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뉴스]차세대 냉각 시장 열린다…델, 서버 액침냉각 초읽기

액침냉각방식이적용된서버(출처:델)차세대냉각기술로주목받는액침냉각시장이급부상할조짐이다.서버시장1위업체인델이액침냉각지원을준비하고있는것으로파악됐다.17일업계에따르면그동안연구개발(R&D)을진행한델이액침냉각에대한워런티(보증)를추진하고있다.내부적으로보증방침을정한것으로알려졌으며,구체적인시점과범위등에대한최종의사결정을앞두고있다.이사안에밀접한업계관계자는“델이최근본사차원에서액침냉각보증을지원하기로했다”면서“엔비디아도액침냉각전담팀을만든상황이라액침냉각시장개화속도가빨라질것”이라고말했다.델이액침냉각을보증한다는건자사서버를액침냉각으로식혀도이상없다는걸담보한다는뜻이다.델이구체적으로어떤서버를출시할지는확인되지않았으나보증을준비한다는건출시가임박했다는의미로해석된다.델은수년간액침냉각을준비해왔다.2021년액침냉각시장1위업체인미국'그린레볼루션쿨링(GRC)'와협력을시작했다.또같은해서버용중앙처리장치(CPU)1위인인텔도GRC파트너에이름을올리면서협업했다.지난해는액침냉각유확보차원에서SK엔무브와손을잡았다.여기에지난8월엔비디아까지액침냉각전담팀을만들자델이공식적인액침냉각서버보증에나서는것으로보인다.델이액침냉각대응서버를출시하려는이유는AI반도체발열증가에있다.AI반도체는성능이향상되면서발열량이늘고있다.반도체발열을수치화한열설계전력(TDP)으로보면엔비디아'A100'은400W이었으나'B200'은1000W로2배이상늘었다.공기를이용하는공랭식냉각은한계에도달했으며,현재냉각액을칩에맞닿은냉각판에직접순환시켜열을제거하는'D2C(DirecttoChip)'방식이주로사용되고있다.액침냉각은이보다효율이더높다는평가다.비전도성냉각액에반도체를직접담가식히는방식인데,액체는공기보다열전도율이높아칩을빠르고효과적으로냉각한다.또냉각에필요한전력소비를40%가량줄여데이터센터운영비용도줄여준다.지금까지는액침냉각환경에서CPU,GPU,메모리등서버에들어가는부품들의내구성이부족한것으로전해졌다.서버제조사들이보증지원서버를출시하지않았던이유다.그러나기술개발로부족분이채워진것으로보인다.업계선두업체인델이보증지원을시작하면액침냉각시장개화속도는빨라질것으로예상된다.델이외에도기가바이트,슈퍼마이크로가액침냉각대응을위한공급망을구축중이다.업계한관계자는“가장핵심은GPU에대한보증”이라며“델이초기에는GPU를제외한제한적인보증을제공할가능성도있으나,엔비디아정책에맞춰이를확대할것으로예상한다”고말했다.박진형기자[email protected]©전자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1-17 16:52
0 6
[IT뉴스]LG U+, 6G 위한 차세대 ‘거울’ 기술 검증 성공

LG유플러스직원들이6GRIS의성능을시험하고있다.LG유플러스제공LG유플러스는POSTECH홍원빈교수연구팀,정밀소재전문기업코닝과손잡고차세대6세대(6G)이동통신을위한‘재구성가능한지능형표면(RIS)’검증에성공했다고17일밝혔다.RIS기술은별도의전원이필요없이전파를정교하게반사또는투과하며제어해도심빌딩이나지하공간등음영지역에서도원활한신호전달을가능하게하는솔루션으로,6G후보주파수대역의전송효율을획기적으로높일수있는핵심기술로평가받고있다.추후RIS가상용화되면중계기나기지국을대신건물외벽이나창문에RIS를설치해음영지역을해소할수있을것으로전망된다.이번6GRIS는포스텍의설계기술과코닝의특수유리기술을활용해7~14㎓어퍼미드밴드주파수의광대역에서무선신호의전송효율을극대화할수있도록구현했다.LG유플러스는앞서5G주파수를이용한RIS실험에서도성공하며,해당기술의상용화가능성을미리점검한바있다.5G네트워크환경에서의테스트를통해기존보다더안정적이고효율적인전파송수신을구현해RIS기술의잠재력을입증했으며,이를바탕으로차세대6G에서도RIS의활용가능성을확대해나가고있다.특히6G시대에는현재이동통신에서주로사용하는주파수대역보다훨씬높은‘초고주파대역’이활용될전망이다.6G에서는어퍼미드밴드대역과같은새로운고주파가통신에적용되면서초당수십기가비트(Gbps)이상의초고속데이터전송이가능해진다.