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10일오후10시방송되는TV조선예능물'조선의사랑꾼'에는요리자격증만무려7개를보유한'원조요섹남'김호진이본격요리실력을공개한다.(사진=TV조선예능물'조선의사랑꾼'제공)[email protected]*재판매및DB금지[서울=뉴시스]신효령기자=배우김호진이아내인배우김지호를위해요리솜씨를뽐낸다.10일오후10시방송되는TV조선'조선의사랑꾼'에는요리자격증만무려7개를보유한김호진이요리실력을공개한다.연예계에서유명한요리실력을가진김호진은자신만의음식철학이담은요리책을냈다.또한요리경연심사위원으로서해박한지식을뽐낸경력까지있다.지난7일제작진이선공개한영상에는김지호가바다낚시를떠난사이에'서프라이즈'이벤트로저녁요리를준비하는김호진의모습이살짝공개됐다.김호진은제작진을향해"내가지중해에있는레스토랑처럼한번차려볼게"라고말했다."도다리로'세비체'를해줄게"라고선언했다.'세비체'란해산물을얇게잘라레몬즙에재운후차갑게먹는중남미지역의대표적인음식으로,김호진의내공을엿보게했다.생소한메뉴이름에MC강수지는"저런건또우리가모르는거네"라며당황했다.김호진은도다리의껍질을칼질한번에발라내는프로급칼솜씨를선보였다.또남해특산물인고둥으로파스타를만들어담아내며특급레스토랑못지않은플레이팅을예고했다.김호진은"봤지?내가그런사람이야.그냥갖다버무려도이정도는해"라며의기양양한모습으로웃음을자아냈다.김호진의야심찬요리에김지호가보인반응은방송에서공개된다.한편김호진과김지호는2001년결혼해슬하에딸을두고있다.☞공감언론뉴시스[email protected]©뉴시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동아닷컴](사진제공=TVCHOSUN조선의사랑꾼)TVCHOSUN다큐예능‘조선의사랑꾼’아내김지호를위해‘남해살이’에나선김호진이오랜만에‘칼잡이’로변신한다.10일‘조선의사랑꾼’에서는요리자격증만무려7개를보유한‘원조요섹남’김호진이본격요리실력을공개한다.연예계에서유명한요리실력을가진김호진은자신만의음식철학이담은요리책을출판했을뿐아니라,요리경연심사위원으로서해박한지식을뽐낸경력까지있다.영상에서는아내김지호가바다낚시를떠난사이에‘서프라이즈’이벤트로특별저녁요리를준비하는김호진의모습이살짝공개됐다.김호진은제작진을향해“내가지중해에있는레스토랑처럼한번차려볼게”라며“도다리로‘세비체’를해줄게”라고선언했다.‘세비체’란해산물을얇게잘라레몬즙에재운후차갑게먹는중남미지역의대표적인음식으로,김호진의내공을엿보게했다.생소한메뉴이름에강수지는“저런건또우리가모르는거네”라며당황했다.‘지중해셰프’로등판한김호진은도다리의껍질을칼질한번에싹발라내는프로급칼솜씨를선보였다.또남해특산물인고둥으로파스타를만들어담아내며특급레스토랑못지않은플레이팅을예고했다.김호진은“봤지?내가그런사람이야.그냥갖다버무려도이정도는해”라며의기양양한모습으로웃음을자아냈다.김호진의야심찬요리에김지호가보인반응은어땠을지,6월10일(월)오후10시TVCHOSUN‘조선의사랑꾼’에서공개된다.전효진동아닷컴기자[email protected]©스포츠동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SBS방송캡처7일방송이된SBS드라마‘커넥션’에서박준서아역이현소의눈부신활약이심상치않다.SBS금토드라마‘커넥션’이최고시청률10%돌파를목전에두고있다.드라마인기와더불어이현소의소름돋을정도로몰입감높은감정연기가시청자들로부터뜨거운반응을얻고있다.5회후반부에필로그에서는등장인물들의과거고등학교시절이야기가일부공개되었다.이장면은장재경(지성)의앞에나타나‘모든걸제자리로되돌려놓겠다’고말한뒤의문의죽음을맞이한박준서(윤나무)의죄책감이시작된과거사건의이야기로추정되면서시청자들에게눈을뗄수없는몰입감을선사했다.갑작스런사고로죽은반친구채경태의책상위에국화꽃한송이가놓여있고,이현소는친구의죽음에적잖이충격을받은듯넋이나간모습으로반장을부르는담임의목소리를듣지못한다.이를이상하게여긴조한결은이현소를따라나가“맞잖아?너그날채경태네집에갔던거”라며,죽은친구의집에갔던사실을캐묻는다.“도대체그곳에서뭘본거냐”며몰아세우는조한결에게이현소는부정하며,“아니라고!니가뭘안다고그래?”라소리치며분노와두려움이뒤섞인눈빛으로응수한다.강렬하지만복잡한감정이섞인감정신이후이현소의소름돋는연기력에대해시청자들의뜨거운반응이이어졌다.이현소는신스틸러로서의역할을톡톡히해내면서박준서의갑작스러운죽음과20년전같은반친구들이었던이들사이의관계는어떤비밀을숨기고있을지,그리고20년후다시만난이들이일으킬파란의서사에대한궁금증을충분히자극했다.금토드라마‘커넥션’은매주금,토요일저녁10시에방송된다.손봉석기자[email protected]©스포츠경향.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전현무계획'7일방송MBN'전현무계획'(서울=뉴스1)박하나기자=방송인전현무와오상진의아나운서면접비화가공개됐다.지난7일오후방송된MBN예능프로그램'전현무계획'에서는울산맛집을찾아나선먹브로(전현무곽튜브)의모습이담겼다.이날'전현무계획'은31번국도투어1탄으로꾸며져울산을방문했다.