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식객허영만의백반기행’캡처TV조선‘식객허영만의백반기행’캡처[뉴스엔장예솔기자]천종호판사가변호사개업에대한생각을밝혔다.4월7일방송된TV조선'식객허영만의백반기행'에는'호통판사'천종호판사가출연해부산으로밥상기행을떠났다.이날허영만은8년간최장기소년판사로활약한천종호판사를향해"그자리를노리고있는후배없냐"고물었다.천판사는"소년부판사를비롯해판사들은퇴직하면전부다변호사를해야한다.변호사를하게되면결국사건을많이수임해야하는데소년사건은사선변호인선임률이0.1%도안된다.가정형편혹은미성년자이기때문에변호사를선임할재력이없다"며소년사건은사실상비선호분야라고밝혔다.그런천종호판사를바라보는아내의입장은어떨까.천판사는"저희아내는개업을반대하는입장이다.명예롭게정년퇴직하는것이좋지않냐고하더라"고말해놀라움을안겼다.이에허영만은"평소다른사람말도그렇게잘듣냐"고짓궂은질문을던졌고,천판사는"잘안듣는다"고너스레를떨었다.뉴스엔장예솔imyesol@기사제보및보도자료[email protected]ⓒ뉴스엔.무단전재&재배포금지Copyright©뉴스엔.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KBS2TV‘슈퍼맨이돌아왔다’캡처KBS2TV‘슈퍼맨이돌아왔다’캡처KBS2TV‘슈퍼맨이돌아왔다’캡처[뉴스엔장예솔기자]그룹FT아일랜드최민환이홀로삼남매를육아하는근황을공개했다.4월27일방송된KBS2TV'슈퍼맨이돌아왔다'(이하'슈돌')는'너는나의봄이야'편으로꾸며졌다.이날'슈돌'에는최민환과삼남매재율-아윤-아린이새가족으로합류했다.지난해12월걸그룹라붐출신율희와이혼소식을전한최민환은"둘만의일은아니라는생각이들었다.아이들과부모님을생각하면쉽게내릴수없었던결정이라꽤힘든시간을보냈다"고이혼심경을밝혔다.최민환은"잠시방황했던시간도있었는데아이들에대한미안함때문에마음을다잡게됐다.본인들이선택한일이아닌데아이들이속상해야하는현실이너무미안하다.아이들을위해서'열심히살아야겠다'되뇌고있다"고삼남매를향한애틋함을전했다.'슈돌'합류를고민했다는최민환은"주변에많은분들이아이들을방송에데리고나오면'오히려아이들에게상처가되지않겠냐'고하셨는데저는반대로생각한다.'슈돌'을통해아이들이많은사랑을받고응원을해주시니까오히려감사한일인것같다"고털어놨다.최민환은삼남매에대해"첫째재율이는'짱이'로많이기억하실거다.예능프로그램출연을통해신생아때부터많은사랑을받았다.쌍둥이딸중에언니아윤이는쌍꺼풀이있고끼가많다.막내아린은쌍꺼풀이없는아빠껌딱지"라고소개했다.등원을앞둔삼남매의아침은누룽지였다.아윤은"왜아빠는누릉지만해주냐"며호기심을드러냈고,최민환은"아침에는간단하게먹어야한다"면서"미안하다"고사과했다.최민환의갑작스러운사과에아윤은"그래도맛있었다"며효녀면모를보여최민환을흐뭇하게했다.카메라감독들을발견한재율은"삼촌들이우리집비밀번호를아냐.어떻게들어왔냐"고물었다.최민환은"다는모른다.너는우리집비밀번호아냐"고되물었고,아린은"여기서는비밀"이라고입에손가락을갖다대웃음을자아냈다.재율은"가족한테는괜찮지만다른사람은안된다.엄마는가족이라서괜찮다"며떨어져살고있는엄마율희를언급했다.실제최민환은일상속에서아이들과자연스레율희이야기를나눠눈길을끌었다.최민환은율희에대해"엄마로서아이들을많이사랑하고있고,제가못하는부분들을많이해주고있다.아이들을못만나게하는건전혀없다.언제든엄마가보고싶으면볼수있게해준다.아이들에게는소중한엄마아닌가.엄마에대해항상좋은애기도많이해주며지내고있다"고전했다.최민환은쌍둥이딸의머리손질도직접했다.최민환은"우리아이들보다더예쁘게꾸미고온아이들도있더라.그만큼잘해주고싶은데아무리노력하고열심히한다고한들아이들에게엄마의존재를대신할수없다.마음처럼안돼미안하다"고토로했다.씩씩하게삼남매를육아하는것처럼보였던최민환에게도고충은있었다.재율이엄마가보고싶어울었다는소식을태권도학원관장으로부터전해들었기때문.재율은엄마율희와찍은사진을우연히발견한후최민환몰래눈물을훔친사실이밝혀져먹먹함을안겼다.최민환은"원래그런아이가아닌데갑자기울었다고하니까마음이아프더라.쌍둥이딸은아직어려서이혼이라는개념이없는데재율이는모든걸알고있다.아들인데굉장히섬세한아이라아빠눈치도많이본다.유독재율이한테신경이많이쓰인다"고털어놨다.이어"요즘부쩍아이들을보면서미안한마음이든다.자기전에'내일은더잘해줘야지'이런생각을하는데막상또내일이되면너무정신없이흘러가니까또미안해진다.계속반복되는것같아마음이아프다"고덧붙여안타까움을자아냈다.뉴스엔장예솔imyesol@기사제보및보도자료[email protected]ⓒ뉴스엔.무단전재&재배포금지Copyright©뉴스엔.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SNL코리아’시즌5.사진=쿠팡플레이신동엽과이소라가지금껏본적없는예능을만들어내고있다.과거연인이었던두사람이결별후23년만에예능프로그램에서재회해핫한화제를이끌어내고있다.이소라는지난6일공개된‘SNL코리아’시즌5에호스트로출연해크루인신동엽과코미디쇼로호흡을맞췄다.지난해12월신동엽이이소라가진행하는유튜브웹예능‘슈퍼마켙소라’에게스트로출연한이후두번째만남이다.