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원주·횡성·영월·평창·정선 오존주의보 발령

▲일러스트/한규빛원주·횡성·영월·평창·정선에오존주의보가내려졌다.23일오후5시를기해강원영서남부권5개시군에오존주의보가내려졌다고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전했다.발령지역시간평균오존농도는오후5시현재0.1213ppm(100만분의1)을기록하고있다.1시간평균공기중오존(O₃)농도가0.12ppm이상이면오존주의보가,0.30ppm이상이면오존경보가,0.50ppm이상이면오존중대경보가각각발령된다.오존주의보가발령되면노약자와어린이,호흡기·심장질환자는실외활동을자제해야한다.일반인도실외활동이나과격한운동을하지않는것이좋다.Copyright©강원도민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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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교사 불편한 ’수기 출결 관리’ 사라진다… 교육부, 교사 행정업무 경감

수기출결관리등교사들의고충이컸던행정업무가크게줄어들전망이다.미취학아동소재확인등도학교가아닌교육청관리로넘어간다.교육부는23일이같은내용의‘학교행정업무경감및효율화방안’을발표했다.교사들이교육활동에집중할수있도록학교안팎에서의비본질적업무를과감하게없애고,효율적인행정업무경감체계를구축한다는목표다.사진=연합뉴스그간학교현장에서는교사들이비본질적인행정업무부담이크다는불만이많았다.한국교육개발원에따르면2018년기준교사의행정업무시간은주당5.4시간으로,경제협력개발기구(OECD)평균(2.7시간)의두배수준이었다.2022년행정업무시간은주당7.23시간까지늘었고,교사들은근무시간의17.8%를행정업무에사용한다고답했다.교육부는꼭필요한행정업무는디지털시스템을구축해효율화하고,외부기관으로이관할수있는업무는이관한다는방침이다.우선수기로작성했던단순·반복적인행정업무는디지털화해부담을줄인다.현재는지각,결석등출결관리가수기로이뤄져교사들은학생이결석시수기로작성한결석신고서를받고,교장에게결재를받아편철해행정실에가져다주는식으로출결처리에많은시간을쏟고있다.교육부는9월부터4세대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고도화를통해온라인출결시스템을구축하고,출석관리를온라인에서처리하도록한다는계획이다.이밖에1년에6∼7회학교홈페이지에반복등록해야했던학교회계예·결산서도하반기부터교육청에서일괄공개하도록하고,신학기개인정보수집·이용동의도출력물이아닌온라인을통해처리하는등업무상당수를간소화할예정이다.또학교주변시설관리,미취학아동관리등직접적인교육활동과관련성이낮은업무는교육청등으로이관한다.교육환경보호구역내교육환경조사와순회점검·실적보고는2학기부터교육청과교육지원청중심으로실시하고,학교의1차독촉후에도입학하지않은미취학아동후속관리는교육청‘취학관리전담기구’에서담당한다.아울러학교내각종위원회도대폭정비해관련업무부담을완화한다.이주호부총리겸교육부장관은“교실혁명의필수적인전제조건은교사들의행정업무경감”이라며“이번방안이학교의실질적업무경감으로이어질수있도록지원하겠다”고밝혔다.세종=김유나기자[email protected]©세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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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현존 최고 태극기가 美 의회도서관에 있는 까닭은?

최초의태극기도안.사진제공주미대사관“이게바로최초의태극기입니다.”22일(현지시간)미국워싱턴의회도서관.아시아관한국담당사서인엘리김씨가종이에펜으로그려진태극기를가리키며말했다.가로17㎝,세로8.5㎝의이태극기는현존최고(最古)의태극기도안으로추정된다.청색과적색으로채색된태극무늬,4괘(卦)의모양을갖췄으며상단에는‘코리아(Corea)’,하단에는‘깃발(Ensign)’이라는글씨가있다.최초의태극기가미의회도서관에소장된것은이도안이142년전인1882년조선이외국과맺은최초의수교조약인‘조미수호통상조약’을채택할당시미국측전권대사였던로버트슈펠트당시해군제독이기증한이른바‘슈펠트문서’에포함됐기때문이다.당시조약을중재했던청나라는조선에청나라의황룡기와비슷한‘청운홍룡기’를게양할것을요구했다.반면슈펠트제독이조선측에“독립국으로서국기를제정하라”고권고한것으로알려졌다.이에조선왕조가역관이응준에게지시해그린국기가최초의태극기로추정되지만현재전해지지않는다.이를본따그린태극기도안을슈펠트제독이보관하다미의회도서관에기증한것이다.사진워싱턴특파원단조약체결142주년을맞아열린이날행사에서는1300,1400년대제작된것으로추정되는60여점의금속활자,고려시대문인이규보의‘동국이상국전집’등이공개됐다.김사서는“의회도서관에한국자료가약50만건에이른다”고설명했다.의회도서관은외관에설치된33인의인종조각에조선사대부가정자관을착용한모습의한국인두상도포함됐다고밝혔다.이영심의회도서관동북아과장은“(조선의첫방미사절단인)보빙사가1882년미국을방문하고1893년시카고만국박람회에부스를설치한사진이있다고한다”며“이한국인들을모델로한것으로추정된다”고설명했다.조현동주미대사는“1882년조약으로시작된한미관계는지난해한미동맹70주년보다두배나긴역사를지녔다”라고했다.이어“태극기도안,금속활자를직접보고싶어하는양국국민이얼마나많겠느냐”며전시회를열어이번자료를공개하는방안도추진할뜻을밝혔다.워싱턴=문병기특파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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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이태원·세월호 놀다 죽어, 말 안 들으면 한국으로 보낸다"

