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아는기자,대통령실출입하는정치부조영민기자나왔습니다.Q1.대통령이달라졌느냐궁금한데요.대통령의회초리비유가눈에띄더군요.네,대통령이이번총선결과를어머니에게맞는회초리에비유했습니다."회초리를맞으며내가무엇을잘못했고앞으로어떻게해야하는지반성한다면사랑의회초리의미가더커질것"이라고요.회초리를맞을때그순간을모면하려고손을빌며잘못했다고말하기보다제대로반성하고바뀌겠다는의지를밝힌겁니다.Q2.대통령은구체적으로어떤부분이잘못돼서국민이회초리를들었다고보는건가요?국무회의발언에서눈에띄는표현들이있는데먼저들어보시죠.[제17회국무회의]"세심한영역에서부족했다고…훨씬더세밀하게챙겼어야했습니다.세심하게살피지못한부분이많습니다.충분한도움이되지못했다고…세밀하게살피지못했습니다."'세심또는세밀하지못했다,충분하지못했다'는발언을이어갔는데요.부동산,물가,탈원전정책을펴는데있어서큰방향만생각하다정작서민과소상공인민생을돌보는데소홀했다고반성했습니다.정부국정운영방향은틀리지않았지만추진과정에서의부족함을인정한겁니다.Q3.그럼뭔가달라지는겁니까?하나씩짚어보죠.정책부분은요?윤석열정부개혁작업가운데가장뜨거운감자는역시의대증원을골자로한의료개혁일겁니다.2천명증원이의사단체와의충돌지점인데,그숫자가당장바뀔가능성은낮습니다.야당은서민들에게돈을풀자고제안지만건전재정기조도바뀔가능성은없어보입니다.대통령이오늘"무분별한현금지원은나라의미래를망치는마약같은것"이라고표현했거든요.즉,기조는달라질게없고요.대신날것그대로의민심을듣기위해민정수석실을부활을검토중입니다.Q4.정책면에서변할건없다.그렇다면국회와의관계특히야당과의관계는어떤가요?제1야당인민주당과의관계변화를가장극명하게보여주는건이재명대표와의만남여부일텐데요.그래서기자들이물었더니,대통령실관계자는"누구를만날지모두다열려있다"고답했습니다.그동안이대표와의만남에부정적자세를보여왔었는데,가능성을열어둔첫메시지가나온겁니다.다만,여당지도체제정비가필요한만큼만남까지는물리적시간이걸릴거라고했거든요.만나게되더라도이대표가원하는양자회동보다는여야대표와의만남형식이될걸로보입니다.Q5.대통령이또강조한것중하나가바로소통입니다.대국민소통,대언론소통방식에도변화가생길까요?대국민소통방식으로꼽히는것중하나가기자들의질문을받는기자회견인데요,답은세모입니다.윤대통령은취임100일기자회견이후지금까지단한번도기자회견을갖지않았습니다.담화나국무회의모두발언같은일방적인전달만있었죠.마침다음달10일이대통령취임2주년입니다.오늘소통을강조한만큼기자회견개최나출근길문답도포함되냐는질문에,대통령실관계자는"언급한부분을포함해앞으로다양한소통이이뤄질것으로기대한다"고답했습니다.윤대통령의최종결단이필요한부분입니다.Q6.그런데대통령이생중계에서공개적으로한말과이후대통령실에서추가로설명한메시지에온도차가있다는지적도나오거든요?국무회의생중계에서나온대통령발언과비공개참모진회의에서나온대통령발언에온도차가있습니다.생중계때"부족했다"는대통령의표현은비공개자리에서국민께"죄송하다"라는표현으로한층자세가낮아졌고이번총선결과에대한평가도비공개자리에서는"국정운영에대한매서운평가"라며더엄숙해졌습니다.국민에게죄송하다는말은생중계때직접했어야지왜비공개참모진과의자리에서한뒤참모들에게대신전하게하느냐는지적도나오고있습니다.Q7.결국액션은아직없는건데,여야반응은어때요?여당은민생을강조한건환영하면서,집권여당으로국민목소리를가감없이전달하겠다고하는데요.민주당은반성은커녕불통식정치를계속하겠다는선언이었다며비난을쏟아냈습니다.야당을국정운영파트너로인정하라는게총선민심이었는데,한마디말이없었다며영수회담에응하라고압박했습니다.지금까지아는기자정치부조영민기자였습니다.조영민기자[email protected]©채널A.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재보선으로양당동수체제변화...계파싸움가능성도배제못해다수당인민주가우위에있지만...‘캐스팅보트’개혁신당변수주목경기도의회전경.