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지스타2024'폐막…나흘간21만7000여명방문줄어든MMORPG,증가한콘솔·PC플랫폼과장르다양성확장IP활용시험대…기존IP의재해석과신규IP발굴[아이뉴스24정진성기자]지스타2024가4일간의일정을끝으로17일폐막했다.올해지스타는플랫폼과장르를모두허물며영역확장에나선게임들이주를이뤘다는평가다.한국게임산업협회(협회장강신철)가주최하고지스타조직위원회와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공동주관한지스타2024는총44개국,1375개사,3359부스가참여하며역대최대규모로열렸다.부스부터참가업체,국가까지전년대비유의미하게증가했다.올해지스타에는나흘간약21만5000명이방문한것으로집계됐다.이는지난해방문객이었던19만7000명대비약9%가증가한수치로,코로나19팬데믹이후다시20만명대방문객을회복했다.강신철지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은"20번째지스타를성공적으로개최할수있도록적극적으로협조하고노력해주신참가사,유관기관,참가자모든분들에게감사드린다"며"20년간지스타를사랑해주시고아껴주신마음으로이렇게성장할수있었던만큼그성원에보답하고자앞으로도늘조금씩꾸준히발전할수있는지스타를만들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밝혔다.14일부산해운대구벡스코에서열린국제게임전시회'지스타2024'에서관람객들이부스를찾아게임을시연하고있다.[사진=곽영래기자]◇MMORPG줄고액션,슈터,캐주얼늘고…장르다변화꾀한지스타2010년대후반부터강세를보였던모바일MMORPG는이번지스타에서찾아보기힘들었다.하이브IM이내놓은'아키텍트:랜드오브엑자일'과넥슨의'환세취호전온라인',그라비티의'라그나로크3','프로젝트어비스'등을제외하면MMORPG출품작은없었다.대신액션부터슈터,생활까지다양한장르의게임들이지스타2024에서참관객들을맞이했다.넥슨은'퍼스트버서커:카잔','슈퍼바이브','아크레이더스'등액션RPG부터MOBA,PvPvE슈터까지다양한장르를선보였다.넷마블은서브컬처RPG'몬길:스타다이브'와액션RPG'왕좌의게임:킹스로드'를내세웠으며,크래프톤은인생시뮬레이션'인조이'부터생활시뮬레이션'딩컴투게더',PvP탑다운슈터'프로젝트아크'를출품했다.수년간이용자들의기대를받았던펄어비스의'붉은사막'도눈길을끌기충분했다.그간'뮤'IP를통한MMORPG을주력으로개발해오던웹젠또한오픈월드RPG'드래곤소드'를통해변화를꾀했다.모바일MMORPG'오딘:발할라라이징'로시장에서두각을드러냈던라이온하트스튜디오또한시연작인'발할라서바이벌'부터슈터장르까지다양한신작을이번지스타에서선보였다.이는앞서지스타까지트렌드를따라가던행보와는차별화된다.'P의거짓','스텔라블레이드'등싱글플레이를필두로하는게임에대한관심이국내이용자들사이에서도높아지면서개발기조도변화하고있는것으로풀이된다.싱글플레이가아니더라도다양한이용자들의니즈를충족해줄수있는오픈월드,액션,서브컬처등다양한장르의신작이등장했다는점도눈여겨볼부분이다.과거MMORPG,배틀로얄등특정유행장르에매몰되던국내게임업계의모습이사라졌다고봐도무방할정도다.이러한변화에부응하듯주요참가사부스는시연대기줄이길게형성됐다.'붉은사막','카잔','인조이'등은최소2시간이상은대기해야시연할수있을정도였다.14일부산해운대구벡스코에서열린국제게임전시회'지스타2024'에서관람객들이넥슨부스에서게임을시연하고있다.[사진=곽영래기자]◇콘솔·PC강세…모바일도크로스플랫폼으로경계넘어게임사들이장르의다양성을추구하면서자연스레플랫폼의경계도흐려진모습이었다.콘솔과PC플랫폼을지향하는신작이다수등장했으며,모바일신작을출품하더라도대부분이플랫폼크로스플레이를지향했다.지스타현장을둘러본방준혁넷마블의장은"온라인과모바일동시출시라는멀티플랫폼이일반화된상황이고,이제는콘솔플랫폼으로도함께출시하는트렌드가만들어지고있다"며"PC-모바일출시를우선하고콘솔로갈지,아니면처음부터콘솔중심으로개발할지등을장르와게임성,타겟과시장에따라조금씩달리하는전략을추구하겠다"고설명했다.장르다각화를통한매출창출을넘어이용자들의플랫폼니즈또한반영하겠다는의도다.