[단독]레바논동명부대장,민군작전재개우려하는부대원채근하는과정에서막말[김도균기자]▲동명부대원들이레바논현지에서고정감시적전을벌이고있다.ⓒ합동참모본부해외파병부대장이부하들에게이태원·세월호희생자와유가족을언급하면서'놀다죽었다'는취지의발언을한사실이확인됐다.<오마이뉴스>취재를종합하면,레바논에파병된대한민국평화유지단동명부대장A대령은지난2월19일현지인들을대상으로한영외진료에따른안전문제를제기한군의관들과수의장교를부대장실로불러모아영외진료를나갈것을지시했다.이에한군의관이'만약영외진료활동중에목숨을잃으면어떻게하느냐'고질문하자A대령이'당연히국가를위해임무를수행하다죽었으면순직'이라고답하는과정에서문제의'세월호·이태원참사'발언이나왔다.A대령은천안함전사자와세월호·이태원참사희생자들을비교하면서부대원들에게"이태원사건에서아직까지저러고있잖아.막말로놀다죽은거아니야?","수학여행놀러가다가죽은거고이태원그것도전날에내가이태원쪽지나갔는데,핼러윈때놀다가죽은거아니야?"라며놀러갔다죽은것은국가를위한희생과는비교할수없다는취지로말했다고한다.복수의제보자들은민군작전재개를위해반드시거쳐야하는안전성평가도실시하지않았다고주장했다.지난해7월채상병순직사건이발생한후대민지원작전시장병안전확보에대한관심이높아졌고,대통령까지나서서재발방지약속을한가운데파병부대지휘관의판단이적절했는지의문이제기된다.레바논은안전한가동명부대는'유엔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유니필)'서부여단예하대대로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1개대대를주축으로공병·통신·의무·군사경찰·수송·정비등제병과로구성되어2007년7월제1진이파병된이래지난1월에는29진이현지에도착해임무를수행하고있다.불법무기·무장세력유입에대한감시정찰작전과레바논군지원외에도우호적작전환경조성을위한민군작전이부대의주요임무다.그런데,지난해10월7일팔레스타인무장정파하마스가이스라엘을기습공격한후이스라엘의반격이본격적인전쟁으로비화하자인접한레바논지역정세도불안해졌다.이에따라동명부대는현지민간인들을대상으로진행하던의료지원,태권도교실,한국어교실,언어교환활동등민군작전을잠정중단했다.▲지난20일이스라엘공군기의폭격을받은마얄리에(Maaliyeh)마을은동명부대주둔지에서5km가량떨어져있다.ⓒ제보자제공이런상황에서지난2월부대장이민군작전을재개하겠다는방침을밝히자,직접주민들을만나진료를해야하는의무대군의관들은우려가컸다고한다.동명부대주둔지인티레(Tyre)에서약2.7km떨어진테라디바(TayrDebba)마을은시아파무장정파헤즈볼라의제2인자이마드무그니예(ImadMughniyeh)의고향이자헤즈볼라의근거지중하나로알려져있다.동명부대장은군의관들에게주1회테라디바마을로가서대민진료를하라고지시했는데,군의관들이느끼기에현지정세는점점더악화되는상황이었다고한다.무엇보다헤즈볼라의이스라엘공격과이에대한이스라엘의보복공습소식이계속이어지는가운데,별다른정보나신변보호조치없이현지인마을로나가서진료하라는지시가목숨에위협을느낄정도였다는것이다.군의관들이가장불안해한점은이스라엘의공습이었다고한다.실제로이스라엘공군기들은자주동명부대상공을저공비행하면서플레어(열추적미사일회피용섬광탄)나기관포사격을했다는것이복수의부대원증언이다.한부대원은민군작전재개를결정하기직전인지난2월에만7일,11일,14일,21일이스라엘전투기의위협비행과기관포사격으로부대원들이방공호로대피했다고기록했다.공습경보발령에따른대피와해제,다시대피가반복된날도있었다.제보자들은공습경보는거의이스라엘군의폭탄이떨어진후에야발령되었다고주장했다.이런가운데부대장은작전보안을강조하면서이런상황에대해가족들에게도말하지말것을지시했다고한다.불안해하는군의관들에게'한국으로보내버리겠다'안전이확보되지않은상황에서현지인들을대상으로한영외진료는위험하다고호소하는군의관들에게부대장은자신의국가정보원파견경력을내세우며'군사경찰에지시해서먼지털듯조사를시키겠다''한국으로보내버리겠다'며지시를따를것을강요했다고한다.부대장은영외진료의위험성을지속적으로제기한군의관중한사람을지목해다른부대원들앞에서'비겁자'라고수차례비난했다고한다.단순한비난에만그치지않고부대장은이군의관을부대징계위원회에회부했다.이과정에서해당군의관은극심한정신적고통에시달렸다고한다.제보자에따르면이군의관은'내가죽어야공정한수사가이루어질것같다','자살하고싶다'면서극단적선택을암시하는발언을했다.걱정이된동료부대원이지난5월초국방부가군장병들의고충상담과신고를위해운영하는'국방헬프콜'에두차례신고했다.하지만부대장은당사자와형식적인면담만했을뿐오히려이런내용을일체외부로발설하지말라는함구령을내렸다고한다.▲지난20일이스라엘공군기의폭격을받은마얄리에(Maaliyeh)는동명부대주둔지인티레(Tyre)에서5Km가량떨어져있다.ⓒ구글지도갈무리지난7일열린징계위원회에서해당군의관은품위유지위반과무단이탈이인정되어견책처분을받았다.바지주머니에손을넣고짝다리를짚었다는것이품위유지위반,파병직전인천에서대기하던기간중상급자에게보고한후외부진료를받은행위가무단이탈에해당한다는것이다.같은날오후에는별도의심의를받고파병부적합판정을받았다.당사자는항고를검토했지만부대법무장교로부터'해외파병의경우징계항고를하는것자체가파병부적합에해당한다'는답변을들었다고한다.'일사천리'식으로징계와그에따른귀국조치가취해진것이다.귀국한군의관이의무대에한명뿐인치과군의관이었던탓에치과치료를받아야할부대원들은격전이벌어지는이스라엘국경근처유니필병원까지가야했다.