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지난14일(현지시간)독일베를린에서유럽전역에서모인인플루언서와미디어를대상으로'비스포크AI콤보'의공간절약장점을소개하고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일체형세탁·건조기인비스포크AI(인공지능)콤보를유럽에출시했다.14일(현지시간)독일베를린에서유럽전역의인플루언서와미디어를대상으로'비스포크AI콤보'소개행사를진행했다고17일밝혔다.이번행사에서삼성전자는소비자의일상을개선하는비스포크AI콤보의특장점을△공간절약△시간절약△스마트테크놀리지등세가지테마로구성했다.'공간절약'존에서는인테리어디자인전문가가비스포크AI콤보로절약한공간을얼마나다양하게활용할수있는지소개했다.LFD(라지포멧디스플레이)스크린을활용해,세탁실,키친,욕실,취미방등새로확보한공간을활용할수있는다양한시나리오를선보였다.삼성전자가지난14일(현지시간)독일베를린에서유럽전역에서모인인플루언서와미디어를대상으로'비스포크AI콤보'의시간절약장점소개를하고있다.대용량양말,수건등으로만든옷으로'패션쇼'를하는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시간절약'존에서는시간절약과라이프스타일전문가들이비스포크AI콤보의△세탁건조기능통합△98분슈퍼스피드사이클등얼마나많은시간을절약해주는지소개했다.특히유럽시장에서아직대중화되지않은대용량제품의장점을강조했다.대용량의양말과수건,이불로제작된의상으로진행된'패션쇼'를선보이기도했다.'스마트테크놀리지'존에서는세탁기술전문가들이비스포크AI콤보의△AI세탁건조기능△히트펌프테크놀로지△스마트씽스를통한에너지절약기능등을소개했다.한지연기자[email protected]©머니투데이&mt.co.kr.무단전재및재배포,AI학습이용금지
유럽미디어,인플루언서대상AI가전행사개최삼성전자구주총괄최고마케팅책임자(CMO)벤자민브라운(BenjaminBraun)이지난14일(현지시간)독일베를린에서유럽전역에서모인인플루언서와미디어를대상으로'비스포크AI콤보'를소개하고있다./삼성전자제공삼성전자는지난14일(현지시각)독일베를린에서유럽인플루언서및미디어를대상으로‘비스포크인공지능(AI)콤보’를소개했다고17일밝혔다.올인원세탁건조기비스포크AI콤보의유럽출시에맞춰진행된이번행사는제품의특장점을살린공간절약,시간절약,스마트테크놀로지등의테마로구성됐다.공간절약존에서는인테리어전문가가비스포크AI콤보를활용해절약한공간을얼마나다양하게활용할수있는지를소개했다.특히LFD스크린을활용해,세탁실,키친,욕실,취미방등새로확보한공간을활용할수있는다양한시나리오를소개해많은관심을받았다.시간절약존에서는세탁건조기능통합,98분슈퍼스피드사이클등얼마나많은시간을절약해주는지,스마트테크놀로지존에서는AI세탁건조기능,히트펌프기술,스마트싱스를통한에너지절약기능등을알렸다.스마트테크놀로지존에서는세탁기술전문가를통해비스포크AI콤보의AI세탁건조기능,히트펌프테크놀로지,스마트싱스(SmartThings)를통한에너지절약기능등을소개했다.삼성전자는지난10월동남아에서열린테크세미나에이어이번유럽미디어행사를통해전세계소비자에게비스포크AI콤보를선보이며‘AI가전=삼성’공식을더욱공고히하고있다.-Copyrightⓒ조선비즈&Chosun.com-Copyright©조선비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국내AI반도체스타트업10여곳대거참석(지디넷코리아=이나리기자)삼성전자와SK하이닉스가이달17일부터22일까지(현지시간)미국애틀란타에서열리는슈퍼컴퓨팅컨퍼런스(SC2024)에나란히참가해AI(인공지능)메모리기술을알린다.업계에따르면SK하이닉스는지난해처음으로'SC2023'에참가해고대역폭메모리(HBM)등을적극알린데이어올해도참가한다.삼성전자는2022년에참가했지만지난해불참했다.슈퍼컴퓨팅및데이터센터시장에서AI메모리의중요성이더욱커진만큼,삼성전자는올해다시'SC2024'에참가해적극적으로AI메모리를알린다는목표다.젠슨황엔비디아CEO(사진=엔비디아)특히올해행사는AI반도체시장에서강자인젠슨황엔비디아CEO가18일기조연설을할예정이어서더욱주목되고있다.따라서올해행사에는삼성전자와SK하이닉스의주요임원이직접참석해협력을논의할가능성도열려있다.SK하이닉스는이번전시회에서양산을시작한HBM3E8단및12단을비롯해CMM(CXL메모리모듈)-DDR5,생성형AI에특화된GDDR6-AiM기반가속기카드‘AiMX’,고성능컴퓨팅(HPC)과AI서버를위한초고속메모리모듈DDR5MCRDIMM,데이터센터최적화된PS1010E3.SeSSD등을선보일예정이다.삼성전자또한HBM3E와CMM(CXL메모리모듈),MRDIMM,서버용LPDDR5X,8세대V낸드기반PCIe5.0등을소개한다.미국메모리업체마이크론도참가해HBM3E를비롯한주요제품을선보인다.올해로36회째를맞이한슈퍼컴퓨팅컨퍼런스는고성능컴퓨팅(HPC),네트워킹,데이터센터,스토리지업체들이참가해최신기술을공유하는세계최대전시회다.