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달가까이끌어온대한축구협회의선택은결국홍명보울산감독이었습니다.최종감독선임날짜가계속해서뒤로밀리고,정해성전력강화위원장이돌연사퇴하는매우혼란스러운상황속에서국내파인홍명보감독이내정된겁니다.애초최종후보에는바그너와포옛등외국인감독이거론됐습니다.이임생기술총괄이사가이들과면담하기위해최근유럽으로떠났지만,성과가없었다는의미입니다.홍명보감독은2014브라질월드컵을1년앞두고대표팀지휘봉을잡았습니다.그런데1무2패라는초라한성적으로16강진출에실패했습니다.경기성적도그랬지만훈련기간중토지매입과브라질현지회식논란까지일었습니다.홍감독이사퇴하면서강조한게바로'자기반성'이었습니다.[홍명보/브라질월드컵당시대표팀감독(지난2014년7월):철저한저의반성이우선시되어야한다고생각했습니다.비판을끝까지받고제가떠나는게저의마지막일이라고생각했습니다.]클린스만감독체제로졸전끝에아시안컵4강전에서좌절한이후황선홍·김도훈임시감독체제로겨우겨우꾸려온축구대표팀.결국,10년만에또다시홍명보호를맞이하게됐습니다.YTN이대건입니다.영상편집ㅣ윤용준자막뉴스ㅣ이선#YTN자막뉴스
김경문감독이이끄는프로야구한화가코칭스태프보직변경을단행했습니다.한화구단은"양승관전NC코치를수석코치로,양상문전여자야구대표팀감독을투수코치로영입했다"고밝혔습니다.양승관수석코치는2013년부터2018년까지NC에서타격코치와수석코치를맡아김경문감독과호흡을맞췄습니다.양상문투수코치는롯데와LG감독,LG단장등을지낸뒤여자야구대표팀사령탑과방송해설위원등을경험했습니다.새코치진영입으로기존정경배수석코치는타격총괄로,박승민투수코치는투수코디네이터로이동했습니다.이승국기자([email protected])#양승관#양상문연합뉴스TV기사문의및제보:카톡/라인jebo23
신네르·알카라스,남자단식8강안착코코고프[AFP=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김동찬기자=여자프로테니스(WTA)단식세계랭킹2위코코고프(미국)가윔블던테니스대회(총상금5천만파운드·약875억원)단식16강벽을넘지못했다.고프는7일(현지시간)영국런던의올잉글랜드클럽에서열린대회7일째여자단식16강전에서에마나바로(17위·미국)에게0-2(4-63-6)로졌다.지난해US오픈챔피언고프는유독윔블던에서는약한모습을보였다.프랑스오픈2022년준우승,호주오픈올해4강등의성적을냈지만윔블던에서는8강에한번도들지못했다.이가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전날3회전에서탈락했고,아리나사발렌카(3위·벨라루스)는부상으로불참해엘레나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가이번대회남아있는최상위시드선수다.상위시드10명가운데2022년이대회챔피언리바키나와올해프랑스오픈준우승자자스민파올리니(7위·이탈리아)2명만남았다.이날여자단식8강가운데4명이정해졌는데파올리니를제외한3명이생애첫메이저대회4강에오른선수들이다.에마나바로[UPI=연합뉴스]16강전에서에마라두카누(135위·영국)를2-1(6-25-76-2)로물리친룰루선(123위·뉴질랜드)은2010년카이아카네피(에스토니아)이후14년만에윔블던여자단식8강에오른예선통과선수가됐다.또세계랭킹123위가윔블던여자단식8강에진출한것은최근15년사이두번째로낮은순위기록이다.가장낮은순위는181위였던2018년세리나윌리엄스(미국)인데윌리엄스는2017년출산으로세계랭킹이내려간경우였다.뉴질랜드선수의메이저대회여자단식8강진출은1989년호주오픈벨린다코드월이후올해선이35년만이다.선은크로아티아인아버지와중국인어머니사이에서태어났으며지난해까지스위스국적으로선수생활을하다가올해뉴질랜드로국적을변경했다.선은역시생애처음으로메이저단식8강에오른도나베키치(37위·크로아티아)와4강진출을다툰다.룰루선[AP=연합뉴스]남자단식에서는얀니크신네르(1위·이탈리아)와카를로스알카라스(3위·스페인)가나란히8강에안착했다.신네르는다닐메드베데프(5위·러시아),알카라스는토미폴(13위·미국)과준준결승을치러이길경우준결승에서맞대결한다.신네르와메드베데프상대전적은메드베데프가6승5패로앞서있지만신네르가최근5연승중이다.알카라스와폴은2승2패로팽팽하다.주니어남자단식에출전한오리온테니스단소속김장준(12위·이하주니어랭킹)은1회전에서잭케네디(31위·미국)를2-0(6-36-1)으로물리쳤다.주니어여자단식장가을(38위)은1회전에서옐리네반드롬메(11위·벨기에)에게0-2(1-61-6)로졌다[email protected]
