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새들만 넘나드는 긴장의 땅 DMZ…장병들의 헌신과 ‘AI의 눈’으로 지킨다[현장르포]

◇경기도연천5사단GOP를가다◇DMZ속남북GP,갈등의바다위외딴섬열쇠전망대선백마·화살머리고지한눈에“지형·기상과도싸운다…국민성원큰힘”5사단GOP장병들이철책을따라경계작전을수행하고있다.육군‘태풍의눈’처럼적막한산하엔뻐꾸기소리만길게메아리쳤다.남과북의철책선사이비무장지대(DMZ)에는서로총구를겨눈최전방감시초소(GP)가마치갈등의바다위에뜬외딴섬들처럼보였다.22일경기도연천군의육군제5사단열쇠전망대에서바라본DMZ일대의풍경은고즈넉했지만치열했다.망원경속북측GP에는인공기가,남측GP에는태극기와유엔기가펄럭이고있었다.북측GP에서병사들이오가는모습도볼수있었다.열쇠전망대에서는티본(T-bone)고지와화살머리고지,백마고지등6·25전쟁당시대표적인격전지들이내려다보였다.이곳에는남과북,미국과중국,그리고유엔참전용사들의유해가아직도묻혀있다.이가운데남과북은지난2018년에는9·19군사합의에따라DMZ내공동유해발굴을위해화살머리고지의전술도로를연결했다.그러나지난해북측은9·19군사합의를일방적으로파기한뒤이도로에지뢰를매설했다.열쇠전망대에서내려와서는철책을따라걸으며최전방경계시스템을살펴볼수있었다.이중으로된철책윗쪽에는원형철조망이꼼꼼하게둘러쳐져있었고,철책에는광망감지기(센서)가그물처럼뒤덮여있었다.돌덩이처럼무거운방탄헬멧·조끼차림으로오르막과내리막이반복되는좁은철책길을걷는것은여건고역스러운게아니었다.철책바로아래일반전초(GOP)경계작전은과학화경계시스템으로원거리에서레이더와각종감시장비로적의접근을탐지·감시하고적이철책에접근해광망에경보가울리면전투원들이출동해초동조치를하는절차로이뤄진다.이날윤기중5사단장(소장)은부대를찾은기자들과만나“지금전방에있는우리장병들은적과싸우기도하지만지형및기상과도싸우고있다”고설명했다.윤사단장은“열악한여건가운데에서도우리장병들이열심히일반전초경계작전을위해복무하고있는점을잘알아주셨으면좋겠다”고말했다.그러면서“장병들에게뭐니뭐니해도가장힘이되는것은국민들의지지”라며관심과성원을당부했다.철책뒷편레일따라움직이는AI감시카메라유·무인과학화경계시스템으로경계효율↑5사단GOP에서바라본비무장지대(DMZ)전경.육군철책주위에는△근거리감시레이더△수풀투과레이더△이동식레일로봇카메라△인공지능열상감지장비(AITOD)등첨단과학화경계시스템장비들이곳곳에서북측의미세한움직임을노려보고있었다.이처럼군은인구절벽으로인한병력부족에대응해AI기술을기반으로한유·무인복합경계체계를적극적을도입하고있다.특히철책뒤편에설치된레일을따라움직이는카메라는놀이공원의롤러코스터와비슷한모양이었다.이카메라는길게늘어선레일을따라스스로움직이며밤낮없이AI기술로영상과음성을수집할수있다.철책뒷편에설치된이동식레일로봇카메라.육군5사단관계자는“최근에는북측GP에서갑자기병사하나가뛰어나와DMZ를달리는모습이포착돼긴장속에서움직임을추적했는데,결국고라니를잡아돌아가는모습을보고다들실소를터뜨렸다”고소개했다.이는북한군병사의난데없는‘사냥’때문에일어난해프닝이었지만,그만큼한국군이북측의작은동향까지꼼꼼하게감시·추적하고있음을보여주는사례다.철책을살펴본후방문한GOP대대지휘통제실에서는작전지역내모든감시장비를모니터링하며상황을통제하고있었다.벽면을가득뒤덮고있는수십개의패널에는감시장비가잡은화면이실시간으로송출되고있었다.북한군과그야말로총구를맞대고선GOP대대지통실은24시간,265일잠들지않고3교대근무체계를유지하고있었다.근무끝나도퇴근아닌‘작전대기’대비태세GOP대대장인손영주중령은“지통실근무자들은근무가끝나도퇴근하지않고숙소에서‘작전대기’를하며언제든투입될수있는대비태세를갖추고있다”고설명했다.국민들이안온하고평범한일상을이어갈수있도록이곳장병들은세상과떨어진최전방에서묵묵히소임을다하고있는것이다.손중령은“작전을종결짓는핵심은‘사람’”이라며“부하들이GOP작전환경속에서심신의마찰을이겨내고굳은살을만들어나가도록도움으로써매일성장하는전투,결국이기는부대를만들어내겠다”고다짐했다.[연천김성훈기자]Copyright©매일경제&mk.co.kr.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