실제현장에서시연한다수신작은모바일을함께지원함에도높은완성도를보였다.언리얼엔진5이본격적으로시장에서상용화되면서플랫폼에관계없이높은수준의게임퀄리티구현이가능한점이한몫했다는평가다.대표적으로하이브IM의'아키텍트'는모바일·PC게임임에도언리얼엔진5를활용한개발력으로콘솔게임에버금가는컷신과콘텐츠플레이를선보였다.14일부산해운대구벡스코에서열린국제게임전시회'지스타2024'에서관람객들이스팀부스에서게임을시연하고있다.[사진=곽영래기자]◇신규IP부터기존IP강화까지…과도기에들어선게임업계올해지스타는여러모로뜻깊은행사였다.지스타출범20주년,메인스폰서를맡은넥슨창립30주년등의미있는숫자가담겼기때문이다.국내온라인게임의시작이넥슨과함께했으니30년이라는시간은국내게임업계에도적용할수있는기간이기도하다.30년이라는시간은국내게임업계를성숙기로접어들게했다.이에따라그동안쌓인각게임사는오랜시간이끌어온IP에대한평가를끝냈다.또한변화를통해다시금생명력을불어넣거나,새로운'킬러IP'를찾아나가는데힘쓰는모습이었다.글로벌시장,특히서구권시장성공을이끌어내야하는국내게임사입장에서IP강화는필수적이다.앞서8월진행된'게임스컴2024'에서도온갖어워드를휩쓴것은'몬스터헌터','문명'등오랜시간두터운팬덤을형성했던대형IP였다.이에넥슨은'카잔','오버킬'등을통해'던전앤파이터'IP의재해석,변화를꾀했다.넷마블도모바일수집RPG의흥행역사를쓴'몬스터길들이기'를기반으로한'몬길'을내놓았다.크래프톤,하이브IM,웹젠등은새로운IP를창조하거나발굴해새로운동력원으로삼고자했다.'붉은사막'으로앞으로의10년을바라볼발판을마련한펄어비스도마찬가지다./정진성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아이뉴스24.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정연욱국민의힘의원이16일부산벡스코제1전사장에위치한넥슨부스를방문해'퍼스트버서커:카잔'에대한설명을듣고있다.김영욱기자정연욱의원이크래프톤부스를방문하고취재진과인터뷰를가졌다.정연욱의원실제공문화체육관광위원회소속정연욱국민의힘의원이16일부산벡스코에서열린'지스타2024'를방문,주요게임사의전시부스를살펴보고게임산업을지원하겠다고밝혔다.정연욱의원은웹젠을시작으로넥슨,넷마블,크래프톤,펄어비스등을제1전시장을둘러봤으며'드래곤소드','퍼스트버서커:카잔','왕좌의게임:킹스로드','인조이','붉은사막'등출품작을직접시연했고,이외에도출품한국산게임의신작정보를전달받았다.시연이후정의원은취재진과의인터뷰에서세제지원등게임산업을지원할방안을모색하고있다고했다.앞서지스타2024에서윤석열대통령이게임규제를혁신하겠다는의지를드러냈는데여당도게임제작세제지원등을위한밑작업을진행하고있다고했다.정의원은조세특례법일부개정안을대표발의한바있다.정의원은"게임이젊은층뿐만아니라많은세대가즐기는문화로확대됐다.그만큼게임시장자체가커진다고보고있고해외시장을개척할수있는문화적소양을길러야한다"며"(게임사가)콘텐츠를확장시켜나갈때정부나국회차원에서지원방안을적극검토하고입법을추진하겠다"고말했다.현재논의중인게임산업지원책은세제혜택외에도게임관련연구개발(R&D)확대,교육지원,일자리창출등으로논의범위를넓혀나갈계획이다.한편,내년지스타에더욱힘을실어주기위해여야당대표가내려올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정의원은"이번지스타에한동훈당대표를모시려했고긍정적이었지만,복잡한현안으로성사되지못해아쉽다"며"내년에는여야당대표가모두부산에서열리는지스타에내려와함께둘러볼수있도록하겠다"고전했다.김영욱기자[email protected]©디지털타임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생성형AI정체기···초거대모델전략수정]저작권소송·데이터고갈도문제발전지연이'AI버블우려'키워추론·문맥이해투입시간늘리고서비스세분화등서우회로모색[서울경제]“GPT모델에한계가있다는질문에‘아니다(No)’라고말할수있다.”올3월서울경제신문과만난샘올트먼오픈AI최고경영자(CEO)가자신있게전한말이다.충분한연산자원이투입된다면현재AI모델의기틀인트랜스포머로범용인공지능(AGI)을구현하는데전혀문제가없다는뜻으로읽혔다.