‘SNL코리아’오프닝무대에등장한이소라는“저같이나이많은여자를12시간동안리허설시키더라.그래서세월을직통으로맞았다”고투정하면서도“‘SNL’의오랜팬이다.이자리에서기까지오랜시간이걸렸다.초대해주신신동엽씨께감사인사드린다”며남다른우정을드러냈다.신동엽도무대위로올라와이소라와손바닥을부딪치며반갑게인사를나눴고“약속을이렇게지켜줄거라미처생각못했다.내인생의한페이지를장식했던친구”라며고마움을드러냈다.‘SNL코리아’시즌5.사진=쿠팡플레이본격적으로쇼가시작된뒤이소라는‘연하남전문골프강사’코너에서골프강사로변신했고,남성크루들의자세를잡아주며수위높은스킨십연기를펼쳤다.이때배달원으로등장한신동엽이“골프배우러왔다.여기돈있다”며능청스럽게강습을요청했고이소라는“넌안돼”,“알잖아”라고차단해웃음을자아냈다.또‘한방의TV연예’,‘연애가중계’코너에서이소라는MC로변신했고,2006년5월27일신동엽과선혜윤PD의결혼식현장을생중계했던상황을재연했다.결혼식장을배경으로턱시도를입은신동엽을마주한이소라는“동엽아안녕”이라고인사했고,신동엽은“이렇게축하해줘서고마워.앞으로18년후에‘SNL’에서만나자”라고답했다.엔딩무대에서신동엽은“정말꿈같은일이벌어졌다.처음이소라에게‘SNL’에서섭외전화를한게한10년전일거다.나오는걸결심하는게쉽지않았을텐데너무감사하다”고말했다.이소라도“신동엽과크루가일하는걸보니,새삼스럽지도않지만정말신동엽을존경한다”고말했고두사람은하이파이브를하며훈훈한분위기속에서‘SNL코리아’를마무리했다.이날이소라의‘SNL코리아’시즌5출연은앞서신동엽이‘슈퍼마켙소라’첫회게스트로출연한것을계기로성사됐다.당시결별후23년만에재회한두사람은속마음을진솔하게터놓고이야기했고,매순간서로의일과미래를진심으로응원하는대인배다운모습을보였다.특히신동엽은아내인선혜윤PD를언급하며“아내가너의골수팬이다.나랑사귄다고하니까‘신동엽이어떤매력이있길래?’하면서나를더좋게봤다더라”고전했고,이소라는“네가나때문에덕을많이봤다니까”라고받았다.사진=‘슈퍼마켙소라’캡처두사람의만남은헤어진연인의재회라는예능에서보기드문장면이라는점에서화제를끌었던것도있지만무엇보다서로를대하는진심어린마음이시청자들의호응을얻었다.두사람이출연한예능을본누리꾼들은“서로좋아했고이제는이렇게편안하게옛이야기하는배려가득한어른들의모습이멋있었다”,“인생의한페이지에끼워져있던예쁘게코팅한낙엽책갈피를보는것같은느낌”등의반응을보였다.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는“꾸밈없고리얼하고자연스러운콘텐츠를원하는시청자들에게신동엽,이소라의과거는누구나다아는실제의이야기로서향수와추억을불러일으키는부분이있는것같다”며“또한두사람이가진개인의특성과예능적인면모가더해지며콘텐츠로서의재미도동시에살아난것같다”고평가했다.김평론가는이어“두사람의재회는단순히재미를주는것을떠나예능콘텐츠전반적으로도영향을끼칠것으로생각된다.자극성이넘치는콘텐츠들속에서과거의관계를초월해훈훈한모습을보여주는것자체가각별하게느껴진다”고덧붙였다.강주희기자[email protected]©일간스포츠.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TV조선‘인생토크송승환의초대’캡처TV조선‘인생토크송승환의초대’캡처[뉴스엔서유나기자]배우겸공연제작자송승환이시력악화가멈춘반가운소식을전했다.4월7일방송된TV조선'인생토크송승환의초대'(이하'송승환의초대')3회에서는정혜선이게스트로출연했다.이날송승환을만난정혜선은"근데안경안써도괜찮냐"고물으며걱정을드러냈다.송승환이황반변성,망막색소변성증으로시각장애4급판정을받으며실명위기를겪었기때문.송승환은"보이진않는다.이렇게가면보인다"며정혜선의코앞까지다가가선"보라색으로약간염색하신거냐"고물었다.정혜선은가까이에서는옅은색도분간할수있는송승환에"더이상나빠지지않았냐.다행이다"라며안도했다.송승환은"다행인게이제나빠지는게멈춰서이런프로그램도할수있다"고말했다.이어정혜선과골프라는공통관심사를가진만큼"제가시각장애4급받고바로홀인원을했다.실력이아니라집중력이생긴다"고골프얘기로자랑했다.이에정혜선이"헤드업(머리가들리는증상)을안했기때문에그런거다"라고하자"그렇다.보이는게없으니헤드업할일이없다"고너스레떤송승환은"어렴풋하게공이보이는데옛날보다잡생각이없어서오히려더잘맞는다"고밝혔다.한편송승환은최근현재눈상태에"형체는알아볼수있다"고밝혔다.뉴스엔서유나stranger77@기사제보및보도자료[email protected]ⓒ뉴스엔.무단전재&재배포금지Copyright©뉴스엔.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가자지구를둘러싼팔레스타인무장정파하마스와이스라엘간전쟁이7일로6개월을맞았다.수만명이사망했고수백만명이피란길에올랐다.더큰문제는주변국의휴전중재에도"하마스종식"을고수하는이스라엘에출구전략도,미래에대한계획도찾기힘들어보인다는점이다.여기에최근고위군간부를잃은이란이보복을선언하는등확전우려가커진다.다만이스라엘이가자남부지역에서부대대부분을철수했다고밝히면서변화여지도남겼다.