그러나높은주파수는건물벽,창문등장애물에약해음영지역이발생할가능성이높아지는만큼전파방향을조절하여신호를증폭하고전달할수있는RIS기술이필수적인요소로떠오르고있다.LG유플러스는6GRIS검증의신뢰성을높이기위해한국전파진흥협회(RAPA)전자파기술원에서안리쓰6G검증솔루션을활용해시험을진행했으며,오는18일부터21일까지서울강남구코엑스에서열리는‘대한민국전파진흥주간’행사에서검증결과를공개할예정이다.LG유플러스는이번행사에서전용관을운영해6G시대의통신인프라혁신가능성을선보이고관련기술에대한업계와학계의관심을이끌어낼수있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또한추후이동통신의청사진을그리는‘6G백서’도소개할예정이다.이상헌LG유플러스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이번6G어퍼미드밴드RIS검증으로6G후보주파수에대한한계및극복방안을확인할수있었다”며“향후연구개발을지속해더많은음영지역에서최적화된통신환경을제공할수있도록노력할것”이라고말했다[email protected]구자윤기자Copyright©파이낸셜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1-17 16:39
0 13
[IT뉴스]"벡스코 앞 도로에도 줄이"…역대급 인파 몰린 지스타2024

지스타202417일폐막…역대급관람객들로인산인해넥슨·넷마블·크래프톤·펄어비스·하이브IM등신작공세"게임업계미래보여줬다"…AI·콘솔등향후방향제시[부산=이데일리김가은기자]“여태진행된어떤지스타보다도많은사람들이왔습니다.이전에도도로통제와관람객동선관리는있었지만,이번처럼외부도로까지늘어설정도로관람객들이붐빈적은없었던것같습니다.”국내최대게임쇼‘지스타2024’마지막날인17일지스타사무국관계자는이같이말했다.올해로20회를맞은지스타에서게임사들은저마다AAA급신작으로다양한장르와플랫폼에도전했고,수능을끝마친수험생부터직장인,중장년층까지관람객들의발길이끊이지않아그야말로‘구름인파’를이뤘다.지난15일국내최대게임전시회‘지스타2024’가열린부산벡스코앞대기구역에관람객들이가득차있다(사진=김가은기자)올해지스타는연일관람객들로붐볐다.관람객들은입장을기다리는대기구역을가득채운것도모자라벡스코앞도로까지길게늘어섰다.올해지스타는역대최대규모인BTC관2435부스,B2B관924부스등총3359부스가운영됐다.강원도에서지스타를위해약5시간을운전해달려왔다는최우현(22)씨는“아침일찍도착해숙소에차를세우자마자지하철을타고벡스코로달려왔다”며“고성에서출발해5시간가량을운전했는데줄을1시간정도섰다.빨리들어가고싶다”고다소지친듯한모습으로말했다.17일국내최대게임전시회‘지스타2024’가열린부산벡스코앞차량출입이통제된대기구역에관람객들이가득차있다(사진=김가은기자)게임사부스가자리잡고있는전시관안은그야말로‘인산인해’였다.앞사람이움직여야발걸음을뗄수있는탓에종종걸음을걸을수밖에없었다.특히나대형전시부스를꾸린넥슨,넷마블(251270),크래프톤(259960),라이온하트스튜디오,펄어비스(263750),웹젠(069080)등국내주요게임사들은물론인공지능(AI)과인기크리에이터·코스어(코스튬을입고꾸민사람)등과함께하는이벤트를앞세운SOOP(구아프리카TV)에도발걸음이끊이지않았다.특히각게임사마다내세운AAA급게임이큰호응을얻었다.주요AAA급게임으로는△넥슨‘퍼스트버서커:카잔’△넷마블‘왕좌의게임:킹스로드’△크래프톤‘인조이’△라이온하트스튜디오‘프로젝트S’△펄어비스‘붉은사막’△웹젠‘드래곤소드’등이었다.약30분의시연을위해3시간가량을기다리는수고로움도마다하지않는관람객들이대다수였다.지난16일부산벡스코‘지스타2024’내넥슨전시관에‘퍼스트버서커:카잔’을체험하려는관람객들이줄지어서있다(사진=김가은기자)하이브IM도첫AAA급게임‘아키텍트:랜드오브엑자일’을100부스규모로선보였다.관람객들은초현실적으로구현된실사수준에만족하며시연을통해잠깐체험해본게임내서사가궁금하다는의견을내놨다.가수김종국씨의등장으로이용자들의호응은더커졌다.김종국씨는무대에서관람객과함께올바른자세에대한미션을수행하고아키텍트를직접플레이하는등소통하는시간을보냈다.게임종료후선물을증정하고이어게임에대해더욱자세히살펴볼수있는퀴즈쇼도진행해열기를더했다.업계에서는이번지스타가국내게임업계가향후나아갈방향을제시했다고보고있다.인공지능(AI)부터과거의지식재산권(IP)의재탄생,PC와콘솔등플랫폼의다변화등앞으로게임업계가주력할여러분야에대한현재수준과미래상을보여줬다는평가다.향후정부와국회의지원이늘어날것이란기대감도커지고있다.지스타현장을방문한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소속인정연욱국민의힘의원은“게임은특정세대만즐기는것이아니라전세대가향유하는문화로성장한것같다”며“내년에는여야당대표가부산에서열리는지스타에내려와함께둘러볼수있도록하겠다”고말했다.김가은([email protected])Copyright©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1-17 16:39
