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반려묘, 엄연한 육식동물입니다

[최인영의멍냥대백과]※반려동물에게도'올바른양육'이필요하다.건강관리부터문제행동교정까지반려동물을잘기르기위해알아야할지식은무궁무진하다.반려동물행동의학전문가인최인영수의사가'멍냥이'양육에관한모든것을알려준다.반려묘는사료로영양소를충당해야해반려견사료와구분해서지급해야한다.[GETTYIMAGES]주변에서반려견과반려묘의사료를구분하지않는보호자를의외로많이봅니다.반려견과반려묘를함께키우는집에서반려견용사료만구입한뒤모두에게지급하는식이죠.이런일이벌어지는이유는보호자가두사료에별차이가없다고생각하기때문입니다.하지만반려견과반려묘는필요로하는영양소가달라같은사료를먹일경우어느한쪽의건강이나빠질수있습니다.특히반려묘는사료를통해반드시섭취해야하는영양소가많습니다.이번글에선반려묘용사료에꼭들어가야하는영양소종류를알아보겠습니다.단백질·지방이주에너지원반려묘는반려견보다많은양의단백질과지방을필요로하기때문에육류섭취가중요하다.[GETTYIMAGES]반려묘에게가장중요한영양소는단백질과지방입니다.반려견은'잡식성'으로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다양하게에너지원으로사용합니다.반면반려묘는단백질과지방만을에너지원으로쓰는엄연한'육식동물'입니다.이에기본적으로육류가많이포함된사료를먹여야합니다.또반려묘는단백질과지방을구성하는일부아미노산과지방산을체내에서합성하지못합니다.여느포유류와달리아미노산의일종인타우린을체내합성으로얻을수없죠.리놀레산을전환해아라키돈산이라는지방산을만들수도없습니다.두성분이부족하면신체기능을유지·조절하는기본능력을상실하게되는데,반려묘는이를사료로채워야하는겁니다.이런반려묘의특성때문에시중에서판매되는반려묘용사료엔대부분타우린이다량함유돼있습니다.과거한반려묘용사료에타우린성분이부족하게들어가반려묘가집단으로심장문제를일으킨적이있는데요.만약반려묘에반려견용사료를지급한다면비슷한상황이벌어질수있습니다.반려견용사료엔타우린이따로첨가되지않아반려묘에겐치명적인거죠.또반려묘용사료엔비타민A등지용성비타민도포함돼야합니다.비타민A를얻는방법은동물성식품을섭취하는것과베타카로틴이풍부한당근등을먹어그것이체내에서비타민A로변환되게하는것등두가지가있습니다.다만반려묘는후자가불가능해육류등에들어있는비타민A를그대로섭취해야합니다.육류함량이높은사료엔비타민A가많이함유돼있겠지만그렇지않은경우라면영양제를추가지급해야한다는뜻입니다.이때주의할것중하나가헤어볼(반려묘가털을핥아정리하는과정에서목에끼는털뭉치)예방제품입니다.미네랄오일,바셀린등이들어간헤어볼예방제품은비타민A흡수를방해할수있습니다.옥수수원료사료주의해야탄수화물은반려묘에게일정부분필요하지만조절이중요한영양소입니다.탄수화물에많이포함된섬유소는장에서수분을흡수해반려묘가정상적인배변활동을하는데도움을줍니다.하지만옥수수같은곡물은당분이많아같은탄수화물이어도반려묘에당뇨같은질병을초래할위험이있습니다.반려묘는단맛을느끼지못해단음식을좋아하지않는데,옥수수등을주원료로한사료탓에당뇨에걸리게된다고전문가들이경고목소리를내기도합니다.칼슘,인등미네랄도반려묘가건강을유지하는데중요한성분입니다.체내미네랄균형이깨지면합병증으로이어질수있기때문입니다.일례로칼슘이부족하면반려묘의뼈나관절에질환이생길수있고,반대로칼슘이너무많이함유된식단을먹으면갑상선(갑상샘)기능에이상이발생하게됩니다.반려묘에게필요한영양소를고루채워주려면이같은요소들을신경써서반려묘전용사료를구입해야합니다.가장좋은방법은반려묘연령대에맞는사료를고른뒤앞에서설명한영양소가모두포함돼있는지살피는겁니다.이처럼영양잡힌사료를지급하는것이반려묘건강을지키는첫걸음입니다.최인영수의사는…2003년부터수의사로활동한반려동물행동학전문가다.현재서울영등포구러브펫동물병원대표원장,서울시수의사회이사를맡고있으며대표저서로'어서와반려견은처음이지?'가있다.최인영러브펫동물병원장Copyright©주간동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3 09:09
0 89
[실시간뉴스]금의환향 ‘연어’ 방문규, 남경필 선거구 탈환 나서다

[2024총선_판뒤집기노리는사람15人]경기수원병국민의힘후보비단옷을입고마치'연어'처럼고향으로돌아왔다.이젠관료가아닌자신이태어난지역의국회의원후보로.방문규(62)경기수원병국민의힘후보이야기다.그는1962년경기수원시팔달구매산동에서태어나초·중·고교를쭉이지역에서다녔다.두뇌가명석했다.수원최고명문수성고를나와서울대인문대학에입학했다.1984년행정고시에합격한뒤사회초년생시절출퇴근도수원에서했다.직이바뀌며고향을떠났고,경제전문가로거듭났다.서울로간수원의수재는성공적커리어를쌓았다.보수·진보정부를막론하고요직을거쳤다.노무현정부때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실행정관,박근혜정부때기획재정부제2차관과보건복지부차관,문재인정부때한국수출입은행장,윤석열정부때국무조정실장과산업통상자원부장관을지냈다.경기수원병은팔달구전지역에해당한다.수원에서유일하게일반구와선거구가일치하는구역이다.방후보가고향을떠날무렵만해도이곳은보수의'텃밭중텃밭'이었다.남평우·남경필부자(父子)가도합7선을달성한곳이바로이곳이다.분위기가바뀌었다.20·21대총선에서내리더불어민주당후보(김영진의원)가승리를거뒀다.이젠보수의'험지'다.방후보는변한고향을다시보수의땅으로돌려놔야한다.방후보가돌아와바라본고향풍경은'지체(遲滯)'다.그는"수원병은원도심에해당한다.영통·광교등신도시에비해상권,문화,복지시설이너무나낙후돼큰격차를보이고있다"고말했다.방후보는캐치프레이즈로'천지개벽팔달'을내세운다.작게는수원병,크게는보수의험지가된수원전역의판을뒤집겠다는포부다.그가느끼는민심역시'변화'를바라고있다."2016·2020년총선연속으로우리당이수원지역구5곳에서전패를기록했다.민주당의8년간변한게없다는시민들의불만이넘친다.수원시민은변화에목마르다.특히수원병시민은'이곳이원래수원의중심이었는데,이렇게쇠락하도록방치하는게말이되느냐'라고말한다.이러한발전욕구에부응하기위해,고향발전을위해출마했다."더불어민주당후보는3선을노리는김영진의원이다.'친명계'로서당내입지도탄탄한것으로평가받는다.'정치초년생'방후보로선쉽지않은맞수다.중앙관료출신으로서지역정치와떨어져있었다는약점도극복해야할과제다.방후보의승부수는'전문성',그리고'진정성'이다."정치에선초보지만정권을막론하고경제,산업,금융,복지등다양한분야의전문성을인정받아왔다.이러한경험이수원의발전에유용하게쓰일것이라믿는다.또지역에대한'진정성'으로시민에게다가가려고한다.지역무대에선잘알려져있지않은게사실이지만수원은내성장과정자체다.수원에서초·중·고교를나온사람가운데첫장관이기도하다.수원을살기좋은,균형발전도시로만들어달라는시민들의강한욕구를느낀다.최대한많은시민을만나며나를알리고,변화에대한진심을나눠서그들의선택을받을수있도록최선을다할것이다."문화일보가3월30~31일엠브레인퍼블릭에의뢰해경기수원병지역만18세이상성인남녀504명에게무선전화면접으로실시한여론조사(95%신뢰수준에표본오차±4.4%포인트,응답률은12.0%,자세한내용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참고)결과김영진더불어민주당후보가44%로방문규국민의힘후보(30%)를앞섰다.이현준기자[email protected]©신동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3 09:09
0 53
[실시간뉴스]법조인 송기헌 vs 경제통 김완섭, 격전지 원주을 판세는?

