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뉴스]정부, 총파업 선언에 '진료명령'·'공정위 고발' 초강수…의대 교수도 파업 동참

의대교수도파업동참정부가집단휴진을예고한개원의들에진료명령과휴진신고명령을발령한다.총파업을주도하는대한의사협회(의협)에는공정거래법위반으로고발을검토하는동시에파업규모가클경우개원의대상업무개시명령까지내린다는방침이다.정부의강력대응예고에도개원의는물론의대교수까지진단진료거부동참을선언하면서의정갈등이최고조로치닫고있다.10일조규홍보건복지부장관은의사집단행동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정부는오늘중대본논의를거쳐의료법에근거해개원의에대한진료명령과휴진신고명령을내린다”고밝혔다.조규홍보건복지부장관이10일의사집단행동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주재하고있다.이에따라각시도는의료법제59조제1항을근거로관할의료기관을대상으로집단행동예고일인18일에진료를실시하라는진료명령을내린다.명령에도불구하고당일휴진하려는의료기관에대해서는3일전인13일까지신고하도록조치한다.정부는휴진신고율이30%가넘을시업무개시명령을내릴계획이다.18일에는직접휴진기관을조사해사유가집단행동을위한것인지개인사정인지확인한다.이어휴진신고를하지않거나업무개시명령에도집단행동에동참하는등불법이확인될경우의료법에따라업무정지15일,면허정지1년등행정처분도검토한다.이번조치는의협이지난9일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열고,오는18일총파업을예고했기때문이다.의협은4~7일전체회원을상대로집단행동찬반설문을했고,역대최대투표율인63.3%찬성으로대정부투쟁의지를보였다.이를기반으로총궐기대회와함께전면휴진을선언했다.정부는의료계집단행동은국민과환자생명권을위협하는동시에불법적인행위로절대용납할수없다고강력비판했다.특히의협에대해선집단휴진을유도한다는점을근거로공정거래법위반에따른고발도검토할계획이다.공정거래법제51조사업자단체금지행위위반조항근거가유력하다.조장관은“집단진료거부는환자생명을첫째로여긴다는의사로서의윤리적·직업적책무를져버리는것”이라며“엄연한불법적인행위로서의료의공익적가치와오랜기간쌓아온의사에대한사회적신뢰를스스로무너뜨리는것”이라고비판했다.정부의강력대응에도의협을포함해의대교수까지집단진료거부에동참할가능성이높아지면서의료공백은심화될전망이다.실제18일총파업을선언한의협외에도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도오는12일정기총회를열고'전체휴진'여부를결정할계획이다.또전국20개의대교수가모인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도의협과함께행동을하겠다고선언했으며,서울대의대(17일),성균관대의대(18일)교수들도집단진료거부에동참하겠다고밝힌상태다.전의비관계자는“의대교수들은의협회원이니까당연히휴진과18일총궐기대회에참가할것”이라며“다만휴진일은학교마다다를수있다”고말했다.정용철기자[email protected]©전자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6-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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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마약·폭탄 제조법 알려주는 AI?…“인간 피드백 통해 강화학습해야”

ⓒ게티이미지뱅크생성형인공지능(AI)으로대표되는AI기술도입이확산하면서AI를노린보안위협도커지고있다.거대언어모델(LLM)시스템에내재된약점을악용해마약·무기제조법등금지된콘텐츠를생성하게하거나성능저하를발생시키기도한다.이러한프롬프트인젝션(주입)공격에대한대응책으로'인간피드백기반강화학습(RLHF)'이주목을받는다.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적대적머신러닝:공격과완화에대한분류및용어'보고서에서생성형AI를타깃한공격법중하나인프롬프트주입공격을직·간접적유형으로나눠정의했다.먼저직접프롬프트주입을사용하면LLM를통해멀웨어·피싱등해킹도구는물론각종유해한콘텐츠를생성할수있다.직접프롬프트를입력해보호장치를우회하는수법인데,'탈옥(Jailbreaking)'으로도불린다.가장잘알려진공격기법은챗GPT에사용되는프롬프트주입인'DAN(지금무엇이든하세요·DoAnythingNow)'이다.챗GPT에DAN이나'AIM(항상지능적이고마키아벨리적으로·AlwaysIntelligentandMachiavellian)'을지시하는역할극전략을활용해범죄나유해한정보를제공하지못하도록하는필터를우회하는수법이다.챗GPT개발사인오픈AI는DAN·AIM과같은수법을추적하고모델업데이트를통해근절에나섰지만,DAN버전도진화하는등공격자도대응하고있다.실제플리니프롬프터(PlinythePrompter)라는해커가최근챗GPT필터를우회하는'갓모드GPT'를GPT스토어에공유하기도했다.갓모드GPT는필로폰과폭탄제조등인류에유해한정보를무분별하게생성했다.간접프롬프트주입공격은LLM이웹사이트,PDF,문서,파일등공격자가제어할수있는외부소스로부터입력을받을때발생한다.공격자는간접프롬프트주입공격을통해LLM사용자가해당프롬프트가숨겨져있는웹사이트에접속하도록유도할수있다.신용카드정보등개인정보탈취가가능하다.프롬프트주입공격은쉽게알아차릴수없어효과적인대응이어렵다.NIST는프롬프트주입공격을완전히막을수는없지만,다양한방어전략이있다고소개했다.우선직접적프롬프트주입공격예방을위해AI모델개발자가훈련데이터세트를신중하게큐레이션하고,RLHF를통해반복적으로개선할것을제안했다.또적대적인프롬프트를식별법에대해훈련할것도강조했다.NIST는간접프롬프트주입에대해서도RLHF를통한AI모델미세조정을제안했다.RLHF은AI모델이인간가치에더부합하는동시에원치않는행동을방지하도록도울수있다.또검색된입력에서명령을필터링해외부소스에서원치않는명령실행을방지하고,검색된소스에의존하지않고공격을탐지할수있는LLM모더레이터사용도적극권장했다.조재학기자[email protected]©전자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6-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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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생성형AI, 저작권 침해 논란…사회적 합의로 제도 정비 시급”

