과에너지값을제외한1분기근원PCE물가지수상승률또한3.7%로시장전망치(3.4%)를웃돌았다.26일(현지시간)발표된3월근원PCE물가지수도전년동월대비2.8%올라시장전망치(2.7%)를상회하는등미물가에적신호가이어지고있다.여기에중동전쟁의장기화,이란과이스라엘의갈등등으로유가상승세를우려하는목소리가높다.같은날세계은행또한산유국이몰려있는중동에서추가분쟁이발생하면현재배럴당80달러대인국제유가가102달러까지치솟을수있다고우려했다.●멀어지는금리인하올해초만해도연준이연내최소6번금리를내릴것으로예상했던월가는많아야한두차례내릴것으로보고있다.일각에서는아예“연내금리인하가어렵다”는전망까지내놓고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또한“연준이금리를내릴수있다는꿈이멀어지고있다”고분석했다.스태그플레이션우려고조로미경제가서서히둔화할것이란‘연착륙’(소프트랜딩·softlanding)기대또한줄어들고있다.그대신‘경착륙’(하드랜딩·hardlanding)을우려하는목소리가높다.11월대선에서겨룰조바이든대통령과도널드트럼프전대통령또한경제를놓고날선공방을벌였다.뉴욕포스트등에따르면트럼프대선캠프측은성장률발표직후“스태그플레이션이확산되면서열심히일하는미중산층이타격을입고있다”고바이든대통령을공격했다.바이든대통령은집권후수많은일자리를만들었으며미반도체산업을되살리고있다고반박했다.뉴욕=김현수특파원[email protected]김보라기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2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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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외식 겁나는 ‘가정의 달’… 피자-햄버거값도 줄인상

총선끝나자업체들가격올려정부“김등관세0%”대응부심햄버거시장국내1위인한국맥도날드가다음달2일부터16개제품(전체의22%)가격을일제히올린다고26일밝혔다.가격인상폭은평균2.8%다.지난해10월13개메뉴가격을평균3.7%올린지7개월만이다.피자헛도다음달2일부터갈릭버터쉬림프와치즈킹제품의가격을인상한다.굽네치킨,파파이스,김가네김밥등이최근잇달아가격을올린데이어외식프랜차이즈가격인상이전부문으로확산하는모양새다.특히22대총선이끝나자마자‘릴레이인상’에나선것에대한곱지않은시선도있다.외식수요가늘어나는5월‘가정의달’을앞두고있어서민부담이더커질것으로보인다.한국소비자원의외식비가격동향에따르면3월서울의1인분냉면가격은1만1462원으로전년동월대비7.2%올랐다.김밥과비빔밥도각각6.4%,5.7%오르며외식물가상승을이끌었다.외식업계관계자는“전체소비자물가상승률이3%대인상황에서인건비,원자재등이크게올라제품가격을올리지않으면역마진이발생하는상황”이라고했다.정부는이날비상경제차관회의겸물가관계차관회의를열고수입가를낮추기위해배추,양배추,당근,포도,마른김,조미김,코코아두등7개농산물에대해0%할당관세를적용하기로했다.수입마늘53%-고춧가루51%올라…자영업자“가격안올리면손해”식재료값급등에에너지값부담겹쳐직장인평균점심값첫1만원대로고환율-고유가에물가더뛸우려서울중구평래옥의냉면한그릇가격은26일현재1만4000원이다.작년7월에1000원을올렸는데,원재료와인건비가오르면서올여름또인상해야할지사장의고민이깊다고했다.변영욱기자[email protected]경기성남시에서고깃집을운영중인김모씨(38)는지난달삼겹살1인분가격을1만3000원에서1만5000원으로2000원올렸다.삼겹살도매가격이뛰어가게임차료와인건비를감당하기조차벅찼기때문이다.김씨는“삼겹살은특히봄철이되면가격인상폭이다른고기대비더크다”며“가격을안올리면손해가날판”이라고했다.외식업계물가가들썩이면서서민들의삶도팍팍해지고있다.외식기업들은총선이끝나기를기다렸다는듯앞다퉈가격표손질에나섰다.개인식당운영자들도급격히불어난비용을감당하지못하고가격을올리고있다.외식가격인상으로직장인점심가격도1만원시대를맞이했다.모바일식권서비스업체식신에따르면올해1분기(1∼3월)직장인평균점심가격은1만96원으로2022년5월통계작성이후처음으로1만원을넘겼다.경기고양시에서근무하는직장인이모씨(29)는최근샐러드를다량으로미리주문한뒤하나씩가져가는구독서비스를신청했다.