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상수상소감-과학상이재광부산대교수먼저부산의훌륭한과학인들에게주어지는부산과학기술상을받게되어영광으로생각합니다.다양한연구분야에서함께한동료연구자분들과밤낮으로많은시행착오로고생한연구실대학원학생들에게수상의공을돌리고자합니다.2024부산과학기술상과학상수상자로선정된이재광부산대물리학과교수(앞줄앉은이)와연구실제자들이함께기념촬영을하고있다.이재광교수제공최근들어급격한학령인구감소와첨단분야중심의연구환경변화로기초학문분야에대한관심이적어지는게현실입니다.기초학문분야연구자로서더큰책임감을느낍니다.저는2015년부산대물리학과에부임해고성능컴퓨팅환경을위한클러스터구축에관심을기울여왔습니다.이를통해부임후지난10년간슈퍼컴퓨터를활용한복잡다양한양자현상분석과발현메커니즘규명이라는기초연구를진행해왔습니다.실험에서발견된특이한현상을원자수준에서규명하기도했고,이론적으로예측된새로운양자현상을실험과협업을통해구현하기도했습니다.이를통해최근5년간50여편의SCI논문을발표했고,AdvancedMaterials,NatureCommunications,ScienceAdvances등상위저널들에교신저자로연구성과를발표했습니다.작년에는삼성디스플레이와협업을통해Nature,Science저널에공저자로연구성과를발표했습니다.최근기초학문분야뿐만아니라응용분야에서도소자의크기가나노미터급으로작아지면서소자성능최적화를위해소자가가지는전자구조에대한원자수준의이해가핵심의제로떠오르고있습니다.이에기계학습이연계된전자구조및분자동역학계산에기반한리튬배터리,파워반도체,강유전터널접합및새로운개념의다양한양자소자등의응용분야로연구를확장하고있습니다.이러한전자구조계산에기반한원자수준의기초및응용연구경험을바탕으로부산지역에실력있고유능한양자물질관련핵심연구인력들을양성하는것이저의작은소망입니다.최근들어부산시는양자물질과관련된‘글로벌퀀텀콤플레스’사업과국내전력반도체허브역할을위한‘파워반도체산업클러스터’사업을진행하고있습니다.부산시와부산지역산·학·연의협업을통해원자수준양자물질기초핵심인력양성에작은보탬이되도록더욱더매진하도록하겠습니다.다시한번2024년부산과학기술상과학상수상자로선정된것에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Copyright©국제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부산과학기술상수상소감-교사상안윤영부산국제고교사수상소식에당황과동시에잊고있던많은추억이떠올랐습니다.2008년가덕도덕문중에서학생들과생태탐구를빙자해학생들과개구리잡고놀던경험,학생들이등굣길에잡아온뱀과거북이를함께해부하려다교감선생님께불려가혼나고방생했던경험등부족했던제가지금까지만난학생들과의추억덕에즐겁게교직생활을하고있음에진심으로고마움을느꼈습니다.2024부산과학기술상과학교사상수상자인안윤영교사(흰색상의)가재직중인부산국제고등학교학생들로부터축하를받고있다.전민철기자[email protected]그리고저와함께밤늦게까지실험하고고생한학생들에게도고맙다고전하고싶습니다.갑자기제게수질오염저감염색법을설명하다가“진짜가능하면좋겠죠?그럼같이실험해요.지도교사해주세요”라는두학생덕에난생처음의류학과실험실도찾아간경험도있습니다.또오래준비해온포스터발표를고3중간고사직전제주도에서실시한다는소식에포기하려할때“무조건고”를외친학생들도있었습니다.가는내내발표연습을하는학생들에게“발표준비말고내신공부해”라고했지만학생들은보란듯이모두완벽히성취해서제자신을반성하게했습니다.딱봐도고생이예정된장기프로젝트주제만매번가져와서3년내내스스로를혹사시킨학생등대입‘스펙’유무를떠나연구에진심이었던많은학생을만나그들뿐만아니라저도함께발전하게되었습니다.그리고지금부산국제고학생들,유네스코(UNESCO)동아리와새로운인생을시작하고있습니다.출근첫날부터찾아와생물에관심이많아서자주질문하러와도되는지예의바르게묻는학생,동아리활동을체계적으로설명하며지도교사해달라고찾아오는학생들을보며마음속으로‘대박!’을외쳤습니다.이렇게자기주도적학생들과함께라면세계정복도할수있겠다는자신감이생겼습니다.국내법뿐만아니라국제법을근거로삼아논리적으로토론하는학생들을보며,이학생들이과학자가되지않을확률은매우높지만우리나라이공계미래를위해다방면에서큰일을할인재는분명하다는결론을내렸습니다.이학생들이과학기술을어떻게활용해서지속가능하고발전적미래를만들어나갈지기대하며그들의성장을지지해주고열심히상호작용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육아와살림에항상도움을주시며응원해주시는부모님,제가이상과현실사이에서갈등할때마다이상을현실화시킬방법을명쾌하게제시하는남편,세상에서가장사랑하는지안이에게고마움을전하겠습니다.