이에울산에서초중고를나온울산토박이오상진이먹친구로함께했다.오상진은어린시절부터다닌단골집이자울산의곱창거리를만든50년곱창노포를소개했다.오상진은어머니께서손질부터요리까지직접한곱창전골을도시락반찬으로싸가기도했다며곱창과담긴추억을회상하기도.이어전현무가오상진과의첫만남을공개했다.전현무는MBC아나운서최종면접당시,YTN앵커로활동하고있었고,면접도잘봤다는생각에합격을예감했었다고.그러나전현무는면접장을나와복도에서마주친오상진을보고불합격을예감,눈물을흘렸다고고백해웃음을자아냈다.더불어전현무는자신이이겼다고생각한경쟁자역시합격했다며MBC아나운서최종면접에서탈락,같은해에KBS아나운서에합격했다고전했다.이날'전현무계획'은울산의다양한맛집을방문해언양불고기,곱창,가자미요리등을맛봤다.또,오상진에이어먹친구로가수츄가함께하며재미를더했다.한편,MBN예능프로그램'전현무계획'은전현무와곽튜브가오로지그지역을제대로아는현지인들의소개로무계획여행을떠나는콘셉트의'길바닥먹큐멘터리'프로그램으로매주금요일오후9시10분에방송된다[email protected]©뉴스1.Allrightsreserved.무단전재및재배포,AI학습이용금지.
최태원회장동생…위기극복총력박상규사장과투톱체제로운영SK온부회장엔유정준선임그룹구조개편작업을진행중인SK그룹이이례적으로부회장급‘원포인트’비정기인사를단행했다.최태원SK그룹회장의동생인최재원SK온수석부회장이SK온의모회사인SK이노베이션신임수석부회장으로선임됐다.석유화학,배터리등주력계열사업이경기침체에부딪히며모회사인SK이노베이션까지흔들리는가운데최수석부회장이향후SK이노베이션계열의사업재편에조타수역할을맡을것으로전망된다.지난해연말인사에서최회장의사촌동생인최창원부회장이SK수펙스추구협의회의장으로선임된데이어그룹내‘형제경영’에더욱힘이실린것으로도풀이된다.7일SK이노베이션은최수석부회장을이달10일자로신임수석부회장에선임한다고밝혔다.최수석부회장이맡고있던SK온수석부회장직은사임한다.SK온은유정준SK미주대외협력총괄부회장을신임부회장으로선임한다고밝혔다.이에따라SK이노베이션은최수석부회장과박상규사장,SK온은유부회장과이석희사장이이끄는투톱체제로각각재편된다.SK이노베이션은SK그룹내에너지분야를총괄하는중간지주회사다.이번인사로최수석부회장은박사장과함께SK에너지와SK지오센트릭,SK온등9개자회사를이끌며그룹에너지·그린사업전반의성장전략강화를추진할전망이다.기존에맡고있던SK그룹수석부회장과SKE&S수석부회장직은계속겸임한다.그는1994년SKC로입사해SK텔레콤,SKE&S,SK가스,SK주식회사(현SK㈜)등그룹주요계열사를거쳐2010년부터SK그룹수석부회장으로서미래에너지사업확장을이끌어왔다.유신임SK온부회장은그룹내미국대외전략통으로꼽힌다.올해도지속될배터리공급망리스크와미국인플레이션방지법(IRA)향방등글로벌정책이슈에적극대응하는한편글로벌사업확대도추진할것으로전망된다.1998년SK에합류한유부회장은SK루브리컨츠대표,SKE&S대표등을역임했으며2022년부터그룹의북미사업을총괄해왔다.SK는에너지와석유화학,배터리등그룹주력사업의실적개선과계열사구조개선안을전방위적으로검토하고있다.이달말열리는경영전략회의(옛확대경영회의)에서도이같은그룹리밸런싱방향성이심도있게논의될것으로보인다.재계관계자는“SK그룹이전반적인구조개혁에돌입한상태에서이혼소송등예측하지못했던경영권리스크까지발생하자오너들이경영전면에나서서위기극복에전력투구하는것으로보인다”고말했다.곽도영기자[email protected]©동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씨티9월·JP모건11월로각각늦춰…씨티"놀라울정도로강한고용증가"미국월스트리트금융가[AP연합뉴스자료사진](뉴욕=연합뉴스)이지헌특파원='뜨거운고용시장'지속을시사한5월미국의고용보고서발표후씨티그룹과JP모건체이스등주요미금융회사들이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금리인하시기가당초예상보다늦어질것이라고기존전망을수정했다고블룸버그통신이7일(현지시간)보도했다.보도에따르면씨티그룹과JP모건은이날보고서를내고애초오는7월로예상했던연준의최고금리인하시기를각각9월과11월로늦췄다.씨티그룹의앤드루홀렌호스트수석미국경제이코노미스트는이날보고서에서5월고용지표에대해"놀라울정도로강한고용증가"라고평가하면서연준이금리를동결하며좀더둔화한경제활동과인플레이션지표를기다릴것이라고내다봤다.씨티그룹은이와함께연준의연내금리인하횟수를기존4회에서3회로하향조정했다.JP모건의마이클페롤리이코노미스트도이날보고서에서최근고용증가모멘텀은연준이금리인하의전제조건으로제시한광범위한노동시장의약화가현실화하기까지3개월이상소요될수있음을시사한다고평가했다.JP모건은연내금리인하횟수를기존3회에서1회로하향조정했다.앞서월가의주요금융회사들이연준의금리인하개시시기를올해9월이후로속속변경해온가운데씨티와JP모건은7월인하개시전망을유지해왔다.주요월가금융회사가운데최소6개사가9월금리인하개시를,최소4개사가12월금리인하개시를예상한다고블룸버그는전했다.미노동부는이날5월미국의비농업일자리가전월대비27만2천명늘었다고밝혔다.