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주먹밥 꽃' 피우는 5월의 이팝나무…5·18 상징꽃으로 주목

기념식서유족에선사…尹대통령도언급"주먹밥닮은꽃"이팝나무아래서5·18민주화운동기념사하는윤석열대통령(광주=연합뉴스)진성철기자=윤석열대통령이18일광주시북구국립5·18민주묘지에서열린제44주년5·18민주화운동기념식에서기념사를하고있다.2024.5.18[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email protected](광주=연합뉴스)박철홍기자=제44주년5·18민주화운동기념식에서5월의꽃이팝나무가위로와희망의상징으로떠올랐다.윤석열대통령은18일기념식에참석해"올해도5월광주의거리에는이팝나무꽃이흐드러지게피었다"며"44년전5월,광주시민과학생들이금남로에서,도청에서나눠먹었던주먹밥을닮은새하얀이팝나무꽃이다"고말했다.이어"사방도로가모두막히고먹을것도떨어졌던그때,광주시민들은너나할것없이쌀과솥을들고나와골목에서주먹밥을만들었다"며"자유민주주의와인권을지키기위해광주가하나돼항거했고,1980년5월광주의그뜨거운연대가오늘대한민국의자유와번영을이룬토대가됐다"고그의미를되새겼다.윤대통령이언급한이팝나무는입하(立夏)무렵인5~6월꽃이핀다고해'입하'가'이팝'으로변음해지어진나무이름이다.이팝나무꽃이5·18상징꽃으로자리잡은것은우연한계기에서시작됐다.1994년국립5·18묘지(신묘역)조성당시에는묘지를향하는진입로에마땅한가로수가없었다.광주시는5월을상징하는나무를찾아나섰고,고심끝에5월에꽃피우는이팝나무를가로수로선택해1995년부터대대적으로심었다.이팝나무꽃이'이밥(쌀밥)'처럼피어난다고해이름붙여졌다는설도있다.주먹밥을나누며민주주의새역사를써간5·18의의미와맞닿아있다는점도가로수선정에작용한것으로알려졌다.5·18과이팝나무의이같은인연은그동안크게부각되지않았지만,올해기념식에서윤대통령이직접언급하고기념식행사에서도5·18의위로와희망을상징하는꽃으로다뤄짐에따라앞으로5·18민주화운동을상징하는꽃으로자리잡을것으로보인다.5·18민주묘지가는길에이팝나무[연합뉴스자료사진][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4-05-18 11:50
0 27
[실시간뉴스]5·18 기념식장서 '님을 위한 행진곡' 3년 연속 제창

윤석열대통령"서민과중산층중심시대열어오월정신계승"기념공연통해학생열사집중조명사진=연합뉴스대한민국민주주의와인권발전에이바지한5·18정신을기리는제44주년5·18민주화운동기념식이거행됐습니다.올해기념식은5·18유공자와유족등2천500명이초청돼오늘(18일)오전10시부터45분간광주국립5·18민주묘지에서열렸습니다.윤석열대통령은취임후3년연속참석해"매년참석하겠다"는5·18유족과의약속을지켰습니다.5·18단체장·유가족·후손의손을잡고입장해헌화·분향한윤대통령은기념사에서"1980년5월광주의뜨거운연대가오늘대한민국의자유와번영을이룬토대가됐다"고밝혔습니다.이어"온국민이행복하고풍요로운희망찬미래로나아가는것이오월정신을이시대에올바르게계승하는일이며,광주의희생과눈물에진심으로보답하는길"이라며"국민모두행복한'서민과중산층중심시대'를열어가야한다"고강조했습니다.사진=연합뉴스이날기념식에는국민의힘황우여비상대책위원장,추경호원내대표등여당지도부와의원·당선인들이정부인사들과함께참석했습니다.