당시올트먼CEO는AI인프라개선을위한7조달러(약1경원)규모의글로벌펀딩을추진하는중이었다.올트먼CEO의자신감은연산량투입과비례해AI성능이개선되는‘규모(scaling)의법칙’에서비롯됐다.실제2월올트먼CEO는규모의법칙이적용될것이라며“규모의법칙은신이정하고기술진은AI모델내상수를결정할뿐”이라고주장하기도했다.하지만최근들어서는이러한관측에의문이쏟아지고있다.AI혁명최전선에자리한고위인사들이잇따라‘AI발전은느려지고있다’고지적하고나선것이다.최근오픈AI투자사인벤처캐피털(VC)앤드리슨호로위츠(a16z)의벤호로위츠공동창업자는“AI를훈련하는데사용되는그래픽처리장치(GPU)수를같은속도로늘리고있으나지능개선이전혀이뤄지지않고있다”고밝혀충격을줬다.오픈AI공동창업자이자수석과학자로서‘올트먼축출사건’을일으켰던일리야수츠케버도최근로이터와의인터뷰에서“AI모델사전훈련확대에따른결과가정체되고있다”는우려를드러냈다.디인포메이션은오픈AI가GPT-5개발과정에서겪고있는어려움이구글제미나이2.0개발과정에서똑같이나타나고있다고보도했다.막대한데이터를투입해훈련시켰지만기대만큼의성능개선이이뤄지지않아신형AI모델의출시가지연되고있다는것이다.2022년11월챗GPT등장이후AI혁명의도래를의심치않던테크계로서는이같은속도지연현상이‘AI버블’에대한우려를키우는요소로작용하고있다.불과1년전인2023년말은생성형인공지능(AI)성능경쟁이절정에달하던때였다.당시화두는‘초거대AI경쟁’이었다.포문은지난해11월첫개발자회의를연오픈AI가열었다.오픈AI는GPT-4를한층개선한‘GPT-4터보’를공개했다.성능이개선된한편더긴텍스트를인식할수있게됐고이미지·음성인식까지가능한멀티모달AI가나오며시장에충격을안겼다.이어12월에는생성형AI원조인구글이제미나이울트라·프로1.0을선보이며AI경쟁에본격적으로뛰어들었다.해를넘겨올해2월에는구글이제미나이1.5를선보였고오픈AI라이벌로꼽히는앤스로픽도클로드-3을선보이며생성형AI대전이펼쳐졌다.당시만해도‘거대화’를통한성능개선에집중하던AI업계는6개월전부터분위기가급변했다.5월에선보인오픈AIGPT-4o는빠른응답속도와모델경량화,그리고자연스러운대화기능에방점을찍었다.구글도연례개발자회의구글I/O2024에서경량화한제미나이1.5플래시와대화·시각인식을강화한프로젝트아스트라를공개했다.앤스로픽역시6월에기존대비2배빨라진클로드-3.5를선보였다.주요AI개발사들이경량화및챗봇기능도입에주력하기시작한것이다.올하반기들어서는‘추론’과‘서비스세분화’로분화하는양상이더욱뚜렷해졌다.추론에투입하는시간을늘려‘외계어’로쓴한글문장을인식하는모습을시연해충격을준오픈AI-o1이대표사례다.앤스로픽또한10월에PC화면을인식해자동작업이가능한AI에이전트를공개했다.구글은워크스페이스·지도등자사서비스에제미나이를이식하며사용성개선에집중하고있다.더많은연산자원투입과모델대형화를통한성능개선에집중하던AI개발사들이우회로를찾고있다는분석이잇따르는배경이다.AI인프라투자비용이폭증하는상황에서시간이갈수록효율이떨어지는규모의법칙에매달리기보다는고객친화적인서비스개선을통해출구를모색하고있다는해석이나온다.실제노암브라운오픈AI연구원은10월TEDAI콘퍼런스에서“수천억,수조달러가드는모델을훈련하는건재정적으로불가능해어느순간규모의법칙이무너질수밖에없다”고인정해업계에충격을안겼다.더나아가학습할데이터에한계가있다는점도걸림돌로작용한다.콘텐츠저작권소송이이어지고있는데다인터넷상에공개된데이터대다수를이미학습해‘데이터고갈’이벌어지고있다.사정이이렇게되자오픈AI와구글은최근AI훈련에AI로생성한데이터를활용하고있다.디인포메이션은“구글이제미나이2.0훈련과정에서생성데이터를사용했으나이렇다할효과를보지못했다”고지적했다.실리콘밸리=윤민혁특파원[email protected]©서울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야놀자플랫폼기업가치2.5조책정인터파크트리플은4200억그치자재산정위한법적소송움직임도야놀자"미수금반영···문제없다"[서울경제]‘야놀자플랫폼’과‘인터파크트리플’의통합법인‘놀유니버스’가합병비율을둘러싸고양사투자자간입장차가첨예해지고있어통합법인출범작업에진통이예상된다.양사의지주사인야놀자가제시한합병비율이적용되면이미과점주주인야놀자의지배력은더욱강화하는반면인터파크트리플소액주주들의이익은침해할수있다는반발이나오고있어서다.17일정보기술(IT)및투자은행(IB)업계에따르면야놀자자회사인인터파크트리플은최근주주총회를열고야놀자플랫폼과인터파크트리플의합병안건을통과시켰다.