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암 투병 10년간 5권의 베스트셀러…첫 로맨스 도전한 ‘스릴러 여제’ 소설가 정유정 [BreakFirst]

소설가정유정(58)은자타공인범죄스릴러의대가입니다.대중에게페이지터너(pageturner·책장이술술넘어갈정도로재미있는책)로인정받은악(惡)의3부작(‘7년의밤’‘28’‘종의기원’)모두범죄스릴러장르고요.‘고유정사건’을모티브로한‘완전한행복’도범죄스릴러죠.적어도이장르만큼은당분간한국에서정유정을넘어설작가는없을만큼‘정유정스타일’은곧살벌한스릴러로통합니다.그런데그가올해발표한여덟번째장편소설은전작과는사뭇다릅니다.신작‘영원한천국’에서처음으로SF로맨스에도전한겁니다.“매너리즘에빠지지않기위해매번새로운시도를하려합니다.”신작에서정유정은자신의주된장기를잠시내려놨습니다.흥행이보증된선택을하지않은것이죠.탄탄한팬덤을가진베스트셀러작가가‘정유정스타일’에매료된독자를대상으로새로운시도를한다는건,어쩌면신인작가가첫작품을선보이는것이상으로두려울수있습니다.하지만그는“특정장르에천착하지않는다.하고싶은이야기에맞는방식을찾아갈뿐”이라고합니다.스스로탄탄하게구축해온익숙한관성을따르지않고낯설지만새로운길을내고있는17년차소설가정유정을〈브렉퍼스트〉팀이만났습니다.※소설‘영원한천국’의스포일러가일부포함돼있습니다.한국문단에서범죄스릴러의대가로불리는소설가정유정.이번신작‘영원한천국’에선등단17년만에한번도다루지않은SF로맨스장르에도전했다.‘정유정스타일’로통하는범죄스릴러가아님에도‘영원한천국’은전작들에이어베스트셀러1위에등극한다.홍진환기자[email protected]로맨스에도전한스릴러여제“로맨스를아주짤막하게한문단으로써본적은있지만소설의한장을할애해서길게써본것은처음이고되게힘들었어요.‘다시는하지말아야지’그런생각을했답니다.(웃음)”서걱서걱시신을토막내는과정과익사한어린아이의얼굴을묘사하는일에도좀처럼지치는법이없었던(?)정유정을녹다운시킨문제의로맨스는어떤내용일까요.죽음도고통도없는완벽한가상세계‘롤라’와‘드림시어터’그리고현실세계등여러차원에서펼쳐지는소설‘영원한천국’에는사랑에빠진두연인이등장합니다.경주와지은,그리고해상과제이인데요.두연인은직업도나이도살아온배경도다르지만,공통점이있습니다.사랑했던연인이사망함으로써이별과상실을맞는다는것.네남녀의로맨스를‘사랑의상실’이란주제로그려낸겁니다.“(아내지은의죽음은)주인공경주에게닥친마지막시험이었어요.주인공이라면적어도3번의시험대에서야한다는것이평소제생각이거든요.주인공이변화하고성장하는모습을보여주려면한번의시험으로는부족하고요.두번,세번좌절하고고통스러워하며시험을통과해야비로소주인공의자격이생긴다고믿어요.칼에맞는것보다사랑했던사람을상실하는게더큰공포이자고통이라생각했고요.”어린시절정유정작가를안고있는어머니의모습.20대초반겪었던어머니의죽음은그에게‘사랑하는사람을잃는것은칼맞는것보다더큰공포이자고통’이라는깨달음을줬다.은행나무제공칼맞는것보다‘사랑의상실’을더욱가혹하다고여긴데에는작가개인의경험이작용했습니다.간호사로일했던20대초반,일하던중환자실에서간암투병하던어머니가돌아가신겁니다.“주인공이아내를잃는장면을쓸때엄마기억에많이울었어요.‘엄마를잃었을때어떤심정이었나’‘그몇년을어떻게견뎠나’생각하며썼어요.어떤상처는일생을걸쳐서무슨짓을해도치료가안돼요.그런상처는그냥상처로남게되죠.생각만해도고통스럽고슬퍼요.그런데인정할수밖에없어요.상실의상처를가슴에담고살아가는게우리삶이란걸요.”소설‘영원한천국’취재차방문한이집트바하리야사막.그가사막에가기전,소설속연인사이로등장하는해상과제이는원래남매였다.그런데사막에있는동안문득해상과제이를연인으로바꾸게되었고“작가인생처음으로인물들이알아서가는(이야기가써지는)경험을했다”고한다.은행나무제공정유정의전작들,특히범죄스릴러소설들은시공간의교차나반전같은입체적구성보다직선으로곧게뻗어가는전개가많습니다.대신주인공의심리와상황을디테일하게묘사함으로써독자에게소설속세계를직접보고만지고경험한듯한즐거움을선사하죠.하지만이번작품은결말에이르러충격적인반전이숨어있을뿐아니라,SF답게여러차원의시공간이교차하며이야기가전개됩니다.소설의끝에심긴반전까지읽고나면처음으로돌아가다시1장을읽고싶어지는데요.이야기군데군데작가가심어놓은퍼즐조각들을한데합쳐다시보고싶기때문입니다.개인적으로다시1장을읽은후에야비로소소설을완독한듯한느낌을받았습니다.“세계를확장해보고싶었어요.항상우리주변내지는현재내가살고있는차원의이야기를해왔거든요.그렇다고다른차원의이야기만하면독자가받아들이기어려울거라판단했죠.현실과가상을자연스럽게연결하기위해가상세계에서사를만들어현실과연결했어요.그과정에서‘드림시어터’(가상세계로연결하는시스템)같은장치가불려온것이고요.”“나를쓰게만드는건욕망”‘영원한천국’은정유정의욕망3부작중두번째작품입니다.2021년발표한‘완전한행복’에서자기행복을위해모든불운의싹을제거하려는나르시시스트의파괴적욕망을다룬데이어‘영원한천국’은‘견디고맞서고끝내이겨내고자하는인간의마지막욕망에대한이야기’(작가의말)입니다.욕망은사회적통념을반영하는단어입니다.개인주의적사고를하는서구권에서는욕망을개인의자유의지혹은열정으로여기고이를독려하는반면,관계주의적사고를하는우리나라는개인의욕망보다는타인과의연대,예의,공감을중요시하죠.욕망을불편하고부정적으로여기는시선을느낀그에겐의문이생겼습니다.“전직이간호사라그런지제인생사가작가가되기엔느닷없게보였나봐요.‘당신인생을여기까지끌고온동력이뭐냐’는질문을많이받아요.그럴때마다제가‘욕망’이라고답하거든요.그러면다들놀라는표정을지어요.욕망이라는단어가그렇게놀랄만한뉘앙스를가진걸까.반복해겪다보니‘욕망이란무엇일까’궁금해졌어요.”“네인생을스스로책임지며살아라”는어머니말씀에따라간호대학에진학해간호사가된정유정.20대초반5년간병원응급실과중환자실에서근무하며“인간은지구상생명체중하나일뿐특별하지않다”는작가로서의세계관을구축했다.