더불어민주당이재명대표와박찬대원내대표,조국신당조국대표,개혁신당이준석대표,녹색정의당김준우상임대표,진보당윤희숙상임등야당의원·당선인도대거기념식에참석해민주주의역사를되새기고열사의희생을기렸습니다.'오월,희망이꽃피다'는주제로열린올해기념식은국민의례,여는공연,경과보고,기념공연1,기념사,기념공연2,'님을위한행진곡'제창순으로이어졌습니다.여는공연은5·18민주화운동희생자를기억하고추모하는오월시'당신가고봄이와서'를서태화배우가낭독하는것으로시작됐습니다.김용택시인이1998년발간한시집'꽃산가는길'에수록된5·18민주화운동을다룬서정적인오월시입니다.첫번째기념공연은광주의오월을지킨학생희생자인류동운·박금희열사를전남대학교학생대표들이소개하는내용으로꾸며졌습니다.1980년당시한신대2학년이었던류열사는아버지의만류에도도청에서마지막까지저항하다숨졌고,춘태여상3학년이었던박열사는부상자를위해헌혈한후귀가하다계엄군의총격에사망했습니다.열사들의'오월의희망'을전해받은이건명뮤지컬배우는추모의마음을담아'아름다운사람(김민기곡)'을노래했습니다.학생열사들의출신학교후배들이객석의윤대통령과유족들에게'오월영령'을상징하는5월의꽃이팝나무꽃다발을전달하기도했습니다.두번째기념공연은오월영령의꿈과바람을이어받은오늘의세대가전하는희망의메시지가영상으로상영된후합창단이대합창곡'함께'를노래했습니다.사진=연합뉴스기념식은참석자들모두자리에서일어나'님을위한행진곡'제창하는것으로마무리됐습니다.'님을위한행진곡'은박근혜·이명박등보수정부시절'제창'여부를놓고갈등을빚었지만,윤석열정부에서는논란을없애고3년연속제창해의미를더했습니다.윤대통령은기념식이끝난후5·18단체장들과유족,보훈처장등과함께박금희·김용근·한강운열사의묘소를참배했습니다.5·18민주화운동기념일은1980년신군부의폭압을거부하고민주화를요구하며일어났던5·18의민주·인권·평화의숭고한정신을계승하기위해1997년5월9일제정됐습니다.[오지예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MBN(www.mbn.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Copyright©MBN.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

24-05-18 11:46
0 35
[실시간뉴스]제정 러시아 식민지 계획의 상징… 푸틴, 하얼빈 행보 주목

우크라이나전쟁명분으로믿는정교회방문…北핵개발자수학한하얼빈공과대학찾아블라디미르푸틴러시아대통령(왼쪽)과시진핑중국국가주석이손을맞잡고있다./사진=로이터블라디미르푸틴러시아대통령이17일(현지시각)중국국빈방문에서지정학적야망을드러냈다고미국월스트리트저널(WSJ)등이보도했다.푸틴은이날19세기제정러시아가꿈꾼만주식민지건설계획의상징과같은하얼빈의한러시아정교회를방문했다.푸틴의종교적믿음은우크라이나전쟁에대한사상의명분이되는것으로알려져있다.푸틴은이어하얼빈공과대학(HIT)에방문해중국과양국의군사협력에대한가능성을시사했다.중국국방에서중요위치를차지하고있는HIT는중국군과의협력관계로인해미국의'블랙리스트'에오른대학이다.호주싱크탱크보고서에따르면2018년HIT는연구예산의절반을국방부문에사용했다.졸업생의30%는국방부문에서일하는것으로전해졌다.해당학교는러시아여러대학과도연계를맺고있고북한과학자다수도이곳에서공부했다고WSJ은전했다.이날푸틴은러·일전쟁소련군전사자기념비에헌화했다.중국과러시아의지역협력에관한엑스포와학회에도참석했다.김노향기자[email protected]©머니S&moneys.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18 11:46