※2024부산과학기술상심사위원명단▶심사위원장:조영래부산대교수▶1차심사위원:강준한국해양대교수,김나리인제대교수,김영한동아대명예교수,김일부산대교수,손근용인제대교수,안진우경성대교수,이상호고신대명예교수,정중현부경대명예교수,최진규전센텀고교장,황정훈부산과학고교장▶2차심사위원:권기룡부경대교수,신병철동의대교수,윤태훈부산대명예교수,이복율부산대석좌교수,이영호한국해양대명예교수,이재욱동아대명예교수,정성오전부산시교육청영재교육진흥원장,정찬규사직고교장Copyright©국제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구글“공인,브랜드,조직과의제휴또는이들의지위사칭하거나허위로암시해사용자가금전이나개인정보제공하도록유도하는행위전면금지”방송인홍진경씨.뉴시스,유튜브커뮤니티갈무리방송인홍진경씨가지난해10월에이어지난달28일페이스북과같은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자신을사칭해광고하는게시물을공개해주목받은바있다.그는“주식투자와관련된어떠한리딩방도운영하지않는다”라고밝혔다.뭣보다홍씨자신은페이스북을하지않는다고해사기피해에대한경각심과공분은더욱커졌다.이에구글이나섰다.자사포털과유튜브등에서사칭광고를한광고주의계정을사전경고없이영구정지하겠다고초강력조치를시사했다.1일구글의광고정책페이지에따르면,구글은지난달28일부터‘공인,브랜드,조직과의제휴또는이들의지위를사칭하거나허위로암시해사용자가금전이나개인정보를제공하도록유도하는행위’를전면금지했다.이는‘광고주의비즈니스,제품,서비스에대한정보를은폐하거나허위정보를제공해사용자를속이는광고는허용되지않는다’는기존정책에서한발더나아가구체적이고강력하게사칭행위방지에나선것으로풀이된다.특히구글은“해당정책위반을발견하는경우사전경고없이해당구글광고계정을정지한다”고알렸다.또한광고주는구글의광고서비스를다시는이용할수없게했다.계정정지시사전경고나항변할기회를제공하지않는다는점이눈길을끈다.구글측은위반여부판단에광고주의광고,웹사이트,계정,제삼자출처등다양한정보를검토할수있다고도명시했다.이번조치는지난달22일‘유명인사칭온라인피싱범죄해결을위함모임’(유사모)의기자회견이후나온것이어서더욱눈길을끈다.당시방송인유재석을비롯한137명은유명인을사칭한온라인피싱범죄의심각성을알리고,거대플랫폼과정부에해결노력을촉구했다.정부또한범정부전담팀을꾸려사칭사기광고근절방안마련에부심중이다.한편,홍씨는지난달28일유튜브채널‘공부왕찐천재홍진경’커뮤니티에올린글에서“최근저를비롯,유명인들을사칭해투자를유도하는사기범들이급증하고있다”고밝혔다.홍씨는“그들이만들어놓은단톡방에들어가보면수익을얻었다는글들이꽤보이는데,사기범들과AI가이름을바꿔가며써놓은글들”이라며“부디속지말기를바란다”고했다.이어“사기로인한피해규모는1조원이넘는것으로추산되지만,사기범들의계정이대체로해외에있어범인을잡기도,처벌하기도어려운상황”이라며“사기계정을발견할때마다신고해주길부탁한다”고덧붙였다.그는지난해10월부터사칭피해에대한게시물을꾸준히올리고있으며,지난2월에는“한동안잠잠하더니사기꾼들이또기승이다.속지마시라.홍진경경제학부같은거운영안한다.주식과관련된어떤리딩방과도관련없다”라고공지하기도했다.현화영기자[email protected]©세계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AI기반관상동맥석회화자동분석솔루션세번째FDA허가제품…美진출가속화[이데일리김새미기자]코어라인소프트(384470)의인공지능(AI)기반관상동맥석회화자동분석솔루션‘에이뷰CAC’(AVIEWCAC)가미국식품의약국(FDA)승인을받았다.AI기반관상동맥석회화자동분석솔루션‘에이뷰CAC’(AVIEWCAC)(사진=코어라인소프트공식홈페이지갈무리)1일이데일리취재결과,에이뷰CAC는지난달29일(현지시각)FDA로부터시판전허가(510(k))를획득한것으로확인됐다.510(k)는제품시판전미국에유통·판매하려는제품을앞서인증된제품과본질적으로동등함(substantiallyequivalent)을입증함으로써시판허가를획득하는절차다.이로써코어라인소프트는세번째FDA허가제품을보유하게됐다.코어라인소프트는2020년폐암검진솔루션인‘에이뷰LCS’로,지난해에는AI기반폐결절검출솔루션‘에이뷰렁노듈CAD’(AVIEWLungNoduleCAD)로FDA510(k)승인을받았다.코어라인소프트는이번FDA승인을발판으로글로벌시장진출을가속화할계획이다.