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동두천·파주유세전…고양에선"與후보국회보내주면서울된다"강원·충북도순회"범죄자와싸우는데'읍소큰절'왜하나…서서죽겠다"지지호소하는한동훈비대위원장(춘천=연합뉴스)한종찬기자=국민의힘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겸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3일강원춘천명동에서김혜란(강원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후보,한기호(강원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후보의지지를호소하고있다.2024.4.3[공동취재][email protected](서울·원주·제천·파주=연합뉴스)차지연홍준석기자=국민의힘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겸총괄선대위원장은4·10총선을일주일남긴3일경기북부와강원·충북지역을훑었다.한위원장은포천·가평김용태후보,동두천·양주·연천을김성원후보,파주박용호(갑)·한길룡(을)후보지원유세에서여당의'경기북도'설치의지를강조하며지지를호소했다.그는파주에서"경기북도를만든다고제가약속했다.여러분이원하면원하는대로하겠다고말했다"며"그런데민주당은주요공약에서그걸뺐다"고지적했다.이어"그동안경기북부에있던여러군사규제,한번에없애야하지않겠나.포사정거리를생각하면굳이여기에모든제한이남아있어야하나"라며"여러개발제한,우리가여러분의눈높이에서다제거할것"이라고밝혔다.동두천에서는"경기북부가수도서울의안보나방위등을이유로수십년동안불합리한규제와희생을감내해왔다"며"경기북부가모든희생을감당하던시대를끝내겠다"고강조했다.동두천유세에모인지지자들은"한동훈짜요(加油·힘내라)"를연호했고,한위원장은이를동두천후보이름으로바꿔"김성원짜요"로화답하기도했다.한위원장은고양유세에서는후보들이름을한명씩부르며"한창섭(갑)을,장석환(을)을,김종혁(병)을,김용태(정)를국회로보내주면일산이서울이된다.고양이서울이된다.먼얘기가아니다.3,4,5일안에결정이된다"고말했다.박정하-김완섭후보지원유세나선한동훈비대위원장(원주=연합뉴스)한종찬기자=국민의힘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겸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3일강원원주시롯데시네마앞에서박정하(강원원주시갑)후보,김완섭(강원원주시을)후보의지지를호소하고있다[email protected]한위원장은이날낮강원원주·춘천방문에서는더불어민주당이재명대표의강원도관련발언을강하게비판했다.그의강원방문은공식선거운동시작후처음이다.그는"이재명대표는'경기북도'를언급하면서'강원서도로전락할것'이라고강원도에대해명백한비하를했다"며"강원도를정말우습게보고강원도민을무시하는발언"이라고지적했다.그러면서"그런데지금강원에서표를달라고나서는민주당후보들이거기에대해말한게있나.비판을했나"라며"그사람들도똑같은생각인거다.그런사람들을여러분의대표,강원의대표로밀어줄것이냐"고물었다.전날청주와음성에서현장유세를한데이어이틀연속으로찾은충북에서는충주와제천에서유세를벌였다.그는"지금까지기관이전은찔끔찔끔,대부분중요한건다서울에남겨두고겉치레식으로왔다갔다하게하는,기름만버리게하는이전이었다"며"대한민국의핵심중핵심국회가완전히이전하면얘기가달라질것"이라고강조했다.그러면서"그지역세종부지만발전할것같나.충북과충남모두새로운발전의길로나아가는것"이라며"충청권이대한민국의중심이될것"이라고약속했다.한위원장은이날과거보수정당의막바지선거전에단골로등장하던'읍소','큰절'전략을쓰지않겠다고강조했다.그는이날제천과원주유세에서"누가저한테'옛날에국민의힘계열(정당)이계속했던것처럼선거막판에큰절을하자'고했다"며"범죄자와싸우는데왜큰절을하느냐.서서죽어야한다"고말했다.또"그냥'읍소하는절을하자'는사람들에게저는'시민들이원하면절이아니라뭐든지할수있는데,범죄자와싸울때는절하는것보다서서죽을각오로진흙밭에구르며끝까지시민을위해싸우는게맞다'고했다"고덧붙였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앵커)올해4·3희생자추념식에는총선을앞두고정당인사들도한자리에모였습니다.4·3문제해결에는저마다노력하겠다는입장을밝혔지만,윤석열대통령불참에대해선야당은강도높은비판을,여당은확대해석을경계했습니다.이효형기잡니다.(리포트)비례위성정당인더불어민주연합과함께4·3추념식을찾은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국가폭력시효폐지와역사왜곡에대한처벌필요성을강조하면서,4·3폄훼논란인사를공천한국민의힘을향해강도높은비판을쏟아냈습니다.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4·3학살의후예라고할수있는정치집단이바로국민의힘입니다.