0 37
[실시간뉴스]김정은 연속적 軍행보…화성18형 공장서 "주저없이 생산가속화"

17일자치유도미사일시험사격이어화성18형ICBM공장방문"핵무력급속한강화위해생산활동멈춤없이주저없이계속"김정은,신기능탄도미사일에대만족"자치유도항법체계검증"10일이후5일연속軍일정…중·러뒷배로핵무력더욱강화중·러에도'중견핵보유국이미지'환기과시의도도있는듯5월에부쩍늘어난김정은현장행보…사상과민생일정도챙겨선대수령과차별화하는'대전환'과정에서김정은의성과부각김정은북한국무위원장이지난17일국방공업기업소를방문해생산활동을료해(파악)했다고조선중앙통신이18일보도했다.연합뉴스북한김정은국무위원장이17일또군수공장을방문했다.화성18형ICBM발사차량을생산하는이공장에서김위원장은핵무력강화를위한생산활동을"멈춤없이,주저없이계속가속하해나갈것"을지시했다.전날발사한탄도미사일과관련해서는김위원장참관하에"새로운자치유도항법체계를도입한전술탄도미사일시험사격"을진행했다고밝혔다.김위원장은지난10일신형240mm방사포시험사격참관이후17일까지8일중5일연속국방·군수분야일정을이어가고있다.중·러정상이공동성명으로북한에대한지지입장을밝히는상황에서전술·전략핵전력은물론재래식무기까지챙김으로써북·러의지지를과시하는양상이다.김정은은이기간에사상교육을담당하는중앙간부학교와전위거리준공식도참석하는등5월들어부쩍현장행보를강화하고있는데,선대수령들의'통일'흔적지우기등대전환을모색하는과정에서자신만의업적을부각시키려는의도도있는것으로보인다.북한의노동당기관지노동신문은이날김위원장이"5월17일중요무장장비생산에서앙양을일으키고있는국방공업기업소",즉화성18형ICBM발사차량생산공장을방문하고"생산활동을요해"했다고보도했다.신문에실린사진을보면"화성18형발사차량은약20여대,그중미사일탑재차량은8대로식별"됐다.김위원장은"이국방공업기업소가나라의핵전쟁억제력을제고하는데서세운특출한공적을다시금높이평가"하고,"2024년상반년도생산실적과연간군수생산계획수행전망성에대하여서도커다란만족을표시"했다고신문은전했다.김정은은이자리에서"(적들의)군사적대결책동으로인해조성된국가의안전환경에대처하여핵전쟁억제력제고의필수성을더욱엄정히인정하지않을수없다"면서"우리의핵무력을보다급속히강화하기위한중요활동들과생산활동을멈춤없이,주저없이계속가속화해나가라"고강조했다.김정은은"핵전투태세를목격해야적들이두려워할것이며불장난질을할엄두를내지못하게되고그것이곧전쟁억제력"이라면서"원쑤들에게급진적으로변하는우리의무한대한능력을똑똑히보여주라"고밝혔다.연합뉴스신문은"조선로동당중앙군사위원회가2025년까지시달한군수생산계획이수행되면우리의핵무력은매우중대한변화를맞이하고비상히증대된전략적지위를차지하게된다"고주장했다.아울러김정은참관하에17일진행된'전술탄도미사일시험사격'에서는"자치유도항법체계의정확성과믿음성이검증"됐다고밝혔다.신문은김위원장이"자치유도항법체계의독자적개발과성공적인도입이라는결과에내포되어있는군사전략적가치에대하여대만족을표시"했다고전했다.앞서합참은북한이전날오후3시10분쯤원산일대에서동해상으로단거리탄도미사일여러발을발사했다며사거리를300여㎞로추정한바있다.유도비행기능을갖춘탄도미사일의사거리가기존100km정도에서크게증가한것으로관측된다.