특히세계최대시장인미국시장공략에박차를가할것으로기대된다.앞서코어라인소프트는2021년7월소프트웨어판매를위해미국현지법인(CorelineNorthAmerica,Inc)을설립했다.에이뷰CAC는코어라인소프트의주력제품중하나로,지난해에는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대(UCLA)의하버-UCLA와공급계약을체결했다.앞서FDA허가를받은에이뷰LCS의미국대형대학병원수주가잇따르고있는만큼,에이뷰CAC의미국수주도빠르게증가할것으로전망된다.코어라인소프트관계자는“이번FDA승인을계기로미국시장진출을본격화할것”이라고말했다.김새미([email protected])Copyright©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장병탁원장·박찬진센터장·김헌중공군본부정책실장등참석..."국방혁신4.0에큰역할"(지디넷코리아=방은주기자)서울대학교AI연구원(원장장병탁)과서울시산하서울AI허브,공군등3자가협력을위한업무협약(MOU)을지난달29일체결했다.AI·신기술분야업무를중심으로민군융합을추진한다.업무협약식에는장병탁서울대학교AI연구원장과박찬진서울AI허브센터장,김헌중공군본부정책실장등10여명이참석했다.이번업무협약을통해서울대학교AI연구원은서울AI허브와함께공군과협력을강화하고,민군융합분야에서새로운성과를창출해나갈계획이다.장병탁서울대학교AI연구원장은"서울대AI연구원은다양한학문과산업분야와협력해시너지가날수있게하고있다"면서"이번업무협약을통해AI연구와기술확장과발전이가속화할수있는만큼세기관의상생을위해힘쓰겠다"고밝혔다.장병탁서울대AI연구원장(앞줄왼쪽세번째)등이MOU를맺고있다.김헌중공군본부정책실장은"이번업무협약을통해민간의고도화한최신과학기술이국방분야에신속히적용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며"세기관은AI신기술분야민·관·군/산·학·연협업의대표모델로정부국정과제이행과국방혁신4.0추진에중추적인역할을할것”이라고말했다.박찬진서울AI허브센터장은"AI스타트업과기술을중심으로한공군과의협력을강화하기위해공동연구및기술개발,교육과연계한지원등여러방면에서협력하기로했다"며"민군교류가활발하게이뤄질수있도록가교역할을하는것은물론서울AI허브개관과맞물려개소하는공군AI신기술융합센터가협력을통해시너지를발휘할것으로기대한다"고밝혔다.방은주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지디넷코리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위상수학연구에새로운지평열어2018년과학기술유공자지정故권경환포스텍명예교수.ⓒ한국과학기술한림원우리나라수학의위상을높인세계적인수학자,권경환포스텍명예교수가향년95세나이에지난달29일(미국현지시간)별세했다.권교수는위상다양체연구를통해국제적으로주목받는연구성과를도출했다.또우리나라수학교육과연구발전에도크게기여했다.권교수는1952년서울대문리대에서이학사를마치고1958년미국미시간대학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플로리다주립대학수학과교수,프린스턴고등연구소연구원,미시간주립대학수학과교수와학과장등을역임했다.1990년포스텍초청으로귀국,1999년까지포스텍수학과교수와학과장으로재직하며연구와후진양성에매진했다.위상수학은20세기이후의현대수학에서가장중요한분야중하나로여겨지고있다.권교수는위상다양체연구를통해위상수학연구에새로운지평을열어준인물로평가받고있다.한편권교수는위상수학의다양체연구를통한세계적업적도출,포스텍수학과발전등에대한기여등우리나라수학발전에남긴업적과공로로지난2018년대한민국정부가지정하는과학기술유공자로선정된바있다.Copyright©데일리안.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예비입찰한달여···숏리스트감감무소식불통·고자세에‘매각의사없나’지적나와5000%부채율에효성시간끌수록불리[서울경제]이기사는2024년4월1일16:28자본시장나침반'시그널(Signal)'에표출됐습니다.효성화학특수가스사업부매각일정이하염없이지연되고있다.우선지난3월초예비입찰당시만해도6곳이상이응찰해‘예상밖흥행’이라는평가를받았지만,한달가까이적격인수후보자(숏리스트)선정소식이들리지않고있다.인수후보업체측에서는‘매각의지가없다’는지적까지나온다.효성화학울산공장전경.서울경제DB1일투자은행(IB)업계에따르면효성화학특수가스사업부매각숏리스트가예비입찰(3월6일)후한달가까이확정되지않고있다.