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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수증기 머금고 몸집 키운 폭우, 1시간에 ‘146mm’ 물폭탄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0 21: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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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HusZrdloWa" dmcf-ptype="general"> [앵커]</p>
          <p dmcf-pid="X7O5mJSglg" dmcf-ptype="general">보신 것처럼 이번 군산 어청도에 내린 폭우는 과거 기록을 넘어선 역대급 수준이었습니다.</p>
          <p dmcf-pid="ZzI1sivalo" dmcf-ptype="general">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기상 기록이 경신되고 있는건데, 이번 비 역시 한반도의 강수 패턴이 바뀌었다는 증거가 됐습니다.</p>
          <p dmcf-pid="5PXbGDFOTL" dmcf-ptype="general">신방실 기상전문기자의 보돕니다.</p>
          <p dmcf-pid="1QZKHw3Ihn" dmcf-ptype="general">[리포트]</p>
          <p dmcf-pid="tx59Xr0CTi" dmcf-ptype="general">자정 무렵 어청도에 쏟아진 시간당 146mm의 폭우.</p>
          <p dmcf-pid="F5AvN8wMWJ" dmcf-ptype="general">자동 기상 관측장비 기록이어서 기후 통계로 사용하진 않지만, 1998년 순천에서 나온 공식 기록인 시간당 145mm를 넘어섰습니다.</p>
          <p dmcf-pid="31cTj6rRyd" dmcf-ptype="general">보라색으로 보이는 강한 비구름은 어청도를 시작으로 전북 군산과 익산, 충남 부여와 서천에도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를 퍼부었습니다.</p>
          <p dmcf-pid="0tkyAPmele" dmcf-ptype="general">매우 강한 비구름이 서로 다른 공기의 경계면에서 동서로 길게 뻗은 채 내륙으로 연달아 들어온 겁니다.</p>
          <p dmcf-pid="p3DYkxOJCR" dmcf-ptype="general">비구름을 더 폭발적으로 키운 건 하층제트에 실려온 수증기였습니다.</p>
          <p dmcf-pid="U0wGEMIiSM" dmcf-ptype="general">가강수량 지도를 보면 중국 내륙에서 붉은색의 수증기대가 강물처럼 우리나라로 흘러옵니다.</p>
          <p dmcf-pid="uprHDRCnhx" dmcf-ptype="general">[손석우/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강한 수증기 띠가 발생하는 지역이 어딘가에 걸리면 그 지역은 다 폭우가 오게 되는 경우거든요. 대규모의 밴드 형태의 이런 수증기 수송들이 최근에 되게 빈번해지고 있어요."]</p>
          <p dmcf-pid="7zI1sivalQ" dmcf-ptype="general">실제로 지난 60년간 하루 100mm 이상 집중호우 빈도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동아시아의 중국이나 일본과 비교해 한반도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집니다.</p>
          <p dmcf-pid="zqCtOnTNhP" dmcf-ptype="general">[정지훈/전남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하층에 중국으로부터의 수증기 수송이 강화되고 전선에 의해서 강우가 엄청나게 증가하는 현상은 이미 규명이 됐어요. 이게 그냥 지구 온난화입니다."]</p>
          <p dmcf-pid="qBhFILyjh6" dmcf-ptype="general">이미 한반도의 강수 패턴은 극한 폭우로 돌변했고, 이번 비가 다시 증명한 만큼 인명 피해를 줄이는 방안 위주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p>
          <p dmcf-pid="Bc9ibH8th8" dmcf-ptype="general">KBS 뉴스 신방실입니다.</p>
          <div dmcf-pid="bk2nKX6Fv4" dmcf-ptype="general">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미정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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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KEVL9ZP3yf" dmcf-ptype="general">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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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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