그런데국민의힘은여전히4·3을폄훼하고있습니다"여당인국민의힘은윤석열대통령과한동훈비상대책위원장은불참했지만,총리와원내대표가참석해문제가없다며논란확산을경계했습니다.조만간제주민생토론회를통해대통령메시지가나오고,당차원에선세계기록유산등재를돕겠다고약속했습니다.윤재옥/국민의힘원내대표"총리께서도참석하셨고,저도참석했고,민생토론회가제주도에서있을것으로생각합니다.대통령께서그때오시면4·3을비롯해서제주도의여러가지발전에대해서.."김준우녹색정의당상임대표는4·3의정명과역사왜곡에대한처벌필요성을강조했고,김준우/녹색정의당상임대표"5.18특별법처럼4·3특별법에도역사부정하는,역사왜곡하는분들에대한처벌규정이필요하다고말씀드려서.."새로운미래와개혁신당,진보당에선윤대통령의불참을비판하며4·3해결을위해힘을보태겠다고약속했습니다.오영환/새로운미래총괄상임선대위원장"(윤대통령은)당선자신분이후로단한번도4·3기념식에참석하지않은것에대해굉장히많은제주도민들과함께저역시충격과상처가.."천하람/개혁신당총괄선대위원장"저희는그어떤선거유세보다도우리제주4·3의아픔을함께하는것이가장우선이라고생각했습니다"윤희숙/진보당상임대표"하루빨리4·3에대한정명이이뤄지고억울한분들이없는그날을위해서진보당도제주도민들과함께하겠습니다"조국조국혁신당대표는별다른입장을밝히진않았지만,당차원에선4.3을욕보이는무리를깨트리겠다는입장을밝혔습니다.이효형기자"4·3추념식을찾은정치권모두4·3해결에한목소리를냈지만,대통령과정당주요인사의불참을두고저마다다른해석이나오면서,일주일남은총선민심에어떤영향이미칠지주목됩니다.JIBS이효형입니다"영상취재오일령윤인수JIBS제주방송이효형([email protected])윤인수([email protected])기자Copyright©JIBS.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앵커)4·3추념일을맞아이번총선에출마하는제주지역후보들의4·3관련정책과공약을분석해봤습니다.희생자와유족보상확대에대체로공감했지만,4·3왜곡처벌법안을두고는해석차를보이기도했습니다.안수경기자가보도합니다.(리포트)이번총선에나서는후보들은저마다의4·3정책과공약을발표하고있습니다.제주시갑선거구에출마하는더불어민주당문대림후보는4·3보상대상을확대하고,유족보상금지급등4·3특별법개정을공약했습니다.국민의힘고광철후보는유족보상금을최소1억3천만원이상상향지급하고,고령유족을위한복지체계를마련하겠다고약속했습니다.문대림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후보"4·3에관한향후과제들을풀어나가기위해서는정치권의4·3에대한관심,4·3의추념을함께하는게매우중요하다고봅니다.아주심각한제주에대한무관심이나홀대다이런평가를."고광철국민의힘제주시갑후보"국민의힘이그렇다고제주4·3에대해서정말관심이없다그렇게말씀하시면안되는것이고요.제주지역공약에도분명4·3에관한내용이들어가있고요.4·3관련된예산협의할때도국민의힘최선을다해서..."서귀포시선거구더불어민주당위성곤후보는4·3왜곡폄훼처벌과4·3유족복지강화등을공약했습니다.국민의힘고기철후보는4·3트라우마센터제주분원운영비100%국비지원과유가족의료비지원만65세하향조정등을다짐했습니다.유족지원확대에대해선대체로비슷했지만4·3왜곡처벌법을두고는해석차를보였습니다.고기철국민의힘서귀포시후보"국회에서이법이통과안된이유가명확히있습니다.형사처벌에관련된부분은그부분이부족하다는겁니다.그럼에도불구하고계속주장을해요.저도공감합니다만은,그부분이해소가되는방법을먼저찾아야됩니다."위성곤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후보"진상보고서에위해를가하는허위사실에대해서는처벌할수있다라고이야기하는학자들이있습니다.처벌해야죠.70년동안,76년동안어떻게살았습니까."제주시을선거구에출마한더불어민주당김한규후보는4·3유족결정간소화와국립트라우마센터전액국비운영을약속했고,국민의힘김승욱후보는고령유족을위한전문의료시설과요양시설건립,4·3평화공원조성을,녹색정의당강순아후보는4·3왜곡금지를위한역사부정처벌법을제정하겠다는공약을내놨습니다.총선이다가오고있는가운데,다음국회에서4·3의완전한해결을위한남은과제들을풀어낼수있을지도민사회가주목하고있습니다.JIBS안수경입니다.영상취재부현일JIBS제주방송안수경([email protected])부현일([email protected])기자Copyright©JIBS.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모리’예약앱오픈동시에마감-‘담미옥’봄철냉면웨이팅이례-비건‘아르프’이집트서찾아와‘미식가의성서’로불리는미쉐린가이드에이름을올린부산지역레스토랑에손님이줄을잇는다.지난2월발표후불과한달여만에벌어진광경이다.부산시와부산관광공사는미식산업의선순환구조확립과함께미식관광도활성화할것으로기대한다.주말인지난달30일부산부산진구개금동의평양냉면전문점‘담미옥’에봄시즌인데도대기줄이이어지고있다.이곳은지난2월발표된미쉐린가이드부산‘빕구르망’에이름을올렸다.