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단체중상위19개단체선정학생선수+일반학생한팀이뤄경쟁…캐롬,포켓2개종목8월대회서‘과학당구교실’등다양한부대행사도박보환회장“유청소년당구저변넓힐기회”당구종목이올해청소년스포츠한마당대회공모에선정,8월에대회를열예정이다.사진은지난해대회입상자들과대한당구연맹박보환회장(앞줄맨오른쪽)이기념촬영하고있다.(사진=대한당구연맹)당구종목이2024년청소년스포츠한마당대회공모에선정됐다.대한당구연맹(회장박보환)은당구종목이2024년청소년스포츠한마당대회공모에선정됐다고13일밝혔다.대한당구연맹에따르면이번공모는회원종목단체및시도체육회총34개단체가신청,심사를통해총19개단체가선정됐다.당구종목의경우상위점수를받으며이번공모에선정됐다.앞서당구종목은지난2020년처음이공모에선정된이후2022년까지3년연속대회를열었고,올해다시공모에선정됐다.대한체육회가주관,문화체육관광부와국민체육진흥공단이후원하는이사업은학생선수와일반선수가함께어우러져즐기는축제형대회다.8월개최예정인이번대회는캐롬(프리쿠션)과포켓(애니콜)두종목으로진행되며,학생들의신체적특성을고려해캐롬은U-18(18세이하),U-15두개부문으로,포켓은U-15한개부문으로열린다.행사당일엔대회뿐아니라‘국가대표선수와의만남’,‘과학,물리와함께배우는당구교실’등다양한부대행사도함께열릴예정이다.대한당구연맹박보환회장은“이번공모에선정됨으로유청소년당구저변을확대할수있는기회의장이마련된것같아매우기쁘다.앞으로도당구종목의풀뿌리라할수있는유청소년관련사업들을적극적으로추진해나가겠다”고소감을밝혔다.한편,지난해1월열린‘2022청소년스포츠한마당’에선신승우-박재홍팀과김민준-박무빈팀이각각캐롬과포켓볼부문우승을차지했다.[김동우MK빌리어드뉴스기자]
고등학교3학년인김영범(강원체고)이남자접영100m한국신기록을썼다.김영범은13일제3회광주전국수영선수권남자고등부접영100m예선에서51초72로들어왔다.이는지난해10월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이전국체전일반부결선에서세운기존기록51초85를0.13초단축한것이다.올림픽국가대표선발전에서김지훈(대전광역시청)에밀리는바람에파리는갈수없지만,한국신기록을쓰며아쉬움을달랬다.김영범은"지난3월파리올림픽국가대표선발전에서잘해야한다는부담감에제기량을발휘하지못해속상했다"면서"가벼운마음으로다시하면된다는마음으로차근차근준비해이룬결과"라고소감을밝혔다.한국신기록을세운김영범은수영연맹으로부터포상금100만원과왓슨앤컴퍼니에서제공하는멘털헬스케어기기를받았다.
