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22일서울중구한국전력서울본부앞에서기후솔루션과소비자기후행동주최로열린에너지선택권헌법소원청구기자회견에참가한어린이가손팻말을들고있다.[연합][헤럴드경제=주소현기자]에어컨을틀고,냉장고를열고,세탁기를돌리고…일상생활을하는것만으로도지구를망치게된다.우리가사용하는전기때문이다.국내전기의약60%는여전히석탄이나가스와같은화석연료를태워생산된다.이때나오는온실가스가기후변화를부추긴다.인천중구인천대교에서바라본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굴뚝에서짙은수증기가뿜어져나오고있다.인천=이상섭기자온실가스를배출하지않는전기를쓸수는없는걸까?해외에서는발전원에따라전기를마치요금제처럼골라사용한다고한다.원하는소비자는재생에너지와같이온실가스가나오지않는전기를사면된다.국내에서도고압의전기를쓰는기업들에한해재생에너지를사서쓸수있다.그러나아직국내의소비자개인이전기를고를방법이없다.이에일부소비자및시민단체들이전기를선택할권리를보장해달라는소송을냈으나받아들여지지않았다.기후솔루션과소비자기후행동활동가들이지난달22일오전서울중구한국전력서울본부앞에서에너지선택권헌법소원청구기자회견을열고주택용소비자의재생에너지구매선택권보장을촉구하고있다.[연합]환경단체기후솔루션에따르면헌법재판소는최근전기소비자41명이개인과기업간에너지선택권을차별한다며청구한헌법소원을각하했다.소송을제기한지약보름만에나온결정이다.헌법소원의대상은‘신·재생에너지발전전력의제3자간전력거래계약에관한지침’이었다.이지침은재생에너지로전기를생산하는업체가한국전력공사를통하지않고전기사용자에게직접판매하는절차를다룬다.문제는이지침에서재생에너지를판매할수있는대상을300㎾이상의고압의일반용전력또는산업용전력을쓰는소비자로정해뒀다는데있다.[연합]즉,주택용전력을쓰는소비자개개인은재생에너지로만든전기를사고싶어도살방법이없는셈이다.전기를고를수없어소비자의자기결정권과생명권,건강건,환경권,평등권을침해당했다는게소송취지였다.소송을대리한김건영변호사는“소비자가전기를선택적으로구매함으로써에너지전환의주체로참여할수있는방법”이라고설명했다.하지만헌법재판소는청구인들의적격을인정하지않았다.애초에고압전기를쓰는기업등을위해만들어진지침으로소비자들의기본권이직접침해됐다고보기어렵다는뜻으로풀이된다.한국전력공사협력사에서직원이전기요금청구서를정리하고있다.[연합]사실전기를골라쓴다는개념자체가낯설다.국내에서는한전이유일한전기판매자로굳어져있었기때문이다.전기요금을‘전기세’,즉세금처럼여기는소비자들도있을정도다.그러나공고했던전력판매독점체제에도금이가고있다.온실가스감축압박이커지면서‘RE100’에가입하는등기업들이앞다퉈재생에너지를찾기시작해서다.재생에너지수요가생기면서재생에너지를사고팔수있는제도가마련된셈이다.김건영변호사는“RE100으로기업들이재생에너지를요구하자관련지침이생겼듯이가정에서재생에너지를원하는소비자들이늘어나면이를위한제도가마련될수있다”고부연했다.[기후솔루션]전기를선택할권리를요구하는소비자들은적지않다.기후솔루션이지난2월발간한보고서에따르면재생에너지기반전기를사용하기위해전기요금을더납부할의사가있다는응답이47.7%로조사됐다.서울,인천,대전,광주,대구,부산,경기,제주거주20~59세2000명대상으로한설문결과다.추가납부의향이있는응답자중42.5%는전기요금을10%가량더낼수있다고응답했다.희망하는인상금액은전기요금의5%(30.5%),20%(12.7%),15%(10.1%)순이었다.해외에는개인이재생에너지를선택해구매하는제도가마련된경우가많다.전력기업이재생에너지발전사업자로부터대규모로사들인전기를재생에너지전기요금제를선택한소비자에게공급하는식이다.독일의리히트블릭(LichtBlick),영국의이온(E.ON)등이있다.일본에서도아스트맥스에너지(ASTMAXENERGY)라는전력기업에서㎾h(킬로와트시)당약7.5원(0.8엔)을추가로내면100%재생에너지를공급하는요금제를운영하고있다.지난3월평균연령63세,최고연령92세의노인123명이국가인권위원회에정부의미흡한기후위기대응으로노년층의기본권이침해된다는취지의진정을냈다.[기후솔루션제공]당장기본권으로인정받지는못했지만,가정의소비자들이전기를선택할길이아예사라진건아니다.권리를주장하는과정에서심각성이환기되고고민할틈이생긴다.앞서지난3월노인123명이정부의기후위기대응이미흡해인권을위협받는다며국가인권위원회에제기했던진정은각하됐다.그러나인권위는진정인들과만남을갖고,기존조사를돌아보는등정책개선권고를준비하고있다.