이대희고려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윤리성과공정성이요구되는인공지능(AI)에서저작권은매우중요한요소입니다.우리AI산업발전을수용하면서도창작자의권리가적절하게균형을이룰수있도록사회적합의가선행돼야합니다.”이대희고려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는안정적AI서비스활성화를위해서라도AI저작물과관련한사회적논의를통한제도적장치를마련할필요가있다고진단했다.유럽연합(EU)은이미규제중심의세계최초'AI법(AIAct)'을승인했다.미국은자국AI산업진흥에초점을맞춘AI정책을시행하고있다.우리나라도산업과사회변화에맞춘AI제도정비가시급하다는지적이다.이교수는문화체육관광부와한국저작권위원회가운영하는'2024AI-저작권제도개선워킹그룹'역할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저작권위원회위원장직무대행이자워킹그룹좌장인이교수는워킹그룹을통해△AI학습에저작물을어떤방식으로이용할수있는지△학습데이터공개여부△AI산출물의법적성격과저작권침해여부등AI학습과산출단계에서의쟁점에대한정책방안을모색하고있다.이교수는“학계,법조계,권리자,사업자,산업기술계등다양한분야전문가가워킹그룹에참여한다”며“객관적이고다양한목소리를반영하기위해위원구성과정에서부터관계부처와법원,검찰추천을받았으며,향후세부주제별논의때도이해관계자들을추가로참여시키게할예정”이라고말했다.그는“여러논의과정을거쳐각분야전문가들과함께AI기술발전에따라파생될수있는저작권쟁점과대안논의를거쳐창작자권리를보호하고이용자의책임있는AI사용을장려하는정책을만드는데이바지하겠다”고밝혔다.최근뜨거운감자인AI개발에뉴스콘텐츠를무단으로활용하는문제에대해서는사회적합의가필요하다고주문했다.이교수는AI산업의발전과뉴스콘텐츠의저작권보호가균형을이루도록투명성제고와정당한대가지급에관해더많은논의가이뤄져야한다고봤다.이교수는“오픈AI가미국잡지,인터넷매체와콘텐츠사용계약을맺고주요언론사역시소송을제기하기보다콘텐츠사용계약을선택하는추세”라며“해외에선학습용데이터에사용료를내는사례가나오는등장기적으로는보상하는방향으로갈것”이라고짚었다.콘텐츠제작사와AI개발사사이에합의가잘이뤄진사례라는것이다.권혜미기자[email protected]©전자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6-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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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탈주’ 이제훈 “최초로 몸 전체 실루엣 다 나와” 식단하며 만든 앙상한 피지컬

영화‘탈주’스틸영화‘탈주’스틸영화‘탈주’스틸영화‘탈주’스틸영화‘탈주’스틸영화‘탈주’스틸[뉴스엔배효주기자]'탈주'이제훈의피지컬이돋보이는스틸이공개돼기대를높인다.7월3일개봉하는영화'탈주'(감독이종필)는내일을위한탈주를시작한북한병사규남과오늘을지키기위해규남을쫓는보위부장교현상의목숨건추격전을그린작품이다.공개된스틸은내일을위해탈주를시작한북한병사규남(이제훈)의험난한탈주과정을담아내눈길을사로잡는다.숲을가로지르고궂은날씨와진흙늪에도빠지면서도주저하지않고내달리는규남의모습은목숨을건그의탈주에대한궁금증을자극한다.“체력적으로진짜어마어마한도전과시도가되겠구나라고생각했다.각오가그어느작품보다남달랐던것같다”라고밝힌이제훈은혹독한규남의탈주를그리기위해육체적,체력적으로한계를뛰어넘는도전을했다.먼저,이제훈은동안의군생활에이어탈주를감행해점점말라가는규남의모습을표현하기위해식사에제한을두며몸을만들었다.“최초로몸전체실루엣이다나온다.굉장히짧은장면이지만규남이어떻게살아왔는지보여주는씬이라고생각이들었다.규남의힘든심정을육체적으로어떻게표현할지고민을많이했다”라는이제훈의전언은끊임없는고민과노력끝에완성된규남캐릭터에대한기대를높인다.'탈주'라는설정의특성상끊임없이이어지는달리기씬을찍어야했던것도이제훈의또다른도전이었다.숨이턱끝까지차오르고,다리의감각이사라질때까지촬영을반복하면서도완성도가높은장면을위해본래계획보다더많은테이크를이어나간이제훈은“‘한계를극복하지못하면여기서잡힐것이다.그럼보는관객들도흥미를잃을것이다’라는마음으로절실하고절박하게달렸다”고밝혔다.이종필감독은“편집본을보면서이제훈배우가고생을많이했구나다시한번실감했다.그럼에도이제훈배우의눈이항상살아있어서좋았다”며이제훈을향한고마움마음과칭찬을전해이제훈이보여줄역대급열연에대한궁금증을높였다.“‘극한의절망속에서도포기하지않는인간의모습을나는어떻게표현할수있을까’를매일고민하며이작품을준비했다.어떤절박함,그절벽아래낭떠러지를생각하면서‘탈주가마지막작품이다’라는생각을계속되뇌이면서몰입하고찍었던것같다”라고말하며스스로선택한내일을향해탈주하는인물을실감나게소화한이제훈의열연과각고의노력으로탄생한'탈주'에기대가모인다.뉴스엔배효주hyo@기사제보및보도자료[email protected]ⓒ뉴스엔.무단전재&재배포금지Copyright©뉴스엔.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6-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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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비밀은 없어' 강한나 "온우주와 비슷한 점 많아...연프 출연진 고충 있었을 듯"