이는4월증가폭(16만5천명)은물론다우존스가집계한전문가전망치19만명을크게웃돈수치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임춘애경기도청직장운동경기부지원협력관86아시안게임'육상3관왕'신데렐라등극했지만"대표선발고의미출전""배불렀다"등숱한오해고질적부상탓에서울올림픽이후은퇴'제2의인생'시행착오끝내고선수들상담·관리하며다시현장으로편집자주현역시절뛰어난활약을펼쳤던스포츠스타들의과거와현재를집중조명하는코너입니다.종목을막론하고대한민국스포츠사에뚜렷한발자국을찍어낸전설들의화려했던전성기시절과현재의삶을조명하고은퇴후제2인생을살아가는모습,그리고자신만의건강관리법등을함께들어봅니다.1986서울아시안게임육상'3관왕'의주인공임춘애경기도청직장운동경기부지원협력관이지난달14일경기수원종합운동장트랙위에서달리기출발포즈를취하고있다.수원=박시몬기자"그누구야,현정화!걔도라면만먹고육상에서금메달세개씩이나따버렸어.”"임춘애입니다,형님."(영화‘넘버3’대사중)스포츠선수의이름이대중영화에거론되려면사회전반에강한임팩트를남겨야한다.그런면에서임춘애는전국민에게강렬한인상을남긴스포츠스타다.1986서울아시안게임당시고교생신분으로육상3관왕(800m·1,500m·3,000m)을달성한그는무려11년뒤에개봉한영화에서언급될만큼한국스포츠사에큰족적을남겼다.한때‘라면소녀’라는오해를받았던육상계의레전드,임춘애경기도청직장운동경기부지원협력관을지난달14일경기수원경기도체육회에서만났다.'라면소녀'수식어에민감했던사춘기소녀“또라면먹은얘기하려고그러죠?”이미언론을통해수차례해명했음에도불구하고,수십년간덧씌워진이미지가여전히마음에걸렸던듯싶다.임협력관은취재진을만나자마자푸념섞인농담을던졌다.말이나온김에‘라면소녀’라는수식어의탄생비화부터물었다.그는“학창시절때교장선생님이운동선수들에게간식으로라면을많이나눠주셨는데,그게‘임춘애는라면만먹고금메달을땄다’는식으로언론에나간것같다.그런데사실은삼계탕을더많이먹었다”며“나쁜의도는아니고’헝그리정신’을강조한수식어였는데,(나도)사춘기학생이다보니‘좋아하는남자학우가들으면나를어떻게볼까’라는생각이들어참속상했다”고설명했다.그러면서도그는“(고교시절에)우유지원,라면광고등제안이많이들어온걸로아는데,아직학생이다보니학교에서이를모두막았다”며“지금시대라면아마12번도더(광고촬영을)했을것”이라고너스레를떨었다.임춘애가1986년9월30일열린서울아시안게임육상800m경기에서트랙을달리고있다.한국일보자료사진'대표팀고의미출전''남성호르몬'꼬리문억측사실‘라면소녀’라는수식어는임협력관이받아온오해중가벼운축에속한다.그는서울아시안게임국가대표발탁을전후해더심각한오해를수차례받았다.사연은이렇다.임협력관은국가대표선발전에출전하지않았음에도이후열린전국체전에서3관왕(1,500m·3,000m·10㎞)을달성해뒤늦게태극마크를달았다.이로인해‘경기도팀이전국체전점수를따려고임춘애를대표선발전에안뛰게했다’는루머가돌았고,그는태릉선수촌에서훈련과식사를따로해야할정도로따돌림을당했다.임협력관은“(선발전직전)훈련이너무힘들어서도망을쳤고,그러다보니대회에나갈컨디션이안돼서선발전에출전하지않았다”며“사실당시나는그렇게잘뛰는선수가아니었던데다나이도어려서‘꼭아시안게임에나가야겠다’는생각도없었다.그런데(몸이)상승세였는지전국체전기록이잘나왔다”고설명했다.그렇다해도그의대표팀승선은엄밀히말해규정을어긴선발이었다.그러나본인의의사는아니었다.‘개최국의자존심을세워야한다’는논리로‘윗분’들이내린결정이었다.하지만이과정에서발생한억측과불이익은고교생이었던그가오롯이감당해야했다.그럼에도임협력관은“나때문에공정한선발과정을거쳐들어온선수가자신의종목을못뛰게됐으니,미움받을만했다”며당시동료들의심경을헤아렸다.그의억울한사연은여기서끝이아니다.아시안게임800m에서2초앞서골인한인도선수가실격처리되면서‘금메달을운좋게주웠다’는비판을받았고,예상보다좋은기록을세우면서중성이라는성별오해까지샀다.육상계‘신데렐라’를향한시기어린시선을그는정면돌파로헤쳐나갔다.1,500m와3,000m에서자력으로금메달을목에걸었고,대회전후로세번이나성별검사를받아여성으로인정받았다.1986서울아시안게임당시임춘애의두번째금메달획득소식을전한본보1986년10월4일자기사.한국일보자료사진온갖억측과구설수에억울할법도하지만임협력관은“쌍둥이오빠가있는데‘그래서나한테남성호르몬이좀더있나?’라는생각도들었다”고웃으면서“당시에내가세운기록은후에여자후배들이모두깼다.여자가못세울기록이아니었다”며대수롭지않게과거의해프닝을돌아봤다.혹독한훈련이남긴고질적부상과은퇴이처럼‘강철멘털’을가진임협력관이지만,1988서울올림픽을전후해쏟아진안좋은시선과조롱은여전히그에게큰상처로남아있다.그는“아시안게임이후골반이너무아팠다”며“병원에서‘무리하게운동을한탓에골반근처뼈가다자라지못했다’는진단을받았다”고운을뗐다.현역시절임춘애는살인적인훈련량과지도자구타로인해부상에시달렸다.사진은1987년6월훈련중지도자에게맞아고막이터진후경기성남의한병원에입원한모습.한국일보자료사진쉼없이,그리고강압적으로운동을해온그에게는어쩌면당연한수순이었다.