김위원장은지난10일신형240mm방사포시험사격을참관한뒤11일과12일방사포발사차량공장과주요저격무기생산공장방문,14일전술미사일무기체계파악,17일자치유도항법체계적용탄도미사일시험사격과화성18형관련국방공업기업소방문등군수·국방분야를연달아현지지도하고있다.재래식무기와전술·전략무기를모두아우르고있다.이중17일단거리탄도미사일발사와ICBM공장방문은중국시진핑주석과러시아푸틴대통령이공동으로북한에대한지지입장을밝힌직후라는점에서눈길을끈다.북한이한미연합훈련을명분으로내세우고중국과러시아의지지를뒷배로하면서핵무력강화행보를이어가는양상이다.홍민통일연구원선임연구위원은"중러정상이공동성명으로북한에대한'한미의군사적위협중단'을촉구한상황속에서연속적인전술·전략무기생산과미사일발사행보를통해중국과러시아가북한의무력강화와핵보유정당성을지지하고있다는메시지를발신한것"이라며,"이런중견핵보유국의이미지를중국과러시아에게도환기시키고과시하는의미도있다"고분석했다.김정은은이기간에주요간부들의사상교육을담당하는중앙간부학교와청년들을동원해건설한전위거리준공식에도참석하는등5월들어부쩍현장행보를강화하고있다.김일성생일인태양절의명칭변경,남북2국가선언,'통일'흔적지우기등으로'대전환'을모색하는상황에서현장행보를통해김정은자신의업적을부각시키려는의도도있는것으로관측된다.※CBS노컷뉴스는여러분의제보로함께세상을바꿉니다.각종비리와부당대우,사건사고와미담등모든얘깃거리를알려주세요.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노컷뉴스사이트:https://url.kr/b71afnCBS노컷뉴스김학일기자[email protected]▶기자와카톡채팅하기▶노컷뉴스영상구독하기Copyright©노컷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18 11:41
0 31
[실시간뉴스]젤렌스키, '올림픽 휴전' 제안에 "러시아만 좋은 일" 거부

'러밀착'중국엔밀고당기기…"우크라평화회의와달라"초청'하르키우턱밑'러대공세에"우선통제…안심할순없어"젤렌스키우크라대통령[EPA=연합뉴스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임지우기자=러시아와전쟁중인우크라이나볼로디미르젤렌스키대통령이17일(현지시간)프랑스파리올림픽기간휴전제안에대해"러시아에만유리한일"이라며거부했다.젤렌스키대통령은이날AFP통신과인터뷰에서올림픽휴전이이뤄지더라도푸틴대통령이약속대로철군할것이라신뢰할수없다며이같이말했다.그는"러시아가(휴전기간)자신들의무기와군대를아무런제지없이우리영토로들여올위험이있다"며"우리는적에게유리하게이용될수있는어떤휴전에도반대한다"고강조했다.앞서에마뉘엘마크롱프랑스대통령과시진핑중국국가주석은오는7월개막하는파리올림픽기간에휴전할것을러시아와우크라이나에공동제안했다.한편중국을국빈방문중인블라디미르푸틴러시아대통령은이날앞서시진핑주석과정상회담에서올림픽휴전문제를논의했다고만밝히고휴전이행여부는언급하지않았다.푸틴대통령이이번이틀간중국방문에서시진핑주석과연일밀착행보를보이는가운데젤렌스키대통령은중국에다음달스위스에서열리는우크라이나평화회의에참가해달라고도촉구했다.그는중국은러시아와서방사이에서균형을잡기를원한다며"그렇기에중국이이번평화회의에참가하는것을보고싶다"고말했다.다음달15~16일스위스에서열리는우크라이나평화회의는세계각국이모여우크라이나전쟁종전과평화정착을위한해법을논의하고자마련된자리다.