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틱톡 금지’ 2라운드, 엇갈린 바이든과 트럼프

중국동영상앱‘틱톡’의미국내사용을금지하는법안이미국하원을통과했다.트럼프행정부때도유사한조치가있었다.공화당후보로사실상확정된트럼프는종전입장을바꾸었다.미국과중국국기사이에놓인틱톡로고화면.ⓒAFPPHOTO최근미국연방하원이미국인이용자가무려1억7000만명에달하는중국동영상공유앱틱톡의미국내사용을금지하기위한법안을통과시켰다.법안통과후에공화당캐시로저스하원의원은이렇게말했다.“이번법안은적대국이우리의자유를무기화하는걸용인하지않겠다는분명한메시지를보낸것이다.”이법안은틱톡을강제로매각하게하거나미국앱스토어시장에서퇴출시키겠다는내용을담고있다.찬성365,반대65.압도적표차로하원을통과한뒤미국내에서찬반논란이뜨겁다.미국하원이틱톡을향해규제의칼날을들이댄까닭은무엇일까.한마디로미국인틱톡사용자정보가중국정부에흘러들어가는걸막겠다는것이다.중국베이징에본사를둔틱톡의모기업바이트댄스가당국통제를받는만큼중국정부가원하면언제든틱톡에가입한미국인의신상정보를공유할수밖에없을것이고,이런이유로국가안보상틱톡을규제할수밖에없다는주장을펴고있다.하원법안에따르면,바이트댄스는법안발효시6개월안에틱톡의미국내사업을매각해야한다.그러지않을경우앱스토어에서퇴출된다.중국정부는틱톡매각을공개적으로반대한상황이다.바이트댄스가틱톡을매각할가능성은없다.지난2월퓨리서치센터여론조사에따르면,틱톡금지에반대하는여론이35%,찬성하는여론이31%로나타났다.법안을반대하는여론이다소높았다.틱톡의추쇼우쯔회장은“법적권리를포함해우리가동원할수있는모든수단을동원해틱톡을지키겠다”라고공언했다.법안발효시법정투쟁을벌이겠다는뜻을분명히했다.미국내법안반대자들은틱톡을강제로규제하는것은본질적으로표현의자유를보장한수정헌법제1조를위배하는일이라며법안발효시위헌소송에들어갈태세다.미국수정헌법제1조는의회가국교를정하거나자유로운신앙행위를금하는법을만들수없게하는것은물론이고언론및출판의자유,집회·결사의자유,나아가정부에대한국민의청원권을보장한다.수정헌법제1조는1970년대‘통킹만사건보도’때민주주의의보루로떠올랐다.미국정부가베트남전쟁참전구실로내건‘통킹만사건’이실은미군이조작한것이라는충격적사실을담은극비문서를〈뉴욕타임스〉가1971년6월폭로하자,연방법무부가보도금지소송을냈다.연방대법원은수정헌법제1조를근거로〈뉴욕타임스〉의손을들어준바있다.2020년7월당시트럼프대통령이국가안보위협을이유로앱스토어에서틱톡다운로드를금지하는행정명령을발동했을때도수정헌법제1조가주목받았다.트럼프의행정명령은시행하기전에법원에서퇴짜를맞았다.한연방법원판사는정부가내세운국가안보위협이“가정적기반에근거하고,법의테두리를벗어났다”라며행정명령을취소시켰다.또다른연방판사도“틱톡금지의궁극적목적이사용자정보에대한중국정부의접근을막자는것이지만이런조치가오히려개인의통신과정보의자유로운교환을자의적이고변덕스러운방식으로규제했다”라며행정명령을취소시켰다.두판사모두수정헌법제1조를원용했다.민주당바이든행정부에들어서도법원의판단은비슷했다.지난해중국이정보를탈취할위험성이있다며몬태나주가틱톡사용을금지했는데,연방법원판사는위헌요소를이유로이조치를무효화했다.3월12일미국‘틱톡금지법’에반대하는의원과지지자들이집회를벌이고있다.ⓒAFPPHOTO법원은‘국가안보위협’이라는막연한이유로표현의자유를보장한헌법상권리를침해해선안된다는,틱톡규제법반대론자들의주장에힘을실어주고있다.〈월스트리트저널〉은“정부측변호사들은향후법정에서국가안보위협이틱톡금지로인해국민들이입을피해보다크다는사실을입증해야하는부담을안게됐다”라고지적했다.대표적반대론자가운데한명인공화당의댄비숍하원의원은틱톡금지법안표결당일하원본회의에서“의회가틱톡을금지하기위해수정헌법제1조를우회하는수단을찾는등동분서주하는게과연말이되나?”라고비판했다.짐하임스민주당하원의원은〈워싱턴포스트〉에“소셜미디어플랫폼을폐쇄하고라디오방송사,신문사를폐쇄하는건미국이아닌우리의적성국이할짓이다.미국인은특정플랫폼을사용할지말지정부가결정하는걸원하지않는다”라며틱톡금지를추진중인바이든행정부를비판했다.수정헌법제1조를미국민주주의의상징으로여기는시민단체들도틱톡금지법안을맹렬히반대한다.미국시민자유연맹의제나레벤토프선임정책자문관은하원을통과한틱톡금지법안을“위헌적이고무모한법안이며,이에찬성한의원들은수정헌법제1조를위반한것이다”라고강하게비판했다.젊은유권자층에어떤영향미칠까3월13일하원은틱톡금지법안을압도적찬성으로통과시켰다.상원으로넘어갔지만통과를낙관하긴어렵다.공화당의랜드폴상원의원,린지그레이엄의원,테드크루즈의원,민주당의라폰자버틀러의원등이하원을통과한법안에부정적태도를보인다.법안에서틱톡과모기업바이트댄스를명시한것이,정당한재판절차없이특정대상의권리박탈을겨냥한입법을금지한헌법제9조를위반했다는비판도나오고있다.지난해비슷한법안에반대표를던진존툰공화당상원의원은“틱톡만을겨냥한법안은헌법조항을위반하는것이니법원에서뒤집힐게확실하다”라고말했다.대선을앞두고틱톡사용금지가젊은유권자층에어떤영향을미칠지도관심거리다.18~34세성인이틱톡전체이용자의56%를차지하기때문이다.재선을노리는민주당조바이든대통령은법안이상원을통과하면서명하겠다고공약해일부민주당의원들이반발하고있다.바이든측선거자문위원회위원이기도한맥스웰프로스트민주당하원의원은정치전문매체〈폴리티코〉에서“틱톡금지법안은실수다.젊은유권자들의지지를얻어야하는민주당으로서는이법안이정치적골칫거리다”라고말했다.반면공화당대선후보로사실상확정된도널드트럼프전대통령은종전입장을번복해틱톡금지법안에반대한다고밝혔다.워싱턴∙정재민편집위원[email protected]▶읽기근육을키우는가장좋은습관[시사IN구독]▶좋은뉴스는독자가만듭니다[시사IN후원]©시사I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Copyright©시사I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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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전공의 돌아오라” 했던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의 작심 발언

