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공사계약액전년대비11%늘어…충청권유일상승충청권에본사둔업체계약액은세종제외모두감소건설경기불황올해도여전…지방건설사위기심각지난해대전지역공사계약액이늘어난반면대전에주소를둔건설업체가수주한공사계약액은줄어든것으로나타났다.또충청권건설업체공사계약액전반이하향세로,지역건설업계의입지가갈수록좁아지고있다는분석이다.국토교통부에따르면지난해전국공사계약액은240조6000억원으로전년(296조8000억원)에비해약18%하락한것으로집계됐다.충청권에선대전만유일하게현장공사계약액이늘었다.같은기간대전에현장을둔공사계약액은5조9000억원으로전년(5조2000억원)대비약13%증가했다.세종과충북,충남과달리지난해대전에서의건설공사계약이활발해진셈이지만정작지역업체들은맥을못추고있다.충청권소재건설업체의공사계약액은지난2022년23조8000억원에서이듬해19조6000억원으로꺾였다.지역별로는세종을제외한모든지역의공사계약액이크게감소했다.같은기간대전은6조4000억원에서4조9000억원,충남9조1000억원에서7조1000억원,충북7조6000억원에서6조5000억원으로급감했다.세종업체공사계약액은7000억원에서1조1000억원으로증가했지만지역특성상건설업계규모가크지않아객관성을확보할수없다는게업계의전언이다.이처럼공사수주마저쪼그라들면서지방건설사상당수는경영악화를겪고있는실정이다.특히대형건설사마저휘청이는상황에서지방건설사는일찍이존폐위기를겪고있다고입을모은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조사결과서울업체는81.0을기록했지만지방업체는65.5에머물렀다.경영악화를버텨내지못하고문을닫은건설사도여럿있다.대전지역시공능력평가20위권건설업체중2곳이지난해기업회생절차를밟았다.이밖에도지역일부수위권업체에대한근거없는부도설이떠도는등흉흉한소문마저회자되고있다.정부가공사비현실화와미분양주택해소방안등의대책을공개했지만현장에안착하기엔상당한시일이걸릴것으로전망된다.게다가제22대국회의원총선거가더불어민주당의압승으로끝나현정부가내놓은해당정책들의원활한추진여부또한미지수다.지역건설업계관계자는"정부의대책이실제시장에적용되기까지어느정도시일이걸릴것"이라며"특히규제완화대책의효과는수도권중심에만머물고지방까지는와닿지않는경우가허다하다.심지어총선여파로해당대책의정상추진여부또한안갯속이다.하루빨리건설업계먹거리를확보할수있는추가적인대책마련이요구되는상황"이라고말했다.Copyright©대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뉴스데스크]◀기자▶참사로가족과친구를잃은세월호피해자들은지난10년간온갖가짜뉴스와모욕에도시달려왔습니다.[김순길/세월호희생자진윤희학생어머니]"저희에게모진말을해대는시민도만났고,때로는언론인들이제대로된진실을보도하지않고왜곡된보도를해서저희에게상처를주는일도많았습니다."정부조사결과,세월호피해자관련혐오표현을일상적으로접해봤다는사람이네명중한명에이를정도였습니다.10년동안피해자들을괴롭힌대표적인가짜뉴스들을팩트체크<알고보니>에서따져봤습니다.◀리포트▶세월호참사피해학생들은'대입특례'라는표현이가장큰상처가됐다고지목했습니다."피해학생들이대입특례를요구했다"거나,"단원고재학생모두에게특례혜택이주어졌다","4년전액장학금을주기로했다"는등의소문이퍼지면서"공정하지않다","무리한요구를한다"는식의비난이쏟아진겁니다.세월호생존학생이참사9년뒤내놓은책에는"이럴줄알았으면나도세월호탈걸"이라는댓글이아직도마음깊이박혀있다고적혀있습니다.◀기자▶하지만대입특례를처음제안한건경기도교육청이었습니다.참사트라우마로피해학생들의정상적인입시준비가불가능했던상황에서제안돼,여야가발의한법안에담긴겁니다.실제로대입특례대상이된건참사에서생존한2학년학생86명뿐이었고,각대학이정원외에서선발할수있도록해,이로인해피해를입은사람은없었습니다.장학금도경기도가1년치를지원한게전부였습니다.앞선책의저자유가영씨는"누구도참사를대가로대입특례를요구한적도,생각해본적도없었다"며"뭔가를계산하거나챙기기엔상처가아물지않았다"고밝혔습니다.