0 9
[IT뉴스]“마이크로 LED 수직계열화” BOE, 웨이퍼 공장 가동

BOEHC세미텍주하이시진완구마이크로LED생산기지.〈사진주하이진완위챗공식계정〉중국BOE가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LED)디스플레이사업을위한핵심기반을마련했다.중국주하이시진완구위원회에따르면BOEHC세미텍은최근6인치웨이퍼기반마이크로LED생산기지를건설하고가동을시작했다.BOEHC세미텍은BOE가2022년중국LED업체인HC세미텍지분을21억위안(약3900억원)에인수한뒤지난해이름을바꾼회사다.진완구위원회에따르면공장에서는연기준6인치마이크로LED웨이퍼2만4000장과마이크로LED픽셀디바이스4만5000개를생산할수있다.중국최대디스플레이업체인BOE는이번준공으로마이크로LED칩을자체조달할수있는능력을갖춘것으로평가된다.마이크로LED는크기가10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미만인LED를뜻한다.작은크기에,자체적으로빛을내기때문에디스플레이화소(픽셀)로쓸수있다.또소비전력이우수하고크기에제한없이디스플레이를만들수있어차세대기술로주목을받고있는데,BOE는마이크로LED를만드는웨이퍼공정부터디바이스제조까지이번에수직계열화한것으로풀이된다.차세대디스플레이시장공략을강화할전망이다.삼성디스플레이와LG디스플레이는마이크로LED를자체제조하지않고외부조달하고있다.국내는LED생태계가취약해주로중국과대만등에서구매를하고있다.마이크로LED를수직계열화한BOE의공세가예상된다.한디스플레이분야연구자는“한국에서생태계를구축한다고하더라도,마이크로LED칩의경우에는상당부분중국이나대만에서수급하는것이불가피할것”이라고말했다.김영호기자[email protected]©전자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1-17 16:31
0 5
[IT뉴스]KAIST 일냈다…세계 최초 4족 보행 로봇 마라톤 풀코스 성공

마라톤풀코스완주에성공한라이보2와KAIST기계공학과연구원들.(왼쪽부터)이충인박사과정,염동훈박사과정,박정수박사과정/사진=KAIST국내연구진이개발한4족보행로봇이마라톤풀코스완주에성공했다.4족보행로봇이마라톤풀코스를완주한것은이번이세계에서처음이다.KAIST는황보제민기계공학과교수연구팀이개발한4족보행로봇'라이보2'가17일오전상주시민운동장에서열린'2024상주곶감마라톤대회'에참가해4시간19분52초의기록으로풀코스(42.195㎞)완주에성공했다고밝혔다.라이보2는초당약6m를달릴수있고8시간연속보행도가능하다.주행시간으로는세계에서가장길고2위기록보다2배이상길다.하지만라이보2가출전한상주곶감마라톤은14㎞와28㎞지점에고도50m의언덕이반복돼아마추어마라토너들에게도난이도가높은코스인탓에학계에선완주성공가능성이크지않을것으로내다봤다.연구진역시험난한코스를통과하는로봇이예상치못한전력손실로인해방전가능성이커이번도전은특히어려울것이라고전망했다.실제라이보2는지난9월'금산인삼축제마라톤대회'에출전했으나37㎞지점에서배터리가방전돼완주에실패한바있다.하지만연구진은경사,계단,빙판길같은다양한환경에서보행패턴을학습할수있는'라이심'(Raisim)시뮬레이션을이용해보행성능을최적화했다.또관절매커니즘을개선해내리막길에서에너지를충전하면서언덕을오를힘을축적하도록시스템을개선하면서마라톤풀코스완주에성공했다.연구진은라이보2에사용된부품,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을모두자체개발한점을완주의비결로꼽았다.라이보1에이어라이보2를개발하면서구동손실을최소화하고보행효율과안정성을크게끌어올렸다.이충인박사과정연구원은"마라톤프로젝트를통해도심환경에서안정적으로배달,순찰등의서비스를수행할수있는보행성능을확인했다"며"라이보의자율주행기능을추가하고산악,재난환경에서도세계최고보행성능을달성하기위해노력하겠다"고말했다.4족보행로봇라이보2가'2024상주곶감마라톤'풀코스성공후기념사진을찍고있다./사진=KAIST강경주기자[email protected]©한국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1-17 16:12