스페인의알카라스가지난10일프랑스파리에서열린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남자복식에서우승을차지한뒤우승트로피에입을맞추며기뻐하고있다.스포츠동아DB‘흙신’라파엘나달(38·스페인·세계랭킹264위)과‘차세대흙신’카를로스알카라스(21·스페인·세계랭킹2위)가한팀을이뤄올해파리올림픽테니스남자복식에출전한다.세대를뛰어넘은전·현직클레이코트의황제가호흡을맞추며코트를누비는상상만으로도테니스팬들은벌써부터설레고있다.스페인테니스협회는13일(한국시간)다음달개막하는2024파리올림픽에서나달과알카라스가한조를이뤄테니스남자복식에출전한다고밝혔다.올해파리올림픽테니스경기는메이저대회인프랑스오픈이열린프랑스파리의스타드롤랑가로스에서개최된다.눈길을끄는것은나달과알카라스가전·현직‘롤랑가로스의제왕’이라는점이다.스페인의라파엘나달이17살아래후배인카를로스알카라스와함께오는7월개막하는2024파리올림픽남자테니스복식에출전하기로결정돼화제가되고있다.사진은2020년프랑스오픈에서우승한뒤포효하는라파엘나달.스포츠동아DB……나달은메이저대회단식에서22차례나우승한테니스의전설이다.특히프랑스오픈에서만14차례나정상에오른‘클레이코트의황제’다.38세의나이로현역선수론‘할아버지급’인나달의실력은예전과는확연히차이가있다.발바닥관절이변형되는‘뮐러와이즈증후군’을앓고있고,허리와고관절부상까지찾아와지난해1월호주오픈이후경기를거의치르지못했다.올해2번째메이저대회인프랑스오픈에서도알렉산더츠베레프(27·독일·세계랭킹4위)에게0-3으로무릎을꿇어처음으로1회전패배의수모를겪었다.그러나나달은절치부심하고있다.클레이코트에서열리는파리올림픽출전을위해잔디코트대회인7월초윔블던도건너뛸것으로알려졌다.나달의올림픽역대성적은2008년베이징대회단식과2016년리우데자네이루대회남자복식금메달이다.생애첫올림픽에도전하는알카라스는자신의어린시절우상이자스페인테니스의전설인나달과함께경기를치르게됐다.알카라스는지난10일풀세트접전끝에알렉산더츠베레프를꺾고‘2024프랑스오픈’우승트로피를들어올려나달의뒤를잇는‘차세대흙신’으로주목받고있다.또2022년US오픈,지난해윔블던에우승에이어역대가장어린나이(21세)에하드코트(US오픈)와잔디코트(윔블던),클레이코트(프랑스오픈)에서모두우승한선수로이름을올렸다.이제호주오픈에서만우승하면4대메이저대회를모두석권하는‘커리어그랜드슬램’을이루게된다.올림픽메달에대한알카라스의집념은대단하다.그는조국스페인을위해올림픽메달을따는것이선수인생가장큰목표중하나라고말하기도했다.지난프랑스오픈우승직후에도“올림픽은4년에한번있는대회이면서,선수개인이아닌나라를위해뛰는특별한경기”라며“올해윔블던우승타이틀을지켜내는것보다파리올림픽금메달을더따고싶다”고했다.나달-알카라스복식조는세대를뛰어넘은‘세기의화합조’으로도관심을끌고있다.나달은1986년생,알카라스는2003년생으로둘의나이차는17살이다.17년의나이차를극복하고어떤플레이를보여줄지도관전포인트중의하나다.현재단식세계랭킹200위대인나달은부상에따른보호랭킹을사용해파리올림픽출전자격을유지했다.한편나달과알카라스는파리올림픽단식에도출전하고,남자복식에서는한조로호흡을맞춘다.양형모기자[email protected]
발달장애인핸드볼개막전.(청주=뉴스1)박재원기자=발달장애인핸드볼리그'AllWinPeak2024'(2회)가13일청주시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개막했다.올해대회는행복모아,원더풀,성베드로학교등총9개팀,100여명이참가해4개월간총21경기를치른다.경기결과에상관없이모든팀에는트로피와메달을시상한다.발달장애인핸드볼사업은SK하이닉스와서원대학교가기획했고청주,서울,경기등전국9개팀을창단했다.선수단은오는8월인천에서열리는발달장애인스포츠대회'스페셜올림픽코리아하계대회'에도참가한다.이일우SK하이닉스부사장은"성공적인리그운영뿐만아니라스페셜올릭픽코리아참가등선수들성장을위해지원하겠다"고말했다