◀리포트▶'빨갱이'와'종북'이라는이념적낙인도피해자와유족들을끊임없이괴롭혔습니다.북한을추종하는세력이세월호를이용해정부를쓰러뜨리려한다는음모론이었습니다.하지만이런음모론의주요발상지가정부기관이었던사실이이후에드러났습니다.당시더딘구조작업과당국의오락가락대응에분노한유가족들이"청와대로가겠다"며나선뒤.[희생자가족]"내가내새끼죽이고무슨낯으로세상을사냐고‥"국정원등정보기관이참사피해자들을불순세력으로보고관리에나선거였습니다.특히,기무사는정부비판여론을'종북'과'반정부활동'으로,유가족을종북세력으로규정했던사실이군수사결과에서드러났습니다.알고보니이준범입니다.영상편집:조민우/자료조사:도윤선MBC뉴스는24시간여러분의제보를기다립니다.▷전화02-784-4000▷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mbc제보영상편집:조민우/자료조사:도윤선이준범기자([email protected])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89867_36515.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뉴스데스크]◀앵커▶자본잠식상태에빠진태영건설에대해서1조원규모의자본확충이결정됐습니다.워크아웃을유지해서건설업계의연쇄적인부실위기를막자는방향인데요.이같은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부실로인한저축은행권의손실이5조원에달할수있다는전망이나왔습니다.박철현기자가취재했습니다.◀리포트▶워크아웃중인태영건설에대해무상감자와1조원규모의자본확충이결정됐습니다.먼저TY홀딩스와윤석민회장등대주주의주식을100대1비율로줄이고,소액주주역시2대1감자비율이정해졌습니다.대신대주주가지원한4천억원을출자로전환해자본금을총1조원규모로늘리기로했습니다.이로인해기존42%였던태영건설의총수일가지분은60%대로늘어나게됐습니다.60개에이르는태영건설PF사업장의방향도정해졌습니다.본사업이진행된40곳은되도록그대로유지하되,브릿지론단계의사업장20곳대부분은시공사교체나청산이진행됩니다.상장폐지같은기업청산대신다른사업장의부실확산을방지하는대책으로해석됩니다.하지만PF위기설은주기적으로거론되는분위기입니다.작년11월에분양한서울강남의한고급주택단지의경우단1건도계약이이뤄지지않았습니다.결국PF대출금을상환하지못해지난주78가구전체가공매로넘어간상태입니다.[이주현/지지옥션선임연구원]"PF구조조정을본격화하면그런부실한사업장은공매시장으로더많이유입될수밖에없습니다"특히공격적인PF브릿지론을운영했던국내저축은행권의손실이4조8천억원에달하는것으로추정됐습니다.79개전체저축은행의적자규모는최대2조2천억원에달할수있습니다.금감원은10여개저축은행에자본확충방안마련과부실PF사업장매각을요구하고나섰습니다.[이복현/금융감독원장]"채산성이안맞는부동산내지브릿지론같은것들은주인이바뀌는게적정하지않나이런생각들을갖는전제하에구조조정을병행하는..."강남한복판에서도악성미분양이발생하는상황에서저축은행권연체율은지난해말6%를넘어섰습니다.MBC뉴스박철현입니다영상취재:정연철/영상편집:임혜민MBC뉴스는24시간여러분의제보를기다립니다.▷전화02-784-4000▷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mbc제보영상취재:정연철/영상편집:임혜민박철현기자([email protected])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89870_36515.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뉴스데스크]◀앵커▶일본정부가오늘또다시독도가자신들의고유영토라는주장을담은외교청서를발표했습니다.특히우리나라대법원의강제동원배상판결에대해서는결코받아들일수없다는기존의입장을되풀이했는데요.그러면서도한국과일본은파트너로서중요한이웃국가라고강조했지만,역사왜곡과억지주장은계속이어가고있습니다.도쿄에서현영준특파원이전하겠습니다.◀리포트▶오늘발표된일본외교청서에선작년한해,윤대통령이일본을방문하고기시다총리가한국을답방하는등'한일관계가크게움직인1년'이었다고평가했습니다.