이유진기자3일국제신문취재를종합하면미쉐린가이드1스타를받은일식당‘모리’는다음달3일까지한달치예약이다찼다.매일0시에앱을통해예약을오픈하지만순식간에마감되기일쑤다.모리김완규셰프는“미쉐린선정전에는예약이일주일쯤차는정도였는데눈에띄게증가했다”며“해운대해수욕장과가깝다보니관광객과외국인손님도늘었다”고전했다.합리적인가격에훌륭한요리를선보이는레스토랑‘빕구르망’에이름을올린평양냉면전문점‘담미옥’도찾아오는손님이부쩍많아졌다.가게가해운대서면과같은관광지에있지않아도서울등다른지역에서온관광객과외국인방문객으로주말에는긴대기줄이이어진다.담미옥관계자는“냉면집이라여름에줄을서는경우는있었지만,봄에대기줄이형성된적은없었다”며“가게가개금동에있는데도냉면맛을보기위해찾아온다”고말했다.영도구에있는비건레스토랑‘아르프’는미쉐린선정후이집트말레이시아단체관광객이다녀갔다.손님도배로늘었다.아르프관계자는“여행사로부터할랄푸드에대한문의가많이들어오는데,최근이집트단체관광객25명이다녀갔다”며“오늘은부산관광공사가연결해준말레이시아인플루언서9명이방문했다”고말했다.평일에도손님이몰리면서일주일치로만든참나물파스타소스가동나주말에메뉴를판매하지못하기도했다.SNS등온라인에는부산미쉐린레스토랑을몇시간씩기다려어렵게입장했다는후기가쏟아진다.해운대해수욕장인근에위치한일식당‘해목’을장장8시간기다렸다는후일담도있다.이곳은예약을따로받지않고현장대기나앱을통한원격줄서기만가능해대기팀이많기로유명하다.해목관계자는“금·토·일요일에는브레이크타임없이운영하는데미쉐린선정후하루평균600팀이다녀간다”고설명했다.지난2월22일부산에서는처음으로미쉐린레스토랑43곳이발표됐다.부산관광공사는지난달25~29일이곳들에공식플라크(명판)를전달했다.부산관광공사는2016년서울미쉐린레스토랑이선정된후이탈리아‘감베로로쏘’,프랑스‘라리스트’등세계적인레스토랑가이드도한국을주목하기시작한만큼부산미식관광산업발전을기대한다.부산관광공사이정실사장은“이번미쉐린가이드선정을계기로지역미식산업의선순환구조가활성화하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Copyright©국제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취재를하다보면2분에서길어야2분30초분량인짧은방송리포트에는담지못한뒷이야기들이많습니다.올해로76주년을맞은제주4·3사건처럼한많은세월이가득한역사적사건에대해선더욱그렇습니다.반백년을훌쩍넘는시간이지났지만여전히4·3사건의생존자들과희생자유족들은그날의아픔을간직하고있는까닭입니다.이번취재파일에서는제주4·3사건76주년을맞아당시생존자인홍춘호(87)할머니의이야기를풀어보려합니다.무등이왓마을학살당시상황을설명하는홍춘호할머니11살소녀,토벌대피해산속굴로들어가숨었다홍춘호할머니는1938년일제강점기시절태어났습니다.1948년4월3일남로당을주축으로한무장대가제주도내경찰들과우익인사들을습격하면서본격화된4·3사건당시엔불과11살밖에되지않은때였습니다.그해10월17일,제주도경비사령부가'해안선으로부터5㎞이외의지점과산악지대를무허가통행하는자는이유여하를불문하고폭도로간주해총살하겠다'며소개령을내리면서이른바'초토화작전'이시작됐습니다.할머니가살던중산간마을인제주서귀포시안덕면동광리도군경토벌대의민간인학살광풍에예외는아니었습니다.130호가량이살던홍할머니의고향'무등이왓'은특히피해가컸습니다.11월15일,무장대토벌작전을수행하고동광리에들이닥친토벌대가마을주민10여명을무등이왓에집결시킨뒤총살한것이최초의학살이었습니다."아침에이제경찰들이와서연설을한다고다모이라고했어요.어떤사람은'오늘나가면죽으니까나가지마세요'그런사람도있었어요.그런데10명만나오나연설도허여보지도아니고그냥쏴버렸어요.그냥그자리에서죽여버렸어요.나는집에있었는데번개가치는것같았어요.깜짝놀라서어그러니까우리어머니하는말은'아이고너희아방밭에있는데오늘아들다죽은생이여'막울면서동네사람들다죽었다고했어요."-홍춘호할머니(이하동일)학살이후'큰넓궤'굴로피신당시상황을설명하는홍춘호할머니토벌대는학살한시신을수습하러온양민들도무참히살해했습니다.12월12일,전술훈련을하듯잠복해있던토벌대는시신을찾으러온양민10여명을한곳을몰아짚더미나멍석을쌓고그대로불을질렀습니다.여성,노인,아이들이희생자의대다수였습니다.지금도남아있는학살터의이름이'잠복학살터'인이유도그래서입니다.남녀노소가리지않고찾아내학살하는토벌대를피해마을사람들은산으로,굴로도망가숨기시작했습니다.살아남은주민들은서쪽으로2km가량떨어진약200m길이굴인'큰넓궤'로피신했습니다.하지만언제발각될지모르는두려움에안심할순없었습니다.그렇게큰넓궤에서숨어지낸날이50여일이었습니다."우리큰동생하고나하고는어느숲속에다가가만히숨져두고어두우면나가달래고...우리는어망(어머니)보고싶어도무서왕나오고싶어도나오지를못했어요.아버지가몰래우리데리러어둠에데리러왔게하루살은게얼마나좋았는지몰라요.누구도죽었고누구도죽었지그랬는데...""남동생셋,부모님모두잃어...일가족풍비박산"큰넓궤가토벌대에발각되면서도망쳐나온일부주민들은다시붙잡혀정방폭포에서총살당하기도했습니다.결국이듬해인1949년3월,'산에서내려와자수하면살려주겠다'는토벌대의선무공작에홍할머니가족은산에서내려왔습니다.