경기일보DB4·10총선이더불어민주당압승으로끝나면서경기도의회에미칠파장이관심사로떠오르고있다.특히민주당‘비명계(비이재명)’국회의원의낙천에따라이들을따랐던의원들의입지가줄어든가운데오는8월무렵의장단과상임위원장단,대표단구성을두고치열한수싸움이전개될것으로보인다.16일경기일보취재를종합하면지난10일22대국회의원선거결과,도내선거구총60석중더불어민주당이53석,국민의힘6석,개혁신당이1석을각각차지했다.이런가운데도의회는재·보궐선거로양당동수체제가다수당(민주당77명,국민의힘76명,개혁신당2명)으로바뀐상황에서오는8월제11대의회후반기출범을앞두고있다.다수당이의장을차지하는관례에따라현재까진민주당이우위를선점했다는분석이나오지만,‘캐스팅보트’개혁신당이라는변수에다계파싸움가능성도배제할수없다.이미민주당대표단정무수석이었던박세원의원(화성3)이지난1월정치적동지인비명계이원욱의원을따라개혁신당에합류한사례가존재한다.더욱이지난총선과정에서낙천한도내비명계국회의원은최소5명으로구분된가운데이들과정치적노선을함께했던의원들의후반기원구성에서어떤행보를보일지관심이쏠리고있다.익명을요구한A의원은“도의회가국회와별도의조직으로볼수있으나예산확보,조직관리등측면에서볼땐국회의원과도의원은떼려야뗄수없는구조”라며“각교섭단체에서의원들을한데뭉치게할지가관건이될것”이라고예측했다.이정민기자[email protected]©경기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지난해인천시청나눔회의실에서열린‘인천시사편찬원의역할과정체성확립방안’을주제로한제25회인천역사학술회의에서참석자들이기념촬영을하고있다.경기일보DB인천의역사를기록하고,계승하기위해서는‘(가칭)인천시사편찬원’이필요하다는제언(경기일보2023년9월13일자보도)이나온가운데,인천시가시사편찬원설립을위한용역에나선다.인천시는16일시사편찬원설립을위한타당성을검토하고기본계획을마련하는용역을공고했다.시사편찬원은지역의사료(史料)를수집·조사하고,이를연구·편찬하는전담기구다.인천시는이용역을통해올해안에시사편찬원설립목표와역할을정한다.국내외사례조사를통해역사편찬기구차별화를이뤄내고,설립을위한사회적합의방안도찾는다.또인천시는시사편찬원설립기본방향도정한다.운영방식과조직구성,출자·출연기관독립로드맵을마련하고,시민접근성과주변시설과의연계성을고려한설립장소도알아본다.이와함께인천시는시사편찬원설립과운영에필요한조례(안)과시사연구팀보강방안을살펴본다.시사편찬원의홍보및마케팅전략도만든다.인천시는서울시와같은시산하사업소형태로시사편찬원을운영하는등지역여건에맞는최적의설립·운영방안을찾을계획이다.현재서울시는광역자치단체중유일하게역사편찬을전담하는상설조직이있다.시관계자는“인구300만지역의역사를기록하는것은그자체로도의미가있지만도시브랜딩에도활용할수있어서반드시필요한작업”이라며“이같은지역사료기록을비롯해조사와연구,편찬기능을전담으로하는기구가시급하다”고했다.이어“이번용역을통해시사편찬원설립타당성등을알아보고가능한빨리설립할수있도록하겠다”고말했다.한편,지난해열린‘인천시사편찬원의역할과정체성확립방안’토론회에선시민들의역사문화의식을높일수있고,독립적인연구편찬사업이가능한시사편찬원이필요하다는목소리가나오기도했다.황남건기자[email protected]©경기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최근비사막과내몽골고원부근에서발원한황사가북서풍을타고남동쪽으로이동하면서인천지역미세먼지농도가'매우나쁨'수준을보인16일인천도심이미세먼지에같혀뿌옇게보이고있다.조병석기자[email protected]©경기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원·신도심격차낮출재개발·재건축노후계획도시선도지구약속했으나부동산경기·사업실현기간불확실전문가“기대감높아,희망고문될듯”노후계획도시특별법시행령에따라대상지역인연수구연수지구의전경.연수구제공인천지역의제22대총선당선인대부분은‘노후계획도시’관련공약을내놓았다.