이에대해김건영변호사는“기후소송은인식변화를끌어내는게가장큰목표”라며“소송이진행되면원고들은기후위기대응에기여할기회를얻을수있고,정부기관을피고이자당사자로소환해논의할수있게된다”며“기후소송에서는유리한결과를받는것만큼인식변화를이끌어내는게중요한목표”라고말했다[email protected]©헤럴드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우주탐사선‘유로파클리퍼’가비행하는상상도.가까이보이는천체가유로파클리퍼의집중관찰대상인목성위성유로파다.멀리보이는천체는목성이다.미국항공우주국(NASA)제공지구보다2배많은바닷물을지하에품고있을것으로추정되는목성위성‘유로파’를향해다음달무인탐사선을발사하려는미국항공우주국(NASA)의준비에속도가붙었다.탐사선을대상으로한최종기술점검에서‘이상없음’판정이내려졌기때문이다.외계해양생명체발견가능성에대한기대가커지고있다.지난주미국과학전문지코스모스등현지언론은NASA제트추진연구소가무인우주선‘유로파클리퍼’에대한최종기술점검을완료했다고전했다.최종기술점검은발사를앞둔우주선에실린각종장비가정상작동하는지를살피는마지막확인절차다.이에따라돌발변수가없다면유로파클리퍼는예정대로다음달10일(현지시간)플로리다주케네디우주센터에서로켓에실려발사될가능성이커졌다.유로파클리퍼가향할천체인유로파는지구에서평균7억8000만㎞떨어진목성에딸린위성이다.유로파지름은3121㎞로,달(3474㎞)보다약간작다.유로파의가장큰특징은위성표면전체가얼음으로덮여있다는점이다.태양과거리가워낙멀어춥기때문이다.평균온도가무려영하171도다.그런데얼음층아래는상황이다르다.다량의액체상태물,즉지하바다가존재할것으로우주과학계는보고있다.목성의강력한중력이유로파를주기적으로쥐어짜고있는데,이때생긴마찰열이지하얼음을녹이면서다량의액체상태물을생성했을것이라는분석이다.예상되는지하바닷물의수량은엄청나다.지구의2배에이를것으로우주과학계는본다.바다는지구에서생명탄생의근거지였다.유로파지하바다에대해서도같은기대가나오고있다.유로파클리퍼는다음달발사되고나면2030년유로파상공에도착한다.그리고4년동안임무를수행한다.유로파클리퍼는태양전지판을펼치면길이가30m에이른다.똑바로세우면아파트10층높이다.NASA가행성탐사를위해개발한우주선가운데가장크다.이런대형기체에는카메라와센서,분광기가다수탑재돼있다.이를통해지하에바다가실제있는지,있다면염분농도와유기물존재여부등은어떤지를확인한다.착륙기능은없는유로파클리퍼는목성궤도를돌다가총49번유로파에근접비행한다.비행고도를유로파표면에서25㎞까지낮출예정이다.지구로따지면정찰기비행고도와비슷할만큼유로파에바짝접근하는것이다.NASA는수개월간진행된유로파클리퍼에대한최종기술점검에대해결과적으로통과판정을내렸지만,그과정이순탄하기만했던것은아니다.지난5월유로파클리퍼에내장된트랜지스터수백개가목성에서나오는강력한방사선벨트의영향을받을수있다는분석이나왔기때문이다.한마디로유로파클리퍼에실린전자기기들이임무수행중고장날수있다는뜻이었다.다행히방사선문제는유로파클리퍼가견딜수있는범위라는결론이최근내려졌다.정밀분석결과,유로파클리퍼가비행하는궤도가운데목성에서나오는방사선이극심한구간은일부인것으로나타났기때문이다.NASA는“유로파클리퍼의임무는지구밖을대상으로한우주생물학적지식을확대하는데도움이될것”이라고밝혔다.이정호기자[email protected]©경향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미니문에비해최대14%더크고,최대30%더밝아[서울신문나우뉴스]이탈리아의투스카니에사이프러스나무뒤로뜨는한가위보름달.작년추석에찍었다.슈퍼문은가장작은보름달에비해최대14%더크고최대30%더밝다.(사진/AntonioTartarini)이번한가위에뜨는보름달도슈퍼문이다.지난달에이은올해두번째슈퍼문이다.달의공전궤도가원형이아닌타원형이어서이번추석날밤지구와달의거리가가까워다른때보다큰보름달이뜨는것이다.슈퍼문행진은10월과11월에도이어져올해모두4번의슈퍼문이뜬다.달과지구의평균거리는38만4400㎞이지만가장가까울때와가장멀때의거리차이는4만㎞에이른다.지구중심을기준으로가장가까울때는평균36만3396㎞(근지점),가장먼때는평균40만5504㎞(원지점)이다.달이공전궤도상지구에가장가까울때를기준으로90%이내거리에있을때뜨는보름달을일명‘슈퍼문’이라고부른다.평소보다2만㎞이상지구와더가까울때뜨는슈퍼문은가장작은보름달(미니문)에비해최대14%더크고,최대30%더밝다.슈퍼문은보통한해3~4번나타난다.그러나슈퍼문이뜨는시기는해마다조금씩달라진다.이는달이가까워지거나멀어지는주기인근점월(근지점에서근지점)은약27.55일,보름달에서다음보름달로변하는삭망월은약29.53일로차이가나는데서비롯된다.