하지만수용소로쓰이던서귀포시천지연인근의단추공장에수감돼야했습니다.이미홍할머니의2살,5살,8살남동생셋은산에서보낸피신생활중에굶어죽은뒤였습니다."우리아방(아버지)은서귀포에가서'산에살면서폭도들하고무슨연락을하면서살았느냐바른대로말해라'하면서6개월동안토벌대에고문을많이받았어요.그러다1년도되지않아돌아갔어요.약한번먹어보지도못하고병원에한번가보지도못하고그냥팽팽둥굴다가그냥돌아갔죠."제주4·3평화기념관에전시돼있는희생자들의영정사진1951년고문후유증으로아버지가숨진후얼마지나지않아어머니까지세상을떠나면서홍할머니의집안은그야말로풍비박산이났습니다.사라진고향마을엔다시돌아갈래도돌아갈수없게되었습니다.그렇게지나온76년,홍할머니는또다시'폭도'라는오명으로자식들에게불이익이될까이야기도그간제대로꺼내지못한채살아왔다고담담히이야기했습니다.다행히지난2000년'제주4·3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에관한특별법'이제정됐고,2003년엔조사보고서까지나오며희생자들도명예회복의길이열렸습니다.홍할머니도현재는동광리문화해설사로활동하면서4·3의참상을생생히전하고있습니다.하지만여전히희생자들에게남은상흔은지워지지않는아픔으로새겨져있습니다.제주4·3평화기념관희생자위패봉안실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가심의결정한희생자는지난달기준1만4천822명에달합니다.이중생존희생자103명을제외하면1만4천719명의위패가제주4·3평화기념관에봉안돼있습니다.이념을떠나기록적인희생자를낳은한민족의비극이라는점에서제주4·3은우리가함께기억해야할역사일겁니다.이미생존자들가운데서도고령으로세상을떠나는등남아있는사람이많지않은상황.홍할머니를비롯한희생자와그가족들의아픔을기리고그기억을다음세대에전하는것은이제우리세대의몫으로남아있습니다.이태권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SBS.Allrightsreserved.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
국방부‘정신전력교육기본교재’표지.국방부가4·10총선사전투표(5~6일)를이틀앞두고윤석열대통령의강연내용을바탕으로장병교육을실시하려다정치적논란우려에유보했다.앞서통일부는북한관영매체의대남비방보도를‘총선개입’이라고발표하기도했다.총선앞에서정부부처들이잇따라안보를정치에활용하는퇴행을보인다는비판이나온다.국방부는지난1일전군각급부대에공문을보내3일정신전력교육시간에‘자유와시장경제의가치’를주제로지휘관특별정신교육을추가해실시하라고지시했다.특별정신교육은6월현충일,8월광복절등주요계기때중대장급이상지휘관이장병들에게직접교육하는프로그램이다.애초예정된3일정신교육주제는북한의군사위협과3축체계,프라미스작전(수단교민등철수)1주년관련내용이었으나,국방부는여기에갑자기윤석열대통령의연설내용을추가했다.3일은총선본투표일주일전이자5∼6일로예정된사전투표시작이틀전이다.국방부가각부대에보낸7쪽분량의특별정신교육교재에는“본교육자료는3.20(수)제51회상공의날기념식대통령특별강연을기반으로작성되었습니다”라는설명이붙어있다.윤대통령은특강에서노동시장유연화와이승만·박정희전대통령의업적등을거론하며자유시장경제가치를강조했다.지난달20일윤석열대통령이서울여의도63컨벤션센터에서개최된‘제51회상공의날기념식’행사에참석해연설하고있다.대통령실누리집이에일선부대들은국방부에이틀전특별정신교육추가지시가내려왔고장병사전투표를이틀앞둔민감한시기라는점을들며‘군의정치적중립의무’와충돌한다는반응을보였다고한다.한일선부대장교는“현장지휘관들이‘왜갑자기대통령연설을지금장병들에게교육하라고하느냐’,‘교육하면장병들이어떤반응을보일지모르겠다’며당혹스럽다고했다”고전했다.결국국방부는특별정신교육을하루앞둔지난2일오후이를보류하고애초예정된교육만실시하기로했다.국방부관계자는‘대통령연설이군과직접관련이없는데왜추가했느냐’는지적에“자유와시장경제가치는장병정신교육교재에포함된기본적인교육내용으로서그동안꾸준히교육시켜왔다”고말했다.해군중령출신인김동엽북한대학원대학교교수는“1960~70년대에는했을수있겠지만,최근에는찾아보기어려운교육방식이다.선거국면이아니라고하더라도이런것을하는것자체가대단히적절하지않다”고말했다.지난2일통일부도북한매체들이대통령과정부를비난하는빈도를높여총선개입을시도하고있다고이례적으로브리핑했다.구병삼대변인은‘북한의우리총선개입시도관련통일부입장’에서“북한은선거일정을앞두고노동신문,조선중앙통신등의관영매체를통해대통령을모략·폄훼하며,우리사회내분열을조장하는행태를지속하고있다”고말했다.그러나북한매체들은대남비난보도를이어왔고,일반시민들은볼수조차없다는점에서통일부의브리핑은난데없다는비판이제기됐다.권혁철신형철기자,이제훈선임기자[email protected]©한겨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앵커>76년전오늘(3일)4.3당시에제주에서는3만명넘는도민들이희생된걸로추정됩니다.