유엔관계자들이2일이스라엘의정밀공습에피격된월드센트럴키친(WCK)의자동차잔해를조사하고있다.WCK는이스라엘과교전중인팔레스타인가자지구에서인도적식량구호활동을벌여왔으며전날피습으로7명의국내외봉사자들이사망했다.2024.04.02/AFPBBNews=뉴스1BBC방송은'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통계를인용해작년10월7일전쟁발생이후지난3월말까지약3만2623명이사망하고,7만5092명이상이부상당했다고보도했다.또사회기반시설파괴에더불어식량,물,연료,전기등이부족해지면서가자지구내포위된지역에살던주민230만명중85%가피란민이됐다.주택60%가파괴되는등인프라피해액만25조원에달하는것으로추산됐다.유엔의'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IPC)'가지난달발간한보고서에따르면"가자지구인구의절반(111만명)이재앙적인식량상황에직면할것으로예상되며기근가능성에직면했다"고한다.전쟁전까지만해도매일구호트럭500대가가자지구에들어왔는데지난달에는하루평균161대였다.가자북부에서는30일동안10번도먹지못한비율이3분의2에달한다.[가자지구=AP/뉴시스]18일(현지시각)가자지구자발리아난민촌에서팔레스타인어린이들이무료급식을받기위해몰려들고있다.2024.03.19.전쟁이길어지면서이스라엘은국제사회와내부정치에서명분과동력을잃고있다.미국과카타르,이집트가중재한추가휴전협상은공전하는와중에동맹국미국으로부터는'최후통첩'을받았다.삐끗거리던양국의관계에분수령이된건지난1일발생한국제구호기관인'월드센트럴키친'차량피격사건이다.이스라엘무인항공기에서발사된미사일이이들차량3대를공습해미국인1명을포함한서방구호요원6명과팔레스타인운전기사가사망했다.바이든대통령은지난4일이스라엘에"즉시휴전"을주문하고특히"이스라엘의즉각적인행동을평가해"미국의정책을결정하겠다고말했다.(예루살렘로이터=뉴스1)박재하기자=1일(현지시간)이스라엘예루살렘에서시위대가한도로를점거하며베냐민네타냐후내각의퇴진과조기총선실시등을요구하는시위를벌이고있다.2024.04.01/로이터=뉴스1이스라엘내부에선10만명대시위가이어지는등총리퇴진을요구하는반정부여론이거세다.전쟁발생6개월이지나도록하마스에끌려간이스라엘인질이아직130명가량남아있고하마스조직파괴도못하면서,전쟁상황을네타냐후총리의권력유지수단으로이용하고있다는비판이들린다.전쟁내각내부에서도조기총선론이나왔다.이스라엘을둘러싼중동지역긴장이확산할우려는커진다.중동내'반미세력'의연대가강화했다는지적이나오는가운데,지난1일이스라엘이시리아수도다마스쿠스내이란영사관을폭격해이란혁명수비대(IRGC)고위간부등13명이숨지면서이란의보복움직임이짙어진다.블룸버그·AFP통신등에따르면모하마드잠시디이란대통령실정무부수석은5일소셜미디어에서미국을향해"비켜서있으라"고했고,CNN에따르면미국정부는주중이란의대이스라엘공격을우려하고있다.하루뒤인6일모하마드바게리이란군참모총장은자신들의보복공격이"최대한의피해"를가져올것이라고경고했다.한편로이터에따르면7일이스라엘군은가자지구남부에서지상군을추가로철수시켜1개여단(2000~3000명규모)만남겼다고밝혔다.철수이유에대해서는자세한이유를공개하지않았다.다만미국의압력과이란의보복조짐이이는중에나온소식으로중동긴장감완화에얼마나영향을미칠지주목된다.김하늬기자[email protected]이지현기자[email protected]©머니투데이&mt.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안덕근산업장관이달말日방문,경산성장관면담3國장관회의·비즈니스서밋등일정논의나설듯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통상교섭본부장이30일서울중구롯데호텔에서히라이히로히데일본경제산업성경제산업심의관(차관급)과면담을하고있다.2023.06.30.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한일중정상회의논의가본격화되는가운데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이번달말일본을방문한다.한일중정상회의가이르면다음달서울에서열릴것으로점쳐지면서경제부처에서도한일중경제통상장관회의개최등을협의할것으로보인다.7일산업통상자원부에따르면안장관은이번달넷째주일본을방문해사이토겐경제산업성대신과면담을가질예정이다.지난1월안장관취임후첫방일이다.안장관은이번주미국출장에이어두번째산업협력국가로일본을찾는다.특히이번일본출장에선한일중정상회의를계기로열리는한일중경제통상장관회의,한일중비즈니스서밋등의일정이논의될가능성이높다.한일중경제통상장관회의가개최되면2019년12월23일중국청두정상회의계기로열린제12차한일중경제통상장관회의이후5년만이다.3국은지난해11월부산에서열린외교장관회의에서정상회의준비가속화에합의했지만그동안구체적윤곽이나오지않았다.그러나최근일본교도통신이한국이5월중3국정상회의개최를위해조율중이라고보도하면서상반기내개최가능성이뚜렷해지고있다.정부도현재서울에서3국간정상회의를열기위한날짜를협의중이란입장이다.이에따라경제부처에서도관련안건과행사를준비하는모양새다.산업부가주관하는한일중경제통상장관회의는한일중3국정상회의에앞서경제통상분야협력을사전점검하는성격의자리다.