통상숏리스트는예비입찰후1~2주내에선정되지만이번에는유독늦어지고있다.아시아나항공화물사업부의경우지난2월28일예비입찰한주뒤인3월5일숏리스트가나왔고,지난2020년효성캐피탈매각당시에도예비입찰(7월10일)2주후에숏리스트(7월24일)가정해졌다.숏리스트선정작업이지연되면서원인을두고업계에서는다양한해석이나오고있다.조석래효성그룹명예회장별세로총수일가가인수합병(M&A)등주요의사결정에나서기어려운상황이우선꼽힌다.여기에효성재무본부의업무과부하도지연이유로언급되고있다.17일열리는주주총회준비에매진하느라예비입찰에서제안서를받고도검토할여력이없었다는것이다.여기에오는6월임시주주총회승인절차를거쳐야할‘효성신설지주(가칭)’설립작업이겹치며예비입찰서류를검토할물리적시간이부족했을것이란관측도있다.효성은조현준효성그룹회장과조현상부회장이‘형제공동경영’을끝내고그룹을나눠경영하게되면서효성첨단소재등계열사6사를인적분할하기위한인허가절차를밟고있다.오는6월임시주주총회승인절차를거쳐7월1일자로재편될예정이다.‘매각의사가없어보인다’는지적도있다.효성측은알짜사업인특수가스사업부매각에끝까지반대했지만주채권은행인산업은행의권유에못이겨49%지분(경영권미포함)매각에나섰다.특수가스사업부는반도체와디스플레이세정에쓰이는삼불화질소(NF3)를생산하는곳으로생산량기준글로벌점유율3위업체다.투자안내서(IM)에서내건조건을봐도매각의지가떨어져보인다는평가다.IB업계의한관계자는“투자자가거래구조와조건,대상을제시하는게제한된거래다”며“소수지분매각이확정된데다,이사회구성에서도회사가과반이상을지명하도록해지분인수후투자자의사가제대로반영될수없는구조”라고꼬집었다.여기에순차입금1800억원을떠안고,채권단과협상과정에서효성화학의채무를연대보증할책임을질수있는점도약점으로꼽힌다.석유화학업계불황에지난해말기준효성화학의연결기준부채는총3조537억원까지치솟았다.특히유동부채(1년안에갚아야할빚)가2조1474억원으로유동자산(1년안에현금화할수있는자산)6992억원의3.07배에달한다.자칫하면현금부족으로채무불이행(디폴트)위기에내몰릴수도있는것이다.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따르면효성화학의부채비율은지난해말기준4934.6%로2021년(522.1%),2022년(2631.8%)등3년연속급증하고있다.통상부채비율이200%를넘으면경영에불안요소가높아지고300%면금융비용이순이익을깎아먹는상황이발생한다.IB업계의한관계자는“시간을끌수록상황은효성측에불리하게돌아간다”며“효성도이점을알고완급조절에나설것”이라고전망했다.서종갑기자[email protected]©서울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우리은행,채용비리입사자와소송4년째법적분쟁…대법원에계류중우리은행이채용비리로입사한직원을해고조차못한채4년째법적분쟁을이어가고있다.기업입장에선부정입사자를해고하고도오히려부당해고소송을당한것인데,채용비리최초폭로시점부터따지면약7년이흘렀지만아직매듭을짓지못한상황이다.1일법조계에따르면우리은행은최근대법원에서채용비리입사자A씨와공방을벌이고있다.우리은행은지난달말A씨해고가정당하다는취지의답변서를대법원에제출한것으로확인됐다.우리은행이A씨를'부당해고'한것으로판단한중앙노동위원회는이보다앞서상고이유서를두차례에걸쳐냈다.이사건은2017년국회국정감사로거슬러올라간다.당시국감에서폭로된우리은행채용비리사건의청탁당사자가A씨의아버지였다.그는우리은행인사담당상무에게A씨가공채에지원한사실을알려줬다.인사담당상무는A씨뿐아니라점수미달로불합격한지원자들일부를합격권으로처리해A씨는공채에합격했다.우리은행은2021년3월결국A씨를해고했다.문제는그다음.A씨는노동위원회에부당해고구제신청을냈고중노위는A씨손을들어줬다.A씨주장의요지는'아버지가자신의채용을청탁한사실을몰랐다'는것.우리은행이부정입사자대상으로권고사직면담을진행할때처음이같은사실을알게됐다고주장했다.1심판단도중노위판정과다르지않았다.1심은해당상무가개입해합격됐다는사실은인정하면서도A씨가이과정에직접개입하진않았다고봤다.A씨아버지가청탁한내용도특정되지않은만큼지원사실을알렸다는것만으로는해고가정당하지않다는판단이었다.2심에서는판단이뒤집혔다.2심재판부는"우리은행과A씨사이의근로계약은부친의부탁에의한상무의청탁결과로볼수있고,채용과정에서미친영향은결코작지않다"면서""A씨가직접부정채용과정에관여한사실은없다해도,사용자인우리은행과의관계에서는A씨측의책임있는사유로볼수있다"고꼬집었다.