비슷한메뉴인데도회사인근식당점심가격은1만2000∼1만5000원수준까지올라서다.이씨는“구독서비스는한회당가격이7000∼8000원대로떨어진다”고했다.‘런치플레이션’의주요원인으로는급격하게오르는식자재가격이꼽힌다.26일관세청에따르면지난달관세청에서관리하는농축수산물105개중절반이넘는52개품목의가격이올랐다.냉동마늘수입가격은1kg에2231원으로전년동기(1458원)대비53.0%올랐다.고춧가루는1만8150원,생강은5046원으로각각1년전보다50.9%,29.2%비싸졌다.하반기(7∼12월)2%대물가안착을목표로하는정부는농산물수급안정대책등을연달아내놓으며물가잡기에총력을기울이고있는모양새다.김병환기획재정부1차관은“정부의원가부담경감지원등과연계해업계가물가안정에동참할수있는여건을만들겠다”며“담합등불공정행위에대해서는단호하게대응해나가겠다”고강조했다.다만중동사태확전으로인한고환율,고유가기조장기화는물가를다시끌어올릴수있는변수로꼽히고있다.정세은충남대경제학과교수는“(고물가의원인이된)이상기후는계속이어질것이기때문에이에맞는농업에대한투자와지원금이유통업자의이윤으로만돌아가는데대한구조적개선이함께이뤄져야한다”고말했다.김형민기자[email protected]세종=송혜미기자[email protected]정서영기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2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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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학교 가면 끊기는 아동수당… “18세까지 분산 지원을”

[출산율,다시'1.0대'로]2부청년들71%“대상연령높여야”출산전후집중된지원재편목소리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그동안정부지원덕분에어린이집비용을따로안냈는데올해부터특별활동비로월10만원씩내라고하더군요.이제교육비지출이시작되는구나싶어가슴이덜컹했습니다.”서울송파구에서아들(3)을키우는이모씨(34)는“가정에서정말지원이필요한건초등학교이후부터인데정부지원이영유아기에집중된건문제”라며이같이말했다.동아일보와공공조사네트워크‘공공의창’이올2월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의뢰해진행한19∼39세설문에선‘출산을망설이는가장큰이유’로응답자43.7%가‘양육비와교육비등경제적부담’을꼽았다.이를두고상당수전문가들은사교육비등으로부담이가중되는청소년기까지국가가양육부담을함께져야한다며아동수당대상확대의필요성을강조했다.동아일보의저출산전문가20명설문에서도13명(65%)은“현재만7세까지인아동수당대상을확대해야한다”고답했다.현재영아·아동수당을합쳐만0세부모는월110만원,만1세는월60만원을받는다.그러다만2∼7세가되면월10만원으로금액이뚝떨어진다.지방자치단체지원도출산전후집중돼아이가태어난직후연간수천만원을받는경우도적지않다.하지만최근연구결과에따르면지원금이연간1000만원을넘으면지원금에비례해출산율이올라가진않는것으로나타났다.석재은한림대사회복지학부교수는“아이낳은직후수천만원을주는건큰효과가없다”며“청소년기경제적부담이훨씬크다는걸부모들이아는만큼만18세까지지원을분산시키는게낫다”고말했다.“출산전후수천만원반짝지원,1000만원넘으면효과떨어져”새로쓰는저출산예산[출산율,다시'1.0대'로]〈3〉일시금대신아동수당분산지원을지원금,소득중상위층에만효과…출산전후집중지원금재편필요유럽-日처럼만18세까지아동수당…양육비부담큰중고생도지원해야연세대대학원석사과정에다니는백모씨(26·여)는남자친구와결혼에대해얘기할때마다금전관련대목에서대화가멈춘다고했다.백씨는“결혼해가정을꾸리고출산하는건큰일인데성급히진행했다가제대로책임지지못할것같은두려움이있다”며“특히교육비가만만치않게들어간다는말을들으면얼마나감당할수있을지감이안온다”고했다.동아일보가심층인터뷰한2030남녀15명중7명은출산이후가장걱정되는것중하나로자녀사교육비를꼽았다.“남들만큼은해주고싶은데그럴자신이없어서출산을망설이게된다”는것이었다.