한국,중국등각국정부와국제기구대표단160여명이초청됐으며비올라암헤르트스위스대통령은50여개국이참가할예정이라고밝혔다.당사국인러시아는초청되지않았다.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에대해규탄을자제해온중국의회의참가여부에관심이모이는가운데젤렌스키대통령은중국과같이러시아에영향력을지닌국가들이"더전쟁종식을원하는우리의편에설수록러시아도더무시하기어려울것"이라고말했다.그는"이번평화회의에대표단을보내지않는것은모두가평화를원한다고할때'러시아가이기기를원한다'는공개답변인셈"이라며더많은국가의참가를촉구했다.젤렌스키대통령은최근며칠사이에러시아가우크라이나제2도시하르키우공세를강화한이후로는처음인이번외신인터뷰에서하르키우상황이현재통제되고있으나아직안정되진않았다고밝혔다.그는"러시아의작전은여러차례의공세로이뤄질수있다"며"이번에그첫공격이이뤄졌고상황은우선통제됐다"고말했다.그러면서"러시아가이번에큰성공을거두진못했다고할수있지만너무기뻐해서는안된다.그들이우리영토안에더욱깊이들어오고있다는것을인정해야한다"고경고했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4-05-18 11:37
0 27
[실시간뉴스]'헌혈 소녀·고무신 소년' 5·18 때 숨진 학생 42명

기념식서박금희·류동운열사조명…미성년자도33명추정5·18학생희생자들사진윗줄왼쪽부터전영진·문재학·안종필·이성귀·박기현·김완봉·김평용·김명숙·김기운학생아랫줄왼쪽부터박현숙·양창근·박창권·박금희·방광범·박성용·김부열·전재수(이름만)·황호걸학생[광주시교육청제공.재판매및DB금지](광주=연합뉴스)손상원박철홍기자="병원에서헌혈하고돌아오는길'탕탕탕'…붉은길바닥에고꾸라져열일곱이승을마쳤다."18일광주국립5·18민주묘지에서열린제44주년5·18민주화운동기념식에서는1980년5월부상자를위해헌혈하고귀가하던중총격을받아숨진박금희열사등어린나이에숨진학생열사들을집중적으로조명했다.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자료에따르면5·18관련10~20대학생희생자는42명으로,이중10대미성년학생열사는33명20대는9명이다.첫학생희생자는동신중3학년박기현학생으로추정되는데,1980년5월20일광주동구동명동동문다리인근에서'데모꾼연락병'으로지목돼계엄군에끌려가전남대병원에서숨진상태로발견됐다.아직채성장하지못한그의몸곳곳에는진압봉등으로구타당해생긴타박상의흔적이무수히남아있었다.시민들을겨냥한계엄군의집중사격이이뤄진1980년5월21일에는무등중3학년김완봉,전남여상(당시춘태여상)3학년박금희,숭의중2학년박창권,대동고3학년전영진,동성고(당시광주상고)2학년이성귀,송원고2학년김기운등학생6명이총상으로희생됐다.박금희학생은부상자가쏟아진다는소식에지나가는차를잡아타고기독병원에서헌혈하고나오던중총에맞았다.그녀의사연은고은시인의만인보에'기독교병원헌혈하고돌아오는길/탕탕탕/헬기에서쏜/총맞아/거리에피다쏟아버렸다/(…)/붉은길바닥고꾸라져/열일곱의이승마쳤다'고기록됐다.송원고2학년김기운학생은무명열사묘역에21년간외롭게묻혀있다가2001년에야유전자감식을통해묘비명에자신의이름을새길수있었다.5월22일공영버스터미널앞에서는숭의고1학년양창근학생이,5월23일지원동주남마을에서는광주일고부설방송통신고3학년황호걸송원여상3학년박현숙학생이숨졌다.