임협력관은“예를들어코치선생님이400m10번을모두60초내로들어오라고했는데그중하나라도제한시간을넘기면다시뛰어야했다”며“한창때는새벽·오전·오후·야간에각두시간씩훈련을했고,야외달리기를나가면선생님이오토바이를타고뒤에서밀어버릴듯이쫓아왔다”고회상했다.훈련태도나성적이지도자의기대치에못미치면맞기도했다.귀를맞아고막이터진적이있을정도다.맞지않기위해서는계속뛰어야했고,혹사는결국씻을수없는부상으로이어졌다.그러나세상은임협력관의고충을알아주지않았다.오히려성적이나오지않는다며그를비난했다.임협력관은“개그프로그램에서한개그맨이‘임춘애가배에기름이껴서이제못뛴다’는말을해서크게상처받았다”며“정말섭섭했지만그냥받아들일수밖에없었다”고당시심정을전했다.임협력관은자국에서열린첫올림픽에서성화봉송마지막주자로발탁되는영광을얻었지만,고질적인부상탓에이를온전히만끽할겨를도없었다.그는서울올림픽에서예선탈락의고배를마셨고,1990베이징아시안게임때까지뛰어달라는육상계의부탁에도결국은퇴를택했다.이과정에서마저도그는박정기당시대한육상연맹회장에게편지를써서부상정도를상세히설명해야했다.다행히도박회장이그의진심을믿어줘운동화를벗을수있었다.1988년9월17일에열린서울올림픽개막식에서성화봉송마지막주자로나선임춘애가서울잠실에위치한올림픽주경기장트랙을돌고있다.한국일보자료사진시행착오의연속'제2의인생'평범한대학생으로돌아간그는이화여대체육학과를졸업한후1년만에축구선수이상용씨와결혼,제2의인생을시작했다.첫째아이를낳은후보험회사에몸담았고,두번째출산후에는남편지인의소개로외제차영업사원으로도일했다.그는“운동을워낙힘들게해서그외에는뭐든지다잘할수있다고생각했는데,사회생활은또다르더라”며“내가열심히해도타인에게오해를사거나방해를받는일이발생했다.사회에대해서정말많이배운시간이었다”고웃었다.혹독한사회공부를마친후그는지도자로현장에돌아왔다.그러나이마저도오래가지못했다.임협력관은“초등학교에서3년,서울체고에서2년간학생들을지도했는데,내마음속에자신이없었다“고털어놨다.그는“나는선생님들께맞으면서,또무조건참아야하는환경에서운동을했는데학생들을그렇게가르치고싶지않았다”며“그런데아이들이‘선생님힘들어서못뛰겠어요’라고말할때때리지않고운동을시킬수있는방법을도무지못찾겠더라”고부연했다.이어“이제이나이가되니까(학생들을)설득할수있을것같은데,(지도자로활동했던)당시에는나도방법을잘몰라방황했던것같다”며“학생들의인생이달린일이니책임을크게느꼈다”고덧붙였다.임춘애경기도청직장운동경기부지원협력관이지난달14일경기수원경기도체육회관집무실에서업무를보고있다.수원=박시몬기자다시현장...직장운동부직업협력관임춘애시행착오끝에그가선택한길은‘직장운동부지원협력관’이다.그는“운동을업으로하는선수들에게상담과관리등으로도움을주는직책”이라고자신의역할을소개했다.구체적으로는직장운동부지원및현안조정,도체육회스포츠관리단운영지원,도체육회와시·군체육회간업무조율등이주업무다.현역시절숱한곡절을겪었던그에게꼭맞는직업이기도하다.훈련이라면도가튼그에게생활체육인들을위한조언도부탁했다.임협력관은“폼생폼사”라는표현을쓰며올바른달리기자세를강조했다.그는“팔자로뛰는사람,팔이너무안으로들어오는사람등이있는데,처음부터제대로된자세를숙지하고뛰어야부상위험을피할수있다”고설명했다.단,이론을너무의식하지말라고도당부했다.그는“뒤꿈치부터디딜지,앞꿈치로뛸지에대한논란이있는데,발의특정부분부터디디라고해도사실그렇게못뛴다”며“일단은본인이편한자세부터찾아야한다”고전했다.호흡역시“이론상으로는두번들이마시고두번내쉬어야하는데달리다보면숨이차서쉽지않다”며“처음에는코로만호흡하는연습을한후에자신의리듬을찾아가야한다”고설명했다.1986서울아시안게임'육상3관왕'의주인공임춘애경기도청직장운동경기부지원협력관이지난달14일경기수원종합운동장에서과거를회상하고있다.수원=박시몬기자
▲일본진출을확정한경서가오는13일일본도쿄에서현지첫오프라인이벤트'별의식탁'을개최한다.제공|꿈의엔진[스포티비뉴스=김원겸기자]가수경서가일본데뷔를기념해현지팬들과첫만남을갖는다.소속사꿈의엔진은"경서가오는13일일본도쿄에서현지첫오프라인이벤트'별의식탁(TableofStars)'을개최한다"고밝혔다.'별의식탁'은경서가일본팬들과가까이소통하기위해마련한자리다.경서는현장에모인팬들과뜻깊은시간을보내며팬사랑에화답할예정이다.특히오는12일일본데뷔싱글'밤하늘의별을'(夜空の星を)을발표하는경서가다음날열리는‘별의식탁’에서어떤이야기를들려줄지기대가모인다.경서의일본첫싱글'밤하늘의별을'은국내팬들들의큰사랑을받은대표곡‘밤하늘의별을(2020)’의일본어버전으로,12일음원및뮤직비디오가공개된다.현지정식데뷔와함께글로벌행보에돌입하는경서의새로운도약에관심이집중된다.한편,경서는올해국내에서리메이크곡‘칵테일사랑’과두번째미니앨범의선공개싱글‘너는나를뭐라부를래’를발표했다.두번째미니앨범으로컴백을준비하고있다.또드라마‘비밀은없어’OST‘소행성’에참여했다.▲13일일본도쿄에서벌이는경서의현지첫오프라인이벤트'별의식탁'포스터.제공|꿈의엔진<저작권자ⓒSPOTVNEWS.