우리은행채용비리입사자관련해고분쟁은총7건으로이가운데4건은회사측손을들어줬고3건중2건은고등법원에계류중이다.1건은근로자측이,1건은회사측이1심에서승소했다.나머지한건이대법에걸려있는A씨사건이다.채용비리입사자를해고한기업들이오히려소송을당한경우판결은엇갈렸다.DGB대구은행에서채용비리로입사한직원은해고되자소송을제기해부당해고를인정받았다.법원은이직원이복직될때까지매월임금370만원을지급해야한다고판결했다.이직원도자신은채용비리에관여하지않았다는점을파고든게주효했다.결국DGB대구은행은법원판결을받아들여해당직원을복직시켰다.반면강원랜드의경우채용비리로입사한직원들을해고한후법적분쟁이불거졌지만회사측이최종승소했다.부정행위를통해합격한사실만으로해고가정당하다는판단이지난2월대법에서확정됐다.지원자의부정행위사실인지여부와무관하게공정한절차를거쳐채용되지않았을경우부정행위로볼수있다는설명이다.다만우리은행은강원랜드와달리내부규정상근거조항이명확하지않다.우리은행이A씨를해고할때근거로삼은규정은'그밖에명백한사유가발생했을때'해고할수있다는조항이었다.채용과정상문제가발생했을때채용을취소할수있는명시적규정이없어이조항을근거로해고한것이었다.한대형법무법인변호사는"강원랜드사건과우리은행사건은회사규정이달라근로자측주장으로원심이파기될가능성을배제할수없다"면서도"그차이(명시적규정유무)가중요하게받아들여지지는않을것같다"고내다봤다.김대영한경닷컴기자[email protected]©한국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쿠팡와우2000만명회원무기로쿠팡이츠배달비무료파격혜택배민,알뜰배달무료전환맞불10%할인혜택도유지해눈길[사진=연합뉴스]배달애플리케이션(앱)3사가최근앞다퉈무료배달비서비스를내놓으면서‘치킨게임’에돌입했다.지난달쿠팡이츠가쿠팡와우회원을대상으로‘무제한무료배달’서비스를시작하자점유율1위배달의민족이1일부터배달비무료서비스를내놓으면서맞불을놓은것이다.앞서요기요는지난해5월요기패스X를내놓으면서배달비무료서비스를제공했는데,지난달29일부터구독료를4900원에서2900원으로인하했다.1일우아한형제들에따르면배민은1일부터‘알뜰배달’에대해배달비무료혜택을제공한다.배민이지난해4월도입한알뜰배달은배달기사가한번배달을나가면여러집에동시에배달하는서비스를말한다.앞서쿠팡이츠가알뜰배달과유사한이른바‘묶음배달’서비스를무료화하자일주일만에배민이맞불을놓은것이다.[사진=우아한형제들]배민은알뜰배달무료서비스를배달팁무료쿠폰을무제한으로제공하는방식으로소비자가이용할수있도록했다.쿠팡이츠가와우멤버십구독료로월4900원,요기요가요기패스X구독료로월2900원을받고있지만,배민은구독료또한무료로하면서강수를뒀다.특히쿠팡이츠는주문액당5~10%할인혜택을제공하는서비스를오는5월까지한시적으로운영하기로했지만배민은기존한집배달과알뜰배달에대한10%할인또한유지하기로했다.배민관계자는“주문금액대에따라누릴수있는혜택이다르기때문에한집·알뜰배달10%할인과배달비무료혜택중한가지를선택하지않고언제든지바꿀수있도록했다”고밝혔다.배달앱시장점유율60%를상회하면서압도적1위를고수하는배민이이처럼강수를두는배경에는쿠팡이츠의무서운상승세가자리잡고있다.쿠팡이츠는쿠팡와우멤버십에가입하면주문횟수나금액,배달거리와관계없이배달비를지급하지않도록했다.물론쿠팡이츠의프리미엄서비스인한집배달서비스를이용하는소비자는배달비를내지만묶음배달에대한무료서비스를파격적으로제공하면서와우멤버십에대한만족도를높였다.더구나배민은알뜰배달에서배달비무료혜택을받으려면주문금액이1만5000원을넘겨야하지만쿠팡이츠는이런기준을적용받지않는다.쿠팡이츠가2000만명이넘는쿠팡와우멤버십회원을무기로배달앱시장에서빠르게잠식하자배민은10%할인혜택을자유롭게선택할수있도록하면서차별화에나섰다.특히쿠팡이츠가수도권은물론광역시등전국주요지역에서배달비무료서비스를내놓은반면,배민은여건상수도권에서시작할수밖에없어다소불리한상황에놓여있다.플랫폼업계관계자는“쿠팡이츠월간활성사용자(MAU)가최근요기요에육박할만큼빠르게성장했다”라면서“쿠팡이츠가요기요가가지고있던시장을빠르게잠식하고있어배민또한긴장하는기색이역력하다”라고전했다.실제로요기요는지난해5월멤버십서비스요기패스X를월구독료4900원에내놓으면서배달비무제한무료서비스를내놨지만,결국지난달29일오는6월까지한시적으로구독료를2900원으로내리기로했다.문제는배달앱시장이점차포화상태에이르면서출혈경쟁으로이어질가능성이높다는것이다.통계청에따르면지난해음식서비스(배달음식)온라인거래액은약26조4000억원을기록했는데,통계를작성한이래로처음으로전년대비감소했다.배달음식온라인거래액은2017년약2조7300억원에서코로나19사태를거치면서2022년약26조5900억원으로빠르게늘었던바있다.Copyright©매일경제&mk.co.kr.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