[사진]김영범/대한수영연맹.[OSEN=노진주기자]2022항저우아시안게임혼계영400m은메달리스트김영범(18·강원체고3)이8개월만에남자접영100m한국기록을새로썼다.김영범은13일광주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열린제3회광주전국수영선수권대회경영경기2일차남자고등부접영100m예선에나서51초72를기록,한국기록을수립했다.작년10월,제104회전국체육대회남자일반부결승에서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이우승하며수립한51초85를8개월만에0.13초단축했다.당시김영범은남자고등부에출전,51초97로우승하며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2022년11월수립한한국기록51초99를갈아치웠으나,5분뒤남자일반부우승자양재훈에게‘한신보유자’타이틀을뺏겼다.지난3월,올림픽국가대표선발대회에서는김지훈(대전광역시청)에밀려태극마크를반납해야했던김영범은“올림픽국가대표선발전준비할당시,부담감도크고그만큼잘해야한다는마음이앞서시합때제뜻대로되지않아속상했지만,그래도이후가벼운마음으로다시하면된다는마음으로차근차근준비한결과”라며“다음목표는강용환코치님,홍순보코치님과약속한대로올해체전에서50초대진입”이라고말했다./[email protected]
로드FC정문홍회장이챔피언이된함서희에게챔피언벨트를채워주고있다.사진제공=로드FC[스포츠조선권인하기자]전로드FC파이터인'세계랭킹1위'여성파이터함서희(37·팀매드)가로드FC정문홍회장에게고마움을전했다.함서희는지난10일로드FC공식유튜브채널에업로드된펀치라인에출연,정문홍회장과의일화를전했다.함서희는로드FC아톰급에서활동하다2014년UFC로이적했다.UFC에본인의체급이없어한체급위로올라가경기했다.UFC에서활동이끝난뒤함서희는선수생활의은퇴를결심했다.스스로'내인생은끝났구나'라고생각할정도로심각한상황이었다.당시정문홍회장은함서희에게로드FC챔피언급의대우로높은파이트머니를제시해영입했다.함서희가로드FC에서다시전성기실력으로활동하길바라는마음에서였다.로드FC아톰급으로돌아온함서희는2017년로드FC초대아톰급챔피언에오른뒤진유프레이,박정은을연달아꺾으며2차방어까지성공했다.현재함서희는해외단체에서활동하며여전히수준높은기량을선보이고있다.함서희는펀치라인을통해"UFC에서나오고나서(선수를)그만두려고했다.고등학교때부터모든인생을격투기에바쳤는데'내인생은끝났구나'생각했다.이런시점에서정문홍대표님께서잡아주셨고,챔피언이아니었는데도챔피언대우를해주시는,로드FC통틀어서제일높은파이트머니를제시해주셨던걸로알고있다"고말했다.이어"행복할수있다고느꼈던때가격투기를할때밖에없었는데'내인생은끝났다'라고생각했던그짧은순간을다시되돌아보게되면서(선수생명의)숨이끊어졌는데,다시불어넣은것처럼너무감격스러웠다.나한테는격투기인생에너무감사한분이고,나를심폐소생술로살려주신분같다.너무너무감사한마음이크다"며정문홍회장에게감사의인사를전했다.한편로드FC는SOOP과오는7월13일오후5시잠실롯데월드비타500콜로세움에서ARC009를개최하며아프리카TV에서독점으로생중계된다.◇ARC009/7월13일오후5시비타500콜로세움[-78kg계약체중박해진VS신동국][-77kg계약체중한상권VS한우영][-67kg계약체중김진국VS김현우][-67kg계약체중박재성VS한윤수][-61kg계약체중정재복VS서동수][-92kg계약체중김영훈VS고경진][-72kg계약체중박현빈VS박진우]
당구가지난해에이어올해도청소년스포츠한마당종목으로선정돼사업을진행한다.사진은지난해행사모습.대한당구연맹한국당구가올해도청소년육성종목으로선정됐다.대한당구연맹(회장박보환)은13일"당구종목이2024년청소년스포츠한마당대회공모에선정되었다"고밝혔다.회원종목단체및시도체육회총34개의단체가신청해심사를통해총19개단체가뽑혔고,이들중당구는상위점수를받았다.대한체육회가주관하고문화체육관광부와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후원하는이번사업은학생선수와일반선수가함께어우러져즐기는축제형대회다.당초2020년첫선정때는코로나19여파로대면이아닌비대면원격당구대회로진행이됐지만코로나19상황이정리되면서지난해부터대면대회로전환됐다.이번행사는선수들의보다원활한경기운영을위해캐롬-프리쿠션과포켓-애니콜두종목으로진행된다.학생들의신체적특성을고려하여캐롬은18세이하,15세이하로나뉘고포켓은15세이하로열린다.행사당일에는대회뿐만아니라'국가대표선수와만남','과학과물리와함께배우는당구교실'등다양한부대행사도펼쳐질예정이다.연맹박보환회장은"이번공모를통해유·청소년들의당구저변을확대할수있는기회의장을만든것같아매우기쁘다"면서"앞으로도당구스포츠의풀뿌리라고할수있는유·청소년사업들을위해적극노력하겠다"고밝혔다.