홍명보감독을국가대표팀사령탑으로보내게된K리그울산HD는내정과정에서홍감독과충분히신중한협의를거쳤다고밝혔습니다.김광국울산대표이사는홍감독과함께한국축구와K리그의발전을두고많이고민했다는후일담을전했습니다.다만홍감독이울산을떠나대표팀으로옮기는시기는아직확정되지않은것으로알려졌습니다.K리그진행중에감독이대표팀으로차출되면서울산은빠른시일내후임자물색에나서야할전망입니다.정래원기자([email protected])#K리그1#울산HD#홍명보연합뉴스TV기사문의및제보:카톡/라인jebo23
※저작권관계로네이버에서서비스하지않는영상입니다.→[원문에서영상보기]https://news.sbs.co.kr/n/?id=N1007713018윔블던테니스대회남자단식에서지난해챔피언인스페인의알카라스가프랑스의움베르를3대1로물리치고8강에올랐습니다.
야로슬라바마후치흐가7일프랑스파리에서열린다이아몬드리그여자높이뛰기에서2.10m를넘으며세계신기록을세운뒤기뻐하고있다.AFP우크라이나높이뛰기선수가세계기록을경신했다.세계유수언론들은“전쟁으로황폐해진고국에올림픽금메달을가져올이유가생겼다”고전했다.주인공은야로슬라바마후치흐(23)다.마후치흐는7일프랑스파리에서열린다이아몬드리그여자높이뛰기에서2.10m를넘었다.1987년스테프카코스타디노바(불가리아)가세운2.09m를무려37년만에넘어선세계신기록이다.파리올림픽을코앞에두고파리에서열린대회에서우승한마후치흐는“이번대회에참가하면서어쩌면2.10m를뛸수있을것같은느낌이들었다”며“드디어우크라이나를세계육상역사에남겼다”고말했다.그는2.07m를넘어우크라이나기록을세운뒤2.10m로바를올려첫시도에서성공했다.마후치흐는러시아와의전쟁이시작된직후고향드니프로를떠났다.그를포함한우크라이나엘리트선수들은대부분외국에서훈련하며고국전쟁상황을주시하고있다.그는우크라이나스포츠가전쟁에서살아남기위해싸우는사람들에게희망을줘야한다고목소리를높여왔다.그는지난달“우리는모두우리국민,우리군인을위해싸우고있다”며“우리는전세계모든사람들에게전쟁이아직끝나지않았다는것을보여주고싶다.우리는모든분야에서싸워우크라이나가가장강하다는것을보여줘야한다”고말했다.세계육상연맹은파리올림픽에서모든러시아선수들의출전을금지했다.야로슬라바마후치흐.로이터마후치흐는13세때높이뛰기를시작했고15세때세계육상연맹18세이하대회에서1.92m를넘어우승했다.마후치흐는2020도쿄올림픽에서동메달을획득한이후2022년베오그라드세계실내선수권대회와2023년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대회에서연이어우승했다.성인이된뒤출전한주요세계,유럽대회에서9차례우승한세계최고여성높이뛰기선수다.키가180㎝인데체중은55㎏으로장신이면서도몸이무척가볍다.AP통신은“마후치흐의이번성과는개인의오랜경력에서중요한이정표”라며“이번기록경신은마후치흐의탁월한재능을보여줄뿐만아니라,현재어려움을겪고있는우크라이나에큰영감을주고있다”고전했다.우크라이나는하계올림픽에1994년부터출전하고있다.금메달35개,은메달36개,동메달68개등총139개메달을따냈다.육상에서따낸것은금2,은3,동13개다.육상금메달은여자세단뛰기,여자7종경기등모두여자선수들이따냈다.김세훈기자[email protected]
국내여자골프롯데오픈에서이가영선수가연장승부끝에윤이나와최예림을꺾고21개월만에우승을차지했습니다. 최종라운드에서9타를줄이며복귀첫우승을노리는윤이나와준우승만7번하며한이맺힌최예림의무서운추격전이이어진가운데,힘겹게선두를지키던이가영은16번홀보기를범하며선두를내주고무너지는듯했습니다. 하지만17번홀에서6미터버디퍼트를홀에떨구며극적으로공동선두로복귀해윤이나,최예림과연장승부를펼쳤습니다. 그리고연장첫홀에서두번째샷을핀에가장가까이불인뒤혼자버디를잡아1년9개월만에통산2승째를거두고감격의눈물을흘렸습니다.
