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산부인과잇따라폐업141만광역시도애낳으려'분만실뺑뺑이'67곳남아…분만시설은6곳뿐전문의10명중7명,피부미용만분만진료가능의사들도고령화인구141만명의광주광역시에평상시분만이가능한산부인과병·의원이6곳에불과한것으로나타났다.저출산여파로분만실을갖춘병원이잇달아폐업하면서10년사이4분의1수준으로줄어든것이다.이마저도6곳중한곳은다른병원과통폐합을앞두고있다.3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따르면광주에는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의원을합쳐총67곳이산부인과진료를하고있다.이가운데분만실을운영하는의료시설은상급병원인전남대병원을포함해6곳에불과하다.2013년만해도분만할수있는의료기관이24곳이었으나,2017년4년만에12곳으로줄어든뒤7년이흐른올해엔6곳만남게됐다.인구110만명의울산시가6곳의분만병원을유지하고있는것과비교되는수치다.지난해9월폐업한광주문화여성병원건물에‘통임대’현수막이걸려있다.임동률기자광주지역대표산부인과중한곳이던문화여성병원은저출산여파를이기지못해지난해9월30일자로폐업했다.산부인과전문의5명에마취·소아과의사3명,직원90명,병실60개규모이던이병원은저출산에따른분만감소와산부인과전문의수급문제가겹치면서경영악화로35년간이어오던병원운영을포기할수밖에없었다.병원관계자는“광주북구를대표하던산부인과이고인근의전남담양과장성,함평에서도분만을위해방문하던병원이었는데시간이갈수록분만수가줄어운영비감당이어려웠다”고했다.문화여성병원은문을닫은뒤6개월이넘도록임대안내현수막을내건채빈건물상태로남아있다.새로산부인과병원을운영할이도찾지못하고있다.병·의원을운영하는광주지역산부인과개업의들은분만실운영을포기하고외래진료만하거나미용쪽으로진료과목을바꾸고있다.7년전까지분만병원을운영하다지금은피부미용으로진료과목을바꾼한산부인과전문의는“분만을위해직원들이3교대로24시간운영해야하는산부인과특성상고정비용이커더이상분만실을운영할수없었다”며“주변산부인과전문의10명중7명은피부미용이나성형쪽으로돌아섰다”고말했다.분만진료가가능한기존전문의의고령화로‘분만실뺑뺑이’시대가올것이라는우려가제기된다.아직분만실을운영하는한병원의원장은“광주에서분만진료가가능한의사들은대부분50대중후반의남성의사”라며“이들이은퇴를시작하는10년뒤면대도시에서도분만실을찾아병원을돌아야하는상황이생길수있다”고지적했다.전문가들은출산인프라확충을위한지방자치단체의적극적인정책마련이시급하다고강조하고있다.광주시는지난1월필수의료중심의공공의료정책을강화한다고발표했지만,정작분만이가능한산부인과가몇곳인지조차파악하지못하고있다.광주=임동률기자[email protected]©한국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티브이데일리포토[티브이데일리이기은기자]가수아이유측이부정티켓거래자로오인받아팬클럽에제명됐던팬에게공식사과했다.3일소속사EDAM엔터테인먼트측은아이유공식팬카페를통해'2024IUH.E.R.WORLDTOURCONCERTINSEOUL부정티켓거래이슈관련입장안내'라는제목으로,최근불거진2024서울콘서트부정티켓거래이슈를언급했다.최근온라인커뮤니티를통해A씨는아이유의콘서트를보려다멜론티켓으로부터부정티켓거래가의심된다는메일을받았고,이를소명해야했다고토로했다.이를위해신분증,티켓입금내역,공식팬클럽카드,티켓팅을도와준친구와의대화내용등여러자료를증빙하며공연관람허가를받았다.하지만공연당일찾은현장에서'친구가대신입금한사실'을설명했으나,이것이대리티켓팅에속한다는이유로그는결국공연을보지못했고티켓환불을받지못했다.그는소비자보호원에콘서트티켓전액환불과팬클럽가입비,콘서트당일왕복교통비,응원봉등의환불요청에관한자기구제신청을했다.아이유측은그간부정티켓예매를막기위해'암행어사제도'를시행했으나,이번사태로인해해당제도의허점이드러났다.이에소속사는"해당팬분께서응대과정부터이번공지까지불쾌함을끼쳤다면진심으로사과의말을전한다"며"이른시일내원만히합의하고해결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한국소비자원접수건역시최선을다해성실히임하겠다.더불어공연티켓예매과정에서불편함을느끼신모든팬분께도송구의말씀함께올린다"는사과를전했다.