이군의관은최근파병전근무지였던수도권의한사령부에서강원도의보병사단으로전출명령을받았다.'주5회대민진료'시행하려다중지되자'한국위상떨어뜨렸다'비난해당군의관이귀국한직후인지난11일부대장은남은군의관들에게대민진료확대방침을밝혔다고한다.이에따라당초주2회로계획되었던대민진료는주5회로확대돼공지됐다.월요일부터금요일까지매일한곳씩,총5곳의마을을돌면서현지인대상진료를하도록한것이다.군의관들이걱정했던테라디바마을은매주목요일진료를하는것으로예정됐다.하지만지난13일해외파병부대를관할하는합동참모본부(합참)는동명부대의대민의료지원계획에제동을걸었다.최근부대원들로부터현지상황을전해들은국내일부가족들이국민권익위원회가운영하는국민신문고에동명부대의민군작전확대방침을우려하는글을올리면서합참이문제점을인지한것으로보인다.동명부대장은합참의작전중단지시가내려진후회의석상에서'개인의의견이한국의위상을떨어뜨렸다'고주장했다.부대장은또'한국부대는가장안전한지역에있으면서겁쟁이부대라고인식됨''유니필,서부여단에서합참에이의를제기할예정'이라고도언급했다.이같은내용은14일카카오톡공지를통해'부대장전파사항'으로부대원들에게도전달됐다.그런데부대장의이같은주장과달리최근동명부대가주둔한티레인근에서는헤즈볼라와이스라엘사이의전투가격화되고있다.지난8일(현지시각)<로이터>통신에따르면이날이스라엘군은남부레바논에공습을단행했고헤즈볼라도이스라엘군목표물에드론과로켓을발사했다.이에대해이스라엘군은레바논남부라미에지역의헤즈볼라목표물을20차례공습한것을포함해레바논남부의세지역에서헤즈볼라의군사기반시설을공격했다고밝혔다.20일에는동명부대주둔지에서5km가량떨어진마얄리에(Maaliyeh)마을이이스라엘공군기의공습을받았다.▲지난2023년10월27일윤상현의원은국회외교통일위원회국감에서"동명부대는이스라엘국경지대로부터후방에있다지만불과2.7km떨어진곳에헤즈볼라근거지가있어철수계획마련이시급하다"라고지적했다.ⓒ윤상현의원실동명부대의안전문제는이미지난해국회국정감사에서도제기된바있다.2023년10월27일국회외교통일위원회의외교부등에대한국정감사에서윤상현국민의힘의원은"동명부대가헤즈볼라근거지인테라디바마을과불과2.7km떨어져있다"라면서"헤즈볼라의공격에대한이스라엘군의오폭공격을유도하는계략가능성이상존해있어동명부대가피해를볼수있다"라고지적했다.동명부대는이같은우려를반영해지난해10월부터민군작전을잠정중단했다.현지상황이악화하는가운데지난3월민군작전재개를결정한배경에의문이나오는대목이다.무엇보다이스라엘의보복공격은상대를가리지않고무차별적으로이루어지고있어더위험한상황이다.지난15일에는팔레스타인가자지구에서유엔안전보안국(UNDSS)소속직원1명이유엔차량을타고이동하다가이스라엘군탱크공격을받고사망하는사건이발생했다.공격을받은차량에는유엔표시가선명하게붙어있었다.한편,동명부대장의언동과민군작전재개의근거를밝혀달라는<오마이뉴스>질의에대해합참관계자는해당사안을인지하고사실관계를확인하고있다고밝혔다.합참은22일부터동명부대에대한현지조사에착수한것으로알려졌다.Copyright©오마이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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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판사는 깊이 사과했는데 검찰은 여전히 침묵

재일교포간첩조작사건피해자최창일씨의늦은무죄선고[변상철기자]▲무죄선고직후기자회견을연최지자(오른쪽에서두번째)씨와최정규변호사(왼쪽에서두번째)ⓒ변상철5월23일오후2시30분서울고등법원(13형사부)에서열린재일교포고최창일씨의국가보안법·반공법위반사건에대한재심에서'무죄'가선고되었다.지난2020년1월최창일씨의딸최지자씨가'영장없이불법으로구금된채사건이조작되었다'며재심을청구한지4년만의법원선고였다.최창일씨는일본에서재일교포2세로태어나도쿄대학자원개발공학과석사과정을마친뒤조국인한국에입국해취업했다.한국에서결혼해아들까지얻어행복한생활을꿈꾸던최창일씨는,1973년6월보안사령부에체포된후모진고문을받고'조총련계공작원에포섭되어간첩행위를하기위해국내에잠입'한간첩으로둔갑됐다.이렇게조작된수사내용은검찰과법원에서그대로인정되어최창일씨는다음해인1974년법원으로부터징역15년형을선고받고수감되었다.이번재심에서간첩으로조작되어유죄선고를받은지50년만에무죄를받은것이다.재심사유명백한데재판지연실제최창일씨의재심은2020년이아닌그이전인2019년부터였다.일본에서과거재일교포들의인권침해권리구제와명예회복을위해애쓰는이령경씨가몇해전부터알고있던최씨의피해사실을구제하기위해한국의시민단체를알아보던중공익법률지원단체'파이팅챈스'와연락이닿았던것이다.2019년여름도쿄에서처음최창일씨의딸최지자씨를만났고,그녀의사연을토대로과거수사·재판기록을입수하고재심사유를정리해2020년1월2일그해과거사재심첫사건으로접수했다(서울고등법원2020재노1).그해첫재심사건으로접수한이유는간절함때문이었다.재심변론을맡은법무법인원곡의최정규변호사는"수십년간기다려온재심신청을조금도늦출수가없었다.최대한이른시일내에법원의판단을받고싶었다.고최창일씨의새해첫재심신청은아직도미완인채남아있는재일교포조작간첩사건의진상규명정리차원에서도매우의미있기때문이다"라고재심이유를밝혔다.그러나이러한최창일씨유족과변호인의바람과는다르게법원의재심은그후로3년이지나도열리지않았다.그사이코로나19바이러스가전지구를휩쓸고,그로인해한국과일본의왕래도한동안단절되었다.한국으로들어오지못하고,법원의재심개시가하염없이미뤄지는동안최지자씨가할수있는것이라고는탄원서를넣고,판사에게편지를보내는것뿐이었다.▲최창일씨가과거항소심재판부에제출한항소이유서의일부.구속영장이발부되기2개월여전부터감금되었다는내용이들어있다.ⓒ변상철실제법원에서최창일씨의재심이이렇게늦어질것이라고는아무도예상하지못했다.왜냐하면당시의수사기록과재판기록을살펴보더라도두가지면에서최창일씨의재심사유가명백했기때문이다.