한국의산업부장관,중국상무부부장,일본경산성대신이참여하며3국정부는회의결과를정상회의의제로상정한다.한일중비즈니스서밋은3국경제계인사들이동북아시아경제협력과기업인우의증진을논의하는자리다.2009년중국베이징에서열린제2차한중일정상회의때부터부대행사로열려왔다.안장관은이외에도사이토대신과한미일산업장관회의등을협의할것으로보인다.미국을방문한직후일본출장행에오르는만큼한미일간반도체·배터리,핵심광물등첨단산업과공급망분야협력강화를논의할전망이다.아울러지난해3월16일한일정상회담이후1년이지난만큼1년간양국관계개선과후속조치이행방안점검에나설것으로관측된다.양국은△양국수출규제해제관련성과△셔틀외교복원성과△공급망협력관련성과△CBAM(탄소국경조정제)대응등철강협력△수소·암모니아등무탄소에너지(CFE)협력성과등을점검할예정이다.주요국의보호무역주의와미국대선등불확실성이커지면서통상측면에서일본과의공조는앞으로더중요해질전망이다.산업부관계자는"한일정상회담1주년을맞아안장관의일본방문을준비해왔다"며"일본과통상쪽에선협력할수있는사안이많고이번방문은종합적으로점검하는계기가될것"이라고말했다.최민경기자[email protected]©머니투데이&mt.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북미지역7년만에'개기일식'美동부기준8일오후2시시작뉴욕등13개주에서관찰가능여행비증가등경제효과기대[샌엔젤로=AP/뉴시스]14일(현지시각)미텍사스주샌엔젤로에서일식이관측돼달이태양앞을지나는금환일식이진행되고있다.이번일식은미서부대부분지역에서관측됐다.일식은달이태양을완전히가리는개기일식,태양의일부만가리는부분일식,달이태양의중앙에있지만완전히가리지못하고주위에빛이남는금환일식이있다.2023.10.15./사진=민경찬북미대륙에서태양이달에의해완전히가려지는개기일식현상이7년만에관측된다.이로인해약60억달러(약8조1180억원)규모의경제효과가기대된다는분석이나온다.6일(이하현지시간)미국CBS방송에출연한경제분석회사페리먼그룹의레이페리먼최고경영자(CEO)는"오는8일낮예정된일식이텍사스부터버몬트까지여러주에경제적효과를부를것"이라며"(일식을보려는사람들의)호텔,레스토랑,여행비지출증가로최대60억달러의경제적효과를가져올것"이라고밝혔다.미국대륙개기일식지역표시/그래픽=최헌정개기일식은달이지구와태양사이로들어와태양을완전히가리는현상이다.미국에선2017년이후7년만에발생한다.뉴욕은99년만,오하이오주의경우218년만이다.미항공우주국(NASA·나사)에따르면미국에서목격할수있는다음개기일식은20년뒤인2044년8월이다.이번개기일식은8일오후2시7분쯤(미국동부시간기준)멕시코해변마을마자틀란부터시작해미국댈러스·인디애나폴리스·뉴욕등대도시를포함한13개주에서관찰이가능하다.개기일식이지나가는지역의길이는총185㎞가량으로이지역에사는사람만3200만명이다.이번일식은지역별로긴곳은4분넘게지속될전망이며,멕시코에서시작(현지시간오전11시7분)해캐나다에서끝날때까지1시간40분가량진행된다.개기일식현상발생지주변에는외부사람들도몰리고있다.영국BBC는북미지역에100만명넘는사람들이일식을보기위해여행할것으로전문가들이본다고보도했다.미국워싱턴포스트(WP)는"개기일식이발생하는인디애나폴리스(인디애나주의주도)는2012년슈퍼볼개최때의7배가넘는약50만명의여행객이몰려들것으로추정된다"고보도했다.BBC는일식을쫓는사람들사례들을전하며,NASA출신의여행사업가폴멀레이씨가멕시코남서부끝지역인카보산루카스의해안에승객200명을태우는배를띄운다고전했다.김하늬기자[email protected]©머니투데이&mt.co.kr,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아일릿.(사진=빌리프랩제공)이쯤되면진정‘미친’이끌림아닐까.‘슈퍼신인’아일릿이데뷔곡‘마그네틱’으로국내외음원차트파란의주인공으로떠올랐다.아일릿은지난달25일미니1집‘슈퍼리얼미’로데뷔했다.‘하이브막내딸’이라는화려한스포트라이트속이들의데뷔타이틀곡‘마그네틱’은단열흘만에국내음원차트최상위권을꿰찬것은물론,지난5일(현지시간)발표된영국오피셜차트의싱글톱100에80위로‘핫샷’진입하며K팝그룹데뷔곡최초이자최고의성적을썼다.◇멜론최상위권으로‘딱붙’…(여자)아이들‘아.딱.질’위협‘마그네틱’의기세는심상치않다.이곡은발매이틀째인지난달26일멜론일간차트89위를기록한데이어28일34위,29일21위,30일12위를거쳐삽시간에상위권으로치고올라섰다.7일멜론차트에따르면아일릿의‘마그네틱’은전일기준일간차트와실시간톱100차트에서모두(여자)아이들‘나는아픈건딱질색이니까’에이어2위를달리고있다.음원파워뿐아니라음반파워도강력하다.‘슈퍼리얼미’는한터차트기준발매첫주에38만장이상팔리며역대K팝걸그룹데뷔앨범초동(발매일기준일주일동안의음반판매량)신기록을세웠다.또써클차트최신주간차트(3월24~30일)에서도‘글로벌K팝차트위클리’1위에오르며명실상부‘톱티어’의파괴력을입증했다.데뷔2주가채안된신인이라는점을감안하면그기세가놀라울정도다.아일릿.(사진=빌리프랩제공)◇英·美차트섭렵예고…데뷔동시빌보드‘핫100’현실화될까글로벌화력도심상치않다.