※저작권관계로네이버에서서비스하지않는영상입니다.→[원문에서영상보기]https://news.sbs.co.kr/n/?id=N1007713017코파아메리카8강전에서우루과이가승부차기끝에'거함'브라질을침몰시키고준결승에진출했습니다. 브라질은초반부터우루과이골문을위협했지만소득이없었습니다. 후반29분에예상치못한일이일어났는데요,우루과이난데스가브라질호드리구의발목을가격하는깊은태클을했다가퇴장을당해수적열세에놓인것입니다. 그런데도브라질은한골도넣지못했고결국두팀은승부차기에들어갔는데요,우루과이로셰트골키퍼가브라질첫번째키커밀리탕의킥을막아낸게결정적이었습니다. 승부차기에서우루과이가4대2로이기며4강에올랐습니다. 콜롬비아는파나마를5대0으로대파하고우루과이와결승진출을다투게됐습니다. (영상편집:오노영)
▲임성재 미PGA투어존디어클래식에서임성재가뒷심을발휘했지만아쉽게시즌6번째톱10입상을놓쳤습니다. 임성재는미국일리노이주실비스의TPC디어런(파71)에서열린최종라운드에서7언더파64타를때려냈습니다. 최종합계20언더파264타를적어낸임성재는공동12위로대회를마쳤습니다. 공동8위그룹에딱1타가모자라톱10진입이무산됐습니다. 임성재는올해들어우승은없지만톱10에5번이나들었습니다. 특히지난달24일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공동3위에올라상승세를탔던터라이번대회결과는아쉬움으로남았습니다. 2라운드에서공동4위까지올랐다가전날3라운드에서1타밖에줄이지못한부진이뼈아팠습니다,공동21위로최종라운드에나선임성재는1∼5번홀까지5개홀연속버디행진을벌여상위권도약의발판을만들었습니다. 하지만7,8번홀연속보기가발목을잡았습니다. 두번모두그린을놓친뒤다음샷으로핀에붙이지못했습니다. 임성재는10,11번홀연속버디로만회한뒤14번(파4)과17번홀(파5)버디로10위이내진입을바라봤지만18번홀(파4)에서두번째샷이그린을벗어나파를지키는데만족해야했습니다. 교포김찬(미국)이6언더파65타를쳐임성재와함께공동12위에합류했고3언더파68타를친김성현은공동34위(12언더파272타)에올랐습니다. 데이비스톰프슨(미국)은PGA투어데뷔2년만에첫우승의기쁨을누렸습니다. 톰프슨은7언더파64타를몰아쳐최종합계28언더파256타로정상에올랐습니다. 2020년조지아대재학중에아마추어세계랭킹1위에올랐던톰프슨은콘페리투어를거쳐지난해PGA투어에데뷔했습니다. 지난해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서욘람(스페인)과우승경쟁끝에2위를차지해주목받았고이번시즌에도머틀비치클래식과로켓모기지클래식등두번이나준우승,우승이머지않았다는평가를받았습니다. 플로리다주립대에다니는아마추어루크클랜턴(미국)과마이클토르비욘슨(미국),그리고판정충(대만)등3명이톰프슨에4타뒤진공동2위(24언더파260타)에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고난승부욕에연습벌레정평“이번대회나만의복싱보여줄것”스트레이트공격으로메달도전오는12일출국…27일예선첫경기오연지가지난달1일태국방콕에서열린2024파리올림픽복싱2차세계예선대회여자60㎏급4강전에서핀란드의비타넨빌마를5대0판정승으로꺾고올림픽본선진출권을따낸뒤포즈를취하고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제공한국여자복싱간판오연지(34·울산광역시체육회)에게이번올림픽은‘마지막기회’다.생애첫올림픽이었던도쿄대회에선기대를한몸에받고출전했다가허무하게첫판을졌다.두번의실수는없다.후회를반복하지않겠다는각오와함께오연지는파리로향한다.전국체전11연패,한국여자복싱의유일한아시안게임금메달리스트….