주영수국립중앙의료원원장은한국보건의료가임계점에다다랐다고본다.의대증원과필수의료개혁이뒷걸음질쳐서는안된다는절박감에인터뷰에나섰다.주영수국립중앙의료원원장은공공의료에전문성을가진예방의학자이다.ⓒ시사IN신선영3월17일일요일,국립중앙의료원에서예정에없던긴급기자간담회가열렸다.의대정원을2000명확대한다는정책이발표된이후,주영수원장은발언을자제하며병원이정상적진료를유지하게하는데에집중해왔다.그러나전공의집단사직이후1개월이넘어가고급기야의과대학교수들까지사직서제출결의에나서자,의료계내에상당한책임을가진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서‘역할을더는미룰수없다’는생각이들었다.이틀밤을고심하며입장문을작성했다.마이크앞에선주영수원장은간곡한어조로의대증원의필요성을설득하고의대교수들에게는책임감있는자세를,전공의들에게는병원복귀를호소했다.그가대통령과가까운사이라는유언비어가곧바로의사들사이에퍼져나갔다.주영수원장은따지자면전정권인사다.문재인정부에서기획조정실장으로국립중앙의료원에합류해2022년1월원장에임명되었다.그에앞서20여년간은예방의학자로서공공의료분야와정책연구에매진해왔다.2007년부터2014년까지진보적의사단체인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의공동대표를맡기도했다.인의협은정부보다앞서의사수늘리기를주장해왔지만지금의의대증원에는지역·필수의료로의사를보낼방안이부재하다며비판의목소리를높이고있다.주영수원장은오랜기간뜻을같이해왔던인의협의사들과도다소다른의견을가지고있다.“비어있는곳이많지만정부가의대증원과함께발표한‘필수의료정책패키지’는한국보건의료체계가다음단계로넘어가는흐름과맞닿아있는정책이다.”어떤면에서는“진일보”했다고볼수있는일련의개혁시도가흐트러져버리면안된다는절박감이그를인터뷰자리로불러냈다.3월26일서울중구국립중앙의료원연구동에서2시간동안주영수원장을만났다.발언하나하나가민감한상황이다.꼭전달하고싶은얘기가있었나?이번사건이단순히의대정원을확대하는이슈로이해되어서는안된다는것이내생각이다.한국보건의료정책의변화흐름속에서생긴사건으로바라봐야한다.그래야문제의본질이드러난다.어찌보면정부의성격과맞지않는일이벌어진셈이다.시장주도시스템으로국정을운영하려는정부이고,의료영역만하더라도민간의료기관을중심에둔다.그런데아이러니하게도정부의정책기조와매우동떨어진방향의보건의료기조가만들어지고있는것이다.정부의고유한철학과확고한의지에서출발했다고보지는않는다.기존보건의료체계가한계에부딪혔고그결과응급실을찾아헤매거나대형병원간호사조차원내에서뇌출혈로사망하는사건처럼필수의료분야에서발생하는문제가점점더심각해지고있다.의대증원과필수의료정책은그런전반적인흐름속에서제시된것이다.2월6일의대정원2000명확대발표에앞서,지난해하반기부터보건복지부는몇차례에걸쳐정책시리즈를내놓았다.10월19일‘지역완결적필수의료혁신전략’이란이름으로핵심의제를제시했고,올해2월1일‘필수의료정책패키지’에서는세부실행과제를포괄적으로담았다.2월2일에는제2차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을발표했다.그동안보건의료계에서논의해온것을진일보한수준으로망라했다.적어도내가보기에는한국보건의료의발전단계에부합하는내용이다.개혁적보건의료단체들과달리,제가이번정책들에덜비판적인이유이다.전체패키지를꼼꼼하게살펴보면방향이틀렸다고말하기는어렵다.의대증원은이일련의정책구상에서핵심전략가운데하나다.시장중심적이고친(親)의사적인보수정권에서2000명이라는수치를과감하게제시했다.이것은전향적시도라고평가하고싶다.한국보건의료체계가어떤단계에와있다는건가?크게두가지면에서임계점에다다랐다.첫번째는민간주도의의료공급으로필수의료영역을유지하기어려운시점에와있다.필수의료사각지대가점점커지고있다.‘불확실성이적은’고난도환자들은대형민간병원에서충분히잘보고있다.중증이라서어렵기는하지만,진료나수술등치료일정을미리계획할수있는암환자가여기에속한다.민간은수익이많이나는분야로몰려갈수밖에없고이영역으로나날이특화되고있다.국립중앙의료원권역외상센터의료진이응급처치를하며환자를이송하고있다.ⓒ국립중앙의료원제공반면‘불확실성이높은’고난도환자들은민간의료시장에서는‘잔여적인’영역이다.중증외상,심뇌혈관질환(뇌출혈,심근경색등)처럼언제벌어질지모르지만생기면응급이고생명이경각에달리는문제들이다.흉부외과,신경외과,심장내과같은과목이여기에해당한다.시간대가맞아서마침그과목의사가병원에있으면수술해서살리고,운나쁘게빈시간에걸리면사망하고,이런수준으로전락하고있다.소위‘빅5’라고하는대형병원중에국립대인서울대병원을제외하면고난도외상환자를거의보지않는다.이빈틈을일부공공병원이위태롭게채워왔다.국립중앙의료원에서서울권역외상센터를운영하고있는데지역에서가장많은외상환자를치료하고살린다.사람들이잘모르는사실이다.그런데전체병원의5%밖에안되는공공병원으로이틈을메우는것도한계에다다랐다.코로나19를거치며그나마있던공공병원의역량도소진되었다.마지막으로이런환자들(불확실성이높은고난도환자들)을치료하던의사들이병원을다떠났다.국립중앙의료원만해도감염병전담병원으로동원된몇년사이심혈관계시술을하는전문의가나갔다.다른한측면은무엇인가?국민건강보험이재정측면에서임계치에도달했다.한국의GDP대비경상의료비비율(9.7%)이지난해에드디어OECD평균(9.5%)을넘어섰다.OECD회원국보다평균적으로더많은의료비를지출하는나라가되었다는뜻이다.한국은의료비를적게쓰면서도좋은건강지표를유지한다는것이그간의인식이었다.이제는다른국면에접어들었다.몇년내에지출총액이건강보험재정으로충당하기어려운수준까지차오를것이다.한국의료가세계적으로상당한효율을자랑해왔다면그렇지못한상황으로넘어가고있다.우리보건의료가놓여있는위치다.정부가내놓은일련의필수의료정책들이어떤점에서한국보건의료의단계에부합하나?보건의료의여러영역을아우르는내용이다층적으로연결돼있어서일일이설명하기는어렵지만,분명기존논의에서한걸음더나아갔다고봐야하는정책들이다.예를들어2월1일발표된‘필수의료정책패키지’의‘보상체계공정성제고’부분에는세부정책가운데하나로‘혼합진료금지’와‘실손보험개선’이제시되었다.백내장수술,도수치료처럼과잉진료가만연한비중증영역에대해급여(건강보험)와비급여(손실보험)진료를동시에하지못하도록막는정책이다.손실보험의도입으로비급여시장이팽창하면서병원에있어야할필수의료인력이금전적인센티브가높은개원가로빠져나가는현상이벌어지고있다.마취통증의학과전문의가없어서병원에선수술방을돌리지못하는데,동네골목마다통증의학과의원이우후죽순생겨나고있다.