24-05-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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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원자력발전·재생에너지 기후위기 대응 어벤저스” [H.eco Forum 2024]

세션2‘에너지의미래-블루,그린’정규창한화큐셀사업지원팀장“북미최대태양광생산단지구축”안드레아스뭉크얀선오스테드책임“韓과3조풍력기자재계약체결”발표하고있는정규창한화솔루션큐셀부문사업지원팀장이상섭기자발표하고있는안드레아스뭉크얀선오스테드아태운영책임이상섭기자“지구는어벤져스가지킨다면,기후위기에대응하는어벤져스는원전과재생에너지다.”22일서울반포세빛섬가빛컨벤션홀에서열린제4회H.eco포럼(헤럴드환경포럼).이날행사에서진행된세션2‘에너지의미래-블루,클린그리고그린(Blue,CleanandGreen)’에참석한정동욱중앙대에너지시스템공학부교수는신재생에너지의중요성을한문장으로요약했다.세션2에는정동욱교수를비롯해김기홍맥킨지앤드컴퍼니파트너,정규창한화솔루션큐셀부문(이하한화큐셀)사업지원팀장,덴마크해상풍력개발업체인오스테드의안드레아스뭉크얀선아시아·태평양운영책임등이발표를통해에너지전환필요성에대해역설했다.최근인공지능(AI)발전에따른전력수요증가를감당하기위해선화석연료가여전히필요하다는의견이있지만,탈탄소감축이란목표를달성하기위해서는에너지전환이반드시이뤄져야한다고이들은특히강조했다.미국을비롯한주요국가들은2050년탄소중립을달성하기위해신재생에너지비중을늘리고있다.김기홍맥킨지앤드컴퍼니파트너는“미국의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대표되듯에너지전환을가속화하는법안은늘어나고있고,(신재생에너지에대한)투자액도기록적으로증가하고있다”고분석했다.그러면서“미래에너지기술에대한불확실성이존재한데다가최근화력발전에대한수요가증가하고있어실제에너지전환이이뤄질수있는지에대한의문이존재한다”며“하지만맥킨지분석결과에너지비중에서신재생에너지가증가한다는사실은변하지않았다”고설명했다.정규창한화큐셀사업지원팀장은“러시아의우크라이나전쟁이후액화천연가스(LNG)공급이슈가발생하면서독립적으로전력을만들수있는재생에너지의중요성은더욱커졌다”고말했다.기존화석연료를대체할수있는대표적인신재생에너지로태양광과풍력,원자력등이꼽히고있다.실제로주요에너지기업들은신재생에너지기반을넓히기위해과감한투자를하고있다.한화큐셀은3조4000억원을투자해미국조지아주에북미최대규모의태양광통합생산단지‘솔라허브’를구축하고있다.오스테드는현재까지한국기업과총3조원이상의풍력기자재계약을체결했다.얀선책임은“해상풍력발전을이루기위해한국공급업체와협력을활발히이어가고있다”며“해상풍력발전단지하나만으로1만가구에청정에너지공급이가능하다”고말했다.원자력의경우두산에너빌리티는차세대원전으로불리는소형모듈원전(SMR)개발을위해미국뉴스케일파워와손을잡았다.정동욱교수는“원전을운영하고있는프랑스와대표적인탈원전국가인독일이전력생산과정에서나오는탄소배출량에대해조사한결과프랑스가압도적으로적었다”고강조했다.이어그는“현재전세계에서90여종의SMR이개발되고있는데,이중10여종정도가상용화가가능한수준”이라며“개발되고있는제품모두안전성,확장성등에서대동소이하지만결국은가장저렴한가격으로만드는것이핵심”이라고분석했다.그러면서“SMR가격경쟁력이떨어지는만큼업체들모두가격을낮추기위해치열하게경쟁하고있다”고덧붙였다.우리나라에서에너지전환이조속히이뤄지기위해서는제도적개선은물론정부차원의과감한지원이이뤄져야한다고참석자들은목소리를모았다.정규창팀장은“태양광을설치해도가정에전력을공급할수있는계통망확보문제가주요국가들의걱정거리로떠오르고있다”며“우리나라도계통망에대한투자가지속해서이뤄져야한다”고지적했다.얀선책임은“다른나라에서는풍력발전이검증된만큼,한국도해외사례를검토해풍력발전에속도를내야한다”고조언했다.한영대기자[email protected]©헤럴드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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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미래에너지 패권경쟁 한·일 연대가 해결책” [H.eco Forum 2024]