그러나뒤이어독도가역사적사실이나국제법상일본의고유영토라고주장했습니다.한국이경비대를상주시키고군사훈련을하는등불법점거를계속하고있다며비난하기도했습니다.특히지난해미쓰비시등일본전범기업을대신해윤석열정부가강제동원피해자들에게배상금을지급하기로한점을높이평가하면서도,올해2월가해기업히타치조센의공탁금6천만원이강제동원피해자들에게지급된사실을지적하며심히유감스럽고결코받아들일수없다는입장을내놨습니다.[하야시요시마사/관방장관]"한국은국제사회의다양한과제에함께대응할파트너로서협력해나가야할중요한이웃국가입니다."후쿠시마원전오염수방류이후,일본산수산물을전면수입금지한중국에대해서는즉각철폐를주장했습니다.눈에띄는건중국과전략적호혜관계를포괄적으로추진한다는표현이5년만등장한점입니다.미국과함께중국봉쇄정책에적극나서고있는일본이한편으론대화의중요성을지적했다는평가입니다.우리외교부는일본총괄공사를불러들여독도영유권주장에항의했습니다.윤석열정부의과감한양보로한일정상회담이성사된지1년이지났지만,일본은성의있는호응조치는커녕독도와강제동원,위안부문제까지한치도물러서지않고있습니다.도쿄에서MBC뉴스현영준입니다.영상취재:이장식·김진호(도쿄)/영상편집:김창규MBC뉴스는24시간여러분의제보를기다립니다.▷전화02-784-4000▷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mbc제보영상취재:이장식·김진호(도쿄)/영상편집:김창규현영준기자([email protected])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89871_36515.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뉴스데스크]◀앵커▶이런상황에서오늘외환시장에서원·달러환율이장중1,400원까지올랐습니다.중동지역의확전가능성이높아지면서달러를확보하려는움직임때문인데요.외국투자자들이떠나면서주식시장도급락했습니다.박진준기자가취재했습니다.◀리포트▶오늘오전서울외환시장에서원·달러환율이1,400원을찍었습니다.환율이1,400원까지치솟은건,미국이고금리긴축에돌입했던2022년11월이후처음입니다.중동발확전위기속에서안전자산인달러의수요가급증했기때문으로분석됩니다.[서정훈/하나은행연구위원]"이스라엘과이란의중동전쟁확산가능성이게아주초단기사이에달러가급격히강세로돌아서면서환율이1,400원을터치한것으로.."국내시장에서는달러확보에비상이걸렸습니다.경상수지흑자가지난해말187억달러에서올해2월기준99억달러로줄어든상황인데,같은기간해외투자가늘어나면서156억달러가빠져나갔습니다.반도체와배터리,자동차공장등미국현지에투자를확대한대기업들의달러수요도늘어난상황입니다.외환당국은IMF외환위기나글로벌금융위기때와는구조적인환경이달라졌다고진단하고있습니다.[이창용/한국은행총재(지난12일)]"과거와달리여러분투자자를보시면저희서학개미도많고저희해외순자산이굉장히늘었습니다.선진국형외환시장구조가자리잡았다는거가한편입니다."외환당국이구두개입에나서면서환율은1,400원을하회했지만,문제는달러강세가당분간지속될것이란점입니다.중국과유럽경제가침체된상황에서'나홀로호황'인미국으로의자금쏠림이유지될것이란분석이우세합니다.[권아민/NH투자증권연구원]"(중국과)패권싸움,공급망재편,전쟁이후에내년상반기까지는강한미국이면그냥강한달러다,심플하게보고있습니다."그동안국내주식시장을이끌었던외국인투자자가오늘2천7백억원이넘는물량을쏟아내며코스피는2%넘게하락했습니다.MBC뉴스박진준입니다.영상취재:조윤기/영상편집:박병근MBC뉴스는24시간여러분의제보를기다립니다.▷전화02-784-4000▷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mbc제보영상취재:조윤기/영상편집:박병근박진준기자([email protected])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89869_36515.