13일진천국가대표선수촌필승관에서열린2024파리하계올림픽유도대표팀미디어데이행사에서출전선수및훈련파트너선수들이함께훈련하고있다.진천|연합뉴스기술시도하는김하윤.연합뉴스[스포츠서울|진천=김민규기자]“남녀통틀어메달10개가목표다.”유도는올림픽부터아시안게임까지한국의‘메달효자종목’으로도꼽혀왔다.지난해항저우아시안게임만해도유도에서만금1·은2·동6을수확했다.이제는올림픽을향한다.한국유도대표팀은2024파리올림픽에서‘유도강국’재현을위해새벽부터늦은밤까지강도높은훈련에구슬땀을흘리고있다.유도대표팀은13일충북진천국가대표선수촌챔피언하우스에서2024파리올림픽미디어데이를열고‘금빛한판’을향한각오를밝혔다.유도대표팀은파리올림픽을앞두고지난5월아랍에미리트(UAE)아부다비에서열린2024국제유도연맹(IJF)세계선수권대회에서금메달2개,동메달3개를획득했다.지난2015년이후9년만에최고성적이다.‘유도강국’부활의신호탄을쏘며올림픽‘금빛’기대감을높였다.김지수지도하는안창림코치.연합뉴스남자유도대표팀황희태감독은“최근세계선수권대회에서좋은성적을거뒀다.선체력과후기술효과가통했다.체력과근력을토대로한후기술적인면에집중해간다면(파리)올림픽에서도좋은성적이나올것으로확신한다”며“우리선수들정말피땀흘리며노력하고있다.한계를느끼며죽을각오로하고있다.남자와여자합쳐서메달10개이상딸것으로믿는다.믿는만큼이뤄질것”이라고말했다.또“국민들의더큰관심과응원,격려부탁드린다”고덧붙였다.한국은최근올림픽2개대회(2016리우·2020도쿄)에서‘노골드’수모를당했다.오륜기앞에서무너진자존심을파리에서회복하겠다는의지가강하다.황감독은“올림픽에서2회연속금메달을못땄기에이번에도못따면한국유도는완전히추락한다.이번올림픽에서금메달을꼭따서한국유도가도약하는계기로삼겠다”며“수사불패(비록죽는한이있어도지지는않겠다는뜻)정신으로열심히할것”이라고다짐했다.1992바르셀로나올림픽금메달리스트이자여자유도대표팀사령탑인김미정감독은“올림픽이얼마남지않았다.세계선수권에서좋은성적을내줘많은분이기대하고있다.선수역시자신감이올라왔다”며“선수들이올림픽때최상의컨디션으로나가도록개인에맞춰훈련을조절하고있다”고밝혔다.선수의각오도대단하다.지난세계선수권에서39년만에남자최중량급에서금메달을목에건김민종은“우리나라가내체급에서는올림픽금메달이없다.이번에꼭따서유도역사에한획을긋겠다”고주먹을불끈쥐었다.남자81㎏급간판이준환은“내검은띠에일체유심조(모든것은마음먹기에달렸다)라고새겨놨다.예전에이글을보고감명을받아새겼는데나도마음먹으면할수있다.올림픽첫출전인데마지막이란각오로후회없는경기하겠다”고각오를다졌다.29년만에한국여자유도에세계선수권금메달을안긴허미미(57㎏급)도금빛투혼을다짐했다.그는경북군위지역에서독립운동을한허석선생의후손으로도알려졌다.허미미는“첫올림픽무대라긴장하고불안한마음도있는데부모께서‘열심히하라’고격려해줬다.꼭금메달을목에걸겠다”고당차게말했다.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금메달을획득한여자78㎏이상급김하윤은“파리올림픽에서후회없이모든걸보이겠다.반드시좋은성적을내겠다”며역시‘금빛한판’을약속했다[email protected]