한국천문연구원에따르면한가위보름달은서울기준으로17일오후6시17분에떠서자정직후가장높은지점에오른다.달이태양의반대쪽에위치해완전히둥근슈퍼문이되는시각은달이지고난뒤인18일오전11시34분이다.한국천문연구원에따르면,올해한가위보름달은서울을기준으로17일오후6시17분에뜬다.가장높이뜨는시간은자정을넘은18일오전0시4분께다.달이태양의반대쪽에위치해완전히둥근슈퍼문(망)이되는시각은1달이지고난뒤인8일오전11시34분이다.이때달과지구의거리는35만7286㎞다.해발0m를기준으로주요도시별달뜨는시각은대전오후6시14분,대구오후6시9분,광주오후6시15분,부산오후6시6분이다.보름달은여름에는낮게,겨울에는높게떠오른다.가을은그중간높이로뜨기때문에달구경하기에적당한높이가된다.다만,이번추석에는대부분지역에서구름이많이끼어선명한보름달을보기쉽지않을것으로예상된다.한가위는‘가장큰밤’이라는뜻을갖고있다.대개추석날에뜨는달이더밝고크다.그런데보름달은음력보름날밤에뜨는,한달중가장둥글고큰달을일컫는다.다시말해해와지구,달이일직선이되는때이다.올해는추석다음날인9월18일과10월17일,11월15일,12월15일이다.인천강화천문과학관은보름달을직접눈으로볼수있는‘달관측’행사를14~18일(추석당일제외)저녁6시반부터10시까지개최한다.이광식과학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서울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디즈니+오리지널‘무빙’촬영현장[사진,디즈니+][헤럴드경제=박영훈기자]“무빙시즌2결국나온다?”무려이용자가200만명가량이나이탈꼴찌로추락한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역대급흥행작으로꼽히는‘무빙시즌2’제작논의에본격적으로착수한것으로전해졌다.디즈니+는‘무빙시즌2’에500억원이넘는제작비를투입할계획인것으로알려졌다.디즈니+가한국콘텐츠에투자한역대최대금액이다.17일업계에따르면디즈니+는‘무빙’원작자강풀작자와시즌2제작에잠정적으로합의,구체적인논의를진행중인것으로알려졌다.무엇보다디즈니+가‘무빙시즌2’제작에의지가확고한것으로전해진다.디즈니+오리지널‘무빙’[사진,디즈니+]무빙은디즈니+가한국에론칭한후가장성공적인작품으로평가받고있다.한국과일본,홍콩,대만,동남아시아등아·태지역에서공개첫주최다시청시간을기록했다.무빙이후디즈니+는추락하기시작했다.무빙의흥행으로월이용자가400만명을넘겼던디즈니+는현재200만명대까지폭락했다.제작비약240억원을투입한것으로알려진드라마‘지배종’부터400억여원투자한‘삼식이삼촌’마저흥행에실패했다.‘화인가스캔들’은재벌가막장드라마라는혹평을받으며,별다른관심을끌지못하고막을내렸다.최근오리지널콘텐츠‘폭군’,‘노웨이아웃’등을잇따라내놓았지만기대만큼성과를내지못했다.잇따른흥행참패로이용자들이줄줄이이탈하고있다.경쟁OTT3곳과는비교도어려운수준이다.지난8월기준각OTT서비스의월간이용자수는▷넷플릭스1100만명▷티빙783만명▷쿠팡플레이684만명이다.디즈니+8월이용자수는285만명으로꼴찌다.2024디즈니+콘텐츠라인업설명회[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이용자들이대거이탈하자급기야이용료할인에들어갔다.디즈니+는12일부터28일까지연간구독료40%할인프로모션을시작했다.프로모션을통해연간9만9000원의구독료를5만9500원에구매할수있게됐다.이용자이탈로한국서체면을구긴디즈니+는명예회복을꾀하고있다.에릭슈라이어디즈니글로벌오리지널TV사장은한국에대규모예산을투입해최고의배우들이출연하는대작들을제작할계획이라고밝혔다.무빙시즌2를염두해둔것으로보인다.디즈니+의흥행작무빙의시즌2가나올경우반전을꾀할수있을것으로보인다[email protected]©헤럴드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이동근기자[email protected]추석연휴전국곳곳에서병원을찾아헤맨사례가잇따르자환자와보호자들은물론,일반국민사이에서도우려가커지고있다.정부는경증은동네병의원을먼저찾아달라고홍보하고,응급의료기관에서감기나설사같은경증·비응급상황의환자를수용하지않거나인력부족등을이유로진료를거부해도의료진은책임을면할수있게하면서응급실과밀화를해소하는데안간힘을쏟고있다.17일정부와의료계등에따르면연휴기간전국응급실409곳중2곳(충북충주건국대충주병원·경기용인명주병원)을뺀총407곳이매일24시간운영한다.