회사경영진은야놀자플랫폼과인터파크트리플의합병비율을각각기업가치기준6대1로제시했다.야놀자플랫폼의기업가치를약2조5000억원,인터파크트리플은4200억원수준으로책정한것으로파악된다.이에인터파크트리플투자자들은적지않게반발하고있다.인터파크트리플은2022년두여행이커머스플랫폼인인터파크와트리플이합병해탄생한법인으로,당시거래된규모는7000억원수준이었다.투자자들은펜데믹이후여행업황이개선된상황에서기업가치를2022년보다3000억원이나낮춰잡아4200억원으로산정한것은시장논리에부합하지않는다고주장하고있다.지난해인터파크트리플은매출액과순이익각각2594억원,1100억원을기록해전년대비75%,400%증가하는성장세를기록하기도했다.투자자들은인터파크트리플기업가치는저평가된반면야놀자플랫폼은고평가됐다는의문도제기하고있다.야놀자플랫폼과시장점유율과사업모델이흡사한‘여기어때’의기업가치가구주거래시장에서1조원안팎이라는점을근거로들고있다.향후투자유치를위해야놀자가지나치게해외투자자들의눈치를보고있다는비판도나오고있다.현재야놀자플램폼투자자는일본소프트뱅크,싱가포르투자청(GIC),부킹홀딩스등해외투자자들이중심인반면인터파크트리플투자자는DSC인베스트먼트(241520),한국투자파트너스,KB인베스트먼트,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등국내투자자위주로구성돼있다.상황이이렇자투자자일부는합리적인합병조건이다시제시되지않을경우합병비율재산정을위한법적소송도고려하겠다며강경태세에있다.야놀자측은문제없다며일축하고있다.야놀자는인터파크트리플의기업가치를이전거래보다낮춘것은미상환채권금액을반영한결과라고설명하고있다.야놀자관계자는“인터파크트리플은큐텐에커머스사업부문을매각했으나,상환받지못한매각대금이있다”며“미수금손실을기업가치에반영했을뿐”이라고강조했다.야놀자는합리적인기업가치산정을거듭강조하며인터파크트리플투자자들의반발이커진다면합병전면철회까지도고려할수밖에없다는완고한입장이다.적합한기업가치를반발여론에밀려재산정할수는없다는식이다.특히합병이무산될경우인터파크트리플사업성만가지고서는투자금회수가어렵다는현실적인면도부각시키고있다.즉인터파크트리플투자자들입장에서저평가된기업가치에도합병비율에찬성하지않을수없는현실론으로맞불을지피고있다.류석기자[email protected]김지영기자[email protected]©서울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대화통해만성질환정보파악연속혈당측정기시장20%점유[서울경제]카카오(035720)헬스케어가인공지능(AI)기반모바일혈당관리서비스‘파스타’(PASTA)에생성형AI챗봇을탑재했다.이용자들의편의를높여고객기반을넓히겠다는전략에서다.17일정보기술(IT)업계에따르면카카오헬스케어는최근파스타앱에AI챗봇서비스를시작했다.구글거대언어모델(LLM)제미나이1.5플래시기반의생성형AI와이용자가대화를통해만성질환등건강관리정보를파악할수있는식이다.또파스타의혈당리포트를대한당뇨병학회기준에따라분석해알려주고혈당관리콘텐츠도제공한다.카카오헬스케어는전문가용대시보드‘파스타커넥트프로’역시병원의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과연동해환자의연속적치료를지원하는방식으로파스타고도화에도힘을쏟고있다.이미상급종합병원10여곳의EMR과연계됐다.구글·애플의건강앱과연동해혈당정보와수면,운동,체중등건강데이터간의분석도가능하게했다.노보노디스크와협업으로'말리야스마트캡'도연동시켜환자에게투여된약물용량과주사시간정보를혈당정보와결합한서비스까지제공하고있다.이같은고도화에힘입어파스타는국내연속혈당측정기(CGM)시장에서약20%의점유율을차지하는등빠르게성장하고있다.정신아카카오대표도앞서3분기실적발표콘퍼런스콜에서“당뇨환자들에게필수적인앱으로자리잡고있다”고평가했다.데이터플랫폼사업도속도를내고있다.내년까지상급종합병원17곳에데이터플랫폼을구축해아시아최대규모의'데이터리서치네트워크'출범을예고하는데내년하반기이후매출성장세가본격화될것으로전망된다.