0 14
[IT뉴스]최근 5년 리베이트 행정처분, 제약사 6곳·의약품 480개…행정처분에 제약사 맞소송도

5년리베이트행정처분최근5년간불법리베이트로행정처분을받은제약사가6곳으로집계됐다.리베이트제공의약품품목도480개에달했다.17일최수진국민의힘의원이보건복지부에서제출받은'최근5년간리베이트행정처분현황'에따르면6개제약사,480개의약품이불법리베이트로행정처분을받은것으로나타났다.올해는유영제약이147개품목으로행정처분을받았고과징금은40억원에달했다.약가인하65개,급여정지66개,과징금16개품목이었다.유영제약은복지부에서행정처분을받은직후소송을냈고,현재1심진행중이다.소송가액은11억원에달한다.2022년에는동아에스티가237개품목행정처분을받고,총108억원과징금을받았다.파마킹은17개품목이리베이트로적발돼4.97~20%징벌적약가인하조치됐다.2021년에는한국피엠지제약이11개품목,일양약품40개,국제약품28개품목이행정처분을받았다.행정처분에따른정부와제약업계간법적분쟁도끊이지않고있다.5년간적발된리베이트제약사들이정부를대상으로한행정소송은여전히진행중이다.5년간법적분쟁은총6건이며,법적분쟁에따른소송가액은약23억5000만원이다.한국피엠지제약은소송가액5000만원으로1심을진행중이고,일양약품은정부가31개제품에약가인하조치와9개약가인하조치를내린것에각각5000만원씩총1억원의행정소송을진행하고있다.동아에스티는약가인하에5000만원,급여정지와과징금에소송가액10억5000만원을소송중이다.복지부처분이오래걸리는이유는형사소송을모두거친후형이확정돼야내릴수있기때문이다.유영제약이올해행정처분을받은리베이트행위는2011년6월부터2015년6월까지요양기관에의약품처방과관련된경제적혜택을제공한사실이다.2016년법원판결을받은이후형이완전히확정되기까지오랜시간이걸렸다.올해정부가행정처분을내렸지만법적대응에나서소송까지진행하면서과징금확정과약가인하까지는수년이걸릴것으로예상된다.복지부관계자는“5년간행정처분받은제약사수가줄었다고해서리베이트가근절됐다고보긴어렵다”면서“정부는불법리베이트를벌인제약사가징역·벌금등확정판결을받아야그것을기반으로구체적사실관계를갖고약가인하금액을산출할수있다”고설명했다.올해제일큰불법리베이트수사를받는고려제약역시형이확정된다면,향후행정처분까지약10년걸릴것으로보인다.최수진의원은“근절되지않는일부제약업계의불법리베이트관행은국민의경제적부담을가중시키고건강보험재정악화로이어진다”면서“공정경쟁을저해해국민이누려야할혜택을박탈하는도덕적해이에대한자정노력이요구된다”고지적했다.이어“불법리베이트행정처분에불복해정부를상대로한과도한법적소송은지양해야한다”면서“오히려불법행위에따른경제적이익편취에대해더확실히징수해야한다”고강조했다.송혜영기자[email protected]©전자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1-17 16:03
0 7
[IT뉴스][ET시선]삼성전자와 400만 주주

“삼성에서20여년간일하면서여러위기를겪었지만요즘처럼당혹스러운적은처음입니다.반도체사업못했다고혼나는것을넘어이제는전국민으로부터지적대상이된것같아안타깝습니다.”최근만난삼성임직원들의하소연이다.삼성전자가2분기실적발표이후반도체사업회복기대감이치솟았다가3분기기대이하성적에그치면서당혹스러운시간을보내고있다.외국인매도세에연일주가가하락하면서자주언급되던'4만전자'를넘어'3성전자''삼성접자'라는조롱섞인표현까지등장했다.배옥진주주들과외부전문가들은사업책임자부터조직문화까지'다바꿔야한다'고입을모은다.고대역폭메모리(HBM)사업부진이반도체사업위기를초래했지만사실상수년전부터누적된문제들이한번에터져나온것이라는분석이적지않다.이재용회장취임2주년에는대대적변화에대한'메시지'가나오지않을까하는기대감까지있었다.선대회장이1993년독일프랑크푸르트에서사장단과임원에게“마누라와자식빼고다바꿔야한다”며변화와쇄신을주문했던것처럼또다른신경영선언이필요하다고기대한것이었다.세간의기대와달리이회장은별다른메시지를내놓지않았다.대대적쇄신을위해이례적으로인사·조직개편에속도를낼것이라는예상도빗나갔다.삼성내부는예년보다앞당겨인사를단행하지않을것이라는분위기다.필자는좀다른시각을제시해보고자한다.우선,이미벌어진HBM기술격차는단기에뒤집기어려운게현실이다.