[2024총선_뜨겁다,뜨거워선거구15곳]더불어민주당송기헌(왼쪽).국민의힘김완섭.[뉴스1,뉴시스]강원원주을은여야단수공천으로대진표가일찌감치확정됐다.3선에도전하는더불어민주당송기헌의원과고위관료에서정치신인으로변신한국민의힘김완섭전기획재정부제2차관의맞대결이다.공천을둘러싸고곳곳에서잡음이끊이지않고있지만원주을은두후보모두단수공천됐음에도별다른뒷말이나오지않았다.그만큼두후보의존재감이뛰어나고,당의기대감이크다.송후보의경우당내뚜렷한경쟁자가없었다.그에비해김후보는지역에서표밭을다져온권이중변호사와안재윤국민의힘약자와의동행위원등2명의공천신청자가있었다.그럼에도부전승으로결선에진출했다.그만큼체력은비축했지만경선과정에서얻을수있는인지도상승과붐조성에선손해를본셈이다.현재까지송후보의행보는거침이없다.2월1일예비후보로등록한데이어5일출마를공식선언했고,2월15일단수공천을확정지었다.총선공약도잇달아발표하며기선잡기에집중하는모양새다.3월10일선거사무소를개소하면서본격적인선거운동의닻을올렸다.김후보는2023년12월공직에서물러난뒤1월18일예비후보로등록했고,2월18일공천장을거머쥐었다.2월27일에는선거사무소개소식을열고본격적인선거체제를가동했다.두후보의대결은관록대패기,법조인대경제통의대결로요약된다.송후보는검사와변호사를거쳐2012년민주통합당후보로총선에나섰지만당시새누리당이강후후보에게1585표(2.51%포인트)차로석패했다.그러나4년뒤이후보와의재대결에서350표(0.45%포인트)차이로깨끗이설욕했다.2020년세번째대결에서는9683표(10.7%포인트)차로격차를벌리면서완벽한승리를거두었다.김후보는행정고시를통해공직에입문한뒤주로기재부에서근무하며차관까지올랐다.기획재정부예산실장을거쳐윤석열정부에서기획재정부제2차관을지냈다.앞서윤대통령당선직후에는대통령직인수위원회기획조정분과전문위원으로참여하기도했다.그는강원도지사와재선국회의원을지낸김영진씨의아들이다.노태우정부에서내무부차관을지낸후토지개발공사사장을거쳐14대,15대재선의원을지냈다.특히원주을은부친이15대국회의원을한곳이라는점에서도인연이깊다.김후보부친이내무부차관을지내이미'부자(父子)차관'이라는타이틀을얻었고,'부자의원'까지될지관심사다.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가22대총선을한달여앞둔3월10일서울여의도국회에서기자회견을열고총선에임하는각오와총선전략등을밝히고있다.[뉴스1]강원최대격전지박빙판세원주을은여야가공을들이는강원격전지가운데하나다.원주을은민주당이차지하고있는강원도내2개선거구가운데1곳.더욱이'보수의텃밭'으로불리는강원도에서송후보가연거푸당선되면서민주당의깃발을확실히꽂은곳이다.민주당입장에서는수성의지가각별할수밖에없다.민주당은원주지역후보들을지원하기위해2월26일상지대에서정책콘서트'사람과미래'를열기도했다.반면8년동안자리를내준국민의힘입장에서는반드시탈환하고싶은지역이다.그만큼중앙당의관심과지원이만만치않다.민주당의정책콘서트가열린날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은원주를방문해김후보와함께전통시장등을다니며시민들을만났다.올들어벌써두번째원주방문이다.송후보는'힘있는심부름꾼'을자처한다.선거사무소개소식에서"30여년의법조경력과8년의국회경험,그가운데공고히다져진정치적힘을오롯이원주발전을위해쓰겠다"고약속했다.김후보는'원주의미래를그릴예산전문가'임을적극홍보하고있다.그는출마선언당시"30년넘는공직생활동안많은원주·강원도분들이찾아와현안사업을위한예산확보를요청했고,함께노력해성과도있었다"며예산통임을강조했다.원주을은양쪽진영모두우세를장담할수없을정도의박빙판세가유지되고있다.송후보가현역프리미엄에다원주에서오래생활하며지역을관리해왔다는점에서유리할것이라는평가가있지만김후보가참신한정치신인임을앞세우고부친의후광까지더해지면서만만치않은도전자라는시각도적지않다.민주당이상대적으로공천파동을심하게겪으면서점수가깎인점도변수다.강원도에서민주당3선의원이탄생할지,국민의힘부자의원이탄생할지가관전포인트다.지역정가한인사는"선거가1개월도남지않은상황에서각후보가얼마나부동층의마음을끌어들이냐가중요하겠지만원주을은무엇보다남은기간에여야의바람이어떻게부느냐가표심에더큰영향을줄것으로본다"고말했다.KBS가여론조사공표금지(4월4일이후)이전인3월22일~24일여론조사기관케이스탯리서치에의뢰해강원원주을에거주하는만18세이상성인남녀500명에게100%무선전화면접으로실시한여론조사(95%신뢰수준에표본오차±4.4%포인트,응답률은17.4%,자세한내용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참고)결과민주당송기헌후보47%,국민의힘김완섭후보40%다.한동훈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이2월26일강원원주중앙시장을방문해시민들을향해인사하고있다.왼쪽은박정하국민의힘원주갑후보,오른쪽은김완섭원주을후보.[뉴스1]이인모동아일보기자[email protected]©신동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3 09:09
0 57
[실시간뉴스]지금, 서울 민심① “한강벨트는 뜬구름 잡는 소리, 소아과나 늘려라”

[22대총선_승부결정짓는최전선42곳,지금민심]중구성동갑·을광진갑·을●우리동네는오세훈·정원오같이찍어요●중구에서는한강보이지도않아요●강남이나종로와는또다른곳이성동●오래살고싶지만아이는못키울곳이에요●중곡동에도대원외고가있는데…●살림사는화양동주민은거의떠났어요오전9시.서울지하철2호선상왕십리역삼거리.비가오락가락하는짓궂은날씨다.버스가밀려들어오는틈새로빗길을뚫은'라이더'가보인다.삼거리주위로'서울자전거(따릉이)'대여소가3개다.유동인구가많은곳이라는점이그렇게드러난다.단조롭기보다는입체적인풍경이다.네갈래로나뉘어서그렇다.1-1번출구뒤로는고층아파트가우뚝솟았다.왕십리뉴타운이다.2번출구는왕십리도선동상점가를향한다.필로티구조의빌라와작은주택이자리잡고있다.무학로를따라10분쯤내려가면종로에서부터흘러온청계천이굽어흐른다.4·5·6번출구뒤편은왕십리2동이다.입주35년에접어든한신무학아파트가있다.중·성동갑…전현희vs윤희숙,중량급女후보맞대결전현희더불어민주당후보(왼쪽)와윤희숙국민의힘후보.[김도균객원기자,윤희숙캠프]이곳은서울중·성동갑지역구에속한다.이름과달리중구는포함되지않는다.금호동과옥수동을뺀성동구전역에해당한다.더불어민주당은재선의원(비례·서울강남을)과국민권익위원장을지낸전현희후보를공천했다.국민의힘에서는한국개발연구원(KDI)출신으로21대의원(서울서초갑)을지낸윤희숙후보가본선에나선다.두후보의선거사무소는모두왕십리뉴타운근처에있다.왕십리뉴타운은선거구상으로는왕십리도선동이다.응봉사거리인근아파트주민으로,자녀가인근초등학교에다니는김모(44)씨가말했다."과거에는응봉사거리에서무학여고앞사거리로가는방향이선거사무소의메카였다.임종석전대통령비서실장이나홍익표의원,정원오성동구청장모두이쪽에선거사무소를냈던기억이난다.한때는인근한신아파트나대림아파트에연예인도많이살았다.아침이면강남으로출근하려는직장인들을태우기위해아파트앞에택시가줄지어서있었다.지금은왕십리뉴타운선호도가높다보니여야후보선거사무소도그쪽에모이는것같다."중·성동갑은크게3개권역으로나뉜다.먼저왕십리도선동과왕십리2동,행당1·2동을아우르는권역이다.이어구도심의정취가남은마장동,사근동,송정동,용답동권역이있다.마지막으로서울숲트리마제,갤러리아포레등초고가아파트가위치한성수1가1·2동과성수2가1·3동,응봉동권역이다.구도심권역은민주당이,초고가아파트권역은국민의힘이우세다.자연히왕십리뉴타운의표심이중요해진다.