이가운데80%는남성이었는데남편이나아버지,아들을잃은여성들은4.3이후에도힘든삶을이어갈수밖에없었습니다.JIBS권민지기자입니다.<기자>20명남짓이빼곡히서있는그림한장.1948년북촌초등학교에서집단학살이벌어지기직전모습을그린그림입니다.이그림을그린사람은제주4·3당시14살이었던이영자할머니.학살터로끌려가희생된할아버지의시신을묻었던참혹한기억은어제일처럼생생합니다.[이영자/제주시조천읍:총맞았어.잡아놓고죽어버리니.할아버지는그자리에서죽어버리고,아버지는살아났어요.마을사람다죽었어.재수좋은사람들이나살아났지.]위령비를연신어루만지는허순자할머니의삶도마찬가지.4·3당시아버지를잃고사무치는그리움과고통속에70여년의세월을견뎠습니다.목포형무소로끌려가기전당시4살이던할머니의손을잡았던아버지의따스했던손길을기억합니다.[허순자/제주시이도2동:할머니등에업혔는데내손을잡아서울고말문이다막힌거야.그런데배선장이'이제시간없으니까빨리딸손을놓으세요'(라고말했죠.)]제주4·3희생자결정자1만4천여명가운데,80%가량은남성.참혹했던4·3에서가까스로살아남은여성들은지옥같은삶을이어갈수밖에없었습니다.4·3이후에도제주여성들의삶과역사는4·3의연장선이었다는얘기입니다.하지만4·3과여성,연좌제그리고그이후생활상에대한조사나연구는그리많지않습니다.심각한트라우마속에서도황폐화된제주를일궈낸제주여성들에게여전히현재진행형인제주4·3.하지만부족한실태조사속에4·3을겪은1세대여성들은서서히사라지고있습니다.(영상취재:오일령JIBS)JIBS권민지Copyright©CopyrightⓒSBS.Allrightsreserved.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
[4·10이데일리격전지여론조사]탈환노리는나경원vs'전략공천'류삼영2040은류·60대이상은나…50대'접전'[이데일리경계영기자]‘한강벨트’의요충지로꼽히는서울동작을에서50대표심이승부를가를것으로보인다.3일이데일리-조원씨앤아이여론조사에서20~40대에서류삼영더불어민주당후보가,60대이상에서나경원국민의힘후보가각각우위를보였지만50대의경우오차범위안에서두후보의지지율이팽팽하게맞서는것으로나타났다.이데일리가여론조사업체조원씨앤아이에의뢰해지난1~2일서울동작구상도1동·흑석동·사당1~5동(동작을)에거주하는만18세이상남녀503명(응답률8.6%)을대상으로설문한결과,총선에서류삼영후보에게투표하겠다는응답률은48.5%,나경원후보에게투표하겠다는응답률은47.5%로불과1.0%포인트차이를보였다.투표할후보가‘없다’거나‘잘모르겠다’는응답은각각2.3%,1.6%로나타났다.(그래픽=문승용기자)나경원국민의힘동작을후보가지난달12일오후선거사무소개소식에서참석자들에게인사하고있다.(사진=이데일리김태형기자)이재명(오른쪽)더불어민주당대표가지난달13일오후서울동작구남성사계시장을찾아류삼영동작구을후보의지지를호소하고있다.(사진=이데일리방인권기자)동작을은18대총선부터보수정당소속이던정몽준·나경원전의원에게각2번씩금배지를달아준지역이었지만직전21대총선에서‘정치신인’이었던이수진민주당의원의손을들어줬다.이번엔4년만에명예회복을노리는나경원후보와윤석열정부심판론을들고나온류삼영후보가맞붙는다.연령대별로보면50대만류삼영후보45.5%,나경원후보49.6%로오차범위안에서접전을보였다.18~29세(류55.1%,나39.8%)·30대(류56.5%,나39.4%)·40대(류61.6%,나33.0%)에선류후보가,60대(류36.2%,나62.7%)·70세이상(류31.2%,나66.5%)에선나후보가각각우위를보였다.윤석열대통령지지도를보면지지하지않는다는응답이58.6%로지지한다는응답39.6%보다더많았다.비지지자가운데75.9%가류후보를,18.6%가나후보를각각뽑겠다고답했고지지자가운데90.0%가나후보에게,9.1%가류후보에게각각투표하겠다고답했다.본투표일에투표하겠다는응답은51.0%,사전투표일에투표하겠다는응답은46.5%를각각기록했다.사전투표자67.6%가류후보를,29.0%가나후보를각각뽑겠다고답했다.본투표자65.1%가나후보를,31.1%가류후보를각각뽑겠다고했다.아직투표여부를결정하지못했다는응답자가운데투표한다면58.6%가류후보를,32.1%가나후보를뽑겠다고답했다.설문에응답한그대로투표하겠다는응답률은93.2%로집계됐다.‘상황에따라바뀔수있다’는응답자는전체6.8%였으며18~29세의16.0%가상황에따라바뀔수있다고답했으며△60대6.4%△40대5.8%△50대5.2%등도지지후보를바꿀수있다고답했다.당선유력한후보를묻는조사에선지지후보조사와달리나경원후보가54.2%로류삼영후보41.6%를오차범위밖에서앞섰다.특히30대에서류후보에게투표하겠다는응답이더많았지만당선자는나후보가될것이라는응답(류44.0%,나50.8%)이더많이나오며엇갈렸다.이번조사는통신사가제공한무선가상번호를성·연령대·지역별비례할당해무작위추출해ARS(자동응답)방식으로실시됐다.표본오차는95%,신뢰수준에±4.4%포인트다.자세한사항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를참조하면된다.