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보험모집질서위반보험사·GA현장검사…위법적발시등록취소등엄정제재(서울=연합뉴스)이율기자=최고경영자(CEO)등을대상으로거액의리베이트를약속하며경영인정기보험(CEO보험)가입을권유하는사례가다수발견돼금융감독원이소비자경보를발령했다.금융감독원[촬영이율]금감원은17일중소기업CEO등을피보험자로경영진의유고에대비하기위한보장성보험인경영인정기보험모집과정에대한검사결과,모집조직의불완전판매와불건전영업행위가발견되는등피해가우려돼소비자주의경보를발령한다고밝혔다.금감원은보험설계사가피보험자인CEO에게본인이수령한모집수수료의일부를리베이트로제공하거나,보험가입대가로보험설계사가아닌법인CEO의가족에게모집수수료명목의금전을지급하는등의위법행위를적발했다.A보험대리점은중소기업CEO인B씨에게자녀를설계사로만들어대리점소속으로등록한뒤자녀를통해경영인정기보험에가입하면거액의수수료를받게해주겠다며보험가입을유도했다.하지만B씨의자녀가설계사자격취득에계속실패해보험계약체결이지연되자같은보험대리점의다른설계사명의로보험계약을체결하고설계사자격이없는B씨의자녀에게모집수수료4천500만원을부당지급했다.보험업법은특별이익제공행위를금지하고있고,이를요구해수수한피보험자도처벌받을수있다고금감원은강조했다.아울러금감원은보험취지와다르게수수료수취를목적으로보험에가입하는경우불법행위에연루될수있다며소비자들의주의를당부했다.금감원은또보험업계에서높은환급률이나절세효과등을강조하며영업을확대하고있어불완전판매가우려된다며,경영인정기보험을저축목적이나법인세절감등절세목적,법인컨설팅의대가로가입을권유하는경우각별히주의하라고당부했다.저축목적인경우납입후해약환급률이증가하다가일정시점이후감소하므로금전적손실이발생할수있고,절세목적인경우세법이요구하는요건을충족하지않거나해약환급금을수령하는등의경우다시세금이부과되는등예상치못한과세부담이발생할수있다고금감원은지적했다.또컨설팅대가로보험가입을요구한후해지시거액의손해배상을청구하는사례가발생하고있으니주의하라는제언이다.금감원은경영인정기보험모집과정에서모집자격과인수심사강화,불건전영업모니터링강화등을통해모집질서위반과불완전판매방지방안을강구하는한편,이과정에서발견된각종소비자피해우려사항에대해서는즉각적시정을요구할계획이라고밝혔다.또모집질서위반가능성이높은보험회사나법인보험대리점(GA)에대해서는현장검사등을통해적극대응하고사안의경중에따라등록취소등엄정한제재를해나갈계획이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리더스인덱스분석…여성근속연수더긴데연봉크게낮은업종도(서울=연합뉴스)임기창기자=지난4년새국내대기업남녀직원간근속기간격차는다소줄었으나연봉차이는그만큼좁혀지지않은것으로나타났다.[장현경제작]일러스트기업분석연구소리더스인덱스는매출상위500대기업중2019년과작년현황을비교할수있는352개사의남녀직원평균근속연수와연봉을살펴본결과이같이나타났다고17일밝혔다.2019년남성직원들의평균근속연수는11.6년,여성은8.2년으로격차는3.4년이었다가지난해남성11.7년,여성8.9년으로그격차는2.8년으로줄었다.반면평균연봉2019년남성이8천419만원,여성은5천465만원으로2천954만원차이에서지난해남성1억151만원·여성6천993만원으로평균연봉격차는3천158만원으로벌어졌다.리더스인덱스는이와관련해"동일업종,동일기업내에서도여성들이남성보다연봉이낮은직무에분포했음을간접적으로보여준다"고분석했다.일부업종은여직원들의평균근속연수가남직원보다긴데도연봉은뚜렷이낮은것으로조사됐다.상사업종의지난해직원평균근속연수는남성10.6년,여성12.4년이었으나,여직원들의연봉(7천400만원)은남성(1억2천만원)의61.7%수준이었다.지주회사는남성이평균3.7년,여성은3.8년근무하는것으로나타났지만,남성대비여성연봉비율은67.6%로평균에미치지못했다.증권업역시여성직원근속연수가11.3년으로남성(11.2년)보다길었으나,여성평균연봉은남성의63.1%였다.보험업은지난해기준으로남녀간근속연수비율이94.6%까지좁혀졌으나연봉비율은65.1%로여전히차이가컸고,은행업도여성근속연수가남성의91.0%수준이었지만연봉은71.9%수준에불과했다.작년기준으로남녀간연봉격차가상대적으로작았던업종은운송,제약,통신,IT서비스,자동차·부품등이었다.각기업사업보고서를토대로조사한업종별남녀근속연수와연봉격차[리더스인덱스제공.