삼성전자HBM기술이경쟁사보다약3년정도뒤처졌다는평가다.고수익을내는과거반도체사업전성기를되찾기까지더오래걸릴수도있는셈이다.이런상황에서기업수장이변화와성장을주문하며경영역사상한페이지를새로장식할만한멋진발언을한다고한들당장손실이수익으로바뀌지는않는다.경영자는사업전략과비전을제시하기까지수많은시장분석과현황진단과정을거친다.바꿔말하면일정수준확신이서지않은단계에서섣불리비전을제시했다가더큰역풍을맞을수있다는뜻이다.삼성은변명하지않고성과로보여주겠다는입장이다.부진한반도체사업에서성과를보여주기까지상당한시간이걸릴수밖에없다면,종전과는다른소통전략이필요하지않을까.앞으로있을연말인사와조직개편행보에대해무수히많은설이오가고있다.분명한것은'변화가크지않으면삼성이의지가없는것'이라고해석하는시장의시각이다.이해석이삼성의사업방향을오해한것이라면더적극적으로쇄신의지를설득하는전략이필요할것이다.지금은삼성의'말'이앞서기보다는성과를도출하기까지인내하는'과정'에주목해야할상황으로보인다.그렇다면끝이언제인지알수없는그시기까지경영진은시장과약420만명에달하는주주에게'그저기다려달라'고만할것인가.국가대표기업이자재계1위기업에대한기대는여전히크다.삼성이현명하고솔직하게위기를헤쳐나가는모습을기대한다.배옥진기자[email protected]©전자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1-17 16:03
0 7
[IT뉴스][지스타 2024]'재미' 기본, 세대 화합에 e스포츠까지 K게임 미래 봤다

지스타202420주년을맞아역대최대규모로열린지스타2024가각고의체질개선끝에글로벌경쟁력을확보한K게임의미래를제시하며17일막을내렸다.새로운e스포츠시장을겨냥한지식재산(IP)신작부터가족이함께부담없이즐길수있는생활형게임까지색다른작품을선보이며눈길을사로잡았다.전날오후6시부터입장을대기하며밤을샌참관객입에서는'만족스럽다'라는경탄이터져나왔다.넥슨이선보인'슈퍼바이브'와크래프톤'프로젝트아크'는현재미국라이엇게임즈'리그오브레전드(LoL·롤)'이장악한글로벌e스포츠시장에도전장을내민다.두게임모두너무복잡한스킬과쉴새없이변하는메타로진입장벽이생긴롤보다부담없이접근가능하면서도빠른템포로즐길수있는점이특징이다.지스타2024참관객이선수로참여해현장에서즉석으로진행된프로젝트아크는5대5팀기반으로긴박하게펼쳐지는탑다운슈팅에담긴'보는'재미를입증하며뜨거운반응을이끌어냈다.롤총괄프로듀서출신을주축으로띠어리크래프트게임즈가개발중인슈퍼바이브또한대중성으로호응을얻었다.공전영동양대게임학부교수는“e스포츠생태계를주도할수있는새로운미래IP의경쟁력을올해지스타에서엿볼수있었다”며주요신작에대한기대감을내비쳤다.행사기간부산벡스코에는어린자녀의손을잡고지스타를찾은가족단위참관객도상당수눈에띄었다.독일게임스컴을비롯해해외에서먼저큰기대를받고있는인생시뮬레이션'인조이'와아기자기한그랙픽으로귀엽고'무해한'느낌이가득한개척생활시뮬레이션'딩컴모바일'부스는특히부모·자녀가함께시연에즐거운표정으로시연에참여하는모습이돋보였다.넥슨30주년기념오케스트라진행된지스타2024넥슨관넥슨이전시부스내에서진행한'30주년오케스트라'공연은그동안어떤국제게임전시회에서도접하지못한감동을느끼게했다.가장많은시연수요가집중된토요일오전을통째로비웠음에도부스앞에서구름인파를이루며공연을지켜보는참관객모두가추억과과거향수에젖어드는자리가됐다.지스타참관을마치고지하철역으로향하는대다수참관객표정에서는만족감이느껴졌다.무엇보다본질적인'재미'에집중한게임이다수출품됐다는점이호평을받았다.정연욱의원이지스타2024넷마블관을방문해'왕좌의게임:킹스로드'를시연했다.붉은사막,퍼스트버서커:카잔,몬길:스타다이브,왕좌의게임,드래곤소드등다양한작품에대한긍정적시연후기가입에서입으로오르내렸다.하이브IM'아키텍트:랜드오브엑자일'은콘솔게임에가까운게임성으로PC·모바일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새로운면모를엿볼수있었다.지스타가열리는부산수영구국회의원이자문화체육관광위원회소속인정연욱국민의힘의원은“게임관련세제혜택과R&D확대,교육지원을추진하고있다”며“내년지스타에는여야대표를모두데려와함께둘러볼수있도록하겠다”고말했다.박정은기자[email protected]©전자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1-17 16:03
0 14
[IT뉴스]지스타 시연 유저 만족도 1위 신작은?