이어소속사는당시취소된티켓을재판매했다는루머에관해서도선을그으며,"당사임직원및현장관계자누구도지인에게양도하지않았다.이같은오해의소지를방지하고자당일좌석의실물티켓도출력원본그대로갖고있다"고설명했다.마지막으로"추가피해를막는것은물론,신중을기해야하는사안인만큼,단시간에개선안을발표하기어려운점은미리양해말씀드린다.모두가개선의필요성을체감하고있는만큼더나은방안마련을위해당사,멜론티켓,공연팀모두가함께고민하고해결해나가겠다"라며재발하지않도록만전을기하겠다고약속했다.아이유는현재태국방콕,서울등올해투어콘서트를이어가고있다.[티브이데일리이기은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세계속에新한류를*연예전문온라인미디어티브이데일리(www.tvdaily.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Copyright©티브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사상검증구역:더커뮤니티'/사진=웨이브[서울경제]웨이브오리지널예능'사상검증구역:더커뮤니티'가방송전회차공개이후차트역주행을하며화제를모으고있는가운데벤자민으로출연한임현서가역주행에박차를가할한수를제시했다.지난1일서울경제스타는권성민PD가연출을맡은웨이브오리지널예능'사상검증구역:더커뮤니티'(이하'사상검증구역')에서활약한임현서를만나인터뷰를진행했다.'사상검증구역'은양극화된가치관을지닌출연자들이서로의사상을검증하고권력을차지하기위해벌이는이념서바이벌예능프로그램이다.'사상검증구역'은지금까지도순수입소문마케팅을통해꾸준히웨이브상위권을유지하고있다.이에대해임현서는"방영을하고있는예능이아니라끝난예능임에도상위를유지하는것은쉽지않다"라며벅찬마음을드러냈다.이날임현서는역주행을더가파르게이어가기위한의견을제시했다.그는"지금은고령화사회다.2030세대를넘어고령인세대의니즈를반영해11화정도에트로트미션을넣었다면반응이더좋았을것이다.임영웅님이샤라웃(Shoutout,존경의마음을표현하는행위)을한번해주시면효과가있을것이다"라며개인적인의견을전했다.참고로임현서는'미스터트롯'에출연해마이클잭슨춤을춘뒤탈락한바있다.한편,임현서가춤은추지않지만다양한활약을펼치는‘사상검증구역:더커뮤니티’는웨이브에서만나볼수있다.정지은기자[email protected]©서울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尹“허심탄회하게전공의얘기듣겠다”강경파“순진한전공의역공당한다”윤석열대통령이26일충북청주시청원구동부창고에서'첨단바이오의중심에서다,충북'을주제로열린스물네번째국민과함께하는민생토론회에서잠시생각에잠겨있다./대통령실제공윤석열대통령은의료현장을이탈한전공의(인턴·레지던트)를만나기위해3일모든일정을비우고기다렸지만,이날오후까지박단전공의협의회(대전협)비대위원장을비롯해어떤전공의도대통령실을방문하지않은것으로알려졌다.윤대통령은전날(2일)“전공의들을만나직접이야기를듣고싶다”며조건없는대화를제안했다.이날의료계에따르면박비대위원장은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의연락을받지않은채두문불출하고있다.보건복지부관계자는박위원장과윤대통령과의만남추진과관련해“다양한경로로물밑접촉을시도하고있는것으로안다”면서도“일정은알수없다”고말했다.대통령이일정을비우고기다렸지만,당장오늘만남이성사될가능성이높지않다는것이다.대통령실은이날의료계에“2000명정원확대를포함해허심탄회한대화를해보자”고제안했고,윤대통령은“전공의들의요구를듣는것에중점을두겠다”는입장도전했다고한다.윤대통령은지난1일대국민담화에서전공의를향해“여러분은대한민국의매우중요한미래자산”이라며의료현장으로복귀해달라고요청했다.의대교수를포함한의사단체들은전공의와대통령의만남을고대하는분위기였다.분당서울대병원강성범외과교수는이날오전“정부와의사측대화파트너는전공의이다”라며“그누구도대신하기어렵다”며만남을촉구했다.강교수는“(대통령과만나서)100%원하는것을얻을순없겠지만,모든우선순위에서뒤쳐져있는,어디호소할힘도없는환자들을생각하자”라고공개적으로글을올렸다.대한의사협회(의협)비상대책위원회도전공의와윤대통령의만남을환영한다는공식입장을냈다.다만정부가의료계와대화의진정성을보이려면의대증원계획을중단해야한다고말했다.김태욱의협비대위원장은“대통령실의진정성을담보할수있는것은현재진행되고있는2025년의대증원배정을중지하는것”이라고말했다.