매년전시회에는AWS(아마존웹서비스),구글,인텔,IBM,HPE(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마이크로소프트,레노버,델,시스코,오라클,인텔,브로드컴등글로벌기업들이대거참가한다.또SK하이닉스화첨단패키징기술개발을협력하는미국퍼듀대학도부스를마련해참가해눈길을끈다.SK하이닉스는지난4월인디애나주웨스트라피엣에38억7천만달러(약5조4천억원)를투자해HBM첨단패키징생산시설을건설발표와함께퍼듀대학과협력을알린바있다.SK하이닉스,DDR5D램CXL(사진=SK하이닉스)반도체업계관계자는"예전에는슈퍼컴퓨팅컨퍼런스에델,HPC등컴퓨팅과데이터센터기업중심으로참석했지만,엔비디아가AI반도체를공략하기위해참가했고,최근HBM등AI메모리의중요성이커지면서메모리기업들도참석하며행사가커졌다"고말했다.반도체업계관계자는"슈퍼컴퓨팅컨퍼런스는예전에는HPC및데이터센터기업이참석하는행사였지만,몇년전부터엔비디아가AI반도체를공략하기위해참가했고,최근HBM등AI메모리의중요성부각으로메모리기업들도참석하며행사가커졌다"고말했다.국내AI반도체스타트업들도SC2024에대거참가한다.망고부스트,디노티시아,파네시아등이단독부스를운영하며자사제품을적극알릴예정이다.또반도체산업협회통합부스를통해리벨리온,모빌린트,수퍼게이트,파두,모레,하이퍼엑셀등6개기업도참가해글로벌시장에서영역을확대한다는목표다.이나리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지디넷코리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포스텍·코닝과협력해어퍼미드밴드광대역6G지능형표면(RIS)검증초고주파대역활용해음영지역해결과전송효율극대화18~21일전파진흥주간‘LG유플러스관’에서6G백서와함께소개LG유플러스는차세대6G이동통신을위한‘재구성가능한지능형표면’(RIS,ReconfigurableIntelligentSurface)검증에성공했다고17일밝혔다.LG유플러스직원들이6GRIS의성능을시험하고있는모습.LG유플러스제공RIS기술은별도의전원이필요없이전파를정교하게반사또는투과하며제어해도심빌딩이나지하공간등음영지역에서도원활한신호전달을가능하게하는솔루션이다.6G후보주파수대역의전송효율을획기적으로높일수있는핵심기술로평가받고있다.추후RIS가상용화되면중계기나기지국을대신건물외벽이나창문에RIS를설치해음영지역을해소할수있을것으로전망된다.이번6GRIS는포스텍홍원빈교수연구팀,정밀소재전문기업코닝(Corning)과협력해검증했다.포스텍의설계기술과코닝의특수유리기술을활용해7~14㎓어퍼미드밴드주파수의광대역에서무선신호의전송효율을극대화할수있도록했다.LG유플러스는앞서5G주파수를이용한RIS실험에서도성공하며,해당기술의상용화가능성을미리점검한바있다.5G네트워크환경에서의테스트를통해기존보다더안정적이고효율적인전파송수신을구현해RIS기술의잠재력을입증했다.이를바탕으로차세대6G에서도RIS의활용가능성을확대해나가고있다.특히6G시대에는현재이동통신에서주로사용하는주파수대역보다훨씬높은‘초고주파대역’이활용될전망이다.6G에서는어퍼미드밴드(Uppermidband)대역과같은새로운고주파가통신에적용되면서초당수십기가비트(Gbps)이상의초고속데이터전송이가능해진다.그러나이러한높은주파수는건물벽,창문등장애물에약해음영지역이발생할가능성이높아지는만큼,전파의방향을조절하여신호를증폭하고전달할수있는RIS기술이필수적인요소로떠오르고있다.LG유플러스는6GRIS검증의신뢰성을높이기위해한국전파진흥협회(RAPA)전자파기술원에서안리쓰(Anritsu)6G검증솔루션을활용해시험을진행했다.오는18일부터21일까지서울강남구코엑스에서열리는‘대한민국전파진흥주간’행사에서검증결과를공개할예정이다.LG유플러스는이번행사에서전용관을운영해6G시대의통신인프라혁신가능성을선보이고,관련기술에대한업계와학계의관심을이끌어낼수있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또한추후이동통신의청사진을그리는‘6G백서’도소개될예정이다.이상헌LG유플러스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이번6G어퍼미드밴드RIS검증으로6G후보주파수에대한한계및극복방안을확인할수있었다”며“향후연구개발을지속해더많은음영지역에서최적화된통신환경을제공할수있도록노력할것”이라고말했다.국윤진기자[email protected]©세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LGU+·포스텍·코닝협업으로6G용RIS기술검증성공초고주파대역으로음영지역해결및전송효율극대화[서울=뉴시스]LG유플러스는포스텍홍원빈교수연구팀,정밀소재전문기업코닝과손잡고차세대6G이동통신을위한'재구성가능한지능형표면(RIS)'검증에성공했다고17일밝혔다.사진은LG유플러스직원들이6GRIS의성능을시험하고있는모습.