[인터뷰]한국장애인체육문화협회의이명호회장"장애인이란분류하지않아도되는존재라고생각해요.친구중에키가큰친구,작은친구,손이큰친구,작은친구가있지만너는이래서다르다고분류하지않잖아요?장애인도마찬가지라고생각합니다.키가작은친구가키가큰친구처럼높은곳에있는물건을잡기는어려운것과같이기능의차이만있을뿐,분류되지않아도되는존재라고요."여기장애인의체육,문화활동을통한정신적,신체적건강확보의중요성과그로인한사회적순기능을거듭강조하며장애체육인들의체력증진과구직을위한교육제공을위해힘쓰는이가있다.한국장애인체육문화협회(KOSCA:KoreaSport&CultureAssociationforthedisabled이하KOSCA)회장이명호씨가그주인공이다.지난5월말이명호회장을만나이야기를들어봤다.▲한국장애인체육문화협회이명호회장한국장애인체육문화협회이명호회장ⓒ박수아기자그의목표는장애인의,장애인에의한,장애인을위한공동체를만드는것.장애인이'수혜자'라는틀에서벗어나교육자혹은행정가와같은'제공자'로활동하며'지속가능한삶'을누리도록하는것이다.현재대한장애인체육회에등록된선수는약1만8천명.이중엘리트선수가1만3천명,생활체육선수로등록된회원은5천명이다.이들모두가국가의지원을받을수있을까?아니다.국민체육진흥법개정에따라장애인스포츠가체육관련부처로이관된이후정부의적극적인지원으로장애인체육이활성화되었으나,정부의손길이닿지않는사각지대에놓인장애인선수및생활체육참여자또한존재한다.이명호회장은이들을주목한다.사각지대에놓여있는장애인체육인들의체육환경구조적개선을위해노력하고선수출신장애인의취업교육을지원한다.장애인체육과교육의중요성을강조하는이회장의신념은어디서부터시작된걸까?그의삶을들여다보면알수있다."나는장애인입니다"1958년,걸음을막뗀아들이갑자기걷지못했다.걸어보라일으켜세워봐도"으앙"울음을터트리며주저앉을뿐이었다.덜컥내려앉는마음,그길로병원에찾아갔다.아이를살펴보던의사가말한다."후천성소아마비입니다."그렇게두살배기아이는장애판정을받게된다.이명호회장얘기다."어린시절의특별한기억은딱히없어요.집에서만지냈으니까요."소아마비후유증으로하반신근육이유달리약했던그의세상은'집'이었다.봄,여름,가을특히눈내리는겨울,빙판길에선목발을짚어도거동이어려워집에서만지내야했다.그러다열여덟이되던해.아버지의사업으로온가족이서울에서부산으로이사하게된다.서울처럼사람이많지않고,여유로운동네.그는부산이좋았다.처음으로눈내리지않는겨울을지낸후엔확신했다."여기가내가살곳이구나."아버지의사업이잘풀려온가족이다시서울로돌아갈때,홀로부산에서의자립을선택한이유다.1982년,제5공화국은88서울올림픽대회를앞두고체육부'를신설,국민체육진흥을본격화하며체육을통한국민화합,복지증진,국위선양을위한정책의지를드러냈다.전국적인체육붐속,그는장애인역도선수의꿈을키웠다.씨름선수를배출할정도로대대로힘이좋았던집안에서태어나,장애가있음에도불구하고어릴적부터유달리힘이좋았기때문이다.그렇게이명호회장은부산신애재활원의장애인들과함께재활원에역도장을만든다.꿈을향한첫걸음이었다."핸드메이드시멘트바벨,그래도행복했어요""쉽지않았지만행복했어요."힘이세역도를시작했지만,역도는단순히힘이좋아야만잘하는일이아니었다.겉으로보기에는단순해보이지만,다양한역학과생리학적과정을포함하는복잡한운동이라고.