사진한장없던5·18희생자41년만에얼굴찾아1980년5월항쟁당시계엄군의총탄에희생된전재수군의'잃어버린얼굴'이41년만에사진으로발견됐다.[국립5·18민주묘지제공.재판매및DB금지]구한말의병대장황병학의손자인황군은최후의항전이있었던전남도청지하실에서시신에묻은피와오물을닦다가관이부족해화순으로구하러가던중매복해있던군인들의집중사격을받았다.5월24일에는남구진월동저수지에서물놀이하던전남중1학년방광범학생이사망했고,효덕초4학년전재수학생은동산에서놀다벗겨진고무신을주우러돌아섰다가총에맞았다.살레시오고2학년김평용학생은24일남구송암동에서사망해암매장됐다가부모와교사가겨우시신을찾아냈고,조대부중3학년김부열학생은지원동부엉산에서사망해시신이훼손된상태로발견됐다.전남도청최후항전이이뤄진27일에도학생희생자는쏟아졌다.서광여중3학년김명숙은친구집에가다가전남대용봉천주변에서골반에총을맞아숨졌다.동성고1학년문재학·안종필학생은전남도청을지키다사망했는데안학생의교복주머니에는동전500원이유품으로나왔다.조대부고3학년박성용학생은자취하는친구가걱정돼26일집을나섰다가돌아오지못했다.5·18당시실종된5~19세유아,학생,청소년들도20여명있다.양동초1학년이창현(당시7세)군은5월19일양동시장인근집에서나선뒤행방불명됐고,올해기념식을앞두고양동초에서명예졸업장이수여됐다.5·18학생열사를기리기위해서광중,동신중,무등중,숭의중,전남중,조대부중,대동고,동성고,살레시오고,송원여상,송원고,숭의고,조대부고등은해마다선배들을기리는추모사업을펼친다.미성년학생열사외에도이번기념식에서조명된류동운(한신대2학년)열사등대학생은9명가량으로추정됐다.눈물흘리는5·18행방불명자양동초교이창현군어머니(광주=연합뉴스)조남수기자=5·18민주화운동기념일을하루앞둔17일광주서구양동초등학교에서열린5·18당시행방불명자이창현군명예졸업장수여식에서학교장으로부터졸업장을전달받은이창현군어머니김말임씨가인사하고있다[email protected]@yna.co.kr▶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4-05-18 11:37
0 30
[실시간뉴스]일본도 이혼 후 공동친권 허용…민법 개정안 국회 통과

2026년이전시행예정…'법정양육비'조항도도입(도쿄=연합뉴스)경수현특파원=일본에서이혼한부모의공동친권을허용하는내용의민법개정안이국회를통과했다고아사히신문과요미우리신문등이18일보도했다.바다바라보는일본가족[AP연합뉴스자료사진.재판매및DB금지]개정안은전날국회를통과했으며준비절차를거쳐2026년이전에시행에들어갈예정이다.친권은미성년자녀에대해부모가갖는대리권등여러법률적권리와의무를뜻한다.그동안일본은혼인중에는친권을부모가함께갖고이혼후에는어느한쪽으로정하는'단독친권'제도를1947년부터유지해왔다.이혼가정의약90%는모친이친권을갖는경우였다고아사히신문은전했다.새법률이시행되면협의이혼을하는부부는공동친권과단독친권중에서선택해결정할수있고협의가이뤄지지않으면법원재판을통해결정된다.이미한국은이혼한부모에게공동친권도허용하고있다.일본의개정민법은부부가이혼할때합의가이뤄지지않더라도자녀의생활유지에필요한최저한도의양육비를청구할수있는'법정양육비'조항도도입했다.양육비산정방식은향후시행령등에규정될예정이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4-05-18 11:37
0 35
[실시간뉴스]'KC 미인증' 해외직구 금지 반발에‥정부 "위해성 확인 제품만 차단"