경공업지대에서뉴타운으로21대총선에서홍익표민주당후보는3개권역13개동에서상대인진수희미래통합당(현국민의힘)후보를모두앞섰다.20대총선에서도홍후보는11개동에서이겼고,김동성새누리당(현국민의힘)후보는성수2가1·3동에서만앞섰다.2022년제20대대선에서는윤석열국민의힘후보가성수1가1동(57.64%)을포함해10개동에서이재명민주당후보를이겼다.이재명후보는왕십리2동과송정동,용답동에서만앞섰다.그런데같은해치러진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독특한현상이나타났다.성동구전역에서오세훈국민의힘후보가송영길민주당후보를압도했는데,성동구청장에는정원오민주당후보가당선됐다.중·성동갑에해당하는13개동을정후보가석권했다.센트라스아파트주민이모(46)씨는"여기가민주당텃밭이라던데,뉴타운이생긴뒤에입주한사람들에게는실속이중요하다"면서"우리동네는오세훈과정원오를같이찍는다"고했다.이를테면스윙보터지역이긴한데,정당에귀속되는투표는하지않는다는의미다.행정안전부주민등록인구통계에따르면2월기준왕십리도선동거주자의평균연령은42.9세로성동구전체평균(44.4세)보다낮다.한양대재학생이많이거주하는사근동(38.4세)을제외하면성동구에서가장젊은동네다.출생연도로따지면1981~1982년생에해당한다.앞선세대에비하면당파성이비교적약한연령대다.이곳의아파트값을고려하면비교적소득이높은고학력화이트칼라직장인이다수일개연성이크다.그렇다보니양당이중·성동갑을대하는태도는다른지역과는사뭇다르다.민주당관계자는"강남이나종로와는또다른곳이성동"이라면서"유권자들이지역현안에대해상세히이해하고있을뿐아니라돌아다니다보면'내게그공약이어떤도움이되느냐'라고되묻는주민이많다.특히교육문제에관심이많다"고했다.국민의힘관계자는"신축아파트가늘어보수정당에서도경쟁해볼만한밭으로바뀌었다"면서도"결국학교신설등주민들이바라는교육환경개선등을어떻게선거의주된어젠다로만들것이냐의문제"라고했다.조귀동정치경제칼럼니스트는"과거경공업지대였던성동구에는호남출신이주민이많아민주당강세지역으로자리잡았다"며"왕십리뉴타운개발로화이트칼라비중이높아졌는데,화이트칼라가민주당지지층이니국민의힘에유리한밭이라하긴어렵다"고했다.이어"이번총선은대선당시지지연합이붕괴된민주당이표를얼마나다시긁어모으느냐의게임이지,국민의힘이확장성을증명하는게임은아니다"라며"중·성동갑은이구도를압축적으로보여주는지역구"라고했다."재건축지원경험살릴것"vs"개발공약호응좋다"선거사무소에서만난전현희후보는"과거에성동구가민주당텃밭이라는인식도있었지만지역이발전할수록판세를예측할수없는지역이됐다"면서"강남을에서고가아파트와중도층으로부터표를많이얻어당선된경험을바탕으로성수동주민들의마음을얻기위해노력하겠다"고했다.이어"특히성수전략지구(성수동전략정비구역)에대한주민들의기대가큰데,과거강남을국회의원으로서개포동일대의재건축을실제지원한경험을살려함께하면주민들이마음을열고표를주실것"이라고말했다.윤희숙국민의힘후보는"중·성동갑은오랫동안민주당이독점해왔지만바뀌어야한다는열망도밑바닥에있다"면서"다양한주민의견을청취했고,심도있는논의끝에성동을이끌어갈10대공약을공개했다"고했다.이어"24시간진료가가능한'안심어린이병원'유치라든지,제2서울숲조성,지하철지선신설등생활밀착형공약뿐만아니라미래형첨단산업밸리와경제허브왕십리역세권으로성동을동북권제1의도시로발전시키기위한개발공약도호응이대단히좋다"고덧붙였다.왕십리뉴타운바깥정서는또다르다.이중마장동에는수도권축산물유통의60~70%를담당한도·소매시장인마장축산물시장이있다.면적이11만㎡에달한다.다른한편에는세림아파트와마장현대아파트등이둥지를틀었다.세림아파트에서5분만걸어가면청계천에닿는다.마장동주민센터앞에서만난70대남성은"세림아파트주민"이라면서이렇게말했다."오래산주민이많다.청계천이가깝고마장역역세권에있으면서왕십리역도15분이면걸어갈수있다.시끄럽지도않아떠날생각이없다.축산물시장냄새니뭐니하는데,소파는곳에서냄새가없으면그게말이되나.여길뉴타운으로만들것도아닌데,개발보다는편의시설확충을약속하면좋겠다."전후보는"어제도오전에마장역에서인사하고저녁에도주민들을뵀다"면서"마장축산물시장에서나는냄새로인한민원은상당히해소됐지만여전히일부불편을호소하는주민도있다.상인들의경우에는경기가안좋아지다보니고민이많다.주민과상인이상생할수있는방안을찾겠다"고했다.또"지역주민들이도서관등문화·복지시설을굉장히원해그에대한공약을고민하고있다"고했다.윤후보는"용답동과마장동에구도심의모습이짙게남아있다.개발에대해공감대가잘형성된곳도있고,더딘곳도있다"며"개발에관해서는찬반등다양한의견이공존하는데,주민의견을최대한수렴해공감대를형성하고주민이원하는바가잘구현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고했다.또"한쪽편을들지않고공동체를유지하면서현안을해결하는것이정치의역할"이라고덧붙였다.두사람에겐악연이있다.2021년8월국민권익위원회조사에서윤후보부친의농지법위반의혹이제기됐는데,당시권익위원장이전후보였다.이과정에서윤후보는의원직을사퇴했다.전후보는"최종유죄결정이나서윤후보부친께서벌금도납부했다"며"이후차액을전액기부했는데,그부분은높이산다.훌륭한아버님이라생각한다"고했다.다만"윤후보가책임을지기위해의원직에서사퇴했다고하는데,굉장히무책임한일이다.공직의책임을다하지못한점에대해국민께사과해야한다"며"나는정권이바뀐후무시무시한탄압을받으면서도권익위원장임기를마무리했다"고했다.윤후보는"의혹이불거지자마자의원직사퇴로정치적·도의적책임을다했다.정치하는사람으로서큰자랑으로여기고있다"고했다.이어"(전후보가)이문제를자꾸언급해주는것은감사한데,이사안으로선거를치르겠다고하는것은구태적인발상이라고생각한다"며"본인잘못에는아무런책임도지지않으면서남의잘못이라면부풀려헐뜯는전형적인공작정치,모리배정치는청산해야한다"고했다.한국일보가여론조사공표금지(4월4일이후)이전인3월23~26일한국리서치에의뢰해서울중성동갑선거구에거주하는만18세이상성인남녀510명에게무선전화면접으로실시한여론조사(95%신뢰수준에표본오차±4.3%포인트,응답률은10.8%,자세한내용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참고)결과전현희후보37%,윤희숙후보30%로집계됐다.아직후보를정하지못했다는응답도25%로높은비중을차지했다.중·성동을…대변인박성준vs경제통이혜훈박성준더불어민주당후보(왼쪽)와이혜훈국민의힘후보.[조영철기자,홍중식기자]사대문도심에서넘어온차량행렬이꼬리에꼬리를문다.평일오후5시여서그렇다.아우디남산전시장앞.반대편차량에막혀유턴에실패한운전자가화를낸다.퇴로가막힌답답함이그런식으로드러난다.10년전에는고가도로가있던자리다.시야를덮고상권을옥죄던장애물이사라진효과는컸다.다산로와동호로가교차하는사거리주위로활력이돌았다.선거에는전략적거점구실을하게된다.사거리를기점으로여당경선후보세사람의대형걸개가삼각구도를이룬다.신당역방향으로5분쯤걸어가면야당소속현역의원의대형걸개가보인다.3월14일서울지하철3·6호선약수역인근풍경이다.약수동,다산동,청구동이약수역을감싼다.서울중구에서인구상위1~3위에속하는동이다.3개동의인구합계(4만2296명)가중구에서차지하는비중이34.83%다.다산동은다세대주택밀집지다.약수동과청구동에는남산타운·약수하이츠·신당삼성아파트가있다.3개동공히한쪽에치우치지않는투표성향이특징이다.중구표심의조타수다.이를포함해중구15개동과성동구금호1가동,2·3가동,4가동,옥수동이서울중·성동을지역구를구성한다.성동구4개동의인구합계는7만6099명이다.신축아파트가연신들어선결과다.중·성동을의승자가3호선라인에서결정된다는얘기다.중·성동을선거구로획정된후치러진최근두차례총선에서양당이한번씩승리했다.21대총선에서는박성준더불어민주당후보가지상욱미래통합당(현국민의힘)후보에게8.3%포인트차로이겼다.