김성태기자[email protected]©서울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지난14일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진행된'2024대한민국정부박람'에서열린'AI로세상을바꾸는DPG챌린지·해커톤2024'시상식에서수상자들이가념촬영을하고있다.(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제공)디지털플랫폼정부(DPG)인공지능(AI)챌린지에선AI와데이터를활용해국민실생활의다양한문제를해결하는창의적인아이디어가톡톡튀었다.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지난14일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열린'2024대한민국정부박람회'에서'인공지능(AI)으로세상을바꾸는디지털플랫폼정부(DPG)챌린지2024'시상식을진행했다.DPG챌린지는디플정위원회,과기정통부가주최하고NIA가주관했다이번본선무대에오른팀들은약2개월간진행된경진대회를통해민간·공공디지털자원과다양한AI개발지원도구등을활용해사회현안해결등을위한AI서비스를개발했다.주최측은민간정보통신기술(ICT)기업의개발리더들로구성된멘토들의코칭을통해팀별초기아이디어를발전시키고개선할수있는기회를제공했다는점에서큰의미가있다고설명했다.실제멘토들의조언을바탕으로프로젝트가더구체적이고실질적으로다듬어지며초기보다크게발전된점이평가에서중요평가요소중하나였다.또프로젝트가단순한기술적실현가능성에그치지않고실제사회문제를해결하는데기여하고,창의적아이디어가반영됐는지도평가했다.그결과,청년등을대상으로맞춤형매물추천AI부동산서비스(대상,우동3인분팀),AI기반으로고위험취약계층발굴·지원서비스(최우수상,SSIA팀),AI고독사예방서비스(최우수상,내일로팀)등이수상의영예를안았다.대회취지에맞게다양한분야에서사회적가치를창출하려는의미있는접근이눈길을끌었다.이번에선보인아이디어는DPG허브와통합테스트베드플랫폼을통해실현될것으로기대된다.이번경진대회는정부의다양한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데이터를민간에개방해다양한융합아이디어가나올수있도록지원하고,이를통해국민생활을더편리하게만드는것을목표로하고있다.송호철디플정위심사위원장은“DPG챌린지에참가한모든팀이AI기술을활용해사회문제해결에도전한열정과노력을높이평가한다”면서“참가팀들의창의적인아이디어가실제현장에서혁신적인변화를이끌어내길기대한다”고밝혔다.조재학기자[email protected]©전자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트랜스포머'알고리즘대안은방대한연산자원·속도저하문제특정정보에만집중하는SSM액체처럼유연한LNN개발속도[서울경제]생성형인공지능(AI)의‘규모의법칙’이무너질조짐을보이자AI학계와테크계를중심으로대안마련에속도가붙고있다.현재의생성형AI기본알고리즘인‘트랜스포머’구조를벗어난새로운AI모델이속속제안되고있다.동시에기존그래픽처리장치(GPU)를이용한학습을벗어나추론특화AI가속기로하드웨어중심축을옮기는흐름도포착된다.17일실리콘밸리테크계에따르면트랜스포머의유력한대안으로상태공간모델(SSM·StateSpaceModel)과액체신경망(LNN·LiquidNeuralNetwork)등이급부상하고있다.트랜스포머는2017년구글연구진이공개한모델로자연어처리(NLP)성능을비약적으로개선해현재생성형AI탄생의기틀이됐다.그러나긴입력값을다루기힘들어하는데다정보값이늘어날수록처리속도가급격하게느려지는단점이한계로지목됐다.모델규모가커질수록더많은연산자원을요구하게되는것이다.카네기멜론과프린스턴연구진이2023년제시한AI모델맘바가최근주목받고있다.입력값별로필요한정보의‘상태’에따라‘공간’을취사선택해연산할수있어상태공간모델로도불린다.챗GPT등기존모델이학습한모든정보를훑는다면맘바는어떤정보에집중할지결정한후행동하는셈이다.이러한특성덕에긴텍스트를입력해도트랜스포머보다적은연산자원만으로대응이가능하다.현재맘바는소형모델에서유의미한성과를내고있다.이미공개된매개변수(파라미터)30억개모델맘바-3B는2배규모의트랜스포머모델과동등한성능을내고추론속도는5배빠른것으로알려졌다.