그래서지도코치와선수용전문장비도없었지만시간이날때면헬스운동기구,그마저도없으면직접시멘트로만든중량원판을들며연습,또연습했단다.1986년,국가대표선발전에서장애인역도국가대표선수로선발되었지만,운동환경은크게바뀌지않았다.집중훈련기간인두세달은정부가대여한공간에서장애인국가대표선수들과함께훈련을받았지만,집중훈련기간이끝나면고향으로돌아가홀로'핸드메이드시멘트바벨'을잡았다.선진국외엔장애인선수가체계적으로운동할수없었던시절.그땐그랬다.1999년,방콕장애인아시안게임에출전했다.역도부문동메달을땄지만,당시장애인선수는연금이없었다.많은이들이"이만하면되었다","수고했다"했지만그는그이상을원했다.장애인국가대표선수로지내며느낀장애인체육인을위한미흡한제도를직접개선하고싶었다.장애인행정가가되다2014년.대한장애인체육회이천훈련원장으로임명된다.그는이전의경험을살려장애인체육인들의운동환경을개선했다.'수혜당사자로서의경험을살린행정력'을인정받은그는이후리우장애인올림픽대회대한민국선수단총감독,2018평창동계올림픽및동계패럴림픽조직위원회부위원장을거쳐제4대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직에올랐다.그리고2021년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직을내려놓은뒤'한국장애인체육문화협회(KOSCA)를설립했다.다음은그와나눈일문일답.▲한국장애인체육문화협회회장이명호한국장애인체육문화협회회장이명호ⓒ박수아기자-행정가로서의변신이후,대한장애인체육회장임명되기까지,원동력은무엇입니까?"'순응하지않는반항심','도전정신'이랄까요.어릴적부터'장애인에게는결정적인의사결정권이없다'고느껴왔습니다.정책수립이나운영은항상비장애인의몫이었죠.'너희가못하니까우리가해줄게'그런사회적통념과구조를타파하고싶었었습니다.저를보시면아시다시피,장애인도할수있거든요."(웃음)-대한장애인체육회장으로4년간활동하며이룬가장자랑스러운성과는무엇입니까?"2018평창패럴림픽을개최한것이죠.북한선수단이참여했고,패러아이스하키,컬링,크로스컨트롤,알파인스키등다양한종목에서이전보다더좋은성적을내종합16위를달성한것도의미있는일입니다.무엇보다패럴림픽개최를통해장애인스포츠에대한인식을개선하는데이바지한것이가장의미가큽니다."-한국장애인체육문화협회(KOSCA)를설립한이유는뭔가요?"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으로근무하며제도권의사각지대에서혜택을받지못하는사람들이항상눈에밟혔습니다.사각지대에놓인장애인체육인들의원활한체육,문화활동을도와이들의자존감을제고하고장애인선수들의은퇴후삶을돕기위해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장과함께설립하게되었습니다."-한국장애인체육문화협회,어떤일을하고있나요?"선수출신장애인들이은퇴이후할수있는일은대략열여섯가지입니다.한국장애인체육문화협회는이일을전문적으로할수있도록교육을지원하고있습니다.'지도자교육'또한진행하고있습니다.전직선수를감독코치로육성하는거죠.사실전직장애인선수가지도자로서활동하는것은이전부터으레있었던일이지만80%가실패했죠.'선수로서활동하는것'과'가르치는일'은필요한역량이다르기때문입니다.