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교육부전화받은강원도교육청,보도하루만에방문실태조사전격진행[교육언론창윤근혁]강원도양구군에있는공교육기관인강원외고가'특정사교육업체유명강사등을잇달아초청해특별강연을열고이를자랑하는보도자료까지뿌렸다'는보도와관련,강원도교육청이16일오후이학교를직접방문하는실태조사에전격착수했다.교육부전화를받고나서다.'사교육카르텔확인할것이냐'질문에"확인하겠다"16일,강원도교육청관계자는교육언론[창]에"교육청팀장을반장으로한조사반이오늘(16일)오후강원외고를방문해학원강사특강과관련한내부기안과보도자료등을검토할예정"이라고밝혔다.이관계자는'이학교의사교육카르텔의혹에대해서도확인할예정이냐'는물음에"확인할것"이라고답했다.강원도관계자는"강원외고특강건과관련오는17일전체교육지원청의담당장학사들이모이는긴급회의를잡았다.강원지역전체학교에강원외고와같은일이벌어지지않도록전파할예정"이라고설명했다.강원외고가'사교육업체임직원강의금지'교육부지침을몰랐다는이학교일부관계자의해명과관련,강원도교육청관계자는"지난해11월교육부공문을강원외고등에도보냈고,이에대해서는이미확인했다"고덧붙였다.이같은강원도교육청의실태조사착수직전,교육부의사교육입시비리대응담당관실은이교육청에전화를걸어해당내용에대해파악했다.교육부관계자는교육언론[창]에"강원외고건에대해교육청에알아보고있으며,앞으로도협의를지속할것"이라면서"이같은상황에대해교육부내부에서도상황파악과검토를진행할것"이라고말했다.강원교육지원청담당자회의긴급소집...교육부도상황파악중강원외고가특정학원강사를불러입시진로관련특강을연것은교육부지침위반가능성이크다.교육부는지난해11월10일전국17개시도교육청과17개광역자치단체에일제히보낸공문'입학설명회등개최관련유의사항안내'에서"최근일부교육청등에서사교육업체임원이참여하는입학설명회,토크콘서트등을개최하여공교육에대한신뢰를저해하는사례가있다"면서"이에사교육이권카르텔근절을위해각기관에서는입시설명회등행사개최시사교육업체임직원을초청하는경우등이발생하지않도록해달라"고지시했다.▲교육부가지난2023년11월10일오후17개시도교육청과17개광역자치단체에보낸공문.ⓒ교육언론창앞서,교육언론[창]은지난15일자기사<카르텔금지했는데...강원외고,특정학원강사초청행사>(https://www.educh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03)에서"강원외고가지난12일국내대형A학원의B유명강사를불러'학업동기부여와입시역량강화'란주제로500명규모의특별강연을열었다.이학교는지난3월8일에도A학원관계자를불러특강을하도록했다"면서'사교육카르텔의혹을피하기어렵다'는취지로보도한바있다.앞서,교육언론[창]은지난해11월10일에도기사<'사교육카르텔'논란인데...사교육업자설명회연교육청들>(https://www.educh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27)에서"전북교육청과강원교육청이'사교육카르텔'수사와조사대상인사교육관련업체소속임원등을불러학생과학부모대상설명회를벌이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고보도한바있다.이보도당일교육부는'사교육업체관계자초정금지'공문을곧바로발송한바있다.덧붙이는글|이기사는교육전문언론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제공한것입니다.Copyright©오마이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금감원,카드사에앱카드발급·고액결제인증절차추가요구“여신전문금융사내부통제개선맥락...금융사고예방차원”빅테크간편결제는제외…카드사“불편늘어고객떠날것”“간편결제,빅테크에기울어진운동장…추가비용부담불가피”[이데일리최정훈기자]카드사의간편결제수단인앱카드사용문턱이높아진다.앞으로모바일앱카드를사용하려면3단계의인증절차를거쳐야한다.금융사고발생가능성을낮추기위해앱카드등록과고액결제에인증수단을추가하라는금융감독원의지침때문이다.빅테크에대한간편결제수단도규제하지못하고있는상황에서카드사앱카드의문턱만높이는것은형평성에어긋날뿐만아니라사용자의편의를고려하지않은구태의연한규제라는지적이나온다.