재판매및DB금지][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올해1분기기준카카오페이5천352억원으로압도적1위네이버페이·토스도1천억원대안착…"충성고객지표"핀테크(PG)[백수진제작]일러스트(서울=연합뉴스)홍국기기자=온라인·모바일로결제하는간편결제시장의성장으로선불충전금시장규모가덩달아커지고있다.선불충전금이란금융·상거래플랫폼이용자들이송금·결제편의를위해플랫폼에맡긴예치금으로,해당플랫폼의미래매출로여겨진다.17일각사가홈페이지에공시한지난달말기준선불충전금운용현황에따르면카카오페이의선불충전금(카카오페이머니)규모는5천352억원으로집계됐다.이는지난해3월말선불충전금(4천568억원)대비17.2%늘어난수치이자,국내간편결제사·이커머스(전자상거래)페이사가운데유일하게5천억원을넘은것이다.국내금융플랫폼가운데최대규모인카카오페이의선불충전금증가는'국민메신저'로불리는카카오톡에기인한다.카톡으로선물·송금하는경우가많다보니자연스럽게카카오페이머니잔액이쌓이는구조다.카카오페이와더불어3대간편결제사로꼽히는네이버페이와토스(운영사비바리퍼블리카)의지난달말기준선불충전금은각각1천192억원,1천181억원으로나타났다.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제공]지난해3월말기준네이버페이와토스의선불충전금이각각1천2억원,949억원이었던것과비교하면1년새18.9%,24.4%증가하며1천억원대에안착한셈이다.3개사중증가율이가장높은토스의경우미성년자송금·결제이용자증가가주요한배경으로꼽힌다.이달기준토스의만7∼18세가입자규모는약230만명에달했다.3대간편결제사의선불충전금은1년새평균20.2%늘었다.2022년1분기대비작년1분기증가율이평균2.3%였던것과견줘약10배로증가한수준이다.업계관계자는"선불충전금이용률이높은속도로늘어나는사실을여러지표를통해확인할수있다"며"선불충전금은이용자들이플랫폼에머무르게하는'록-인'(Lock-in·잠금)효과가커서충성고객을보여주는지표로여겨진다"고설명했다.선불충전금은플랫폼의개인계정에서충전한뒤결제와송금등에사용할수있기때문에잔액을기반으로사용자들이재충전·재결제등의서비스를이용할가능성이커지기때문이다.금융당국과선불충전규제(CG)[연합뉴스TV제공]아울러선불충전금은은행이아닌기업이맡는고객의돈인만큼,각사는미사용잔액100%이상을시중은행에신탁하거나지급보증보험에가입하는등사용자들이원할때언제든지환급할수있는조치를시행중이다.카카오페이와네이버페이의경우선불충전금전액을신한은행에신탁했다.토스도선불충전금전액을하나은행에보통예금과신탁예금으로맡겼다.이밖에이들3사는선불충전금에대한더욱안전한관리를위해재해복구센터(DR센터)를운영하면서잔액정보를실시간으로관리중이다.한편선불업감독범위확대와선불충전금별도관리의무화등을담은전자금융거래법개정안은오는9월시행될예정이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키옥시아.(교도=연합뉴스자료사진)]실적부진의늪에빠진일본반도체기업키옥시아가낸드시장훈풍을타고상장에재시동을걸며돌파구마련에나섰습니다.16일니혼게이자이신문등에따르면키옥시아지분의절반이상을보유한미국투자펀드베인케피털은키옥시아주식을도쿄증권거래소에상장하는방안을검토하고있다는의사를전달한것으로알려졌습니다.키옥시아는도시바자회사인도시바메모리가지난2018년베인캐피털,SK하이닉스,호야등으로구성된한미일컨소시엄에매각되면서설립됐습니다.출범당시SK하이닉스는2조7천억원을출자했는데,이후키옥시아가어려움을겪으며'아픈손가락'으로꼽혀왔습니다.키옥시아는주력제품인메모리반도체수요침체로지난해2~4분기연결회계기준우리돈2조3천억원의순손실을기록했고,이에따라연구개발과설비투자를하기어려운상황에직면했습니다.그럼에도인공지능(AI)시장이부상하며데이터센터수요가확대되자메모리반도체수요에대한기대감이커지면서상장방안이부상한것으로풀이됩니다.실제로지난해4분기부터메모리반도체전반에대한시황은반등궤도에올랐습니다.또도쿄주식시장에서반도체관련종목에대한투자열기가뜨거운분위기역시반영된것으로분석됩니다.키옥시아의상장시도는이번이처음은아닙니다.2020년10월상장을준비했지만미국정부가키옥시아의주요거래처였던중국통신장비대기업에대한규제를강화하면서실적에대한우려로철회된바있습니다.2021년에도상장을준비했지만시황침체로무산됐고,이후미국웨스턴디지털(WD)과합병을추진했는데이역시지난해무산됐습니다.시장에서는상장을통해SK하이닉스구주를우선매각하는방식을활용하면키옥시아가WD와합병을재추진할수있을것으로보고있습니다.SK하이닉스로서는키옥시아투자금을회수해고대역폭메모리(HBM)투자재원을마련할수있게되는셈입니다.