경계영([email protected])Copyright©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우유-요구르트등유제품이칼슘흡수율높아갱년기에는골밀도유지를돕던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점차사라져뼈가얇아지고약해져부러질위험이커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갱년기여성의또다른건강고민중하나가골다공증이다,'골다공'은뼛속에구멍이많이생긴다는의미다.나이들면뼈의양(골량)이근육과함께줄어든다.50세가넘으면골밀도유지를돕던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점차사라져뼈가얇아지고약해져부러질위험이커진다.뼈건강에관여하는칼슘과비타민D보강방법에대해알아보자."골감소방심하지마세요"...칼슘은흡수율이관건골다공증은증상이없어뼈가부러진후에야아는사람이적지않다.노년뿐만아니라중년도골절상으로오래입원하면큰건강위기를겪을수있다.넘어져서고관절이부러지면생명까지잃을수있다.칼슘과비타민D보강이매우중요하다.칼슘음식은멸치,뼈째먹는생선,시금치등이거론되지만흡수율이관건이다.최근질병관리청자료에따르면우유,요구르트등유제품에들어있는칼슘이몸에잘흡수되어효율이매우높다.우유내키지않을경우...칼슘강화요거트가대안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따르면우유(칼슘강화)100g에는칼슘이202㎎들어있다.단백질은2.98g이다.다른칼슘음식에비해몸에흡수가잘되지만소화문제로꺼리는사람들도적지않다.이럴때대안이요거트(요구르트)다.칼슘강화제품을선택하면우유와비슷한양의칼슘을섭취할수있다.요거트는유산균이단백질을분해하여소화가잘된다.구입시성분표를살펴칼슘은많고포화지방-당분은적게든제품을고르는게좋다.오전에20분정도햇빛쬐는게가장좋아...효율적인비타민D생성몸속에서칼슘흡수율을높이기위해선비타민D가중요하다.신장에서칼슘의배출을억제하여체내칼슘을보존하고뼈분해를막아골다공증예방에기여한다.가장좋은비타민D생성방법은자외선이약한오전에20분정도햇빛을쬐는것이다.효율면에서공장에서만든영양제와는비교조차할수없다.하지만얼굴주름방지를위해집안에서도자외선차단제를바르는사람이있다.자외선이피부노화-주름의주범인것은맞지만,뼈를보호해야건강수명을누릴수있다.달걀,콩류,견과류등단백질음식...근육유지,칼슘흡수에기여짠음식을즐기면염분과함께칼슘이배출될수있다.커피등카페인을많이마시면이뇨작용이커져소변으로칼슘이많이배설될가능성이있어주의해야한다.달걀,콩류,견과류등단백질음식을적절하게먹으면칼슘흡수에도움이된다.다만단백질보충제나동물성단백질을지나치게많이먹으면칼슘흡수율이떨어질수있다.금연은필수이고술도절제해서마셔야한다.스트레칭,유산소운동과근력운동을병행하면근육보강에좋고골량유지에도도움이된다.김용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코메디닷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신체에움직이라고지시하는뇌영역활동적어져만성피로증후군환자들은뇌척수액에서신경계를조절하는데도움이되는카테콜이라는화학물질의수치가낮았고,운동작업중에측두두정접합부라고불리는뇌영역의활동이적었다는연구결과가발표됐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수십년동안많은의사들은만성피로증후군을모두환자의머리속에있는정신신체적질환이라고진단했다.학술지《네이처커뮤니케이션즈(NatureCommunications)》에발표된연구에따르면만성피로증후군은실제생물학적요인에의해발생하는것으로확인됐다.연구진은만성피로증후군환자17명을심층분석한결과,21명의건강한대조군과뚜렷한생물학적차이를발견했다.연구진은"전반적으로만성피로증후군은명백히생물학적이며여러장기시스템에영향을미친다"고말했다.일주일간의광범위한테스트에서참가자들은뇌스캔,수면연구,근력및인지성능테스트,피부및근육생검,혈액테스트,장내미생물군집및척수액검사를받았다.참가자들은또통제된식이요법을받고대사실에서시간을보내며안정적인조건에서에너지와영양소소비를측정했다.연구결과만성피로증후군환자는안정시심박수가더높았고,대조군보다장내세균의다양성이적었다.근육피로의징후는보이지않았고,인지테스트에도정상적으로수행했다.그러나면역및장내미생물군집의변화는여러방식으로중추신경계에분명히영향을미쳤다.만성피로증후군환자들은뇌척수액에서신경계를조절하는데도움이되는카테콜이라는화학물질의수치가낮았고,운동작업중에측두두정접합부라고불리는뇌영역의활동이적었다.측두두정접합부는신체에움직이라고지시하는뇌영역인운동피질을구동한다.따라서이기능이장애를일으키면뇌움직임을방해할수있다.결과적으로이러한변화는환자의활동에대한내성과피로에대한인식을변화시킬수있다.연구진은"피로에대한생리학적초점을식별했을수있었다"며"육체적피로나동기부족보다는누군가가성취할수있다고생각하는것과신체가수행하는것사이의불일치로인해피로가발생할수있다"고말했다.