중구단독선거구시절열린일곱차례총선(제13~19대)에서는민주당계열이네번,국민의힘계열이세번이겼다.민주당에선박성준후보가정호준전의원을꺾고공천장을따냈다.JTBC아나운서를지낸언론인출신으로현재당대변인이다.국민의힘에서는3선의원(서울서초갑)을지낸이혜훈후보가하태경·이영후보와벌인3자경선을뚫고공천을받았다.경제학자출신으로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일했다.남산고도제한이라는쟁점여느구도심이그렇듯중구에도재개발·재건축은주요쟁점이다.약수역인근은남산으로인해고도지구제도가적용된다.고도지구는건축물높이의최고한도를정하는도시관리계획이다.올초서울시는중구필동(12→20m)·장충동(20→28m)·약수역일대(20→32~40m),중구다산동·회현동·용산구이태원동(12→16m)높이제한을완화했다.주민사이에는규제를더완화해야한다는요구와편의시설구비등실속을챙겨야한다는의견이공존한다.약수시장골목에서만난여성최모(72)씨는자신을"약수역과청구역인근에서만20년을산주민"이라고소개하며이렇게부연했다."여당도찍어보고야당도찍어봤다.정대철·나경원처럼유명한국회의원도있었고,정진석의원이출마했을때(19대총선)는배우이영애도이곳약수시장에와서유세했는데그장면도봤다.그런데힘센정치인이온다고천지개벽시킬수는없는동네가여기다.고도제한때문에단번에성동구처럼바꿀순없다.무턱대고개발하자는공약을나는이제안믿는다.중장기적으로이곳을어떻게정비하고개선할지제시하는후보에게표를줄것이다."다산동의한공인중개사사무소대표도"신당9구역(서울지하철6호선버티고개역인근)계획이나온걸보면최고7층이다.흔히생각하는대단지가들어오는것이아니다"라면서"남산고도제한이있기때문에재개발·재건축공약도다른지역과는좀다른형태로제시돼야한다"고말했다.선거사무소에서만난박성준후보는"남산고도제한으로재개발·재건축이쉽지않아주거환경이상대적으로낙후한상황이다.일부고도제한이완화됐지만주민이충분히만족할수준은아니어서고도제한완화를지속추진할것"이라고했다.이어"이혜훈후보가있던서초구와달리중구에는보존해야할문화유산부터남산경관보호등고려할요소가많다.한두달만에뚝딱만들어밀어붙이는얼치기개발에따른피해는고스란히주민에게돌아갈것"이라고덧붙였다.선거사무소에서만난이혜훈후보는"주민이(재개발·재건축을)원하면해드리는게국회의원이할일로,경제통이해결할수있는문제"라며"남산고도제한은현시점에서철지나고낡은규제에불과하다.국회의원이일을더열심히하면(고도제한도)풀수있다"고했다.이어"현재서울시장과구청장이모두국민의힘소속으로(도시에대한)철학이같다.그런데생각이다른국회의원이있어톱니바퀴가제대로돌아가지않으니주민이바꿔주셔야한다"고부연했다.교육여건,어떻게개선할것인가중구는평균연령이46.4세로서울시전체(44.5세)보다높다.그중에서도약수동,다산동,청구동,신당5동의평균연령은각각48.8세,47.2세,47.4세,46.0세다.오래거주한토박이가많다.이와동시에,도심접근성이좋고교통편의에비해상대적으로낮은아파트매매·임대가로30·40대직장인이꾸준히유입됐다.다만학교와보육관련시설이적은점에불만을갖는목소리도있다.다산동에거주하는직장인이보람(37)씨는"언론에서는이곳도한강벨트라고표현하던데,뜬구름잡는소리같다.중구에서는한강이보이지도않는다"면서이렇게부연했다."다산동이나약수동에연세있는분이많이사는데,그렇다보니병원대부분이한의원이나정형외과다.소아과는1~2개라서급할때는성동구로간다.소아과늘리는게국회의원의일은아닌걸알지만한강벨트같은얘기보다는그런논의가이뤄지면좋겠다.지금대로라라면오래살고싶지만아이는못키울곳이다."같은지역구이지만성동구에속한금호2·3가동아파트주민홍모(49)씨도"도로가깨끗하고생활만족도가높지만자녀가초등학교에갈즈음이나중학교에들어가기직전에이사를고민하는이웃이많다"면서"몇년째반복되는문제"라고했다.박후보는"중구,성동구에아이들이운동하고즐길수있는문화·체육시설이부족하다.중구청소년수련관과옥수종합사회복지관을재건축해문화·체육시설로바꿀것"이라고했다.또"성동지역에중학교신설을추진하고또주민들의교육수요충족을위해자율형공립고전환도추진하겠다"면서"(국민의힘소속)구청장으로바뀌면서돌봄등에서문제가발생했는데,중구형돌봄정책을위한법적기반도만들것"이라고했다.이후보는"돌봄서비스부터대폭확충해야한다.소아과시설의경우정부가나서서해결하기에는어려운문제이지만,정부가지원하고구청이여러인센티브를제공하는방식으로접근할수있다"고말했다.이어"교육여건의경우신설이나병설또는설립목적변경등의방법을이용해옥수·금호동에여고를만들겠다"며"영어원어민선생님들을한학교당한명씩만배치해도교육여건개선에큰도움이될것"이라고했다.박후보는당내에서친이재명계로분류된다.이후보는지난대선에서윤석열경선캠프국가미래전략특위위원장을맡았다.이번총선에부여하는의미에도아득한거리감이보인다.박후보는"이번총선민심의기류는정권심판"이라며"윤석열정권2년동안물가는폭등하고공정과상식은찾아볼수없는나라로퇴행을거듭했다"고했다.이어"재선의원이되면(윤대통령이)상습적으로거부권을행사한민생법안부터대통령측근을수사하고각종참사의진상을규명하기위한특검법안까지재추진해실추된정의를바로잡을것"이라고했다.이후보는"윤석열정권은자유민주주의와시장경제를확립하는정권"이라며"전임문재인정부는반(反)시장에의존해경제를역주행시키면서집값을2배이상올려서울에살고싶은젊은이와서민을서울밖으로내쫓은정권"이라고했다.이어"서민의삶을고통으로몰았던정권이검찰정권같은정쟁구호를내건다고해서잘못이가려지지는않는다"고했다.JTBC가여론조사공표금지(4월4일이후)이전인3월25~26일메타보이스에의뢰해서울중성동을선거구에거주하는만18세이상성인남녀501명에게100%무선전화면접으로실시한여론조사(95%신뢰수준에표본오차±4.4%포인트,응답률은11.1%,자세한내용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참고)결과박성준후보45%,이혜훈후보36%로집계됐다.광진갑…새인물이정헌vs토박이김병민이정헌더불어민주당후보(왼쪽)와김병민국민의힘후보.[지호영기자,김도균객원기자]아차산은삼국시대에전략적요충지였다.한강이훤히내려다보이는위치여서그렇다.아차산자락아래로야트막한주택가가펼쳐져있다.절경이라기보다는무색무취하다.비슷한형태의건물이오밀조밀그득하다.누구하나튀지말자고약속이나한듯싶다.이따금보이는옥탑방이세월의흔적을웅변한다.패스트푸드체인과커피전문점이채운상권에활기가돌지만무언가정체된인상이다.아차산으로인해개발이묶인결과다.서울지하철5호선아차산역5번출구인근건물옥상에서바라본광경이다.아차산역을기점으로중곡4동과구의2동이붙어있다.두곳을포함해중곡1~3동과능동,광장동,군자동이서울광진갑지역구를구성한다.1995년광진구가성동구에서분구(分區)된이래치러진일곱번의총선에서더불어민주당계열이다섯번,국민의힘계열이두번당선된곳이다.민주당에선JTBC앵커출신의이정헌후보가결선끝에공천장을따냈다.국민의힘에서는김병민전최고위원이단수공천을받았다.광진갑에서보수세가가장강한곳은광장동이다.광나루역을기점으로아파트단지와좋다는학군이몰려있는동네다.노원구중계동과더불어'강북대치동'으로불린다.이곳에자리잡은워커힐아파트는강북권의원조부촌으로꼽힌다.21대총선에서김병민미래통합당(현국민의힘)후보는40.60%를득표해전혜숙민주당후보에게13.08%포인트차로패했다.한데광장동에서는50.07%를얻어과반득표를했다.20대대선에서윤석열국민의힘후보가광진구에서가장높은득표율을기록(57.16%)한곳도광장동이다.중곡동살리기인구수로만보면중곡동의위상이남다르다.2월기준으로중곡제1~4동인구합계가7만8878명이다.광장동(3만3949명)의2.3배다.지난총선당시중곡1동에서1·2위후보간득표율차는18.53%포인트였다.20대대선에서도이재명민주당후보가중곡제1~4동에서앞섰다.다만윤석열국민의힘후보와의격차는3.29%~6.12%포인트였다.