첫째는민간인을수사할권한이없는보안사가당시민간인이었던최창일씨를수사했다는점이다.이미보안사민간인수사는재심에서무죄가난판례가수십건이넘는다.둘째는약2개월넘는기간불법감금당한채보안사의수사를받았다는것이다.영장도없이불법감금당한채민간인을수사한것이기록상명백하기에신속한재심개시결정이내려질것으로보았다.이에더해과거재판에서는확인되지않은증거도추가로제출했다.최창일씨가북의지령을받기위해북한을왕래했다며그증거로당시보안사는북한으로이동했다는시간을수사기록에정리해재판부에제출했다.그러나실제이당시의교통시간을입수해확인한결과보안사가주장했던북한으로의이동시간이맞지않았다.또최창일씨를포섭했다는북한공작원신아무개씨역시조총련계공작원이라는발표와는달리조총련명단에없는것으로확인됐다.이렇게명백한재심사유와증거가있는데도법원의재심개시소식은들리지않았다.결국재심신청을한지4년여가까운시간이흐른2023년11월16일에야재심개시가결정되었다.재일교포조작간첩재심사건은당사자가이미사망한경우가대부분이다.때문에재심재판을이어가는것은당사자가아닌유족인경우가많다.최창일씨사건도당사자가아닌딸최지자씨가재판에참석했다.재판때마다최지자씨가한국을왕래해야하는시간적,금전적부담이생기는것은당연하다.또재판기간법정에서기소를유지한채최창일씨를피고인으로지목하는검찰의태도를지켜보는것도유족으로선힘든일이다.결국재판이길어질수록그과정에서유족은또다른피해를입는셈이다.최지자씨는재일교포라는차별에더해부친최창일씨의조작된범죄사실로인해일본사회에서말로할수없는정신적고통을당하며살았다고했다.특히부친의일로친오빠가받은차별과어려움은말로표현할수없을정도라고했다.검찰과군은묵묵부답...제대로사과안하나무죄선고전인5월16일,진실화해위원회는고최창일씨가보안사에의해간첩으로조작되었다는내용의보도자료를배포했다.진실화해위원회는조사결과민간인에대한수사권이없는보안사가69일동안불법구금하고혐의사실입증을위해가혹행위를했다는사실을확인했다고했다.또불법수사로고최창일씨가임의성없는진술을한것을알았는데도검찰이최창일씨를기소해국민의인권을보호할공익의대표기관으로서의책무를다하지못했고,법원역시불법수집된증거를채택해인권보호최후보루기관으로서의책임을다하지못했다고결정했다.진실화해위원회는마지막으로재심등화해를위한적절한조치를취할것을권고했다.그러나이미최창일씨의유족은4년전재심을신청한상태였고,진실화해위원회의결정소식이날때는이미재심이수개월간진행된상태였다.'국가의재심등조치'라는권고표현은다른결정문에서대부분인용되는표현이다.'적절한조치'라는진실화해위원회의권고가1기진실화해위원회이후로단한번이라도제대로이뤄진적이있는지살펴보아야한다.오히려'적절한조치'라는표현보다해당기관장들의언론보도등을통한명백한사과와신속한검찰의국가배상조치,검찰의즉각적직권재심,법원의신속한재심재판등의구체적절차를권고해야한다.그리고그권고사항이제대로이행되는지늘감시하고지적해야한다.특별히재판부는판결선고에앞서모두발언에서"그(최창일)는50여년전조국으로건너와꿈을펼치려던재일한국인청년으로,간첩으로확정되는동안중대한인권침해가있었다.그과정에서기본권보장의최후의보루가되어야하는사법부의임무를소홀히하였다.과거의판결을바로잡는다하여피고인과피고인가족의고통이쉽게회복되지는않을것이다.그럼에도이판결로인해가족에게조금의치유와위로가되길바란다.사법부의일원으로깊은사과를드린다"라며최씨가족에게사과했다.판사의판결전발언과마찬가지로"무죄선고가최창일씨와그가족이받은모든상처를치유할수는없을것"이다.그저피해자의사법적회복을위한한걸음을떼었을뿐이다.최창일씨가족은법원의사과와는별도로지금까지침묵을지키며지금까지공소를유지해왔던검찰과실체없는근거로최창일씨를불법수사한보안사(현국군방첩사령부)가사과하길바라고있다.앞으로무죄가선고된재심사건에대해검찰은상고를포기하는것으로유족에게조금이나마사죄해야할것이다.국가는늦어진진실규명과명예회복만큼이나충분하고완전한반성과사죄를해야한다.덧붙이는글|글쓴이변상철씨는공익법률지원단체'파이팅챈스'국장입니다.파이팅챈스는국가폭력,노동,장애,이주노동자,군사망사건등의인권침해사건을주로다루는법률그룹입니다.Copyright©오마이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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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뉴스+] '빈방 없다고 난동' MZ 조폭···피해자는 '보복 우려' 진술 거부

경북경찰청,유흥주점에서소화기분사하고난동부린혐의로20대조직폭력배1명구속·5명은불구속송치유흥주점에서소화기를분사하고난동을부린혐의로'MZ조직폭력배'6명이경찰에붙잡혔습니다.아는조직폭력배의결혼식에참석하러서울과경기,대구등지역에서온20대동갑내기조직폭력배들입니다.결혼식을마치고술자리를이어가다주점에들렀는데,직원이"빈방이없다"고하자막무가내로난동을부렸습니다.문을발로걷어차고손님있는방에들어가다짜고짜욕을하고소화기를분사하기도했습니다.항의하는손님에겐주먹질을했습니다.경북경찰청형사기동대는특수폭행과공동폭행,기물파손,업무방해등혐의로20대조직폭력배6명을붙잡아검찰에넘겼습니다.이중소화기를뿌리고폭행에가담한주동자1명은증거인멸과도주우려가있어구속했습니다.피해자와업주들이보복을우려해합의하고진술을거부해서경찰수사에어려움을겪기도했습니다.경찰은"최근MZ세대조직폭력배들이조직을불문하고규합하여공공장소에서빈번히위력을행사하고있다"며"유흥가주변에서폭력을행사하는조직폭력배들에대한첩보수집을강화하고이런불법행위에대해엄정하게대응할방침이다"고밝혔습니다.Copyright©대구MBC.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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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배후 ‘이 팀장’ 잡혔다…30대 남성 검거