[이데일리문승용기자]16일금융권에따르면금감원은최근카드사에모바일앱에카드를등록하는앱카드발급때휴대전화와카드정보외추가인증절차를마련하라고지침을전달했다.이번금감원의지침은여신금융전문회사의내부통제개선방안중하나로추진한것이다.금감원지침에따라카드사들은앞으로모바일앱카드를발급받을때공동인증서,금융인증서,사설인증서,은행계좌1원인증등추가인증절차를마련해야한다.또앱카드로100만원이상의환금성상품을결제할때도추가적인본인확인절차를갖춰야한다.금감원관계자는“앱카드소비자의개인정보가해킹등을통해노출될시금융사고가발생할가능성이있다”며“이에지난해11월이런방안을추진하겠다는내용을밝혔고마무리단계에서카드사가인정절차를갖췄는지확인하는차원에서지침을보낸것이다”고설명했다.그러나이번금감원의지침에대한카드사의불만이적지않다.이미간편결제시장에서삼성페이·네이버페이·애플페이등빅테크기업과비교해카드사가힘을쓰지못하는상황인데규제만더강화하고있다는것이다.실제로한국은행이지난달13일발표한‘2023년전자지급서비스이용현황’에따르면지난해간편결제서비스이용금액은하루평균8755억원으로전년대비15%증가했다.지난2020년간편결제이용금액이하루평균4491억원이었던데비하면3년동안거의두배(95%)가량시장이성장한셈이다.그러나지급결제사업이본업인카드사는간편결제시장에서소외되고있다.지난해간편결제이용금액중제공업자는전자금융업자(네이버·카카오·토스페이등38개)49%,휴대폰제조사(삼성·LG·애플페이등3개)25.5%에달했지만카드사(국민카드·신한카드등9개)는14%수준에그쳤기때문이다.특히카드사들은앱카드발급과고액결제에서3단계에걸친인증이다른간편결제사업자에게는적용하지않고카드사에만적용하는것에대한불만이크다.가뜩이나간편결제시장에서어려움을겪고있는데,빅테크기업과비교해불편하기까지하면시장에서더소외될가능성이크다는것이다.한카드사관계자는“추가인증절차가여전사내부통제개선방안의한차원으로마련하면서간편결제비중의대다수를차지하는빅테크기업들은적용대상에서빠졌다”며“빅테크간편결제는얼굴인증한번으로되는데앱카드만인증이3단계나필요하면불편함을느낀고객들이떠나가는건불보듯뻔하다”고설명했다.실제로카드업계가빅테크대항마로내놓은오픈페이도이같은이유로시장에서고전을면치못하고있다.오픈페이는카드사간협업을통해출시된간편결제서비스다.예를들어신한카드앱에서국민카드나하나카드등다른카드사의카드를등록해결제하는방식이다.그러나오픈페이는온라인결제가불가능하다.애플페이와같은휴대폰제조사의결제시스템은지문인식같은간단한확인절차만거치면바로결제할수있지만오픈페이는카드사앱에접속해추가절차를거쳐야한다.또인증절차추가는외부업체와의연계가불가피해비용부담도상당하다는것도불만중하나다.고금리,경기불황으로카드사의실적이악화일로를걷고있어비용절감이절실한상황이라더큰부담이라고설명한다.카드업계관계자는“소비자에게호응을받던알짜카드까지줄줄이단종해야할정도로올해카드사경영은비용절감에초점이맞춰져있다”며“가뜩이나어려운상황인데비용부담이큰규제가이어지고있어카드사의고민이더깊어지는상황이다”고말했다.최정훈([email protected])Copyright©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작년나토순방때국내전시약속우크라전쟁국민여론환기차원청와대기념행사준비로세종실등관람제한지난해우크라이나를방문한김건희(가운데)여사.연합뉴스윤석열대통령의취임2주년을맞아우크라이나어린이들의작품이청와대에서소개된다.지난해7월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정상회의에서윤대통령부인김건희여사가러시아의침공으로고향을떠난우크라어린이들의그림을국내에소개하고싶다고밝힌지10개월만이다.16일대통령실등에따르면윤대통령의취임2주년이자청와대개방2주년인다음달10일을계기로우크라이나어린이들의작품을국내에소개하는기념전시회가청와대에서개최하는것으로알려졌다.전시총괄기획은사진작가겸전시기획자인신모씨가맡아6개월째준비중이라고한다.전시관련전체예산으로는약17억원안팎이소요된것으로전해진다.현재청와대는개방2주년기념행사관계로본관세종실과충무실,인왕실관람이제한된상태다.대통령실관계자는서울신문에“우크라이나관련뿐아니라다른전시도함께준비하고있다”고말했다.