(사진=LG유플러스제공)[서울=뉴시스]윤현성기자=LG유플러스가건물안이나지하등에서도6G통신망에효율적으로연결될수있도록하는'재구성가능한지능형표면(RIS)'기술확보에나섰다.LG유플러스는포스텍홍원빈교수연구팀,정밀소재전문기업코닝과손잡고차세대6G이동통신을위한RIS기술검증에성공했다고17일밝혔다.RIS기술은별도의전원이필요없이전파를정교하게반사또는투과하며제어해도심빌딩이나지하공간등음영지역에서도원활한신호전달을가능하게하는솔루션이다.6G후보주파수대역의전송효율을획기적으로높일수있는핵심기술로평가받고있다.추후RIS가상용화되면중계기나기지국을대신건물외벽이나창문에RIS를설치해음영지역을해소할수있을것으로전망된다.이번6GRIS는포스텍의설계기술과코닝의특수유리기술을활용해7~14㎓어퍼미드밴드주파수의광대역에서무선신호의전송효율을극대화할수있도록구현했다.LG유플러스는앞서5G주파수를이용한RIS실험에서도성공하며해당기술의상용화가능성을미리점검한바있다.5G네트워크환경에서의테스트를통해기존보다더안정적이고효율적인전파송수신을구현해RIS기술의잠재력을입증했으며,이를바탕으로차세대6G에서도RIS의활용가능성을확대하고있다.특히6G시대에는현재이동통신에서주로사용하는주파수대역보다훨씬높은'초고주파대역'이활용될전망이다.6G에서는어퍼미드밴드(Uppermidband)대역과같은새로운고주파가통신에적용되면서초당수십기가비트(Gbps)이상의초고속데이터전송이가능해진다.하지만이러한높은주파수는건물벽,창문등장애물에약해음영지역이발생할가능성이높다는단점이있다.그로인해전파의방향을조절하여신호를증폭하고전달할수있는RIS기술이필수적인요소로떠오르고있다.LG유플러스는6GRIS검증의신뢰성을높이기위해한국전파진흥협회(RAPA)전자파기술원에서안리쓰(Anritsu)6G검증솔루션을활용해시험을진행했다.오는18~21일서울강남구코엑스에서열리는대한민국전파진흥주간행사에서검증결과를공개할예정이다.LG유플러스는이번행사에서전용관을운영해6G시대의통신인프라혁신가능성을선보이고,관련기술에대한업계와학계의관심을이끌어낼수있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추후이동통신의청사진을그리는6G백서도소개한다.이상헌LG유플러스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이번6G어퍼미드밴드RIS검증으로6G후보주파수에대한한계및극복방안을확인할수있었다"며"향후연구개발을지속해더많은음영지역에서최적화된통신환경을제공할수있도록노력할것"이라고말했다.☞공감언론뉴시스[email protected]©뉴시스.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어퍼미드밴드광대역6G지능형표면(RIS)검증초고주파대역활용...음영지역해결/전송효율극대화[이데일리임유경기자]LG유플러스(032640)는포스텍홍원빈교수연구팀,정밀소재전문기업코닝과손잡고차세대6G이동통신을위한재구성가능한지능형표면(RIS)’검증에성공했다고17일밝혔다.LG유플러스직원들이6G이동통신을위한RIS기술을시연해보이고있다.(사진=LGU+)RIS기술은별도의전원이필요없이전파를정교하게반사또는투과하며제어해도심빌딩이나지하공간등음영지역에서도원활한신호전달을가능하게하는솔루션이다.6G후보주파수대역의전송효율을획기적으로높일수있는핵심기술로평가받는다.이번6GRIS는포스텍의설계기술과코닝의특수유리기술을활용해7~14㎓어퍼미드밴드주파수의광대역에서무선신호의전송효율을극대화할수있도록구현했다.6G시대에는현재이동통신에서주로사용하는주파수대역보다훨씬높은‘초고주파대역’이활용될전망이다.6G에서는어퍼미드밴드대역과같은새로운고주파가통신에적용되면서초당수십기가비트(Gbps)이상의초고속데이터전송이가능해진다.그러나이러한높은주파수는건물벽,창문등장애물에약해음영지역이발생할가능성이높아지는만큼,전파의방향을조절하여신호를증폭하고전달할수있는RIS기술이필수적인요소로떠오르고있다.LG유플러스는6GRIS검증의신뢰성을높이기위해한국전파진흥협회(RAPA)전자파기술원에서안리쓰(Anritsu)6G검증솔루션을활용해시험을진행했으며,오는11월18일부터21일까지서울강남구코엑스에서열리는‘대한민국전파진흥주간’행사에서검증결과를공개할예정이다.이상헌LG유플러스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이번6G어퍼미드밴드RIS검증으로6G후보주파수에대한한계및극복방안을확인할수있었다”며“향후연구개발을지속해더많은음영지역에서최적화된통신환경을제공할수있도록노력할것”이라고말했다.임유경([email protected])Copyright©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마일로작가의'극한견주2',9월부터주2회연재"사모예드종솜이,첫연재당시가제일힘들었어요""9살솜이,이젠거실액자나식물도전혀안건드려"작가는BL덕후…도전작'눈치없는돌쇠'2만부팔려[이데일리김혜미기자]강아지를키우면마냥행복할줄만알았다.쓸쓸했던집에들어오면누군가반겨주고,함께산책할때면기분좋은바람을느끼면서복잡한마음을위로받고,잠잘때복슬복슬한털을가진강아지를꼭껴안으면하루의피곤이날아갈거라고.