지난6일'비밀은없어'종영(MHN스포츠정승민기자)강한나가'비밀은없어'를떠나보낸소감을밝혔다.지난6일JTBC수목드라마'비밀은없어'(극본최경선,연출장지연,기획SLL,제작SLL-키이스트)가종영한가운데,주연으로출연한강한나가종영소감을전했다.극중강한나는12년차예능작가온우주역으로분했다.온우주는발랄하면서도친모와의애절한과거사를극복하는모습을보이는등물론섬세한감정연기를펼쳤고,송기백(고경표)을향한감정변화를눈빛과표정으로그리며몰입도를높였다.'비밀은없어'를떠나보낸강한나가일문일답을통해촬영현장비하인드및종영소감을전했다.이하강한나일문일답전문Q.'비밀은없어'온우주를사랑스럽게그려호평받았다.연기하면서가장신경썼던부분은?우주가가진내면의힘을믿었다.우주도속사정을들여다보면개인적인아픔이나고민이있음에도항상자신안에있는긍정의힘으로현재의여러문제나고민을온우주답게하나씩풀어간다.그모습을시청자분들이사랑스럽게봐주신것같다.그리고기백(고경표)과의장면들에서우주가기백과기백이처한상황에대해필터없이표현하는모습이시청자에게우주가기백만큼참착하고순수하다고보이는지점이라생각했다.그래서기백과의장면들에서이미다큰어른들이지만마음속에순수한소년,소녀가살아숨쉬는인물들이라생각하고매장면연기했던것같다.Q.온우주의활기넘치는캐릭터만큼부드러운색감의의상이'온우주룩'을만든것같다.의상에서신경썼던부분이있다면?예능작가라는우주의직업적특성과성격에맞게끔편한청바지에운동화를가장많이매치하고싶었다.대신상의는우주의개성과독특함을드러낼수있는포인트가될수있다고생각해서전체적으로귀엽고친근하지만과하지않은'온우주룩'을완성하고싶었다.극진행에따라인물이처한상황은어두워질수있었는데그럴수록오히려더화사하거나밝은색감의옷을입으려고했다.어두워질수록더힘을내려는우주의성격이옷의색감을통해서도표현될수있겠다고생각했다.Q.작가님,감독님이온우주캐릭터표현에대해디렉션준내용이있다면?초반부대본을두고는주로기백과관계성,정헌과관계성,우주의가정사,작가들과의관계성에대해많은이야기를나눴다.각각의인물들과관계성을다양한표현법으로가져가면서다채로운우주의캐릭터성이보이길바라셔서작가,감독님과고민하며많은대화를나눴다.Q.극안에서예능을촬영했기에실제예능촬영장을방불케하는촬영도있었을것같다.촬영하면서가장기억에남는장면이있다면?극중'커플천국'최종선택장면을오전첫씬으로촬영했다.바닷가여서밀물과썰물시간을맞춘것이었다.촬영이진행되면서차츰밀물이밀려들어와한컷찍고이동하기를반복하며뙤약볕아래에서찍었던추억이있다.모래사장에힐을신고있어서발뒷굽이계속모래에빠져서내내까치발을들고촬영했던기억이떠오른다.집에서실제연애프로그램을볼때는바닷가장면들이마냥아름답다고생각해왔는데연애프로그램출연진들도참여러고충이있으셨겠다는마음이들었다.Q.방송으로보면서가장좋았던장면을꼽는다면?온우주장면중에는어떤상황에서도항상괜찮다괜찮다고만말하던우주가기백에게처음으로안괜찮다고하던장면을이야기하고싶다.누구나기대거나힘들다표현하지않고스스로다독이고,추스르며힘을내왔던우주가기백에게마침내마음을내어주고열어준장면이었다.두사람의관계에있어서도,우주에게있어서도의미있고좋은장면이라고생각한다.시청자의한사람으로서는초희(한동희)의계략으로난처해진기백과우주가기자회견장소에서마침내서로솔직하기로하고좋아한다,사귄다말하고만세를하며해맑게웃는장면이참좋았다.기백이의탈억제질의응답부터시작해서만세까지이어지는장면이정말재밌었고,기백과우주다운정면해결방법이었다고생각한다.두인물이귀여웠고,시청자의입장에서도속이시원했다.Q.강한나배우가온우주의사랑스러운면면을섬세한연기와눈빛으로표현해시청자들의애정도도높았다.가장인상적인반응이있다면?'온기커플'이라고우주,기백의커플애칭을지어주신게참인상적이고좋았다.온우주와송기백은서로가서로에게따뜻한온기가되어주고그온기가주변사람에게도전해지게된다.단어그자체만으로도따뜻함이느껴지는'온기'로커플명을지어주셔서우리드라마의따뜻함과착한마음씨를오롯이잘표현해주신것같아서가장마음에든다.작품이주는메시지도관통하고있어의미있는시청자반응이었다고생각된다.Q.극중현재새로운연인송기백과과거의연인김정헌(주종혁)이공존했다.각각의배우와어떤이야기를나누며촬영했는지?기백과는재미있게주어진대본의상황을바탕으로어떻게하면더살아있고유쾌한장면을만들수있을지에대한이야기들을나누었다.서로비슷한크기의에너지를주고받기위해항상씬이시작되면서로에집중했던것같다.정헌과는과거의지난한서사가있기에많은대화를하지않아도느껴지는씁쓸함들을최대한절제해표현을하려고했다.여지를안주려는우주와다가오려는정헌이창과방패의싸움같기도한상황이기에주로둘의세월과미움의크기에대해얘기했던것같다.Q.'비밀은없어'를하면서나에대해새롭게발견한점이있다면?대본을처음받았을때부터온우주와인간강한나사이에비슷한부분들이참많다고생각했다.촬영을진행하면서도'진짜나같다'고느낀부분들이많았던것같다.인간강한나가생각하는좋은삶,따뜻함,긍정의힘에대한이야기를온우주라는인물을통해그리고'비밀은없어'라는작품을통해담아내고풀어낸것같아서내게는하나의작품이아닌그이상의의미로기억될것같다.Q.'비밀은없어'가강한나배우에게어떤작품으로기억될것같은가?드디어만나고싶었던로맨틱코미디장르를만나행복했고,무엇보다좋은사람들과촬영해서참행복했던시간으로기억에남을것같다.Q.'비밀은없어'를애청해준시청자에게한마디지금까지시간을내어'비밀은없어'를시청해주신모든시청자분께감사드린다.여러분들이주신따뜻한이야기와응원에힘을받았다.앞으로도또다른좋은마음과힘을전할수있는작품과연기로인사드리겠다.여러분도우주처럼항상자신안에있는좋은마음의힘을믿고,주변에사랑하는분들과함께행복해지시길바란다.진심으로감사드린다.사진=MHN스포츠DB,키이스트Copyright©MHN스포츠.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6-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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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My name is 가브리엘' 홍진경-덱스 합류…7人 '타인의 삶' 베일 벗었다