‘마그네틱’은세계최대음원스트리밍플랫폼스포티파이에서도선풍적인인기를얻고있는데,데뷔당일스포티파이‘데일리톱송글로벌’에진입하며K팝신기록을세웠고5일공개된‘위클리톱송글로벌’최신차트(3월29일~4월4일)에서전주대비무려175계단이나뛰어오른15위에안착했다.이같은글로벌스트리밍화력을바탕으로‘마그네틱’은데뷔11일만에영국오피셜차트진입이라는대기록을썼고,해당차트에서결코깨지기어려울‘최단기입성K팝아티스트’이정표를세웠다.빌보드에서도호성적이예고됐다.빌보드성적예측사이트에따르면아일릿의‘마그네틱’은메인싱글차트인‘핫100’99위로최종예측되고있다.블랙핑크,트와이스,뉴진스,피프티피프티,르세라핌등이‘핫100’에이름을올리고활약하고있지만데뷔곡으로빌보드‘핫100’에진입한K팝걸그룹은지금까지없었다.뉴진스가곡‘디토’로데뷔6개월만에‘핫100’입성했고,피프티피프티가‘큐피드’로데뷔4개월만에입성했다.아일릿의‘핫100’이현실화될경우데뷔2주만의‘핫100’입성으로새로운기록이된다.아일릿의‘마그네틱’은앞서공개된6일자빌보드최신차트‘글로벌200’과‘글로벌(미국제외)’에서각각63위,33위를차지하며이미데뷔8일만에빌보드차트에입성한바있다.아일릿.(사진=빌리프랩제공)◇공감대냐마케팅이냐…아일릿성공비결은아일릿의‘슈퍼리얼미’는‘나의진짜이야기가곧최고의이야기’라는10대들의리얼함과상상력을담은앨범이다.이들은숏폼영상과자체콘텐츠에서엉뚱발랄한모습으로‘함께놀고싶은우리반친구’를연상시키며친근한공감대를형성했다.‘마그네틱’은좋아하는너에게전속력으로달려가는10대소녀의솔직당당함을자석에비유한곡이다.아기자기한분위기의이지리스닝음악에유아틱한비주얼콘셉트,자유로운듯각이딱딱맞는고강도퍼포먼스가어우러져르세라핌,뉴진스등동소속사선배걸그룹과차별화를이뤄내는데성공했다.특정가수의팬덤이아닌,대중리스너들의열광적지지를얻고있단점을주목할만하다.업계에서는이같은아일릿의성공을예의주시하고있다.특히데뷔앨범부터쏟아낸기록의향연에는기대이상이라는평가가일반적이지만국내외음악시장에서압도적파워를지닌소속사의총력공세에따른예견된결과물로보는시선도있다.실제로아일릿이데뷔서바이벌프로그램인JTBC‘알유넥스트?’에서보여준풋풋함을초월해,단기간동안집중적으로이뤄진데뷔트레이닝과정을통해멤버개개인의원석을초스피드로다듬어낼수있었던데는하이브라는기획사의힘이컸음을부인할수없다.틱톡이나인스타릴스등숏폼플랫폼을통한마케팅총량도압도적이다.최영균대중문화평론가는“아일릿이타신인걸그룹들과비교할수없는압도적데뷔성적표를받으며4세대선배들을위협하는기세를보여주고있다”면서도“마케팅이소속사의역량이라는것은부인할수없으나멤버들의실력이갖춰지지않았다면불가능했을성과라는점에서긍정적분위기는이어질것으로보인다”고전망했다.강태규대중문화평론가는“아일릿이젠지세대의마음을파고든음악과콘셉트로돌풍을일으키고있으나냉정하게2년전뉴진스가일으켰던센세이션만큼의느낌은없다”면서도“5세대걸그룹경쟁구도에서아일릿이큰보폭으로첫걸음을뗀것만큼은부인할수없다”고짚었다.박세연기자[email protected]©일간스포츠.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미운우리새끼'7일방송미운우리새끼'방송화면갈무리(서울=뉴스1)강현명기자=방송인이상민이빛청산기념주택청약통장을개설했다.지난7일오후방송된SBS예능프로그램'미운우리새끼'에는배우최수종이스페셜게스트로출연했다.이날이상민은채권자와만나총69억7000만원의빚청산을마무리하고곧장은행을방문해"다름이아니라제가주택청약통장이라는걸한번만들어보려고한다"고박혔다.그는은행원에"제가빚을다갚아서(청약통장을)만들어도되지않을까싶어서상담하러왔다"고했다.이에서장훈은"(지금까지)주택청약통장을못만들었던이유는모든걸채권자들과공유하기때문"이라고설명을덧붙였다.은행원은주택청약통장개설이가능하냐는이상민의말에가입가능여부들을확인했고"가입가능하다"고답했다.이에이상민이자격이안될지가슴졸이던패널들은"잘됐다"며이상민을응원했다.이상민은"처음가입하시냐"는은행원의질문에"처음이다.이나이먹도록청약통장이없는경우가많이없지않냐"고되물었다.이에은행원은"미성년자때부터부모님이많이가입을해주셔서요즘은어린나이부터가지고계신다"고답했다.이상민은50년만의첫주택청약통장이다.이상민은주택청약통장에월10만원씩청약을넣기로결정했고현금10만원을은행원에내밀었다.그는가입신청서에서명하며"언제갚겠다는공증서류에만사인하다가이런청약사인은처음이라감회가새롭다"고소감을밝혔다.그는통장을받기전,설렘의미소를감추지못했다.처음받아든청약통장에는그의새로운시작을알리는10만원이찍혀있었고모든패널은이상민의빚청산과새출발에"잘버텨왔다"며응원의박수를보냈다[email protected]©뉴스1.Allrightsreserved.무단전재및재배포,AI학습이용금지.