감독코치가선수에게맞는코칭법을모른다면좋은성과를내기어렵기때문에장애인선수들도장애인선수출신감독을꺼리기도했어요.우리는이를주목해가천대와MOU를통해지도자교육을진행하고있습니다.이교육에참여하는이들은6월에서8월까지100시간의교육을수료하고현장에투입되죠.이외에도재정적인어려움을겪고있는장애인체육인을발굴하고돕는일을하고있습니다."-현한국장애인체육문화협회의하이라이트과제는무엇인가요?"장애인체육인들의스포츠와교육활동을위한체육시설건립입니다.현재선수출신의장애인체육인으로구성된인력풀을확보하고있으며,투자처도모집중입니다."
재일동포올림픽메달리스트안창림코치,진천선수촌에서훈련보조"난실패경험전달할뿐…두선수는나보다훨씬훌륭해"재일교포삼총사(진천=연합뉴스)홍규빈기자=유도여자대표팀간판허미미(오른쪽)와김지수(왼쪽)가13일충북진천선수촌에서경북체육회안창림코치와함께포즈를취하고있다.세명은모두일본에서태어나고자란뒤태극마크를달았다[email protected](진천=연합뉴스)김경윤홍규빈기자="난실패의경험을전하는전달자일뿐이다.허미미와김지수는나보다훨씬훌륭한선수들이며2024파리올림픽에서분명히좋은성적을거둘것이다".2020도쿄올림픽동메달리스트인안창림(30)경북체육회코치는요즘충북진천선수촌에서대표팀후배들과굵은땀방울을흘리고있다.일본에서나고자란안창림코치는자신과같은길을걷는재일동포여자유도국가대표허미미(21),김지수(23·이상경북체육회)를돕기위해국가대표훈련파트너로활동하고있다.안창림코치는13일진천선수촌에서열린2024파리올림픽유도대표팀미디어데이행사에서연합뉴스와만나재일동포허미미와김지수에관한칭찬을아끼지않으면서기대감을감추지않았다.김지수지도하는안창림코치(진천=연합뉴스)김도훈기자=13일오전충북진천국가대표선수촌필승관에서열린2024파리하계올림픽유도대표팀미디어데이행사에서안창림코치가김지수를지도하고있다[email protected]안창림코치는재일동포출신유도국가대표의선구자로불린다.일본교토에서태어난안창림코치는초,중,고교를모두일본에서나왔지만,대한민국국적을버리면안된다는부모님의가르침에따라귀화하지않았고,2014년한국으로건너와한국유도선수로제2의인생을시작했다.이후남자73㎏급간판선수로수많은국제대회에서메달을땄고,2020도쿄올림픽에서동메달을목에건뒤은퇴했다.허미미와김지수도안창림과같은길을걷고있다.2002년일본도쿄에서태어난허미미는한국인아버지와일본인어머니를둔재일교포출신이다.그는"한국국가대표로선수생활을하길바란다"는할머니유언에따라2021년일본국적을포기한뒤한국에서선수생활을다시시작했다.김지수도2000년일본효고현에서태어난재일교포3세다.두선수는파리올림픽의유력한메달후보다.허미미는지난달열린2024국제유도연맹(IJF)세계선수권대회에서금메달을차지하며한국여자선수로는29년만에세계선수권대회정상에섰다.김지수는지난3월IJF안탈리아그랜드슬램여자63㎏급에서우승하는등최근기세가좋다.김지수지도하는안창림코치(진천=연합뉴스)김도훈기자=13일오전충북진천국가대표선수촌필승관에서열린2024파리하계올림픽유도대표팀미디어데이행사에서안창림코치가김지수를지도하고있다[email protected]안창림코치는두선수의마음을누구보다더잘알고있다.일본에선'배신자',한국에선'이방인'이라는소리를들으면서도꿋꿋하게세계정상에섰던경험을두선수에게전달하고있다.