(53)‘파묘’의과학일러스트|김상민기자[email protected]“만물의근원은물”이라는탈레스와‘질병은악령의장난’이라생각한히포크라테스…다르지만닮은명리학과뉴턴역학영화<파묘>가불러일으킨‘반일논쟁’에풍수전문가들도“쇠말뚝만으로한나라기운바꾸지못해”주장우리를더욱아프게하는건‘제3자변제’·‘홍범도장군흉상철거’같은동족이박은쇠말뚝이다묫자리를둘러싼기묘한사건을다룬영화<파묘>가올해첫천만관객을돌파한영화로기록되었다.초자연적인현상을다룬오컬트영화가한국에서관객1000만명을돌파한것은이례적이다.게다가<파묘>는인도네시아와베트남등동남아시아에서도연일한국영화흥행기록을갈아치우며무서운기세로흥행을이어가고있다.<파묘>가처음개봉했을때는소위‘좌파영화’니‘반일영화’니하는논란도있었고,사실도아닌일본쇠말뚝이야기를영화에끌어들였다는비난도있었다.일본의잘못을지적하는행위가‘반일’로비난을받아야하는일인지도궁금하거니와,원래허구인영화에다큐멘터리의잣대를들이대는것도이해하기힘들었다.사실이아닌것으로치자면쇠말뚝보다야일본오니가걸어다니고도깨비불이되어하늘을날아다니는장면이더욱심각하지않을까?결과적으로는그런논란들이오히려노이즈마케팅역할을하며흥행에더큰도움이된듯하다.풍수나무속행위가과학적이지않다는것은삼척동자도다아는사실일것이다.그러나뭔가가과학적이다,또는과학적이지않다는판정을내리는일이항상쉽지는않다.과학이란대체무엇인지를정확하게정의하는일이어렵기때문이다.과학은좁게말해서유럽이라는지역에서16~17세기에형성된특정한지식체계이다.하지만그보다훨씬오래전고대그리스에서는자연철학자라불리는사람들이‘과학의원조’를정립하고있었다.철학의아버지로추앙받는기원전7세기밀레토스지방의탈레스는“만물의근원은물”이라는유명한명제를남겼다.놀랍게도탈레스는어지간한교양과학책이나과학사교과서에서도앞부분을장식하는인물이다.과학이철학에서완전히갈라지기전에는이른바자연철학이그자리를대신하고있었기때문에탈레스는과학의역사에도당당히이름을올릴수있었다.과학의연원을탈레스까지거슬러올라가는이유는,사람들이여전히신화나주술적인이야기에매몰돼있을때탈레스는자연의근원적인요소(‘아르케’)가무엇인지따져물었기때문이다.탈레스이후의철학자들도탈레스의기획에따라만물의근원이무엇인지자신만의답을내놓았다.엠페도클레스가제시한4원소설(흙,물,불,공기)은중세이후까지오랜세월서구사회에큰영향을끼쳤다.놀랍게도만물의근원이무엇인가하는질문은20세기를거쳐21세기에도나처럼입자물리학을연구하는사람들에게는가장중요한질문으로남아있다.20세기의과학자들이제시한‘표준모형(standardmodel)’이라는모범답안에따르면이세상을구성하는기본입자는쿼크와전자등무려17종에이른다.2600여년전과비교해답은달라졌으나질문은여전히똑같다.후대의플라톤은여기에다수학적인구조물을도입했다.즉,플라톤은다섯개의정다면체(정사면체,정육면체,정팔면체,정십이면체,정이십면체)를4원소와우주전체에대응시켜그성질을설명했다.예컨대흙은4원소들중에서가장덜움직이고안정적이어서정육면체를대응시키는식이었다.현대적인감각과는전혀맞지않지만,자연의대상물에수학적인구조물을대응시킨다는발상은지금도여전히과학자들이고수하고있다.의학의아버지로불리는히포크라테스의경우도비슷하다.그때까지사람들은질병이란악령의장난이나신의형벌로생각했다.이런생각은유럽에서무려17세기까지도지속되었다.히포크라테스는혈액,황담즙등의네가지체액이균형을잃으면질병에걸린다는4체액설을주창했다.중세이후까지2000여년동안서구사회에가장큰영향력을끼친자연철학자는역시아리스토텔레스였다.코페르니쿠스와케플러,갈릴레이를거쳐뉴턴에이르기까지이른바‘과학혁명’이완성되는과정은아리스토텔레스를극복하는과정이기도했다.아리스토텔레스의자연관에서보이는중요한특징은목적론적인세계관이다.만물은자신들만의고유한목적,즉그본성을위해존재한다.물체가자신의본성을따라움직이는운동을본성적운동이라한다.흙은무겁다는그본성을따라무거움의중심인지구로향하고,불은가볍다는그본성을따라천상으로올라간다.본성적운동에서물체의운동을야기하는것은그운동의목적이라는내적동인이다.갈릴레이나뉴턴은목적론적인세계관을벗어나기계적이고인과적인방식으로자연현상이‘어떻게’일어나는지를(‘왜’라는목적론적방식이아니라)기술하는방식으로접근했다.예컨대뉴턴의유명한운동제2법칙에서는힘을운동량의시간에대한변화라는식으로,운동에대한현상적효과를기술하는방식으로힘을정의한다.이런맥락에비추어보자면묫자리를잘쓰면조상님의은덕이후손까지이어진다거나귀신과소통해현상을파악한다는주장은고대그리스의자연철학이전의세계관에해당한다.