양당간격차가줄었다.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중곡제1~4동에서오세훈국민의힘후보가이겼다.중곡동에주요거래처가있는광장동주민황모(69)씨가말했다."중곡동은먹자골목도있고아차산도가까울뿐아니라어린이대공원도끼고있어살기좋다.광장동에광남중·고가있어학군이좋지만,중곡동에도대원외고가있다.다만상당수가재래식건물이라개발의숨통이트이면좋겠다는주민의바람이크다.광장동은그나마나중에개발됐기때문에거리가깨끗하다.중곡동도변화할여지가있는데,아차산쪽이딱묶여있다."중곡동표심은이번총선에서도변수다.선거사무소에서만난이정헌민주당후보는"광진갑의지지자들은민주당이강력한야당,유능한민생정당이되길바랐지만충분히만족스러운모습을보여드리지못했다"며"국회에들어가전문분야인언론개혁을시작으로선명야당의모습을보여지지자들을결집하겠다"고했다.이어"중곡동주민의숙원인노후주거지개발에관한공약과중곡동인구의대부분을이루는서민들의현실을반영한공약으로유권자의마음을얻겠다"고덧붙였다.선거사무소에서만난김병민국민의힘후보는"중곡동은내가태어난곳이자초·중·고교를졸업한동네다.1970년대만해도토지구획정비사업으로만들어진그나름의신도시였고,1980~90년대에는평범한중산층동네였는데20년간발전이없다보니주거여건이낙후됐다"고했다.이어"평생민주당에몸담았다가지금은무소속으로있는6선의추윤구광진구의회의장(중곡1~4동)이내후원회장을맡았다"면서"내가중곡동발전에적임자라고판단했기때문"이라고했다.군자역4번출구로나와1분쯤걷다가LG전자베스트샵을끼고왼쪽으로꺾으면낡은주택가와공중선이눈에들어온다.군자역지척에있지만행정상으로는중곡2동이다.용마초등학교가자리한곳이다.희끗한머리칼의등하교도우미와각종학원및태권도장차량으로골목이분주하다.그틈새로으○,한○○,금○○,까○,열○등의이름을단공인중개사사무소가보인다.대개아파트는후순위매물이다.빌라나원룸,오피스텔임대가주를이룬다.그도그럴것이행정안전부주민등록인구통계에따르면2월기준중곡2동에서1인으로이뤄진세대의비중은49.69%다.중곡동과군자동에있는매물을주로거래하는공인중개사무소관계자는"원룸과빌라임대가중심이다.젊은직장인들이5호선타고출·퇴근하는경우가많다"면서"(손가락으로밖을가리키며)아파트하나문의받는다고적혀있는데,광진구가아니라성동구에있는아파트"라고했다.그에게'양당후보중누가지역발전에적임자인가'라고묻자"이정헌은유명언론사출신이고신선해서기대되고,김병민은중곡동토박이여서지역사정을잘안다는점이장점"이라며"아직한쪽으로마음이기울지않았다"고했다.달빛어린이병원vs시립어린이전문병원어린이대공원이있는광진갑에서또다른선거쟁점은보육이다.김후보는서울시립어린이전문병원유치를공약했다.그는"아이들이열이나거나아플때'응급실뺑뺑이'하며심각한사고에처하지않기위해서는가까이에전문병원이있어야한다"며"오세훈시장에게이미건의했고시립어린이전문병원유치를위한서울시공모에광진구도응모한상태"라고했다.이어"내년이면광진구청신청사가개청하는데,기존청사부지에시립어린이전문병원을유치할것"이라고덧붙였다.이후보역시"소아환자가마음놓고치료받을수있는시스템을구축해야한다"면서도"시립어린이전문병원은서울시가강북에설치하려다백지화돼논란인상황"이라고했다.이어"기약할수없는공약대신,24시간소아전문의가상주하는소아응급의료센터와평일야간과휴일에도진료받을수있는달빛어린이병원을설치하겠다"며"광진구소재대학병원과협의해소아응급의료센터를설치하고,관내소아과의원들의협조를구해달빛어린이병원을운영할것"이라고했다.두후보모두지난대선당시각당선거대책위원회에서대변인을지냈다.이를염두에둔듯이후보는김후보를두고"대선에서'윤석열의입'을자처했다"면서"윤석열정권은잇따른외교참사로대한민국의국격을추락시키고민생과경제를파탄냈다.역사의시계를100년전으로되돌렸다"고비판했다.김후보는"나는대선대변인뿐아니라비상대책위원을두번했고,오세훈서울시장후보대변인으로도일했다"며"누군가의입이돼줄서거나기댄적이없다"고했다.이어"이후보야말로'이재명의입'내지'친명계'등의얘기를하는데,지역주민의삶과괴리된메시지는호응을얻지못할것"이라고했다.광진을…文의대변인고민정vs吳의부시장오신환고민정더불어민주당후보(왼쪽)와오신환국민의힘후보.[지호영기자,박해윤기자]원룸과빌라,작은교회가골목길을사이에두고빽빽하게늘어서있다.어지러이엉킨공중선이건물과건물을잇는연결고리같다.3층짜리다세대주택한구석에서뿌연담배연기가자욱하게피어오른다.검은정장에앞머리에는헤어롤을말고삼색슬리퍼를신은20대여성이다.이날채용면접을앞두고있지않을까어림짐작할뿐이다.서울광진구화양동주민센터인근언덕길에서내려다본풍경이다.화양동은젊다.행정안전부주민등록인구통계에따르면2월기준화양동거주자의평균연령은37.3세다.서울(44.5세)및광진구(43.9세)전체평균연령보다또렷이낮다.한데지난해화양초등학교가폐교됐다.자녀를키우는부부보다1인가구가많아서다.화양동1만8252세대중1만5113세대(82.3%)가1인으로이뤄져있다.인근대학교학생과젊은직장인이다수다.걷다보면열중서넛은대학교학과점퍼를입고있다.예나지금이나20·30세대의도시지만분위기가달라졌다.화양동현대마트한영복(68)사장의말이다."과거에는화양동이번화가였다.건국대,세종대도있고사람이바글바글했다.지금은1인가구위주로바뀌고청담대교건너강남으로출퇴근하는직장인이많다.살림살이하는사람들은거의떠났다.(손가락으로선반을가리키며)나도물건을많이뺐다.젊은사람들이와서물건사가는일이없다.주로배달해서사먹으니까.저녁이면오토바이소리가곳곳에서들린다.살림살이하는사람들이살고애들도많을때는사람사는맛이났다.지금은그런사람들이다떠났는데오히려땅값은더올랐다."화양동은서울광진을에속한다.1995년광진구가성동구에서분구(分區)된이래보수정당후보가당선된적이없는지역구다.민주당에서는최고위원인고민정후보가재선에도전한다.국민의힘에서는재선의원(서울관악을)과서울시정무부시장을역임한오신환후보가공천을받았다.4년전화양동은고후보의든든한뒷배였다.제21대총선에서고후보는화양동에서광진을7개동중가장높은득표율(54.96%)을기록했다.제20대총선당시에도추미애민주당후보가7개동중가장높은득표율(55.14%)을올린곳이다.화양동유권자의변심2021년4·7서울시장보궐선거를기점으로기류가달라졌다.화양동에서오세훈국민의힘후보(56.68%)와박영선민주당후보(37.31%)의득표율은서울전체표심(오세훈57.50%,박영선39.18%)과흡사했다.이듬해열린제20대대선에서격차가줄었으나(이재명45.64%,윤석열49.10%)같은해치러진제8회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다시격차가벌어졌다(송영길40.68%,오세훈55.63%).다만2021년보궐선거와2022년지방선거투표율은60%를밑돌았다.건국대를졸업한김모(28)씨는"보궐선거와지방선거때는민주당후보가약해보여투표하지않았다.보수화는아니다"라고했다.이를고려해투표율이70%를웃돌고양당후보가접전을펼친21대총선과20대대선만살펴보자.아파트단지가있는구의3동과자양3동에선국민의힘이강세였다.민주당은주택가및소규모상가중심의구의1동과자양전통시장이있는자양1동에서우세했다.유독화양동유권자만변심했다.스윙보터성향이강한20·30세대의거주지라는점과무관치않아보인다.화양동의선택이주목받는이유다.선거사무소에서만난고민정민주당후보는"지난4년간가장심혈을기울인동네가어디냐고묻는다면화양동이다.화양제일시장활성화를위해맥주축제도열었고,시설개선사업등을위해예산도많이투여했다"며"화양제일시장과인근골목형상점가를위해우리당구의원들과논의후조례를만들었다"고했다.또"화양초등학교자리에싸피(SSAFY·삼성청년SW아카데미)를유치하고월세지원확대와청년희망통장등의공약을준비했다"고덧붙였다.화양동골목길에서만난오신환국민의힘후보는"화양동의1인가구비중은80%를넘고,특히20·30대젊은층이많다.