은행나무제공정유정이17년간8편의장편소설을쓰게만든원동력이바로‘욕망’이라는건데요.이번신작에서그가보여주고자했던‘야성’과유사하단생각이들었습니다.욕망의다른말이죠.“야성을다르게표현하면개인의자유의지또는공격성이라고하는데요.타인에게해를끼치지않는선에서누구나자기삶에선공격성을가지고있어야한다고생각해요.그런데요즘은공격성이사라지는시대가아닌가싶어요.자기삶에서의공격성조차나쁘게여기거나조롱하는분위기가있더라고요.(공격성이필요하다고)환기하는게가치있는일이겠구나싶었습니다.”암투병10년,5권의베스트셀러5권의베스트셀러를발표했던10년간그는투병하는암환자였다.짧은커트머리는그가선호하는헤어스타일인줄알았지만,실은항암치료를위해머리를길게기르지못한거였다.동아일보DB커트머리는정유정의시그니처입니다.신작발표때마다공개석상에등장한그의머리는언제나짧았죠.그런데이번엔긴웨이브머리를늘어뜨리고나타났습니다.오랫동안커트머리를고수한이유를밝혔습니다.“10년전암진단을받고투병하느라머리를짧게잘랐다”고요.“(암진단을받고)처음엔화가났어요.왜냐하면‘28’초고를써놓고이제막본격적으로(집필을)시작할때였거든요.수술과방사선치료를해야했어요.날마다병원에가야하는날이6개월이상이더라고요.”‘암환자가됐다’는현실보다암투병으로집필활동을방해받을것이염려됐습니다.치료받으면서글쓸힘이빠지면어떡하느냐는걱정이앞선거죠.‘써야한다’는욕망이병에대한두려움을압도한겁니다.10년동안방사선치료38차례,추적검사20여회,주사치료2년,약복용5년….고된치료과정에서도‘글쓰는일상’을흩트리지않는데에온힘을썼습니다.매일오전5시에일어나글을썼고오후엔체육관에서‘쇠질’을했습니다.암진단을받고집필하던소설‘28’작업노트.작품의배경이되는‘화양시’의주요도로와철도를비롯해시청,병원,버스터미널등이거미줄처럼그려져있다.동아일보DB날마다땀흘린탓에방사선치료를위해신체에그려둔표식은매번지워졌고요.처음엔걱정하던주치의도결국두손두발들었습니다.“오실때마다그려드릴테니지금처럼사는게환자에게는좋겠다”면서요.그래도암은죽음을동반하는질병인데,죽음에대한두려움이아예없진않았습니다.“추적검사를앞두고는불안했죠.근데오래가지않았어요.결과듣기직전에만불안했어요.검사에서‘괜찮다’고하면1년의시간이주어지는거잖아요.그러면‘난1년동안안아플거니까괜찮아’하면서(암환자라는사실을)잊고살았어요.”암투병10년동안무려5편의장편소설을썼습니다.5권모두출간과동시에베스트셀러가됐고요.무시무시하다는암도,소설쓰기를갈망한그의욕망에완패한겁니다.홍진환기자[email protected]년후엔‘무서운언니’로돌아온다정유정은독자에게두개의애칭으로불립니다.‘무서운언니’와‘다정한그녀’.작가로서두개의자아가있다는의미인데요.인간의파괴적욕망을다룬‘7년의밤’‘28’‘종의기원’‘완전한행복’이‘무서운언니’가쓴것이라면,성취적욕망을다룬‘내인생의스프링캠프’‘내심장을쏴라’와‘진이,지니’‘영원한천국’은다정한그녀가쓴겁니다.무섭고도다정한그에게물었습니다.가장애착이가는작품은무엇이냐고요.‘다정한그녀’정유정이쓴‘내심장을쏴라’는2015년영화로도제작됐다.정신병원에서살다탈출을시도하는두청년의이야기를다룬다.동명영화에서배우여진구(오른쪽)가주인공수명역할을맡았다.동아일보DB“‘내심장을쏴라’예요.전20대가굉장히힘들었거든요.어머니돌아가시고동생두명을건사하기위해가장으로살면서제인생을살지못했어요.영영탈출하지못하면어떡하지걱정하며살았고요.힘들었던청춘에대한은유가‘내심장을쏴라’예요.분투하는20대청춘그리고지나간제청춘에게바치는소설입니다.”흔히들작가의전성기는50,60대라고말합니다.3년에한권씩신작을발표하는그의패턴으로미루어봤을때올해58세인그의차기작은전성기의한가운데발표할작품일겁니다.“‘영원한천국’마지막문장에낯선이름이나오는데,차기작의주인공이름이고요.이번엔‘다정한그녀’였으니다음엔‘무서운언니’로돌아와공포스릴러소설에처음도전해보려합니다.앞자리가바뀌는만큼40,50대때썼던소설보다는조금더성숙하고깊은의미,큰울림을줄수있는소설을쓰고싶어요.그렇게된다면너무감사한일이고,아니라면반성하고들어가서더잘하겠습니다.(꾸벅)”정유정은“내겐죽기전에‘궁극의이야기’를한편써야겠다는욕망이있다”고했다.‘궁극의이야기’는다른말로‘아름답고힘있는이야기’다.그는“무섭고불편한이야기라할지라도한편의소설로서완성도가있다면문학적으로아름다운이야기다.그완성도안에는문장과문체,묘사,스토리,주제가들어갈것이고,글에는작가의인장이찍혀있어야한다.작가이름을가리고봐도누가썼는지알수있을정도로.이모든것이완벽한조화를이루고있다면이야기는힘이없을수가없다”고했다.홍진환기자[email protected]아침식사가왜영어로Breakfast인지아시나요?Fast는‘금식’이란뜻입니다.BreakFast는‘금식을깬다’는의미죠.BreakFirst는이른아침당신의허기를가장먼저깨주는뉴스레터입니다.초심을잊은당신,관성에매몰된당신을위해다양한업계에서‘처음’을만들어낸이들을만납니다.매주월요일아침발송되는‘관성을깨는1분,BreakFirst’뉴스레터를구독하고권태와졸음을영감과혁신으로채워보세요.뉴스레터에서는인터뷰영상도확인할수있습니다.▶뉴스레터구독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p0=70010000001050&m=list▶다른영상도보기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QYTloHxw5t-upU1knymWjE_S8adPYkbd이지훈기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1-17 07:08
0 7
[실시간뉴스][르포] “20만달러 지금 매수!”… 은행, ‘强달러 시대’ 외화자산 관리 총력