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Copyright©스포티비뉴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사도광산전체역사해설,국제·국내·지역방문객대상으로해야"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사도광산평가보고서공개메이지시대이후건설된사도광산갱도[연합뉴스자료사진](파리=연합뉴스)송진원특파원=세계문화유산등재심사를담당하는유네스코자문기구인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일제강점기조선인강제노역현장인일본의사도광산등재를보류하며외국인도광산전체의역사를이해할수있도록시설을갖추라고권고했다.유네스코가7일(현지시간)홈페이지에올린이코모스평가보고서에따르면이코모스는사도광산이"세계유산목록으로고려될만한가치가있다고판단한다"면서도여러지적사항을붙여'보류'(Refer)를권고했다.이코모스는특히추가권고사항에서"광산채굴의모든기간에걸친추천자산의전체역사를포괄적으로다루는해설·전시전략과시설을현장에개발하라"고주문했다.이코모스는세부설명에서"에도시대와이후의광산개발시기가공간적으로겹치는점을고려할때,광산개발의해설·전시는에도시대에만국한될수없다"며"다양한시기의광산개발과그역사적맥락에대한완전한이해를보장하기위해에도시대이후의시기도포함해야한다"고설명했다.그러면서"이코모스-국제산업유산위원회(TICCIH)의공동원칙에서권고하는바와같이,유산의전시와해설이가장잘전달될수있도록관련시설을추천자산에배치해야한다"며특히"이는국제,국내,지역방문객을대상으로해야한다"고강조했다.일본정부는사도광산세계유산등재를추진하면서유산의대상기간을에도시기인16∼19세기중반으로한정해조선인강제노역을의도적으로배제했다고비판받고있다.이에한국정부는사도광산에서일제강점기조선인강제노역이이뤄졌다는사실을알수있도록강제노역시기인일제강점기를포함해사도광산의전체역사가반영돼야한다는입장이다.이에따라이코모스가이런한국측주장을받아들여사도광산의'전체역사를반영하라'는취지로일본에권고한것으로해석된다.이코모스는이외에일본이추천자산으로올린구역일부를추천자산에서제외하고완충구역으로변경할것,추천자산및완충구역내에서상업적광산작업을재개하지않겠다고약속할것등을권고사항으로제시했다.이코모스의보류권고는미비한부분에대해추가자료제출등의방식으로설명할것을요구하는것이다.자료를보완하면당해또는다음연도에열리는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회의에서세계유산으로등재될수있다.일본은오는7월21∼31일인도뉴델리에서열리는세계유산위원회(WHC)회의에서사도광산의등재를추진한다는방침이다.등재결정은21개WHC위원국3분의2이상의찬성으로성립된다는규정이있지만,만장일치로결정하는것이관례다.한국과일본모두WHC위원국이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
배우곽동연/사진=블리츠웨이스튜디오[스포츠한국모신정기자]배우곽동연이tvN토일드라마'눈물의여왕'으로다시한번대표작을경신했다.KBS2TV'구르미그린달빛'(2016)과JTBC드라마'내아이디는강남미인'(2018),SBS드라마'복수가돌아왔다'(2018),MBC드라마'두번은없다'와tvN드라마'사이코지만괜찮아',tvN드라마'빈센조'(2021),티빙오리지널'괴이'(2022),MBC'빅마우스'(2022)를오가며든든한호위무사부터자상한대학교조교,열등감심한사립고이사장,조증앓는국회의원아들,그룹총수,폭력의끝판왕까지선역과악역을오가며다채로운캐릭터를진정성넘치는연기로선보였던그가'눈물의여왕'(극본박지은/연출장영우김희원)을통해다시한번시청자들의웃음의바다에빠뜨렸다.아내역이주빈과의멜로연기에서는곽동연특유의짠함도넘쳐났다.지난4월28일막을내린'눈물의여왕'은퀸즈그룹재벌3세이자백화점의여왕홍해인(김지원),용두리이장아들이자슈퍼마켓왕자백현우(김수현)3년차부부의아찔한위기와기적처럼다시시작되는사랑이야기를그린드라마다.마지막회인16회는시청률24.9%(닐슨코리아전국유료방송가구기준)를기록하며tvN역대드라마시청률1위에오르는등각종기록을경신했다.배우곽동연/사진=블리츠웨이스튜디오곽동연은극중홍해인의동생이자퀸즈그룹전무이사인홍수철역을맡았다.홍수철은누나홍해인에게이겨보고싶은마음은가득하지만마마보이에유약한인물이다.극초반홍해인과백현우를사사건건간섭하며방해하는인물이지만극후반자신을배신한아내천다혜(이주빈)와아들을향한깊은사랑을드러내고가족화합에도한몫을제대로하는방식으로성장해간다.최근서울강남구의한카페에서배우곽동연을스포츠한국이만났다."전에한번싱글대디역을한적은있었지만이정도로제대로된아버지역할은처음인것같아요.건우역을맡은아기가처음에11개월이었어요.아이를만지면부서질것같고어떻게안아야할지도모르겠고또아이와시간을안보내본것이티가날까봐정말열심히연습했죠.주위에아빠가된지인들에게도도움을받았고촬영할때마다'아기아빠나와주세요'라고요청드리고아빠분들께아이안는자세등에도움을받았어요.아기가초반에는협조를잘해줬는데몇달후에는저희를성가시게보더라고요.그분심기를안건드리려고최선을다했죠."(웃음)필모그래피중멜로출연작이많지않았던곽동연에게'눈물의여왕'은본격멜로드라마라할수있다.실제나이로는8살차인상대역이주빈과는'눈물의여왕'이첫호흡이었지만두사람모두무던하고털털한성격이기에서로를배려하며편안히호흡을이룰수있었다.