노부오타나카전IEA사무총장기조연설청정수소·원자력활용,한일시너지필요한·미·일안보협력,에너지협력으로확대제안노부오타나카전(前)국제에너지기구(IEA)사무총장이22일서울반포세빛섬가빛컨벤션홀에서열린제4회H.eco포럼에서기조연설을하고있다.이상섭기자“한국과일본은미래에너지패권경쟁에서승자가될수있습니다.청정수소와원자력을활용하면됩니다.그래야생존할수있습니다.”22일서울반포세빛섬가빛컨벤션홀에서열린제4회‘H.eco포럼’기조연설자로나선노부오타나카전(前)국제에너지기구(IEA)사무총장은“한국과일본과의협력이두국가의생존방식이될수있다”며이같이강조했다.2007년부터2011년까지IEA사무총장을지낸그는에너지대응에성공한국가가전세계에서유리한고지를차지할것이라전망했다.전세계가2050년까지이산화탄소배출‘넷제로(Net-Zero)’달성을위해노력하면서화석연료수요가줄어들기때문이다.IEA의‘2050넷제로로드맵’에따르면2050년석유와천연가스는대부분사라지고수소,원자력발전이현재의2배규모로증가한다.타나카전사무총장은“(이러한분석에대해)원유생산국에서는‘IEA충격’이라고한다”며“원유수요는정점에달했고,2~3년안에천연가스수요가정점에달할것으로보인다”고전망했다.주요국은이러한미래에너지패권전쟁에서승자가되기위해움직이고있다.그는“미국은수출에유리해단기적으로봤을때승자다.러시아는패자인반면,유럽연합(EU)도승자다”며“사우디아라비아는그린수소와블루수소에투자하고있고,중국과인도는재생에너지초강대국이되고자노력하고있다”고강조했다.문제는비싼수소가격이다.타나카전사무총장이에너지전환을적극선도하는주요국에대응하는한일양국의시너지를더욱강조하는이유다.그는“IEA분석에따르면여전히수소가격은다른국가보다일본이더비싸다”며“저렴한에너지공급은기업생존을위해서도중요하다”고설명했다.기존에설계된원자력자원을활용하는방안도거론했다.그는“일본을포함한많은국가들이원자력재가동을원하고있다”며“새롭게원자력발전소를짓는건어렵지만기존에가동중인걸재가동하면저가에이용할수있다”고제안했다.원자력에대한우려가있는만큼위험요소는제한해야한다.그는원자력가동을위해서는3가지조건이마련돼야한다고지적했다.핵으로부터의안전,폐기물처리,그리고발전소안전성담보다.타나카전사무총장은“만약에이런지속가능한원전이합의가능하다면일본후쿠시마에서도미래원자력모델을수용할수있을것”이라며“이러한여러요건을갖춘한원자력모델인일체형고속로(IFR)를장려한다”고말했다.타나카전사무총장은이날현장에서한·미·일3국안보협력을에너지협력으로확대하는방안도제안했다.끝으로그는딸을위해제작한올해신년카드를청중들에게소개했다.초록색용이작은새들과어우러져거대한산주변을날아다니는신년카드에는“새들이용과함께날아다니며새해를축복하고있다”라는문구가담겼다.타나카전사무총장은“우리인간들도협력을통해서행복한미래를만들수있다”고말했다.김빛나기자[email protected]©헤럴드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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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기후위기 대응 토론 열기...박수 갈채 쏟아진 시민 축제 [H.eco Forum 2024]

H.ecoForum2024개막현장다회용컵비치·행사제작물최소화추첨병뚜껑·비건식메인요리등기획의도가돋보이는준비로주목“친환경공감·연대의장자리매김”22일서울서초구반포세빛섬가빛컨벤션홀에서열린H.eco포럼에참석한국내외귀빈들이기념촬영을하고있다.왼쪽부터이창흠환경부기후탄소정책실장,정규창한화솔루션큐셀부문사업지원팀장,김기홍맥킨지앤드컴퍼니파트너,안드레아스뭉크얀선오스테드아시아태평양운영책임,홍종호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노부오타나카전국제에너지기구사무총장,김상협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최진영헤럴드미디어그룹대표이사,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장관,마리아카스티요페르난데즈주한유럽연합(EU)대표부대사,유연철유엔글로벌콤팩트한국협회사무총장,정동욱중앙대학교에너지시스템공학부교수.