이정원국무조정실2차장(오른쪽두번째)[자료사진:연합뉴스제공]국가통합인증마크,KC인증을받지않은제품의해외직접구매를차단하겠다는정부방침에반발이잇따르자,국무조정실은"위해성이확인된제품만반입을차단하겠다"고설명했습니다.국무조정실은어제"'지나친통제','국민의선택권제한'비판등보도와온라인상의이슈에대한설명"이라는제목의자료를통해이같이밝혔습니다.이어"이번대책에서언급된80개품목은어린이가사용하여각별한관리가필요한제품이거나,화재등사고발생,그리고유해성분노출시심각한위해가우려되는제품"이라고설명했습니다.그러면서"80개품목전체에대해해외직구가당장금지되는것은아니고,검사를통해위해성이실제로확인된제품의반입을차단할계획"이라고덧붙였습니다.해외직구차단대상에주류와골프채등이제외됐다는지적에대해서는"어린이가사용하거나신체위해우려가높은제품들을우선고려했다"면서,"이번대책에포함되지않은제품들도위해성이확인되면반입차단등대책을추가검토해나가겠다"고밝혔습니다.앞서그제(16일),정부는KC인증이없는어린이제품34종과전기·생활용품34종등이포함된'직구금지'대상80개제품을발표했습니다.특히어린이제품에대해서는사실상모든제품을해외직구차단대상에올리고,유해물질과안전성확인에나서기로했습니다.이대책이발표되자온라인을통해해외유아용품을직접구매해오던부모들을중심으로,정부의통제가지나친게아니냐는반발이이어지기도했습니다.한편이번대책이KC인증기관의민영화와관련이있다는주장에대해,국무조정실은"KC인증은현재도민간기관이시행하고있다"고선을그었습니다.김건휘기자([email protected])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599426_36452.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24-05-18 11:32
0 29
[실시간뉴스][단독] 경찰 "김호중 변호인에 '호화방패' 조남관 선임 최종 확인"

18일오전강남경찰서에선임계등기우편으로접수조남관검찰총장직무대행이31일서울서초구대검찰청에서열린부동산투기근절을위한전국검사장화상회의를주재하고있다.(대검찰청제공)2021.3.31/뉴스1(서울=뉴스1)김민수기자=뺑소니와운전자바꿔치기혐의를받는트로트가수김호중씨가검찰총장직무대행을지낸조남관변호사(59)를변호인으로선임한사실이최종확인됐다.조변호사측은수임사실을언론에공개했지만사건을맡은강남경찰서는이를부인하면서논란이이어졌다.서울강남경찰서는18일오전조변호사가김씨의변호인으로선임계를제출한사실을확인했다.경찰관계자는"조변호사가선임계를등기우편으로제출했으며,이날오전접수됐다"고밝혔다.전날경찰은김씨측이경찰에낸변호인선임신고서에조변호사의이름이없다고밝히면서논란이일기도했다.그러나경찰은"조변호사가선임계를등기우편으로보내뒤늦게접수된것"이라고상황을설명했다.앞서조변호사는언론인터뷰를통해강남경찰서에선임계를제출했음을알리며"변호인으로서(김씨가)법률상억울한점이있는지잘챙겨보고변론하겠다"고말했다.조변호사는34회사법시험에합격하고27년간검사로재직하며법무부검찰국장과대검차장검사등을역임했다.2020년윤석열당시검찰총장이직무정지되자권한을대행했고,2022년4월법무연수원장을끝으로공직에서물러났다.같은해5월부터변호사로활동했다.조변호사는강남경찰서사건을송치받는서울중앙지검의이창수검사장과대검찰청에서함께근무한이력도있다[email protected]©뉴스1.Allrightsreserved.무단전재및재배포,AI학습이용금지.