그러나의대교수들과의사단체의목소리와달리익명의사커뮤니티에서는‘만남을거부해야한다’는강경파의목소리가크다.“진정성없는대통령을만나봤자순진한전공의들이역공을당한다”“지금만나면대통령만좋은일시키는것이다”라는글이다.강경파에속하는임현택의협회장당선인도“전공의들이지금나서서는안된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지난2일윤대통령과박단위원장에만남을호소한조윤정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비상대책위원회홍보위원장은이날보직에서사퇴했다.만남을반대한강경파들의목소리에떠밀려서사퇴했다는것이중론이다.의료계에서는연락두절상태의전공의들에대한답답함을호소하는목소리도나온다.상급종합병원의한교수는“대통령이먼저제안한대화를전공의들이거부하는모습은사회를불안하게만들것”이라며“더욱이환자를진료하는의사가대화거부하는것은옳지않다”고말했다.그는“후학들이대화의장에나올수있도록설득하는자세가필요하다”라고말했다.-Copyrightⓒ조선비즈&Chosun.com-Copyright©조선비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120세시대가온다(7)세계여섯번째'장수블루존'을가다천천히늙는나라,싱가포르매직5700걸음.지난달초싱가포르마운트알버니아병원에서만난린다심수녀(72)가스마트폰을꺼내보여준‘오늘의운동량’이다.‘헬시365’라는앱에는걸음수는물론심장박동수,수면시간등건강정보가입력돼있다.싱가포르정부가국민건강증진을위해2015년내놓은앱이다.싱가포르에서는70~80대노인들이이앱으로건강을관리하는게일상이됐다.(위사진부터)취미로태권도배우는80세린서씨,북경오리식당을운영하는75세서키씨,싱가포르노인공공주택캄풍애드미럴티의식당가./그래픽=허라미기자싱가포르보건부에따르면헬시365앱이용자는180만명을웃돈다.싱가포르국민3명중1명이이앱을이용하는셈이다.특히65세이상고령층이용자가빠르게늘고있다.헬스365앱도입후싱가포르의기대수명은소폭상승했다.2015년82.7세에서2023년84.3세로1.6세늘었다.같은기간경제협력개발기구(OECD)평균기대수명이80.6세에서80.3세로소폭감소한것과대조적이다.싱가포르장수정책자문을맡은브라이언케네디싱가포르국립대교수는“초장수시대에는싱가포르처럼건강하게장수하는생태계를구축하는게정부의역할”이라고했다.80세베이비시터·75세오너셰프…싱가포르에서'은퇴절벽'은없다기대수명84세…일도취미도즐긴다,인구76%가활력있는신체활동싱가포르노인공공주택캄풍애드미럴티전경./WOHA제공“파트타임으로아이를돌봐주는게제일이죠.최근엔커뮤니티센터에서한국어를배우고있어요.무릎재활을위해시작한태권도는벌써2단까지땄습니다.100세가돼도침대에누워지낼생각은없습니다.”싱가포르부킷티마의한카페에서지난달만난린서씨(80)의말이다.이탈리아계기업에서일한그는은퇴후휠체어를타야할정도로퇴행성관절염이심했다.인공관절수술대신근육량을늘리려고태권도를배웠고4개월만에스쿼트를할수있을만큼호전됐다.서씨는20년뒤100세가돼도지금처럼건강하게일과취미활동을하며살것이라고했다.“노동으로사회접촉늘리는게장수비결”한국만큼이나고령화속도가빠른싱가포르의100세시대대책은‘노동’이었다.싱가포르정부는은퇴후에도계속일할수있도록유도한다.60세이상노동자를고용하면임금의최대8%를국가에서지원하는‘노인고용크레디트제도’가대표적이다.이제도덕분에65~69세고령자고용률은48.3%에이른다.은퇴후에도절반가량이계속일한다는의미다.실제음식점주유소등에서노인직원들을쉽게만날수있었다.정년을70세로연장하는정책도추진중이다.싱가포르정부는2030년까지법정정년퇴직연령을63세→65세,법정재고용연령을68세→70세로연장한다.싱가포르정부가파격적인정년연장정책을펴는것은저출산·고령화로인해생산가능인구(15~64세)가감소하고있어서다.싱가포르의생산가능인구비율은2020년70%에서2050년56%로줄어들전망이다.찬흐엉치싱가포르외교부대사는“고령화사회에대비하려면고령층의재정적안정성을보장하고사회적접촉을늘려야한다”고말했다.운동하면인센티브제공건강하고오래일할수있도록국민건강을관리하는것도국가의몫이다.앱‘헬시(Healthy)365’와연계해주기적인건강관리를유도한다.일례로앱을활용해무료건강계획을상담하면20싱가포르달러상당의포인트를제공한다.2022년미국국립수면재단의연구결과싱가포르가세계에서세번째로수면이부족한국가라는문제가지적되자7시간이상잠을자는‘수면챌린지’를진행하기도했다.