필수의료분야의사들에게돌아가는보상을아무리높여줘도손실보험에기반을둔비급여시장이무한정커진다면이격차를해소할수없다는판단이이정책패키지에깔려있다.‘혼합진료금지’의실제목적을두고여러논쟁이일지만,적어도현재보건의료구조의문제를정확히진단하고있는것이다.물론정책패키지에비어있는부분이있고이해집단에서는이견이나올수있다.그러나‘부족하니까백지화해라’가아니라‘비어있는곳을채워라’고비판적지지를할만한수준의,나름잘짜인구상이라고생각한다.2월1일조규홍보건복지부장관이‘필수의료정책패키지’를발표하고있다.ⓒ연합뉴스지금이정책들은누가만들고있는건가?보건복지부에서모두발표하고있다.사무관에서시작해과장,국장으로올라가며전문성을쌓고역량을키워온공무원들이있다.그시간이축적되면서한국보건의료정책도점점성숙해져왔다.정권과무관하게유능한관료그룹이복지부내에있다는뜻인가?특정그룹이있다기보다는보건의료체계가더이상그냥둘수없는임계점에다다르니그걸풀기위해서정말내실있는정책을내놓을수밖에없는시점이된것이다.예를들어이번정책패키지에협력네트워크보상,중증·필수인프라적자사후보전등‘대안적지불제도’를도입하겠다는내용이있다.가만히뜯어보면사실상‘총액예산제’에가까운성격을갖는정책까지있다.의사들이가장달가워하지않는변화가지불제도(의료비지급방식)개편이다.지금의행위별수가제(의료행위마다비용을지급하는방식)아래서는필수의료공백해소,의료비상승억제,적정진료정착등보건의료의문제를풀방법이없으니개혁적성격이다분한정책도정부가더는미뤄둘수없는것이다.필수의료정책시리즈에서비어있다고보는부분은어디인가?앞서민간병원만으로는필수의료보장이임계점에다다랐다고설명했는데,바로여기가비어있다.민간의료로커버하지못하는영역을채우도록공공의료를키우는방안이없다.전체의료기관의95%를차지하는시장의존형의료공급구조를그대로둔채그안에서고민하니까미흡한정책이나올수밖에없다.정부는2028년까지건강보험재정10조원을필수의료수가를높이는데쓰겠다고발표했다.현재피부·미용,통증치료등비필수적부문에비해현저히낮은보상수준을높이면민간병원으로도필수의료사각지대를충분히메울수있다는접근이다.한계가있을거라고본다.민간의료시장은한정된자원을선점하려고경쟁하는생존환경속에있다.필수의료보장을일부보완할수있지만민간중심공급구조로는안정적으로제도를유지하기어렵다.시장메커니즘과무관하게움직일수있는‘공급자구조’가보건의료영역에일정비율이상자리잡아야한다.그러려면공공의료기관의비중이얼마정도돼야한다고보나?공공병원비율이일본18%,미국23%,유럽은평균50%이상된다.한국은5%이다.적어도20%까지는공공의료규모가확대돼야한다.이번정책에도들어가있고그전부터보건의료분야에서오랫동안누누이강조돼왔던것이‘지역완결형의료전달체계’이다.의료기관을1차·2차·3차(동네의원·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로나누는피라미드형의료전달체계그림을본적이있을것이다.우리나라는행정구역을중심으로17개대진료권으로나뉜다.대진료권마다피라미드형구조의정점에국립대병원을두고가장중증도가높은환자들을보게했다.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권한도갖는다.찬성하는바이다.문제는허리급인2차에공공병원비중이매우낮고,있어도상당히허약하다는점이다.절대다수가민간이운영하는전문병원,종합병원이다.이허리급에공공을많이넣어줘야한다.최소한5개중1개꼴로공공병원이있어줘야보건의료정책이지역까지도달할수있다.진료권은17개대진료권아래다시70개중진료권으로나뉜다.공공에서2차병원역할을하는곳이지방의료원인데전국에35개밖에되지않는다.중진료권70개마다하나씩은자리를잡아야한다.3월25일고려대의대교수들이사직서를제출하고있다.ⓒ연합뉴스전공의집단사직으로대학병원진료가대폭축소된상황인데도환자들이공공병원을찾지않는다.필수의료중추를담당하기에공공의료의역량이많이뒤처지지않았나?공공의료인프라를강화하는정책에는세가지가포함돼야한다.첫번째,지방의료원수확대.두번째,공공병원기능보강.세번째,중진료권의지역의료거버넌스권한부여.지방의료원에평균적으로10개진료과목이개설돼있다.필수과의상당수가전문의한명으로운영된다.이사람이오전9시에서저녁6시까지일한다고치면외래진료는되겠지만하루24시간의나머지3분의2는그자리가비어있는셈이다.이래서는‘불확실성이높은고난도환자’를받을수없다.진료과목별로최소의사3명은갖춰져야한다.3명이너무급격하면단계적으로2명부터시작할수도있다.기능보강의일차적의미는필수진료과를유지할수있는수준의인력충원이다.이차적으로는양질의의료를수행할수있도록지원인력과장비보완이뒤따라야한다.환자도없는데의사를과마다3명이나뽑아서어디에쓰냐고반문할수있다.그러나지역내에충족되지못하는필수의료수요는분명존재한다.처음에는파리날릴수도있지만인프라구축에서출발해선순환구조를만들어나가야한다.충분히할수있다고본다.그동안보건의료가절대적으로민간에의존하면서시장효율성에대한오래된환상이공고하게자리잡았다.어디선가한번은끊어줘야한다.공공기관이가질수있는비효율은지속적으로문제제기를하고운영과정에서끊임없이관리해나가야한다.그게순서가맞지,비효율만지적해서는아무것도바꿀수없다.그러면임계치의문제를절대로해결하지못한다.의대증원을반대하는의사뿐만아니라찬성하는소수의의사들조차늘어난의사인력을필수의료·지역의료로유입시킬정책설계가부족하다고강하게비판한다.진보적의료단체가주장해온것처럼의무복무를강제하는지역의사제가병행되었다면더효과가컸을거라고생각한다.그러나2000명증원의대부분(82%)을지역의대에배정하고지역인재전형으로60%이상선발하도록한지금정책도실효성을발휘할거라고본다.지역에서성장해지역의과대학을나오고거기서수련을받으면해당지역에남을확률이높아진다는것은여러연구에서증명된다.지역에남을의사배출은이방식으로어느정도달성할수있을것이다.하지만이의사들이필수의료영역으로갈것인가?그건보장하기어렵다고본다.기존의과대학에학생수를늘려도졸업후에필수의료로유도할방법이없다.자유로운선택에맡겨야하는데일부는필수의료를지망하겠지만적극적으로필수의료인력을배출하는방식은아니다.필수의료환경과이분야의사들에게돌아가는대우가당연히개선되어야한다.그럼에도종합병원의흉부외과,신경외과같은필수과목진료는기본적으로어렵고위험한영역이다.별도의양성프로그램이있어야한다.공공의대가필요한이유이다.선발할때부터지역의료와필수의료에종사할일정한의무를부여하되,국가에서의대교육과수련과정에책임을지고전적으로지원해야한다.신설된공공의대는필수의료에좀더적합하게구성된교육커리큘럼위에서운영될수있다.공적인의사양성기관신설에의료계의반감이상당하다.