그를둘러싼여러타이틀이말해주듯오연지는국내에선적수가없다.열여섯살때삼촌이운영하는체육관에갔다가취미로글러브를끼게된그는각종대회를휩쓸며일찌감치태극마크를달았다.타고난승부욕에재능이뒷받침되기도했지만거저얻은타이틀은아니다.오연지는지도자들사이에서도‘연습벌레’로정평이나있다.김호상복싱감독은“훈련량자체가다른선수들과차이가난다”며“훈련이끝나고링위에서10분은더머물고,정리할때도거울앞에서30분간더운동하고간다.야간에는따로웨이트운동까지병행한다”고말했다.올림픽출전을확정한후엔온종일훈련을해도모자란다.그만큼간절한무대여서다.한국이올림픽쿼터확보에실패하는바람에오연지는아시안게임과세계예선대회(WQT)입상을통해출전권을따내야했다.말처럼쉬운일은아니었다.지난3월이탈리아에서열린세계예선1차대회에선8강전탈락으로출전권이멀어지는듯했다.오연지는“빨리출전권을따고싶었지만그렇게안돼서마음을많이비우기도했다”고돌아봤다.마음을비우자성적이따라왔다.심기일전해나선지난달태국에서열린세계예선2차대회때는준결승전에서승리하며상위3명에게주어지는올림픽본선티켓을거머쥐었다.이번올림픽에선‘오연지만의복싱’을보여주는게목표다.상대타격을위해연습중인동작이잘나오는게관건이다.오연지는“아직완성되지않아부족하다고느껴지는동작이있는데올림픽에선그기술이잘들어갔으면좋겠다”며“대범하고여유롭게경기를하고싶다”고말했다.오연지의무기중하나인스트레이트공격도벼리는중이다.김감독은“오연지의스트레이트는뛰어나다.스트레이트공격은스텝을잘밟아야하는기술”이라며“원체스텝이좋아지난태국대회때는상대가오연지의타이밍을잘맞추지못하더라”고설명했다.첫경기고비만넘기면메달권까지노려볼전망이다.한국복싱은난세에영웅이탄생하길기대하고있다.2021년대한복싱협회가관리단체로전환된뒤여전히열악한환경이지만복싱인들이힘을하나로모으는중이다.이번엔2012런던올림픽은메달리스트한순철,2004아테네올림픽과2008베이징올림픽동메달리스트김정주등이코치진으로대동해승리흐름을다잡는다.오연지는12일격전지파리로출국해27일예선첫경기를치른다.
[운동이답이다⑧]사회적네트워크만드는운동사회성발달,교류통한유대감주는키워드사진=게티이미지스포츠를통해얻을수있는중요한키워드중하가바로‘유대감’이다.특정한목적없이는사회적인네트워크를만들기도쉽지않은현대사회에서운동은순수한목적으로교류의즐거움을얻을수있는좋은수단이다.육아전문가들은어린아이들의사회성발달에도움을주는가장좋은방법으로부모와의신체놀이를권한다.신체놀이를통해다른사람들과의상호작용에서나오는신체적인신호를읽을줄알게되고,문제해결능력이향상된다는것이다.나아가청소년들의스포츠참여가사회적인유대감을높이고폭력성과우울감을낮춘다는연구결과도있다.코로나19시기를거치면서각종모임과사회적인교류의장이크게줄었다.‘혼술’이나‘혼밥’같은단어가일상이됐고,운동역시‘홈트(집에서혼자하는홈트레이닝)’로대표되는나홀로운동이주를이룬시기도있었다.코로나19시기에사회적고립감을느꼈던사람들도스포츠를통해사회적인교류와유대감을넓힌케이스가많아지고있다.단체구기종목을통해팀워크를다지는것은물론이고러닝크루,헬스커뮤니티,댄스동호회처럼혼자하는개인스포츠역시유대감을느끼며사회적인네트워크를넓힐수있는방법이다양하게발전하고있다.최근에는소셜미디어(SNS)를넘어자주이용하는중고거래앱을통해운동을함께하자는공고를올려운동크루를모으는방식으로손쉽고부담없이운동친구를모으는경우도흔하다.중고거래앱당근마켓이2023년기준으로공개한자료에따르면,이앱의‘같이해요’서비스에서가장활성화가잘된카테고리가‘밥/카페(23%)’,‘취미(19%)’에이어‘운동(17%)’이세번째였다.운동커뮤니티트렌드는진입장벽을낮추기위해연령대나성별을특정해서편하게모이도록하는게대세다.출석에강제성이있거나,모임성격을미리알기어려워서시작하기부담스러웠거나,높은회비가장벽처럼느껴질수있던종전의커뮤니티와또다른성격의모임들이주를이룬다.