[앵커]지난해12월,한10대남녀가경복궁담벼락에스프레이낙서를한사건이발생했는데요.당시이들범행의배후로지목된'이팀장'이라는인물이경찰에검거됐습니다.보도에이희연기자입니다.[리포트]담벼락에스프레이를뿌리고,인증사진까지찍습니다.지난해12월경복궁담벼락에'낙서테러'를한10대임군의모습입니다.당시검거된임군등2명은'이팀장'이라는인물이SNS를통해접근해"낙서를하면돈을주겠다"고해범행했다고진술했습니다.[경복궁'낙서테러'피의자:"(문화재훼손이라는거전혀몰랐나요?)…."]경찰이5달여동안의추적끝에'이팀장'으로알려진30대남성A씨를어제붙잡혔습니다.임군등은범행당시불법영상공유사이트주소를스프레이로적었는데,경찰은A씨가해당사이트의운영자라고보고있습니다.경찰은'구문화재보호법'위반등의혐의로A씨에대해구속영장을신청할예정입니다.사건당시훼손된경복궁담벼락을복원하는데넉달이걸렸고,1억원넘는비용이들었습니다.국가유산청은정확한복원비용을산정해임군과A씨등에게손해배상청구할방침입니다.KBS뉴스이희연입니다.영상편집:장수경■제보하기▷전화:02-781-1234,4444▷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KBS제보'검색,채널추가▷카카오'마이뷰',유튜브에서KBS뉴스를구독해주세요!이희연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KBS.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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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르포] 24시간 전 세계 400여편 항공기 지원… 대한항공 종합통제센터

“기장님,고도높일필요없이3만8000피트(ft)를유지하셔도될것같습니다.가벼운터뷸런스(난기류)정보를접수했지만,지금레벨에서는영향이없는것으로보여같은경로를추천합니다.”23일오후12시,서울강서구대한항공본사종합통제센터(OCC)의김성진통제운영팀운항관리사차장은미국뉴욕존에프케네디공항에서인천공항으로향하는KE082항공편과교신하며적절한비행고도를협의했다.OCC는앞서지나간항공기에서받은기상정보를기장과공유하며인천에착륙할때까지실시간으로연락한다.대한항공은아시아나항공과의합병을앞두고지난3년간재단장한OCC를이날언론에공개했다.항공기가무사히운항을마칠수있도록지원하는OCC에서는약250명이24시간3교대로근무한다.한쪽벽면에는있는대형화면에는전세계에서운항중인대한항공항공기의항적이실시간으로나타난다.대한항공은여객기138대,화물기23대등총161대의항공기를보유하고있다.총39개국110개도시에취항하며하루평균400여편을운항한다.대한항공종합통제센터(OCC)에서직원들이항공편을점검하고있다.대형스크린에서는방송뉴스와항공기의항적을볼수있다./윤예원기자대한항공은항공의료센터에도최신설비와장비를추가했다.1969년대한항공창립당시개설된항공의료센터에서는운항·객실승무원과임직원의건강상태를확인하고,환자승객을관리해항공기사고를예방한다.항공안전법에따라조종사등운항승무원은1년에한번‘신체검사에관한자격증명’을갱신해야한다.대한항공항공의료센터는국토교통부와미국연방항공청이지정한항공신체검사전문기관이다.의료진41명이근무중이며서울대,연세대,인하대등주요대학병원과연계해의료자문을받고있다.23일서울강서구대한항공본사항공의료센터에서열린대한항공안전운항시설및안전관리체계소개행사에서관계자들이관련검사를하고있다./연합뉴스이날대한항공김포정비격납고에서는봄바디어가제작한대한항공의비즈니스제트가레이다를교체하는수리를받고있었다.주기장한쪽에는티웨이항공의로고를도색한대한항공의A330항공기가있었다.티웨이항공은대한항공의A3305대를빌려6월부터유럽노선에띄울예정이다.대한항공관계자는“티웨이항공이대한항공의정비를받을지협의중”이라며“아시아나항공과합병이되면아시아나항공의인천격납고도함께이용할것으로보인다”고말했다.대한항공김포정비격납고에대한항공과진에어항공기가정비를받고있다./윤예원기자대한항공의전체정비인력은총3100명이다.인천과김포·부천,부산에총5곳의정비격납고및엔진·부품정비공장을보유하고있다.김포정비격납고는길이180m,폭90m로축구장2개를합친규모다.높이는25m로대형기2대와중·소형기1대등항공기3대를동시에수용할수있다.대한항공은최근MRO(유지·보수)사업확장에나서고있다.현재인천영종도에서운영중인엔진테스트셀(EngineTestCell·ETC)옆에신규엔진정비공장을증축하고있다.신규공장은연300대이상의항공기를정비할수있을것으로기대한다.23일서울강서구대한항공본사에서열린대한항공안전운항시설및안전관리체계소개행사에서객실훈련센터직원들이비상상황을가정하고시범을보이고있다./뉴스1대한항공의객실훈련센터는공사를앞두고있다.향후추가도입할A350항공기용훈련시설등을설치할예정이다.대한항공객실훈련센터는항공기도어(Door)작동실습실,비상장비실습실,응급처치실습실,비상사태대응훈련시설등으로구성돼있다.대한항공객실승무원들은항공기기종별로다른도어작동법을정기적으로훈련받는다.우기홍대한항공사장은이날“안전한운항을위해지상과하늘은소통이잘돼야한다”며“본사직원80%이상이안전과관련돼있다”고말했다.-Copyrightⓒ조선비즈&Chosun.com-Copyright©조선비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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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컬리 '신사업' VS 오아시스 ‘수익성’…호실적에 엇갈린 전략