‘성적안되는애들의사만들려는것’이라는망언까지나온다.사실이아니더라도자칫하면공공의대를나온의사들이2류로낙인찍힐위험도있어보인다.그런얘기를들을때마다되묻고싶다.전교1등이의대가야좋은의사가되는건가?제또래나윗세대를보면반에서1등하는사람이의대에가지않았다.좋은의사는입학성적이아니라체계적인교육과양질의수련과정으로키워내는것이다.공공의대가생기면정말‘작정하고’최고의프로그램을만들어야한다.그래서‘공공의대에서배운의사들은믿을수있다’라는사회적인식이형성돼야한다.의료는공부잘하는학생이아니라인간에대한애정을가진학생들에게적합한분야이다.그리고현재의대입시환경에서상당한경쟁을뚫은상위권학생들이현실적으로들어올수밖에없다.필수의료정책패키지에서국립중앙의료원의역할이거의눈에띄지않는다.지난해10월19일발표된‘필수의료혁신전략’에는국가중앙의료네트워크의두축으로서울대병원과국립중앙의료원·암센터가제시됐다.공공인프라와응급·재난체계를총괄하는권한이국립중앙의료원에맡겨졌다.그러나올해2월내놓은정책패키지에후속계획이포함되지않았다.필수의료문제를풀기위해선보건의료분야에공공의료체계가확립돼야한다.이계획이구체화단계를거쳐실현된다면큰정책적효과를거둘것이다.하나더말씀드리면공공의대가설립될경우국립중앙의료원을비롯해국립암센터·국립재활원·국립정신건강센터같은공공의료기관이국가중앙수련시스템기능을할수있다.필수의료인력양성에최적화된전공의수련기관이될수있다.지방의료원들까지체계에포함된다면지금의대학병원과는또다른풍부한교육·수련환경이갖춰질것이라고생각한다.이번정권성격상공공의료의역할을강조하고기능을강화하는아이디어가정책에수용될수있을까?(한숨)그래서‘공공’을일부러안넣은건지는모르겠으나···이것은분명하다.정부가필수의료정책패키지를통해달성하려했던목표를실현하기위해서는좋든싫든공공의료를우회할수는없다.일각에서는윤석열정부의의료개혁의지를의심한다.총선이지나면관심에서밀려나리라고보는것이다.한계가있을거라고는생각한다.그런데정책에는그자체로구속력이있다.선언한이상전혀안할수는없다.적어도시범사업까지는할거라고본다.지난정부는이만큼도하지못했다.의대정원을400명늘리는것도막혔다.자조섞인얘기지만이번일을보면서‘국정철학이있다고실현되는게아니구나,정책은이렇게추진되기도하는구나’싶다.현정부의남은임기를고려하면필수의료정책들이시범사업이후단계까지나아가기는어려울것이다.그런점에서정책의결실을맺는건다음정부의몫이다.보건의료정책은여지껏이렇게이어져왔다.김연희기자[email protected]▶읽기근육을키우는가장좋은습관[시사IN구독]▶좋은뉴스는독자가만듭니다[시사IN후원]©시사I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Copyright©시사I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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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2학년 6반 권순범 학생 누나 김소리씨 [세월호 10년, 100명의 기억-95]

4월16일은세월호참사10년이되는날입니다.〈시사IN〉이그날까지‘세월호사람들’100명을만납니다.2학년6반권순범학생누나김소리씨가카메라앞에섰다.ⓒ시사IN박미소2학년6반권순범학생의누나김소리씨(34)는표정을숨기며살아왔다.엄마들에게무너지는모습을보여주지않기위해괴로울때면화장실에들어가문을잠그고울었다.참사에대해부정적인말을하는사람들앞에서는남일듣는것처럼모른척했다.평범하게사는게꿈이다.“4월이되면,집밖으로나오기가힘들어요.이맘때쯤이면노란현수막이거리에많이걸리죠.동시에확성기를단차량이안산일대를돌면서혐오발언을크게틀어놓고다녀요.매년반복이에요.종종안산을떠나고싶어지죠.차라리기억상실증에걸리면편할것같아요.근데이런생각을하면동생한테너무미안한거예요.잊지않겠다해놓고,제가너무힘들고,살고싶어서잊고싶은마음이드는것자체가죄책감이들어요.그럴때마다동생한테찾아가서울면서미안하다고했죠.사고소식을듣자마자,혹시동생을찾을수있을까싶어서페이스북에제연락처를남겼어요.끊임없이장난전화가왔어요.악의적인말들과혐오발언들을1년내내들었어요.언젠가광장에서친구를만난적있는데,어떤분이저를찍은사진을보내고는‘동생죽어서슬프다면서왜웃고있냐’라는메시지도보냈어요.무서웠어요.동시에‘나는웃으면안되는구나,계속이렇게숨어서살아야하나보다.유가족은힘들어야하고,아파야하고,불쌍해야하는구나’라고생각했죠.32㎏까지살이빠졌었어요.대인기피증때문에대부분집에만있었어요.그런제모습을보고엄마가다그쳤어요.왜활동을열심히하지않냐고,너는아무렇지도않냐고요.그때너무화가나서제티셔츠를들춰보였어요.나보이냐고,밥을언제먹었는지기억도안난다고했어요.아마그때엄마눈에는제가안보였을거예요.이제는이해가가요.엄마도유가족활동에몰입해야했던거죠,그렇게하지않으면살수없었을테니까요.저는살고싶지않았어요.그런데남편을만나고는행복하게살고싶다고생각하게됐어요.남편한테처음으로‘너괜찮아?’라는말을들어봤거든요.세월호이야기를꺼냈을때,제생각과안부를먼저물어봐준유일한사람이에요.동정하지도않고,그저담담하게‘너가많이힘들었겠다’고했죠.엄청난위로였죠.그래서제가프러포즈했어요.‘마음고생안시키겠다,열심히살겠다,그러니까함께해줬으면좋겠다’고요.그러니까남편이‘같이행복해지자’고했어요.행복하게‘살자’가되니까동생한테조금씩떳떳해지고있어요.동생은살고자했지만살수없었고,저는살수있는데죽으려했잖아요.하지만이제열심히살고있으니그미안함은없어졌어요.미안한게너무많지만그래도한가지미안함은사라졌죠.동생도마음이조금놓일것같아요.이젠너무힘들면힘들다고말하고,도움을요청할줄도알아요.울고싶을땐참지말고울어야하더라고요.이젠‘다지나갈거야,괜찮아질거야’라는생각을혼자서도할수있게됐어요.”김소리씨는동생사진이담긴목걸이를매일하고다닌다.ⓒ시사IN박미소박미소기자[email protected]▶읽기근육을키우는가장좋은습관[시사IN구독]▶좋은뉴스는독자가만듭니다[시사IN후원]©시사I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Copyright©시사I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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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27일부터 실물 기후동행카드, 현금 아닌 신용카드 충전 가능