공원접근성을높여운동을일상화할수있는환경도조성했다.부산크기의도시국가인싱가포르에는약350개의공원이있다.공원과공원을잇는360㎞길이의‘파크커넥터’는싱가포르내주거·상업·녹지를하나의공간으로연결한다.국민열명중여덟명은10분거리에공원이있는집에서산다.건강관리사업덕분에싱가포르국민의건강은크게개선됐다.지난해싱가포르운동인구는사상최대치를기록했다.싱가포르전체인구중76.4%가세계보건기구(WHO)가권장하는만큼의신체활동을한것으로나타났다.2015년58.3%에서지난해47.9%로줄어든한국과대조적이다.‘설계된’지구촌장수국가노인들의의료비부담을덜어주는정책도펴고있다.2015년65세이상노인을대상으로‘파이어니어패키지’를도입해8~10싱가포르달러내에서병원비를해결할수있도록했다.청년층에서반응이좋자혜택대상을55세이상으로확장했다.싱가포르는지난해지구촌장수지역을일컫는‘블루존’여섯번째지역으로선정됐다.이탈리아사르데냐,일본오키나와등에이어15년만에추가된것이다.다만싱가포르는전통생활방식으로장수사회를이룬다른곳과는달리정부정책에의해만들어졌다는차이가있다.지난해한심포지엄에서옹예쿵싱가포르보건부장관은“싱가포르는건강한습관이이미내재돼있는다른블루존과는확연히다른‘설계된’블루존”이라고평가했다.싱가포르=이영애기자[email protected]©한국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한승주·김진후·홍성지9단도참가20∼21일온라인대국으로본선1·2회전진행김으지9단.(한국기원제공)(서울=뉴스1)김도용기자=김은지9단,한승주9단,김진휘9단,홍성지9단이'바둑올림픽'응씨배본선티켓을획득했다.김은지9단은5일서울성동구의한국기원에서열린제10회응씨배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국내선발전을통해여자대표로선발됐다.여자랭킹2위김은지9단은3위김채영8단과4위오유진9단을연달아꺾었다.여자1위최정9단은준결승에서오유진9단에게패배,탈락했다.한승주9단,김진휘9단,홍성지9단은각각안성준9단,박상진7단,강동윤9단을꺾고선발전을통과했다.선발전을통과한네명모두응씨배첫본선에오르는기쁨을누렸다.응씨배본선에는한국13명,중국20명,일본11명,대만9명,미주2명,유럽2명,동남아1명등총58명이출전한다.앞서신진서9단,박정환9단,변상일9단,신민준9단,김명훈9단등톱5를포함해9명이시드를배정받아한국대표로선발됐다.여기에예선통과자4명이합류,대회2연패에도전한다.본선1,2회전은오는20일과21일온라인대국을통해16강진출을다툰다.전기대회우승자신진서9단과준우승자셰커9단(중국)은16강부터합류한다.신진서9단은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여파로미뤄졌던9회대회에서정상에오른바있다.1988년창설된응씨배는대회창시자인고(故)잉창치선생이고안한응씨룰을사용한다.'전만법'이라고도불리는응씨룰은집이아닌점으로승부를가리며덤은8점(7집반)이다.응씨배우승상금은단일대회로는최고액수인40만달러(한화약5억4000만원)이고준우승상금도10만달러(약1억3500만원)다.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는최근7년(2017~2022년)간지원된경기용기구현장점검을실시한다.지난7년간도체육회에는54개회원종목단체에112개품목을6억원가량지원하며종목활성화에심혈을기울였다.이번점검에서물품의망실·훼손여부를확인하고지원한품목의올바른활용여부를점검해내구연수초과물품은지원단체에무상양여,망실·훼손물품은불용처리하는등지원품목의향후활용에대한방안을마련할수있도록현장점검을실시할예정이다.이번점검을계획한함민욱대리는“점검을통해회원종목단체에서실질적으로필요로하는품목과중복으로지원되는사항을파악해실질적이고합리적인지원이이뤄질것”이라고기대했다.양희구도체육회장은“현장점검을통해지원된경기용기구의현황을파악하는것뿐만아니라현장의상황까지명확히파악해경기용기구지원이선수훈련의중요한요소로자리잡아종목활성화에긍정적인영향을미칠것으로기대한다”고말했다.