기대작9종시연마친관람객270명대상으로만족도조사실시웹젠'드래곤소드'가내로라하는기대작들을제치고지스타2024최고의유저만족도를기록했다작년에이어올해도다양한장르의게임이전시됐다.특히,올해는겹치는영역이거의없다시피할정도로각양각색의게임이나왔다.흔하디흔했던MMORPG나서브컬처게임조차크게두드러지지않는다.게임톡은지스타2024기대작으로꼽히는출품작일부를추려시연을마친관람객을대상으로만족도를조사했다.게임당30명씩,총270명을조사했다.만족감은최소1부터최대5까지표기했으며소수점을포함하지않는다.가장높은유저만족도를기록한게임은4.5점의웹젠드래곤소드다.예상외다크호스의등장이다.워낙쟁쟁한라인업을자랑했던만큼지스타기대작중에서는아무래도기대치가낮은편에속했다.인터뷰에응한관람객들은드래곤소드를처음에는"그저그런양산형게임인줄알았다"라고전제했다.하지만직접즐겨보니콘텐츠가독창적이고,서브컬처게임에서매우중요한캐릭터디자인도상당히감각적으로뽑혔다고칭찬했다.그래픽과모션도호평이다.-입소문의영향인지몰라도16일웹젠'드래곤소드'부스앞은관람객들로문전성시를이뤘다드래곤소드다음으로넥슨'프로젝트오버킬'이4.4점,크래프톤'인조이'가4.3점,넷마블'몬길:스타다이브'가4.2점으로이름을올렸다.유저만족도평균4.0이상을기록한게임은이렇게4종이다.이를보면유저들은실험적인시도보단기존의익숙함위에새로움을얹은게임을더선호한다는사실을알수있다.위네게임모두기존에있는포맷을바탕으로각게임사가재해석하고,발전시킨콘텐츠로승부를본작품이다.그렇다고실험적이고도전적인게임을싫어한건아니다.만족도4.0미만인게임들은대개관람객마다호불호차이가심해평균이내려갔다.방향성을잘짚는것이중요해보인다.가령,넥슨'퍼스트버서커:카잔'은평균3.9점을기록했지만,4점과5점을준관람객은30명중22명이나된다.하지만4.0이상을받은게임에서는거의없었던1점과2점이꽤나왔다.카잔과동일한3.9점을받은넥슨'환세취호전온라인'도비슷한양상이다.조작이나시야적인측면에서문제점이제기된게임의만족도도상대적으로떨어졌다.평균만족도3점대중반을기록한펄어비스'붉은사막',크래프톤'프로젝트아크'하이브IM'아키텍트:랜드오브엑자일'모두조작감문제가공통적으로부각됐다.평균3.5를기록한아키텍트는5점을준7명을제외한나머지23명이모두조작감을문제삼았다.①웹젠'드래곤소드'-평균4.5점◎유저코멘트-그래픽과일러스트가화려하고캐릭터디자인이감각적이다-캐릭터모션이부드럽고자연스럽다-양산형게임일줄알았으나콘텐츠적으로독창적이다-모아놓고보면늘먹던서브컬처의포맷이다②넥슨'프로젝트오버킬'-평균4.4점◎유저코멘트-그래픽퀄리티와액션만족감이높다-웨펀마스터등일부직업고유컨트롤및특징이없어아쉽다-원작과비교했을때그래픽을빼면무엇이다른지모르겠다-조작감이질적으로느껴진다③크래프톤'인조이'-평균4.3점◎유저코멘트-심즈랑달리여러월드를선택하는것이가능하다-커스터마이징스펙트럼이넓고자유도가높다-옷을디테일하게못만들어서약간아쉽다-탈것등상호작용요소가부족하다④넷마블'몬길:스타다이브'-평균4.2점◎유저코멘트-캐릭터디자인이매우만족스럽게뽑혔다-액션이나타격감뛰어나게임하는맛이산다-사운드이펙트가너무과하다-최근유행하는방식만따르다보니몬길인데몬길스럽지않다(공동)⑤넥슨'퍼스트버서커:카잔'-평균3.9점◎유저코멘트-소울라이크특유의도전욕구가계속끓어오른다-패링의손맛이만족스럽다-캐릭터의동작과움직임에서이질감이심하다-던파IP를빼면기존소울라이크와크게차이를못느끼겠다(공동)⑤넥슨'환세취호전온라인'-평균3.9점◎유저코멘트-그래픽이아기자기하고단순한UI가편하다-태그및도와주기시스템이만족스럽다-조작이부드럽지못하고타격감이좋지않다-내가알던환세취호전이아니다⑦펄어비스'붉은사막'-평균3.7점◎유저코멘트-그래픽이훌륭하고전투가재밌다-액션이매우역동적이고타격감이뛰어나다-커맨드구성을왜이렇게했는지의문이다-이펙트가과하고시점전환이불편하다⑧크래프톤'프로젝트아크'-평균:3.6점◎유저코멘트-레식을쿼터뷰로즐기는느낌으로가볍게즐기기좋아보인다-조작법은간단한데게임템포가빨라서재밌다-쿼터뷰슈터가딱히취향이아니다-시야가불편해서답답하다⑨하이브IM'아키텍트:랜드오브엑자일'-평균3.5점◎유저코멘트-그래픽이매우뛰어나고스토리가흥미롭다-인터페이스구성이깔끔하고보기좋다-우클릭과WASD추가조작으로시점과방향을맞춰야해서불편하다-어디서본듯한콘텐츠가많지만서로따로노는느낌이다[email protected]©게임톡.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1-17 16:04