원도심지역당선인들은노후계획도시선도지구지정을이뤄내겠다는약속과함께각종재개발·재건축으로신도심과의격차를줄이겠다는공약을내놔주민들의관심이높다.다만공약실현까지기간이오래걸리는데다부동산경기에따른불확실성도높아자칫주민들을‘희망고문’할것이란우려의목소리도나온다.16일인천지역정가에따르면더불어민주당박찬대의원(연수구갑)은연수지구를포함한인접지역을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시행령에따른선도지구로지정하겠다고약속했다.같은당노종면당선인(부평구갑)은아예노후계획도시특별법개정을통해부평지역도적용토록하고,역세권고밀도복합개발등도공약했다.또박선원당선인(부평구을)역시갈산동~부개동~삼산동인근을,유동수의원(계양구갑)도계산1·3동의계산택지를각각노후계획도시선도지구로지정하겠다고약속했다.여기에후보들은다양한원도심재개발·재건축사업도공약집에담았다.국민의힘배준영의원(중구·강화·옹진군)은신흥·율목·인천여상·송월·경동·도원·연안·삼익등의지역곳곳에서추진중인재개발·재건축사업지원을약속했다.민주당허종식의원(동·미추홀구갑)도화수1·화평동과화수2동의재개발·재건축의신속추진을공약했다.이들노후계획도시나재개발·재건축정상화등의공약은주민들에게는자산가치향상등의직접적인효과가있는만큼당선인들도주요공약으로내세웠고,주민들도실현에대한기대감이크다.하지만지역안팎에선자칫공약이주민들에게기대감만줄수있다는우려도나온다.당장노후계획도시선도지구지정은법제정취지상‘1기신도시’에우선적으로이뤄질가능성이크고,인천의각노후아파트단지들은후순위로밀려날수있기때문이다.현재국토교통부는기본방침조차정하지못했고,인천시는노후계획도시선도지구지정을위한기본계획을마련하기위해용역발주를계획하고있다.내년에용역을마치면오는2026년에선정절차를밟는만큼,실제사업의본격화는수년이더걸린다.특히노후계획도시는물론재개발·재건축도민간사업자가추진하는만큼부동산경기에따른사업추진여부가불확실하다.이때문에20여년전부터재개발·재건축논의가이뤄진곳은또다시희망고문을되풀이할가능성도있다.마강래중앙대학교도시공학과교수는“주민들에겐주거환경이바뀌거나집값상승등으로공약실현에대한기대감이클것”이라고말했다.이어“다만노후계획도시는1기신도시중심으로이뤄진뒤확대가논의될것인데,노후계획도시를마법의단어로사용하기엔무리가있다”며“임기중해결하기힘든데,지나치게남발했다”고덧붙였다.김지혜기자[email protected]©경기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뉴스데스크]◀앵커▶아픔이깃든팽목항과이곳목포신항에도온종일추모객들의발길이이어졌습니다.10년의세월을거치며이제는붉게녹슬어버린세월호.바닷바람에나부끼는노란리본을보면서시민들은유족들의상처가언제쯤아물수있을지안타까운마음을나눴습니다.서일영기자가취재했습니다.◀리포트▶세월호를삼켰던진도앞바다가뿌연안갯속에숨어버린이른아침.팽목항에는빛바랜노란깃발과빨간등대가바다대신추모객들을맞이합니다.수천개의노란리본이거센바닷바람에헤져사라진자리에는'잊지않겠다'는다짐들이다시빼곡히채워졌습니다.[채보경/진도중학교3학년]"언니,오빠들이지금저희나이면몇년뒤에는더자기꿈을이룰수있는나이인데너무빨리세상을떠나서너무안타깝다고…"바나나우유와소시지.누군가올려둔음식에는사무치는그리움과지켜주지못한'미안함'이담겨있습니다.참사당시분향소로쓰였던컨테이너는세월호팽목기억관으로이름을바꾼채그자리에서10번째봄을맞이했습니다.10년이라는긴시간동안희생자가족과자원봉사자들이매일같이오가며지켜온공간.아이들이차가운바닷속에서나와가족과처음만났던장소를지키고있는희생자아버지는반복되는참사에허탈함도드러냅니다.[고영환/고고우재아버지]"우리가그동안그렇게외치고많이다녔던것이허무할정도로사회적아픔이많이벌어지고있잖아요.그런걸볼때면'내가10년간뭐했지?'하는…"손대면금방이라도부서질듯부식되고녹이슨세월호는목포신항에서시간의흐름과싸우고있습니다.추모객들은안전상의이유로이제는출입할수없는세월호를바라보며희생자들의평안을기원했습니다.