지분매각을하지않더라도상장과정에서키옥시아기업가치가상승하면지난수년간키옥시아실적부진으로누적돼왔던수조원대의평가손실부담을크게덜수있게됩니다.당신의제보가뉴스로만들어집니다.SBSBiz는여러분의제보를기다리고있습니다.홈페이지=https://url.kr/9pghjn짧고유익한Biz숏폼바로가기SBSBiz에제보하기저작권자SBS미디어넷&SBSi무단전재-재배포금지Copyright©SBSBiz.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담화스님,고령신도위해매달사흘‘의자법회’실험지난주음력3월초하루~초사흘법회때조계사대웅전에는방석이사라지고의자가설치됐다.무릎이아파앉았다일어서기가힘든고령신도들을위한조치다./조계사‘방석대신의자.’최근대한불교조계종총본산서울조계사(주지담화스님)대웅전풍경이바뀌었다.음력3월초하루(4월9일)부터초삼일(4월11일)법회까지사흘간대웅전마루에서좌복(방석)이모두사라지고그자리에접이식의자가놓인것.무릎이아파바닥에앉았다일어서기힘든고령신도를위한시범적시도였다.그동안불교계에서는법당에방석대신의자를설치하는방안이부분적으로시도돼왔다.법당앞쪽에는절을할수있도록방석을깔고뒤편에는의자를비치하기도했고,사십구재를올리는전각등사찰내특정공간에만의자를놓기도했다.일부사찰에선6~7명이앉을수있는일명‘교회의자’를도입하기도했다.그러나조계사대웅전에의자를설치하는시도는없었다.조계종총본산이라는상징성때문에조심스러웠다.방석대신의자설치를결정한주지담화스님./조계사조계사의실험은지난해10월주지로취임한담화스님의결단에따른것.조계사도대웅전을찾는신도의70%는60대이상이라고한다.담화스님은8년간조계사부주지를맡은것을비롯해10여년간조계사에서포교·교무국장등소임(보직)을살면서법회때고령의신도들이점차엎드려절하는것은물론앉았다일어서는것도힘들어하는것을지켜봤다.그래서일단한달에사흘,초하루~초사흘법회때에한해대웅전마루에방석대신의자를놓아보기로했다.그첫무대가지난9~11일이었던것.담화스님은“조계사는한국불교의얼굴이라는점에서함부로움직일수가없었다”며“그렇지만전통을지키는것도중요하지만어르신신도님들의불편을해소해드릴방안을고민하다시범적으로의자를놓기로결정했다”고말했다.그는“수십년된인사동한정식식당들도이제는방바닥에앉아서먹는곳이없지않으냐”며변화의불가피성을강조했다.시범실시결과,법회풍경은다소변했다.우선수용인원이늘었다.대웅전에방석은300개정도놓을수있었는데,의자를깔아보니최대400개까지가능했다.조계사측은빔프로젝터와스크린을설치해신도들이종이로된경전을펼쳐읽지않아도전면스크린을보면서법회순서를따라할수있도록했다.법문전스님들께바닥에엎드려올리던큰절3배(拜)는의자에앉은채합장삼배하는것으로바꿨다.법회시간외에는의자를치워평소처럼마룻바닥에서절을올릴수있도록했다.신도들은“무릎이아파서기도동참이어려웠는데의자에앉으니감사하다”는의견이많지만한편에선“그래도대웅전에서열리는법회때는절을할수있어야지”라는의견도있다고한다.담화스님은“막상의자를놓고보니좋아하는분들이많아서6개월정도시행하면서개선방안을마련할계획”이라며“풍경이바뀐것을서운해하는신도님들에겐‘한달에사흘만이해해달라’고설득하고있다”고말했다.그는“앞으로고령화가더욱심해질텐데의자외에도고령의신도님들께절이더해드릴부분이없는지살펴보겠다”고말했다.조계사의변화시도가전체불교계에어떤영향을미칠지관심을모은다.Copyright©조선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세월호참사10주기][2]진도팽목항지키는노부부전남진도군팽목항팽목성당에서10년째희생자를위한기도를이어오는손인성·김영례씨부부./조홍복기자세월호참사10주기인16일오전11시쯤전남진도군임회면팽목항임시주차장.군데군데칠이벗겨지고녹이슨‘철제컨테이너’가눈에들어왔다.외벽에노란리본과함께‘팽목성당’이라고적혀있었다.10년전세월호참사희생자들의아픔을기억하고,원혼을달래주기위해만들었다.“피다만꽃봉오리인채로세상을떠난그아이들의영혼을위해기도합니다.”팽목성당지킴이손인성(76)·김영례(68)씨부부는이날세월호참사10주기추모식과겹칠까봐평소보다3시간일찍기도를시작했다.가장먼저십자가옆화이트보드에‘세월호참사,4월16일3654일째’라쓰고촛불5개에불을붙였다.바닥에앉아세월호미수습자와희생자,생존자,유가족의안식을바라는기도를20여분동안이어갔다.10년전세월호참사당시팽목항에는천막성당과교회,불교시설등이차려졌다.가톨릭신자였던손씨부부도이때현장미사에참석했다.손씨는“내손자같은아이들이찬바다에잠겼다팽목항검안소에서씻기고단장을한채가족품에안겼는데,그걸옆에서본뒤발길이떨어지지않았다”고했다.