추석당일인이날문을여는병의원은1785곳이다.방문할수있는응급실과병의원목록은응급의료포털(e-gen)홈페이지나129,120전화로확인할수있다.네이버,다음등포털사이트나각지도애플리케이션에서도진료하는의료기관에대한정보를얻을수있다.경증인경우문을여는동네병의원을찾아서진료받으면되지만,증상이심각하거나증상에대해혼자판단하기어려운경우에는119로신고해의학적인상담받을수있다.상담을통해동네병의원에가야하는지,119구급대를불러야하는지등에대한안내받을수있다.다만호흡곤란이나갑작스러운팔다리저림,혀가마비되어말을하기어려운경우등에는즉시119에신고하는게바람직하다.한편,정부는지난13일부터경증환자가권역응급의료센터등대형병원응급실에갈경우본인부담금을기존50∼60%수준에서90%로인상한바있다.현재의료계도정부와마찬가지로경증·비응급환자의응급실방문을자제해달라고거듭호소하고있다.박윤호기자[email protected]©전자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환자혼잡도평소주말과비슷…의료진,응급의료공백차단혼신"환자상태따라분산이송중…응급진료대체로차질없이진행"추석인17일오후강원춘천시한대학병원응급실앞에서119구급대원들이응급환자를이송,입실을기다리고있다.2024.9.17연합뉴스추석연휴나흘째를맞아전국곳곳에서응급환자가발생했지만상당수지역에서는평소주말과비슷한차분한모습을보였다.역응급의료센터인충북대병원응급실은이날대체로차질없이응급진료가이뤄졌다.오전9시께청주시흥덕구석소동경부고속도로상행선에서난6중추돌교통사고로중상자2명이이송돼오자한때긴박감이흐르기도했으나응급진료는정상적으로진행됐다.보건당국은환자대부분긴대기없이원활하게진료받고있다고전했다.병원관계자는"애초응급실과밀화방지를위해환자상태에따라분산이송을해했기때문"이라고말했다.광주·전남지역상급병원인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도평소와동일하게정상진료중이다.두병원에서는추석연휴동안응급의학과전문의2명이교대근무를하면서별다른의료차질은빚어지지않았다.전북지역주요병원응급실에도환자를이송하는119구급대와응급환자들이이따금찾았지만크게붐비지는않았다.전북권역응급의료센터가있는전북대병원이나원광대병원등에는전체병상의절반안팎만차있는것으로알려졌다.전북도보건당국에따르면이번연휴에확인된'응급실뺑뺑이'사례는없었으며,진료차질을빚는응급의료기관도없다.경기북부지역권역외상센터가있는의정부성모병원응급실은최고200점인혼잡도가이날은20점정도로,10여명의환자가진료중이었으며많이붐비지는않았다.하지만119나사설등구급차는끊임없이오가며응급환자를날랐고의료진은절차에따라환자를치료하느라분주한모습이었다.대전지역상급종합병원인건양대병원응급실에서는차분한분위기속에서응급진료가이뤄졌다.오후한때보호자대기실전광판에는현재환자8명이응급실에서진료를받고있다는내용이표시돼있었고대기실에는보호자1∼2명만있었다.병원관계자는"환자대부분별도의긴대기없이원활하게진료가이뤄지고있다"고전했다.경기도수원시아주대병원응급실도대체로한산한모습이었다.휠체어에탄고령의환자가찾아오자환자분류소에있던두명의의료진은진료전서류를작성하게한뒤환자의중증도를판단해응급실로안내했다.옆에마련된대기실에는7∼8명의환자및보호자들이순서를기다리고있었다.응급실출입문에는권역응급의료센터의추석연휴기간진료가능여부를알리는안내문이붙었다.소아응급실과성인응급실모두명절연휴인15∼17일동안정상진료가가능했다.제주대학교병원응급실접수·수납창구앞에는환자와보호자등10여명이보였다.앞쪽작은모니터에서는26병상에현재환자수21명,환자별담당의사이름등이표시됐다.의료진은응급의학과의사5명과정신건강의학과의사1명이근무하는것으로표시됐으며,환자중격리진료구역에있는환자가3명이있었다.경북대학교병원응급실은이날오후2시께응급환자15명이접수해혼잡도가58%로나타나는등평소주말과별차이가없었다.서해최북단인천백령도에있는인천시의료원백령병원은응급실을24시간운영하며비상진료체계를유지중이었다.이병원소속의료진은도서지역특성상한정된인원으로간신히당직일정을세워교대근무에나섰다.백령병원은옹진군내유일한24시간응급의료기관이자서해5도거점병원으로주민들의건강을책임지고있다.병원관계자는"연휴기간에하루평균15명가량의환자가응급실을찾고있다"며"아직닥터헬기를이용할정도의중증환자는없었지만,긴급상황에항상대비하고있다"고말했다.강민성기자[email protected]©디지털타임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고프로프로토타입으로촬영하고있는고프로창업자닉우드만.