아랍에미리트(UAE)정부연구소도매개변수70억개모델‘팰컨맘바7B’를내놓는등연구에동참하고있다.최근들어서는액체신경망도가시적인성과를내고있다.지난해초매사추세츠공대(MIT)인간컴퓨터상호작용연구소(CSAIL)출신연구원들이설립한리퀴드AI는지난달첫액체신경망기반AI기초(파운데이션)모델을선보였다.리퀴드AI는설립직후3억300만달러(약4200억원)기업가치를인정받고3700만달러(약500억원)의첫투자를받아명성을얻었다.액체신경망은기존딥러닝과달리인공신경망의뉴런(신경)결정방정식이고정돼있지않고액체처럼유연하게변하는구조를지녔다.기존모델이이미입력된데이터에서정답을찾아내는데특화돼있다면액체신경망은실시간으로변화하는데이터에적응해답을도출해낸다고한다.아직초기단계이지만일부성능평가(벤치마크)에서는기존트랜스포머에기반한AI를뛰어넘는것으로알려졌다.실리콘밸리=윤민혁특파원[email protected]©서울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LG유플러스는홍원빈포스텍교수연구팀,정밀소재전문기업코닝과함께차세대6G이동통신을위한‘재구성가능한지능형표면(RIS)’검증에성공했다.사진은LG유플러스직원들이6GRIS의성능을시험하고있는모습.사진제공=LG유플러스[서울경제]LG유플러스가홍원빈포스텍교수연구팀,정밀소재전문기업코닝과함께차세대6G이동통신을위한‘재구성가능한지능형표면(RIS)’검증에성공했다고17일밝혔다.RIS는별도의전원없이전파를정교하게반사또는투과하며제어해도심빌딩이나지하공간등음영지역에서도원활한신호전달이가능한기술이다.6G후보주파수대역의전송효율을획기적으로높일수있는핵심기술로평가받고있어앞으로RIS가상용화되면중계기나기지국대신건물외벽이나창문에RIS를설치해음영지역을해소할것으로보인다.6GRIS는포스텍의설계기술과코닝의특수유리기술을활용해7~14㎓어퍼미드밴드주파수의광대역에서무선신호의전송효율을극대화할수있도록구현했다.LG유플러스는6GRIS검증의신뢰성을높이기위해한국전파진흥협회전자파기술원에서안리쓰6G검증솔루션을활용해시험을진행했으며,오는18일부터21일까지코엑스에서열리는‘대한민국전파진흥주간’행사에서검증결과를공개할예정이다.또추후이동통신의청사진을그리는‘6G백서’도소개할계획이다.이상헌LG유플러스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이번6G어퍼미드밴드RIS검증으로6G후보주파수에대한한계및극복방안을확인할수있었다”며“향후연구개발로최적화된통신환경을제공할것”이라고말했다.송종호기자[email protected]©서울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지난14일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진행된'2024대한민국정부박람'에서열린'AI로세상을바꾸는DPG챌린지·해커톤2024'시상식에서수상자들이가념촬영을하고있다.(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제공)소프트웨어개발에문외한일반인이나초급개발자들이SW개발툴(LowCode·NoCode)을활용해국민생활불편을해소하는생활밀착형서비스를구현해냈다.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지난14일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열린'2024대한민국정부박람회'에서'DPGAI노코드해커톤2024'시상식을진행했다.DPG해커톤은디플정위원회,과기정통부,광주광역시가주최하고NIA가주관했다.DPGAI노코드해커톤에선광주광역시와협력,시·도민뿐만아니라서비스개발에관심있는만19세이상의국민누구나참여할수있도록해,일반국민부터초급개발자까지다양한참가자들이함께했다.이번해커톤에선비전공자들도국민의일상을바꿀수있는혁신적인서비스를선보였다는점이눈에띈다.이진플랫폼(E-GENEPlatform),에이아이큐봇(AIQbot),램프세븐(LAMP7),스크랩(SCLAB),치타(CHEETAH),디딤에이엠피(didimamp)등다양한노코드·로코드및개발지원플랫폼을활용해,손쉽게서비스를개발할수있었다.