박주현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코메디닷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류삼영48.5%나경원47.5%1%p격차강태웅47.3%권영세45.2%2.1%p차성남분당갑이광재50.7%안철수43.0%'명룡대전'인천계양을이53.5%원41.5%경기화성을공영운,이준석-한정민에앞서[서울=뉴시스]정병혁기자=1일서울서초구한국세무사회에서열린제22대국회의원선거후보자토론회에앞서서울동작구을에출마한류삼영더불어민주당후보와나경원국민의힘후보가리허설을하고있다[email protected][서울=뉴시스]임종명기자=4·10총선수도권격전지곳곳에서더불어민주당후보와국민의힘후보가초접전을벌이고있다.3일이데일리가여론조사업체조원씨앤아이에의뢰해지난1~2일서울동작을거주만18세이상남녀를대상으로조사한결과이번총선에서류삼영후보에게투표하겠다는동작구민은48.5%,나경원후보에투표하겠다는구민은47.5%로1%p(포인트)차이에불과했다.이어'지지후보가없다'는답변은2.3%,'잘모르겠다'는답변은1.6%였다.연령대별지지율을살펴보면류후보는▲18~29세(류55.1%나39.5%)▲30대(류56.5%,나39.4%)▲40대(류61.6%나33.0%)등에서나후보에앞섰고,나후보는▲50대(나49.6%,류45.5%)▲60대(나62.7%,류36.2%)▲70세이상(나66.5%,류31.2%)등에서높은지지율을보였다.이와함께양당후보가4년만에리턴매치를벌이는용산에서는강태웅후보47.3%,권영세후보45.2%의지지율을나타냈다.오차범위내에서2.1%포인트격차를보였다.이와함께구산하국민주권당후보0.6%,김정현무소속후보1.1%,'지지후보가없다'2.1%,'잘모르겠다'3.7%등이었다.연령별로강후보는18~29세(54.4%)와40대(61.4%)에서권후보보다높은지지율을기록했고,권후보는60대(57.1%)와70세이상(64.5%)세대에서강후보를앞질렀다.30대(강46.9%,권42.5%)와50대(강48.6%,권45.7%)에선오차범위내차이를보였다.경기권역최대격전지로불리는'보수텃밭'경기성남분당갑에서는이광재민주당후보가50.7%지지율로현역의원인안철수국민의힘후보를(43.0%)을앞질렀다.고(故)노무현전대통령최측근으로불리는이후보는4050세대에서높은지지를얻었다.40대는64.7%,50대는57%가이후보를선택할것이라고응답했다.60대와70세이상에서는안후보가각각62.2%,68.5%의지지를얻으며이후보를따돌렸다.이번총선최대관심지역으로'명룡대전'이치러지는인천계양을에선민주당대표이재명후보가53.5%,윤석열정부국토교통부장관출신원희룡국민의힘후보가41.5%의지지를받았다.이후보는▲18~29세64.9%▲40대71.6%▲50대50.7%로청년층부터중·장년층까지고른지지율을나타냈다.이에비해원후보는60대54.7%,70세이상65.1%로노년층에서강세를보였다.'반도체벨트'핵심지역으로꼽히는경기화성을에서는공영운민주당후보가이준석개혁신당후보,한정민국민의힘후보를따돌리고오차범위밖두자릿수격차를벌렸다.공후보는44.5%의지지율을얻어이후보(28%),한후보(20.7%)와큰차이를기록했다.연령대별로살펴보면공후보는40대(58.6%)와50대(50.7%)에서강세를보였다.이후보는20대에서35.1%,30대에서39.8%로세후보중가장많은지지율을얻었지만공후보(20대31.2%,30대38.3%)를따돌릴수준의차이를만들진못한것으로집계됐다.60대이상에서는한후보지지율이높았다.한후보는60대48.2%,70세이상52.3%의지지율을얻었다.이번조사는무선가상번호이용ARS여론조사방식으로,서울동작구503명,용산501명,경기분당갑504명,인천계양을506명,경기화성을504명을대상으로실시됐다.표본오차는95%신뢰수준에±4.4%포인트다.응답률은동작구8.6%,용산7.1%,경기분당갑8.3%,인천계양을9.3%,경기화성을9.8%.자세한내용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를참조하면된다.☞공감언론뉴시스[email protected]©뉴시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추천!더중플-전두환비사「영화‘서울의봄’의악당전두광(황정민분).이름은한글자바꿨지만그모델이전두환전대통령이라는건누구나압니다.한국사에남을빌런이지만영화에서도그랬듯사람을끌어모으는힘이있는인물이었죠.오늘의‘추천!더중플’에선이문제적인물전두환을탐구하는시리즈‘전두환비사’(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18)를소개합니다.‘TheJoongAngPlus(더중앙플러스)’는지혜롭고지적인독자들을위해중앙일보의역량을모아마련한지식구독서비스입니다.더자세한내용은더중앙플러스구독후보실수있습니다.」전두환보안사령관이대중앞에처음나타난장면.1979년10월28일합동수사본부장자격으로박정희대통령시해사건의중간수사결과를발표하고있다.중앙포토역사적평가가엇갈리는대표적인물이전두환전대통령이다.‘전두환비사’는이문제적인물에대한객관적평가를위한탐구다.