서울지하철역사내발매기에카드결제기능도입…이용편의향상서울시기후동행카드[서울시제공.재판매및DB금지](서울=연합뉴스)김기훈기자=서울시대중교통무제한이용권인기후동행카드판매량이100만장을돌파한가운데이달27일부터기후동행카드실물카드를신용카드나체크카드로도충전할수있게된다.서울시는이를위해서울지하철1∼8호선역사내1회권발매기(충전단말기)에신용카드와간편결제기능을도입한다고10일밝혔다.시는티머니,서울교통공사와카드결제도입을위한시스템을개발해왔으며,우선현재운영중인발매기에카드결제단말기를설치할계획이다.이를통해오는27일부터신용카드로실물카드를충전할수있게된다.또서울교통공사가향후도입할신형발매기에도카드결제기능을적용할예정이다.기후동행카드는모바일카드와실물카드두가지형태로출시됐다.모바일카드의경우안드로이드기반휴대전화에서무료로다운받아충전할수있다.아이폰사용자는실물카드를이용해야하는데,기후동행카드이용자의64%가량은실물카드를이용하는것으로나타났다.또현금결제가점점사라지는추세와달리실물카드는그간현금으로만충전이가능해이용객이불편을겪어왔다.실물카드충전때카드결제가가능해지면서결제편의가크게향상될것으로보인다.한편시는이용객이기후동행카드로이동할수있는지역을보다손쉽게파악할수있도록지도앱으로이용범위를안내하는방안도검토중이다.기후동행카드는서울시가전국최초로선보인무제한대중교통통합정기권으로,서울지하철과심야버스(올빼미버스)를포함한서울시면허시내·마을버스,공공자전거따릉이를무제한으로탈수있다.지난달30일부터는김포골드라인에서도기후동행카드를쓸수있게됐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4-04-1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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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민생파탄 윤 정부 2년 심판해야"

[뉴스투데이]◀앵커▶더불어민주당이재명대표는자신의지역구인인천계양을에서마지막유세를벌였습니다.윤석열정권이모든측면에서국가를후퇴시켰다며정권심판을거듭호소했습니다.이어서신재웅기자입니다.◀리포트▶더불어민주당이재명대표는자신의지역구인인천계양을에서이번총선마지막유세를벌였습니다.경제와민생,안보위기를강조하며윤석열정부2년간의실정에대한심판이필요하다고호소했습니다.[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우리가맡긴권력을자신들의사적이익이나자신들의뱃속을채우는데낭비하거나남용했으면이제정산해야합니다."앞서민주당지도부는서울용산역광장에집결해'정권심판·국민승리'로이름붙인총력유세를벌였습니다."못살겠다심판하자!심판하자!"공식선거운동첫날출정식도같은장소였는데,선거운동의시작과끝을대통령실이있는용산에서하면서'정권심판'을부각했습니다.[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우리가이나라주인이다,너희들의국정실패에대해서는명확하게경고한다,경고장을날려야되지않겠습니까?"이대표는어제'대장동재판'에참석하면서낮동안지원유세는하지못했습니다."손발을묶는게정치검찰의도인걸알지만국민으로서재판출석의무를다하기로했다"며"제1야당대표의역할을국민들이대신해달라"고했습니다.[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국민을거역한정권에엄정한국민의주권자의심판을내려주시기를간곡하게부탁드립니다."민주당은'정권심판'에대한여론이역대총선최고치인사전투표율을끌어올렸다고보고있습니다.내부적으로는투표율65%를넘기면비례위성정당을더해목포로삼은과반의석을확보할수있을것으로기대하고있습니다.MBC뉴스신재웅입니다.MBC뉴스는24시간여러분의제보를기다립니다.▷전화02-784-4000▷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mbc제보신재웅기자([email protected])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87889_36523.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24-04-1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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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3% 넘겨라"‥제3지대 마지막 총력전

[뉴스투데이]◀앵커▶제3지대정당들도마지막까지집중유세를벌였습니다.윤석열정권을심판하고거대양당기득권정치를극복하겠다며선택을호소했습니다.김민형기자입니다.◀리포트▶녹색정의당은심상정원내대표가출마한경기고양갑지역을마지막유세장소로택했습니다.노동자를대변해중대재해처벌법과'노란봉투법'등을이끌어왔다며다시한번힘을실어달라고소했습니다.[김찬휘/녹색정의당상임선대위원장]"권력자와돈을가진사람의말을듣는게아니라보통사람,힘없는사람,서민들의말을들어줄심상정의원과녹색정의당을지지해주십시오."새로운미래는설훈후보가출마하는경기부천을지역구를마지막으로찾았습니다."윤석열정권을심판하기위해선거대야당인민주당만으론안된다"고강조했습니다.[오영환/새로운미래총괄선대위원장]"저는반드시새로운정치,새로운내일,새로운미래를향해국민여러분들께서소중한한표주실것이라고믿어의심치않습니다."개혁신당은이준석대표가출마하는경기화성을지역에서'48시간무박유세'에마지막화력을쏟아부었습니다.여당도민주당도제대로못했다는표심을보여줄수있는3파전"이라며한표를호소했습니다.[이준석/개혁신당대표]"윤석열정부를가장잘알고,그래서가장아프게찌를수있는저이준석아닙니까,여러분!"서울광화문에서마지막유세를한조국혁신당조국대표는"박근혜정권을조기종식시켰던'촛불혁명'정신에따라대통령의거부권을거부하기위해여기모였다"고말했습니다.[조국/조국혁신당대표]"여러분의두표로심판을하여200석이확보된다면윤석열대통령의거부권을거부할수있습니다."