●“부담커지는청소년기까지지원확대해야”한국의경우출생후24개월까지는영아및아동수당으로월60만∼110만원을준다.그리고이후에는만7세까지월10만원의아동수당을준다.반면유럽의경우아동수당을만16∼18세까지주는게보통이다.독일프랑크푸르트에거주하는이선우씨(34)는“독일의경우만25세까지월30만∼40만원씩준다.이돈을모아서자녀가독립할때주는부모도있고,이민자들의경우생계에보태기도한다”고설명했다.지난해일본정부도연간3조5000억엔(약32조원)을들여모든아이에게고등학교를졸업할때까지매달최대3만엔(약27만원)의아동수당을지급하는내용의저출산대책을발표했다.현재중학생까지인아동수당지급대상을확대하고,부모의소득기준도없애기로했다.한국의경우사교육비등의영향으로양육비용은중고등학교때최고점을찍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따르면2021년기준으로교육비의료비교통비용돈등을포함한자녀양육비용은영유아때월평균60만6000원이었지만초등학생때는월78만5000원,중고등학교때는월91만9000원으로높아졌다.정부및지자체지원과양육비용지출사이시차가있는것이다.동아일보의뢰로진행한KSOI조사에서도19∼39세남녀중71.1%는“아동수당대상연령을높여야한다”고했다.이런지적을감안해지난해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아동수당지급대상을만17세까지로늘리고지급액도첫째는월10만원,둘째는월15만원,셋째는월20만원등으로차등화하는방안을추진했다.하지만수조원이들어가는만큼재원마련이쉽지않다는현실론때문에실현되지않았다.저고위는학령인구가줄어드는상황에서내국세의20.79%로고정돼남아도는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활용하자는아이디어를냈지만교육당국의반대로무산됐다.●일부지자체“만18세까지지원금”이렇게국가가아동수당확대를주저하는사이지자체차원에서만18세까지지원금을주겠다고나서는곳이적지않다.인천은지난해12월인천에서태어나는아이에게만18세까지총1억원을지원하겠다고발표했다.여기에는아동수당이끊기는만8세부터만18세까지매월15만원씩지원하는‘아이꿈수당’등이포함됐다.충북제천시도정부의아동수당지급이끝난후만18세까지‘꿈모아바우처’로연10만원을주고있다.대학등록금이목돈이란점에착안해이를지원하는지자체도있다.강원화천군은보호자가3년이상화천에거주한경우대학등록금전액과함께월50만원한도내에서주거비를지원한다.반면정부는2018년만5세까지를대상으로도입한아동수당을2019년만6세까지,2022년만7세까지로확대했지만찔끔찔끔늘리는바람에출산율제고효과를거두지못했다는평가를받는다.●출산지원금1000만원넘으면별효과없어전문가들은현재출산전후에집중된지원을재편하는방식으로아동수당확대재원일부를마련할수있다고지적한다.연간지원금이일정수준이상올라가면출산에미치는영향이크지않기때문이다.이철희서울대경제학부교수연구팀은지난해저고위의뢰로작성한보고서에서“한국의경우일시금으로환산했을때출산지원금이1000만원을넘으면금액대비한계효과가줄었다”고분석했다.연간누적으로지원금을1000만원넘게줄경우그에비례해출산율이올라가진않는다는것이다.또출산지원금은소득중상위계층에한해유의미한출산율증가효과를보이는것으로나타났다.연구팀은“지원이필요없는최상위층과출산지원금만으로는행위를바꾸기어려운저소득층을제외하고경계에있는이들에게효과를내는것”이라고분석했다.대규모출산지원금의효과가제한적이란뜻이다.김정석한국인구학회장은“일본등앞서저출산문제를겪은나라들이아동수당연령과금액을계속확대하는걸눈여겨봐야한다”며“부모에게일시금을주는대신추후자라난아이들이경제활동을하는것에대한장기투자,선(先)투자라고생각하고아동수당대상을확대할필요가있다”고말했다.김예윤기자[email protected]제천=장기우기자[email protected]화천=이인모기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2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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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오늘(27일) 큰 일교차 주의...갑자기 피부에 흰색 점이 생겼다면?