부부는“유가족의마음을치유하고아픔을나누고,희생자의명복을빌기위해매일성당을지키기로다짐했다”고했다.지금은부부가지키는성당만남았다.팽목항은세월호참사의상징적공간이다.인천에서제주로향하던여객선세월호가침몰해304명이목숨을잃은진도병풍도인근사고해역에서직선으로30㎞,가장가까운항구다.40m바다밑에서수습한세월호희생자들은1시간뱃길팽목항에서가장먼저가족을만났다.10년전,수백명이주저앉아‘통곡의바다’를향해가족이름을부르며크게소리내운곳이다.팽목마을주민들은“팽목항은부모의통곡소리로가득했다”고회상한다.전남진도군팽목항팽목성당에서10년째희생자를위한기도를이어오는손인성·김영례씨부부./조홍복기자당시팽목항에는가족들을위한임시거처와검안소,안치소,약국,식당등이들어섰다.전국에서슬픔을나누기위해사람들이몰려들었다.세월호선체는2017년3월23일참사1073일만에인양됐고,1081일만인4월9일전남목포신항에비스듬히올려졌다.이듬해5월10일바로세워졌다.2018년10월수색이종료됐고,미수습자5명의장례가그해11월치러졌다.팽목항은서서히잊혔으나10년이흐른지금도팽목을지키는사람은있었다.손씨부부는세월호희생자와아무런연고가없다.그런데도“참사를기억하는게우리의의무”라고했다.진도고군면에서전복양식을하는부부는매일오전11시쯤출발해1시간씩차를달려팽목성당을찾는다.마침팽목항을찾은추모객이있으면그들과담소를나누고,오후2시가되면기도를올린다.빼놓을수없는부부의일과다.2020년6월,부부는기도를마치고귀가하던길에큰교통사고를당했다.김씨는“피곤해잠깐졸음운전을했다.맞은편차와충돌해정신을잃었다”고했다.부부는등골뼈와갈비뼈,엉덩이뼈등6~7군데가부러져3개월간입원했다.손씨는오히려“입원해있는동안아이들이팽목성당에서기다리고있을까봐너무마음이아팠다”고했다.성당바로옆컨테이너강당은희생자유족과자원봉사자들이지키고있다.월~수요일은유족2~3명이돌아가며먹고자고,목~일요일은시민단체관계자와자원봉사자들이그자리를메운다.세월호희생자추모시설인‘팽목기억관’은참사10주기를맞아사람들의발길이늘어났다.강원도에서온중년남성은이날방명록에이렇게썼다.‘봄꽃같았던단원고학생들에게.10년전4월16일밤새울었단다.나의딸,아들과도비슷한나이의너희였기에가슴이메어아팠다.10년이흐른지금너희영면을다시금빌어본다.’Copyright©조선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김현권구미을지역위원장자성론“진영대립·극한투쟁에눈감았다”더불어민주당김현권경북구미을후보(왼쪽),김부겸더불어민주당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지난2일경북구미를방문해4.10총선지지를호소하고있다.김후보는득표율33.4%로낙선했는데,이는이번총선TK(대구·경북)지역야당최고득표율이다./뉴스14·10총선야권압승에대해경북지역야당낙선자가“극한대립을지양하고타협,대화해야한다”는자성의목소리를냈다.더불어민주당김현권경북구미을지역위원장은16일페이스북에올린글에서“21대국회는어떤개혁의성과물도남기지못했다”며“검찰개혁,언론개혁에몰두했지만국민적공감대를형성하지못했고부동산등대응에미숙함을드러냈다”고했다.김위원장은“모든성공한개혁은자신에게먼저칼을대며시작한다”며“국민은정치가문제라는데180석민주당은검찰,언론이문제라고하고‘적폐’가청산대상이라지목했다.진영대립과극한투쟁이국회를지배하고정치가실종됐음에도민주당은눈감았다”고했다.그는또“180석에대한실망감으로권력을내줘검찰공화국의탄생을맞았다.국민은이번175석에대한평가를다음대선에서할것”이라고했다.김위원장은통화에서“천우신조의기회가또온만큼,민주당이승리에취하지않고정치가해야할역할이무엇인가에집중하길바란다”고했다.그는“의석수는민의가반영된결과물이지만,의석수로모든것을결론지을수있는것은아니다”라며“끊임없이민의를수렴해국민동의를얻어야하고,그러기위해선정치가스스로개혁에나서야한다”고했다.그는‘정치개혁’에대해선“극단적으로나뉘어투쟁을반복하게하는선거제를고쳐야한다”고했다.김위원장은20대국회에서비례대표로의원을지냈다.22대총선에선민주당험지인구미을에출마해득표율33.4%로낙선했는데,이는이번총선TK(대구·경북)지역야당최고득표율이다.김위원장은17대,19대,21대총선에서도경북지역구에출마했다가낙선했다.Copyright©조선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신승건부산연제구보건소장“난환자이자,의사이자,공무원”신승건부산연제구보건소장은지난9일본지인터뷰에서“누구나언젠가는원하든원치않든환자가된다”며“현장을떠난의사들은여지없이다시돌아와야한다”고했다.