[온라인커뮤니티캡처][헤럴드경제=이영기기자]“이렇게엉성한팔찌에서출발했다니”액션캠제조업체고프로(GoPro)의프로토타입모델이다시주목받고있다.고프로는최근한국진출10주년을맞아지난모델을전시하는행사를진행했다.최신형모델과비교해다소엉성한과거출시모델도공개돼관심을끌었다.지난5일고프로는새로운플래그십모델고프로‘히어로13블랙’과86g의초소형카메라‘히어로’를공개했다.신제품을공개하며2014년국내시장에발을내딛은첫모델부터최신형모델까지전시하는행사도마련됐다.2014년국내에처음출시된고프로히어로4.[이영기기자/20ki@]이날진행된전시에서는2002년제작된최초의모델에대한설명도공개됐다.현재고프로의원형인2002년개발된첫모델에대해고프로는“친구들과함께서핑하는모습을촬영하고자했던열정이담겼다”며“작은35㎜카메라와손목스트랩을기반으로첫번째고프로프로토타입을개발했다”고설명했다.서핑즐겨하던고프로창업자‘닉우드만’은2002년서핑중에도촬영할수있는카메라고안한게최초의프로토타입모델이다.디지털카메라와팔찌를결합해제작했다.2004년출시된히어로35㎜손목카메라.[고프로제공]당시프로토타입모델은지금모델과비교하면굉장히엉성한수준이다.35㎜디지털카메라와손목스트랩,스트랩에고정할수있는장치등으로구성됐다.이후프로토타입은추가개발을거쳐2004년고프로의최초정식출시모델인‘히어로35㎜손목카메라’에큰영향을줬다.가수지숙이고프로를사용하는장면.[유튜브쑥닷컴|지숙Jisook캡처]최신형모델과는한눈에봐도큰차이가있다.최근유튜버등인플루언서는물론,연예인들까지자주쓸만큼내구성과컴팩트한외형을갖췄다.주우재,지숙등많은연예인직접고프로사용하는모습도공개되기도했다.고프로외형은갈수록컴팩트한모습을갖추고있다.이번엔초소형액션캠도처음공개됐다.초소형4K고프로‘히어로’는지금껏고프로가출시해온디스플레이탑재카메라중가장작고,가장가볍다.무게는86g이다.가격은히어로13블랙의절반이다.고프로히어로.[이영기기자/20ki@]이와함께이번출시된고프로히어로13블랙에는다양한용도로사용할수있는많은종류의렌즈도출시돼관심을끌고있다.이번에출시된HB-시리즈렌즈는▷최대177°의화각을지원해초광각및1인칭촬영에적합한초광각렌즈모듈▷기본렌즈대비4배더가까운초점거리로근접앵글촬영이가능한매크로렌즈모듈▷시네마틱동영상에활용되는21:9화면비율과렌즈플레어효과를제공하는애너모픽렌즈모듈▷드라마틱한모션블러효과를구현할수있는ND필터등네가지교체형렌즈등으로구성됐다.이처럼초소형모델부터다양한렌즈라인업등을통해일반사용자부터전문사용자까지아우른다는계획이다[email protected]©헤럴드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대만반도체위탁생산(파운드리)업체TSMC가이달말'하이(High)뉴메리컬애퍼처(NA)극자외선(EUV)'노광장비를도입한다.17일중국시보등대만언론에따르면TSMC는ASML로부터하이NAEUV노광장비를평균판매가격(ASP)인3억5000만유로(약5162억원)보다할인된가격에구매했고이달내배송받아설치에들어갈예정이다.ASML은세계에서유일하게EUV노광장비를만드는기업이다.하이NAEUV노광장비는2나노미터(㎚)아래의더미세한반도체회로를구현하기위해필요한차세대장비다.반도체제조사중에서는인텔이지난4월미국오리건주연구개발(R&D)센터에처음으로도입한바있다.TSMC는4분기하이NAEUV장비를도입할예정이라고알려졌으나시기가당겨졌고무엇보다할인을받았다.TSMC는파운드리시장독보적1위로ASML최대고객이다.향후수요가경쟁사대비빠르게늘어날수있기에ASML도이같은점을고려해할인을적용한것으로풀이된다.대만언론들은TSMC가해당장비를A16(1.6나노미터급)등최선단공정에해당장비를사용할것으로예상했다.TSMC와ASML은이와관련해입장을내지않았다.박진형기자[email protected]©전자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해외미디어동향]메타"러시아국영매체단속확대"RT편집장"러시아정보기관아닌미국에서배웠다"[미디어오늘노지민기자]▲RT홈페이지갈무리인스타그램,페이스북등을운영하는메타(Meta)가자사플랫폼에서러시아국영매체의활동을금지했다.미국CNN등에따르면현지시간으로16일메타는“신중한고려끝에현재이뤄지고있는러시아국영매체에대한단속을확대하기로했다”고밝혔다.이에RT,로시야세고드냐(RossiyaSegodnya)등러시아국영매체들은메타가운영하는앱에서활동할수없게됐다.앞서CNN은러시아국영방송사인국제보도전문매체RT의직원2명이러시아의이익을위한활동일환으로미국'테넷미디어'(TenetMedia)에약1000만달러를전달한혐의로기소됐다고보도했다.'