JTBC신규예능프로그램'Mynameis가브리엘'이홍진경,덱스의합류와함께스타7인의'타인의삶'이닮긴하이라이트영상공개로역대급몰입을예고했다.오는21일(금)저녁8시50분첫방송되는'Mynameis가브리엘(연출김태호이태경,작가조미현,이하마이네임이즈가브리엘)'은제작사테오(TEO)가JTBC에서선보이는신규프로그램으로,아무도나를모르는곳에서세계80억인구중한명의이름으로72시간동안'실제그사람의삶'을살아가는리얼리티예능으로,가족,친구,직장등삶의다양한부분에서깊은관계성을맺으며펼쳐지는관찰리얼리티를통해차별화된재미와감동,웃음을선사할전망이다.이번에공개된하이라이트영상에는추가라인업인홍진경(르완다키갈리)과덱스(조지아트빌리시)의모습과함께각자의방식으로새로운삶이펼쳐지는가브리엘7인의이야기가공개돼기대를높이고있다.무엇보다방송전부터가장궁금증을자아냈던가브리엘7인의이름,거주지,직업,특이사항등이베일을벗으며호기심과설렘,짜릿함을더하고있다.박명수는태국치앙마이에서솜땀장수의삶을살아가고,지창욱은멕시코데킬라에서새로운삶에스며든모습으로궁금증을자아낸다.중국충칭에서훠궈식당총지배인으로변신해2시간만에400인분요리를완성해야하는염혜란과흥넘치는멕시코멕시코시티에서거리의악사로72시간을살아가는가비의이야기도관심을더한다.무엇보다'대세중의대세'로불리는덱스의합류사실이드러나며기대를높이고있다."태어나서처음들어보는나라"로향한덱스는조지아트빌리시에서와인항아리제조사'라티'로숨돌릴틈없는유기농라이프를체험하는장면으로호기심을안긴다.모델출신홍진경이르완다에서모델지망생의삶을살아가는이야기도시선을사로잡고있다.박보검은아일랜드더블린에서합창단단장'루리'의삶으로역대급몰입을선사한다.합창단단원들과함께호흡을맞추며버스킹공연을준비하는루리의삶은어떨지,"사랑을충전하는시간이었다"라며눈물을흘리는박보검의새로운인생에뜨거운관심이쏠리고있다.'이름'하나로운명이바뀐스타들에게72시간부여된새로운삶은하이라이트영상공개만으로설렘지수를높인다.별안간알게된자신의과거(?)와가족관계로혼란에빠지기도하지만,오롯이타인의삶에몰입하며점차적응해가는스타들의모습은왠지모를뭉클함과감동을안기기도.낯설지만결코낯설지않은80억지구'진짜삶의현장'에어떻게스며들지첫방송을향한기대감도커지고있다.한편,'마이네임이즈가브리엘'은제작사테오(TEO)설립후다양한프로젝트를선보이고있는김태호PD와'놀라운토요일','혜미리예채파'등을연출한이태경PD가의기투합해선보이는프로그램이다.데프콘과다비치(이해리·강민경)가메인MC로합류하며,오는6월21일금요일저녁8시50분JTBC에서첫방송된다.Copyright©JTBC.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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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아이가 낳은 '아이', 친구들은 그를 '거지'라고 부른다

[독립예술영화개봉신상리뷰]양치기>[김상목기자]2024년의학교현장은(부정적인의미로)펄펄끓어오르는용광로와같다.학교라는공간자체가일종의'작은사회'를구성하는데,이해당사자모두가불만족스러운실정이기때문이다.한쪽에서는과도한교권침해가학생인권조례탓이라며폐지하고,반대쪽에서는청소년들이마치학교에'인질'로붙잡혀있는것같다는불안에시달리는중이다.핵가족시대는이미오래전에시작되었고,전통적인가족의역할과기능중상당부분을학교에서담당해주기를기대하지만,정작학교에선교육기능외에지나치게과도한분량을떠안아본래맡아야할교육기능조차수행하기어렵다며비명을지른다.학교는마치아이들의최종해결방법처럼인식되곤한다.이제학교는맞벌이부모를대신해탁아와보육을담당하고(돌봄)끼니를해결해주며(급식)과도해진사교육부담을줄이기위해수업이끝나고도멈추지않는다.(방과후교실)교육의범위는확장되어다양한분야를소화해야하며행정업무는산처럼쌓여간다.아이들을보호하고시설또한관리해야한다.작은사회를유지하기위해다양한업무가추가되면서학교현장은수십개가넘는직종이신설되었다.이들대부분은비정규직(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으로채워졌다.정규직vs비정규직,교사vs비(非)교사,학교vs교육청,학교vs학부모,교사vs아이,아이vs아이,갈등의구도는복잡함을넘어'만인에대한만인의투쟁'을방불케한다.그야말로현재한국사회의압축된판이라봐도손색이없다.하지만다양한개선책이강구되는중에도해결방법은요원해보인다.이는학교현장의문제가고스란히현재우리사회의모순을표상하기때문이다.즉세상이시궁창이고사회가무너지는데학교내부만평화로울수없다는이야기다.오히려말기적징후를드러내는셈이다.물론그렇다고디스토피아영화들,<폭력교실>이나<배틀로얄>지경은아니다.그정도라면이미가정이무너지고사회가무너지고한참지난상황일테다.하지만현재학교란공간에서일어나는눈살찌푸려지는상황이심상치않은것은,마치'잠수함토끼'처럼예언적임을사회구성원누구나우려하기때문일테다.그런고민을품은이들에게영화<양치기>는수많은질문을던지며관객을충격과번민으로휘감고도남을문제작이다.평범한교사가학교폭력가해자로추락하는건순식간의일▲"양치기"스틸영화스틸이미지ⓒ㈜마노엔터테인먼트수현'은곧동료와결혼을앞둔초등학교5학년담임교사다.신참티는이제벗어난그는아이들을세심하게챙기는데다휴일엔보육원에서자원봉사도하는나무랄데없는'선생님'이다.하지만초등학교고학년담임은만만한일이아니다.남학생들은이제막성장중이라육체적으로제압하기도힘들고,다양한배경을가진아이들을일일이이해하기도쉽지않다.학부모들은어쩔수없이내아이가우선이고학교에서일어나는일에대해자의적으로판단하기일쑤다.그래도교사를천직으로여기며아이들을잘대하려노력한다.수현의반에는아이들과잘어울리지못하는'요한'이란남자애가있다.가난한가정환경이티가나는요한을급우중일부는'거지'라며놀리곤한다.사건이일어나면아이들은요한을범인으로단정해버린다.다툼이끊이지않지만,요한을편들어주는아이는보이지않는다.다른아이와달리어찌보면조숙해보이기도,어떨때는형형한눈빛이섬뜩해보이기도한다.듣자하니예전부터문제를종종일으켰다고한다.하지만수현은아이들을편견없이대하려노력한다.비가오던날,수현은우산없이집에가야할상황인요한에게자신의우산을내민다.요한은자신에게관심을보이고친절을베푸는수현에게뭔가갈구하는눈빛이다.하지만학교일정에쫓기는수현은함께우산을쓰고가자는요한에게일이있으니먼저가라며내보낸다.그런데다음날귀가해자신의아파트문을열던수현뒤에서요한이우산을들고나타난다.자신을몰래따라온게분명하다.학생을사생활공간으로들이는게내키진않지만,일단수현은요한을집에들인다.배가고프다며먹을걸청해게걸스레먹던요한은수현의정돈된집안을살펴보며집착을보인다.하지만남자친구와약속이잡혔던수현은가기싫다며떼를쓰는요한을내보낸다.그과정에서수현은요한의팔에있던상처를확인한다.가정폭력의흔적이농후한데도수현은일정에쫓긴나머지요한을내보내기위해조바심을낸다.그런데다음날수현이요한에게물리적폭력을저질렀다는신고가도착한다.그렇게수현과요한의악연이시작된다.수현은졸지에문제교사로낙인찍힌다.요한의엄마는아이가폭행당했다며합의금을요구한다.학교에선누구도수현의편에서길주저하며방관할따름이다.수현은기가막힐노릇이지만대체요한이왜그런'거짓말'을하는지영문을알수없고확인도불가능하다.요한이그이후로집을나가행방이요원하기때문이다.예민한성격의수현은졸지에폭력교사취급을받자도저히견딜수없다.