배우곽동연/사진=블리츠웨이스튜디오"수철이가다혜에게는절대적이고무한한사랑을펼치잖아요.그런걸어떻게잘표현할수있을까고민했죠.이번에배웠는데멜로연기를할때중요한것은한배우가연기를했을때상대배우가잘받아주는게굉장히중요하더라고요.저희의멜로가잘표현됐다면아마이주빈배우가잘받아주셨기에그랬던것이아닐까싶어요.정말큰도움을주셨어요.처음미팅때서로잘모르는가운데대화를나눌때제가위스키를즐겨마신다고지나가듯말씀드렸는데바로굉장히좋은위스키선물을주시더라고요.제가보통현장에서잘안풀리거나할때골머리를앓는스타일인데이주빈배우는자신이가야할길을명쾌하게알고직선적으로나아가는스타일이었어요.저또한힘을받았죠."수철이아내다혜와아들에게펼치는사랑은맹목에가까운모습이었다.철부지에밉상캐릭터인홍수철은천다혜가사기결혼을한사실을알게되고아들마저친아들이아니라는것을알게된후에도두사람을향해여전한사랑을보낸다.바로이지점에서시청자들이홍수철을응원하게되는모멘텀이발생했다."어쩌면단순무식해보이는수철이는사랑의방식마저도그러했죠.어떻게보면동화같은사랑일수있지만아내와아들에게절대적사랑을줬던것같아요.사실홍수철캐릭터를준비하면서그런정서에가까워졌어요.이캐릭터가사랑받을수있었던이유는우리모두가그런무한한사랑을느껴보고싶어서가아닐까생각이되더라고요.수철캐릭터에서는용두리로내려간이후의모습에특히중점을뒀어요.수철이방패같았던비싼옷들도전부벗어던지고조금씩성장을해나가죠.다혜가떠난후고통스러워하는수철을표현하려고7~8kg감량까지했어요.김지원,김수현배우가독일촬영을간2달정도시간이있었어요.밤새워고민도하고밤샘촬영도하면서수철의감정의진폭을잘표현하려고했죠."배우곽동연/사진=블리츠웨이스튜디오누나의기를누르기위해부적을몸에지니고다니고수년쨰먹어온산삼도양보를하지않을만큼얄미운홍수철에서해인의시한부투병사실을알게되자부적을곧바로찢으며폭풍눈물을흘리는등변모하는인물을선보이며시청자들을울리고웃겼다."극초반에는수철의모습을순화시켜야하나고민도했어요.후반부에극적변화를겪기에초반밸런스의조정이있어야하는지고민이됐었죠.그런데수철의절대적인멜로라인이나감정의큰진폭때문에시청자분들이더응원을해주시지않았나싶네요.밉상에서시작한캐릭터가얼마나사랑받을수있는가가저에게는챌린지같았어요.믿고의지하는감독님들과함께했기에수철의감정을더끌어올리고도전할수있었던것같아요."'눈물의여왕'에서는곽동연표코믹연기가더강조되고주목받았지만사실그는연극'엘리펀트송'이나'올드위키드송'등을통해관객들로하여금비극의카타르시스의세계를제대로느끼게한바있다.드라마와영화출연만으로도쉴틈없는일정을소화하고있지만놓치지않고연극출연을고집하는모습에서연기의기본을향한그의뚝심있는고집이느껴진다.홍수철역만봐도홍해인과백현우커플을방해하는밉상캐릭터로인지될뻔했으나웃음과눈물을오가는곽동연특유의다이내믹한연기들을바탕으로김지원과김수현못지않게곽동연,이주빈커플도사랑받을수있었다."수철이누나의기를막기위해지니고다니던부적을찢는장면과다혜가남긴편지를읽고우는장면에서는특히웃픈감정을느끼셨으면했어요.이렇게복합적인감정을표현하는연기에도전하는걸좋아해요.어릴적연습생시절도한참겪었고그러다보니고생도했죠.그시절과지금의드라마제작환경은많이달라졌는데그때당시는정말살아남기위해악으로깡으로했떤것같아요.다행히어릴때그런방식으로연기했기에지금어떤감정을꺼내어극대화시키는훈련이잘되어있는것같아요.예전드라마에서는극단적인일들도많이일어나고감정의폭도더넓었고요.사실'눈물의여왕'초반부는수철이미운캐릭터로보이실수있는데별로걱정은안했어요.이인물의정서나감정을다꺼내놓고연기하면감독님께서편집에서덜어내주시든,음악을써서보완을해주시든다해결해주실걸믿었죠.연기할때주위동료,스태프를믿고저자신은몸사리지않으면된다는주의거든요.제가가진모든무기를사용해서펼쳐놓는데집중했어요."전회차중곽동연스스로가장만족하는장면은15부의기찻길장면이다.아내다혜가전남친에게납치될뻔한위기에놓이자수철이질나쁜다혜의전남편을몸으로막아서는장면이었다.해당신에는액션과멜로,로맨스장르고모두드러나야해곽동연으로서는오랜시간준비하며벼른장면이었다.배우곽동연/사진=블리츠웨이스튜디오"15부기찻길장면은이번작품과다른작품들을통털어서도가장열심히참여하고완성도를높인장면이아닌가싶어요.배우가콘티작업까지함께하는경우는흔치않은데장영우감독님이저에게길을많이열어주셨어요.보통드라마를찍을때어떤장소를사거리로예상하고막상도착해보면일방통행로인경우도있거든요.이번장면은장소에대해서도잘알았고차가어떤순간에멈춰설지,그뒤에어떻게수철이막아설지,앞유리를어떤타임에꺨지등많은것들에대해충분히준비되어있었어요.자전거와복싱등수철에게중요한키워드가다몰려있는장면이었어요.자전거와복싱이라는게수철이가재벌딱지를다떼고몸으로할수있는것이잖아요.물리력이너무중요했죠.어릴적어머니의반대로스포츠를전혀하지못했던수철이가우여곡절을겪고자전거도능수능란하게타고현태에게배운복싱도제대로수행해내는장면이었으니정말신나더라고요.자전거나복싱모두잘하는편인데드라마에서는오히려초심자움직임을만드는것이어려웠어요."(웃음)김수현,김지원은물론이고김정란,전배수,박성훈등주요출연진들과의호흡은곽동연에게배움의과정이었다.내로라하는기라성같은배우들이출연함에도불구하고현장은매번화기애애한호흡과서로에대한배려로가득했다."극초반에가장신경쓴건당연히홍해인역김지원배우와의남매케미였죠.