한커뮤니티어플리케이션의운동모임을이용한사람은후기에“최대한나와비슷한취향과실력의사람들이모인곳을찾을수있어서좋았다”며“앱을통해다른회원들에게‘오운완(오늘운동완료)’사진을공유하며동기부여를할수도있고,운동하면서친해진사람들끼리또다른취향의모임을만들어갈수도있어서만족한다”고썼다.하버드의대성인발달연구소의연구결과물인행복탐구보고서에따르면,좋은인생의조건은돈이나명예가아닌'사람들과의따뜻한관계'였다.스포츠를통해‘운동친구’,나아가'운동가족'까지얻을수있다는건운동이단순한취미를넘어인생의의미를더해주는중요한매개체임을보여준다.이은경기자
과거올림픽기간신곡발매·스트리밍↓…가요계7월말피하는분위기도2024파리올림픽경기장의모습[2024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제공.재배포및DB금지](서울=연합뉴스)이태수기자=K팝시장의최대성수기로꼽히는여름이찾아왔지만,2024파리올림픽개막을앞두고가요기획사들이7월말·8월초발매를피하는분위기가감지된다.통상올림픽같은대형스포츠행사때는국민과미디어의관심이경기에쏠리는만큼,마케팅이중요한K팝시장에서이기간발매를꺼린다는것이다.다만올해2024파리올림픽은프랑스현지와의시차가상당하고인기종목의성적이다소부진할것으로예상돼과거올림픽기간처럼가요계에미치는영향이크지는않으리라는관측도나온다.8일써클차트김진우수석연구위원의분석에따르면2016년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열린그해8월1∼400위음원이용량은전월대비9%감소했다.당시월별신곡발매개수역시7월96곡에서8월78곡으로18곡줄어들었다.김연구위원은"당시신곡수가전월보다급격히감소한것은올림픽대회기간을피해제작사와유통사가발매일정을조정했기때문으로추정된다"고분석했다.이어"올림픽같은대규모국제이벤트가있을때는국내음원시장의음원이용량과신보발매량이하락하는것이일반적"이라며"이기간미디어의시선이아티스트와신곡이아닌스포츠스타와경기로옮겨가기때문"이라고덧붙였다.올해역시7월1일걸그룹베이비몬스터·스테이씨·키스오브라이프가한꺼번에컴백한것을비롯해3일이승윤·이채연,10일드림캐처,12일엔하이픈등이신보발매를했거나예정하고있지만여름바캉스시즌이본격적으로막을올리는7월중·하순부터는신보발매소식이상대적으로뜸하다.음악감상[연합뉴스TV캡처]한신인아이돌기획사관계자는"(올림픽기간을고려해)8월컴백을계획하고있다"며"각방송사가중계권확보에공을쏟은만큼,재방송도엄청많이하지않겠느냐.음악프로그램도결방하고모든이슈가그쪽으로쏠리기에일단피하고보는것"이라고말했다.실제로올림픽기간에는K팝가수들이신곡의매력을전할음악프로그램은물론,이들의색다른면모를드러낼각종예능프로그램까지결방할가능성이크다.한대형기획사관계자도"K팝시장은결국마케팅싸움이어서새앨범이나왔을때대중의관심이쏠리게만들어야한다"며"올림픽기간에는여론의집중력이분산되는만큼,올림픽기간은컴백을피해야한다는이야기가나왔다"고전했다.대형음반·음원유통사측도"주요아티스트들은올림픽,월드컵,추석,설날등대형행사가있을경우앨범출시일을미루는경향이있다"고설명했다.다만이번파리올림픽의경우한국과시차가7시간에달하는데다가,축구·농구·배구등인기구기종목들이예선문턱을넘지못해파리행이좌절되면서올림픽열기가예전만하지못할수있다는점은변수다.김진우연구위원은"2024파리올림픽에서는시차문제와구기종목의대거예선탈락등에따라대규모응원전은기대하기어려울것"이라며"음악업계는관행적으로음원출시를보류하기보다는올림픽경기일정과결과등을분석해신보출시일정을잡는것이바람직할것"이라고조언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