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오른쪽)한국기계연구원책임연구원과류진우선임연구원이개발한마이크로채널반응기에대해설명하고있다.[사진=기계연]국내연구팀이친환경연료‘이퓨얼’(E-Fuel)‘생산기술을개발했다.이퓨얼은물을전기분해해그린수소를얻은뒤이를공기중에서포집한이산화탄소와혼합해만드는연료다.디젤차에넣어그대로사용할수있다.김영한국기계연구원탄소중립연구소책임연구원팀은23일디젤에가까운이퓨얼을생산하는’마이크로채널반응기‘를국내최초로개발했다고밝혔다.마이크로채널반응기는매우작는채널들로구성된반응기로,이채널들을통해화학반응을일으키는시스템이다.이퓨얼연료를생산하려면그린수소와이산화탄소를합성하는과정을거친다.이과정에서심한발열현상이일어난다.열을제거하는게핵심기술로꼽힌다.연구팀이개발한반응기는겹겹이쌓인마이크로채널구조의판을접착제가아닌고온방식으로접합했다.연구팀은“고온방식으로접합하면고온에서발열제어성능이뛰어난구조가된다”며“연로합성반응에서합성가스의93%가연료로전환되는고효율도보인다”고설명했다.연구팀이생산한이퓨얼은’세탄지수‘55.7을보였다.세탄지수는디젤연료의연소성능을나타내는척도다.국내차량용디젤의세탄지수품질기준은52,국내정유업체에서판매하는디젤의세탄지수는54~57사이다.유럽연합(EU)는오는2035년부터휘발유나디젤유를쓰는내연기관차량판매를금지한다.이퓨얼연료를사용하는신차는예외다.연구팀은“향후국제적연료규제에대응할수있는기술”이라며“추후컨테이너크기의고효율이퓨얼생산공정을개발하면이퓨얼연료를사용할수있는친환경주유소가현실화할것”이라고밝혔다.Copyright©매일경제&mk.co.kr.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
원웹위성망을활용한한화시스템′저궤도위성통신네트워크′가상도우리나라가글로벌저궤도위성시장적기진입을위한막차를타는데성공했다.정부가추진하는저궤도위성통신기술개발사업이예비타당성심사를통과함에따라핵심기술자립화와글로벌공급망진출교두보가마련됐다.6세대(6G)이동통신표준과연계해우주시대에도통신강국위상을이어나갈기반을확보했다는데의미가있다.23일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추진한'저궤도위성통신산업경쟁력확보를위한기술개발사업'이예타를통과했다.2021년과2022년두번고배를마신뒤삼수끝에거둔결실이다.내년부터2030년까지6년간위성통신기술경쟁력강화에3200억원을투입한다.저궤도위성(LEO)2기를발사하고통신탑재체·지상국·단말국까지포함된저궤도위성통신시범망을구축한다.이과정에서확보한독자기술로국내기업의글로벌위성부품·단말·장비분야공급망진출을지원한다.당초4797억원예산확보를노렸지만예타본심사과정에서시제기성격의시험위성1기를발사하지않고,지상서기술검증후2030년상용위성2기만발사하는것으로계획이변경됨에따라예산이축소됐다.위성본체와발사비에약1000억원,탑재체에약800억원,지상국·단말국,시스템구축등에나머지1400억원을투입할방침이다.저궤도(고도300~1500㎞)위성통신은6G시대지상·위성통합망구현의핵심이다.지상망한계를넘어해상,공중까지통신서비스공간을확대할수있는비지상통신망(NTN)으로주목받는다.군(軍)과도심항공교통(UAM),자율운항선박,항공기등이위성통신핵심수요처다.스타링크,원웹등자본과기술력을앞세운글로벌기업의시장선점속에국내기업은기술부족과우주검증이력부재로시장진입에한계가있었다.이번예타가위성통신표준에대응한핵심기술자립화에마중물역할을할전망이다.정부는이번에확보한예산으로통신탑재체,지상국,단말국분야에서11개핵심기술확보를추진한다.탑재체에서는사용자링크용다중빔위상배열안테나와송수신빔형성장치,디지털신호처리장치하드웨어·소프트웨어등4가지핵심기술을개발한다.지상국,단말국에서는모뎀과셋톱박스형안테나개발에중점을뒀다.인텔리안테크의평판안테나등국제수준의기술력을갖춘국내기업의기술개발을적극지원한다.위성탑재용및지상단말용핵심반도체집적회로도국산화하는것이목표다.이번사업은전세계위성통신커버리지를갖춘스타링크와는성격이다르다.거대한군집위성망을자체적으로구축하기보다는관련기술을개발·검증할수있는실증환경을조성하는데주력한다.저궤도위성통신시스템핵심부품자립화로국내기업의글로벌시장진출역량을확보하는데중점을뒀다.국내저궤도위성통신시범망도스타링크,원웹이사용중인Ku밴드(12~18㎓)주파수대역이아닌Ka밴드(26.5~40㎓)대역을타깃으로한다.이대역은현재정지궤도위성과아마존카이퍼가활용하는대역이다.장동필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박사는“Ku대역은이미기술성숙도가높고주파수가포화된상태라국내기업이경쟁력을갖추기어렵다”면서“Ka대역은대역폭에여유가있고향후저궤도위성통신표준에포함될가능성도높다”고말했다.저궤도위성통신시스템(시범망)구성도(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6G표준이2027년이후완성되면저궤도위성통신시장도현재의비표준방식에서벗어나2030년대부터표준기반으로본격개화할전망이다.