조대표는"야권이200석을확보하면'김건희여사특검법'을추진해법정에서는모습을볼수있을거"라고강조했습니다.MBC뉴스김민형입니다.MBC뉴스는24시간여러분의제보를기다립니다.▷전화02-784-4000▷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mbc제보김민형기자([email protected])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87890_36523.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24-04-1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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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총선] 한동훈, 마지막 유세 “나라·국민 지키고 싶어 눈물 나”

[앵커]제22대국회의원총선거,이제오늘입니다.국민의힘은마지막선거운동에서"모두가잘사는나라를만들겠다"며집권여당의면모를강조했습니다.한동훈위원장은'딱한표가부족하다'며오늘12시간동안투표로대한민국을지켜달라고호소했습니다.김보담기자가보도합니다.[리포트]한동훈위원장의마지막호소,서울청계광장에서마무리됐습니다.서울의중심이라는상징성이있는청계천에서나라의중심을잡아미래로나가겠다는의지를드러냈습니다.[한동훈/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우리아이들에게후진사람들의후진정치말고멋진사람들의멋진정치를보여줍시다.후진하지말고전진하게해줍시다."]한위원장은또집권여당의약속은곧실천이라며"국민의힘을뽑은사람도,더불어민주당을뽑은사람도다같이잘사는나라를만들겠다"고강조했습니다.한위원장은공식선거운동마지막날이었던어제,동서남북을가리지않고서울15개격전지를돌았습니다.어느쪽으로도승패가갈릴수있는접전상황이라고판단한한동훈위원장은한표가부족하다며지지를거듭호소했습니다.[한동훈/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우리는나라를지키고싶고여러분을지키고싶어서눈물이납니다.그한표면나라를구할수있고대한민국의미래를구할수있습니다."]비례위성정당국민의미래도대국민기자회견을열고지지를부탁했습니다.[인요한/국민의미래선거대책위원장:"우리정말절박합니다.국민여러분한번만좀,진심으로나라를생각합니다.일하고싶습니다."]국민의미래와국민의힘은오늘12시간동안의본투표에모두가참가해뻔뻔한범죄세력을심판하고,나라를구해달라며소중한한표를보태달라고거듭호소했습니다.KBS뉴스김보담입니다.촬영기자:임동수박장빈류재현/영상편집:한찬의■제보하기▷전화:02-781-1234,4444▷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KBS제보'검색,채널추가▷카카오'마이뷰',유튜브에서KBS뉴스를구독해주세요!김보담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KBS.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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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어디가 이겨야 세금 덜 낼까…여야 총선 공약 보니

여야,소득세자녀세액공제확대공약與,금투세폐지·ISA비과세혜택확대민주,근로소득세·월세세액공제상향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왼쪽)와한동훈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지난5일22대총선사전투표를하고있다.이날이대표는카이스트가위치한대전중구에서,한위원장은이화여대가위치한서울서대문구에서각각투표했다.[연합,임세준기자][헤럴드경제=박상현기자]22대국회의원선거일이되면서거대양당의세제관련공약들이주목된다.어느정당이다수의석을차지하느냐에따라향후내게될세금에도변화가찾아올예정이기때문이다.10일정치권에따르면더불어민주당과국민의힘은모두저출생위기극복을위한세액공제를공약했다.민주당은자녀의출생시부터성인전(18세)까지매월10만원씩정부가펀드계좌에입금하는‘우리아이자립펀드’도입을공약했다.월10만원까지부모도입금이가능한해당계좌에서발생한금융소득에대해선전액비과세혜택을부여한다.다만,성인이되는시점까지인출이불가하며부모가입금한금액은증여세에서제외된다.또한소득세자녀세액공제도두배이상상향할것을공약집에담았다.국민의힘은소득세부양가족공제를받을수있는자녀나이를현행20세에서23세로상향하고,연말정산시소득세기본공제를받기위한배우자등의소득기준을완화하겠다고공약했다.해당소득기준을현행연간소득금액100만원에서300만원으로,근로소득만있는경우총급여액500만원에서700만원으로올린다는내용이다.또소득세자녀세액공제금액을모든자녀에게동일하게30만원으로인상할계획이다.이렇게되면세자녀가정의경우종전65만원이던공제액이90만원까지오른다.아울러출산·입양연도에한해추가로받는자녀세액공제액도현행첫째30만원,둘째50만원,셋째70만원에서첫째50만원,둘째70만원,셋째100만원으로상향할것을공언했다.출산분야는양당모두자녀세액공제를상향하겠다고밝히는등가장많은세제혜택을엿볼수있다.국민의힘은소득세부양가족공제자녀연령을23세로높이고자녀가3명이면대학등록금을전액면제하겠다했고,더불어민주당은매월정부가10만원씩납입하고부모도납입할수있으며증여세면제와전액비과세혜택이주어지는자립펀드를만들겠다고공약했다.국민의힘은또총선공약으로2025년시행예정인금투세폐지를약속했다.이는윤석열대통령의후보시절공약이기도하다.국민의힘은금투세가‘코리아디스카운트’의원인이됐고,문재인정부의‘부자증세’시리즈중하나로폐지가필요하다고보고있다.하지만민주당은금투세폐지가‘부자감세’란입장이다.민주당은금투세가폐지시연1조원이넘는세금을걷지못하게될것으로보고세수효과등을이유로도반대하고있다.아울러국민의힘은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비과세혜택확대도공약했다.