오늘(27일)은전국곳곳에짙은안개가끼고일교차는15도이상으로벌어져체온유지등건강관리에유념해야겠다.ⓒ게티이미지뱅크기상청에따르면새벽부터아침사이수도권과충청권,남부내륙을중심으로짙은안개가끼는곳이있다.또28일까지전국대부분지역의낮기온이25도이상으로올라덥겠고,낮과밤의기온차가크다.새벽부터아침사이수도권과충청권,남부내륙을중심으로가시거리200m미만의짙은안개가끼는곳이있겠고,그밖의지역에는가시거리1㎞미만의안개가끼는곳이있겠어교통안전에주의해야한다.전국이맑은날씨가이어지고제주도는새벽에잠시구름이많겠다.모레까지기온은평년(최저기온5~11도,최고기온18~23도)보다높겠다.특히경상권내륙은낮기온이30도가까이올라매우덥다.아침최저기온은9~16도,낮최고기온은21~30도를오르내리겠다.주요지역별아침최저기온은서울12도,인천11도,수원10도,춘천10도,강릉16도,청주13도,대전11도,전주12도,광주13도,대구13도,부산14도,제주15도다.낮최고기온은서울26도,인천21도,수원25도,춘천27도,강릉27도,청주27도,대전27도,전주27도,광주28도,대구30도,부산24도,제주22도다.한편,어느날갑자기피부에백색반점이생겼다면가볍게치부하기보다질환을의심해보는것도좋다.초기치료가중요한백반증일수도있기때문이다.백반증은피부의멜라닌세포결핍에의해피부색이하얗게보이는탈색반이나타나는증상이다.피부외에도모발또한희게변할수있다.정확한원인은파악되지않았지만자외선을통한멜라닌세포의소멸,혹은자가면역기전에의한멜라닌세포파괴설이유력하다.명확하고유일한증상은피부에나타나는흰색반점이다.흰점이나타나는형태에따라분절형과전신형으로구분한다.분절형은피부면을따라신체일부에국소적으로발생하며대개처음발생형태그대로유지되는경우가대부분이다.반면전신형백반증의경우변화가심하기때문에갑자기신체곳곳에번지는경우도있다.백반증의최대적은자외선이다.자외선을흡수하는멜라닌색소가없기때문에화상을입을가능성이높으며노출되는신체부위에는자외선차단제를사용해야한다.Copyright©데일리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27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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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태도 바꾼 바이든 "트럼프와 기꺼이 토론하겠다"

대선유세하는바이든美대통령[AP연합뉴스자료사진.재판매및DB금지](워싱턴=연합뉴스)김동현특파원=오는11월미국대선에서재대결이예정된도널드트럼프전대통령과의토론에소극적인태도를보여온조바이든대통령이트럼프와토론하겠다는분명한입장을밝혔다.바이든대통령은26일(현지시간)'하워드스턴라디오쇼'인터뷰에서진행자스턴이'트럼프와토론하겠냐'고질문하자"그렇다,어디선가,언제할지는모르지만난기꺼이그와토론하겠다"고답했다고뉴욕타임스(NYT)와CNN등이보도했다.바이든대통령이트럼프전대통령과토론하겠다는입장을명시적으로밝힌것은이번이처음이다.그간바이든대통령은트럼프전대통령과의대선후보토론에대해'트럼프의태도에달렸다'는식으로모호하게만답했다.바이든대통령의핵심참모와측근일부는대선후보토론을주관하는단체가트럼프전대통령이토론규칙을따르지않아도제지하지못할것이라는우려를제기하며그간토론에부정적인입장이었다고NYT는설명했다.이런상황에서지난14일미국주요방송사와AP통신등10여개매체는두대선후보의토론을촉구하는공개서한을보내기도했다.반면트럼프전대통령은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언제,어느장소든,아무데나"라고적는등바이든대통령을토론참여를압박해왔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4-04-27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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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베트남 '서열4위' 국회의장 전격사임…최고지도부 넷 중 둘 공석