영화<파묘>에서도나오는이야기로,오행(금수화목토)사상의이른바상생상극관계에따라금(金)이목(木)을극(剋)한다거나그와반대로역극(逆剋)이일어난다거나하는주장은아리스토텔레스의목적론적인세계관과닮았다.물론서구에서도주술적이고신화적인논리가중세이후까지매우오래(어쩌면지금까지도)큰영향을끼쳤다.근대과학을확립한뉴턴조차도역학이나천체의운동보다연금술에훨씬더많은시간을보냈고성경속에숨겨진비밀을파헤치기위해많은노력을기울이기도했었다.신앙심이깊었던뉴턴이자신의역작인<프린키피아>를쓴것은다소역설적이게도신의위대함을증명해보이기위함이었다.뉴턴같은위대한과학자가연금술에매진했던것이이상하다기보다,마지막세대의연금술사이면서독실한신앙인이었던뉴턴이<프린키피아>라는위대한과학서를남긴것이오히려놀랍다고하는것이현실에더가까울것이다.17세기의영국에서는여전히신의저주와심판,그에따른세상의종말,잔인하고야만적인형벌등이횡행했었다.그렇게과학의전성시대를열었던뉴턴역학도원리적으로는사주명리학과닮은구석이있다.바로결정론적이라는면에서그렇다.뉴턴역학에서는모든물체의초기조건과거기작용하는모든힘을알고있으면미래를정확하게예측할수있다.사실우리가‘과학’이라고하면쉽게떠올리는심상은대체로뉴턴역학의결정론적인세계관이다.실제로뉴턴역학은행성의미래위치를정확하게예측하며심지어아직관측되지않은천체의존재와그위치까지도정확하게알아내기도했다.이런식의결정론은한사람이태어난생년월일시의정보로그사람의인생길흉화복을예견하는사주명리학에서도비슷하게작동한다.20세기에형성된현대물리학은사뭇다르다.원자이하의미시세계를관장하는원리인양자역학은결정론적이지않고모든것이확률론적이다.우리가알수있는것은어떤현상이일어날확률분포뿐이다.또한불확정성의원리때문에임의의정확도로어떤입자의초기조건을모두정확하게알수도없다.1000만이넘는관객이영화<파묘>를즐긴것은쇠말뚝의진실을몰라서도,풍수나무속이비과학적임을몰라서가아니다.심지어전세계수많은사람들은‘듄’과같은과학을가장한허구적인이야기(ScientificFiction)도즐긴다.실제풍수전문가들도쇠말뚝을박는정도로는한나라의기운을바꾸지못한다고한다.풍수의논리는제쳐두고,간단한물리적인추론으로쇠말뚝의영향을예상해볼수도있다.한반도의길이는남북으로대략1000㎞다.여기에지름30㎝,길이10m짜리쇠말뚝을박았다고해보자.이를사람크기로환산해보면어떻게될까?계산의편의상사람의크기를간단하게1m라하면한반도의길이와100만배차이가난다.따라서지름30㎝에길이가10m인쇠말뚝은지름0.3㎛에길이가0.01㎜인금속조각에해당할것이다.이정도면눈에도잘보이지않는아주조그만가시같은물체가피부에박히는상황이다.다소불쾌한기분이들수는있겠지만한사람의건강상태를크게바꿀정도는아닐것으로예상된다.사람을호랑이로바꾸더라도,그렇게조그만가시가호랑이의허리를끊어버릴것같지는않다.그러나우리가눈감지말아야할또다른진실도존재한다.일제가풍수목적이아닌이유로쇠말뚝을박아측량을하려고했다면,그궁극적인목적은무엇이었을까?역사가증명하듯그것은바로식민지조선을체계적이고‘과학적으로수탈’하기위함이었다.일제가차라리오직풍수목적으로만쇠말뚝을박고‘과학적인수탈’을하지않았다면우리선조들의삶이그리모질지는않았을지도모른다.우리에겐미신적인쇠말뚝보다과학적인쇠말뚝이더욱아프다.더더욱우리를아프게하는것은같은동족이박은쇠말뚝이다.일제강제징용피해자들에게일본전범기업이배상하라는우리대법원의판결을정부가무시하고제3자변제라는해괴한방책을제시한것도쇠말뚝에해당한다.이것은현재진행형인고통이며피해자에대한정부의명백한2차가해이다.육군사관학교가홍범도장군등독립지사들의흉상을철거한것도국민들의가슴에쇠말뚝을박은행위였다.그뿐인가.국립묘지에는아직도수많은친일파들이정말쇠말뚝처럼양지바른곳에묻혀있다.얼마남지않은총선에서그런쇠말뚝을모조리‘파묘’하겠다는공약을내거는정당이하나도없다는현실이내가슴에또다른쇠말뚝으로박힌다.■이종필교수1971년부산에서태어났다.1990년서울대물리학과에입학했으며2001년입자물리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연세대·고등과학원등에서연구원으로,고려대에서연구교수로재직했다.2016년부터건국대상허교양대학에서조교수로재직중이다.저서로<신의입자를찾아서><대통령을위한과학에세이><물리학클래식><이종필교수의인터스텔라><빛의속도로이해하는상대성이론>등이있고,<최종이론의꿈><블랙홀전쟁><물리의정석><스티븐호킹의블랙홀>등을우리글로옮겼다.이종필교수Copyright©경향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게티이미지뱅크][헤럴드경제=권제인기자]“어렸을땐중국집전화하면다무료배달이었다.”(직장인A씨)쿠팡이츠에이어배달의민족이1일부터알뜰배달에무료혜택을제공한다.