납입한도를현행연2000만원(총1억원)에서연4000만원(총2억원)까지상향하고,배당·이자소득에대한비과세한도도200만원에서500만원으로올린다는공약이다.민주당은근로소득자세부담완화와월세세액공제확대를공약했다.소득세근로소득세액공제공제기준및한도와소득세기본공제를상향한다는구상이다.소득세기본공제의경우가족구성원1인당연150만원에서연200만원으로올릴계획이다.또근로소득자본인의건강증진을위한스포츠업이용료세제혜택을신설해연200만원한도에서15%세액공제도추진한다.월세세액공제의경우대상주택범위를기준시가4억원이하주택에서6억원이하주택으로상향한다.또,민주당은통신비세액공제도신설해근로자본인및자녀,65세이상노부모등에이를적용할예정이다.아울러교육비세액공제대상을초등학생자녀의예체능학원까지확대하는내용역시공약집에담았다[email protected]©헤럴드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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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상생금융’ 외쳤던 시중은행, 저신용자 대출 4년 새 30% 줄였다

담보·고신용위주‘쉬운대출’집중저신용자,대부업체등으로밀려나은행“금리올라대출요건안맞아”전문가“서민정책상품활성화해야”시중은행들이소상공인과자영업자들에게받은이자를돌려주고금융취약계층을위한각종프로그램을시행하는등‘상생금융’을외치고있지만,정작금융지원이절실한저신용자에게는4년새대출을30%가량줄인것으로나타났다.9일더불어민주당홍성국의원실이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등5개은행으로부터받은저신용자(개인신용평점하위20%)대출실적을보면지난해저신용자신규대출은16만6053건으로,2020년(23만5611건)에비해30%줄어들었다.은행들이자체적으로공급하는대출상품에서는저신용자취급건수가10만5719건에서6만3518건으로40%줄어들었고,정부가지원하는정책상품에서도12만9892건에서10만2535건으로21%줄었다.이기간주택담보대출을비롯해은행의가계대출규모가크게늘었던것을생각하면시중은행들이담보·고신용위주의‘쉬운대출’에만집중했던것으로보인다.은행별로살펴보면저신용자대출이가장많이준농협은행은같은기간2만4241건에서1만644건으로반토막이상감소했다.정책상품에서의저신용자취급건수는연간7000~8000건대로변동이크지않았으나자체상품에서저신용자대출이87%넘게줄어든탓이다.농협은행은지난해은행권의대표적인저신용서민대출상품인새희망홀씨취급규모도4위에그쳤다.농협은행관계자는“향후금리경쟁력을높여서저신용자차주에대한대출기회를확대해나가겠다”고밝혔다.다른은행들도정책상품을제외한개별상품군에선저신용자대출을줄이긴마찬가지였다.같은기간우리은행65.8%,국민은행57.2%,하나은행52.7%,신한은행24%등일제히저신용자대상신규대출이줄었다.저신용자대출건수가줄어든것은2021년하반기기준금리가올라가면서은행권에서은행대출요건에맞는차주가그만큼줄어들었기때문으로은행들은분석했다.은행관계자는“은행의대출요건이더강화됐다기보다금리가오르면서돈을빌리는사람들의이자부담이커졌고그로인해은행의대출요건에맞지않는차주가늘어났을수있다”고말했다.여기에더해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등인터넷전문은행3사의중저신용자대출비중확대도일부영향을미쳤으리란분석이다.시중은행에서밀려난차주들은자연히2금융권이나대부업체로향할수밖에없는데,이들도수익성악화로대출을크게줄이면서저신용자들이자금을융통할길이더욱좁아진상황이다.여당은은행권저신용자대출공급을단계적으로확대하겠다고밝혔지만획기적인개선책은찾기어렵다는게전문가의견이다.김상봉한성대경제학과교수는“최근몇년새고신용자가크게늘어나면서중저신용자들은은행권에서더밀려날수밖에없게됐는데2금융이나대부업도꽉막힌상태”라며“저신용자에대한지원은민간에맡기기보다서민금융진흥원을통해활성화하고,업권별로최고이자율을차등화하는방안도고려해야한다”고말했다.신융아기자Copyright©서울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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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딱 한 표 부족‥투표로 나라 구해달라"

[뉴스투데이]◀앵커▶공식선거운동마지막날인어제,마지막유세에총력전이펼쳐졌습니다.국민의힘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은범야권이200석이되면나라에위기가찾아올것이라며한표로나라를구해달라고호소했습니다.이혜리기자입니다.◀리포트▶서울청계광장에서마지막유세전을펼친한동훈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투표가국민의미래다!"'딱한표가부족하다'고호소했습니다.[한동훈/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420여년전에충무공께서남은12척배로나라를구하셨습니다.우리국민,우리대한민국에12시간이남아있습니다.투표장에서여러분의한표로나라를구해주십시오.""범야권이200석이되면나라에위기가찾아올것"이라며"개헌저지선100석이무너지면안된다"고강조했습니다.[한동훈/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샴페인터트리면서조롱하듯이말하는200석이만들혼돈과퇴행을생각해봐주십시오.탄핵과특검돌림노래는기본이고…"어제만서울격전지15곳을찾은한위원장은야권후보들을향한공세수위를높이며막판지지층결집에공을들였습니다.특히막말논란이제기된민주당김준혁후보를강도높게비판하고,본투표전날까지재판에출석한민주당이재명대표가눈물을흘린걸두고도날을세웠습니다.[한동훈/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이재명대표가)눈물을흘렸다고합니다.자기를지켜달라고하는거죠.여러분정치인이자기를지켜달라고우는것만큼구질구질한게없습니다."한위원장은유세후진행하려했던대학로와홍대등에서의거리인사일정은건강상의이유로취소했습니다.