부패척결일환…"규정위반…당규와국가법에따라책임졌다"베트남권력서열4위브엉딘후에국회의장[연합뉴스자료사진]지난해10월23일(현지시간)베트남하노이국회의사당에서촬영된국가서열4위브엉딘후에국회의장의모습.2024.4.27(하노이=연합뉴스)박진형특파원=베트남권력서열4위이자차기최고지도자후보로거론돼왔던브엉딘후에(67)국회의장이전격적으로사임했다.지난달권력서열2위인국가주석이물러난데이어국회의장까지사직,베트남최고지도부4명중2명이공석상태가되면서베트남의정치적안정성을둘러싼우려가커진다.26일(현지시간)로이터·블룸버그통신등외신과VN뉴스익스프레스등현지매체에따르면공산당중앙위원회는임시회의를열어후에의장의사의를수용했다.후에의장은중앙위와정치국에서도모두물러나기로했으며,그의후임은발표되지않았다공산당은성명에서"브엉딘후에동지의규정위반과단점으로부정적인여론이초래되고공산당,국가,그리고그자신의평판이영향을받았다"고밝혔다.또그가"당의규정과나라의법에부합하게지도자로서책임을졌다"고덧붙였다.그간후에의장은2026년임기를마치는권력서열1위응우옌푸쫑(79)공산당서기장의뒤를이을차기후보중한명으로꼽혀왔으나,이번에낙마했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4-04-2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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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죽어가는 엄마에서 태어난 가자지구 아기 나흘만에 사망

삼촌"가족과함께하기위해세상떠나…아빠와함께묻어"죽어가는엄마배속에있던아기,제왕절개로생존(로이터=연합뉴스)팔레스타인가자지구라파에서공습으로치명상을입은엄마의배속에있던한아기가응급제왕절개수술을통해극적으로생명을건졌다.사진은배속에서막나온아기모습을촬영한로이터TV영상캡처.2024.4.21[2024.04.22송고](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유현민특파원=이스라엘군의공습으로치명상을입은엄마의뱃속에서응급수술로태어난미숙아가나흘만에결국숨졌다.26일(현지시간)AFP·로이터통신에따르면지난21일임신30주이던산모를제왕절개수술해태어난아기사브린알루가전날가자지구라파에있는에미리트병원에서사망했다.이미숙아를돌보던이병원응급신생아실책임자무함마드살라마는"아기는호흡기가성숙하지않은상태에서태어났고면역체계가매우약해결국숨졌다"고말했다.가자지구최남단라파의피란민이던사브린알사카니는지난21일밤이스라엘군의공습으로머리와복부에상처를입고위독한상태로라파의쿠웨이트병원응급실에도착,제왕절개수술로아기를출산한직후사망했다.1.4kg의미숙아로태어난아기의이름은엄마를따라'사브린'으로지어졌고이후라파의에미리트병원으로옮겨져인큐베이터에서치료받아왔다.가자지구보건부에따르면지난21일밤이스라엘군의라파공습으로주택2채가타격을받으면서알사카니의남편과네살난딸등일가족을포함해총19명이사망했다.알루의삼촌라미알셰이크는"알루가가족과함께하기위해세상을떠났다"며"오늘알루시신을아빠슈크리의무덤에함께묻었다"고말했다.결국숨진가자지구미숙아의무덤과그의삼촌[로이터=연합뉴스]이스라엘은가자지구최남단국경도시인라파를하마스의마지막보루로지목하고지상작전을준비하며이곳에대한공습을이어가고있다.그러나미국을비롯한국제사회는약140만명의피란민이몰린라파에서시가전이벌어질경우엄청난인명피해가예상된다며이스라엘을만류하고있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4-04-2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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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미국인 13%만 "사법부, 트럼프를 다른 피고인과 동등하게 대우"

CNN조사…트럼프지지자24%"유죄판결시지지재고려할수도"뉴욕서형사재판출석한트럼프[AFP연합뉴스자료사진.재판매및DB금지](워싱턴=연합뉴스)김동현특파원=도널드트럼프전미국대통령에대한첫형사재판이진행중인가운데그가다른형사사건피고인과같은대우를받는다고생각하는미국인이많지않다는여론조사결과가나왔다.CNN이지난18∼23일전국1천212명을대상으로진행해26일(현지시간)공개한조사결과에따르면사법체계가'성추문입막음'사건재판에서트럼프전대통령을다른사건피고인들과동등하게대우한다고답한응답자는13%에불과했다.응답자의34%는사법체계가트럼프에더관대하다고했고,다른34%는트럼프에게더혹독하다고답했다.다수가법원이트럼프를다른피고인과다르게대한다고생각하는가운데그방향에서는극명히갈린것이다.이재판의배심원단이공정한평결을내릴수있다고생각한응답자는44%에불과했고,나머지56%는의구심을드러냈다.