[이상미/추모객]"아이를잃고10년을어떻게보내셨을지부모님들이…그분들을생각하면너무죄송하고보이지않는분들중에도응원하시는분들이정말많거든요.그래서힘을내시고끝까지사셨으면좋겠어요."MBC뉴스서일영입니다.영상취재:노영일(목포)MBC뉴스는24시간여러분의제보를기다립니다.▷전화02-784-4000▷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mbc제보영상취재:노영일(목포)서일영기자([email protected])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89856_36515.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뉴스데스크]◀앵커▶오늘발언은지난10일총선결과에대한윤석열대통령의첫입장표명이었습니다.앞서들으신것처럼"국민께서바라시는변화가무엇인지더깊이고민하고살피겠다"고했지만,정작이번총선에서민심의심판을받은것으로볼수있는여러가지사안들에대해서는아무런언급을하지않았습니다.이용주기자가취재했습니다.◀리포트▶이번총선은정권심판론이좌우한선거였다는데다른의견이없습니다.좀더직접적으론윤석열대통령에대한평가였습니다.총선참패에대한대통령의첫입장표명은그래서주목을더욱받았습니다.하지만채상병사건외압의혹당사자인이종섭전국방장관의호주대사임명,황상무전대통령실시민사회수석의언론인협박발언,김건희여사의명품가방수수의혹과줄줄이이어지는대통령의거부권행사등,대통령자신은물론,대통령실과연관된사건에대한입장표명은없었고,당연히책임에대한언급도없었습니다.전반기국정운영에대해냉혹한평가를받은대통령은,남은임기국정운영을위해선대통령본인이원하느냐여부를떠나거대야당과의협치가필수적입니다.하지만이에대한본인의다짐이나의지에대한약속은없었습니다.정부에대한주문처럼,거리감을둔발언이전부였습니다.[윤석열대통령(오늘,국무회의)]"정부가할수있는일에책임을다하면서국회와도긴밀하게더욱협력해야할것입니다."야당대표와만날계획이있느냐는질문에대해대통령실관계자는"국민을위해서라면못할게뭐있냐는말안에다포함이돼있다"고했습니다.대통령의말이이미한계를보여줬는데,대통령실관계자가나중에,다시에둘러,가능성을넓혀서부연해설명하는일이반복되고있습니다.지난2022년8월취임100일기자회견이후기자들의질문을받지않고있는윤대통령은지난해11월부산엑스포유치실패후엔예정에없던대국민담화를통해처음으로사과했습니다.총선을다섯달앞두고였습니다.[윤석열대통령(지난해11월29일,대국민담화)]"대통령으로서우리부산시민을비롯한우리국민여러분께실망시켜드린것에대해서정말죄송하다는말씀을드립니다."기자회견도,대국민담화도아닌,오늘,십여분간의짧은입장표명형식은이번총선을통해드러난민심에대한대통령의인식을보이는거같아우려스럽습니다.변화의의지는있는가에대한의심역시키우고있습니다.MBC뉴스이용주입니다.영상편집:안준혁MBC뉴스는24시간여러분의제보를기다립니다.▷전화02-784-4000▷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mbc제보영상편집:안준혁이용주기자([email protected])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89858_36515.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뉴스데스크]◀앵커▶세월호참사희생자가운데는단원고와무관한일반승객들도있었습니다.이런일반인희생자45명중44명의영정이안치된추모관이인천에마련돼있는데요.오늘오전이곳에서일반인희생자추모식이엄수됐습니다.류현준기자가전해드립니다.◀리포트▶그리운이름이새겨진위패앞에유족들이국화꽃한송이를바칩니다.'영원히잊지않겠다'는다짐위로'일반인희생자추모식'이란문구가보입니다.희생자44명의봉안함이안치된추모관앞에서10주기추모식이열렸습니다.[김광준/4·16재단이사장]"일반인희생자들을포함한304명의울부짖음이지금도이땅에쟁쟁합니다."전태호씨의아버지전종현씨도10년전오늘세월호에탑승했던일반승객중한사람이었습니다.