강아지는그런존재일것만같았다.그런데첫강아지가대형견인사모예드였기때문일까.보자마자너무예뻐서데려왔는데,집안물건들은물론구두를물어뜯거나망가뜨리기일쑤였고산책할때면이곳저곳끌려다니느라맘고생은물론체력도고갈됐다.그리고엄청난힘과반대로겁이많아그야말로‘손이많이가는’강아지였다.‘내가이러려고강아지를입양했나’싶지만,그게또강아지를기르는매력이기도하다.극한견주표지(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웹툰에서지난9월부터‘극한견주2’연재를재개한마일로작가를지난11일경기도김포자택에서만났다.어느새9살이된사모예드종솜이는여전히활기찬모습이었다.병원에서도아직솜이가노견은아니라는평가를받았다고한다.마일로작가는솜이에게“그만짖고,그만훔치고,건강해라”라는바람을밝혔다.△오랜만에극한견주연재를재개하셨는데요.다른작품을하고있었는데솜이가이제10살이다되어서더이상미루면안될것같아재개했습니다.출판사요청도있었고요.△처음솜이를입양하셨을때는전원주택에살때였는데요.지금은아파트에살고계신데대형견인사모예드종을키우는게어렵진않으신가요.이웃들이싫어할까봐걱정했었는데의외로그런일이별로없었어요.지금살고있는아파트는대형견키우는사람이많기도하고개를좋아하시는분들이많습니다.그래도마당있는집에사는게편하긴해요.솜이가실외배변을하는데전에는그냥창문열고바로나가면됐었거든요.그런데아파트로온뒤집에서해보려고시도하다가너무참는모습을보니마음이아파서목줄을채워하루네번밖으로나갑니다.△솜이를키우면서가장힘든일은뭐였나요.사실한두살때가제일힘들었어요.모든게너무나힘들었죠.털빠지는것부터시작해서집을부순다든가산책을너무많이한다든가…….천연가죽을좋아해서좋은가죽구두를물어뜯곤했죠.지금은모든게너무옛날이야기같네요.힘들게했던시기는솜이의성장과정이었던것같아요.지금은거실의액자를솜이가건드릴수있는위치에두어도건드리지않을정도입니다.△솜이의소셜미디어계정인‘북극솜’은팔로어가31만명에이를정도로인기가많은데요.2016년에는솜이가인터뷰를한적도있고,솜이에세이집도좋은반응을얻었는데인기를예상하셨었나요.인기가어디까지이어질것으로생각하시나요.예상하진못했어요.첫애완견이솜이인데,두살쯤됐을때그냥만화로그리면재밌겠다고생각해서기획하게됐죠.솜이가다른개들보다캐릭터성이있는편이기도하고요.처음극한견주를그렸을당시에는애완동물을기르는게너무순하고천사같고,일상이천국인것처럼묘사된콘텐츠가많았습니다.저도그런삶을상상하면서데려왔는데아니더라고요.그래서대형견카페나커뮤니티등에서상담도받고이리저리알아봤더니다들비슷하게살고있었어요.그래서개를안키워본사람들은모르는게있구나,그걸알리고싶다는생각에서시작했습니다.마일로작가가경기도김포자택에서솜이를안고있는모습.(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애완동물을기르는동물툰은극한견주외에도많이있잖아요.솔직하게힘든점,엽기적인점들을모두그려낸다는점이다른웹툰과차별화된부분이겠네요.네.처음그릴때는대부분동물툰이힐링툰이었는데극한견주가좀파괴적이었던것같아요.고충에대해토로했다는게그때는차별화된것같습니다.내용을과장한것아니냐고생각하시는분들이있는데오히려너무실사처럼그리면정떨어질것같아서단순화해서그렸죠.내용적으로도과장한부분은전혀없습니다.△극한견주는일종의생활툰이기도한데,다른작품에비해작업시간이덜든다는세간의오해에대해서는어떻게생각하시나요.일주일에1회에서2회로연재횟수를늘렸는데힘들진않으신가요.확실히그림품이덜들긴해요.다만스토리를짜내는게힘듭니다.컷수가다른작품에비해더적진않지만,요즘에는워낙고강도품질의웹툰이많다보니그에비해서는품이덜드는것같습니다.연재를주2회하니까1편그리는데3일로목표를잡아놨는데,실제로는일주일에1편씩그리고있습니다.막상2회연재를시작해보니힘들긴하더라고요.연재시작전에세이브원고(미리비축해두는원고)를정말많이쌓아둬서지금까지는괜찮지만앞으로는3일에1편을그리지않으면안될것같습니다.△예전에연재하셨던여탕보고서아이템도찾아보기힘든아이템이었잖아요.여탕을그리는데도전혀야하지않고독특한표정묘사가인상적이었습니다.여탕보고서2탄은없나요.여탕보고서는웹툰작가데뷔를결심하고아이템을찾던중에불현듯떠올랐던아이템입니다.아무래도소재자체가독특하다보니도전만화를시작하고얼마안돼초고속으로데뷔할수있었는데요,그때는목욕탕이있는동네에살았지만이제는사실목욕탕을거의안가기도하고,할수있는만큼다그려낸것같아서2탄은없습니다.요즘엔목욕탕이별로없기도하고,가격도너무비싸더라고요.ㅎㅎ여탕보고서연재당시에는언니에게좀미안하긴했는데요,웹툰작가인언니(웹툰울프인더하우스,모멘텀의박지연작가다)가때로국수를만드는장면등을보고팬들이충격받았다고하더라고요.언니작품은굉장히우아한편이거든요.△작가님만의개그코드가있는것같은데,평소유머러스하다는평을주변에서들으시나요.본인의MBTI는요.음……저는평소시끄럽지않은편이고요.쾌활하고밝은웃김이아니고시니컬하면서조소에가까운그런유머코드가있는것같아요.스스로자각하지못했었는데,주변에서좀시니컬한편이라고이야기하더라고요.나이들고보니그런것같다고느꼈습니다.저의MBTI는ENTP아니면INTP의중간쯤인것같습니다.