[표지이야기]최서현(가명)이일궜던경북의성군의성읍의자두밭.류우종기자‘자두청년’최서현(가명·29).그는소멸하는지역의희망으로꼽히던사람이었다.대구광역시에서나고자란그는2016년말인구5만명남짓한경북의성군으로귀농했다.그가귀농하던시기,의성군은지역소멸위험(2014~2019년)이가장높은곳으로보도됐다.농업고등학교와농업대학을나온그는친환경으로자두·복숭아농사를지으며의성에서귀농의꿈을일궜다.그의삶은방송과토론회에소개됐다.최서현은2021년안동문화방송(MBC)프로그램<전국시대>에출연해“동물을자유롭게키울수있는환경에산다는게행복하다”고했다.그런그가비극적사건에휘말렸다.2024년2월7일,최서현은의성군자택에서쓰러진채발견됐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남긴유서에는자신을괴롭게한이에대한원망과농촌에서의삶이안긴부조리가적혀있다.자두청년이겪은농촌에서의삶은어디서부터그늘진것일까.그의아픔은단순히한개인이겪은일이아니다.농촌으로이주하는청년들이보편적으로겪는문제와이어진다.이제껏미디어에서는청년의‘귀농라이프’를주로장밋빛으로그려왔다.삭막한도시를떠나면평화로운세상이펼쳐질것처럼말한다.해마다20만명안팎의청년이영화<리틀포레스트>에나오는‘힐링과함께하는삶’을꿈꾸며귀농·귀촌을택한다.정부와지방자치단체는이런상황이지역소멸의대안이될수있다고본다.귀농·귀촌청년을지원하는정책을펴는까닭이다.각지자체는앞다퉈관내에자리잡은귀농청년의삶을정책성과로홍보하기도한다.하지만귀농·귀촌정책은지역인구를늘리려는성과주의에만매몰됐다는비판을받는다.단순한인구증가성과보다청년이정착한이후의삶을깊게들여다보는세심한행정이필요하다는지적이나오는까닭이다.농어촌으로이주한청년들은시골생활의환상이깨졌다고말한다.“저는이제<리틀포레스트>영화를싫어해요.”농촌으로이주한지3년이넘은한청년이남긴말이다.<한겨레21>이만난청년들은농촌에서의삶이도시못지않은‘정글’이돼간다고여겼다.농촌으로간청년이마주한정글은어떤모습이고,어떤해결책이필요할까.깊이들여다봤다.박준용기자[email protected]제1507호표지이야기-어느귀농청년의죽음7년만에‘희망’은왜‘유서’를써야했는가https://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5305.html‘귀농귀촌센터장’컨설팅따랐더니…수억대빚더미올랐다https://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5308.html농촌으로일단오세요,아님말고https://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5307.htmlCopyright©한겨레21.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점진적으로생산재개…경영영향미미"[이데일리박종화기자]대만을덮친강진에애플협력사인폭스콘도일부생산라인가동을중단했다.3일대만동부화롄(花蓮)시남동쪽7㎞지점에서규모7.4의강진이발생해일부건물이무너지고정전이발생하는등피해가속출했다.(사진=AP/연합뉴스)3일로이터통신등에따르면폭스콘은“지진발생후대만내일부생산라인가동을중단하고점검했다”며“현재정상적인생산작업을점진적으로재개하고있다”고밝혔다.회사는“생산장비에는손실이없으며지진이회사경영과재무에미치는영향은경미하다”고했다.이날오전7시58분께대만동부화롄현해역에선규모7.2강진이발생했다.대만역사상1999년이래최악의강진이다.전문가들은원자폭탄32개와맞먹는위력이라고설명했다.오후5시현재최소9명이숨지고821명이다쳤다.강진에폭스콘뿐아니라다른대만기업들도일시적으로생산을중단했다.TSMC와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등대만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업계는잇달아설비가동을부분적으로중단했다.대만자유시보는이번지진으로인한TSMC피해가6000만달러(약800억원)에이른다고전했다.박종화([email protected])Copyright©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국회의원총선을1주일앞두고유세전이뜨겁게가열되면서유세소음에따른고통과불편을호소하는민원이적지않습니다.그래서취재팀이차량유세장근처에서소음을측정해봤더니여야를막론하고100데시벨을훌쩍넘겼습니다.김포공항근처아파트옥상에서잰비행기착륙소음이최고95데시벨,고속도로바로옆에서재봐도90데시벨정도인것과비교해봐도차량유세소음이얼마나심각한지알수있습니다.