일흔살이었던아버지는자전거여행을위해동호회원들과함께제주행배에올랐다가목숨을잃었습니다.주인잃은배낭은유품관안에마치새것처럼남아있습니다.[전태호/세월호일반인유가족협의회위원장]"자전거타시는동호회분들이시다보니까이제가방에자전거용품이랑이런거를이제싣고서‥"세월호가출항했던인천항여객터미널앞바다는짙은안개속에고요한파도를품은채여전히그자리에있습니다.하지만이를바라보는전씨의마음은참사전과후가많이바뀌었습니다.'이바다로나설배는안전할까'싶어참사이후인천항을자주찾았다는전씨는진상규명을위해지난10년을보냈습니다.그동안일반인희생자들의목소리가충분히들리지않는것은아닌지아쉬울때도많았지만결론은'연대'였습니다.[전태호/세월호일반인유가족협의회위원장]"자식잃은단원고학부모님들의이제그아픔이더크기때문에‥서로논의해서연대해서같이진행하고했었습니다."4월을'몸이먼저기억하고심장이아파오는계절'이라말한전씨는지난10년새높아진경각심을긍정적인변화로꼽았습니다.[전태호/세월호일반인유가족협의회위원장]"안전에대해서시민들의식이좀상당히많이높아진것같아요.안전에대해서는조금신경을좀많이쓰고해줬으면좋겠습니다."MBC뉴스류현준입니다.영상취재:김희건/영상편집:김민지MBC뉴스는24시간여러분의제보를기다립니다.▷전화02-784-4000▷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mbc제보영상취재:김희건/영상편집:김민지류현준기자([email protected])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89855_36515.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뉴스데스크]◀앵커▶오늘윤대통령이내놓은총선관련입장에대해서여당내에서도엇갈린반응이나왔습니다.'이정도면충분하다'는반응도있었지만,'민심을읽지못한것'이라는냉정한평가도나왔는데요.야당들은,반성은커녕,지금까지처럼불통식정치로일관하겠다는선언이라면서일제히비판을쏟아냈습니다.조희원기자가전하겠습니다.◀리포트▶대통령의총선관련입장발언에영남권혹은'친윤석열계'의원들은비교적후한점수를줬습니다.[권성동/국민의힘의원]"선거패배에대한원인을잘찾으셨고,앞으로낮고겸손한자세로국민의뜻을받들어서국정운영을하겠다라고말씀을하셨으니까‥"영남의한당선인은"그정도면대통령이많이양보한것"이라며민심에화답한것이라평가했습니다.반면수도권쪽당선인들의반응은달랐습니다.국민소통이나야당과의대화를어떻게할것인지알맹이가빠졌다고지적했습니다.[안철수/국민의힘당선인(경기성남분당갑)]"민생에관련된그런부분들에대해서협조를구하는그런협치의발언이나오셨으면‥"[김재섭/국민의힘당선인(서울도봉갑)]"이것만으로충분하진않죠당연히.저희입장에서도뭐털어낼건털어내야되고,알아야될건알아야되고‥"비영남권의낙선자들사이에선한층격앙된목소리가나왔습니다."선거참패에대한인식이부족하다,늘하던얘기의반복에불과했다"는혹평에이어,"기자회견에서질의응답하며상세한계획을밝히면간단한데왜못하는지모르겠다"는비판이제기됐습니다.한현역의원도"선거패인이된이종섭전대사나황상무전수석에대한입장이전혀없었다"며"아직도잘못했다는생각이없다는방증"이라고말했습니다.야당들은"대통령이여전히불통"이라고한목소리로평가절하했습니다.[한민수/더불어민주당대변인]"불통의국정운영에대한반성대신'방향은옳았는데실적이좋지않았다'는변명만늘어놓았습니다."[홍성규/진보당대변인]"어리석은국민들이난데없이심판의표를던졌다는것아닙니까?"조국혁신당도"대통령은최선을다했는데국민이체감못한것이문제라니,국민이사과라도해야할판"이라고비꼬아직격했습니다.MBC뉴스조희원입니다.영상취재:서현권이지호/영상편집:윤치영MBC뉴스는24시간여러분의제보를기다립니다.▷전화02-784-4000▷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mbc제보영상취재:서현권이지호/영상편집:윤치영조희원기자([email protected])기사원문-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89859_36515.htmlCopyright©MBC&iMBC무단전재,재배포및이용(AI학습포함)금지