고객은한집·알뜰배달10%할인과알뜰배달무료중자신에게유리한혜택을주문마다자유롭게적용할수있다.배민운영사㈜우아한형제들은1일부터알뜰배달을무료제공한다고밝혔다.무료제공은수도권지역중심으로우선시작할예정이다.이용자는배민애플리케이션(앱)내배너를통해알뜰배달배달팁무료쿠폰을다운받을수있다.이쿠폰은무제한재발급받을수있다.[배달의민족제공]주문금액대에따라누릴수있는혜택이다르기때문에,고객이한집·알뜰배달10%할인과배달비무료혜택중한가지를고정선택하지않고언제든지바꿀수있도록했다고우아한형제들은밝혔다.대체로주문단가가높은경우10%할인의혜택이크고,주문단가가낮을때는배달비무료의효과가좋다.또한집배달주문시에도10%할인혜택을받을수있기때문에주문상황에따라할인금액이더큰혜택을선택할수있다.배달의민족서비스화면[우아한형제들]이면희우아한형제들푸드마케팅실장은“멤버십,패스같은구독상품에가입하지않아도배민고객이라면누구나알뜰배달무료배달과10%할인혜택을이용할수있다”며“프랜차이즈나일반가게에서제공하는쿠폰과결합해더큰할인혜택을누려보시길바란다”고말했다.배민의파격혜택은쿠팡이츠가무료배달을내세운지약일주일만에나왔다.쿠팡이츠는지난26일부터쿠팡와우회원들에대해무제한무료배달을시작했다.쿠팡이츠TV광고중일부.[쿠팡이츠유튜브]쿠팡이츠는배민보다무료배달지역이더넓다.쿠팡이츠는이번주안에수도권과광역시에이어충청,강원,경상,전라도주요지역과제주도제주시등까지혜택적용지역을늘릴계획이라고밝혔다.배민은수도권우선도입후성과를살핀뒤지역을확대한다는계획이다.다만,쿠팡이츠는무료배달과기존10%할인혜택을자유롭게오고가며사용할수는없다.무료배달혜택으로주문한경우이전혜택으로의변경은1회만가능하다.6월1일부터는무료배달에서할인혜택으로갈아탈수는없다[email protected]©헤럴드경제.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광고정책잇따라변경해'강력조치'구글사옥.게티이미지뱅크구글이검색과유튜브등자사플랫폼의부적절광고에대한대응을잇따라강화하고있다.유명인을사칭한온라인광고를한계정은사전경고없이곧바로영구정지한다.또22대국회의원선거를앞두고선거광고도금지하기로했다.1일구글의광고정책페이지에따르면구글은지난달28일부터공인,브랜드,조직과제휴또는이들의지위를사칭하거나허위로암시해사용자가금전이나개인정보를제공하도록이끄는행위를금지했다.기존정책은잘못된정보를제공해사용자를속이는광고는허용되지않는다는원론적내용이었는데'사칭행위'에대한제재방침을구체화한것이다.특히구글은"해당정책위반하면사전경고없이구글광고계정을정지한다"고강조했다.구글의이번조처는지난달22일'유명인사칭온라인피싱범죄해결을위한모임'(유사모)의기자회견직후이뤄져주목받고있다.방송인유재석,송은이등을비롯한피해자120여명이직접겪은사칭범죄의피해실태를알리면서플랫폼과정부의미온적대처를규탄했다.정부가같은달27일유명인사칭광고를통한불법사금융및금융투자사기를수사하는범정부전담팀(TF)을꾸렸다.구글은검색과유튜브등에서22대총선기간동안정치관련광고도지원하지않기로했다.구글측은이런조치를취한이유를공개적으로밝히지는않았지만유권자들이편파적선거광고때문에혼란을키울수있다는우려를받아들인것으로해석된다.또한구글은총선기간이지나더라도한국에서정당의선출직후보나정당이올리는광고는게시하지않을방침이다.반면네이버와카카오등국내포털은광고주신원이확인되고후보자나정당이선거광고라는것을표기하는등일정요건을충족하면선거광고를할수있도록허용하고있다.구글,핵심수익원광고정책변경왜?왼쪽부터구글,애플,메타(옛페이스북),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등의기업로고.AFP연합뉴스구글의핵심수익원은광고다.지난해광고매출만652억2,000만달러(약87조9,800억원)에이른다.광고시장이커진만큼구글의광고정책을위반한사례도늘고있다.구글의'광고안전보고서'에따르면지난해정책위반을이유로삭제나차단한광고만55억건에달한다.정책위반을이유로정지한광고주계정도지난해1,270만개로2022년(670만개)에비해두배가까이늘었다.구글이광고관련규제를선제적으로내놓는것은전세계적으로빅테크의시장반독점행위에대한감시·감독이강화되는분위기와관련이깊다는해석도나온다.정보기술(IT)업계관계자는"구글등거대플랫폼들이디지털광고시장에서불법적으로지배력을남용해공정한경쟁력을해치고있다는지적은계속나오고있다"며"구글이광고정책을변경하면다른플랫폼도영향을받게될것"이라고내다봤다.김지현기자[email protected]©한국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