청와대개방2주년행사로우크라이나관련전시가기획된것은전쟁의참상을담은현지어린이들의그림을통해우크라지원에대한국민적여론을환기하기위한차원으로풀이된다.특히이번전시는지난해리투아니아빌뉴스에서개최한나토정상회의순방당시있었던김여사의약속과연관된것으로풀이된다.전시기획자출신인김여사는당시전쟁피난민을돌보는현지시설에전시된우크라이나어린이들의그림을본뒤이작품들의국내전시를추진하겠다고밝힌바있다.당시윤대통령부부는전시우크라이나를전격방문해대규모지원을약속하기도했다.일각에서는4개월째잠행중인김여사가청와대2주년행사등을계기로다시대외활동에나설가능성도제기된다.윤대통령은7월미국워싱턴에서개최하는나토정상회의에초청받았으며,나토는우리정부에우크라이나지원에더욱적극적으로나서달라고요청할것으로예상된다.안석기자Copyright©서울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지역주민들께약속…그약속지키겠다”“국민의힘,대통령·정부에할말못했다”“개혁신당과혁신경쟁,정치발전이어져야”“‘경기북부특별자치도설치특별법’추진”“활력있는포천·가평위해교통망구축중요”김용태국민의힘경기포천·가평국회의원당선인인터뷰.오장환기자“권력의눈치를보지않고오직민의만을대변하겠다고지역주민들께약속드렸습니다.그약속을믿고저를국회의원으로뽑아주셨으니,그약속을지키겠습니다.”4·10총선에서‘첫1990년대생지역구당선자’가된김용태(34)국민의힘경기포천·가평당선인은16일서울신문과의인터뷰에서권력의거수기를거부한다고잘라말했다.그는야권이추진하는‘채상병·김건희특검법’등에대해“정략적특검”이라고비판했지만,대통령의재의요구권(거부권)행사보다‘특검을통한명예회복’이보다낫다고봤다.다음은일문일답.ㅡ1990년대생으로는첫지역구당선인이다.“기쁘지만한편으로무거운책임감이든다.젊은김용태를뽑아주신포천시민과가평군민께정말감사드린다.국민의힘이어떻게하면다시국민의사랑을받을수있을까하는고민에마음이무겁다.”ㅡ여당이참패한이유는뭐라고보나.“집권2년차선거로윤석열정부에대한중간평가였는데,국민들이명확하게낙제점을줬다.윤정부의국정방향이틀렸다고생각하지않지만,아무리옳은정책이라도일방·권위주의적인방식으로추진되다보니거부감을느낀것같다.국민의힘도대통령과정부를향해할말을하지못했다.”ㅡ과거에는이준석개혁신당대표와정치적행보를함께했다.“이대표의승리는모두가예상하지못한만큼,그의입지와위상이커졌다.이대표와개혁신당이앞으로제대로된야당의역할을해주길기대한다.개혁신당과국민의힘의혁신경쟁이‘정치발전’으로이어질수있도록저도국민의힘에서제역할을다하겠다.”ㅡ야권은‘채상병·김건희특검법’을추진하고있다.“채상병사건은문제가분명히있어보인다.하지만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수사하는상황에서,이를지켜보고미진한게있으면특검을추진하는게낫지않을까싶다.김건희특검은정략적특검이라는점에서옳지않다고보지만그럼에도윤대통령이이번에는거부권사용을자제하는게맞지않을까싶다.퇴임때까지이문제를끌고가기보다특검을통해명예회복을하는것이나은선택이라고생각한다.”ㅡ김용태의‘1호법안’은뭐가될까.원하는상임위원회는.“‘경기북부특별자치도설치를위한특별법’을우선적으로추진할것이다.포천과가평은군사보호구역과상수원보호구역등이중·삼중규제에얽매여있다.겹겹이쌓인규제를줄이고자치권을확대하기위해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꼭필요하다.상임위1순위는국토교통위원회다.포천과가평을활력있는곳으로만들려면교통망구축이가장중요하다.환경노동위원회나국방위원회도고민하고있다.”김용태국민의힘경기포천가평국회의원당선인인터뷰.오장환기자최현욱기자Copyright©서울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엔비디아·AMD,美·中악재에주춤…"반도체株지금살때"美국채금리뛰고中선퇴출령2거래일연속하락세보였지만월가,엔비디아목표가20%상향이기사는국내최대해외투자정보플랫폼한경글로벌마켓에게재된기사입니다.엔비디아·AMD등글로벌반도체기업주가가미국국채금리상승과중국발악재로이틀연속하락세를나타냈다.