임세준기자“숱하게기후환경관련행사를다녀봤지만,이렇게진정성있는곳은처음입니다.”올해로4회차를맞은‘H.eco포럼’은기후위기극복을위한논의이자함께즐길수있는축제의장,그자체였다.구체적이고실질적인기후위기대응을실천하는각계각층의시민들이한데모여공감과연대를다지는행사로공고히자리매김했다는평가가나오는이유다.22일서울반포세빛섬가빛홀에서열린H.eco포럼은‘지속가능한성장을위한에너지대전환(TheTransition:Blue,CleanandGreen)’이라는주제에걸맞게태양광과풍력,원자력발전등각분야전문가,정부및기업관계자들은물론환경활동가,창작자,시민등이모여실현가능한기후위기대응방안을두고뜨거운토론을벌이는자리였다.경기광명시에서온양정수씨는“기후위기가시급한데도관심이없다면일상에서체감하기가정말어렵다.원론적논의에서벗어나실천에옮겨야할때”라며“미세먼지현황판과같이헤럴드가국내에서처음설치를시작한기후위기시계를더많은곳에서보고싶다”고말했다.H.eco포럼은참석자가200명이넘는대규모행사임에도불구하고,쓰레기가배출되지않도록섬세하게기획됐다.우선일회용플라스틱쓰레기가나오지않도록개별포장된생수나음료대신음수대와다회용컵이비치됐다.다회용컵이마련돼있다는점이사전에공지됐음에도,개인텀블러를챙겨온참가자들이대다수를차지했다.포럼자체제작물도최소화됐다.H.eco포럼은2022년부터3년째동일한입구조형물,소형배너등을해마다재사용해쓰고있다.불가피한경우에만,재활용소재를활용해재제작하고있다.명찰과명패도플라스틱이아닌종이로제작됐고,외부현판과포토존도재사용목공틀에친환경유포지가쓰였다.부대행사에도친환경메시지가담겼다.참가자대상추첨행사(럭키드로우)의경우추첨번호가적힌종이대신플라스틱병뚜껑이활용됐다.병뚜껑은수작업으로이뤄지는선별과정에서골라내기쉽지않아쓰레기로재활용되기어렵다.바다로흘러들어간병뚜껑을삼킨해양생물들이장폐색이나질식당할수있다.이에해외에서는최근병과일체형인뚜껑을출시하기시작했다.이날점심시간에는박수갈채가곳곳에서터져나왔다.사전등록자수에맞춰적정량만준비된비건식이메인요리로등장했기때문이다.음식물쓰레기를줄이기위해사전등록자를대상으로포럼직전참석여부를재확인하는기획의도가돋보이는순간이었다.그결과선호에따라비건식(16종)을비롯해일반식(15종)과해산물(5종)이준비됐다.특히올해는참석자중23%가비건식을선택할정도로채식비중이높았다.채식은가장효과적인기후위기대응책으로꼽힌다.고기와유제품은같은양일때온실가스배출량이곡류나야채에비해수십배에달하기때문이다.소고기의1㎏에서온실가스배출량은66.0㎏CO₂로두부(3.2㎏CO₂),토마토(2.1㎏CO₂),바나나(0.9㎏CO₂)보다스무배이상많다.고금숙알맹상점대표는“비건메뉴를취급하는곳이많지않아외식을할때곤란한경우가많았다”며“맛도훌륭한데다선택지가많고성분표시가모두돼있어감동적이었다”고말했다.주소현기자[email protected]©헤럴드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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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무탄소 에너지 대전환 통해 산업경쟁력 강화” [H.eco Forum 2024]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장관축사안덕근(사진)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22일“에너지부문의탄소감축을위해무탄소에너지대전환을조속히이행하고,이를성장기회로삼아우리산업의경쟁력을더욱강화해나가기위한방향을제시하겠다”고밝혔다.안장관은이날서울반포세빛섬가빛컨벤션홀에서열린제4회‘H.eco포럼’에서“탄소중립을달성하기위해서는에너지부문의탄소감축이무엇보다중요하다”며이같이말했다.안장관은“무탄소에너지공급역량을확대해탄소중립시대에걸맞는에너지시스템을구축하겠다”면서“금융·투자지원,고준위방폐법제정등을통해지속가능한원전산업생태계를구축하고,질서있는재생에너지보급을속도감있게추진하겠다”고강조했다.