인물탐구는그시대를이해하는한방법이다.━‘박정희양아들’이라불린군인전두환군인전두환은일찌감치눈에띄었다.그를가장먼저알아본사람은생도시절육사참모장이었던이규동(육사2기)이었다.이규동은내심전두환을사윗감으로점찍어두고후원했다.당시후원이라고해봐야가난한생도들이주말외출나왔을때집밥한끼해먹이는정도였다.넉살좋은전두환은그때부터동료생도들을몰고와같이신세를졌다.이런전두환을이규동의딸이순자(당시중학생)가“아저씨”라며따랐다.이규동은1959년사위전두환중위를6관구박정희사령관에게소개했다.박정희는“내부관하라”며잡았지만전두환은사양했다.‘강한군인’을꿈꾸던전두환은미국으로유학,특수전(레인저)교육을받고귀국해공수부대(1공수)창설에참여했다.박정희와의인연은5·16쿠데타로본격화됐다.전두환은5·16이터지자육사생도들을설득해쿠데타지지시가행진을성사시켰다.불안하던쿠데타를기정사실로굳히는결정적공을세운것이다.박정희는전두환을국가재건최고회의민원비서관에임명했다.얼마뒤전두환이고등군사반교육을받기위해사직하자박정희는다시전두환을붙잡으려했다.박정희가“전역해서국회의원출마하라”고권했지만전두환은‘직업군인’의길을고수했다.▶[전두환비사]청와대향해조명탄날렸다…‘박정희양아들’만든사건셋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5997━‘직업군인’에서‘정치군인’으로이후전두환은‘군인의길’을열심히달렸지만박정희와의인연은더욱깊어졌다.전두환은1968년북한무장공비의청와대습격(1·21사태)당시청와대경비를맡은30경비대대장으로결정적공을세웠다.전두환은1978년제1사단장시절제3땅굴을발견해미군철수압박에시달리던박정희에게정치적명분을제공했다.박정희는1979년봄마치10·26을예감이라도한듯전두환을보안사령관에발탁했다.전두환은10·26으로세상에모습을드러냈다.10·26은12·12를불러왔고,12·12는5·17을불러왔으며,5·17은현대사의비극5·18을초래했다.▶[전두환비사]전두환“군인은멸사돌진”…김재규체포때도그랬다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4342▶[전두환비사]‘박정희위험’눈치챈전두환…직보사흘전10·26터졌다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7642전두환은박정희의총애와죽음으로‘정치군인의길’로들어섰다.권력은총구에서나왔다.10·26은돌발사건이었지만,12·12는쿠데타의시작이었으며,그쿠데타는1980년8월전두환의대통령취임으로완성됐다.세상에서가장긴쿠데타였다.전두환은박정희로부터군부정권을이어받았다는점에서진정양아들이었다.▶[전두환비사]김재규는왜그날총을쐈나…‘박정희양아들’이등판했다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2757그러나군부독재의역사적유효기간은이미끝났다.역사를거스르며군부통치8년을연장했던전두환의몰락은집권과정이상으로드라마틱했다.그리고그결정적순간마다미국은보이지않는손으로작용했다.▶[전두환비사]가택연금DJ‘깜짝외출’뒤엔,박정희미워하는카터있었다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9445‘전두환비사’는중앙일보가1990년부터4년간연재했던‘청와대비서실’을업데이트하자는취지에서시작했다.30년이란세월탓에업데이트작업은새로운글쓰기가됐다.30년간미국의역할이많이드러났다.주한미국대사들의회고록이출간되고,국무부비밀문서들이비밀해제되었기때문이다.1987년민주항쟁당시전두환이계엄령대신629선언으로물러난배경엔미국레이건대통령의친서가결정적으로작용했다.새로운팩트를충실히반영하고자했다.읽기편하도록주요사건중심으로풀었다.매회말미에는등장인물약력을첨부했다.■<전두환비사>목차</전두환>「〈전두환비사:“이젠각하라불러”…5공신군부권력비사〉지금까지연재를소개합니다.※네이버뉴스페이지에서는하이퍼링크가작동하지않습니다.아래링크를복사해주소창에입력해주세요.〈제1부〉궁정동의총소리1회.김재규는왜그날총을쐈나…‘박정희양아들’이등판했다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27572회.전두환“군인은멸사돌진”…김재규체포때도그랬다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43423회.청와대향해조명탄날렸다…‘박정희양아들’만든사건셋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59974회.‘박정희위험’눈치챈전두환…직보사흘전10·26터졌다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76425회.가택연금DJ‘깜짝외출’뒤엔,박정희미워하는카터있었다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9445」오병상중앙일보칼럼니스트Copyright©중앙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