(지역구의원으로)관악구고시촌과흡사하다"면서"청년이무엇에어떤관심을갖고있는지가가장주된이슈"라고말했다.이어"안전한도시,청년이행복한도시를만들고1인가구로살아가는데불편함이없이주거안정에집중하면결국(젊은층의)표심이작동하리라생각한다"고부연했다.두후보의선거사무소는모두자양사거리에있다.자양전통시장을기준으로양당이양옆으로진을친모양새다.광진구에출마한경험이있는정치권인사는"자양사거리는광진구에서유동인구가가장많은지역중하나로요충지"라고말했다.지상철도가내는굉음,적지않은교통량,다소혼잡해보이는공중선,오랜세월자리를지킨맥도날드가특징인거리다.구도심특유의매력을고스란히담고있다.달리말하면정비가필요하다는뜻도된다.이를고려해서인지두후보는선거사무소앞대형걸개에"내일이더기대되는광진"(고민정),"광진의가치가커집니다"(오신환)라는문구를내걸었다.고후보는"구의역KT부지첨단업무복합단지개발의경우임기중기공식을열었고마무리단계다.또노룬산시장주차장예산157억원을확보했다"고자평했다.이어"어린이대공원근처에생긴대규모아파트의인프라마련을위해공중선정비와초등학교시설개선에도나섰다"고했다.덧붙여"지하철2호선지하화와동서울터미널현대화,거기에다SRT를강변역까지끌어와메가교통허브를구축하는것이목표"라고했다.오후보는"광진구의가장큰문제가주차장이라고하는(고후보의)인식이이해가안간다.물론주차문제가있다.(그런데)주차문제는어느지역어느곳에나있다"면서"그보다는광진구라는도시에대해어떤비전을갖고있으며,이곳을어떻게성장시킬수있을지에대한본인의생각이나가치가있어야하는데,그런게전혀없다"고말했다.그러면서"말꼬리잡는건아닌데,사실좀놀랐다"고말했다.신축아파트단지의정치학자양사거리에서잠실대교방향으로약200m쯤걸어가면동서울우편편집국이있다.이곳뒤편으로고층아파트단지가지어지고있다.이미완공돼입주가시작된신축아파트도적지않다.표심도무풍지대는아니다.아무래도보수세가강해질개연성이크다.고후보는"대선과지방선거결과를보면보수세가강해졌다는걸느낀다.하지만정치인이자기표를생각해서해야할개발을막거나더디게하는건정직하지않은일"이라며"내가극복하고넘어야할산"이라고했다.이어"그것이민주당내에서저와저보다위세대인586정치인들의차이"라며"소상공인문제나4차산업혁명을보는시각도달라당내에서도의견충돌이적지않다"고했다.오후보는"(광진구아파트값이)개발을통해서오른게아니라문재인정부당시시장원리에어긋나는부동산정책으로말미암아'역작용'에의해오른것"이라며"오히려서민들이바깥으로밀려났다"고했다.이어"1989년건국대에다녔는데,30년넘는세월동안길건너성동구는천지개벽했고광진구는정체됐다"며"장관·당대표·유명정치인을배출했지만우리주민들의삶과무슨상관이있느냐"고되물었다.고후보는윤석열정부를두고"폭주하고있다"는표현을쓴다.오후보는지난대선에서국민의힘선거대책위원회상황1실장과정무수행실장으로일하며윤석열후보를수행했다.이와관련해고후보는"공군1호기민간인탑승,강제징용피해자배상,김건희여사에대한공정한수사촉구,이동관전방송통신위윈회위원장탄핵등윤석열정부최전방공격수의역할을했다"고자평했다.오후보는"총선은정권에대한중간평가일뿐아니라지역국회의원이던고후보에대한평가이기도하다"면서"그점은망각하고윤석열정권심판만이야기하는데,180석가까운거대야당에대한국회권력심판의의미도있다"고반박했다.이렇듯두후보의맞대결은언론의구미를당기는요소가많다.고후보는지난총선당시오세훈후보(현서울시장)에2746표차(2.55%포인트)로앞서국회에입성했다.오후보는오세훈시장의임명으로서울시정무부시장을했다.광진을선거를두고대리전성격도있다는해석이나오는배경이다.민주당공천결과를보면,고후보가국회에재입성할경우친문재인계의핵심이될가능성이커보인다.오후보가국회로귀환하면오시장의대권가도를돕는역할을할공산이크다.광진을의성패가주목받는이유다.뉴스1이여론조사공표금지(4월4일이후)이전인3월24~25일한국갤럽에의뢰해서울광진을선거구에거주하는만18세이상성인남녀500명에게100%무선전화면접으로실시한여론조사(95%신뢰수준에표본오차±4.4%포인트,응답률은13.5%,자세한내용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참고)결과고민정후보44%,오신환후보38%로집계됐다.고재석기자[email protected]©신동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3 09:09
0 69
[실시간뉴스]고양시 청년 취업 지원 '내일꿈제작소' 이르면 7월 개관

취업상담실·영상촬영실·4차산업교육장등으로구성화정동내일꿈제작소조감도[고양시제공,재판매및DB금지](고양=연합뉴스)황대일기자=경기고양시청년들의취업과창업을지원하기위한'내일꿈제작소'가준공돼이르면7월개관할것으로전망된다.3일시에따르면덕양구화정역인근에총사업비200억원을들여지하1층,지상4층규모의내일꿈제작소를짓는사업이5년만에마무리돼1일준공했다.이건물은취업상담실,영상촬영실,4차산업전문교육장,공유오피스,취·창업오픈스튜디오등을갖춰이르면7월개관할예정이다.내일꿈제작소는지역청년들의취·창업,자립,정착등과관련한프로그램을운영하고시민건강지원센터역할도병행한다.건물2층에조성되는창업지원공간에는동국대·한국항공대창업보육센터와연계한멘토단이꾸려져스타트업육성기능을한다.청취다방내부모습[고양시제공,재판매및DB금지]덕양구화정터미널에세워진청년취업·소통공간'청취다방'도내일꿈제작소건물로옮겨직장면접사진촬영,정장복장대여,취업컨설팅업무를이어간다.한편시는무주택청년들의주거부담을덜어주기위해전세·반전세임차보증금대출을알선하고최장4년까지이자지원을해준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4-04-03 09:09
0 74
[실시간뉴스]매달 두발 검사…교칙개정 투표 집계 ‘학생 10표=교직원 1표’

인권위개정권고에도규정고수게티이미지뱅크지난달4일대전의ㄱ공립고등학교강당에학생들이도열했다.교사들이학생의앞머리를일일이눌러가며머리길이를살폈다.교칙상이학교학생들은앞머리가눌렀을때눈썹에닿지않아야하고,옆·뒷머리는기계를이용해경사지게깎아야하며(투블럭금지),스프레이나무스등도사용할수없다.이를어기면벌점3점(10점때는선도위원회개최)을받는다.ㄱ고교에선매달이런두발검사가이뤄진다.국가인권위원회가과도한두발규정이‘헌법상자기결정권을과도하게제한한다’며두발관련규정을개정을권고했음에도,대전의한고등학교가이를거부하고엄격한‘두발규정’을고수하고있어논란이일고있다.학생들은두발규정이과도한것도문제지만,지난해규정개정논의당시답을정해놓고이뤄진형식적여론수렴이더욱문제라고주장한다.2일ㄱ고교와학생들의설명을들어보면,ㄱ고교는2021년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관련규정개정을권고받았다.하지만학교는‘적법한절차에따라정한규정’이라며개정을거부했고,지난해대전교육청까지나서관내학교들에‘학생인권을존중하는방향으로학생생활규정을개정하라’고하자뒤늦게개정을위한여론수렴에돌입했다.지난해5월‘학생생활규정제·개정위원회’를꾸려학교공동체구성원을상대로두발규정개정에대한찬반투표를이틀간진행한것이다.학생들은이투표로두발규정이완화될것으로기대했지만,여론집계방식이이상했다.학교가교직원들의표에가중치를부여해학생10표와교직원의1표의가치가같아진것이다.인원수만놓고보면학생대부분이찬성한두발규정개정쪽이크게우세했지만,조정된비율에따라학생·학부모·교사의의견을합산하니‘규정유지’의견(64.31%)이과반을넘겼다.이후두발제한규정은그대로유지됐다.이학교학생ㄱ씨는“두발규정이군간부두발규정보다엄격해그간인권침해라는비판도많았고,인권위진정까지제기됐었다”며“교칙을직접적용받는대상은학생인데,교칙의개정여부에대한설문조사는교직원뜻대로흘러가도록비율을조정해대부분학생의의견에반한결과가나왔다”고말했다.