△웹툰끝부분에종종솜이실제사진을올려서독자들이정말좋아했었는데요새는좀뜸해진것같아요.북극솜계정에솜이사진을더많이올려주실순없나요.자주달리는댓글내용중하나가‘왜사진이없나요’인데자꾸잊어버리게되네요.주2회이다보니사진고르는것도일이어서요.하지만생각나면열심히사진을붙입니다.북극솜계정은이전에는1~2일에한번꼴로정말많이올렸었어요.그런데지금은잘안올리는편이에요.일상이너무똑같기도하고요.웹툰‘극한견주’의주인공솜이.(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앞으로해보고싶은장르가있나요.예전부터보이즈러브(BL)장르를하고싶다고이야기했었는데실은이미‘눈치없는돌쇠’로갈망을풀었습니다.(왜BL장르인가요?)그냥머릿속에떠오르는,이걸그리면재밌겠다싶은마음이에요.저는코믹한게제일좋은데요,사실좀맥락없고어이없는‘병맛(어떤대상이‘맥락없고형편없으며어이없을때쓰는말)’만화를그리고싶은건지도모르겠어요.사실눈치없는돌쇠같은경우유행처럼병맛으로지인을열받게하려는분들이서로선물했다더라고요.저는진심으로그린건데그런이야기를듣고처음엔화가나기도했거든요,그런데책이2만부나팔렸어요.그런데또하고싶은작품들이있기는해서,극한견주끝나고BL장르만화를또해볼수있을것같습니다.김혜미([email protected])Copyright©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지디넷코리아=박수형기자)LG유플러스는POSTECH홍원빈교수연구팀,정밀소재전문기업코닝과6G이동통신을위한‘재구성가능한지능형표면(RIS)’검증에성공했다.RIS기술은별도의전원이필요없이전파를정교하게반사또는투과하며제어해도심빌딩이나지하공간등음영지역에서도원활한신호전달을가능하게하는솔루션으로,6G후보주파수대역의전송효율을획기적으로높일수있는핵심기술로평가받고있다.추후RIS가상용화되면중계기나기지국을대신건물외벽이나창문에RIS를설치해음영지역을해소할수있을것으로전망된다.6GRIS는포스텍의설계기술과코닝의특수유리기술을활용해7~14GHz대역의주파수에서무선신호의전송효율을극대화할수있도록구현했다.LG유플러스는앞서5G주파수를이용한RIS실험에서도성공하며,해당기술의상용화가능성을미리점검했다.5G네트워크환경에서의테스트를통해기존보다더안정적이고효율적인전파송수신을구현해RIS기술의잠재력을입증했으며,이를바탕으로차세대6G에서도RIS의활용가능성을확대해나가고있다.특히6G시대에는현재이동통신에서주로사용하는주파수대역보다훨씬높은‘초고주파대역’이활용될전망이다.6G에서는새로운고주파가통신에적용되면서초당수십기가비트(Gbps)이상의초고속데이터전송이가능해진다.다만고대역주파수는건물벽,창문등장애물에약해음영지역이발생할가능성이높아지는만큼,전파의방향을조절하여신호를증폭하고전달할수있는RIS기술이필수적인요소로떠오르고있다.LG유플러스는6GRIS검증의신뢰성을높이기위해한국전파진흥협회(RAPA)전자파기술원에서안리쓰(Anritsu)6G검증솔루션을활용해시험을진행했으며,대한민국전파진흥주간행사에서검증결과를공개할예정이다.LG유플러스는이번행사에서전용관을운영해6G시대의통신인프라혁신가능성을선보이고,관련기술에대한업계와학계의관심을이끌어낼수있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또한추후이동통신의청사진을그리는‘6G백서’도소개될예정이다.이상헌LG유플러스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이번6GRIS검증으로6G후보주파수에대한한계및극복방안을확인할수있었다”며“향후연구개발을지속해더많은음영지역에서최적화된통신환경을제공할수있도록노력할것”이라고말했다.박수형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지디넷코리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컴파일타임리플렉션추가·메모리안전성강화…생산성·안전성혁신(지디넷코리아=남혁우기자)프로그래밍언어C++의차기개발표준이소프트웨어(SW)개발에혁신을가져올것으로주목받고있다.최근꾸준히지적된안전성을보완하고복잡성을줄임으로써개발에대한진입장벽을낮출수있을것이란전망이다.17일데브클래스등외신에따르면,허브서터ISOC++위원회위원장은개발자컨퍼런스Cpp콘(CppCon)에서C++26이언어의새로운시대를열것이라고발표했다.허브서터위원장은C++26표준의핵심요소로▲컴파일타임리플렉션▲메모리안전성강화▲언어단순화▲표준라이브러리현대화를꼽았다.C++컴파일타임리플렉션은소스코드를앱으로만드는컴파일단계에서프로그램구조를분석하는기능이다.분석한구조를바탕으로오류를방지하거나앱내반복업무를자동화하고,필요한코드를자동으로생성할수있다.특히소스코드를앱으로만든후에구조를분석하는기존런타임리플렉션과달리컴파일단계에서모든구조를미리파악하고필요한작업을처리할수있어속도,안전성,편의성이향상된다는점이장점이다.