오아시스,10월AI무인결제솔루션도입장기적으로인건비줄여수익성강화포석컬리,상반기'퀵커머스'서비스시작수익성다각화전략…거래액·매출늘릴것ㅇ새벽배송업체인컬리와오아시스가올해1분기나란히호실적을기록한가운데엇갈린사업전략이눈길을끌고있다.컬리는상반기‘퀵커머스’사업으로사업다각화를,오아시스는하반기‘AI무인매장’을도입해수익성을더끌어올리는데방점을찍었다.23일유통업계에따르면오아시스는오는10월AI카메라를탑재한무인매장을처음선보일예정이다.먼저매장한곳에서시범적으로선보인뒤보완작업을거쳐AI무인결제기기를탑재한매장을늘려나갈방침이다.입점후보매장은서초점,위례본점,길동점등100평대이상의대형매장들이다.결제는기기가제품무게와이미지를인식하는방법으로이뤄진다.고객이직접제품의바코드를인식하지않아도컨베이너벨트에올리면자동으로계산되는시스템이다.오아시스는수년간무인결제솔루션을만드는데공을들였고,모회사인지어소프트는올해상반기해당기기에대해특허도받았다.오아시스관계자는“기기규모가크기때문에대형매장중심으로들어갈예정이며한곳을시범운영한뒤하나씩추가해나갈것”이라며“AI무인기계는직접개발한것으로해외진출도고려중”이라고말했다.기기가도입되면오아시스의수익성위주의성장전략은더탄력을받을것으로보인다.무인결제도입이후단기간에인건비를큰폭으로줄일수없지만,매장수가늘고매장의크기가커지고있는만큼장기적으로인력에대한부담을덜어낼수있다.오아시스는현재외형확장보다는수익성강화에집중하고있다.일례로오아시스는2021년7월퀵상거래사업진출을공식화했지만,아직도해당서비스운영에대해선신중한자세를취하고있다.퀵커머스사업을위해매장에픽업대를마련하고모바일애플리케이션베타서비스를만들었지만아직은시기상조라는판단이다.오아시스관계자는“작더라도이익을내는데집중하자는것이회사의운영전략”이라며“‘당일배송’을하며퀵커머스사업성에대해지속해서검토중이다”고말했다.오아시스의올해1분기매출액은1289억원(12%)영업이익은60억원이다.사상최대실적인데,영업이익의경우전년동기대비597%나성장했다.새벽배송라이벌로꼽히는컬리는다음달신선식품을주문하면1시간내외로배송을해주는퀵커머스서비스‘컬리나우’를시작한다.서울주요거점에PP(Picking&Packing)센터를확보해서비스대상지역을조율중이다.배송방식은현재배달의민족에서서비스하고있는'배만B마트'와유사하다.애플리케이션(앱)으로주문즉시제품을담아소비자에게전달되는방식이다.컬리측이내세우는강점은샛별배송을통해선보이고있는제품을퀵커머스로도똑같이받아볼수있다는점이다.컬리의강점인제품선별역량을퀵커머스를통해서도누릴수있도록하겠다는것이다.컬리관계자는“구체적인지역이결정되지는않았다"며"시중에나온공산품을그대로갖다주는것이아니라판매하는제품의질까지도신경써서빠르게배송할것"이라고설명했다.컬리가퀵커머스라는승부수를던진것은올해사업기조와도일치한다.컬리는올해1분기매출액5381억원,영업이익5억원을기록해분기기준처음으로흑자를기록했다.지난해1분기-308억원,2분기-483억원등영업손실을기록했지만적자폭을빠르게줄이며예상보다빠르게흑자전환에성공했다.뷰티컬리거래가늘고관리비를대폭축소하는등수익성극대화작업을펼친덕분이다.컬리는올해흑자전환목표를조기달성한만큼현금흐름의손익분기점(BEP)을유지하면서거래액과매출성장전략을펼칠계획이다.매출을끌어올리고거래액을빠르게올리기위해선퀵커머스라는신사업카드를꺼낸든것으로보인다.유통업계는컬리의퀵커머스신사업에대해아직우려의시선이크다.앞서시장에진출했던이마트,GS리테일,롯데쇼핑등대기업들도쓴맛을본탓이다.퀵커머스의가장큰리스크는높은유지비가꼽힌다.또서비스지역을빠르게확장하지못한다면외형규모를확대하는것도제한적일수있다는지적이다.한유통업계관계자는"컬리는이번퀵커머스사업을살리는데사활을걸것"이라며"컬리가강점을가질수있는서비스이지만오프라인유통업체와제휴도아니고,자체적으로PP센터를확보해퀵커머스를한다는점은우려가되는부분"이라고설명했다.이민지기자[email protected]©아시아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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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이번에 안 되면 기약 없다"…분당 아파트 '들썩' [현장+]

'선도지구'경쟁치열시범한양주민동의율81.1%한솔등분당서만10곳경합주민동의율60점…가장큰비중재건축기대감에매매가상승“공공기여등선정기준미흡”경기분당은10개안팎의단지가1기신도시선도지구지정경합을벌이고있다.후보군중하나인시범한양아파트전경./분당=한명현기자“2차,3차는기약이없고,언제될지도몰라요.이번에무조건돼야죠.”(분당구시범한양주민이모씨)23일찾은경기성남시분당구시범한양아파트입구에는‘주민동의율81.1%’라고붙인현수막이걸려있었다.이달초통합재건축추진위원회를발족한이단지는1기신도시선도지구유력후보군중하나다.1기신도시선도지구의연내지정이가시화하면서현장이들썩이고있다.전날국토교통부가선도지구지정기준과배점,평가절차등을공개하자주요단지들은배점이가장높은동의율을채우기위한작업을발빠르게진행중이다.분당만10곳안팎경합정비업계에따르면최대1만2000가구가선도지구로지정되는분당은10개안팎의단지가경합을벌이고있다.분당에서가장먼저입주한서현시범단지(한양·삼성한신,4200가구)와이미주민동의율이85%를넘긴한솔1·2·3단지(1972가구)등이대표적이다.까치1·2,하안5단지(2523가구),양지마을(한양1·2단지및금호1·3단지,청구2단지4392가구),정자일로(임광보성·한라3·화인유천·계룡·서광영남,2860가구),이매동아름마을(풍림·선경·효성,1634가구)등도잰걸음질치고있다.현장에선동의율을끌어올리기위한작업이한창이다.