이어“혼소발전,탄소포집·저장·활용기술(CCUS)등을기술상용화를앞당겨탄소감축이어려운분야의탄소배출을최소화할것”이라며“혼소발전,CCUS등혁신기술에대한R&D지원,대규모실증사업,국경이동CCS등을추진해탄소중립달성가능성을보다높히겠다”고덧붙였다.그러면서“탄소중립핵심기술의사업화를촉진헤우리가보유한우수한기술력을탄소감축으로연계하겠다”면서“투자확대,사업화지원강화,규제개선등을통해탄소중립핵심기술의사업화를촉진하고,산업현장에서활용될수있도록지원해탄소감축성과를창출하겠다”고말했다.또안장관은“2030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2050탄소중립등우리나라가국제사회와약속한탄소감축약속을이행하기위해서는무탄소에너지시스템으로의전환을앞당기고탄소감축역량을총동원해탄소배출을최소화해야한다”고말했다.배문숙기자[email protected]©헤럴드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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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에너지 전환 논의, 글로벌 탄소중립 마중물” [H.eco Forum 2024]

김상협2050탄녹위원장축사“생성형인공지능(AI)과급격한데이터센터확대는우리에게에너지공급측면에서또다른도전과제로다가오고있습니다.”김상협(사진)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은22일서울반포세빛섬가빛컨벤션홀에서열린제4회‘H.eco포럼’축사를통해무탄소전원의확대를강조하며이같이말했다.김위원장은는“구글의경우전력수요의15%를머신러닝에쓰고있으며,사흘에하나꼴로데이터센터가생겨나고있다”면서“무탄소전원의확대가불가피한이유”라고설명했다.무탄소전원의확대를위해서는풍력·태양광등재생에너지를보다확대하고,차세대성장동력으로주목받고있는소형모듈원자로(SMR)개발등모든종류의무탄소에너지(CFE)활용이중요하다는점을특히강조했다.아울러조만간세계최초로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을개설하고수소생태계조성에도적극적으로나설예정이라는계획도밝혔다.그는“지난해9월,윤석열대통령이유엔총회에서CFE이니셔티브를제안한이래,우리정부는CFE의확산과안착을위해국제사회와무탄소에너지표준및인증체계등을만들어나가는논의를진행하고있다”며“재생에너지,청정수소,소형모듈원전등모든종류의무탄소에너지원을포괄하는CFE전략은특히AI로인한막대한전력수요를감안할때이웃일본을비롯한많은나라와기업들이큰관심을보이는사안”이라고설명했다.김위원장은마지막으로“헤럴드환경포럼을통해이뤄진에너지전환의글로벌트렌드와기후변화정책방향,그리고무탄소발전원별현장사례등치열한논의들은글로벌탄소중립을실현하는마중물이될것”이라고강조했다.서영상기자[email protected]©헤럴드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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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핵무기 못지않은 기후위기 도전적인 목표 설정해야” [H.eco Forum 2024]

세션1‘넷제로위한에너지전환’홍종호서울대환경대학원교수“탈탄소무역규범완전히정착”최연우산업부에너지정책관“무탄소에너지가속화추진”패널토론을하고있는홍종호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임세준기자패널토론을하고있는최연우산업통상자원부에너지정책실에너지정책관임세준기자“지난여름은무척더웠지만남은생에있어가장시원한여름으로기록될것입니다.앞으로여름은더더워질것이기때문이죠.”22일서울반포세빛섬가빛컨벤션홀에서열린제4회‘H.eco포럼’(헤럴드환경포럼)에서진행된세션1‘넷제로를위한에너지전환’에발표자로나선유연철유엔글로벌콤팩트한국협회사무총장은이같이말했다.유사무총장은지난해지구평균기온이산업화이전보다1.48도높아져14.98도를기록한사실을특히강조하면서“전세계73억명이상이열흘이상고온에노출된셈”이라고말했다.