테넷미디어'에는팀풀(TimPool),데이브루빈(DaveRubin),베니존슨(BennyJohnson)을비롯해우익성향으로알려진'친트럼프(도널드트럼프전미국대통령,현대선후보)'논객들이다수소속되어있으며,이들은자신이러시아공작의피해자라주장한바있다고CNN은전했다.영국로이터는메타의RT차단관련보도에서안토니미국국무장관이현지시간으로13일각국은러시아국영방송사인RT활동을비밀정보작전과동일하게취급해야한다고말한일을언급했다.블링컨장관은당시기자들에게“(러시아미디어기관들이)사실상러시아정보기관의한부서처럼기능하고있다”며“크렘린지원미디어기관들이미국의민주주의를약화시키기위한은밀한영향력을행사할뿐아니라,전세계국가들의주권문제에개입하고있다”고주장했다.CNN,로이터등의논평요청에응하지않은RT는자사홈페이지상단에<메타,RT차단(METABANSRT)>제목의배너를올려관련기사를게재했다.RT는“모스크바당국은이런조치를정보전쟁(anactofinformationwarfare)으로칭하며,이는러시아메시지와공정하게경쟁할수없는미국의무능을드러낸다고주장했다”면서“RT의편집장(Editor-in-chief)마가리타시모니안(MargaritaSimonyan)은RT는러시아정보기관이아닌미국인들로부터배웠다며농담을던졌다”고했다.RT는“메타는2022년우크라이나분쟁이격화된이후수많은서방국가,특히유럽연합(EU)회원국들이부과한RT차단조치에협조해왔다”며“메타경영진은우크라이나인들이러시아에대한폭력을촉구하고러시아에맞서싸우는극단적민족주이자들을지지할권리가있다고결정했다.모스크바는메타를극단주의조직으로지정하고러시아에서페이스북과인스타그램을금지했다”고했다.Copyright©미디어오늘.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호주정부,연내SNS연령제한법도입…도입시세계최초한국·프랑스·이탈리아등도SNS이용제한등규제움직임게임셧다운제실패등규제실효성과인권침해우려나와[서울=뉴시스]윤정민기자=[서울=뉴시스]국내·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플랫폼#인천부평구에사는이모(51)씨는최근딸박모(15)양과스마트폰사용문제를놓고크게다퉜다.박양의할머니등이추석을맞아집을찾았는데도대화에끼지도않고방에혼자들어가스마트폰에열중했기때문이다.평소에도스마트폰을달고살았을때는별말하지않았지만오랜만에만난할머니와도대화에참여하지않는모습에화가난이씨가딸의스마트폰을뺏었다.딸이스마트폰에빠질수밖에없었던건인스타그램과유튜브때문이었다.숏폼(1분이하길이의짧은영상콘텐츠)영상등앱에딸이재밌을만한콘텐츠가계속올라와딸이스마트폰을놓을시간이없던것이다.안그래도최근딥페이크성범죄물이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통해퍼진다는소식에불안했던이씨는차라리국가가청소년SNS사용을규제했으면좋겠다는생각이든다고말했다.청소년의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사용을제한하는입법시도가최근전세계곳곳에서나타나고있다.선정적·폭력적인콘텐츠가추천알고리즘에따라청소년들에게쉽게노출되면서정신건강예방차원에서이들의SNS사용을원천적으로막자는것이다.하지만SNS사용규제가청소년들의미디어선택권침해로이어지거나실효성이떨어진다는지적도나온다.SNS로모인호주소년들의교회습격…세계최초청소년SNS규제신호탄됐다韓서도'SNS셧다운제'입법…학계"SNS사용시간제한,중독예방효과없어"[서울=뉴시스]이탈리아의경우최근16세미만청소년의SNS계정개설을금지하는온라인청원이화제다.안사통신에따르면이탈리아각계저명인사들이SNS연령제한온라인청원에동참하고있다.(사진=체인지닷오르그캡처)*재판매및DB금지앤서니앨버니지호주총리는지난10일(현지시각)호주ABC방송과의인터뷰에서올해안에"연내SNS연령제한법도입을위해앞으로몇달안에시범을실시할계획"이라며SNS사용이가능한최소연령에대해14~16세가될것이라고밝혔다.호주야당도SNS연령제한방침을지지하는만큼관련법통과에어려움이없을것이란전망이나온다.호주에서이러한입법논의가본격화된건청소년폭력·혐오사건원인중하나로SNS가지목됐기때문이다.지난4월호주시드니한교회에서16세소년이주교에게흉기를휘두르는사건이있었다.호주현지외신에따르면이소년은극단주의단체에속해있었는데이단체가SNS를통해활동하며세력을확대해온것으로알려졌다.청소년SNS사용을제한하는입법시도는미국,프랑스,이탈리아등에서도나타나고있다.