지원누나와는'쌈,마이웨이'에서제가전연인역이어서2~3회차를함께촬영했어요.그때는많이친해지지는못했지만내적친밀감이있었죠.또윤은성에게는동앗줄잡은느낌을수철이가가지기에박성훈형과도가까워지려고장난도많이치면서금방친해졌어요.수철이는퀸즈가에있을때보다용두리로간후더편해지고자신을찾아가잖아요.사돈어른으로나오신전배수선배님과는예전에영화를같이하면서친해졌어요.선배님은술을안드시는데어느날저와촬영후귀경길에휴게소길목에서서2시간수다를떠실정도로친하게대해주세요.정말사랑이넘치는현장이었고,서로애정하게됐어요.한창방송중일때서로의연기칭찬들을하시느라밤12시가넘어서도문자가오가고했죠.선배님들께서마음의문을잘열어주셨죠."스포츠한국모신정기자[email protected]©스포츠한국.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기자의눈]오물풍선과대북전단오가는부끄러운한반도…막을방법알면서도방관하는정부윤석열대통령이6일제69회현충일추념식에서"평화는굴종이아니라힘으로지키는것"이라며대북협상보다는억제력을강화하겠다는뜻을분명히했다.그런데평화를논하기전에대북전단과오물풍선이서로를향하고있는한반도상황에대한관리가우선이라는지적이나온다.6일탈북민단체인자유북한운동연합의박상학대표는대북전단20만장을북쪽으로날려보냈다며이과정에서경찰의제지는받지않았다고밝혔다.그는이날새벽0~1시사이에경기도포천지역에서애드벌룬10개를이용해전단을살포했으며전단외에가요등을담은이동식저장장치(USB)도넣었다고말했다.이에대해통일부는이날기자들에게배포한공지에서"확인해드릴내용은없다"며"정부는유관기관간긴밀한협조관계를유지하고있으며,상황관리를위해최선을다하고있다"고밝혔다.그러면서"전단등살포문제는표현의자유보장이라는헌법재판소결정(23.9월)의취지를고려하여접근하고있다"는입장을내놨다.▲지난5월29일경기도파주시에서발견된북한의대남전단풍선의모습.ⓒ연합뉴스정부가지난해9월26일헌법재판소(이하헌재)의결정을근거로대북전단살포를막을방법이없다며이들의활동을사실상무한정용인하고있는셈인데,헌재의당시결정을살펴보면헌재가민간단체들의전단살포를'표현의자유'의범주에넣긴했지만이를무조건적으로인정한것은아니다.물론헌재가전단살포의'표현의자유'를인정한것은맞다.헌재는당시결정문에서"'남북관계발전에관한법률'(2020.12.29.법률제17763호로개정된것)제24조제1항제3호및제25조중제24조제1항제3호에관한부분이헌법에위반된다는결정을선고하였다"고밝혔다.2020년신설된'남북관계발전에관한법률'제24조1항은"누구든지다음각호에해당하는행위를하여국민의생명‧신체에위해를끼치거나심각한위험을발생시켜서는아니된다"라며그구체적인행위로3호에"전단등살포"를명시하고있다.같은법제25조에따르면이를위반한자에대해서는3년이하의징역또는3천만원이하의벌금에처한다고규정돼있다.이법률조항에대해이은애,이종석,이영진,김형두재판관은"국가가표현내용을규제하는것은원칙적으로중대한공익의실현을위하여불가피한경우에한하여허용되고,특히정치적표현의내용중에서도특정한견해,이념,관점에기초한제한은과잉금지원칙준수여부를심사할때더엄격한기준이적용되어야한다"고밝혔다.그러면서이들은"전단등살포를금지‧처벌하지않더라도,현장에출동한경찰이전단등살포로국민의생명‧신체에위해나심각한위험이발생할우려가있다고판단하면,'경찰관직무집행법'에기하여행위자에게경고하고,위해방지를위하여필요한경우살포를직접제지하는등상황에따른유연한조치를할수있다"며해당조항이과도하게기본권을제한하고있다고판단했다.이들은"심판대상조항은전단등살포를금지하면서미수범도처벌하고징역형까지두고있는데,이는국가형벌권의과도한행사라하지않을수없는바,심판대상조항은침해의최소성을충족하지못한다"면서"심판대상조항으로접경지역주민의안전이확보되고,평화통일의분위기가조성될지는단언하기어려운반면,심판대상조항이초래하는정치적표현의자유에대한제한은매우중대하므로,법익의균형성도인정되지않는다"고덧붙였다.유남석,이미선,정정미재판관역시위헌의견에서'경찰관직무집행법'등에따라대응할수있다는점을언급했다.이어"외부로부터의정보유입과내부의정보유통을엄격히통제하고있는북한의특성상,북한을자극하여도발을일으킬수있을만한표현의내용은상당히포괄적이므로,심판대상조항에의해제한되는표현내용이광범위하고,그로인하여표현의자유가지나치게제한된다"고평가했다.그런데이들의결정문을살펴보면공통점이하나발견된다.위헌판단을내린7명의재판관들모두전단살포에대한처벌을명시한법률개정안이'과잉금지원칙'을위반했기때문에문제가된다고지적하고있다는점이다.과잉금지원칙이란공권력행사가필요이상으로과도하게사용되면안된다는헌법상원칙이다.이를이사안에적용해보면,전단살포의경우경찰직무집행법등으로제지하는것이가능하기때문에또다른법률을만들어처벌하게되면과도하게기본권을제한하게된다고해석할수있다.즉헌재는전단살포를표현의자유차원에서무조건적으로보장해야한다는것이아니라,기존에제한할수있는법률이있는데또다른법률을만들어제지하려는것이과도하기때문에위헌결정을내렸다고설명한셈이다.결정문에서알수있는또다른부분은헌재가'남북관계발전에관한법률'개정안의정당성을인정하고있다는대목이다.헌재는"심판대상조항이국민의생명·신체안전을보장하고남북간긴장을완화하며평화통일을지향하여야하는국가의책무를달성하기위한것으로서그입법목적이정당하다"라고평가했다.