엄마와남자친구와의관계도악화일로다.수현은점점벼랑으로몰리면서편집증과공황증세에시달린다.한편요한은여기저기쏘다니며계속일을키우지만,정작소년의속내는통알길이없다.교차방정식처럼복잡한인물간역학관계▲"양치기"스틸영화스틸이미지ⓒ㈜마노엔터테인먼트교사수현과학생요한의어그러진관계가<양치기>의핵심갈등축이지만,두사람의캐릭터는선명한선악구도와는까마득히거리가멀다.둘은개별적으로자신들이속한공간에서약자포지션이지만,둘사이의관계는영화내내수시로역전되며긴장을증폭시키는데일익을담당한다.그래서관객이둘중한명에게감정을이입하려다가도망설여지기일쑤다.수현이제자의거짓말때문에제대로봉변을당하고주위에서다들몸을사리며누구도도움을주지않는상황을보며교사의편을들려다가도,그렇다면'빌런'역할을떠맡게된요한이처한불우한가정환경과함께아이가직면한육체적/정신적학대를목격하면자연스럽게학생에게동정심이들기때문이다.영화는그런동적균형을수시로'막대구부리기'를통해조율해가며사건의전개와미스터리의규명을향해한발짝씩전진한다.수현은요한에게는'교사'이자'어른'으로우위에선존재다.하지만학교내에선이제갓신입을벗어난여교사로교감에겐위계에서눌리고,가정적으로는결혼을앞둔남자친구와같은교사인데도한부모가정이라는핸디캡을안고있기에이것저것신경이쓰이는처지다.게다가초등학교고학년쯤되면남학생들에게성인인교사인동시에이성적인대상화에시달리기도한다.사회적으로는여전히남성보다물리력을포함해이것저것취약한처지인'여성',직장에선위계서열로연차가낮은'평교사'에불과하다.게다가학생과학부모에게공격당하면진상이어떻건간에일단책이잡히는처지다.무슨일만터지면자기방어에급급해도모자란신세다.하지만그런수현이라도'어른'이자'교사'이니담임을맡은반아이들에겐절대적존재에가깝다.그가마음먹기에따라아이의현재와장래에상당한영향력을행사할수있는것이다.영화속에서수현의판단과행동이얼마나크게작용할수있는지는자연스럽게증명된다.요한은그런질서에균열을가져오는존재다.통상적으로요한이란존재는둘중하나로그려지게마련이다.경제적으로불우하고부모가역할을제대로책임지지않는가정내에서보살핌을제대로받지못하고심지어학대에노출되는캐릭터는가련한희생자&환경탓으로타락한문제아중하나로정형화되는법이다.소년의주변환경은아주전형적인조건에가깝다.어린나이에원치않던아이를낳은엄마는자녀를부양하고생계를해결하기위해사회적으로천대받는일을전전해왔을테고,그과정에서망가졌을테다.보호받고싶어계속남자에게의지하지만변변찮은상대만만나다보니오히려사태가악화만된다.그런속에서자신도제대로돌보지않으니아이를챙길리없다.그는주위의나쁜어른들에게서살아남고자하는일념으로'슬픈괴물'이되는과정에서있다.동정을충분히살만한상황에서요한은자기능력껏저항도하고구조도요청해봤지만무엇하나온전히해결할수없다.그런울분이터무니없는일을저지르게만든다.그렇기에사건해결의실마리도온전히그에게쥐어진권능이다.그렇게요한과수현의관계는영화가끝날때까지소용돌이친다.세상의모순을제대로조명하려는영화적시도는결코뻔한캐릭터와선악구도를설정하지않는다.선한역할이라도뭐든만사형통으로술술흘러갈리없고,악한역할에머물러도그저원래악당이니저렇게행동하고저렇게몰락할것이라단언하기어려워야집중력을관객이유지할수있고이야기가흥미로워지는법이다.<양치기>속에는악역이나반동적면모를지닌인물이명백히드러나지만,관객이개별인물의사연에귀를기울이기시작하면각자나름대로행동의개연성과이유를확인할수있다.천성이사악하거나,절대악의화신같은존재는어디에도없다.대신에누구는그저보신주의에치우치고,누구는현실을바꿀의지력이모자라며,공통으로'내일'이아닌'타인의고통'에대해선안쓰러워도방관하려는태도를선보인다.수현과요한주변인물대다수는조금만신경을쓰고힘을모으면영화속파국을일정단계에서저지할수있었지만,누구도자기일처럼팔벌려돕지않는다.각자의사정을대며합리화할뿐이다.두주인공각자의비극은그렇게세상밖으로내쳐진다.다수의무관심과냉소는어떻게구조적악으로돌변하는가▲"양치기"스틸영화스틸이미지ⓒ㈜마노엔터테인먼트하지만그런타인들의무관심과배제는또관점에따라합리화될구석이존재한다.그런조명이<양치기>의탁월한성취라하겠다.①수현의남자친구는모함에처해곤란한여자친구에게정말필요한기댈구석을해주기는커녕,교사로서의평판이나결혼식성사여부에집착하는면모를보인다.수현에겐진실과소통을요구하지만정작자신또한중요한결정은자의적으로내리곤한다.물론그가이기적이거나수현에게무관심하진않다.그저적당히타산적이고,장래를기약한상대의어두운면을끌어안기에는각오가부족한것뿐이다.②수현의엄마는딸을염려하고아끼지만,본인역시남편(수현의생물학적아빠)에게시달리다결별한과거의상처를안고있다.그때문에최악의상황에서딸을보호하는데실패하고만다.그역시요한의엄마처럼자녀를양육하느라본인의삶이어그러졌다는무의식적감정을갖고있던것으로보인다.③수현이근무하는학교의교감과동료교사그룹은사건이일어나기전까지만해도좋은동료로보였지만,문제가터지자마자그를의심하거나혹은제대로보호하려하지않는다.교감은보신주의에빠진데다,교장승진을앞두고사건이커지는것을원치않기에수현이책임을지는선에서봉합하려는의도를노골적으로드러내며수현의상황을악화시키기에한몫톡톡히한다.동료교사들역시몸을사리며연루되지않으려는기본자세를견지하며자신과동급이던수현이점점추락하자그를소외시켜불똥을피하려고만할뿐이다.④'진수'를포함한수현의반학생들은초반에는요한을괴롭히거나이를방관할뿐아니라,사건이후수현을공격하는데에도그저'재미'삼아가담하는면모를보인다.그리고정작일이커지면부모뒤로숨어버리는행태를내보이곤한다.'촉법소년'논란처럼자신들이저지르는게어떤파장을낳을지알지못하고관심도없다.일이커지면피할수있다는조건을악용해'무심코던진돌에개구리가맞아죽어도'넘어간다.학교내구성원다수가방관자로서타인의불행을재미삼아거론하며말이옮겨질수록눈덩이처럼커지며사태가악화된다.⑤요한의엄마&사실혼관계의동거남은그들또한사회적으로불우한환경에서성장했다는게쉽게유추되는인물들이지만,그들의현재상태와요한에게가하는정서적/육체적학대가정당화될순없는노릇이다.요한의엄마는학대의주범이라기보다는방조에가깝고,물리적폭력의주동자인동거남은경제적능력이취약해얹혀살며겪는울분을무력한아이에게쏟아낸다.그들각자의처지는동정할구석이조금있을지몰라도자신보다약자에게배설하는행위는영화속사태악화의결정적동력이다.⑥요한가족이셋방살이하는집주인할머니는누구보다요한의상황을잘아는'어른'이지만,상황개선을위한어떤의지나시도를보이지않는다.그는그저자기가잠을설칠만큼시끄럽거나밀린월세를독촉할때만2층에드나들며역정을낼뿐이다.영화속에서그는모든진실을다내려다보거나혹은해결할수있는것처럼상징적인장면들에등장하지만,정작그가능동적으로행동하는순간은그저상황을은폐하거나봉합하기위함이다.이캐릭터는개인이라기보다는'이웃'혹은'동네'의은유로설정된것으로보인다.'