그런데현행공직선거법79조에는차량확성장치의소음기준치가127데시벨로정해져있습니다.고려대안암병원이비인후과임기정교수는"110데시벨정도소음에1분만노출돼도청력손실이올수있다"고말합니다.비행기착륙소음이나고속도로소음을훨씬뛰어넘고청력손실을일으킬수도있는127데시벨이란기준은도대체어떻게정해진걸까요?국회속기록과WHO자료까지뒤져확인해본결과황당한이유가숨어있었는데잠시후SBS<8뉴스>에서자세히전해드립니다.심영구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SBS.Allrightsreserved.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
손준성대구고검차장검사가지난1월서울서초구중앙지방법원으로공직선거법위반혐의와관련한1심선고공판에출석하고있다.(사진=뉴스1)이른바'고발사주'의혹으로탄핵소추된손준성대구고검차장검사(검사장)의탄핵심판이당분간중단됩니다.헌법재판소는오늘(3일)"검사손준성탄핵사건관련해헌법재판소법51조에의해심판절차를정지하기로결정했다"고밝혔습니다.헌법재판소법51조는탄핵심판청구와동일한사유로형사소송이진행되고있으면재판부재량으로심판절차를정지할수있다고정하고있습니다.손검사장측은지난달26일변론준비기일에서"탄핵심판절차와형사절차를병행하는게과연바람직할것인가라는생각이있다"며항소심판결이선고될때까지절차를멈춰달라고요청한바있습니다.손검사장은공무상비밀누설·공직선거법위반등혐의로재판에넘겨져지난1월1심에서징역1년을선고받았습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손검사장양측이항소해오는17일서울고법에서항소심첫재판이열릴예정입니다.염정원기자[email protected]©채널A.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3일동남권원자력의학원발표韓,젊은연령유방암·대장암증가“유방암은조기검진,대장암은용종제거가중요”연령군별남녀주요암발생률.ⓒ국가암정보센터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세계적으로50세이하젊은나이에발생하는암이79.1%증가했다고3일밝혔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따르면하버드공공보건대학과에딘버러대학,중국저장의과대학연구팀이204개나라에서14~49세의암발생률추세를조사한결과,2019년326만명의암환자가발생했다.이는1990년보다79.1%증가한숫자다.또세계적으로가장많이발병한젊은암은유방암이었다.인구10만명당13.7건이발생했다.해당연구에따르면2030년까지조기에발병하는암은전세계적으로대략30%증가할것으로추정된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우리나라에서도비교적젊은나이에암을진단받는인구가증가하고있다고했다.국가암등록통계에따르면국내유방암유병률은30대와40대에서지난20년간(2001~2020)두배이상늘었다.아울러35세~64세여성의인구10만명당암발생률은유방암이185명으로가장많았다.한국유방암학회에따르면폐경전에발생하는유방암의비율이낮은서구에비해,우리나라는40대젊은환자의발생률이높고40세이하환자도약10.5%를차지한다.이는서구에비해2배이상높은수치이다.또서구여성의경우나이가많아질수록유방암이많이발생하지만,우리나라여성의경우50대초반까지증가하다가그이후로점차감소하는양상을보인다고분석했다.35세~64세남성은대장암이인구10만명당74.7명으로가장많이발생했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우리나라20~49세의젊은대장암환자가인구10만명당12.9명으로,조사대상42개국중1위를차지한다고설명했다.이온복동남권원자력의학원유방질환외과과장은“40세이상은반드시국가검진인유방촬영을시행하고‘치밀유방’소견이있으면초음파검사를해야한다”며“가족력이있으면40세전이라도,가족이진단받은나이보다5년먼저검사를받는것이좋다”고제언했다.그러면서“생리시작부터5~7일에스스로유방을만져멍울등이상증상이발견되면즉시유방전문의를찾아가검사하고진단을받아야한다”고강조했다.Copyright©데일리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