인공지능(AI)칩경쟁심화,가파른주가상승에따른피로감등이주가를끌어내린것으로분석된다.15일(현지시간)뉴욕증시에서엔비디아주가는전장보다2.48%하락한860달러에거래를마쳤다.이날AMD는1.81%,브로드컴은2.48%내렸고,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1.39%떨어졌다.앞서지난12일에도엔비디아와AMD,인텔주가는각각2.68%,4.23%,5.15%하락했다.지난주말중국정부가자국통신사에미국산반도체사용을금지했다는소식이이들주가를끌어내린것으로분석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중국공업정보화부가올해초중국최대통신사들에2027년까지해외프로세스를단계적으로퇴출할것을지시했다고12일보도했다.중국당국은정부기관과국유기업에인텔,AMD반도체가포함된노트북과데스크톱구매를금지하는조달지침도지난달발표한것으로알려졌다.지금까지중국반도체를이용한PC는구매승인을받았지만인텔과AMD반도체를사용한PC는하나도승인을못받았다고WSJ는전했다.이에따라중국매출비중이높은엔비디아,인텔,AMD실적에악영향을미칠것으로전망된다.세기업은지난해매출의각각21%,27%,15%를중국에서거뒀다.비벡아리야뱅크오브아메라카(BoA)애널리스트는엔비디아주가하락요인을“인플레이션부활과미국중앙은행(Fed)의기준금리인하에대한불확실성,구글및인텔과의반도체경쟁심화,AI주식에대한피로감등이반영됐다”고진단했다.최근미국채금리상승세는반도체주뿐만아니라통화정책에민감한기술주전반에악재로작용하고있다.인텔은지난9일엔비디아의주력AI반도체H100보다학습성능과전력효율이각각50%,40%높은신형반도체‘가우디3’를내놓으며엔비디아의강력한경쟁자로부상했다.다만아리야애널리스트는“이번매도세는2022년말챗GPT출시이후엔비디아주식이10%이상하락한아홉번째사례”라며“매도세이후항상(엔비디아주가는)최고치를기록했다”고지적했다.씨티은행은이날발표한보고서에서엔비디아에‘매수’등급을부여하고목표주가를1030달러로제시했다.이는현재주가보다19.76%높은수치다.아티프말릭씨티은행애널리스트는“다음달22일올해1분기실적발표와오는6월젠슨황최고경영자(CEO)의대만컴퓨텍스기조연설이주가에긍정적인촉매제가될것”이라고내다봤다.김인엽기자[email protected]©한국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4월16일안산화랑유원지세월호참사10주기기억식김동연경기지사가16일안산화랑유원지에서열린'세월호참사10주기기억식'에참석하고있다./사진=경기도세월호참사10주기를맞아경기안산시단원구에서희생자를기리는추모행사가열렸다.이날자리에함께한김동연경기지사는“대한민국의현실은참사가있었던10년전에서한발짝도나아가지못했다”며“세월호의교훈이우리사회에온전히뿌리내리도록끝까지기억하겠다”고밝혔다.16일경기안산시초지동화랑유원지에서열린‘세월호참사10주기기억식’은4·16재단이주최하고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교육부,경기도,경기도교육청,안산시가주관했다.이날추모행사에는유가족과시민을비롯해2000명(경찰추산3500여명)이상이참석했다.기억식은지난해4·16안전문화창작곡수상작공연과추모영상상영을비롯해304명희생자호명및묵념,내빈추도사,기억편지낭독등의순서로진행됐다.경기도는세월호참사10주기를맞아지난11일부터일주일간추모기간을운영중이다.광교청사와의정부북부청사국기게양대에세월호추모기를걸었고,광교청사지하1층입구와광교중앙역4번출구에추모현수막을설치했다.도는지난1월부터경기도누리집‘기억과연대’포털내에세월호10주기온라인추모관도운영하고있다.추모기간누구나웹배너를눌러추모글을작성할수있다.이날김지사는추도사를통해“아이들이돌아오기로했던금요일은어느덧520번이나지나갔지만여전히달라지지않은대한민국의현실이한없이부끄럽다”고말했다.또“세월호참사에관해‘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권고한12가지주요권고중중앙정부는현재까지단1가지만이행했다”며“책임인정,공식사과,재발방지약속,모두하지않았다”고비판했다.