환율1400원고착화우려고환율시기외화손실발생은행권,외화자산확보전쟁지난15일오전서울중구하나은행본점딜링룸에서외환딜러들이업무를보고있다./김태호기자“20만보트(bought),6.9!″딜링룸의적막을깨는외침이들렸다.20은20만달러(약2억8000만원),보트는매수,6.9는미국달러화에대한원화환율1406.9원을뜻한다.즉,환율1406.9원을기준으로20만달러를사들이겠다는말이다.곧이어반대편에서“던(done)이요”이라는짧고굵은외침이들렸다.던은계약이체결됐음을알리는단어다.당시실시간환율은1407.2원.실시간환율보다낮은가격에20만달러를사들이는데성공한것이다.지난15일오전서울중구하나은행본점딜링룸내에선긴장감이감돌았다.사흘연속원·달러환율시가가1400원대를기록한날이었다.외환딜러들의신경은곤두서있었다.오전9시서울외환시장이열리자매입·매도를알리는목소리가터져나왔다.보트,솔드(sold·매도)등줄임말이빠르게여기저기오갔다.이날15명의외환딜러는책상에앉아각자앞에놓인8개모니터를주시하며양손으로키보드를바쁘게두들겼다.모니터엔블룸버그,인포맥스등금융거래프로그램을통해통화및각종원자재가치등이실시간으로표출됐다.도널드트럼프미대통령당선인의재집권을앞두고강달러현상이이어지면서은행권도대응에나섰다.은행들은외화부채급증에대비해외화파생상품거래등으로외화자산을늘리는위험회피전략을짜는중이다.차기트럼프정부때‘1달러=1400원’이라는새로운공식이자리잡을것이란전망까지나오자은행들은장기전을준비하고있다.이날서울외환시장에서원·달러환율(오후3시30분기준)은전날보다6.3원내린1398.8원에거래를마쳤다.앞서지난12일원·달러환율은약2년만에1400원대종가를기록했다.이후사흘연속으로1400원대종가마감을지속했으며15일겨우1300원대에서거래마감됐다.이날장중환율은1408원대까지오르기도했다.그래픽=정서희고환율현상장기화에대비해은행들은외화자산관리에돌입했다.신한은행은11월부터외화수신상품에금리우대를적용하는등요구불예금에예치된고객의외화를정기예금으로전환하게끔유도하고있다.안정적인외화자산을더욱확보하겠다는취지다.NH농협은행은최근외화자산유출입모니터링을강화했다.대규모외화인출가능성을염두하고사전징조를확인하기위한조치다.은행들이외화자산확보에나선이유는달러강세로발생할손실을상쇄하기위함이다.은행은외화자산과외화부채를가지고있는데둘의가치를평가하는회계방식이다르다.외화자산은특정시점을기준으로고정환율이적용되나외화부채는실시간환율로가치를매긴다.같은시점에달러를사들이고똑같은값어치의달러부채를만들었더라도환율이오르면달러부채의가치만커진다.회계장부상자산은그대로인데빚만커져손실이나는꼴이다.이때문에대부분의은행은고환율시기,외화자산을낮은가격에확보해전체적인외화자산가치를키운다.선물환거래가대표적인방법이다.선물환거래란미래시점에외화를거래하되외화를매입하는자와매도하는자가환율을특정지점으로고정한거래를의미한다.달러의미래가치가상승하는상황을전망한다면선물환거래를통해더낮은가격에달러자산을확보할수있다.은행들은달러강세현상이내년에도지속될것이라보고있다.한시중은행관계자는“이번고환율현상이과거와달리더우려되는이유는미대선,지정학적불안정,글로벌인플레이션(물가상승)등이겹쳤다는점이다”라며“외환시장의심리적상황이나수급상황을고려했을때원화가치가과거처럼회복되기어렵다”고설명했다.-Copyrightⓒ조선비즈&Chosun.com-Copyright©조선비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1-17 07:08
0 4
[실시간뉴스]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공개… 韓 ‘보라매’와 맞붙는다