이와함께헌재는접경지역주민들의안전을보장하기위해전단살포제지가가능하다는점도명시했다.헌재는"이번결정에따라접경지역에서대북전단등을살포하는행위에대한일반적제한은철폐되었다.다만위헌의견에서제시된대안에서보는바와같이,전단등살포현장에서는현행'경찰관직무집행법'등에따라접경지역주민의위해를방지하기위한조치가이루어질수있다"고밝혔다.이는지난2016년대법원판결에서도유사하게나타나는부분이다.당시대법원은명백하고현존하는위험에대응하기위해경찰관직무집행법제5조제1항과정당방위및긴급피난을규정하는민법제761조제2항에따라국가가대북전단살포행위를제지할수있다고판결한바있다.헌재는"입법자는향후전단등살포가이루어지는양상을고찰하여접경지역주민의안전보장을위한경찰등의대응조치가용이하게이루어질수있도록하기위하여전단등살포이전에관계기관에대한신고의무를부과하는등의입법적조치를고려할필요가있다"며전단살포에대한통제를위해적절한입법장치가마련돼야한다는점을주문하기도했다.결국헌재의결정문을요약하자면①전단살포를처벌하는'남북관계발전에관한법률'개정안은표현의자유를과도하게위축시킬수있기때문에위헌이지만②현행'경찰관직무집행법'등에따라전단살포현장에서는접경지역주민의위해를방지하기위한조치가이뤄질수있고③전단등살포이전에관계기관에대한신고의무를부과하는등의대안을마련해야한다는내용으로정리할수있다.그런데윤석열정부는헌재결정문의주요대목들중에서'표현의자유'만을강조하며전단살포를막을수없다는입장을반복하고있다.정부가근거로삼고있는헌재결정에서는위와같이다양한측면을제시했는데도,전단살포의정당성을강조하기위해원하는것만취사선택하고있는셈이다.북한의오물풍선은비인도적이며비상식적이고정전협정에어긋나는행위임이분명하다.그런데이상황을관리해야하고충분히할수있는정부가헌재의결정문을자신들의입맛에맞게해석하고그를통해사실상상황을방조한다면이역시상황개선을위해정부로서주어진역할을다하는이라고평가하긴어렵다.이에일부에서는지난4월제22대국회의원총선거이후로윤석열대통령이20%대지지율에서벗어나지못하고있는상황을만회하기위해정부가북한이라는이슈를활용하려는차원에서민간단체의전단살포에손놓고있는것아니냐는관측도제기되고있다.윤석열정부는오물풍선을보내고GPS를교란시키는등의북한행동을보면서자신들을향했던비난의화살을북한으로돌릴수있다고생각했을지도모르겠다.그런데소위'북풍'은이미수십년동안그실체가밝혀지면서사실상효과가크지않다는점,정부에대한반감이북한이슈로상쇄시킬수준이아니라는점에서설사정부가이같은구상을가지고있다고해도성공할가능성은높지않다.북풍이아닌정말한반도의안정과평화를생각한다면우선북에서내려오는오물풍선을실질적으로막아내상황을안정적으로관리하는것이순서다.방법은간단하다.북한이요구했듯이남한민간단체의대북전단이북으로날아가지않으면되는데,헌재는대북전단살포를표현의자유라고규정했지만당국이이를제지할수있다는점도이미명시했다.물론정부가매번민간단체의전단살포를막을수는없다.헌재의결정에따르면그래서도안된다.다만지금과같이북한에서오물풍선이날아오는상황은기본권을제한할수있는'명백하고현존하는위협'으로평가할수있기때문에,이럴때는단체에자제요청을하는정도의상황관리는해야하고정부가충분히할수있는영역이기도하다.이렇게답이명확하게나와있는데도정부가아무것도하지않는다면다른의도를가지고있다고해석할수밖에없다.그다른의도가정치적손익계산을넘어한반도의안정과평화를근본적으로깨뜨리려는'의도적방관'이나'충돌유도'가아니길바란다.▲윤석열대통령이6일서울동작구국립서울현충원에서열린제69회현충일추념식에서추념사를하고있다.ⓒ연합뉴스[이재호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프레시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러시아중앙은행[AFP=연합뉴스자료사진.재판매및DB금지](모스크바=연합뉴스)최인영특파원=러시아중앙은행은7일(현지시간)기준금리를연16%로유지했다.러시아중앙은행은이날통화정책회의에서2·3·4월에이어4회연속으로기준금리를동결했다.러시아중앙은행은인플레이션가속화에대응해기준금리를지난해7월연7.5%에서8.5%로올린것을시작으로12월까지5회연속인상해연16%로끌어올린뒤지금까지유지하고있다.그러나우크라이나'특별군사작전'이3년째이어지는상황에서물가상승속도가둔화하지않는탓에러시아중앙은행은다시기준금리를인상할수있다고예고했다.엘비라나비울리나러시아중앙은행총재는이날기자회견에서인플레이션압력이가라앉지않을경우다음달기준금리인상가능성을고려할수있다고밝혔다.AFP,블룸버그통신등은러시아가군사지출증가로경제가과열됐다는경고에도기준금리를동결했다고전했다.러시아경제는서방제재에도군비지출로경제를지탱하고있지만젊은층의징집과해외도피등으로인한노동력부족과그로인한임금상승,소비지출회복과대출증가등이인플레이션을부추기고있다는지적이나온다[email protected]▶제보는카톡okjeboCopyright©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AI학습및활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