이어김지사는“세월호추모사업,의료비지원등의정부예산도줄줄이삭감됐고4·16생명안전공원도비용·편익논리에밀려늦어지고있다”고지적했다.유가족과피해자들에대해서는“충분히회복될때까지,우리사회에‘안전’과‘인권’의가치가제대로지켜질때까지,언제까지나기다리겠다”며“이번정부에서하지않는다면다음정부에서라도,세월호의교훈이우리사회에온전히뿌리내리도록끝까지기억하고,함께하겠다”고다짐했다.마지막으로김지사는“304명한사람한사람을영원히기억하겠다”고약속했다.이날기억식은희생자를추모하는사이렌소리와더불어마무리됐다.오유림기자[email protected]©한국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가16일서울서초구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열린‘대장동배임,성남FC뇌물’관련공판에출석하고있다.변영욱기자[email protected]·10총선압승으로더불어민주당이재명대표의당내입지가확고해진가운데친이재명(친명)계를중심으로‘이재명당대표연임’카드가본격부상하고있다.친명계좌장인정성호의원은16일공개적으로“이대표의연임은당내통합을강화할수있고국민이원하는대여투쟁을확실히하는의미에서나쁜카드는아니다”라고말하며이대표연임설에군불을지폈다.다만당내일각에선“이대표가잘해서선거에서이긴게아닌데연임은오만해보일수있다”는반발도나온다.8월전당대회에서선출되는민주당대표는다음달뽑히는원내대표와함께향후2년간175석의원내1당을이끌게된다.이때문에원내대표선거를준비중인주자들도이대표의연임여부에촉각을곤두세우는분위기다.●친명계“당대표연임으로대권플랜짜야”정의원은이날통화에서“이대표가아닌다른사람이당대표를했을때과연당을통합해내고제대로정권에맞설수있을지의문”이라고말했다.이어“당대표연임을제한하는규정은없기때문에당헌상연임이불가능한것은아니다”라며대표직연임설에힘을실었다.이번총선을거치면서친명계가당내주류입지를확고히한만큼이대표의연임여부는본인의지에달렸다는게당내공통적인의견이다.한친명의원은“이대표가개인적으로는당대표를더하고싶은생각이없다고했다”면서도“다만당이정말위기이고,자신이아니면안되겠다는생각이들면어쩔수없이한번더할수는있다는기류”라고전했다.이대표측관계자는“이대표가직접재출마하기보다는사실상재추대를바라는것아니겠냐”고했다.친명계내에선이대표가앞으로대선까지남은기간동안야권유력대선주자로서의입지를유지하기위해서도당대표직연임이필요하다는주장도나온다.재선에성공한한친명의원은“그간이대표는사법리스크,비명(비이재명)계등당내반발등으로당대표직을수행하는데어려움이많았던게사실”이라며“22대국회에선이대표가새롭게대거입성하는친명인사들의지원에힘입어민생및대여투쟁에서더많은성과를낼수있을것”이라고말했다.수도권의다른친명의원도“향후2년간당대표직을잘수행해내면3년후대선에서큰어려움없이승기를잡지않겠느냐”고말했다.다만반대의견도적지않다.친명색채가옅은한관계자는“국민이보기엔민주당이잘해서표를준게아닌데당대표를연임하겠다고하면이를어떻게바라보겠나”라고했다.비명계에선“이대표가‘대장동의혹’등재판1심에서실형이나왔을때를대비해평의원보다당대표일때구속을피하기더쉬울것이란계산을하는것아니냐”고비판했다.●“원내대표선거도당원의사반영”주장도8월전당대회에앞서5월둘째초중순으로예상되는원내대표선거가이대표의당대표직연임에영향을미칠것이라는분석도있다.현재유력원내대표후보군에는4선의김민석한정애,3선의김병기김성환김영진박찬대조승래의원등이거론되고있다.당지도부관계자는“이번원내대표선거는지난해9월체포동의안가결사태이후의원들의충성도를가늠할수있는첫선거”라며“예상밖으로친명후보가아닌다른후보가원내대표로당선된다면오히려이대표가당을확실히장악하기위해전당대회에재출마할수밖에없을것”이라고말했다.이런가운데친명계내에선원내대표도당대표처럼당원의의사를반영해뽑아야한다는주장이나오기시작했다.사실상의전당원투표등을거쳐야한다는취지다.한친명계의원은“더이상원내대표선거를반장선거처럼인기투표식으로치러서는안된다”며“당원과민심의뜻을반영해야한다”고했다.안규영기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