아이'가'아이'를낳는사회의딜레마를보여주다영화는영리하게개별등장인물의캐릭터를변주하며거대한시스템오류가발생한한국사회의초상을음울한색조의풍경화처럼묘사한다.비록영화의마무리가'열린결말'이자미래는하기나름이라는주제를풀어내긴하지만,영화를보고나면우리사회의앞날에대해평소에도염려하던이들에게상당히큰충격과고민을던질게분명하다.<양치기>를보자마자2008년칸영화제황금종려상수상작이자,국내에도개봉했던고(故)로랑캉테감독의영화<클래스>가아른거리기시작했다.프랑스의저소득층과이민자가정자녀들이주로다니는중학교교실을배경삼은영화는,겉보기엔시끌벅적한학교내에서열혈교사와다양한배경의개성가득한아이들이벌이는소동극일것이란기대를짓밟아뭉개버린다.이영화속에서펼쳐지는교사와학생들이벌이는작은전쟁과돌발적비극은우리가흔히선망하며이상화하곤하던서구선진국교육현장이적지않은노력과개혁에도불구하고어쩌면'교육불가능의시대'로치닫는건아닌지불안에빠지도록만들고말았다.<클래스>를보며충격에휩싸인다음10여년이지났다.오늘날한국의현실학교현장은그보다더하면더한상황으로보일지경이되었다.<클래스>가무수히다양한인종과배경을가진아이와부모들때문에불가항력상황에가깝다면,<양치기>(와교육현장문제를다룬무수한한국독립영화작업)속한국의학교풍경은어른들이만들어놓은차별과배제를확대재생산하며억지로서열과계급을설정놀음하듯찍어내는,함께자멸의길로추락하는지옥도처럼여겨질정도다.결국<양치기>속초등학교의세계는우리사회현주소의압축판자체다.과거를굳이비교한다면,부모가될준비도,억지로부여된책임감일지언정감당하려는결의도부재한이들이아직'아이'인상태에서'아이'를낳고부모가되었다.'어른-아이'들은자신의자녀를어떻게감당할지당황스럽기만하다.이들은사회가,보다구체적으로는학교가자신들의몫을나눠받아해결해주길기대한다.하지만여전히'모든길은대학입시로통하는'고장이난시스템을근본적으로개혁할의지도여력도없는사회는이를학교로다전가해버리고말았다.그결과로오늘날학교현장은실제로는입시교육을최우선으로설정함에도명목상으론기존에가족공동체가알아서소화하던기능과반을무한책임지는'도깨비방망이'처럼상상되는중이다.당연히탈이나지않을수없다.하지만사회도학부모도간과한게있다.사회적차원의직무유기와부모들의책임회피는학교현장구성원들도별반차이없게짊어진문제라는점이다.자신들과같은세대가교사가되었다.이들은과거처럼폭력과권위로만찍어누를수도없고,그렇다고어른들이저지른차별과배제,성적지상주의와부에따른계급구분을극복할재량이나권한도부여받지못했다.그런상황에서수현처럼아이들에게공감하고세밀하게돌보려는이들은설자리를잃어간다.오히려교감이나동료교사들처럼적당히할일만하고문제생길일안만드는관료적행태가현명한자기관리로여겨진다.교사가그러면되느냐며혀를끌끌찰수있겠지만,정작우리스스로직장은물론사회일반에서선보이는행태그대로에불과하다.'아전인수'도적당히해야할노릇이다.시민의식과공동체복원이붕괴를막을유일한해법▲"양치기"스틸영화스틸이미지ⓒ㈜마노엔터테인먼트<양치기>는학교현장의혼돈을배경으로삼았지만,우리사회곳곳에서마치옛날오락실두더지잡기게임기처럼여기저기분출하는시스템붕괴의징후어디에도접목가능한이야기를다룬다.학교에선교사들이예전같지않다고하지만,군대는기합이빠졌다며단순하게'의지드립'을여전히운운하는중이다.직장에선MZ신입사원들이회사에애정이없다며개탄한다.공무원이시민에게서비스정신이없다며한탄하는것역시매한가지다.하지만이제는예전처럼권위적으로억누르거나은폐되지않고투명하게공개되는빈도가높아졌기에더두드러져보인다는'진실'을우리는흔히외면하고만다.그리고각자의권리가민주화와함께중시되지만,더불어조율하고배려하는시민의식은공동체의식의쇠퇴와함께완성되지못한상태다.무엇보다우리사회가겉으로내세우는것과는정반대로권력과재력추구를지상과제로돌아가는것이결정적원인일테다.<양치기>는그런부정적면모를학교라는'작은사회'를배경으로미니어처모형처럼압축한풍경화에가깝다.그그림속에서수현과요한은상황에따라적대와갈등의축이되기도,공감하고도움을주고받는연대의관계로도얼마든지변형될수있는능동적존재들이다(영화의제목이"양치기소년"이아니라"양치기"인데에는다이유가있는법이다).그런그들의관계변화는유독이영화에서적극적으로활용하는극단적인물표정클로즈업을통해효과적으로상징화된다.수현역을맡은배우손수현과요한역을맡은배우오한결의시선이어디를향하는가주목하며영화를따라간다면한차원다른몰입에빠져들테다.수현이한없이예민하기에때로는공황으로,때로는연민으로한없이파고드는심경이저릿하게전해지고,한결의빤히쳐다보는눈빛이이해할수없기에공포의대상이되었다가도곧이어바닥이없는슬픔을함축한처연함으로다가올것이다.시선과응시를조금더강조하자면,겉으로는서로눈빛을마주하지만,마음으로는그럴의지가없는이들의공허한시선vs정말로공감해줄상대를찾고누군가단한사람이라도내편이되어줄이를갈망하는이들의절박한시선이어느순간부터또렷하게구별되기시작할테다.수현과요한의너무팽팽해서끊어질것같이불길한시선교차가운데이들의새로운출발점을마련해주는존재의응시를꼭발견하시길기대한다.수현은그응시하는시선에절망도하고회복도한다.도저히용서할수없을것만같던요한과끊어졌던접속역시같은시선에의해복원된다.결국에는어떤일이건해결하려면일단마주보고말하는데에서출발하기마련이다.수현과요한의미래가어떻게될지알수없지만일단새로운출발점에는서게된것역시그런경로를어렵지만밟았기때문이니까.당연한과정처럼영화를보는관객역시(보기힘든구석이종종튀어나와불편할수밖에없지만그래도)'직시'해야만하는도전을요구하는작업이다.<작품정보>양치기AGoodBoy2024│한국│관망비극심리스릴러2024.06.12.개봉│94분│15세관람가감독손경원주연손수현(수현역),오한결(요한역)출연금해나(지숙역),김윤배(종호역),조경창(영우역),남미정(춘자역),김학선(명준역),손예원(지혜역),김금순(은숙역),송정빈(진수역),안채흠(은지역)외제작방과후필름/영화사손가락제작지원영화진흥위원회/부산영상위원회/인디그라운드제공/배급㈜마노엔터테인먼트2023남도영화제시즌1순천관객상-경연:장편202226회부첚국제판타스틱영화제코리안판타스틱:장편202310회춘천영화제인디시네마202325회부산독립영화제MADEINBUSAN5Copyright©오마이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6-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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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Today 신곡]시그니처표 서머송… 여름 가요계에 '풍덩'