프랑스의경우15세미만청소년은부모동의없이SNS를이용할수없다.지난해6월통과된이법에따르면정부는의무를준수하지않은소셜플랫폼운영기업에전세계매출의최대1%까지벌금을부과할수있다.이탈리아의경우최근16세미만청소년의SNS계정개설을금지하는온라인청원이화제다.안사통신에따르면이탈리아각계저명인사들이SNS연령제한온라인청원에동참하고있다.14세미만은휴대전화보유자체를금지하고16세미만은SNS계정개설을차단하자는내용이골자다.안사통신은영화감독파올라코르텔레시,배우알바로르와처,스테파노아코르시과함께교육,문화,예술,심리학등주요인사가서명했다고보도했다.미국의경우SNS사용제한까지는아니지만'청소년건강에유해하다'는내용의경고문을SNS에부착해야한다는목소리가나오고있다.뉴욕과캘리포니아등42개주법무장관은지난10일경고문부착의무화를담은법을통과시켜야한다는서한을의회에보냈다.우리나라에서도관련입법논의가진행중이다.조정훈국민의힘의원은청소년의SNS일별이용한도등을담은정보보호법개정안을발의했다.윤건영더불어민주당의원도14세이상인청소년부터SNS에가입할수있는정보통신망법개정안을발의했다.우리나라에서입법논의가불거진건청소년SNS중독이사회적문제로떠올랐기때문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발표한지난해스마트폰과의존실태조사에따르면국내청소년10명중4명(40.1%)이스마트폰과의존위험군에해당됐다.특히숏폼이용자23%는'숏폼시청을조절하는데어려움이있다'고답했는데,청소년은이비율이37%로더높았다.SNS규제도입소식이잇달아나오면서스마트폰사용이잦은자녀를둔학부모들의관심사로떠올랐다.일부학부모는일별이용한도를떠나사용전면금지를주장하고있다.초등학교3학년딸을둔박모(42)씨는"SNS에집중하느라손에스마트폰을놓지않는다.저번에욕설이난무했던인터넷방송릴스를보고있길래휴대전화를뺏었다"며"부모가수시로감시할수없는상황이라선정적인영상에노출되지않도록법으로금지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하지만학계일각에서는과거게임셧다운제를비교하며SNS사용규제실효성에의문을제기하는의견이나온다.게임셧다운제는청소년온라인게임중독을막기위해자정부터오전6시까지인터넷게임을할수없도록한제도다.청소년이부모명의의계정으로게임을하거나가상사설망(VPN)등을활용해규제를회피하는사례가잇달아나왔고청소년자유권을침해한다는지적도나오면서도입10년만인지난2022년1월에폐지됐다.임명호단국대심리치료학과교수는야간통행금지령을비유하며윤리적으로타당하지않은규제라고지적했다.또스마트폰중독치료방법중시간을제한하는방안이학계에서는효과적이지않은걸로나타났다는점을고려해SNS규제실효성도없다고전했다.임교수는"SNS이용에따른불법행위가발생할경우단호한제재가필요하다"면서도"SNS를이용해정보를얻는등다양한장점도있다.미성년이라는이유로예방목적으로SNS이용을일부제한하거나금지하는조치는신중히해야한다"고주장했다.☞공감언론뉴시스[email protected]©뉴시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DEX기업사칭해접근…회사기기로특정코드실행요청(지디넷코리아=김미정기자)북한발사이버공격이거세지고있는가운데최근북한해커그룹이전세계암호화폐·금융업종사자소셜미디어계정에악성소프트웨어(SW)배포를시도한정황이포착됐다.17일미국해커뉴스에따르면미국잼프위협연구소가북한해커의이런사이버공격실태를발표했다.수법은전형적인사회공학적방식과멀웨어유포를결합한형태인것으로전해졌다.사람심리와취약점을이용해정보를탈취·불법적행동을유도하는식이다.북한해커그룹이전세계암호화폐·금융업종사자소셜미디어계정에악성소프트웨어(SW)배포를시도한정황이포착됐다.(사진=오픈AI달리3)연구소발표내용에따르면북한해커그룹은링크드인에서합법적인암호화폐거래소(DEX)기업관계자를사칭해암호화폐·금융업종사자링크드인계정에접근했다.관계자들과링크드인을통해지속적인연락을주고받았다.이후해커는관련종사자들에게코딩작업과테스트를진행해달라는메시지를보낸다.이때회사에서사용하는기기나네트워크에접근할수있는컴퓨터에서특정코드실행을유도한다.북한사이버공격자는'사전고용테스트'나'디버깅수행'을빌미로피해자에게평소사용되지않거나의심스러운프로그래밍패키지,스크립트,깃허브코드를실행하도록요청하기도했다.이를통해사이버공격자는피해자기기에악성코드를설치해회사네트워크나시스템에접근해정보탈취나시스템공격을진행할수있었다.잼프위협연구소는"북한해커그룹은최근암호화폐나금융업에종사하는사람을노리기시작했다"며"회사는개발자를포함한직원들이이런속임수에넘어가지않도록교육하는것이중요해졌다"고설명했다.