국민의힘비대위원장인터뷰“다른생각맞춰나갈때기준은‘민심’…국민은관중아닌주인공”한동훈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국민께서국민의힘에입법권을부여해주신다면,그걸또제가지휘한다면유연성을충분히보일수있지않겠어요.대단히유연하고실용적이고민심에순응하는정치를하고싶습니다.”한동훈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은지난5일서울신문과의인터뷰에서높은정권심판론에도불구하고국민의힘을선택해달라고호소하는이유에대해“우리가만약이긴다면정치개혁을반드시완성해민심에순응하는정치를하겠다”고했다.한위원장은“정부에대한비판을수용하는것은당연하다.여당인저도정부비판에대해공감되는부분에선‘민심의주파수’에맞췄고,바꾸기위해노력한부분이있다”며“정권견제와심판은어떤정권이든있는것이고상식”이라고했다.다만“문제는그방식인데,(더불어)민주당이나조국(혁신)당의특징은정말전복하겠다는취지이지견제하겠다는취지가아니다”라고말했다.이어“그걸강조하기에는민주당이나조국당의목표지점,하고자하는내용들이반역사적”이라며“범죄혐의가있는사람들이,누명을쓴것도아니고,범죄를인정한사람들이무엇에(대해)복수한다는것인지모르겠다”고했다.역대최고를기록한사전투표율에대해선“이번에는우리의뜻에공감하는분들이과거와달리사전투표에많이나왔다는뜻”이라고했다.의대정원확대등의료개혁에대해선“한번에쉽게끝내거나총선에맞춰서‘짜잔’하는식으로접근해서는안된다”며“제가중요한포인트에서물꼬를텄다고생각한다”고밝혔다.한동훈(오른쪽)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이7일충남공주시공주대인근유세현장에서정진석(충남공주·부여·청양)후보의손을잡고지원유세를하고있다.공주안주영전문기자사전투표첫날밤에마지막지원유세를끝내고서울종로구동묘앞역인근카페에앉은한위원장은목소리가쉬고,피곤한기색이역력했지만‘국민의힘을뽑아야하는이유’를설명할때는특유의속사포화법으로힘줘서말했다.한위원장은인터뷰에서“민심이두렵다”며‘민심’을20차례,‘두려움’이라는단어를6차례언급했다.7일충남천안유세에선“(당)분석에따르면접전지역에서‘골든크로스’(지지율역전)가다수일어나고있다”며“나서면이긴다.기죽지말고나가달라”고했다.또“사전투표에서기세를보여줬다”며“그럼에도역시중심은본투표”라고했다.다음은일문일답.-사전투표율이역대최고치인데,어떻게해석하나.“보수정당에서는사전투표를기피하는성향이있었는데,그런식으로해서는지금구조에서이길수없다.제가(지역구를)100군데넘게다녔는데유세레퍼토리에꼭넣는것이‘수개표를병행하는것을관철했다’는점이다.사전투표는일종의기세같은게있다.사전투표를안하면50m뒤에서출발하는느낌이다.사전투표(기간을)이렇게띄워놓고하는게옳으냐그르냐에대해선이견이있지만,현재시스템에서라면전략적으로적극적으로나서야한다.”-정권심판론이높은데,왜국민의힘을뽑아야하나.“지금정부가2년밖에안됐다.(지금정부는)문재인(전)정부가무너뜨린한미일공조관계를복원하고,화물연대파업같은소위‘떼법’에대해원칙을유지한데의미가있었다.그러나나머지부분에선발목이잡혔다.(민주당이)정부조직법부터반대해정부가출범도못하게했다.자꾸심판하자고하는데자기들은문재인정부에서마음대로모든걸다했고,그게잘못됐다는평가를받아서정권까지잃었다.총선에서(민주당에)압승이주어진다면자기들이바라는방탄이나죄를짓고도사법시스템에복수하는것을국민이허락했다고착각할것이다.”-윤석열대통령이싫고,이재명민주당대표도싫고,조국조국혁신당대표도싫다는중도층민심이있는데.“소통을강화하는등제가할역할이있다고본다.정책적인면에서굉장히유연하게정치를해야한다는철학을갖고있다.어떤가치가충돌할때민심을우선해야한다.그래서문제제기가있을때마다정권과생각이다르더라도민심을반영해주파수를맞추기위해노력했고대부분관철했다.미래를봐달라.이재명의민주당,조국당은경직성이훨씬강해질것이다.박용진,홍영표의원을다잘라내지않았나.”-이른바‘윤·한(윤석열·한동훈)갈등’이있었는데지금은어떤가.원팀인가.“생각은다르게마련이다.다른생각을조절해나가고서로맞춰나갈때기준을민심으로삼는게정치라고생각한다.저는그기준에따랐다.(취임후)100일동안파도를겪었지만그파도들이결국민심을반영하기위한과정아니었나.그파도가제개인의이익,기호,기분을반영한것이한번이라도있었나.공천에관해서도충돌이나이견이있었지만그걸넘을수있었던건제기호,호불호,이익이반영된것이전혀없기때문이다.”-총선막판에최대현안이의정갈등인데어떤영향을미칠것이라고보나.“의료개혁이라고해야한다.근래여러이슈중이렇게많은국민이공감과지지를보낸건본적이없다.증원에는대부분동의한다.그런데이게굉장히어려운이슈다.결국전문가집단의문제이고,이분들의역할이굉장히중요하고독점적이다.그래서20여년간증원이안됐다.어려운주제라우리정부가그런것을계산하지않고해야하는점이있다.이걸한번에쉽게끝낸다,총선에맞춰서‘짜잔’한다는건어렵고그런식으로접근해서는안되는문제다.그래서제가중재역할을했고,어떤중요한포인트에서는물꼬를텄다고생각한다.”-양문석,김준혁등민주당후보논란도있는데.“그분들이굉장한문제가있는사람이라는건이론의여지가없다.문제는박은정(조국혁신당)후보까지포함해서이걸밀어붙이는민주당과조국혁신당이국민을대하는태도다.한병도민주당의원이‘판세에영향이없다’는말을했는데,속내를드러낸말이다.판세에영향이없더라도민심이원하는대로해야한다.장예찬,도태우후보를정리할때제가굉장히상처받을것이라는걸알고있었다.판세에도마이너스일것이라고알고있었는데민심이강했고합리적이었다.저들은국민을경기장의유료관중정도로보고,주인공으로봐주지않는다고생각한다.”-제주4·3추모식에가지않아서비판받았는데.“국민의억울함을해결하는데는진영논리를생각하지않아야한다.4·3직권재심확대는제주도민의숙원이었다.