24-05-18 11:32
0 23
[실시간뉴스]뉴진스 멤버들 법원에 탄원서 제출…어떤 내용 담겼길래

다섯멤버전원,각자이름으로재판부에탄원서내[이데일리이배운기자]민희진어도어대표와모회사하이브가의결권행사문제를놓고치열한법정공방에돌입한가운데,뉴진스멤버들이법원에탄원서를제출했다.뉴진스.왼쪽부터민지,다니엘,혜인,해린,하니(사진=어도어)18일법원에따르면다니엘,민지,하니,해린,혜인등멤버전원은민대표가낸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심문기일이열린전날재판부에탄원서를냈다.탄원서의구체적인내용은알려지지않았다.다만업계는멤버들이데뷔이후민대표와강한유대감을보였고,멤버의부모들도민대표편에선점에비춰탄원서도민대표측에힘을싣는내용일것으로보고있다.전날서울중앙지법민사합의50부(김상훈수석부장판사)는민대표가하이브를상대로의결권행사를금지해달라고낸가처분소송심문기일을진행했다.이날민대표측대리인은“민대표해임은채권자(본인)뿐아니라뉴진스와어도어나아가채무자인하이브에까지회복할수없는손해를초래할것이기때문에가처분신청을인용할필요성이있다”고주장했다.하이브가민대표등어도어경영진을교체하려는어도어임시주총은오는31일열린다.법원의가처분결정은이보다앞서나올전망이다.이배운([email protected])Copyright©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18 11:28
0 26
[실시간뉴스]尹, 5·18 기념식 3년째 참석…"서민·중산층 시대로"

윤석열대통령이"성장의과실을공정하게나누고사회적약자를두텁게보호해'서민과중산층중심시대'를열어가야한다"고강조했습니다.윤대통령은오늘(18일)제44주년5·18민주화운동기념식에참석해기념사에서"5월광주의뜨거운연대가자유와번영의토대가됐다"고밝혔습니다.이어"경제성장으로계층이동의사다리를복원해풍요로운미래로나아가는것이오월정신을올바르게계승하는일"이라고말했습니다.올해는오월정신계승의의미로5.18유공자후손들과동반입장했습니다.현직대통령이3년연속기념식에참석한건노무현전대통령에이어두번째입니다.최지숙기자([email protected])#5·18#오월정신#윤석열대통령#기념사연합뉴스TV기사문의및제보:카톡/라인jebo23(끝)네이버에서연합뉴스TV를구독하세요연합뉴스TV생방송만나보기균형있는뉴스,연합뉴스TV앱다운받기Copyright©연합뉴스TV.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18 11:19
0 23
[실시간뉴스]의대 증원 갈등 '평행선'…정부, 전공의 복귀 촉구

[앵커]의대증원집행정지항고심에서재판부가정부의손을들어줬지만,정부와의료계갈등은접점을찾지못하고있습니다.의료계는법원판결에불복하고재항고에나서기도했는데요.보도국연결해자세한상황들어보겠습니다.박지운기자![기자]네,법원의결정에도정부와의료계는입장차를좁히지못하고있습니다.지난16일의대증원을멈춰달라는가처분신청이각하·기각됐습니다.하지만의료계는어제성명을통해일제히불복하는목소리를냈는데요.대한의사협회는"의료가정치의도구가됐다"고비판했습니다.또"이번사법부의결정은끝이아니라시작"이라며,정부에계속해서맞서겠다는입장을표명했습니다.임현택의협회장은판결을내린부장판사가대법관자리에회유됐을거란의혹까지제기한상황입니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급격한증원이오히려공공복리에유해한결과를초래한다"고밝혔습니다.의대교수단체와의대생등은대법원에즉각재항고장을제출했습니다.반면정부는이번결정으로의료개혁의동력을확보했다는입장입니다.의대증원절차에속도를내는동시에전공의들의복귀를재차촉구했습니다."병원을이탈한지석달을넘기면전문의취득자격이1년늦어질수있다"고압박하기도했는데요.전공의들이지난2월20일부터병원을이탈해,다음주면수련기간공백이3개월을넘기기때문입니다.다만정부는"소명하면최대한달까지는부득이한사유를인정할수있다"며일부구제가능성을내비쳤습니다.한편,수련병원100곳의전공의는일주일전보다20명가량늘었습니다.석달전33.9%까지떨어졌던'빅5'병원의전임의계약률도70.5%까지올랐습니다.지금까지보도국에서전해드렸습니다.([email protected])#의대정원확대#의료개혁연합뉴스TV기사문의및제보:카톡/라인jebo23(끝)네이버에서연합뉴스TV를구독하세요연합뉴스TV생방송만나보기균형있는뉴스,연합뉴스TV앱다운받기Copyright©연합뉴스TV.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18 11:19
0 27
채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