외과전문의출신공무원이지만동시에환자이기도한그는“의사면허는독점적권한이고,모든권한에는의무가따른다”고강조했다./김동환기자지난9일오후부산연제구보건소장실.테이블엔마른체구의40대남성이앉아있었다.신승건(43)보건소장은말을할때양볼이더홀쭉해보였다.신소장은“현장을떠난의사들은여지없이다시돌아와야한다”며“누구나언젠가는원하든원치않든환자가된다”고말했다.신소장은외과전문의출신공무원이지만동시에환자다.선천성심장병인승모판협착증을가지고태어났다.이병환자들은왼쪽심방과심실사이판막인승모판의구멍이좁아몸으로혈액을잘보내지못하고호흡곤란을겪기도한다.그는두살·열살때좁은승모판구멍을넓히는수술을받았고,열여섯살때는인공판막을달았다.그의투병생활은의사라는직업으로이어졌다.그는“1997년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인공판막이식수술을하루앞둔날밤,불이꺼지지않는의학도서관을바라보면서의사가되고싶다고생각했다”고했다.이어“당시고등학교1학년이던저는병상에누워의대생들이공부하는모습을봤다”며“지금은환자이지만,나중에는나도의학공부를하고싶다고생각했다”고했다.수술은성공적으로끝났고,그는2000년고려대의대에입학했다.세차례수술로군면제를받은신소장은서울국립중앙의료원에서외과전문의수련을마친뒤공무원이되기로결심했다.그는“부채의식때문”이라고했다.그는“부잣집도아니지만의료보험혜택을받아심장수술을세번이나받을수있었다”며“덕분에대학까지나와우리사회에서한사람몫을하면서살고있다”고했다.그래서군대에꼭가고싶었는데수술때문에군면제판정을받았다.신소장은“수술이후삶은제인생에주어진커다란선물같았다”며“돈보다는보람있는걸좇자생각했다”고했다.신승건부산연제구보건소장이2016년국립중앙의료원에서레지던트수련을받던당시수술하는모습./독자제공2018년부터부산해운대구보건소건강증진과장,2022년부산시청감염병관리과장을거쳐지난해부터연제구보건소장으로일하게됐다.신소장은“저는의사이자공무원이라누구편을들기도애매한위치에있지만,결국은환자입장에설수밖에없다”며“의정갈등의가장큰문제는환자들이피해를보고있는상황이기때문”이라고했다.정부의의대증원에반대해집단사표를내고병원을떠난전공의들이본인들의사직을‘직업선택의자유’라고하고있다.신소장은“일하기싫다고하는데강제로일하게하는것은원칙적으로는맞지않다”면서도“다른사람에게피해를주지않는것이자유의전제”라고했다.그러면서“의사면허는독점적권한이고,모든권한에는의무가따른다”고했다.그는“우리나라바이털(생명)의사들은하는일의중요성에비해현실에서제대로가치를인정받지못하는게사실”이라며“부족한보상체계로인해미용의료등돈이되는분야를선택하는의사들을비난할수없다”고했다.그러면서“다행히정부는잘못된의료시스템을고치려하고있고,저는이런정부의의지를높이살만하다고생각한다”고했다.신소장도2000년의약분업사태당시집단휴학에동참했던의대생이었다.당시에는의약정합의로집단유급이일어나지않았지만,현재는의대생들의집단휴학으로인한유급마지노선이다가오고있다.그는“나도집단휴학에동참해봤기에수업을듣고싶어도듣지못하는의대생들의마음을이해한다”며“내가하지못한걸남한테하라고권할수는없지만,주변에휩쓸릴필요는없다고이야기해주고싶다”고했다.Copyright©조선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년째지원자없어0명서울시내산부인과앞에서시민들이이동하고있다.기사내용과무관한사진./뉴시스서울대병원의산과(産科)전임의(세부전공중인전문의)가‘0명’으로확인됐다.서울대병원은최근2년간산과전임의지원자가한명도없었다.여기에작년까지일하던전임의2명이교수자리를얻어모두떠나면서이런일이생긴것이다.국내대표병원인서울대병원에서분만등을맡는산과전임의가전무하기는처음이다.또서울대병원은작년부터산과전임의중교수를3명뽑을계획이었지만,아직1명은충원하지못했다.의료계인사들은“힘들고보상은적은필수의료인산과기피현상이서울대병원까지번진것”이라고했다.전임의는‘수습의사’인전공의과정을마친후,자기분야에서전문의자격증을딴뒤병원을떠나지않고교수등이되기위해계속남아세부진료과를전공중인의사를말한다.전임의가없다는것은곧‘고위험분만’을담당하고,분만의사를길러낼‘미래산과교수’가없어진다는것을의미한다.의료계에따르면,서울대병원은작년11~12월산부인과전문의를대상으로산과등세부전공을할전임의를모집했다.총7명이지원했다.그런데이중5명은난임을다루는생식내분비과를,나머지2명은요실금등을진료하는비뇨부인과를지원했다.