0 15
[IT뉴스]자사주 사들이는 삼성전자…주가 부양 미봉책 안되려면

삼성전자주가추이/그래픽=이지혜삼성전자가10조원어치의자사주를사들이기로하면서강력한주가방어의지를드러낸것과관련,업계와시장에선주가를띄우는단기적임시방편이될수있어도주주가치를끌어올리는근본적해결방안이되긴어렵다고풀이한다.17일업계에따르면삼성전자는지난15일향후1년간10조원의자사주분할매입계획을의결했다고공시했다.삼성전자는18일부터내년2월17일까지자사주를10조원어치매입하게되며이중3조원의자사주(보통주5014만4628주,우선주691만2036주)는소각한다.삼성전자가자사주매입과소각계획을발표한것은2017년9조3000억원규모의자사주를매입한이후7년만이다.앞서한종희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과전영현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등경영진들이책임경영일환으로지난9월집중적으로자사주를사들인데이어회사차원의주가부양의지를드러낸셈이다.이는지난14일주가가2020년6월15일이후4년5개월만에4만원대로떨어진영향이컸던것으로분석된다.그러나이같은노력이단기적주가관리에그치는미봉책에그칠것이라는시각도적지않다.삼성전자가주가회복을위해기술경쟁력을기초부터회복하는것이시급하다는것이다.즉삼성전자에대한투자심리가나빠진것은D램의근원적경쟁력을나타내는회로선폭미세화경쟁과고대역폭메모리(HBM)기술에서뒤처졌고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위탁생산)수주가부진한데따른것이니만큼이를극복하고탄탄한실적을회복하는것이궁극적해결책이라는뜻이다.박유악키움증권연구원은"삼성전자의주가회복을위해무엇보다시급한것은D램의코어경쟁력회복"이라고말했다.삼성전자가10조원의자금을어디서조달할지별도로밝히지않았지만,3분기기준103조원이넘는현금성자산을활용할가능성이높다.자사주매입에돈을쓰게되면연구개발(R&D)과인프라투자등미래사업을키우기위한투자는반대로줄어들가능성이있다.장기적으로기업의펀더멘털과무관한곳에자금을소진할수있는것이다.근원적인사업경쟁력회복에더해시장에서는장기적인주주환원계획을제시하는등구체적인밸류업(기업가치제고)방안을마련해야한다는조언도나온다.삼성전자는올해초3년마다발표하는주주환원정책을발표하면서도,변화없이지난3년(2021년~2023년)과그대로유지하기로했다.이는다른대기업들이세부적인밸류업정책을바탕으로시장과의소통에나선것과대조된다.현대차와LG전자,SK텔레콤,포스코홀딩스등시총상위주들이밸류업계획을자율공시했지만,삼성전자는이같은움직임을보이지않고있다.삼성전자관계자는"밸류업관련논의를내부적으로진행중"이라고말했다.한지연기자[email protected]©머니투데이&mt.co.kr.무단전재및재배포,AI학습이용금지

24-11-17 16:08
0 15
[IT뉴스]잇단 클라우드 서비스발 장애…사이버복원력 시급한 과제