아프리카·동남아놓고수출경쟁할듯중국이최근최첨단5세대스텔스전투기J-35(젠-35)를처음공개했다.J-35는미국의5세대스텔스전투기F-35와닮은모습으로‘중국판F-35′로도불린다.J-35가실전배치되면중국은미국에이어전세계두번째로두종류(J-20,J-35)의스텔스전투기를운용하는나라가된다.일각에선향후중국J-35가한국항공우주산업이개발한한국형전투기KF-21과수출경쟁을벌일수있다는전망이나온다.중국5세대스텔스전투기J-35A가11월12일중국광둥성주하이에서열린에어쇼에서비행하고있다./중국군호웨이보지난12일광둥성주하이에서개막한제15회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어쇼차이나)에서는J-35와J-35A가시험비행을했다.일반에공개된것은이번이처음이다.J-35는중국이2017년실전배치한J-20에이어두번째로독자개발한5세대다목적스텔스전투기다.J-35는항공모함용,J-35A는지상기지용이다.모두중국국영미사일·전투기제조사인중국항공공업집단(AVIC)산하선양항공공업집단(SAC)이설계하고제작했다.전신인J-31(FC-31)이2012년첫비행을한지12년만에모습을드러냈다.미국F-35를겨냥해J-35로명명했다는관측이지배적이다.중국5세대스텔스전투기J-35A./중국군호웨이보J-35·J-35A의성능이나제원은구체적으로공개되지않았다.방산업계에선J-35·J-35A가J-20에비해작고가벼운것을감안하면레이더에탐지되지않는스텔스능력을끌어올리는데주력한것으로본다.생산비용과가격도더저렴해J-35·J-35A를대거배치할가능성도거론된다.현재중국공군은J-20을약200대운용중이란추정이있다.J-35와J-20이보완성격으로운용될것이란분석이다.현재전세계에서5세대스텔스전투기를생산하고배치한국가는미국·중국·러시아3국뿐이다.그중미국과중국만2종을개발했다.미국은세계최대방산기업록히드마틴이생산하는F-22랩터와F-35라이트닝Ⅱ를전개하고있다.J-35가F-35의성능을따라잡았는지는미지수다.J-35는엔진두개를탑재하는반면,F-35는엔진한개를쓴다.J-35는F-35의수직이착륙(VTOL)기능이없다.러시아는이번주하이에어쇼에서Su-57스텔스전투기를출격시켰다.미국록히드마틴의5세대스텔스전투기F-35./록히드마틴제공중국이미국에맞서J-35를만들었으나,장기적으로는한국KF-21(별칭보라매)과해외시장에서맞붙을수도있다는전망이나온다.중국은아프리카,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등의우호국에J-35수출을염두에둔것으로알려진다.KF-21은올해6월양산에착수해2026년부터공군에인도될예정이다.KF-21은4.5세대급전투기로,제한된스텔스기능을갖췄다.KF-21은미국산엔진을사용해수출시미국승인이필요하다.반면중국J-35는독자개발한엔진을비롯해모든부품을국산화한것으로알려져KF-21보다수출에유리한입장이란평도나온다.-Copyrightⓒ조선비즈&Chosun.com-Copyright©조선비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1-17 07:08
0 4
[실시간뉴스]“교류 원한다면 수영복 준비”… 미국서 열풍인 사우나 네트워킹

최근미국에서창업자와투자자들사이에서‘사우나네트워킹’이유행처럼번지고있다.과거비즈니스미팅의중심이었던바와레스토랑을대신해이색적인만남의장소로사우나가떠오르고있다.미국뉴욕에위치한대형사우나의모습./월스트리트저널월스트리트저널(WSJ)은14일(현지시각)사우나네트워킹이미국투자자들에게색다른경험으로자리잡고있다고보도했다.이트렌드는지난9월샌프란시스코에서열린대규모세일즈포스콘퍼런스에서시작됐다.당시핀란드출신의스타트업창업자자리살로마는자신의인공지능(AI)툴을알릴독창적인방법을고민하다사우나대여를생각해냈다.그는바와레스토랑대신사우나에서투자자와교류하는소셜모임을기획했다.이는미국내기술업계에서반(反)알코올운동이확산하며기존의술자리미팅을대체할장소가필요하던시점에나온것이었다.살로마는처음에미국인들이회사행사에서수영복을입고만나는것에어떻게반응할지우려했으나,예상과달리참가자들이‘소셜사우나’에열광하며큰성공을거뒀다.행사에는대기자명단까지생길정도로관심이폭발적이었다.네트워킹을위한새로운장소에목말랐던투자자와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신선한환경에서만나는것을반가워했다는것이다.이같은사우나네트워킹의인기는샌프란시스코를넘어뉴욕과콜로라도등미국전역으로확산하고있다.새롭게지어진사우나공간은보통20~40명을수용할수있도록설계되며,계단식좌석구조로편리하게이용할수있다.캘리포니아나파밸리의포도밭에임시로설치된사우나는자연속에서비즈니스미팅을즐길수있는장소로화제를모은바있다.최근뉴욕에는최대90명까지수용할수있는대형사우나가만들어지기도했다.사우나에서의네트워킹은기존의비즈니스미팅과는확연히다른분위기를제공한다.사우나안에서투자자들과기업가들은자연스럽게자기아이디어를공유한다.투자자들은캐주얼한분위기속에서창업자들의열정을느낄수있다.한창업자는WSJ에“사우나에서의비즈니스미팅이오히려강한인상을남기며자금을유치하는데효과적이었다”라고말했다.그러나다만모든사람이사우나네트워킹을선호하는것은아니다.일부는사우나가지나치게캐주얼하거나어색한느낌을줄수있다고생각한다.한55세의창업자는“벤처캐피털(VC)에게피칭을하기위해수영복을입고가는것은맞지않는다고생각한다”면서“계약이성사된후라면사우나에서편안한만남을고려해볼수있다”라고말했다.피칭(pitching)은투자자들에게사업계획,시장가능성,성장전략등을설명하며자금투자를요청하는과정을말한다.사우나네트워킹이빠르게성장하고있지만,이트렌드가장기적으로지속될지에대한의문도제기된다.술을줄이자는문화가확산하며술중심의사교문화를대체할색다른네트워킹방식이필요해진것은사실이지만,사우나라는장소가모든사람에게매력적으로다가오는것은아니기때문이다.-Copyrightⓒ조선비즈&Chosun.com-Copyright©조선비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1-17 07:08
0 6
[실시간뉴스]"이번엔 바다" 납북자가족 해상 대북전단 살포 예고…당국 판단은?