전날국토부가공개한표준평가기준을보면총100점만점중‘주민동의여부’가60점으로,가장큰비중을차지하기때문이다.이매동아름마을통합추진위관계자는“우리단지는동의율이70%약간못미치는수준이라설문조사작업을다시준비중”이라며“내달6일2차주민설명회를연다”고말했다.선도지구선정을위한수싸움도치열하다.서현동시범단지는당초4개단지통합재건축이예견됐지만,최근2개단지씩나눠서사업을추진중이다.시범한양A공인대표는“규모도점수에들어가지만2개단지만나눠야동의율점수를더높일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분당의다른지역단지에선정반대의견도나온다.한추진준비위관계자는“어제정부발표후규모가클수록유리하니옆단지도재건축에포함하자는주민목소리나오고있다”고말했다.사업속도내자집값도우상향1기신도시선도지구지정이연내이뤄질것으로예상되면서매매시장도살아나고있다.분당의한단지에'사전동의율80%달성'이라고쓰인플래카드가걸려있다./분당=한명현기자일산,평촌,중동,산본등다른1기신도시도들뜬분위기는비슷하다.일산은강촌1·2백마1·2단지(2906가구)후곡마을3·4·10·15단지(2564가구),백송마을5단지(786가구)등이선도지구경쟁을벌이고있다.노후계획도시특별법제정당시부터관심을보이며사전컨설팅을벌였다.평촌은한가람(한양·삼성·두산,2096가구),우성·동아·건영3·5단지(1376가구)등이후보군으로꼽힌다.평촌우성·동아·건영3·5단지재건축추진위관계자는“다들선도지구로지정되고싶어하는만큼대부분단지가동의율80%를넘길것”이라며“가구당주차대수가적거나소형평수가많은단지등이배점상유리할것”이라고내다봤다.중동은은하마을(2387가구),금강마을1,2차(1962가구)등이있고산본은주공11·장미·백합(2758가구)주공2단지충무1차(2489가구)등이후보로거론되고있다.선도지구지정이가시화하자매매시장도살아나고있다.분당서현동B공인관계자는“시범삼성한신전용84㎡기준매매가가15억5000만원수준으로,지난1월보다1억원가까이올랐다”며“재건축사업이속도만내면투자수요는더커질것”이라고말했다.선도지구는2027년착공해2030년입주하는것을목표로한다.선도지구지정방식이아쉽다는의견도있다.한추진위관계자는“공공기여,재건축유형등은선정기준에포함되지않았다”며“단지별로차별화할부분이있는데단순히총점으로선정한다는점이아쉽다”고말했다.한건설업계관계자는“이번대책은공사비인상대비책과이주대책등이포함되지않았다”고지적했다.분당=한명현/심은지기자[email protected]©한국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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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성대의대 교수들 "번아웃 직전…앞으로 금요일마다 휴진할 것"

성대의대교수비대위전체교수총회열고'주1회휴진'결정최용수비대위원장"6월중시작할가능성높아"정부의의대증원에반대하는전공의들의집단행동이3개월째계속되고있는20일한대학병원학생의사실이조용한모습을보이고있다.연합뉴스의정갈등으로의료공백사태가장기화되는가운데,성균관대학교의과대학교수들이회의를열고금요일마다휴진하기로결정했다.23일성균관대학교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지난21일개최한전체교수총회에서이같이결정했다고밝혔다.비대위에는성균관대학교의과대학기초의학교실및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창원병원교수200여명이속해있다.비대위는보도자료에서"지난달24일배포된삼성병원교수적정근무권고안의이행상태를확인하고교수들의근무시간재조정방안에대해논의했다"며"당직등으로교수근무시간조정이쉽지않고일부교수들은'번아웃'직전에도달했다"고휴진결정배경에대해설명했다.아울러"온라인으로이뤄진총회에동시최대접속자는168명이었고참석자중3분의2이상찬성으로(휴진등)다음사항을결정했다"며"현사태에서교수들은전공의사직서,학생휴학관련하여전공의와학생의자율적결정을존중할것"이라고밝혔다.다만휴진이이뤄져도중증·응급·입원환자에대한진료및수술은진행될예정이다.비대위는휴진참여결정은교수들이개별적·자율적으로하겠지만이번총회에서참석자3분의2이상이휴진에찬성한것으로보아참여율이높을것으로예상하고있다.최용수성균관의대교수비대위원장은"환자들을생각하면자리를떠나는게쉽지않겠지만일괄휴진을하지않으면아무것도해결이안된다는생각이들었다"며"장기적으로주5일일해서는도저히교수님들의과로를줄일수없다고판단했다"고말했다.'주1회금요일휴진'은오는6월중에시작될것으로전망된다.최비대위원장은"시작날짜등구체적인사항은병원원장단합의에서정할것"이라며"6월첫주는공휴일이있기도해서6월14일이나21일등을고려하고있다"고밝혔다.※CBS노컷뉴스는여러분의제보로함께세상을바꿉니다.각종비리와부당대우,사건사고와미담등모든얘깃거리를알려주세요.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노컷뉴스사이트:https://url.kr/b71afnCBS노컷뉴스주보배기자[email protected]▶기자와카톡채팅하기▶노컷뉴스영상구독하기Copyright©노컷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5-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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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공항 검색대서 '삐!' …얼굴에 있는 나사 때문?