클라우드서비스이용이확산되면서장애규모도커지고있다.클라우드·소프트웨어(SW)기업들에겐서비스안전성확보가,고객들에겐유사시를대비한백업이나다른서비스병용등안전장치마련이더욱요구되는시점이다.고객관계관리(CRM)분야글로벌선도기업인세일즈포스의서비스가지난15일(현지시간)9시간가량중단됐다.한국시간기준으론15일오후2시55분부터접속오류등이발생,16일0시22분에복구완료됐다.이회사는국내에도150여곳의고객사를보유한것으로알려졌다.외신에따르면이번장애는세일즈포스의IT3·IT4·IA7·HN3·HN4등5곳의데이터센터인스턴스에영향을끼쳐한국을포함한아시아태평양지역중심으로세일즈포스코어서비스에장애가발생했다.특히세일즈포스가국내보다널리쓰이는일본의경우자국내재난재해관련정보를안내하는지방자치단체웹사이트까지영향을받았고일부은행에서는온라인대출신청등이막히기도했다.대표적인글로벌서비스형SW(SaaS)인세일즈포스에도세계적으로수시간의먹통사태가벌어지면서사이버복원력을요구하는목소리도더욱높아질것으로전망된다.이미지난7월사이버보안업체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패치실수로인해세계적으로마이크로소프트(MS)클라우드이용고객들의IT기기총850만대가량이먹통이되는글로벌IT대란이벌어진바있다.초연결사회에서클라우드를비롯한디지털기술의도입·활용은벗어날수없는흐름인만큼,이를이용하는기업·기관들이보다유연하고탄력적인체계를갖추면서기술관련역량과선택지도넓혀나가야한다는게전문가들의지적이다.앞선IT대란때국내피해기업은10여곳뿐이었지만이번장애에는더욱많은곳이영향을받았을것으로보인다.한편세일즈포스서비스는복구됐지만아직구체적인원인은공유되지않았다.복구과정에서회사측은"데이터베이스(DB)를분석해일부불일치를확인했다"며"해당DB를가장최근의안정적인백업으로롤백(복원)하고있다"고밝혔다.복구이후에는사과와함께"기술적·근본적원인과재발방지를위한예방조치를확인하겠다"고전했다.팽동현기자[email protected]©디지털타임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1-17 16:01
0 18
[IT뉴스]LG전자 조주완 "위기 상황 경각심 갖자"…협력사 워크숍 개최

조주완(앞줄왼쪽에서일곱번째)LG전자CEO와각사업본부장등경영진이85개협력사대표들과만나동반성장방안을논의했다.LG전자제공LG전자는경영진이경기도평택LG디지털파크에서열린'협력회워크숍'에참석해85개협력사대표들과만나협력방안을논의했다고17일밝혔다.이날워크숍에는LG전자조주완CEO를비롯해류재철H&A사업본부장,박형세HE사업본부장,은석현VS사업본부장,장익환BS사업본부장,정대화생산기술원장,왕철민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등경영진이참석했다.LG전자와협력사경영진은글로벌경영환경을점검하며중국업체의추격과기술경쟁등전사업영역에서직면한대외위협에대응하기위해협력을강화할것을약속했다.글로벌시장구도를함께살피고이를타개하기위한R&D(연구·개발)운영부터제품,가격경쟁력을아우르는LG전자의대응전략을공유했다.조주완CEO는"지금은글로별경영환경의불확실성이지속되고시장경쟁이심화되는위기상황으로경각심을가져야한다"며"LG전자와협력사가힘을모아이를극복하기위해제조경쟁력과혁신의속도를높여가자"고말했다.협력사는대외위협에대응하기위해'상생협력'이필수적이라고입을모았다.긴밀한협력으로원가·제조경쟁력을확보한다는데에공감대를형성했다.이에협력사는자동화·지능화스마트팩토리를연계한생산성제고노력을지속하기로했다.협력회는"경쟁에서앞서고미래성장을이어가기위해서는철저한품질관리와부품품질혁신이필요하다"며"제조경쟁력을높여LG전자의2030미래비전을위한여정에함께동참할것"이라고말했다.LG전자는협력사의제조경쟁력을높일수있도록스마트팩토리구축을적극지원한다.협력사대표들은LG전자생산기술원의스마트팩토리확산센터를방문해인공지능(AI)설비·공정관리시스템등현장에적용할수있는기술을살펴봤다.정길준기자[email protected]©일간스포츠.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1-17 15:43
0 7
채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