재작년에도산과지원자는없었다.서울대병원을포함한국내‘빅5(상위대형병원5곳)’전체를놓고봐도산과전임의숫자는2007년총20명에서올해9명으로급감했다.산과의사들은“산과의삼중고(三重苦)문제를해결하지않으면의사2000명이아니라2만명을증원해도지원자는없을것”이라고했다.산과를기피하게만드는삼중고는①낮은수가②잦은응급상황③소송위험이다.수가는의사가진료·수술등을할때마다건강보험공단이병원에주는돈이다.제왕절개술(초산)의수가는위험도에따라102만~200만원정도다.여기에본인부담금등을합한제왕절개분만비는250만원안팎이다.미국제왕절개분만비(약2200만원)의11%,일본(약700만원)의35%수준이다.원가에도못미쳐분만을할수록손해가나는구조다.이때문에대학병원은상급종합병원지정조건인‘분만실설치’요건만갖춘뒤인력은최소한으로유지하려고한다.서울대병원의한산과교수는“이래서대학병원산과교수의월평균분만건수(30~40건)는분만전문병원의사(10~20건)의두배정도된다”며“격무에시달릴수밖에없다”고했다.산부인과의응급상황은대부분산과에서발생한다.고위험임신부수술을많이하기때문이다.서울대병원의한산과교수는“많을때는한달에25번밤이나주말에응급환자를진료·수술하러병원에나온적이있다”고했다.고위험분만을하기때문에소송위험도큰편이다.지금도분만사고때의사의무과실이입증되면국가가전액을보상한다.하지만‘무과실입증’이쉽지않아대부분은소송으로간다.그런데최근산과소송에서배상액이10억~15억원에이르는판결이나오고있어산과를더기피한다는것이다.한대학병원산과교수는“서울의한대학병원은2017년산과교수를모집했지만지금까지7년간충원하지못하고있다”며“분만을가르칠사람도,배울사람도없는상황”이라고했다.대한산부인과학회에따르면,이런추세가계속될경우전국158명인산과교수는2032년엔125명,2041년엔59명으로줄어들전망이다.☞전임의대형병원에서전공의(4~5년)를마치고전문의자격증을딴의사중병원에계속남아있는의사.교수가되기위해보통1~3년간세부전공을공부하며진료를한다.Copyright©조선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최근1년간펄어비스주가추이/그래픽=이지혜올해들어펄어비스의시가총액이7400억여원증발했다.신작붉은사막의출시일정이미뤄져주가가내리면서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한국지수종목에서편출된영향이다.주가하락이또다시약세를부추기는악순환에펄어비스주식을매수한투자자대부분이손실을봤다.16일코스닥시장에서펄어비스는전일대비200원(0.74%)내린2만7000원에거래를마쳤다.펄어비스는이날장중2만6600원까지떨어지며52주최저가를경신했다.올해들어주가는30.05%내렸다.역대최고가(14만5200원,2021년11월19일)와비교하면81.4%빠진가격이다.주가의급락세에투자자대부분은손실을봤다.NH투자증권통계에따르면지난12일기준으로펄어비스의손실투자자비율은99.99%다.이들의평균매수단가는7만3120원으로,손실률은53.79%에이른다.펄어비스를매수한투자자의투자금은평균적으로반절도남지않은것이다.주가약세는신작붉은사막출시가지연되면서본격화됐다.펄어비스는지난해11월열린3분기실적발표컨퍼런스콜에서붉은사막의출시시점이2024년2분기에서2025년2분기로1년가량순연될것이라고발표했다.이에주가는급락세를보이면서발표이전과비교해한달만에24%대빠졌다.이때문에지난2월MSCI한국지수편출이라는대형악재까지맞게됐다.MSCI는미국투자은행모건스탠리가발표하는세계시장지수로,외국인투자자들이투자의사결정에참고하는대표적인지수다.세계주요지수가운데추종자금규모가가장큰것으로알려져수급적측면에서편출은큰악재로꼽힌다.그와동시에같은달발표한연간실적도마이너스(-)를기록했다.펄어비스의지난해매출액은전년대비13.5%줄어든3334억원,영업손실은적자전환한163억원을기록했다.가장최근인지난해4분기실적만떼어놓고보면매출감소와함께영업이익과당기순이익모두적자를기록한것으로전해졌다./삽화=임종철디자인기자잇따른악재에도개인은여전히주식을사모으는중이다.최근한달간(3월15일~4월15일)개인투자자는펄어비스주식206억2953만원어치를매수한반면외국인은221억4290억원의매물을내놨다.개인투자자의매수규모는같은기간기관합계(36억6148만원)매수규모의5배를웃돈다.증권가에선펄어비스에대한눈높이를낮추고있다.정호윤한국투자증권연구원은"최근주가가지속적으로하락했지만여전히밸류에이션(기업가치대비주가수준)부담이높다"라며"붉은사막의출시일정이이미1년이상지연됐으며여전히일정에대한불확실성에남아있어투자를서두를이유가없다"라고밝혔다.