🎗더많은'세월'흘러도"1년이가도10년이가도아니더많은세월흘러도보고픈얼굴들그리운이름을우리가슴에새겨놓을게"-4·16합창단중별이된이들을잊지않으려는이유는다양합니다.내가족이어서,또래여서,여전히트라우마를안고살아가서,그냥안타까워서.저마다다른사연으로10년을살아온이들을KBS가만났습니다.잊지>트라우마는10년이지났지만지금도그대로여전히있고안잊혀져요.그래서가끔가다투석받고있으면,혼자뭔가생각하고있으면옛날생각이다시나서또혼자울고있고…그런건여전히있어요.-세월호민간잠수사황병주씨■해경대신구조활동…10년지났지만,몸과마음엔여전한흉터참사직후80일넘게293명의희생자를수습한스물다섯명의민간잠수사.유가족의슬픔말곤아무것도보이지않던현장에서안전수칙은형식에불과했습니다.그중에서도30년경력의베테랑잠수사였던황병주씨는해경을대신해많게는하루에네번을바다에뛰어들었습니다.10년전4월이후황씨는긴시간잠에들어본적이없습니다.주기적으로병원에들러처방받던우울증약은지난해에서야끊었고,여전히수면제의힘을빌립니다.지금도잠은계속쪽잠을자니까,2시간.짧으면1~2시간,어떨때는한3시간까지도갈때도있고.그럴때는좀더컨디션이괜찮고.그러다불면증이심해지려고하면다시수면제먹고…-세월호민간잠수사황병주씨몸도성치않습니다.구조활동이마무리된뒤신장이급격히나빠진황씨는지금까지혈액투석을받고있습니다.일주일에세번,한번할때마다네시간이걸리는치료는그의일상을완전히바꿨습니다.잠수는마찬가지고,모든일을못하게된거죠.저는투석을해야하니까회사에다니면월,수,금에는오후에일찍가야해요.친구가사정을이해해주고'그런것신경쓰지말고와서일하라'고해서지금친구회사에다니고있어요.혹여라도가족여행이라도가게되는데투석때문에못가는상황,그런게너무나불편하죠.멀리이렇게못다니고.-세월호민간잠수사황병주씨황씨는투석으로인해혈관이팽창한팔을걷어보이며씁쓸한표정으로기자에게물었습니다."징그럽죠?모르는사람이보면무서울것같아요."■진통제오래복용해생긴위장병,인과관계없다며지원못받기도황씨의일상은크게달라지지않았지만,지난해부터치료지원비를받는일은더어려워졌습니다.해경의심사절차가추가됐는데,이절차를통해구조활동에참여했던잠수사들이받는치료가참사와'인과관계'가있음이인정돼야하기때문입니다.황씨는치료비지원방식이바뀐뒤로동료잠수사들이지원을거절당하는일이종종생겨났다고말합니다.'골괴사'(잠수사직업병)가심한사람이있고덜심한사람이있거든요.한동료가골괴사가굉장히심해서통증이심하니까진통제를아주강한걸먹어요.그럼진통제를계속먹으니까위장이안좋아져서위장약을받는단말이에요.근데그런거는인정을안해주는거죠.-세월호민간잠수사황병주씨또다른잠수사는구조당시찼던'웨이트벨트'의무게때문에허리를다쳐시술을했는데,구조활동과인과관계가인정되지않는다며지원을거절당하기도했습니다.■유가족·생존자트라우마계속돼…치료비지원은어제종료안산온마음센터에서관리하는심리지원대상자는900명안팎입니다.이가운데전문상담사를통해1대1사례관리를받고있는이들은총대상자의98%.대부분이여전히센터를통해관리를받고있는데,대상자네명중한명은정신과상담진료를받고있는것으로조사됐습니다.오랜기간이들을상담해온한상담사는취재진에"센터에치료를받고있다는사실을알리기꺼리는피해자들도있어그비율은더높을것으로예상된다"고밝히기도했습니다.센터에등록된피해자중열명안팎의사람들은상담사의연락을완강히거부하고있습니다.연락처를바꾸거나,전화를해도'세월호얘기를듣거나하고싶지않다'고거절하는경우가대부분입니다.고통스러운기억을'회피'하고자하는겁니다.장기화된트라우마는신체질병으로이어지기도합니다.2022년유가족과생존자모두트라우마를겪지않은대조군에비해소화계통이나내분비질환·근골격계질환의병원신규이용이더많은것으로나타났는데,통계적으로유의미하다는분석결과가나왔습니다.유가족의암·뇌혈관질환등질병발생위험도도대조군대비높았습니다.