이달중고성거진항앞바다서…"생사확인차원"출항막을근거없지만…어선법·항공법저촉될수도최성룡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대표와회원들이지난달31일오전경기파주시임진각내6·25전쟁납북자기념관앞에서대북전단살포계획을철회하고발언하고있다.2024.10.31/뉴스1ⓒNews1이재명기자(속초=뉴스1)윤왕근기자=지난달경기접경지에서대북전단살포를시도했던납북자가족단체가이번엔'동해안최북단'해상에서대북전단살포를예고했다.이에강원지역에서도살포저지촉구분위기가형성되면서해경등당국의고심이커지고있다."11월중'납북어부'많은고성거진항서살포"최근납북자가족모임은이달중강원고성거진항에서배를타고나가대북전단5만장을살포하겠다고밝혔다.이들은이를위해이미어선2척을섭외한상태로,전단살포를위해가장중요한풍향과바다물결등기상여건을고려해살포날짜를정하겠다는계획이다.이들이전단살포를계획한'거진항'은1960년대동해안에서조업중북한경비정에의해납치된'납북어부'사례와그가족들이많은곳이다.납북자가족모임이대북전단살포를위해섭외한어선역시납북자가족소유어선인것으로알려졌다.이단체는지난2008년에도동일한방법으로거진항인근해상서대북전단을살포한바있다.납북자가족모임최성룡대표는"거진항은납북자가족이많이살고있는곳으로그의미가깊다"며"2008년10월에도거진항에서대북전단을보낸일이있다"고설명했다.동해안최북단강원고성저도어장에서조업나서는어선.(뉴스1DB)'대북전단'아닌'생사확인'…살포저지움직임도지난달경기파주접경지에서대북전단5만장을살포하려다경기도등당국의저지로물러선이들은자신들이보내려는것은'대북전단'이아닌북에납치된가족에게소식을전하기위함이라고주장한다.최성룡대표는"남북화해무드속에서도납북자에대한생사확인은전혀하지못했다"며"북에있는가족에게소식을전하는것은납치된가족들의권리"라고말했다.다만강원지역에서도지난달경기접경지사례처럼살포저지분위기가형성되고있다.진보정당과전농,노동계등으로구성된강원지역시민사회단체는지난12일춘천강원도청앞에서기자회견을열고납북자가족모임의해상전단살포예고와관련,강원도차원의단속을촉구했다.이단체는"납북자가족모임이강원고성군거진앞바다에서대북전단을살포하겠다고언론에공개하면서이곳접경지역주민들의불안감은더욱높아지고있다”면서“도민의생명과안전을최우선으로해야하는김진태도지사는무관심으로접경지역주민의고통을외면하고있다"고주장했다.특히동해최북단해상은11월현재북방한계선(NLL)에서불과약1.8㎞떨어진최북단'저도어장'등북방어장의막바지조업이한창이라,이들어업인의반발에부딪힐가능성도있다.최성룡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대표가지난달31일오전경기파주시임진각내6·25전쟁납북자기념관앞에서대북전단살포를시도하던중김경일파주시장을비롯한민주당의원들과대화하고있다.2024.10.31/뉴스1ⓒNews1이재명기자'집회신고'아닌'출항신고'해야…당국판단은?납북자가족모임이동해상에서전단살포를예고하자강원도와해경등당국은고민에빠진모습이다.이들이해상에서전단을살포하기위해선육상경찰에'집회신고'를하는것이아닌해양경찰에'출항신고'를해야한다.이에납북자가족모임은조만간관할서인속초해양경찰서를방문해출입항신고서를작성한다는방침이다.관할인해경은아직까지허가여부등에대해말을아끼고있지만,출입항통제여부등을고려하겠단방침인것으로알려졌다.먼저해경이'어선'의출항자체를막을근거는없는것으로알려졌다.다만어선을'고기잡이'목적이아닌다른용도로사용할경우,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특별검사를받아야한다.특히일반해역과달리강원고성등접경해역은어선역시매일출항신고를해야하는만큼,승선원신고서를정확히제출하고출항해야한다.이과정에서허위가있을경우,어선안전조업법에위배될수있다.또해상에서전단을살포할경우항공안전법이나해양폐기물법등관련법에저촉될가능성도있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관계자는"어선안전조업법준수여부와안전성확보여부등을종합적으로확인해어선출항허가여부를판단할예정"이라고말했다.강원도역시관련한입장을내놓고있진않지만상황에따라대응계획을세울방침인것으로알려졌다[email protected]©뉴스1.Allrightsreserved.무단전재및재배포,AI학습이용금지.

24-11-17 07:03
0 4
[실시간뉴스]일요일 찬바람 불고 기온 '뚝'…아침 최저 4도[오늘날씨]

서울최저6도·최고10도…전국흐리다오후부터맑아월요일오전대부분지역0도안팎,서리·얼음도서울도심에서두터운옷차림을한시민들이발걸음을재촉하고있다.2024.11.6/뉴스1ⓒNews1이동해기자(서울=뉴스1)박혜연기자=17일일요일은기온이큰폭으로떨어지고바람도강하게불어추위가예상된다.강원산지에는눈이쌓이거나빙판길이나타나는곳도있겠다.기상청에따르면이날오전부터강원동해안·산지,오후부터경북동해안에가끔비가내리다가다음날인18일새벽에대부분그칠것으로보인다.이날오전부터다음날까지예상강수량은△강원동해안·산지10~40㎜△경북동해안5~20㎜△울릉도·독도5~10㎜이다.강원산지일부지역에서는눈이쌓이는곳이있다.적설량은1~5㎝로예상된다.오전까지전국이대체로흐리다가오후부터차차맑아진다.아침최저기온은4~15도,낮최고기온은9~17도다.바람이강하게불면서체감온도는더욱낮아져건강관리에유의해야한다.주요도시예상최저기온은△서울6도△인천7도△춘천7도△강릉13도△대전8도△대구11도△전주10도△광주11도△부산15도△제주15도다.최고기온은△서울10도△인천10도△춘천12도△강릉14도△대전12도△대구13도△전주12도△광주12도△부산16도△제주16도로예상된다.다음날인18일아침에는내륙대부분지역에서0도안팎으로떨어져서서리가내리고,중부내륙을중심으로얼음이어는곳이있다.서해안을중심으로바람이시속70㎞이상(제주도산지시속90㎞이상)으로매우강하게불면서서해5도에는강풍주의보가발표된상황이다.서해중부안쪽먼바다와바깥먼바다에는풍랑주의보가발표됐다.오는19일까지달의인력이강해바닷물의높이가높은기간이므로만조시간대에는해수면높이가높아져저지대침수가능성이있겠다.미세먼지는원활한대기확산으로대기질이청정해전권역이'좋음'으로전망된다[email protected]©뉴스1.Allrightsreserved.무단전재및재배포,AI학습이용금지.