이에대해ㄱ고등학교관계자는“교사와학생,학부모가참여하는규정제·개정위원회에서정한비율대로투표를실시한것이다.정해진절차를따른것”이라고설명했다.지역인권단체에서도ㄱ고등학교의두발제한과이를둘러싼투표는논란거리다.이병구대전인권행동집행위원장은“학생들이자유로운머리모양을갖는다고해서타인의권리나학습권을침해하는것도아닌데,그결정권을다른사람들에게준것은절차적민주주의를지켰으니인권을침해해도된다고주장하는것과같다”고지적했다.ㄱ고등학교처럼엄격한수준은아니라해도교칙에두발제한규정을두는학교는,2000년대초반‘두발자유화운동’이본격화된지20여년이흐른지금도여전히많다.인권위가지난해전국중고등학교540곳의학교규칙을점검한결과,340개교(65.3%)가학생들의두발을제한하는규정을뒀다.특히학생인권조례가없는지역일수록두발형태를제한하는경향이짙었다.대전역시학생인권조례가없다.이영일한국청소년정책연대상임대표는“그나마학생인권조례가있는지역에서도최근폐지움직임이일고있어,두발규제같은인권침해요소를완화하기가더어려워지는상황”이라며”며“학생을통제의대상으로만보는인식이여전한만큼,(지역별조례를넘어)보편적으로적용되는학생인권법을제정하는것이필요하다”고말했다.심우삼기자[email protected]©한겨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3 09:05
0 48
[실시간뉴스]오폭 참사에 구호활동 잇따라 중단…가자지구 기아 위기 심화

구호기관들"안전보장돼야활동재개"가자인구절반,이미식량재앙이스라엘군에오인폭격을당한국제구호단체월드센트럴키친(WCK)차량[로이터연합뉴스자료사진.재판매및DB금지](서울=연합뉴스)현윤경기자=6개월가까이전쟁중인가자지구에서국제구호단체차량을이스라엘군이오폭하는참사가발생하자구호기관들이가자지구에서활동을중단하고있다.이에따라가자지구의기아위기가악화할것이라는우려도커지고있다고AP통신이2일(현지시간)보도했다.이번오폭으로7명의직원을잃은국제구호단체월드센트럴키친(WCK)을비롯한다수의비영리단체들은직원들이안전하게구호를제공할수있는지에대해판단이필요하다며당분간활동을멈출것이라고밝혔다.지난해10월터진이스라엘과팔레스타인무장정파하마스전쟁이후가자지구육로가사실상봉쇄되자바닷길을통해구호식량을전달해온WCK소속트럭3대는지난1일저녁가자지구중부데이르알발라에서창고에구호용식량을전달하고떠나다이스라엘군의공습을받았다.이공습으로폴란드,호주,영국,미국·캐나다이중국적직원등WCK직원7명이희생됐다.WCK는사건직후해당지역에서활동을즉시중단했으며향후활동계획에대한결정을곧내릴것이라고밝혔다.WCK의협력기관인'아네라'도WCK구호트럭의피습후가자지구에서인도주의적활동을중지하는"전례없는조치"를취할것이라고발표했다.미국워싱턴에기반을두고수십년동안팔레스타인에인도적지원을제공해온이단체는기아에시달리는가자지구에서하루평균15만끼의식사를제공해왔다.아네라의스티브페이크홍보담당관은"WCK차량에대한노골적인공습으로구호직원들이현재공격대상이되고있음이입증됐다"며"활동재개여부에대한결정은우리직원들의안전에달려있다"고말했다.공습에불탄국제구호단체차량(데이르알발라·로이터=연합뉴스)1일(현지시간)공습당한구호단체월드센트럴키친(WCK)의차량모습.2024.04.02가자지구최남단라파에병상140개를갖춘야전병원을운영중인국제의료단(IMC)도데이르알발라에야전병원을추가로건립하려는방안을포함해구호계획을재검토할것이라고밝혔다.라파야전병원운영을맡고있는자와르알리박사는"이번일로(구호기관들의)사기에막대한타격을입었다"며"안전을위한다양한행위자들과협력하는데있어우리는매우불확실한처지에놓이게됐다"고우려했다.라파와데이르알발라에서병원을직접운영하는비영리기구'프로젝트호프'의크리스스코펙전무는"이스라엘의폭격으로7명의구호요원이비극적으로희생된것에가슴이찢어진다"고충격을표현하면서,구호기관들이가자지구의인도적지원을위해계속활동하기위해서는이스라엘정부가직원들의안전을보장해야한다고촉구했다.그는"이스라엘정부는구호직원들을가자지구에서합법적인행위자로간주하며,국제법이준수될것이라는보장을해야한다"며"우리는(팔레스타인주민들의)생명을구하는이런중요한일을안전하게할수있어야한다"고강조했다.가자지구에서위험을무릅쓰고인도적지원을제공하는구호요원들이목숨을잃은것은비단이번WCK차량오폭에만국한되지않는다.유엔에따르면,작년10월7일가자전쟁발발이후목숨을잃은인도적구호단체직원은180여명에달한다고AP는전했다.안전을우려한구호단체들이속속활동을중단함에따라가자지구를덮친기아위기는더악화할것으로우려된다.유엔은가자지구인구230만명의절반가량인111만명이식량위기심각성의최고단계인'재앙·기아'상황에처할것으로최근전망한바있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4-04-03 09:01
0 46
[실시간뉴스][양산] 투-개표소 몰래카메라 설치 50대 여성 구속

울산지법"도망염려"...다른공범70대남성,3일오후실질심사[윤성효기자]▲양산경찰서전경.ⓒ양산경찰서4.10국회의원선거를앞두고투표소-개표소에몰래카메라를설치한사건과관련한50대여성이구속되었다.경상남도경찰청양산경찰서는지난3월30일긴급체포된공범인50대여성에대한구속영장이발부되었다고3일밝혔다.경찰은지난1일범인50대여성에대해통신비밀보호법위반등혐의로구속영장을신청했다.2일오후울산지방법원에서열린영잘실질심사에서법원은"도망할염려가있다"며영장을발부했다.다른공범인70대남성에대한영장실질심사는3일오후울산지법에서열린다.Copyright©오마이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3 09:01
0 52
[실시간뉴스][총선 공약분석③]저출생 여야 다른 셈법…제도 구축vs현금 지원

저출생해결위한부처신설공통국민의힘,아빠휴가1개월유급의무화민주당,신혼부부10년만기1억원대출거대양당의저출생대책은방향이다르다.국민의힘은기존제도와시스템구축,보완에초점을맞췄다.반면더불어민주당은기본소득의변형된버전으로현금성직접지원형태다.국민의힘은아빠휴가(배우자출산휴가)1개월유급의무화를전면에내걸었다.육아휴직급여상한을현재150만원에서210만원으로인상하고,육아휴직신청만으로도자동휴직을할수있도록하겠다고밝혔다.육아기유연근무취업규칙등공지의무화와늘봄학교단계적무상시행등을1차공약으로발표했다.한동훈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은최근"세자녀이상인가구의모든자녀에게대학등록금을전액면제하겠다.5세부터무상보육누리과정지원금을상향(7000억원소요예상)하겠다"고말했다.국민의힘은저출생정책을총괄할'인구부'를설치하고,약10조원이예상되는재원을마련하기위해저출생특별회계를운영하겠다는계획이다.최근밝힌자영업자육아휴직확대를위한재원도저출생특별회계를통해마련하겠다고밝혔다.홍석철국민의힘공약총괄본부장은"목적없는현금성지원과는차별화된다"면서"정말필요한곳에적절한예산을집행하도록설계된제도"라고설명했다.민주당은모든신혼부부에게가구당10년만기1억원대출을저출생공약으로발표했다.정부가지급보증하고대출은은행이담당한다.출생자녀수에따라원리금이차등감면되는데첫자녀출생시무이자전환,둘째출생시무이자+원금50%감면,셋째출생시원리금전액이감면되는식이다.현재만8세미만까지월20만원지급하는아동수당도만18세미만까지로확대할계획이다.아이가태어나면고등학교를졸업할때까지정부가펀드계좌에매달10만원을지급(우리아이자립펀드)하는데,펀드엔부모도증여세없이월10만원씩적립할수있고수익은전액비과세다.청년·신혼부부를위한반값아파트25만호를공급하고,자녀를2명낳으면24평,3명을낳으면33평분양전환공공임대주택을지원하는방안도내놨다.