오동환삼성증권연구원도투자의견'중립'(Hold)을유지하며"붉은사막의흥행가정에도불구하고높아진비용구조와이후차기작공백가능성을감안하면추가적인주가상승여력은제한적"이라며"기업가치추가상승을위해서는붉은사막의판매량추정을상향할만한새로운정보공개가필요하다"고설명했다.이런가운데키움증권은펄어비스를게임주탑픽(TopPick·최선호주)로제시했다.김진구키움증권연구원은펄어비스의목표주가를7만5000원에서5만1000원으로하향조정하면서도"신작출시가내년으로다소멀지만글로벌게임시장의맥점인트리플A급콘솔시장에대한접점에있어서국내상장사중에가장부합하는회사"라고평했다.박수현기자[email protected]©머니투데이&mt.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the300](인천=뉴스1)이승배기자=이재명더불어민주당(인천계양구을)대표가제22대국회의원선거(총선)투표가종료된11일새벽인천시계양구후보의선거상황실에서당선이확실시되자당선인사를하고있다.(공동취재)2024.4.11/뉴스1Copyright(C)뉴스1.Allrightsreserved.무단전재및재배포,AI학습이용금지./사진=(인천=뉴스1)이승배기자"이재명대표와각을세우면서당권에도전할사람이몇이나있겠나."한더불어민주당지도부의원은지난16일머니투데이더300(the300)과의통화에서이대표의당대표연임가능성을놓고"본인결단의문제"라고했다.4·10총선을거치며친명(친이재명)체제가견고해진상황에서이대표가연임도전에나선다면전당대회분위기는이대표를추대하는방향으로흐를가능성이높다는얘기다.이번총선에서'비명(비이재명)횡사'로불린당내경선결과에비춰보면이대표에대한당원들의지지세도공고하다는평가다.민주당대표는대의원·권리당원70%(대의원대권리당원표비율은20대1미만),국민·일반당원30%로선출된다.이는지난해말당헌·당규개정을통해대의원의권한은기존대비축소하고권리당원몫은늘린것이다.━'당대표연임'득과실은?━그렇다면이대표입장에서당대표연임의정치적득실은무엇일까.일단대권을바라보고있는이대표에게'당대표직함'은매력적인선택지일수밖에없다.제1야당대표는향후윤석열정부후반기정국에서존재감을가장크게드러낼수있는자리이기때문이다.친명계가주류를차지한22대국회민주당에선당내갈등으로리더십에위기를맞을공산도작다.당대표연임에는잠재적대권경쟁자에대한견제의의미도있다.현재민주당에는이대표외에마땅한대권경쟁자가없는형국이지만,다른누군가가당대표직을발판으로입지를키울가능성을무시할수없다.민주당관계자는"새로운당대표가나오면아무래도이대표에게집중됐던스포트라이트가분산될수밖에없다"며"독보적대선주자자리를유지하기위한최적의수단은당대표연임일것"이라고했다.이대표는2022년8월당대표에취임한뒤로범야권대선주자선호도조사에서부동의1위를지키고있다.지난달28~29일한국갤럽이서울경제신문의뢰로전국만18세이상1011명을대상으로진행한차기대통령감선호도조사에서이대표는27%로1위를차지했다.한동훈당시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이20%,조국조국혁신당대표가4%로뒤를이었다.일각에서는이대표가당대표직을유지해야사법리스크방어에도유리할것이란분석도나온다.검찰과법원입장에서300명중한명인의원신분보다제1야당대표지위를갖고있을때더욱부담을느낄것이란관측이다.이대표는현재7개사건,10개혐의로수사또는재판을받고있다.만약공직선거법위반사건재판에서100만원이상의벌금형을확정받으면의원직을잃고5년간피선거권이제한돼대선출마가불가능해진다.(서울=뉴스1)임세영기자=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및참석자들이공식선거운동마지막날인9일서울용산구용산역광장에서열린더불어민주당정권심판·국민승리총력유세에서총선승리기원퍼포먼스를펼치고있다.2024.4.9/뉴스1Copyright(C)뉴스1.Allrightsreserved.무단전재및재배포,AI학습이용금지./사진=(서울=뉴스1)임세영기자그러나부담도없지않다.이번총선에서국회의원재선에성공한한당선인은"이대표입장에선'총선압승'이상의성과를내기는아무래도쉽지않을것"이라며"야권이(대통령거부권무력화·개헌·탄핵이가능해지는)200석이상으로압승했다면당대표연임에대한부담감이덜했을수있다"고했다.2026년6월치러질지방선거도고려해야할요소다.