24-11-17 07:03
0 8
[실시간뉴스]올해 울산지역 임금체불 감소 불구 금액은 늘어

1562곳으로지난해같은기간대비각각11.7%감소체불액은359억원으로16.1%,강제수사3배증가올해울산지역임금체불은다소줄었지만금액은많아지자노동당국이강제수사확대등강력대응에나서고있다.고용노동부울산지청은상습적으로체불을일삼거나,고의로출석에불응하는사업주에대한체포영장등강제수사23건을집행했다고17일밝혔다.고용노동부울산지청전경.국제신문DB울산노동지청에따르면9월기준울산지역의임금체불사업장은1562곳으로관련근로자는4850명으로집계됐다.지난해같은기간대비각각11.7%,6.7%감소했지만,임금체불액은359억원으로지난해같은기간309억원보다오히려16.1%늘어났다.이에울산노동지청은임금체불근절을위해조직체계를정비하는등적극대응에나서고있다.하반기부터지청장및5개감독부서과장들로협의체를구성,상습임금체불사업장에대해임금체불취약관리대상으로선정하고중점관리하고있다.관리대상으로선정된사업장은구속수사를원칙으로강력한단속을하고있다.그결과임금체불신고와관련한행정지도를통해1891건을청산하고,900건을사법처리했다.특히,지금까지총23건의강제수사를실시했다.이는지난해같은기간대비(8건)에비해3배나증가한수치다.사례를보면지청은일용직근로자9명의임금총2569만원을체불하고,수차례출석요구에정당한이유없이불응한개인건설업자A씨를휴대전화실시간위치추적을통해공사현장일원에서체포했다.또청년근로자퇴직금220만원을체불하고,9차례출석요구에불응후출석해신문을거부하며,근로기간확인자료제출을거부한사업주B씨에대해압수수색영장을발부받아근무기록을확보,범죄사실을확인했다.이밖에근로자임금210만원을체불하고지속적으로도피행각을벌여온업자C씨를거주지에서검거했다.수사결과그는이미근로기준법위반혐의로전국에지명통보(2건)된상태였다.김범석울산지청장은“체불은근로자생계를위협하는중대범죄인만큼먼저체불에대한안일한인식부터바꾸겠다.소액이라도악의적이고상습적인체불사업주는법과원칙에따라엄정하게책임을묻겠다”고강조했다.Copyright©국제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1-17 07:03
0 6
[실시간뉴스]투표 결과 불복 인한 울산시의장 공석사태 더 연장 될 듯

의장후보등록한국민의힘두의원18일사태서의회제출키로선출과정발생한혼란갈등수습위해.국힘시당재선거할듯무효표로인한투표결과불복으로장기간공석사태를빚고있는제8대울산시의회후반기의장선출이또다시미뤄지게됐다.국민의힘울산시당은의장후보자로등록했던국민의힘김기환·이성룡의원이후보사퇴를결정했다고17일밝혔다.울산시의회이성룡(왼쪽)김기환시의원.울산시의회제공사유에대해시당은“두의원이의장선출과정에서발생한혼란과갈등을수습하기위해깊은고민끝에뜻을모아대승적결단을내렸다”고밝혔다.두후보는18일시의회에사퇴서를제출할계획이다.이에따라애초18일본회의에서치러질예정이었던의장선거는취소되고,추후후보등록등관련절차가처음부터다시진행될전망이다.앞서시의회는지난12∼13일의장선거후보자등록신청을받은결과김의원과이의원이입후보했다.이달1일전체시의원22명중국민의힘소속시의원19명전원이참석한총회에서표결을거쳐10표를얻은이후보가의장단일후보로선출됐다.하지만이결정에불복한김의원이후보등록을강행한것이논란이됐다.그러자국민의힘중앙당은김의원을해당행위자로지목하며시당에자체징계를주문했다.이에시당은김의원을윤리위원회에회부해징계절차를진행하기로했다.이럴경우국민의힘울산시당은새로운의장후보등록을받아선출해야하기때문에5개월여지속된시의장공석사태와내홍은당분간계속될전망이다.이에대해국민의힘울산시당은“시의회의장선출과정에서발생한문제로시민들께실망과심려를끼친것에사과드린다”며“원칙과절차대로신중하게면밀하게대응해당의기강을확립하고,시민신뢰와사랑을받도록노력하겠다”고밝혔다.Copyright©국제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1-17 07:03
0 5
[실시간뉴스]최상위권 N수생에 '쉬운 수능'...입시 판도 영향은?

'어려운수능'예상깨고대체로쉽게출제돼입시업계"상위권에서N수생비중높아질듯""쉬운수능고려해지원할의대신중히판단해야"[앵커]올해대학입시에는21년만에가장많은N수생이뛰어들었습니다.의대증원을노리고최상위권반수생이크게늘었다는분석인데요.의대입시뿐아니라이공계상위권학과합격생들의연쇄이동에도영향을미칠전망입니다.이문석기자입니다.[기자]올해수능응시자중졸업생은16만천여명으로21년만에최다입니다.의대증원을노리고최상위권N수생이대거유입된거로추정됐습니다.현재분석대로라면올해수능은예상과달리쉽게출제됐습니다.'쉬운수능'이재학생과N수생중특별히누구한테유리하다고판단하기는어렵습니다.다만,올해는의대증원여파로상위권에서N수생비중이높아질거로점쳐졌습니다.특히'쉬운수능'으로의대입시에서변별력확보가어려울거로보여지원할대학을신중히판단하라는조언입니다.[임성호/종로학원대표:쉬워져서변별력확보가떨어진다고한다면지금점수를잘맞고도이점수로저대학,저의대에안정적으로합격이보장될수있는상황은아닐수도있습니다.]의대증원은또,상위권이공계학과합격생의'도미노이동현상'을가속화시킬전망입니다.의대복수합격자는더좋은곳으로,추가합격자는상위권이공계학과에서의대로연쇄적으로빠져나갈거라는겁니다.의대정원이지난해보다약천5백명늘어난만큼합격자위치이동은양과폭모두확대할거로예상됐습니다.또이를염두해두고특히반수생중에상향지원자가많을거라는분석입니다.[우연철/진학사입시전략연구소장:합격에대한기대심리가있겠죠.왠지인원이많으면내가합격할것같거든요.그래서중위권학생들도마찬가지로조금소신,또는상향지원을할개연성도있고요.]입시업계는수준높은N수생증가로이번대입에'역대급'눈치작전이예상된다며,본인점수구간대학생수를면밀히파악해상향지원여부를결정하라고강조했습니다.YTN이문석입니다.영상편집:김희정YTN이문석([email protected])※'당신의제보가뉴스가됩니다'[카카오톡]YTN검색해채널추가[전화]02-398-8585[메일][email protected][저작권자(c)YTN무단전재,재배포및AI데이터활용금지]Copyright©YT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1-17 07:03
0 6
[실시간뉴스]나뭇잎 한장에 273만원…38세 ADHD 작가의 기적