허브서터위원장은"컴파일타임리플렉션은C++현대화와생산성향상이라는목표를실현하는핵심기능중하나"라며"게임개발,금융등고성능,안전성,생산성을요구하는분야에필수적이될것"이라며C++역사상가장영향력있는기능중하나라고평가했다.C++의취약점으로지적되던메모리안전성을강화하는기능도추가될예정이다.위원회측은성능저하없이메모리안전성을보장해C++의기존단점을해결하는것을목표로한다.메모리접근오류를방지하기위해더많은컴파일타임검사를추가하고,안전한포인터관리및기본데이터타입처리를강화할방침이다.언어의복잡성을줄이기위해소스코드의가독성을높이고유지보수성을강화하는새로운문법을도입할예정이다.이를위해함수나클래스의사전조건,사후조건,불변조건등을명시적으로정의할수있는계약(Contracts)기능을도입해코드의명확성과안정성을높일계획이다.컴파일타임리플렉션을활용해반복적인코딩작업을줄이고,표준라이브러리에새로운모듈과헤더를추가하며기존기능을개선해복잡한기능을손쉽게구현할수있도록지원한다.개발자들은C++26의새로운기능이언어의장기적인발전에기여할것이라고평가하고있다.특히,컴파일타임리플렉션과계약프로그래밍은코드작성의효율성을높이고복잡성을줄이는데도움을줄것으로기대된다.그러나일부개발자들은추가되는신규기능으로인해언어의복잡성이증가하거나기존소스코드와의호환성문제가발생할가능성에대해우려를표하기도했다.이에대해허브서터위원장은"C++26이C++의새로운시대를여는전환점이될것"이라고강조했다.C++기술표준은C++프로그래밍언어의기능,문법,라이브러리,그리고컴파일러와의동작방식을정의한공식적인사양을의미한다.이는C++언어의일관성,이식성,품질을보장하기위해국제표준화기구인ISO/IEC에의해관리된다.기술표준은IT기술발전으로새롭게등장하는기술이나장비등을효율적이고일관되게구현할수있도록약3년주기로갱신된다.C++26은이름에서알수있듯이2026년중반공개를목표로표준화작업이진행중이다.남혁우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지디넷코리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지디넷코리아=박수형기자)트럼프2기정부의망중립성폐지는망이용대가의합리성을높일것이란분석이나왔다.일각에서트럼프정부의망중립성규제폐지가반대영향을미칠수있다고분석하고있으나이는망중립성과망이용대가는정의와목적이상호별개며무관하다는것을간과했다는지적을받고있다.안정상중앙대커뮤니케이션대학원겸임교수는보고서를통해“망중립성규제는ISP가CP에무상으로인터넷망을제공해야한다는의미가아니다”며“역으로망중립성규제가폐지된다고ISP가CP에게무조건망이용대가를부과할수있는것도아니다”고말했다.이어,“다만,망이용대가분쟁의당사국이구글중심의빅테크기업이주도하는미국이라는점에서2기트럼프신정부의망중립성규제폐지는망이용대가지불의합리성을제고시켜주는긍정적요인으로작용할것으로전망된다”고진단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망이용대가납부를거부하는구글외에대부분의CP들이이미ISP들과망이용계약을체결하고있다.트럼프정부가구글만을위해망이용대가지불을반대하면자국기업에대한역차별을조장하는것으로,그반발을감내할국가적이익이없다는전망이우세하다.또선거기간중트럼프후보는구글이민주당상대후보에대해더욱유리한뉴스를노출하도록불법적시스템을사용하고있다고비판했다.구글의편을들어주려는상황은아니라는설명이다.연방통신위원회(FCC)위원장으로유력하게거론되는브랜든카위원은“초고속네트워크에서엄청난이익을얻은대형빅테크가이에걸맞은몫을낼수있도록국제적지원이필요하다”는입장을견지해왔다.한편,망중립성과망이용대가관계에대한국내법원판결도주목할부분이다.SK브로드밴드와넷플릭스의망이용대가관련1심소성에서재판부는망중립성문제와직접적관련이없다고판시했다.이에따라넷플릭스도2심과정에서는망중립성과망의유상성은별개라는점을인정하고망중립성을이유로망이용대가를지불할의무가없다는주장을폐기했다.박수형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지디넷코리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인텔·AMD프로세서기반윈도PC비중53%로확대(지디넷코리아=권봉석기자)AI작업을가속할수있는NPU(신경망처리장치)를프로세서내탑재한데스크톱PC와노트북출하량이지난3분기1천330만대를넘어섰다.시장조사업체카날리스가최근이같은내용을담은분석결과를공개했다.카날리스는"AIPC출하량은2분기900만대가량에서3분기1천300만대로49%이상늘어났다.또윈도기반PC비중은전분기(41%)대비12%늘어난53%까지확대됐다"고밝혔다.AIPC2대중1대는윈도11기반으로작동한다는의미다.국내시장에출시예정인인텔코어울트라200V(루나레이크)탑재노트북.(사진=지디넷코리아)새프로세서등장하며윈도기반AIPC비중확대카날리스에따르면지난해4분기AIPC출하량중상당수는뉴럴엔진을탑재한애플실리콘M시리즈탑재맥북프로·맥북에어·맥미니·아이맥등애플제품이차지했다.그러나올2분기AIPC출하량에서윈도PC비중이41%를넘어서기시작했다.AIPC출하량과운영체제별점유율.