참사초기부터세월호피해자들의이야기를직접들어온백종우경희대정신건강의학과교수는"트라우마는몸이기억하는경우가있다"고말합니다.백교수는"실제트라우마피해자에대한연구들은다양한신체질환,심장질환이나위장관질환은물론이고암과같은여러질병의발병이높아질수있다는것을보고하고있다"고설명했습니다.그러면서피해자들에대한'장기추적조사'의필요성을강조했습니다.백교수의설명은다음과같습니다.물론해외에서도10년정도가지나면그지역의재난트라우마센터는한10년정도활동하는경우도있습니다.예를들어일본.그런데그결정을하게되는근거가있어야하거든요.그것들이10년간꾸준히피해를본분,희생을당한분,유가족들을추적조사를해서어느정도회복이됐다고판단되면중단할수도있습니다.근데그결정은장기적인추적관찰에근거해서그필요성에의해서따지는게가장합리적이라고생각됩니다.이러한필요에따라,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처음으로세월호피해자들만을대상으로하는정신건강추적조사를진행하고있습니다.이처럼트라우마는그자체로장기간의치료를필요로하기도,2·3차질환을만들어내기도하지만,피해자들의치료비지원은어제(15일)종료됐습니다.국회에는피해자들의치료비지원에기간을정하지않는개정안이발의돼있지만통과되지못한채계류중입니다.■치료지원은피해자에대한'사회적지지'의의미백교수는국가의피해지원이'사회적지지'의의미와같다고말합니다.그러면서"치료를지원해온것은이사회의관심과연대를표현한것이고치유에굉장히긍정적인의미가있는일이라고생각된다"고설명했습니다.실제로미국은9·11테러피해자들에게평생치료비를지원하기로결정했습니다.백교수는마지막으로"10년이지났다고치료가중단되는건사회의관심과연대가철회된다는의미에서매우안타까운결과"라고덧붙였습니다.진정한추모에기한은없어야합니다.■제보하기▷전화:02-781-1234,4444▷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KBS제보'검색,채널추가▷카카오'마이뷰',유튜브에서KBS뉴스를구독해주세요!여소연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KBS.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제22대국회의원선거일인10일서울광진문화예술회관에마련된투표소에서시민이투표용지를들고기표소로향하고있다.2024.04.10.뉴시스여야가22대총선에서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유지하면서꼼수로만든위성정당과각각합당하기로했다.국민의힘은국민의힘은16일위성정당인국민의미래와합동당선인총회를열고합당을의결했다.더불어민주당은민주당주도로만든더불어민주연합을해체하고소속당선인들을‘원대복귀’시키겠다는계획이다.국민의미래는지난달선거보조금28억400만원,더불어민주연합은28억2700만원을받았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관계자는“위성정당이받은선거보조금은모(母)정당에귀속된다”고밝혔다.정치권에선“거대양당이소수정당의국회진입장벽을낮추기위해만든준연동형비례대표제취지를훼손했다”며“4년전총선에이어‘선거전분업,선거뒤재결합’꼼수를반복하며수십억보조금을챙겼다”는비판이나왔다.국민의힘윤재옥원내대표겸당대표권한대행은이날당선인총회후“오늘부터합당에따른실무적인절차를진행하겠다”고밝혔다.국민의미래가2월27일창당한지49일만에흡수합당을공식화한셈이다.이번4·10총선에서국민의미래는36.67%득표율로18번후보까지당선됐다.4년전총선에서도국민의힘전신인미래통합당의위성정당미래한국당은득표율33.84%로기록하며19석을모정당에보탠바있다.22대총선에서득표율26.69%로비례대표14번후보까지당선된더불어민주연합도민주당과의합당은위해늦어도이달내로해산절차를밟겠다는계획이다.민주당지도부관계자는“기본소득당과사회민주당,진보당등당선인별로기존소속정당으로복귀하게될것”이라며“시민사회추천몫으로들어온2명역시무소속비례대표로각자신념에따라활동하게될가능성이현재로서는크다”고했다.