0.05㎜펜으로밑그림을그린뒤칼로나뭇잎에정교하게조각하는'리프아트(LeafArt)'에일본이열광하고있다.잎사귀에는대입수험생의합격을기원하는응원메시지도,인기만화주인공도라에몽도등장한다.손바닥보다작은잎에토끼·개구리·도마뱀등을새기는'금손'의주인공은하시모토겐지(38·橋本賢治)다.0.05mm펜으로밑그림을그린뒤칼로나뭇잎에정교하게조각하는'리프아트(LeafArt)'.고3수험생을위한합격메시지가들어있다.“힘내라”라고새겨져있다.고단샤,본인제공그는올해6월일본후쿠시마(福島)에세계최초로나뭇잎미술관을열어주목받기도했다.중앙일보가국내언론에서는처음으로하시모토작가(활동명리토)를지난달말e메일로인터뷰했다.6년전만해도그는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진단을받은30대무직자였다.학교를졸업하고스시집·골판지공장·화과자가게등에서일했지만일머리가없다고직장선배들에게꾸중듣기일쑤였다.손님맞이를하거나상사의지시를이행하는일이어려웠다.매장내물건위치가조금만바뀌어도불안해서견딜수없었다.일에몰두하면이번엔일처리가너무느리다는혹평을받았다.그런자신이답답했던그는병원에서ADHD진단을받고서야그간직장에서부적응했던이유를알게됐다.손바닥크기보다작은잎에토끼·개구리·도마뱀등을새기는'금손'의주인공하시모토겐지.활동명리토(リト)에는별다른뜻이없다.하지만우연히도나뭇잎인'리프(リーフ)'와예술인'아트'(アート·일본어발음은아토)라는단어가연상된다.본인제공ADHD증상때문에몇개월못가직장에서해고되는나날이었다.마지막일자리를잃은직후엔통장에2만엔(약20만원)밖에없었다고한다.그때한스페인작가의나뭇잎아트를보고'이거라면나도할수있겠다'고생각했다.그는"돈이없어도잎사귀는어딘가에서공짜로구할수있다는생각에시작했다"고전했다.다람쥐에게단풍잎을선물하는새의모습을새긴리프아트.고단샤,본인제공처음엔나뭇잎에원하는그림을새겨넣는데하루가걸릴때도있었지만,요즘은요령이생겨속도가붙었다.ADHD의특징인'한가지에과도할정도로집중한다'는점이작업에큰도움이됐다.그가가장중요하게생각하는건작업용잎사귀재고를챙기는일이라고한다.집에최소100장이상잎사귀를확보해작업한다.근처공원에서잎을구해와글리세린과물을섞은용액에담가서가공한뒤쓰는것이그만의방식이다.매일아침작업을시작해완성됐을때하늘을배경으로사진을찍고SNS에올리는게일과다.하늘과나뭇잎등자연까지담아내기때문에그의사진속에는계절감이살아있다는평을듣고있다.하루한작품꼴로공개하는나뭇잎아트팬이늘면서SNS팔로워도59만명이됐다.나뭇잎예술은그에게밥먹여주는직장이다.정교한솜씨로새긴작품한점에30만엔(약273만원)을받고판적도있다.매년나뭇잎작품이들어간달력을만드는데올해까지누적30만부가팔렸다.2021년부터일본내에서70회넘게전시회를열었다.인기만화주인공도라에몽이문을열고들어갔다가빼꼼고개를내밀며웃고있다.고단샤,본인제공작품을보러온관객들과소통하고,따뜻한관람평을듣다보면그는비로소자신이있을곳을찾은기분이든다고했다.그는"지금은마음둘곳이없는사람이라도혼자가아니라고생각되는장소를분명찾을수있을것"이라고전했다.그는인터뷰에서ADHD가있어도,'보통'이아니어도괜찮다고여러번강조했다.그는"어릴때부터늘혼나기만하다보니화도많이났고막막한삶이었다"면서"하지만ADHD증상을받아들이고나뭇잎아트를하면서그동안단점이었던게오히려장점이됐다"고했다."약점을날카롭게벼리면언젠가자신만의강점이된다"는지론을밀어부친덕분이다.그는"ADHD가있는사람들도너무자책하거나초조해하지않았으면좋겠다"고당부했다.그러면서"저의작품이ADHD를이해하는계기가될수있다면좋겠다"라고도했다.리토작가의나뭇잎작품에는서로손잡은장면이많이등장한다.강아지를데리고나온사람도,지팡이를짚은어르신도있다.고단샤,본인제공아직해외전시회를연적이없는그는"한국에도나뭇잎아트를즐기는사람들이많아졌으면한다"면서"조만간한국에서도전시회를열수있기를기대한다"고덧붙였다.작품집『언제나너의곁에있어,작지만따뜻한세계』고단샤,본인제공서유진기자[email protected]©중앙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1-17 07:03
0 6
[실시간뉴스]“BTS와 세븐이 좋아 용산에 살고 있어요. 한국 남자와 결혼해 한국에서 살고 싶어”…한국 이민자 증가율 세계 2위