이대표가당대표직을연임한다면'당대표및최고위원이대통령선거에출마하고자하는때에는대통령선거일1년전까지사퇴해야한다'는당규에따라지방선거전인2026년3월쯤대표직에서사임할것으로보이지만,선거에서패배할경우직전당대표였던이대표역시책임을피해가긴어려울것이란관측이다.민주당의대표임기는2년이다.━"주변에서권유많이해"…李,마음바꿀까━이대표의당대표연임시나리오는그간민주당내에서꾸준히제기돼왔다.총선공천파동이극에달했던때잠시수그러들기도했으나,총선이후다시빠르게힘을받는분위기다.이대표의최측근으로꼽히는정성호민주당의원은지난16일SBS라디오에나와"이대표가당내통합을강화한다든가,국민이원하는대여투쟁을확실히하는의미에서(이재명대표가)연임을하는것이나쁜카드는아니라고생각한다"고밝혔다.과거이대표스스로가연임에대해부정적입장을밝힌데대해서는"그당시는여러가지사법리스크때문에당내에서공격도많이받고다양한의견들이있었던때가아닌가"라며"지금은그당시하고상황이완전히달라졌다"고했다.이대표는지난달초기자회견에서"당대표는정말3D(어렵고·더럽고·위험한)중3D다.억지로시켜도다시하고싶지않다"며연임설을일축한바있다.이대표와가까운한인사도통화에서"(총선이후에)이대표에게당대표연임을권유하는분들이점점많아지고있다"며이전에연임얘기가나올때면시기상조라는말이많았는데이제는좀고려해볼필요가있다는얘기들을많이하는것으로안다"고전했다.오문영기자[email protected]©머니투데이&mt.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600만대.대한민국에등록된자동차등록대수다.국민2명중1명이자동차를보유한상황에서아파트주차공간은턱없이부족하다.일부아파트단지에서는다차량보유가구에대해'징벌적'주차비를부과하려는모습도보인다.끊이지않는아파트주차공간부족문제,그원인과해결책은무엇일지부릿지가알아봤다.자동차있으신분들은차몰고집에들어갈때주차걱정한번씩은해보셨을겁니다.특히밤에는더주차자리가없어서난감했던순간들이있었을텐데요.문제는주차공간이제한적인데차는점점많아지고있죠,이것때문에발생하는문제가한두가지가아닙니다.단순히주차가어려워지는것말고도주차비를급격히올려주민간에갈등도심해지고있습니다.오늘은이아파트주차와관련된문제에대해한번알아보겠습니다.━급작스런주차비3배인상..주민들은갑론을박━서울의한아파트사례를보면요,최근이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는단지에5월부터주차비를올리고이번달에는이를위한의견을수렴하겠다고안내했습니다.그런데인상폭을두고벌써부터갈등이시작됐는데요.입대의에서자동차를두대보유한집들의주차비를기존보다무려3배올리겠다고밝혔기때문입니다.32평기준으로1만8000원에서5만4000원이되는겁니다.차가많으면인상폭은훨씬커집니다.차가3대인32평가구의주차비는3만8000원에서28만2000원으로7배이상오르게되고요,4대를갖고있으면5만8000원에서51만원으로9배가까이인상됩니다.주차장을이용하는자동차수를줄이려고이렇게높은주차비를책정한것으로보이는데요주민들입장은팽팽히갈리고있습니다.우선차가한대인사람들은당연히필요한가격인상이라고생각합니다.이아파트의평균주차대수가가구당1.2대인데요,애초에가구당차를한대씩만몰았으면생기지않을문제였을거라는거죠.이런분들은당연히두대이상차를가진가구의주차비를올리는걸두팔벌려환영합니다.차를두대이상가진입주민들은당연히반대를하고나섭니다.주차비를갑자기몇배씩내라고하는건불합리하다는거죠.차를두대,세대갖고있는게익숙했는데주차비때문에차를팔아버리기도애매한상황이고요.이단지뿐아니라다른아파트단지에서도주차와관련한문제는끊임없이생기고있습니다.근본적으로는당연히주차공간이부족하니까이런문제들이생기는건데요,실제로부동산R114의분석을보면임대를제외한분양아파트의세대당주차대수는1.1대로집계됐습니다.5년이하신축아파트도1.28대에불과했는데요.그런데국토부에따르면국내자동차등록대수는2600만대에달합니다.국민2명중1명이자동차를갖고있는셈인데요,가구기준으로보면차를2대이상갖고있는곳들이대부분이라는뜻이겠죠.현재아파트단지의주차공간이부족할수밖에없습니다.주차공간부족때문에발생하는문제는한두가지가아니죠.사람들끼리예민해져서큰싸움으로번지기도하구요.그런데인천검단의한아파트에서는주민들자체적인노력으로주차문제를해결했다고합니다.☞자세한내용은머니투데이부동산유튜브채널'부릿지'에서확인할수있습니다.이용안기자[email protected]김아연[email protected]오세린[email protected]신선용디자이너[email protected]©머니투데이&mt.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