(자료=카날리스)윈도기반AIPC점유율확대는마이크로소프트가윈도11에각종AI기능을통합한코파일럿+PC를내세운데이어퀄컴스냅드래곤X엘리트/플러스,인텔코어울트라200V(루나레이크),AMD라이젠AI300등출시제품확대가이어지고있기때문이다.컴퓨텍스2024기간중퀄컴데모부스에전시된스냅드래곤X엘리트/플러스탑재PC.(사진=지디넷코리아)아이샨두트카날리스수석분석가는"윈도기반제품이AIPC성장세를견인하고있지만하드웨어를넘어선차별화가주요PC제조사의성공여부를결정할것"이라고설명했다."윈도진영은협력,애플은자체생태계강화"카날리스는AIPC를바라보는윈도기반PC제조사와애플의접근전략에도차이가있다고밝혔다.HPAI컴패니언에탑재된AI기반성능최적화기능.(사진=지디넷코리아)HP와레노버,델테크놀로지스등주요제조사는자체개발한소프트웨어와파트너사가개발한소프트웨어탑재를통해관련AI기능을추가하고있다.HP는지난9월'이매진AI'행사에서파트너사와협력해새로운AI기능을공개했다.레노버도생성AI기반크리에이터존,각종편의기능을통합한'레노버AI나우'등을내세웠다.사진=애플반면애플은하드웨어와운영체제,소프트웨어를일체화한생태계를통해차별화를고려하고있다."코파일럿+PC성능과가격이보급에걸림돌"주요PC제조사는코로나19범유행이끝난이후둔화된PC출하량을끌어올리기위한수단으로AIPC를선택했다.인텔은NPU를탑재한AIPC를올연말까지누적4천만대,내년말까지1억대출하해가장넓은생태계를확보한다는계획을세우고있다.코파일럿+기능이활성화된마이크로소프트서피스프로11OLED탑재모델.(사진=지디넷코리아)그러나카날리스는AIPC시장확대에여전히과제가남아있다고지적했다.아이샨듀트수석분석가는"코파일럿+PC등프리미엄PC는최소40TOPS이상NPU를요구하며각종유통채널과소비자설득에어려움이있다"고지적했다.주요유통사중30%가량은”내년에코파일럿+PC판매계획이없다”고답했다.(자료=카날리스)카날리스가이달중주요유통사249개를대상으로실시한설문조사에서응답자중31%는"내년에코파일럿+PC판매예정이없다"고답했다.또응답자중34%는"전체윈도PC판매비중에서코파일럿+PC가차지하는비중이10%대이하일것"이라고예측했다.권봉석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지디넷코리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포스텍배터리공학과이민아·홍지현교수KAIST동아리서만나KIST거쳐포스텍行계면과전극전문가의공동연구로시너지포항공대(포스텍)배터리공학과에는지금까지줄곧함께이차전지를연구한부부교수가있다.홍지현(36)·이민아(37)교수가그주인공이다.두사람은2007년한국과학기술원(KAIST)신소재공학과3학년때합창동아리에서만난캠퍼스커플이다.대학원을함께나왔고,박사후연구원도미국스탠퍼드대에서함께했다.귀국한뒤에는나란히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연구원으로들어갔다.두사람은박사과정을빼고는시차가있어도꼭같은곳에서연구했다.아내이민아교수가KAIST에서박사학위를받고먼저스탠퍼드대박사후연구원으로갔고,서울대서박사가된홍교수가1년뒤따라갔다.홍교수는“이교수를만나기위해스탠퍼드대를갈때마다원하던연구실교수를찾아가서박사후연구원으로받아달라고했고,삼고초려끝에붙었다”고말하며웃었다.한국에돌아온뒤에는홍교수가먼저KIST에들어갔고,뒤이어1년뒤이교수가KIST에자리잡았다.두교수는올해포스텍교수로함께자리를옮겼다.포스텍친환경소재대학원배터리공학과이민아(왼쪽)교수와홍지현교수.부부지간인두교수는따로또같이이차전지연구를하며배터리안전성을높이고,차세대전지에쓰일소재를찾고있다./포스텍이공계에는부부교수가적지않지만,홍교수와이교수처럼평생커리어를함께하는경우는드물다.대학원때부터이차전지분야를함께연구했던두교수는포스텍에서이차전지의안정성을높이고,차세대전극소재를개발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지난7일포항포스텍캠퍼스를방문해두교수를만났다.–연구분야를설명해달라.이민아교수(이하이):“이차전지소재중에서도유기소재에관심을갖고연구하고있다.계면연구도한다.이차전지반응은소재간계면에서발생하는여러반응이밀도나안전성에영향을준다.이런것들을연구하고있다.”홍지현교수(이하홍):“이교수가전지안의유기소재를다룬다면,나는전극을주로연구한다.양극소재나활물질소재가충·방전중에에너지를어떻게저장하는지,그리고시간이지나면서어떤과정을거쳐망가지는지그런메커니즘을분석한다.대학원때는소재자체에만집중했는데,연구를하다보니열화(劣化·품질저하)현상자체가활물질의표면에서부터시작된다는걸알았다.표면은전해질과맞닿아있는계면인데,이부분을잘아는이민아교수와함께연구하고있다.”–같은이차전지지만,조금씩연구분야가다르다.홍:“예전에는배터리연구가다따로따로진행됐다.그런데전지라는게작동할때모든게상호작용하면서반응이일어난다.자기분야만연구하면이해할수있는것들이단편적일수밖에없다.우리는함께연구하면서배터리의전해질과전극을보다잘이해할수있었다.”이:“최근에는전지재활용에대한논문을함께쓰기도했다.