실제로지난해는기상관측이래가장더운해로기록됐다.그는“기후위기는핵무기와함께인류의생존을위협하는가장위협적인과제”라면서“화석연료라는기후위기의근본원인을제거하는게가장좋은방법”이라고설명했다.지난해아랍에미리트에서개최된제28차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에서는당초논의됐던‘화석연료로부터전환’에서‘화석연료배출(emission)로부터의전환’으로합의문문구가수정된바있다.에너지체계를바꾸는데오랜시간이걸리는만큼탄소를만들어내는에너지자체에는죄가없다고도강조했다.결국온실가스배출을막기위해탄소를포집·이용·저장(CCUS)하는기술이중요한데세계최대자산운용사인블랙록이지난해CCUS프로젝트에5억3000만달러를투자하는등민간기업들에서도나서각별한노력을들이고있다는설명이다.그러면서그는“무엇보다탄소감축에있어국제사회에서우리나라에기대하는바가크다”며“정부및기업이야심찬목표를설정하고이행해야한다”고강조했다.유사무총장이발표를마친뒤에는패널토론이이어졌다.특히재생에너지전환속도와구체적인과제를두고온도차를보이면서,정부와학계를대표하는패널간치열한논쟁이오갔다.홍종호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는“국내재생에너지발전량이전세계최하위수준을벗어나지못하고있다는점이큰문제”라며강도높게지적했다.2000년당시우리와비슷한수준이던영국의재생에너지공급량이현재는총발전량의50%수준인것과대조되게아직우리는약10%수준에머물고있다는분석이다.홍교수는“2020년대가끝나기전에탈탄소무역규범은완전히정착이될것”이라면서“한국에서정치인,언론,정부가논쟁하고정쟁화하고있는상황에서국내기업들은갈곳을찾지못하고힘들어하고있다”고했다.그러면서“한국의RE100참여기업재생에너지사용률은독일89%,미국77%,중국50%수준일때겨우9%수준에머물러있는반면국토면적당원전설비용량은압도적인1위를차지하고있다”면서“원전과재생에너지를같은수준에놓고어떻게양쪽의조화로운병행발전을고민할지의문이다.에너지정책의근간에대해생각을해볼때”라고지적했다.이어“시민단체가필요로하는게아닌기업이필요로하는정책들을속도감있게진행시켜야한다”고강조했다.반면정부를대표해서나온최연우산업통상자원부에너지정책실에너지정책관은국가가재생에너지확대를위해크게노력하고있다는점을설명했다.그는“탄소배출의3분의1을차지하는에너지전환부문의탄소배출제로를위해모든자원을총동원해무탄소에너지(CFE)를만들고,무탄소에너지가굴러갈수있는시스템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면서“무탄소에너지가속화를위해한국은오랜정책을추진하고있다”고강조했다.이날포럼에서는방청객들이발표를들은뒤패널들을향한날선지적도이어졌다.특히최근탄소제로를추구하는와중에삼척블루파워화력발전소가운전을가동했다는참석자들의비판이이어졌다.이에최정책관은“우리나라는신규석탄화력발전소에대한폐지를이미국제적으로선언을했다”면서“당시삼척발전소는건설중이었던자산인만큼이를좌초할수있는지에대해서는논란이있을수있었다”고반박했다.서영상기자[email protected]©헤럴드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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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청정에너지 전환 위한 전세계 다자협력 중요” [H.eco Forum 2024]

페르난데즈주한EU대사특별연설“기후위기의시급성이커지는상황에서‘지구온난화를1.5도로제한한다’는공동의목표를달성하기위해서는전세계적인다자적차원의협력이매우중요합니다.”마리아카스티요페르난데즈(사진)주한유럽연합(EU)대표부대사는22일서울반포세빛섬가빛컨벤션홀에서열린제4회‘H.eco포럼’특별연설에서EU의청정에너지전환노력을전하며,특히한국과의긴밀한연대중요성을강조했다.지난3월발표된유럽기후위험평가에따르면,유럽의온난화는전세계대비두배빠른속도로진행중이다.최상의시나리오를가정하더라도3도기온상승이라는엄중한현실에직면할가능성이남아있다.실제로유럽내폭염,산불,홍수,가뭄등기후관련재해가빈발하고있다.