추산되는예산은약23조5000억원이다.민주당은저출생대응전담부서로'인구위기대응부'신설도추진하기로했다.김종수민주당정책실장은"펀드형태로적립식지원등도공약에있는데단순히현금살포성으로보기에는해석의차이가있지않겠느냐"고선을그었다."휴직제도,대기업에서만활용"vs"현금성지원지속가능성없어"전문가들은국민의힘저출생공약이대체로제도개선에초점이맞춰져있다고평가했다.윤자영충남대경제학과교수는"여당은중소기업대체인력지원등제도적빈틈을촘촘하게메우는정책을많이제시했다"고분석했다.그러나"근로시간단축과관련한정책이사실상없다"면서"해당정책들이정규직이나대기업,중견기업이상에서만활용될수있는정책으로한계가있다"고지적했다.자영업자육아휴직확대방안도현실화에의문을제기했다.민주당공약에대해윤교수는"출산부터18세까지자녀가성장할때까지또다른측면에서빈틈을메웠다고볼수있다"면서"단순히현금성지급이잘못됐다고평가하기는어렵다.현재없는제도가많고,부모입장에서는현금지원이많으면많을수록도움이되기때문"이라고말했다.한동훈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이28일오전서울마포구망원역에서열린제22대총선유세현장에서지역유권자와악수를하고있다.사진=김현민기자kimhyun81@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가28일인천계양역에서출근길시민들을향해인사하고있다.사진=김현민기자kimhyun81@반면,송다영인천대사회복지학과교수는"현금성지원은지속가능성이없다"고비판했다.송교수는"출산과연동시켜대상화시키는정책은안된다"며"반값아파트25만호공급은소수만혜택을볼가능성이상당히크다.'집줄테니아이를낳아라'이런식의대응은정말로잘못됐다"고꼬집었다.그러면서"복지의가장최고부문은고용"이라면서"아이를낳아기르면서일자리를유지할수있게만드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강조했다.양당이내놓은저출생대책이현안에만집중하는형태에그쳐보다장기적인관점의논의가필요하다는주장도있다.한국은행경제연구원장을지낸박양수대한상공회의소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원장은"기업들도저출생으로인해내수시장이줄어들거나거점을옮겨야하는문제에부딪힐수있어기업도책임감을갖고일정부분을부담해야한다는의견이나온다"고말했다.다만,박원장은"인공지능이나로봇등으로인해노동력구조가변화되는데이에대해논의하는저출생정책은없었던것같다"고덧붙였다.이현주기자[email protected]©아시아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3 09:01
0 48
[실시간뉴스]하루 남은 여론조사 공표…'깜깜이' 공표금지 기간 흑색선전 전망 [총선 관전포인트]

7일간‘깜깜이’…흑색선전우려5~6일사전투표…여야,총공세이미지투데이4·10총선여론조사공표금지가하루앞으로다가오면서공표금지기간흑색선전이우려되고있다.이기간민심을가늠할지표가없는가운데본투표일이점점다가오는만큼여야지도부와경기지역후보들은상대방힐난에열을올릴것으로예상되기때문이다.2일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따르면공직선거법(제108조)상여론조사는본투표일6일전부터공표할수없는것으로규정됐다.따라서이번총선의경우여론조사가공개될수있는날은3일하루남았으며공표금지기간은4일0시부터10일오후6시(투표마감시각)까지다.후보등록첫날인지난달21일부터현재까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등록된경기도내선거구에대한여론조사는70건이다.이중오차범위밖최소치로뒤처진도내후보들은이기간반전요소를찾고있다.일례로도내국민의힘일부후보는최근더불어민주당후보의막말논란을참고하며상대후보공세찾기에주력하고있고,민주당일부후보는자신의약점노출을최소화하고있다.이런가운데5~6일사전투표일과10일본투표일이다가옴에따라여야지도부의공세는더치열해질것으로전망됐다.이른바‘깜깜이’라불리는공표금지기간에는지도부가민심을자극하기위한발언을서슴지않기때문이다.지역정가관계자는“이미유권자들은투표할후보를모두정했을것으로예상되지만변수는후보와정당의언행”이라며“아무리공표금지기간임에도이와관련한논란이발생할경우보수층,진보층의결집이발생할수있다”고예측했다.이정민기자[email protected]©경기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3 08:56
0 72
[실시간뉴스]4월 쏘카 이용자가 많이 찾은 곳은…'경상북도'

"경주·포항·구미·경산많이방문"(서울=연합뉴스)차민지기자=최근2년동안쏘카카셰어링이용고객은4월여행지로경상북도를가장많이방문한것으로나타났다.쏘카는쏘카정차지데이터분석플랫폼소피아를활용해최근2년간4월에회원들이많이방문한지역을분석한결과전체쏘카예약건중약6%가평균46시간이상카셰어링을이용해경북을찾았다고3일밝혔다.쏘카는4시간이상이용건중1시간이상시동을끄고정차한차량의위치를기반으로데이터를추출했다.쏘카이용자가경북에서많이방문한지역은경주시,포항시,구미시,경산시,안동시순으로집계됐다.경주에서는황남동고분군,불국사,첨성대,보문관광단지등을많이찾았고포항에서는영일대해수욕장,구룡포,호미곶해맞이광장등을방문했다.그외안동은안동하회마을,안동문화의거리,월영교등을구미는진평음식특화거리,구미인동시장등을각각많이찾았다.최초유입경로를살펴본결과다른지역에서쏘카를대여해경북으로이동한비중은전체예약건수의45%정도였다.출발지는서울,부산,울산,경기등으로나타났다.쏘카관계자는"경북은문화재를비롯한여러관광지와맛집,숙박시설을성향에맞게선택할수있고,KTX와카셰어링을연계하면장거리이동도비교적수월하게할수있는곳"이라고말했다.이어"앞으로도정차지데이터분석플랫폼소피아결과를기반으로쏘카고객이많이방문한지역을매월발표할것"이라고덧붙였다.[쏘카제공,재판매및DB금지][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4-04-03 08:52
0 64
[실시간뉴스]정부, 해외 '대한민국' 정보 바로잡는다

문체부국제문화홍보정책실점검·조사정부가해외에대한민국을바로알리기위해관련정보현황을대대적으로점검·조사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신설한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중심으로조사내용·범위를대폭강화한다고3일전했다.지난해까진해외문화홍보원을통해외신동향을분석하고국가이미지를조사했다.올해는각부처수요를종합적으로참고해조사내용을구성한다.범위또한외신을넘어외국인이한국관련정보를얻기위해참고하는주요매체로넓힌다.온라인사전,관광관련누리집·서적,국제기구누리집등이다.문체부는이달초까지정부부처,관계기관의수요를취합한다.조사대상과범위를확정하고,10월까지실태점검결과를각수요기관과공유한다.더불어해외유통현황을분석해국가홍보전략수립에참고자료로활용한다.용호성문체부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한국에대한관심이높아지고관심분야또한다양해졌다”며“정보점검이대한민국을해외에바로알리는정부활동의시의성과현장성을강화해주리라기대한다”고했다.이종길기자[email protected]©아시아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4-03 08:52
0 45
채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