양극소재를재활용해야하는데,구조·화학적으로망가진부분을어떻게보완할것인지이해하려면전문성이필요하다.화학적인전달반응을어떻게효율적으로만들지알아야하는데,홍교수는양극소재가어떻게열화되고전달반응이후에는어떻게회복하는지를연구했기때문에서로도움이됐다.”이민아교수는최근LG화학과함께연구한열폭주억제신소재개발로도주목받았다.열폭주는배터리내부의인화성구성물질이화학반응을일으켜온도가급격히상승하면서폭발단계까지이르는현상이다.이교수가LG화학연구진과함께개발한이신소재는온도에반응해결합구조가바뀌며전류흐름을억제하는방식으로열폭주를억제했다.배터리에못으로구멍을뚫는관통실험이나10㎏무게의추를떨어뜨리는충격실험에서도모두문제가없었다.이종구LG화학최고기술책임자(CTO)는이에대해“이른시일안에제품에적용할수있는가시적인연구성과가나왔다”고평가했다.–열폭주를억제할수있는신소재를발표했다.이:“작년에열폭주를지연시키는난연성전해액을개발했는데,그걸보고LG화학에서연락이와서함께연구를하게됐다.양극과음극에서소트가발생했을때스파크와발열반응이나오는데,이때과도한전류를차단할수있는내부저항층을함께개발하고있다.”–전기차배터리화재가한동안사회적인이슈였다.이:“사실전기차이차전지화재사고의빈도는내연기관차보다낮다.화재사고에대한대처가익숙하지않은게문제다.지금도열폭주나화재전파를막는소재는이차전지모듈과팩에다들어가있다.이걸조금더개선하는연구들이진행중이다.물론화재초반에가스가많이발생하는것같은몇가지문제들이있는데,이런부분에대한이해를높이고,어떻게더안전하게만들수있을지계속연구하고있다.”–올해함께포스텍교수가됐다.연구아이디어는어디에서얻었나.홍:“결혼을하고KIST를다닐때신혼집이남양주별내였다.KIST서울홍릉본원까지매일아침출근길이많이막혔다.출근에만차로30~40분이걸렸는데,매일차에서함께있다보니서로의연구에대해이야기하다아이디어도많이얻었다.”이:“단점도있다.집에서도늘연구이야기를하다보니피곤해질때도있었다.”홍:“아이를낳으면서지금은아무때나연구이야기를하지않기로합의했다.육아만으로도피로도가높아지다보니지금은서로기운이있어보일때연구이야기를해볼까말한다.”–서울에서포항으로오기까지결정이쉽지않았을것같은데.이:“서울에서5~6년정도잘지냈지만너무붐비고,치열하게지내야하는문제가있었다.우리는각자부산과청주출신이라서울에모든게집중되는것에대한문제의식도있었다.개인적으로포항은분위기가스탠퍼드와비슷하다.쾌적하고바다도보이고아이를키우기에도안전하다.”홍:“포스텍으로옮기기전에우리가어떤역할을할수있을지고민이많았다.기존포스텍배터리공학과교수들을보면우리가허리역할을하면서서울이나수도권의인적·물적네트워크를포스텍과연결할수있을것으로봤다.지역대학들이위기라는이야기가많은데,포스텍이살아나고우리도잘하는모습을보여주면작게나마지역을살리는데기여할수있겠다는생각도했다.”–연구측면에서포스텍으로옮긴이유는.이:“좀더현실적인이유가있었다.배터리안전성에대한평가나실험을하려면인프라구축이필요하다.인프라를늘리려면공간이필요한데포스텍은지역에있다보니KIST보다빈공간이많아서그게가능했다.내가하고싶은연구를마음껏할수있는인프라를갖추는데포스텍이더유리했다.”홍:“제분야가가속기를활용해서소재자체가원자단위에서어떤일이일어나는지분석하는게중요하다.스탠퍼드대에서박사후연구원을할때도스탠퍼드선형가속기센터(SLAC)에서일했다.포스텍에는방사광가속기가있기때문에연구에도도움이된다.”–오랜기간함께연구하며좋은성과를내고있다.이:“걱정해주던사람도많았다.서로각자의영역을구축하는게어떻겠냐는조언을하기도했다.연구자생활초반에는각자의정체성을분리하라는이야기도들었다.그런데우리가공동연구를할때시너지가잘나는편이다.함께연구하는게자연스럽다보니까성과를나누고배제하는게오히려어색했다.지금은자연스럽게함께한다.”홍:“그런환경을만들어주는곳에있으려고한다.같이해서좋은성과가나오면결국에는시간이지나면인정해주더라.함께우수한후배연구자를키우고싶다는생각도했다.KIST같은정부출연연구기관은인력을양성하는기관은아니다보니,학교로함께옮긴것같다.”–후배연구자들에게조언한다면.홍:“남들이좋다고하는걸하기보다는내가진짜좋아하는걸찾고고민해야한다.내가원하는게서울에있는지,지방에있는지따져보고고민해봤으면좋겠다.”이:“미국에서충격받은게저마다개성이굉장히강하고,그걸존중해주는문화였다.다양성이모였을때생기는활기가있다.한국은모두가같은곳을바라보고규정도정해져있는데,미국은굉장히새로운문화였다.우리사회가다양성을가지려면개인이각자의색깔을가질수있게해줘야한다.주체적,독립적인삶을개인이선택해야한다.우리는둘이멀리떨어진채살수없다고생각했고,그걸지키면서함께연구하고원하는걸얻기위해노력한다.”참고자료NatureCommunications(2024),DOI:https://doi.org/10.1038/s41467-024-52766-9Energy&EnvironmentalScience(2024),DOI:https://doi.org/10.1039/D3EE04528E-Copyrightⓒ조선비즈&Chosun.com-Copyright©조선비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