특히DPG허브의디지털자원허브,테스트베드,데이터레이크,초거대인공지능(AI)등네가지축을기반으로국민생활의불편을해소할수있는생활밀착형서비스로발전할가능성도보여줬다.수상명단엔'디지털도우미AI컴쌤'(대상,AI4E팀),'NLP기반시니어맞춤구인구직서비스'(최우수상,인생은60부터팀),'실시간AI상담관리서비스'(최우수상,TeamKCB팀)가이름을올렸다.대상을차지한디지털도우미AI컴쌤은노년층을위한자연어기반웹네비게이터다.임베드된채팅창을통해사용자가자연어로원하는작업을설명하면AI가실시간으로웹페이지를분석해필요한단계를안내하는식이다.DPG해커톤심사위원장을맡은최덕재전남대교수는“참가자대부분이비전공자였음에도짧은기간에훌륭한서비스를개발한것은DPG테스트베드덕분이라고생각한다”면서“디지털자원을지속적으로수집하고활용한다면,국민생활에큰도움이될뿐만아니라국가경쟁력도더욱높아질것”이라고말했다.조재학기자[email protected]©전자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뇌신호로의도파악·수행하는BCI생성형AI와시너지···새응용분야주목中대학,바이두어니봇과결합연구美선GPT·람다붙여···생각으로채팅[서울경제]생성형인공지능(AI)의새로운응용분야로‘뇌·컴퓨터인터페이스(BCI)’가주목받는다.BCI는일론머스크의‘뉴럴링크’처럼머릿속상상만으로컴퓨터같은장치를조작하는기술이다.오픈AI·구글·바이두등글로벌빅테크의대규모언어모델(LLM)이결합되면서기술발전에속도가붙었다.싱크론이BCI제품에오픈AI의GPT모델을결합해구현한AI채팅기능.AI가대화맥락에맞는답장문구들을제안하고사용자는뇌운동피질과연결된센서를통해생각만으로적절한문구를선택할수있다.사진제공=싱크론중국관영매체글로벌타임스에따르면화둥이공대연구진은바이두와협업해회사의LLM‘어니봇’과BCI를통합하는기술을개발했다.아직초기수준이지만어니봇을활용해사용자의다양한의도를수행하는BCI를구현하겠다는목표다.BCI는뇌에전극을심거나혈관·두피에센서를부착해뇌의전기·생리적신호와뇌파등을분석한다.이를통해사용자가마우스커서조작등간단한제어를할수있다.다만현재기술로는마우스를넘어TV나로봇같은다양한장치를자유롭게제어하는‘범용리모컨’식BCI구현에는한계가있다.어니봇은사용자의도에맞는제어시스템들을자동으로생성함으로써이같은한계를극복하는데응용될것으로전망된다.BCI와LLM의결합은처음이아니다.7월미국에서는뉴럴링크경쟁사로꼽히는싱크론이자사BCI제품에오픈AI의GPT모델을탑재해마비환자를위한AI채팅기능을선뵀다.GPT가대화내용의맥락과감정에맞는답장문구를제안하는식이다.구글연구진은최근시선타이핑속도를최고60%높일수있는‘스피크패스터’기술을국제학술지‘네이처커뮤니케이션스’에공개했다.구글LLM‘람다’를파인튜닝(미세조정)해시선타이핑에적용한기술이다.시선타이핑은사용자의시선을인식해키보드를입력하는BCI로비교적난도가낮지만입력속도가느리다는단점이있다.이기술은단어첫머리만입력해도LLM이대화맥락을파악해문장을완성하는식으로채팅속도를개선했다.구글연구진이LLM람다의파인튜닝버전을통해구현한시선타이핑향상기술의모식도.사진제공=네이처BCI성능은사용자의도를알아채고수행하는뇌신호처리에달렸다.이는빅데이터처리에능하고학습하지않은데이터로도추론이가능한LLM등생성형AI모델이유리하다는게전문가의설명이다.조성호한국과학기술원(KAIST)전산학부교수는“기존AI가뇌신호를상하좌우네방향움직임으로바꾸는식의한정된아웃풋(출력)만구현했다면생성형AI는의도추론으로보다다양한아웃풋이가능하다”고말했다.최근시력회복용기기를개발중인뉴럴링크도AI성능을고도화중인것으로알려졌다.김윤수기자[email protected]©서울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오픈AI와반독점소송에MS도포함해“트럼프최측근되고소송판키웠다”일론머스크테슬라최고경영자(CEO)가지난달27일(현지시각)뉴욕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개최된공화당대통령후보인도널드트럼프전대통령지지유세에서단상에올라제스처를취하고있다./로이터연합뉴스일론머스크테슬라최고경영자(CEO)가챗GPT개발사오픈AI를상대로한소송에피고로마이크로소프트(MS)까지추가하며미국빅테크와의법정공방을예고했다.15일(현지시각)로이터통신과미일간월스트리트저널(WSJ)등에따르면머스크측은전날밤캘리포니아북부연방법원에수정된소장을제출했다.