그래서(법무부장관때)집중적으로검사를여러명투입해서그걸해드렸고,무죄판결이나오기시작했다.진짜억울함을기리는방식은그래야한다.사정상못간것에대해제주도민에게미안한마음은있는데,제주4·3의아픔을치유하기위해누가진짜노력했는지봐달라고말씀드리고싶다.”이민영·최현욱기자Copyright©서울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이번주까지전문의설문조사”압박총선후의협·전공의·교수합동회견응급의사직경고·증원1년유예후협상제안…의협‘강온투트랙’중앙대의대비상시국대응위관계자들이서울동작구흑석역인근에서필수의료패키지및의대증원을규탄하는팻말을들고있는모습.연합뉴스지난4일윤석열대통령과전공의대표의면담이빈손으로끝난뒤‘최후의보루’인응급의학과의사들까지집단사직동참을예고하는등의정갈등이더꼬여가는모양새다.앞서정부가의료계에의대증원관련단일안을내놓으라고요구한것에대해의료계는총선이후의협과의대교수,전공의,학생들과합동기자회견을열어‘단일대오’로입장을표명하겠다고예고했다.이형민대한응급의학의사회장은7일서울용산구대한의사협회(의협)회관에서열린의협비상대책위원회회의직후“응급의학전문의들을상대로설문조사를이번주까지진행한다”며“사태가조속히해결되지않으면응급실의사사직을포함한구체적행동을준비하겠다”고최후통첩을보냈다.동시에의협비대위는“증원을1년미루고위원회를구성해결론이나면정부와의료계가따르자”며기존보다진전된안을정부에공식제안했다.양손에‘응급의집단사직’,‘증원1년유예후협상’카드를들고‘강온투트랙’으로정부를압박하겠다는전략으로풀이된다.하지만1년유예안을받아들이면의료개혁이1년늦어지는데다1년뒤의료계가또다시집단행동을하지않는다는보장이없어정부가받아들일가능성은작아보인다.이회장은“응급의800~900명을대상으로‘전공의·의대생들이불이익을당하면우리는어떤식으로행동할것인가’라고묻고있다”고밝혀전공의들에대한면허정지행정처분이이뤄지는시점에맞춰집단사직을결행할가능성을시사했다.정부는총선이후에도대화가지지부진할경우전공의들에대한면허정지처분을재개할태세다.의사들도이에맞서‘응급의료포기’란카드를준비한것으로풀이된다.이회장은서울신문과의통화에서“의대교수들은사직서를내고단축근무를하고있지만,응급의학과전문의들은대학교원이아닌사람이많아사직서를내면바로병원을그만둔다”면서“정부의의대정원확대추진이후전체응급의학과전문의1400명중40~50명이그만뒀다.매년3~4월1년단위계약이몰려있는데,계약종료후병원을떠난전문의200여명이새로취직했는지는정확히파악이안된다”고말했다.이달내의대증원문제해법을찾지못하면생명과직결된응급진료기능마저한계에봉착하고다음달부터경영난으로도산하는병원이나와그여파가수년간이어질수있다는우려가나온다.의대생들도무더기유급위기다.정부와의료계가어떻게든다시만나야하는이유다.현재의협비대위는그나마‘대화파’에가깝다.김성근의협비대위홍보위원장은이날브리핑에서“의대증원원점재검토주장은증원하지말자는의견이아니다”라며증원자체는수용할여지를남겼다.어쩌면이게의료계가던질수있는마지막대화카드일수도있다는전망이나온다.다음달1일부터강경파인임현택의협회장당선자의임기가시작되면대정부투쟁수위가더높아져대화의문이아예닫힐수도있다.그는대통령사과와복지부장차관파면,2000명증원철회를‘대화의조건’으로내걸었다.경북대와전북대등휴강중인의대일부가8일부터수업을재개하기로해의대생들을지킬시간도얼마남지않았다.전남대도이달중순수업을재개한다.수업에참여하지않으면유급될수있다.수업이재개되면휴학계를냈던의대생상당수가돌아올것이란관측도나오지만정부와의료계가어떤접점도찾지못해학생들의‘버티기’가계속되면전공의배출이늦어지면서장기간의료공백이발생할수있다.병원도한계상황이다.지난5일대한병원협회가공개한500병상이상전공의수련병원50곳의경영현황을보면전공의집단사직후이들이속한수련병원의수입이1년전과비교해약4238억원줄었다.다음달이후도산하는병원이생겨날것이란관측도나온다.의대교수들의사표수리시점도다가오고있다.지난달25일부터의대교수들이사직서를내기시작했으니이달말부터근로계약종료일이도래한다.민법제660조에따르면고용기간약정이없는근로자가사직을통보한뒤1개월이지나면효력이발생한다.전공의와달리의대교수는대부분정년이보장된정규직이어서사직서제출이후한달간정상진료후퇴직하면그만이다.박단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비상대책위원장이7일서울용산구대한의사협회(의협)회관에서열린의협비대위회의장으로들어가고있다.연합뉴스조규홍보건복지부장관은이날중앙사고수습본부회의에서“사태해결을위한의료계와의소통노력을지속하겠다”고밝혔지만박단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비상대책위원장이대통령과‘독단으로대화했다’는이유로동료전공의들로부터탄핵위기에몰리는등대화론자들이설자리는더좁아진상황이다.의협이총선이후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대전협과함께공동기자회견을열려는것은의료계가분열되지않았다는것을보여주기위한일종의퍼포먼스라는시각도있다.박비대위원장은이날의협비대위회의에참석했지만취재진의질문에는아무런답을하지않고현장을떠났다.