시그니처(사진=C9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스타in윤기백기자]그룹시그니처(cignature)가다섯번째EP를발매하고10개월만에컴백한다.시그니처(채솔·지원·셀린·클로이·세미·도희)는10일오후6시각종온라인음원사이트를통해다섯번째EP‘스위티벗솔티’(SweetiebutSaltie)를발매한다.‘스위티벗솔티’는시그니처가10개월만에선보이는새앨범이다.제목그대로달콤짭짤한사랑과고민을총네개트랙에풀어냈다.시그니처는아찔하고설레는사랑의‘단짠’기류를특유의밝고통통튀는음악색으로표현했다.타이틀곡‘풍덩’은망설임없이사랑하는사람에게빠져들겠다는다짐을투명하고직관적으로노래한곡이다.여름계절감을가미한청량하면서빈티지한사운드,펑키하고그루비한리듬과보컬찹이어우러졌다.K팝대표히트프로듀서라이언전이프로듀싱을맡아완성도를높였다.음원과동시공개되는‘풍덩’뮤직비디오는포르투갈리스본에서촬영돼시그니처의새로운매력을담았다.시그니처는물속에뛰어드는듯한포인트안무‘어푸어푸춤’과수영하는듯발랄한스위밍퍼포먼스를선보인다.또페미닌한스타일부터컬러풀한하이틴룩까지다채롭게소화하며서머퀸비주얼을보여줄예정이다.이외에도이번EP에는사랑에빠진감정을친구에게확인하는‘아이라이크아이라이크’(IlikeIlike)의한국어및영어버전,음악에대한고민과다짐을진정성있게녹여낸미디엄템포곡‘멜로디’(Melody)등총4곡이수록된다.‘아이라이크아이라이크’한국어버전은귀여운느낌을,영어버전은친구간자연스러운케미스트리를각각살려국내외리스너들에게서로다른감상포인트를전한다.윤기백([email protected])Copyright©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6-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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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임창정, 주가조작 혐의 벗고 첫 심경 "이름 먹칠해 참담, 평생 반성" [종합]

[스포츠조선닷컴이우주기자]가수임창정이주가조작혐의를벗은후첫심경을밝혔다.임창정은10일"우선지난일년이넘는기간동안저의신중하지못했던판단으로인하여상처받으신모든분들과팬여러분들께머리숙여깊이사죄드린다"며장문의심경글을남겼다.임창정은"스쳐지나갈수있는평범한이름석자를특별하게만들어주신,어찌보면여러분들의것인그이름을,항상감사하고소중하게다뤄야했건만어리석고미숙함으로인하여그귀한이름에먹칠을하여많은분들께상처를주게되어너무나도참담한심정"이라고개를숙였다.임창정은"지난시간동안저는늘최선을다하며살아오고있다고자부했고,제가할수있는분야라면무엇이든도전해서열심히만하면그결실을여러분과함께나눌수있다고생각했다"며"그러나시간이지나며제오랜숙원이던후배양성과제작자가되어가는일련의과정에서아티스트임창정과사업가임창정이뒤섞이게되었고,그혼란스러운위치에서의제선택과결정이얼마나이전과다르고위험한일인지미처깨닫지못했다"고밝혔다.임창정은"여러분들께서주신그소중한이름과얼굴을너무쉽게쓰이게하고아티스트로서본업에충실하지못하며많은분들께아쉬움을남겨드려야했던지난날이정말속상하고죄송스러울뿐"이라며"법적인처벌은받지않는다하더라도그것이어찌저의부끄러웠던행동을다가릴수있을까요.이모든일들을절대잊지않고평생반성또,반성하며살도록하겠다"고거듭고개를숙였다.서울남부지검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부장검사)는지난달29일임창정과김익래전다우키움그룹회장에대해무혐의로불기소처분을내렸다.임창정은주가조작세력으로주가조작세력으로지목된H투자컨설팅업체에거액을투자하는등시세조종에가담한피의자신분으로검찰조사를받았다.특히임창정은한투자자모임에참석해주가조작핵심인물라덕연씨에대해"라덕연은아주종교야"라고치켜세우는영상이공개돼파문이일기도했다.그러나계좌등을분석한결과검찰은임창정이라씨일당의시세조종범행을알고가담했다고볼수없다고판단했다.투자자모임은임창정이시세조종조직에투자하기전에이뤄졌고,'종교'발언은사전계획없이라씨와의친분과시를위해이뤄졌다는것.또임창정이라씨로부터투자수익금이나투자유치대가를받은사실도없는것으로밝혀졌다.주가조작혐의는벗었지만임창정을향한여론은아직까지싸늘하다.임창정의사과가여론을돌릴수있을지주목된다[email protected]©스포츠조선.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6-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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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진영♥다현, 첫사랑 타이틀 잇는다..韓판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크랭크인

[스타뉴스|허지형기자]/사진제공=㈜영화사테이크아시아및중화권에서최고의흥행기록을달성했던영화'그시절,우리가좋아했던소녀'가드디어국내리메이크를확정하며크랭크인소식을전했다.영화'그시절,우리가좋아했던소녀'는선아(다현분)에게고백하기까지수많은날을보낸철없었던진우(진영분)의열여덟첫사랑스토리다.B1A4진영과트와이스다현의캐스팅확정으로일찍부터이들이보여줄설레이는꿀케미가많은화제를모으고있는가운데이번공개한크랭크인스틸은영화에대한기대감을높인다.흥행작'내안의그놈'을시작으로넷플릭스'스위트홈'시리즈등다양한작품에서색깔있는연기를보여준진영은이번작품에서노는게제일좋았던10대시절과20대의진우를연기하며깨방정매력부터첫사랑에설레고아파하는감성까지다채로운모습을보여줄예정이다.진영과함께첫사랑설렘주의보를내릴다현은'국민첫사랑'의타이틀을이어갈것으로관심을받고있다.수줍으면서도강단있는캐릭터인'선아'를섬세하게그려낼준비를마친것.진영은"평소에너무애정하는작품에캐스팅돼기쁘다.영화의감성을그대로살릴수있게최선을다하겠다"며크랭크인소감을전했다.다현역시"훌륭한작품으로스크린을통해인사드리게되어영광이다.너무나설레고선배님들과최상의호흡으로좋은작품이나올수있도록노력하겠다"며각오를다졌다.한편,'그시절,우리가좋아했던소녀'는캐스팅소식하나만으로해외선판매를성사시키는쾌거를이뤘다.인도네시아,싱가폴,말레이시아,태국등8개국의해외바이어들은진영과다현의만남에일찍부터러브콜을보내영화에대한관심도를입증한것.'그시절,우리가좋아했던소녀'는6월초전격크랭크인해촬영에박차를가하고있다.허지형기자[email protected]©스타뉴스&starnewskorea.com,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6-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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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신중현과 엽전들·들국화, '역대 최고 명반 300선' 포함