민주당이재명대표가총선을앞둔2월야권위성정당창당계획을공식화한뒤국민의힘이맞불을이유로국민의미래를창당하면서꼼수가이어졌다.국민의힘은국민의미래에현역의원13명을,민주당은당소속12명에무소속김남국,기본소득당용혜인의원등2명을더보내더불어민주연합에입당시키는‘의원꿔주기’를통해투표용지앞번호를차지했다.최혜령기자[email protected]강성휘기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윤석열대통령이16일서울용산대통령실에서열린제17회국무회의에서발언하고있다.2024.04.16.대통령실제공“윤석열대통령이그간국정운영기조와실행능력의부족함을반성하긴했지만(국민앞에)직접사과할필요가있었다.”(친윤(친윤석열)계핵심당선인)“대국민담화등을통해‘모든게부족한내책임이고처음부터다시시작하겠다’고했으면국민에게좀더와닿았을것이다.”(4선윤상현당선인·인천동-미추홀을)16일윤대통령의4·10총선참패관련국무회의발언에대해친윤계와비윤(비윤석열)계,수도권과영남등계파,지역을가리지않고“형식과내용이모두아쉽다”는반응이나왔다.총선에서거셌던‘정권심판론’민심을달래기위해여당에선“윤대통령이무릎꿇고국민에게사과해야한다”며사과요구가들끓었는데여전히국민기대치에못미친다는평가다.한영남지역재선당선인은“의정갈등국면때낸담화와똑같이알맹이없는메시지만나왔다”며“결국한대맞을것열대맞을수도있다”고지적했다.야권은일제히“지금까지처럼용산주도의불통식정치로일관하겠다는독선적선언”(더불어민주당),“윤대통령만민심을모른다”(조국혁신당)고맹폭했다.●與내부“국민눈높이맞는지의문”국민의힘내부에선윤대통령이그간노력을언급하며“국민들이체감할만큼의변화를만드는데모자랐다”고밝힌대목에대한비판이이어졌다.한비윤계4선당선인은“우리가열심히일했는데국민이알아주지않는다는뉘앙스”라며“국민들눈높이에서봤을때흡족하다는대답은안나올것”이라고지적했다.윤대통령이비공개국무회의마무리발언에서‘죄송하다’고발언한것도도마에올랐다.4선안철수당선인(경기성남분당갑)은“결국대통령이간접적으로사과한건데,본인이직접사과했어야한다”며“지금까지역대대통령은사과할일이있으면했다”고지적했다.안당선인은이어“빠른시일내에기자회견을통해자신의정리된생각을밝히고질문을받아야한다”고덧붙였다.야당과의협치를구체적으로언급하지않은부분에대한지적도나왔다.김재섭당선인(서울도봉갑)은“야당대표의만남등부족한점을메우려는협치노력이당연히수반돼야된다”고말했다.최연소인김용태당선인(경기포천-가평)은“앞으로대통령이소통을더강화해나가야할것으로생각한다”고했다.한영남권4선당선인은통화에서“지금까지와는달라져야한다”며“특히불통이미지가개선되길기대한다”고했다.●野“마약발언,우릴적대세력으로본것”민주당과조국혁신당은윤대통령의모두발언을맹폭했다.민주당한민수대변인은논평에서“불통의국정운영에대한반성대신방향은옳았는데실적이좋지않았다는변명만늘어놓았다”고했다.한대변인은이날기자들과만나“이재명대표가요구한것은국정을논의하자는것”이라며“의제와형식도대통령실에서정하라고했는데이에대해철저하게외면하고불통해왔다”고지적했다.조국혁신당김보협대변인은“윤대통령자신은정말최선을다해열심히잘해왔는데,국민이체감못한것이문제라고한다”고날을세웠다.윤대통령이야당의현금지원성정책을겨냥해“우리미래에비춰보면마약과같은것”이라고한것에대해서도“(야당을)여전히적대세력으로만본다.한마디로국정전환은없다는선언”이라고반발했다.한편국민의힘은이날당선인총회에서새당대표선출을위한전당대회를준비하는‘실무형비상대책위원회’를꾸리기로했다.전당대회는이르면6월열릴것으로전망된다.22대국회첫원내대표선출은다음달10일이전에할계획이다.최악의총선참패뒤열린당선인총회시작전당선인들이밝은얼굴로명함을주고받거나당선축하인사를건네는모습에“위기감이없다”는비판이나왔다.조권형기자[email protected]유채연기자[email protected]이승우기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