국민의힘은지지율이바닥을찍고상승세를타고있고,접전지에서우열이뒤집어지는이른바'골든크로스'가일어나고있다고보고'샤이보수'결집에더욱기대를걸고있습니다.MBC뉴스이혜리입니다.MBC뉴스는24시간여러분의제보를기다립니다.▷전화02-784-4000▷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mbc제보이혜리기자([email protected])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87888_36523.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24-04-1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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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이 시각 광주 동구 지원2동 투표소

[뉴스투데이]◀앵커▶다음으론사전투표에서높은참여율을기록했던,광주로가보겠습니다.투표소에취재기자나가있습니다.김초롱기자,이른아침인데유권자들이좀있습니까?◀기자▶네,이른시간이라인파가몰리지는않지만,유권자들이속속들이방문하고있습니다.말씀하셨다시피광주와전남지역의사전투표율은전국에서가장높은지역중한곳인데요.10명중4명가량이참여했습니다.전남의사전투표율은41.2%로전국1위,광주가38.0%로전국3위였습니다.광주전남지역이더불어민주당의강세지역이라고평가되지만중량급후보가출마한일부지역의판세는속단하기어렵습니다.민주당현역의원인민형배후보와민주당전직당대표출신인이낙연새로운미래후보가맞붙고있는'광주광산구을'의결과가관심이고요.또전남에서는민주당현역인이개호후보와3선함평군수출신인무소속이석형후보가맞붙는담양·함평·영광·장성지역구가최대격전지로평가됩니다.지난총선에서는민주당이광주·전남18개선거구모두를확보했는데이번선거에서는어떤성적표를낼지가관전포인트입니다.이밖에호남지역에서높은지지율을받고있는조국혁신당이호남지역비례정당투표에서어떤성적표를받을지도관심입니다.제22대총선투표소는광주358곳,전남806곳이고선거인수는광주약120만명,전남약156만명입니다.지금까지광주동구에서지원2동투표소에서MBC뉴스김초롱입니다.MBC뉴스는24시간여러분의제보를기다립니다.▷전화02-784-4000▷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mbc제보김초롱기자([email protected])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87886_36523.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24-04-1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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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최종 유세] 나경원 "5선 되면, 여러분 마음 대통령께 제대로 전달"

아버지·배우자·딸도마지막응원배우유동근·이정근씨도지지유세나경원"한번만기회를더주시라"서울동작을에출마하는국민의힘나경원후보가9일서울동작구남성역남성사계시장에서파이널유세를하고있다.ⓒ나경원진심캠프4·10총선서울동작을에출마하는국민의힘나경원후보가"내가5선국회의원이돼다시국회로간다면,여러분의마음을대통령께이제제대로전달할수있다"고목소리를높였다.나경원후보는9일오후6시서울동작구남성역남성사계시장앞에서열린파이널유세에서"내가제대로전달해서정부와여당이더민심에순응하게하겠다.정부·여당이더잘할수있게하겠다.여러분들정말한번만기회를더주시라"며이같이말했다.그는"요새우리가조금잘못하긴했다.호주대사도잘못보내고,여러가지다소잘못한게있다.그러나이걸기회로야당은무조건정권심판만외치는데,정권심판론을켜고야당이또다시독주하는22대국회가되면우리는하나도앞으로나가지못한다"고호소했다.이어"나경원을믿어달라.동작도살리고대한민국도살려서우리후대에게,우리아이들에게더좋은동작,더좋은대한민국을반드시만들어드리겠다"고강조했다.그러면서"나경원이가동작에온지10년이됐다.내가동작에서태어나지않았나.그래서내고향동작을강남4구의일류동작을시작한나경원이,강남4구의일류동작을완성하고싶어왔다.여러분과함께꼭완성하겠다"고약속했다.경쟁자인더불어민주당의류삼영후보를향해선"여러분4년전(후보)보다더한것같다"며"민주당은동작을우습게안다.선거때가되면갑자기뜬금없는사람을보낸다"고비판했다.이어"여러분동작을TV토론보셨나.보니까어이없지않은가"라며"류삼영후보도공약에교육특구를만들어놨다.그래서그공약은무슨공약이냐구체적인공약이뭐냐고내가물었더니,초·중·고등학교가연계된다는알아듣지못할말만하더라"고했다.9일오후6시서울동작구남성역남성사계시장인근에국민의힘동작을나경원후보유세를보기위한지지자·주민들이모이고있다.ⓒ데일리안김희정기자이날유세장에는나후보의아버지나채성홍신학원이사장,배우자김재호판사와딸유나씨도참석했다.나후보는"우리딸때문에나도많이배우고,정치를하면서초심을잃지않게하는것도우리딸"이라며"내가다시국회로간다면여러분의뜻을받들고여러분의마음을받들겠다"고강조했다.배우유동근·이정길씨도참석해나후보를응원했다.유씨는"나후보를전라도해남연극공연에서,전라도목포뷰지컬공연에서만났다"며"문화예술을사랑하고문화예술인을존중하는유일한정치인"이라고치켜세웠다.이어"내가이자리에나온이유이기도하다.나경원같은정치인이있어야대한민국이문화강국이되고문화선진국이될수있다"며"용기와뚝심의정치인나경원,지혜가번뜩이는나경원,소신있는나경원을여러분이지켜주셔야한다"고밝혔다.나후보는이날파이널유세를끝으로유세차를타고사당동·상도동·흑석동등을돌며동작주민들과만남을이어갔다.그는공식선거운동이종료되는9일자정까지유세를마쳤으며,투표가끝나는10일오후6시까지는자택에서휴식할예정이다.Copyright©데일리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1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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