신중현[홍컴퍼니제공.재판매및DB금지](서울=연합뉴스)이태수기자=신중현과엽전들의첫앨범(1974)과들국화의첫앨범(1985)이미국음악매체페이스트가선정한'역대최고명반300선'(The300GreatestAlbumsofAllTime)에뽑혔다.3일(현지시간)공개된목록에따르면신중현과엽전들의데뷔앨범은281위,들국화의데뷔앨범은294위에각각올랐다.영미권음악이주를이루는이같은명반리스트에한국음반,그것도K팝이아닌1970∼80년대음반이포함된것은이례적이다.페이스트는신중현과엽전들의앨범에대해서는"한국정부는1976년신중현을포함한아티스트54명의앨범발매와공개연주를금지했다"며"이들의노래'미인'은박정희독재체제아래에서금지됐지만'생각해'와'설레임'같은트랙은완벽한올드스쿨리듬앤블루스보석"이라고소개했다.또"신중현과엽전들은한국역사상가장위대한그룹중하나로남아있다"고도덧붙였다.신중현과엽전들의팀명과동일한제목의이앨범에는'미인','생각해','저여인','설레임','나는몰라','할말도없지만'등이수록됐다.들국화1집앨범재킷[페이스트홈페이지.재판매및DB금지]페이스트는또한들국화의앨범에대해서는"1980년대중반한국팝음악르네상스의한가운데로이어지는'한국록의신전'에입성한훌륭한작품"이라고극찬했다.이앨범에는들국화의대표곡'행진','그것만이내세상'등이담겨있다.페이스트가선정한역대명반1위로는스티비원더의'송즈인더키오브라이프'(SongsintheKeyofLife)가꼽혔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24-06-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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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히어로' 박소이, 아역 아닌 여주급 존재감

[텐아시아=류예지기자]YG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배우박소이가아역그이상의존재감을빛냈다.박소이는지난9일종영한JTBC토일드라마'히어로는아닙니다만'(이하'히어로')에서복이나역을맡아매회고밀도감정열연을펼치며'아역천재'의면모를유감없이발휘했다.이번작품으로또하나의인생캐릭터를추가한박소이의'히어로'속활약을짚어봤다.#1.물오른연기력…'긴장감조성'부터'눈물샘자극'까지박소이의물오른연기력은'복이나'캐릭터의서사에힘을더했다.5회에서이나는자신이따돌림을당하고있다고생각하는도다해(천우희분)가복귀주(장기용분)에게이사실을알리려하자"말하면아줌마가사기꾼인것도다말할거야"라고날카롭게쏘아붙였다.단숨에분위기를얼어붙게만든박소이의연기는누구한테도밀리지않는존재감을발휘하며극에긴장감을불어넣었다.시청자의마음을울린박소이의눈물연기또한압권이었다.9회방송에서이나는귀주의눈을용기내바라봤고자신을진심으로걱정하는아빠의마음을읽게됐다.이나는이제야자신의능력을알게된귀주에게"마음에뭘숨겼던그게잘못은아닌데내가들어버리는바람에,괴물같은내가,하필내가태어나는바람에!"라며눈물과함께속마음을토해냈다.그동안이나가혼자서감당했을상처와외로움,억눌러왔던슬픔을쏟아내듯오열하는박소이의열연은시청자들의눈물샘을자극하기충분했다.#2.박소이의풋풋한청춘물…'설렘'유발박소이는'히어로'속또다른한축인풋풋한청춘스토리의중심에서설렘을유발했다.이나와한준우(문우진분)사이에서펼쳐진에피소드는랜선삼촌,이모들의마음을몽글몽글하게만들었다.이나는창문밖에서준우가춤추는모습을더자세히보기위해까치발을들거나,"내눈보면알잖아.너좋아하는거"라는준우의고백에당황스러움을감추지못하는모습으로미소를자아냈다.박소이는좋아하는상대앞에서자꾸만얼어버리는이나의설렘과긴장감을표정과눈빛,목소리로오롯이표현했다.특히9회에서"내가그렇게싫어?"라고묻는준우에게이나가두눈을똑바로맞추며"좋아해"라고고백한장면은박소이특유의순수한에너지와사랑스러움이돋보인설렘가득한청춘스토리그자체였다.#3.박소이의캐릭터성장기…'감동'선사박소이는'태어나지말았어야할존재''투명인간'이라자처하며살아온이나의성장기를설득력있게그려냈다.이나는겉과속이다른친구고혜림(김수인분)의마음을읽고상처입은상태로방황했으나이내자신을오해하고괴롭혔던혜림을용서하고먼저다가가는용기를발휘,진정한친구사이로거듭났다.'친구'라는단어가낯설었던이나가보여준우정은잔잔한힐링을선사했다.스스로단점이라치부했던자신의초능력을인정하고,장점으로극복하는이나의감동성장스토리는최종회에서정점을찍었다.이나는셀수없이많은눈이자신을바라보는상황을이겨내고전국청소년댄스경연대회에서동아리친구들과함께무대에올라춤을췄다.친구들과눈을맞추며무대를즐기고,마음속으로'사랑해요.아빠'라고외치는이나의피날레무대는감동으로가득찼다.박소이는이장면을위해약7개월간댄스특훈을받았다는후문.캐릭터의완성도를높이기위한박소이의꾸준한노력과열정이'히어로'의감동엔딩을만들어냈다.끝으로박소이는"이나역을연기할수있어행복했고,끝까지시청해주신시청자분들께도감사드린다.이나를오래오래사랑해주셨으면좋겠다"라는종영소감과함께"이나가앞으로도자신감을잃지않고,이나를지켜주는가족들,친구들과행복하게살았으면좋겠다"라며캐릭터를향해애정어린인사를전했다.류예지텐아시아기자[email protected]©텐아시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4-06-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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