김미정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지디넷코리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경증은동네병의원부터찾아야…이날문여는병의원1785곳경증환자,대형병원응급실이용시본인부담금90%…119상담부터13일오전서울시내한권역응급의료센터앞에서한환자가이동하고있다.정부는응급실과밀화방지를위해이날부터경증·비응급환자가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와같은대형병원응급실을이용할때본인부담금을현행50∼60%수준에서90%로인상한다.2024.9.13연합뉴스추석연휴전국곳곳에서병원을찾아헤맨사례가잇따르자환자와보호자들은물론일반국민사이에서도우려가커지고있다.정부는경증은동네병의원을먼저찾아달라고홍보하고,응급의료기관에서감기나설사같은경증·비응급상황의환자를수용하지않거나인력부족등을이유로진료를거부해도의료진은책임을면할수있게하면서응급실과밀화를해소하는데안간힘을쏟고있다.17일정부와의료계등에따르면연휴기간전국응급실409곳중2곳(충북충주건국대충주병원·경기용인명주병원)을뺀총407곳이매일24시간운영한다.추석당일인이날문을여는병의원은1785곳이다.방문할수있는응급실과병의원목록은응급의료포털(e-gen)홈페이지나129,120전화로확인할수있다.네이버,다음등포털사이트나각지도애플리케이션에서도진료하는의료기관에대한정보를얻을수있다.경증인경우문을여는동네병의원을찾아서진료받으면되지만,증상이심각하거나증상에대해혼자판단하기어려운경우에는119로신고해의학적인상담받을수있다.상담을통해동네병의원에가야하는지,119구급대를불러야하는지등에대한안내받을수있다.단,호흡곤란이나갑작스러운팔다리저림,혀가마비되어말을하기어려운경우등에는즉시119에신고하는게바람직하다.현장의의사와간호사등의료진도연휴를반납한채응급의료체계를유지하는데온힘을쏟고있다.그러나이런노력에도일부환자들이치료받을의료기관을찾고자여러곳을전전했다는소식이전해지면서사람들의불안은여전하다.충북청주에서는25주차임신부가'양수가새고있다'며119에도움을요청했지만,병원을찾지못한채6시간을구급차등에서대기하다가까스로치료받은사실이알려졌다.소방당국은지난14일오전11시25분께해당임신부사례를접수한후환자를이송할병원을찾았으나75곳에서거부당했다.결국임신부는같은날오후5시32분께서야청주의한여성병원으로이송돼치료받았으며,현재산모와태아모두안정적인상태다.지난15일광주에서발생한손가락절단환자는사고발생2시간만에전주수병원으로이송해수술받았다.당시광주지역대학병원들과종합병원등은접합수술을할수있는의사가다른수술을하거나휴무인탓에이환자를전주의병원보다빠르게치료할수없었던것으로전해졌다.이와관련해복지부에서도수지접합수술은전국적으로총5개전문병원을포함해일부병원에서만진료할수있는전문분야로,평상시에도손가락절단사고는인근종합병원보다는수술이가능한전문병원으로시도를넘는이송이잦다고해명한상태다.가뜩이나불안한와중에응급실뺑뺑이소식마저겹치다보니당장적시에치료받지못하는게아닌지를고민하는환자와보호자들이적지않다.지역에기반을둔온라인커뮤니티에는연휴기간문여는병원과응급실정보를공유하거나,가벼운증상만으로응급실에가야할지말아야할지에대한고민을하는글이연달아올라왔다.'아이열나는데해열제로안잡히면응급실가도될까요''아기손베였는데지금갈수있는응급실있을까요'등의내용이주를이뤘다.경증환자의응급실본인부담금이대폭인상되면서경증·중증을어떻게환자스스로구분하느냐에대한볼멘소리도크다.정부는지난13일부터경증환자가권역응급의료센터등대형병원응급실에갈경우본인부담금을기존50∼60%수준에서90%로인상한바있다.현재의료계도정부와마찬가지로경증·비응급환자의응급실방문을자제해달라고거듭호소하고있다.대한소아응급의학회는연휴직전성명을내"추석에소아응급실은평소보다많은환자로매우혼잡해지면서대기시간이길어질수있고,이때문에중증환자가신속한진료를받지못해상태가악화할위험이커진다"며"경증환자의응급실방문을자제해주시기를간곡히부탁드린다"고요청했다.학회는"소아전문응급센터는긴급상황을대비해24시간운영되는곳으로,편리함에따라언제든방문할수있는곳이아님을이해해달라"며"경증환자는인근에야간진료를하는병의원이나오전시간에일반병의원을이용해주기를바라고,야간에는응급실방문전119상담을통해중증응급환자인지먼저확인해달라"고덧붙였다.강민성기자[email protected]©디지털타임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