트럼프전대통령이재판에서보인태도가'부적절하다'(42%)는답변이'적절하다'(25%)보다많았다.트럼프전대통령은2016년대선직전성인영화배우와의과거성추문이폭로되는것을막기위해돈을지급하고그비용과관련된회사장부를조작했다는의혹으로작년3월기소됐으며지난22일재판이본격시작됐다.CNN조사에서응답자의45%는이런혐의가사실이더라도트럼프의대선출마자격과관련이없다고답했다.트럼프를지지하는응답자중에76%는트럼프가유죄판결을받아도'계속지지하겠다'고했으며,24%만'지지를다시생각할수도있다'고답했다.'재고려할수도있다'고답한응답자들은이번조사에참여한등록유권자의약12%에해당하는데이는대선이초접전일경우승패를충분히좌우할수있는규모라고CNN은설명했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4-04-2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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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5·18 망언’ 광주서 쏟아낸 전광훈, 고소 1년만에 검찰 송치

5·18단체,지난해5월2일“5·18악의적으로왜곡·폄훼”전씨고소경찰,지난25일검찰에송치…서울북부지검형사제1부에서수사중지난해5월2일,황일봉5·18부상자회장(왼쪽)과정성국5·18공로자회장이광주북부경찰서민원실에서5·18왜곡발언을한전광훈사랑제일교회목사를상대로한고소장을제출하고있다.5·18부상자회제공5·18을폄훼하고왜곡하는망언을광주에서쏟아낸전광훈사랑제일교회목사가경찰에고소된지1년만에검찰에송치됐다.26일5·18관련단체에따르면,전목사가‘5·18민주화운동등에관한특별법위반’혐의로지난25일검찰에송치,서울북부지방검찰청형사제1부504호정지영검사실에서수사중이다.‘송치’는경찰에서수사한결과피의자에대한혐의가있다고판단,검찰로관련서류를보내는절차다.공법단체인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와공로자회는지난해5월2일5·18왜곡발언을한전씨에대해5·18민주화운동등에관한특별법제8조(5·18민주화운동에대한허위사실유포금지)위반죄로광주북부경찰서에고소장을제출했었다.당시두공법단체회장은고소장에서“42년동안국가로부터외면당하고온갖고통을감내하면서불행한삶을살아온5·18피해자에게아직까지도파렴치한발언을하여또다른고통을가중시키는행위를단절해야한다”고밝혔다.이들은또“정당한민주주의를위해몸을던져가며항쟁을해온민주유공자의숭고한5·18민주정신의의미를더이상훼손하지않도록전씨를엄벌에처해주시기바란다”고밝혔다.두단체는당시발표한입장문을통해“전광훈은그동안수없이많은집회에서극우적인발언을계속쏟아내고있으며,지난달27일광주역광장에서도‘5·18은공산당간첩과김대중지지자들의합작품으로간첩들이일으킨폭동’이라고주장했다”고밝혔다.이어“5·18정신을헌법전문에명문화하는것에대해서도비난을서슴지않는전씨의행위는1980년신군부가색깔론과가짜뉴스로국민을속이고역사를왜곡하여국론을분열시켰던것과하나도다를바가없다”며“전씨는종교지도자의탈을쓰고시정잡배만도못하는행동을지속적으로일삼고있다”고지적했다.당시고소장은5·18피해당사자인황일봉부상자회장과정성국공로자회장이대표로제출했으며,5·18관련단체회원들도전씨의망언에대한고소장을매일릴레이로제출했었다.이에앞서전광훈은지난2023년4월27일오후광주북구광주역광장에서집회를열고“5·18은북한간첩이선동한폭동”이라는등5·18왜곡·폄훼발언을쏟아냈다.그는연설도중“미정보기관인CIA의비밀보고서에서발췌했다”며5·18당시계엄군의발포명령이없었다거나5·18이북한간첩과김대중전대통령지지자들의합작품이라고주장했다.한편,5·18민주화운동에대한왜곡및폄훼시도는‘5·18민주화운동등에관한특별법’에저촉되는행위다.특별법은5·18민주화운동과관련한사실을악의적으로왜곡하거나폄훼하고,허위사실을유포하면5년이하의징역이나5000만원이하의벌금형에처하도록하고있다.극우논객지만원씨등이주장한‘북한군개입설’등은과거까지피해자개인을특정하지않았다는이유로형사처벌을면했지만,지금은형사처벌대상이다.실제로,지속적으로5·18을왜곡해온지씨는5·18에대한허위사실을퍼트려온혐의로징역2년형이확정돼현재교도소에수감중이다.광주홍행기기자Copyright©서울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2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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