이소장에는피고로오픈AI와함께MS가추가됐다.이소장에서머스크측은샘올트먼오픈AI최고경영자(CEO)가MS와의“사실상합병”을추진하고있다“고주장하며“생성형인공지능(AI)분야에서거의독점적인지위에있는MS와오픈AI가이제투자자들로부터(다른AI회사들에)자금을지원하지않겠다는약속을받아내xAI와같은경쟁자를제거하려고적극적으로노력하고있다”는주장도펼쳤다.앞서머스크는지난2월말오픈AI와올트먼CEO를상대로처음소송을낸뒤6월재판시작을하루앞두고소송을돌연취하했다가지난8월다시소송을제기했다.처음제기한소송에서머스크는2015년오픈AI창립당시올트먼등설립자들이비영리단체로서‘인류의이익’을위한AI기술을개발하겠다고약속했는데,이후이런약속과달리영리를추구해계약을위반했다고주장했다.이어머스크는지난8월다시제기한소송에서는자신이오픈AI를비영리단체로인식하고2016∼2020년4400만달러(약614억원)가넘는금액을기부했는데,올트먼등이영리활동을하면서자신을“조종하고속였다”는주장을내세웠다.이에대해오픈AI대변인은이날“일론이1년도채안되는기간에자신의제기한(첫번째)주장을끼워맞추려고세번이나시도했지만,이전에주장한내용보다더근거없는비약을내세우고있다”고반박했다.오픈AI측은“머스크는2017년영리기업이되려는오픈AI의계획을지지하고수십억달러의투자를받자고주장했다”면서과거머스크가보냈던이메일등을증거로공개하기도했다.한편WSJ은머스크가최근도널드트럼프대통령당선인의최측근으로부상한가운데오픈AI와MS를상대로법정싸움을키운점에주목했다.머스크는2015년오픈AI설립에참여했다가2018년이회사의이사직을사임하고투자지분도모두처분한바있다.이후오픈AI가챗GPT를내놓자이챗봇이정치적으로편향돼거짓을말하고있다고비판하며대항마로AI개발스타트업xAI를지난해7월설립해운영중이다.-Copyrightⓒ조선비즈&Chosun.com-Copyright©조선비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유상임과기정통부장관유상임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연내인공지능(AI)기본법제정과'기술사업화생태계조성'에총력을기울이겠다고강조했다.기술사업화와관련해서는"장관직을걸겠다"는표현까지썼다.유장관은지난15일정부서울청사에서과기정통부가개최한'윤석열정부과학기술·디지털분야성과및향후추진계획'브리핑에서이같이밝혔다.그는"한국기술사업화는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중바닥수준으로,이것이한국과학기술평가의발목을잡고있다.연내기술사업화기본전략을마련하고장관직속으로전담부서도설치할것"이라고밝혔다.과기정통부는부처간정책을연계하는전략초안을만들어향후산업통상자원부와중소벤처기업부등연관부처와논의할계획이다.유장관은"1년에정부출연연구기관예산이5조원들어가면기술이전성과가2000억원수준인데,이런수준을오랫동안유지할수는없다"면서"원천기술사업화율을OECD중반쯤으로만올려도국가R&D예산을훨씬더쓰라는이야기가나올것"이라고강조했다.AI기본법도하루빨리제정되어야한다고밝혔다.그는"AI글로벌3대강국도약의청사진을보다구체화하는국가AI전략을수립할것"이라며"AI기본법연내제정에도총력을다하고있다"고밝혔다.AI기술연구의가이드라인을제정하는'AI안전연구소'가오는27일문을열고국민모두가AI및디지털혁신의성과를체감할수있도록'디지털포용법'제정을추진할계획이다.AI인프라스트럭처를확보하는차원에서국산AI반도체를활용한클라우드기술개발프로젝트도내년부터2030년까지4031억원을투입해진행할계획이다.과기정통부는이를토대로글로벌디지털질서를주도하고시급한쟁점에대해서는관계부처와함께대응할예정이라고밝혔다.6세대(6G)이동통신과저궤도위성통신등과같은차세대네트워크기술또한윤석열정부임기안에확보해나갈방침이다.2024~2027년4407억원을투입하는등예산지원을통해디지털신산업성장을지원한다.[고재원기자/김규식기자]Copyright©매일경제&mk.co.kr.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