페르난데즈대사는“기후위기는이미상당히중대한수준까지올라왔다”며“화석연료는전세계에너지공급의80%를차지하고있기때문에에너지전환이매우중요하다”고짚었다.EU는2050년까지기후변화에대응하고기후중립을달성하기위한‘유럽그린딜프레임워크’를발표했다.유럽기후법과‘핏포55’(Fitfor55)패키지를포함한주요입법조치는지속가능한청정에너지전환을통해2030년까지순온실가스배출량을최소55%감축하겠다는EU의의지를반영한다.EU는그린에너지전환을가속화하기위해‘리파워EU’(REPowerEU)계획으로에너지원다각화및약3000억유로규모로재생에너지투자에나선다.2030년까지에너지믹스에서재생에너지의비중을45%까지확대할계획이다.페르난데즈대사는“이런모든노력은EU혼자진행할수없다”며“EU는한국과긴밀하게협력할것”이라고강조했다.최은지기자[email protected]©헤럴드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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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전주 폭발 사고 현장에서 '메탄' 검출.. 관계자 조사 개시

[전주MBC자료사진]전주리싸이클링타운폭발사고현장감식결과폭발성인화물질이검출됐습니다.전북경찰청은지난2일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서발생한폭발사고에대한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정밀감식결과,사고현장에서채취한기체에서폭발성물질인메탄등이추출됐다고밝혔습니다.경찰은이를토대로안전규정준수여부와안전설비정상작동여부등에대한관련자조사에나설방침입니다.한편,폭발사고로화상을입은5명의작업자들은광주와대전에위치한화상전문병원에서치료를받고있습니다.Copyright©전주MBC.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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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주말까지 30도 육박 더위..강한 햇살에 자외선 지수 '나쁨'

[전주MBC자료사진]다소더운날씨속뜨거운햇살에대한주의도필요합니다.전북자치도는오늘(23일)한낮기온이24도에서최고30도에이를전망인가운데비가예보된휴일까지는이처럼높은기온이지속될것으로예상됩니다.또강한햇빛에자외선지수도전주와남원등8개시군에서나쁨수준을보이고있어낮시간외부활동에유의가필요합니다.Copyright©전주MBC.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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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김관영 전북지사 "자치도청 고위직 갑질 죄송" "사표 수리"

[전주MBC자료사진]김관영전북자치도지사가도청내부에서불거진고위간부갑질논란에유감입장을전했습니다.김관영지사는오늘(23일)도청에서열린국가예산전략회의에앞서"도청내부문제로심려를끼쳐죄송한마음"이라며"갑질논란자체가부끄러운일이라고생각한다"고밝혔습니다.그러면서"갑질은조직을병들게하며일에대한열정과는다르다"며직급별간담회를진행하는등직접고충을듣겠다고말했습니다.끝으로"지금은흔들릴권리가없다"며바이오특화단지지정등중요한도정과제가남아있는만큼문제해결과함께'겸손한소통'과'굳건한기강'을간부들에게주문했습니다.한편,최근도청내부에선한실국장급간부가부서직원의휴가사용등을문제삼아갑질을했다는의혹이제기된바있습니다.해당간부는기업유치전담부서장으로,김관영지사가지난해기업유치에역점에두고개방형직위로전환한뒤공모절차를거쳐처음임명한외부인사입니다.논란당사자인해당간부는그제(21일)사직서를제출했고,김지사가오늘(23일)수리했습니다.Copyright©전주MBC.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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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대출 어렵고 상속자격 없어… 비혼에게 높은 ‘제도 장벽’[‘가족’이 달라진다]