태국인피앙(26)씨는‘코리안드림’을품고한국으로유학을왔다.K-팝의열정적인팬인그는BTS(방탄소년단)와세븐이좋아이들의소속사(하이브)가있는용산에서살고있다.낮에는한국어를배우고저녁에는아르바이트를한다고한다.그는“한국에온지2년이됐다.문화와생활에너무만족하다”며“한국남자와결혼해(이곳에서)살고싶다”고했다.그러면서“내년부터는한국인이되기위해귀화시험을준비할계획”이라고덧붙였다.한국이전세계주요국가가운데이민자증가율이두번째로높은국가가됐다.게티이미지피앙씨처럼한국인이되고싶어하는사람들이늘면서한국이전세계주요국가가운데이민자증가율이두번째로높은국가가됐다.한류열풍에따른유학과연수증가가이민이급격하게늘어난원인으로분석된다.돈을벌기위해한국을찾는근로자유입도두드러진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14일(현지시각)발표한보고서에따르면지난해OECD38개회원국으로영주권을받고이민한사람은650만명으로사상최다를기록했다.직전기록은2022년의600만명이었다.1년만에10%가까이증가하며사상최대치를갈아치운것이다.지난해이민자유입이가장많았던국가는미국이다.총118만9800명의이민자를새로받았다.이는전년(104만8700명)보다13.4%증가한수치다.이어영국은작년에74만6900명의이민자를받았다.2022년(48만8400명)보다52.9%많은이민자를받았다.이민자증가율로는1위다.지난해한국행이민자는8만7100명으로세계에서두번째로높았다.연합뉴스한국은이민자증가율이두번째로높았다.2022년5만7800명이었던한국행이민자는작년에는8만7100명으로50.9%뛰었다.단기간에집중적으로일손이필요한분야에서일하는계절근로자의유입은한국에서더욱두드러지게나타났다.법무부는세계적인한류열풍에따라유학생과연수생이늘어난것을이민자증가의배경으로보고있다.이민자유입은선진국의인플레이션위기와노동력부족대처에기여한것으로평가되지만,이민자유입증가에반대하는여론도존재한다.주류를이루고있는내국인과이민자사이의경제적,정서적갈등이심각한사회문제로이어질수있다는것이다.일례로인구증가의3분의2를이민자로채우고있는캐나다의사례를보면,이민자1522명을대상으로실시한조사에서이민자가구의42%가경제적인어려움을겪고있다고답했다.장크리스토프뒤몽OECD국제이주부서장은“이민증가추세엔코로나19이후강력한경제회복에따른노동력부족,인구변화(생산가능인구감소)등다양한요인이반영됐다”고분석했다.한편국내에서석달이상장기거주하는외국인이지난해기준246만명으로전년(226만명)에이어사상최대기록을경신했다.행정안전부의‘지방자치단체외국인주민현황’에따르면외국인국내거주비중은국내총인구(5177만4521명)대비역대최고치인4.8%를찍으며대구인구(237만9188명)를넘어섰다.외국인주민수는2018년205만,2019년222만,2020년215만,2021년213만,2022년226만,2023년246만명을기록해코로나영향기간을제외하고는꾸준한증가세를보였다.김기환기자[email protected]©세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11-17 06:46
0 10
[실시간뉴스]"이거면 충분해" 59㎡가 새 국평? 돈잘버는 3040 '반포 입성'에 40억 쓴다

(서울=뉴스1)이재명기자=고금리와대출규제영향으로아파트경매가증가하는가운데서울아파트의낙찰가율이97%를기록하며28개월만에최고수준에도달했다.특히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중심으로고가낙찰비중이높아지며낙찰가율상승을견인했다.외곽지역은대출규제와매수세위축여파로유찰이늘어났다.서울의아파트경매진행건수는380건으로2015년4월이후최다를기록했으며,낙찰률은41.3%로전월대비4.3%포인트하락했다.강남3구의고가낙찰이많아지면서서울전체낙찰가율이상승해97.0%를기록했다.사진은8일서울강남구·서초구아파트단지의모습.2024.11.8/뉴스1Copyright(C)뉴스1.Allrightsreserved.무단전재및재배포,AI학습이용금지./사진=(서울=뉴스1)이재명기자#.서울서초구반포동'래미안원베일리'전용면적59㎡가지난9월38억3000만원에거래되며신고가기록을갈아치웠다.현재매물호가는37억~39억원수준.'국평(전용면적84㎡)'도아닌'전용59㎡40억원'시대가눈앞에다가왔다.최근강남권을중심으로신축아파트들이높은가격에거래되면서전용59㎡마저가격이40억원에육박하고있다.강남쏠림과신축선호현상이맞물린결과로풀이된다.반포등강남권새아파트로수요가집중되고있다.작은면적이더라도매수를원하는수요자들이많아졌다.특히원베일리등신축아파트는최신설계로내부활용성이높고,커뮤니티시설도우수해실거주선호도가크다.또한,강남권은여전히고소득자와현금자산가들이몰리는지역으로,'똘똘한한채'를확보하려는심리역시집값을끌어올리는원인으로작용한다.일부전문가들은'3.3㎡당2억원'시대가머지않았다고예측한다.특히강남의특수성과학군,입지등의이점이반포의집값을지탱하고있다.정부의추가규제가능성에도불구하고이러한상승세는쉽게꺾이지않을전망이다.강남권중소형아파트고가거래는준신축단지로까지확산하고있다.입주13년이지난'반포리체'역시전용59㎡면적호가가30억원까지치솟았다.강남의준소형아파트가격상승은전반적인부동산시장에서강남과비강남간의격차를확대시키고있다.'강남3구'로불리는강남,서초,송파지역은여전히고소득계층이집중되는대표적인지역이다.그중에서도반포가속한서초구는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에서도제외돼있는만큼산가들의진입이용이하다.이를통해매매가상승이가속화되는모습이다.정부는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규제2단계를시행했지만,강남권의주요구매자는현금보유력이높은자산가들이기때문에DSR규제가큰영향을미치지는못할것으로보인다.특히고소득계층이밀집한반포지역에서는규제에도불구하고현금구매가주를이루어규제효과가미미할것이라는전망이우세하다업계관계자는"반포등강남권아파트매매가격이지속적으로상승하는가운데작은면적이더라도일단입성하고보자는분위기가'똘똘한한채'를보유하자는기조와맞물렸다"며"반포지역학군선호도와우수한생활편의성은부동산가치상승을더욱견고히하고있다"고말했다.김평화기자[email protected]©머니투데이&mt.co.kr.무단전재및재배포,AI학습이용금지

24-11-17 06:37
0 9
채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