안창림코치는"사실두선수는나와다르다"라며"난처음한국에왔을때한국문화와훈련방식에적응하기위해많은시간이필요했는데,두선수는강한멘털과긍정적인마음가짐으로금방적응하더라.나보다훨씬훌륭한선수들"이라고치켜세웠다.아울러"난실패자로서경험을전달하는것일뿐"이라며"가령난처음출전한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오만함때문에메달획득에실패했는데,그때의기억을(올림픽에처음출전하는)허미미에게알려주고있다"고말했다.이어"허미미에겐오만함이보이질않는다"며"첫올림픽인파리대회에서분명히자신의기량을보여줄것"이라고확신했다.한주엽지도하는안창림코치(진천=연합뉴스)김도훈기자=13일오전충북진천국가대표선수촌필승관에서열린2024파리하계올림픽유도대표팀미디어데이행사에서안창림코치(가운데)가한주엽을지도하고있다[email protected]안창림코치는진심으로두선수의성공을빌고있다.안코치는"지난달허미미가세계선수권대회에서우승했을때감격스러웠다"며"내가아닌타인이1등을해서그토록기뻐했던건내인생에서처음이었다"고말했다.안코치는존재만으로도두선수에게큰힘이되고있다.김지수는"안창림코치님은원래재일교포오빠였는데,지금은코치님이됐다"며"많은기술을배웠는데든든하다"며활짝웃었다.옆에있던허미미는"저도요"라며빙그레미소를지었다[email protected],[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윤난슬기자=전북전주대학교는오는15일부터23일까지'제2회전주대학교총장배전국태권도(격파·품새)대회'를진행한다고13일밝혔다.이번대회는인준대회로승격된지1년만에지난대회보다더많은2800명의중·고교태권도선수등이참가를신청했다.대회기간선수단과관계자를포함해5000여명이전주시를방문할것으로보이며,주말기간에대회가치러져전주지역경제활성화와더불어전북의멋과맛을알릴좋은기회가될것으로보인다.특히최근세계적인오디션프로그램인'브리튼스갓탤런트'(BGT)에골든버저로결승에진출한전주대태권도시범단'싸울아비'팀이개회식에서BGT결승에서선보인'더클래식_합(合)'특별공연이예정돼있다.이와관련제2회전주대총장배전국태권도대회에입상한선수들은전국대학입시특례혜택과국가대표선발권이주어진다.싸울아비의수장인이숙경교수(태권도학과학과장)는"BGT를통해영국전역에태권도의메카인전북의자존심을보여줬다"면서"이번총장배태권도대회를통해더많은태권도인의세계를누비는꿈을키우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박진배총장은"전북특별자치도가2016년태권도를지방무형문화재로올리는등태권도의근원지인전주시를중심으로미래태권도경기문화와태권도발전을위해전주대도물심양면으로지원해나겠다"고말했다.
[엠빅뉴스엠빅비디오]한화이글스가두산베어스를4-3으로꺾었습니다.동점상황에서만든대타작전.허를찌르는스퀴즈번트가결승타가됐는데요.당시상황보실까요.#한화#류현진#김경문#문현빈#번트[엠빅뉴스]와친구가되어주세요!▶유튜브바로가기▶네이버TV엠빅뉴스바로가기▶네이버TV엠빅스포츠바로가기▶페이스북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