■‘가족’이달라진다-(中)法사각지대놓인비혼커플신혼부부아니라대출에제약“결혼강제당하는것같아좌절”佛,1999년‘팍스’로법적인정30년째동거중인블론데커플“주거·세제·육아불이익없다”4년차동거지난2021년10월부터‘동반서약서’(작은사진)를작성하고3년넘게동거중인윤모(여·27)·송모(30)커플이지난4월영종도여행에서찍은사진.4년차‘비혼동거커플’인윤모(여·27)·송모(30)씨는상대와상대의가족이‘친족’으로얽혀과도한책임을부여하는결혼제도가부담스럽다.오직혼인과출산만으로가족을구성할수있는현제도가구시대적이라고느껴비혼(非婚)동거를택했다.두사람은생활비통장을만들고각자공평하게금액을넣어공동생활비로지출한다.집안일도분담하고서로의부모님을종종뵈며가족모임도한다.겉으로보면다른혼인부부들과다를바없지만비혼동거커플을인정하지않는현실앞에서좌절감을느꼈다고한다.두사람은지난4월집주인으로부터주거지역이재개발된다는이유로한달내에집을빼라고통보받았다.새집으로이사해야했고,전세자금대출을알아봤지만미혼이라는이유로어려움을겪었다.‘세대주’인윤씨가전세자금대출자격이안됐는데,송씨도‘동거인’신분이어서대출을받을수없었다.만약두사람이법적부부였다면송씨가배우자로서세대주에준하는지위를받아대출이가능하다.이들은상속법에따라직계가족이유산에대한우선순위를가진다는것을알고,따로사망보험을들고서로를수익자로설정하기도했다.동거기간함께축적한재산을나누고싶었다.두사람은23일“비혼동거를법적으로인정하는프랑스‘팍스(PACS·시민연대계약)’와같은제도가한국에도필요하다”며여러차례강조했다.윤씨는“이러한장애물때문에동거커플들이어쩔수없이결혼을‘강제’당하는건가싶어화도나고상실감도들었다”고말했다.송씨는“부모님도우리의동거를존중하고있다”며“동거하는젊은커플이많은데그들을보호하는법하나없이모두사각지대에놓여있다는사실이안타깝다”고말했다.1999년프랑스는결혼하지않은동거커플에게도결혼과유사한법적권리와의무를부여하는팍스를도입했다.“팍스로인해행복하게연애하고탄탄한가정을만들수있었다”는게‘팍스커플’들의공통적인의견이다.30년째동거,15년째팍스커플로지내는피에르블론데(59)·헬레네블론데(여·58)씨는“팍스가결혼못지않게주거·세제혜택을제공해큰불편함없이살고있다”고말했다.이들은1994년부터동거를시작해아들둘과딸하나를낳고기르다,큰아들이16살이되던2010년팍스를맺었다.블론데커플은“복잡한혼인관계를맺는것보다간단히팍스를등록하는게낫다고느꼈다”며“아이를키우다보니팍스로등록해대출혜택을받아주거비를줄이고싶었고,둘중한사람이사망했을때유산을동반자에게1순위로주고싶었다”고말했다.프랑스에서는팍스가사회적으로보편적인현상인만큼이들밑에서태어난자녀들이법적으로차별받지않는다.2020년기준프랑스의비혼출산율은62.2%에달한다.블론데커플의막내아들루카블론데(25)씨는“프랑스에서부모의혼인여부는중요하지않다”며“나또한팍스를선택할의향이있다”고전했다.팍스를결혼의징검다리로활용하는커플도있다.프랑수아베르리(25)씨는2022년6월여자친구와팍스을맺은후3년째동거하며결혼을준비중이다.그는“정식부부가되기전에두사람이함께산다는것이어떤건지배우고관계에대한책임감도기를수있었다”며“프랑스젊은이들사이에서팍스는약혼처럼결혼을향하는첫단계”라고말했다.2020년11월부터1년간팍스커플로지냈다는유승일(40)·안젤리나멘데스(여·29)씨는유씨의가정일로한국으로돌아오게되면서,결혼을서둘렀다고한다.국내에는팍스같은제도가없는탓이다.유씨는프랑스에서유학생활을할때의료혜택등을전혀보지못하다가연인과팍스를맺은덕에수월하게병원치료를받기도했다.그는“법적인문제로결혼,이혼이어려운한국사회와는달리남녀의자연스러운동거를허용하는팍스덕분에프랑스의출산율이늘수있었던것같다”며“시대가변한만큼‘한국판팍스’가필요하고,도입된다면출산율을올리는데도도움이될것”이라고말했다.김린아·노지운기자Copyright©문화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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