이현정·김주연·한지은기자Copyright©서울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인재품귀’심화글로벌빅테크인력빨아들여삼성·SK등인력확보경고등대학·기업이인재키우려해도…이공계기피에기름붓는‘의대광풍’기업마다고급인재를뽑고싶어도“사람이없다”며아우성이다.급격하게성장하는인공지능(AI),반도체,배터리,바이오분야의인재를필요로하는곳은많지만공급이제한적이어서다.지정학적불확실성으로주요국가들이반도체등핵심기술자립경쟁에나서고글로벌빅테크가고급인력을빨아들이면서‘인재품귀’현상이심화되고있다.인력확보에비상이걸린기업들이인재쟁탈전에뛰어들었지만이공계생태계활성화등근본적인해법없이는‘K미래산업’의경쟁력도뒤처질수밖에없다고전문가들은경고한다.7일반도체업계에따르면최근미국실리콘밸리에인공일반지능(AGI)컴퓨팅랩을설립한삼성전자는대규모언어모델(LLM)용칩개발을위해AI인력을끌어모으고있다.S급엔지니어몸값이천정부지로치솟으면서삼성전자도파격적인대우를내걸고있다.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사업부는업계1위인대만TSMC출신인재를영입하기위해현지출장도자주다니는것으로알려졌다.지난해영입된린준청(54)삼성전자어드밴스트패키징(AVP)사업팀부사장도TSMC출신의반도체패키징분야전문가다.SK하이닉스가지난3일(현지시간)미국에AI메모리용어드밴스트패키징생산기지를짓기로하면서인디애나주를선택한이유중하나도퍼듀대가가진강점때문이다.SK하이닉스는퍼듀대와반도체연구개발(R&D)협력을하기로했는데,퍼듀대는미국최초로종합반도체학위과정을개설한대학으로첨단공학분야에서두각을나타내고있다.권봉석(왼쪽첫번째)㈜LG최고운영책임자(COO·부회장)가지난4일서울강서구LG사이언스파크에서열린‘LG테크콘퍼런스’에서국내이공계석·박사과정학생들과기념촬영을하고있다.연구개발(R&D)인재확보를위해LG전자·LG화학등주요계열사경영진이총출동했다.LG제공LG는R&D인재를유치하기위해지난4일국내이공계석·박사과정에재학중인300여명의학생을서울강서구LG사이언스파크로초청해‘테크콘퍼런스’를진행했다.테크콘퍼런스는2012년부터해마다여는행사로올해는AI,소프트웨어(SW),로보틱스,빅데이터등을주제로한기술강의40개를준비했다.권봉석㈜LG최고운영책임자(COO·부회장)를비롯해주요계열사의최고기술책임자(CTO),최고인사책임자(CHO)등50여명이총출동했다.각계열사CTO가직접연사로나서LG의기술혁신과비전을알렸고각계열사인사담당자와선배연구원들은한쪽에마련된부스에서학생들과상담을했다.전기차시장이‘캐즘’(대중화직전일시적수요부진)단계에접어들면서숨고르기에들어간이차전지업계는관련학과가미비한탓에인재확보에난항을겪고있다.결국업체들이직접인재양성에나서는실정이다.김장우서울대전기정보공학부교수는“우리나라는원체반도체전공자가적다보니AI반도체처럼새로운분야가생기면기존인력이나뉘는구조”라면서“한국이반도체산업을이끌기에는반도체인재가다양한분야에서전부다부족하다”고말했다.문제는어렵게R&D인력을확보해도경쟁사로옮기는사례가많아기업들이골머리를앓고있다는점이다.최근SK하이닉스전연구원이미국마이크론으로이직했다가법원에서전직금지가처분이인용되면서제동이걸렸다.이직과정에서영업기밀을빼갔다는의혹이불거지면서기업간법정다툼을벌이는경우도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지난해말업무정보를외부로무단반출한직원2명을영업비밀유출혐의로고소했는데,이중한명이롯데바이오로직스로이직하겠다고회사에밝혔던것으로파악됐다.2017~2019년LG에너지솔루션(당시LG화학)에서근무하던직원10여명이SK온(당시SK이노베이션)으로이직하면서배터리기술을빼갔다는의혹이제기됐을때는법적분쟁끝에SK온이합의금2조원을지급하면서갈등이봉합됐다.기업이대학과손잡고기술인력을키우려고해도의대쏠림,이공계기피로취업이보장되는계약학과조차등록을포기하는학생들로인해애를먹고있다.지방의한공대교수는“반도체인력수요는계속늘고있는데소위잘한다는친구들이앞으로의대로더많이빠져나갈까봐걱정이크다”고말했다.의대광풍에‘이공계엑소더스(대탈출)’현상이계속되면산업계·대학모두공멸할수있는만큼특단의대책을세워야한다는지적도나온다.박동한국직업능력연구원선임연구위원은“미국,중국은2000년대초반부터AI등전문인력을키우기위해유치원,초등교육에서부터인재양성을지원하고있다”면서“우리나라도대학에기업맞춤식학과를신설하도록하는것만으로는양질의인재배출에한계가있기때문에공교육단계부터체계적인교육이선행돼야한다”고말했다.이준호서울대기초과학연구원장은“정부의R&D예산삭감,의대정원확대로과학기술분야에대한신뢰와매력도가크게떨어졌다”고말했다.이어“개발자열풍에컴퓨터공학과인기가급증했던것처럼이공계분야는소위‘유행’이있어서수험생이입학할때자신이선택한전공이졸업때까지유효할것이라는확신이없는것이문제”라며“과학분야에대한꾸준한정부지원으로유행과무관하게연구할수있는환경을조성해야한다”고제언했다.김희리·김헌주·민나리기자Copyright©서울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