[박준규의성형의원리]기사사진에얼굴에여러개의'못'이있다며모델이올린사진에서실제나사는단하나이며,나머지는코뼈와,치아가CT상날카롭게나온것에불과했습니다.[사진=팡기원SNS]지난주말국내포털에믿기힘든뉴스가올라왔습니다.'성형수술을19회나받은대만의한모델이,공항검색대에서얼굴나사때문에알람이울렸다'는내용이었습니다.사실을먼저이야기하자면,얼굴뼈에쓰는고정나사의주성분은'티타늄'입니다.치아임플란트와같은성분으로자성을띄지않고,금속탐지기에걸리지도않습니다.얼굴뼈수술이나치아임플란트등에티타늄고정나사가흔히사용되지만,나사가문제를일으키는경우는매우드뭅니다.얼굴나사가공항검색대에걸렸다는'오보'가대체어떤과정으로나온것인지궁금하다는생각이들었습니다.일단기사의출처부터수상했습니다.뉴욕포스트의'WEIRDBUTTRUE(이상하지만사실이다)'섹션에실린기사였습니다.뉴욕포스트는영미권의독자라면누구나아는타블로이드지(황색언론)입니다.이신문의기사를신뢰하며읽는독자는많지않습니다.재미로읽는'찌라시'취급을당하기일쑤입니다.기사를가져온국내언론들이뉴욕포스트의이런위상을모를리없습니다.그런데마치정론지의기사인듯,출처확인없이그대로옮겨온것같았습니다.내용들을읽어보니,국내여러언론의기사가마치한사람이쓴것마냥비슷했습니다.사진도좀이상했습니다.뉴욕포스트의기사제목은'공항보안검색대를통과하다X-ray에서발견된내용에충격'이었지만,기사의사진은공항검색대의영상이아니라,병원에서찍은CT였습니다.얼굴에여러개의'못'이있다며모델이올린사진에서실제나사는단하나였습니다.나머지는코뼈와,치아가CT상날카롭게나온것에불과했습니다.일반인인모델본인이올린내용인것입니다.실제나사는앞턱에단하나가있을뿐입니다.[사진=팡기원SNS]실제CT상보이는나사도단하나뿐이었습니다.이나사가정말공항검색대의알람을울렸다면,치아임플란트를가진수많은사람들이공항검색대를그냥지나갈수없을것입니다.뉴욕포스트기사의출처는,모델본인SNS인스타그램에짧게올린내용이전부였습니다.번역기로확인해본내용은대략다음과같습니다.충격적인사진,왼쪽으로넘기지마세요.한국에놀러갔다가CT사진을찍었습니다.알고보니이마에만뼈못이있는것이아니었어요.8년전턱에넣은보형물에도거의3cm길이의핀이있다는걸그저께알았네요……저는정말성형중독이에요!얼굴이퍼즐조각같아요.#그래서보안검색대에서삐삐소리가났구나보안검색대에서소리가났다는부분은해시태그에쓴내용입니다.인스타그램을사용해보았다면,장난스럽게마무리하며썼을가능성을짐작할수있습니다.이렇게SNS에올린짧은내용을,뉴욕포스트가'WEIRDBUTTRUE(이상하지만사실이다)'섹션에,'수십차례성형수술을받은모델이공항검색대에서놀랐다'라는식으로썼다는것은사실그리놀랍지않습니다.원래독자들이반쯤걸러서읽는매체이기때문입니다.문제는이런타블로이드의기사들을국내언론들이그대로옮겨오면,국내에선마치정론지의기사처럼받아들여지기쉽다는것입니다.더큰문제는국내언론이,뉴욕포스트의원기사와달리,의학적인내용만은틀리게썼다는것입니다.뉴욕포스트의원래기사에나온의학정보는그나마정확했습니다."다행스럽게도수술용나사는일반적으로환자에게해롭지않으므로실제로제거할필요가없습니다.통증,자극또는감염을유발하는경우의사가제거를결정할수있습니다."뉴욕포스트의내용을가져온국내언론들이,이내용만은공통적으로틀리게바꿨습니다.'나사는수술후뼈가다고정된후에는제거해야한다.이를제거하지않으면나중에질환이나외상등이발생했을때진단을방해하거나주변조직을더손상시킬위험이있다.'팔다리뼈를고정하는큰나사들은제거가필요합니다.하지만,얼굴뼈를고정하는나사들은상기한한문제를거의일으키지않습니다.이모델의경우,뼈를고정하는것이아닌,보형물을고정하는나사이므로,상황자체도완전히다릅니다.마치'치아임플란트가고정된후에는나사를제거해야한다'는것처럼엉뚱한내용인셈입니다.타블로이드지의가십성기사를,정론지의기사인듯옮겨오면서,의학적내용은틀리게바꿨으니,이보다위험할수없다는생각이들정도였습니다.사실,이런기사들을읽으며성형외과의사로서안타까움을느낀적은한두번이아닙니다.언론들이성형외과에대한내용은유독'의학정보'가아닌'가십성이슈'로취급한다는인상을자주받습니다.같은티타늄성분의'치아임플란트'가공항검색대에서걸렸다는뉴스는본적이없습니다.아마앞으로도역시,볼일이없을것입니다.만약이런기사라면,언론은그출처부터확인할것입니다.'아니면말고'식의재밋거리로다루지도않을것입니다.의학과인체에대한내용이기때문입니다.하지만,성형외과학이다루는의학과인체도이와다르지않습니다.너무나당연한이야기이지만,어떠한의사도인체와의학을가벼이여기지않습니다.성형외과의사또한정확히그렇습니다.대중은성형외과관련이슈에호기심을갖고,때로는가볍게소비할수도있습니다.설사그렇다고해서,언론도성형외과적내용을재밋거리로다루어도된다는뜻은아닙니다.성형외과학역시온전히사람의몸을다루는의학이기때문입니다.박준규원장([email protected])Copyright©코메디닷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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