과기정통부관계자는“저궤도위성통신시스템개발과위성발사까지통상5년이상의시간이소요되는점을고려하면지금이국내기업이6G표준기반의저궤도위성통신시장진입을준비할수있는적기”라고강조했다.이번사업으로저궤도위성통신기반기술을확보하게되면2030년까지위성통신영역에서수출30억달러달성에도청신호가켜진다.저궤도위성의경우교체주기가3~5년으로스타링크,원웹등이보유한수천개위성성능업그레이드시국내기업부품과시스템기술을수출할수있는기회도늘어날것으로기대된다.과기정통부는예타수행기관과참여기관을조만간확정하고내년부터곧바로기술개발에착수할계획이다.이번예타가5월에통과됨에따라8월마감되는내년도기획재정부정부예산에도반영이가능해졌다.업계관계자는“저궤도위성통신시장을둘러싼글로벌경쟁이본격화하면서국회예산신청과정에서추가예산증액필요성도요구된다”고말했다.박준호기자[email protected]©전자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통신심의소위원회는오늘(23일)조선일보와문화일보의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피습관련유튜브영상38건에대해‘문제없음’을의결하고11건은각하했습니다.더불어민주당국민소통위원회가‘사회혼란야기’조항위반으로‘이재명자작극’,‘가벼운상처’등의영상내용에제기한민원입니다.조선일보는지난1월11일유튜브‘박은주·신동흔의더잇슈’에서이대표피습이후경찰이의도적으로현장을보존하지않았다는주장에반박하는내용을다뤘고,문화일보도지난2월13일유튜브‘허민의뉴스쇼’에서관련내용을방송했습니다.의견진술에참석한조선일보측은“피습사건이발생했을때음모론이사회적혼란을야기할우려가있다고지적하는과정에서습격범의신병이확보된것을긴급체포인데구속이라고잘못말했다.이부분은정정했다”고설명했습니다.그러면서“다만우리는피습과같은일은있어서는안될일이라고계속발언해왔으며,실수가앞으로없도록꼼꼼한모니터링시스템을만들겠다”고덧붙였습니다.유튜브채널이지만신문사가방심위에출석한것은이례적인일이라심의결과도주목받았습니다.양사의의견진술을들은뒤위원들은해당콘텐츠에대한시정요구는과잉규제라는데대부분공감하면서문제가없다고판단했습니다.방심위통신소위는성범죄를포함한범죄피의자등의신상정보를무단으로공개한이른바‘디지털교도소’사이트에대해서도재차시정요구(접속차단)를의결했습니다.방심위통신소위는지난13일에도시정요구를의결했으나,사이트측은URL(인터넷주소)을바꿔가며활동을지속해왔습니다.방심위는이후에도개인신상정보의무분별한유통으로무고한피해자가발생하지않도록사이트의재유통여부등을계속모니터링하고,신속히심의·차단할방침입니다.URL변경등이계속될경우경찰고발도검토중입니다.[사진출처:연합뉴스/방송통신심의위원회제공]■제보하기▷전화:02-781-1234,4444▷이메일:[email protected]▷카카오톡:'KBS제보'검색,채널추가▷카카오'마이뷰',유튜브에서KBS뉴스를구독해주세요!김유대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KBS.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지난달부터개발프로젝트가동…내년하반기양산전망(지디넷코리아=장경윤기자)삼성디스플레이가IT용OLED사업확장에속도를낸다.올해아이패드프로용OLED패널양산을시작한데이어,최근에는아이패드미니용패널개발에도착수한것으로파악됐다.21일업계에따르면삼성디스플레이는지난달애플의신규OLED태블릿인'아이패드미니'용샘플개발을시작했다.애플의아이패드미니6제품이미지(사진=애플)애플은기존아이패드시리즈에LCD패널을적용해왔으나,올해출시되는제품부터OLED를적용하기시작했다.구체적으로는총4종의모델(프로·에어·일반·미니)중프로(11인치,12.9인치)에만OLED가적용됐다.해당패널은올해1분기부터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를통해양산되고있다.나아가애플은오는2026년출시가예상되는아이패드미니·에어모델에도OLED를적용할계획이다.이에삼성디스플레이는지난달아이패드미니용8인치패널샘플개발에돌입했다.삼성디스플레이와선도개발을진행하는국내소수의협력사도최근이와관련한대응을시작한상황이다.또한삼성디스플레이는해당패널을천안A2라인에서양산하겠다는계획을세운것으로알려졌다.A2라인은5.5세대리지드(Rigid)OLED를주력생산하는곳으로,기존스마트폰에서태블릿용패널생산비중이확대되는추세다.업계가추산하는양산목표시점은이르면2025년하반기다.현재진행중인개발프로젝트가초기단계에불과하나,삼성디스플레이가이미아이패드프로모델을통해IT용OLED기술력을쌓았다는점등이반영됐다.업계관계자는"삼성디스플레이가애플의요청에따라지난달부터OLED아이패드미니용샘플개발을시작한것으로안다"며"올상반기초기샘플개발을거쳐연내에는양산을위한개발단계에진입할수있을것"이라고밝혔다.해당프로젝트는삼성디스플레이가추진중인IT용OLED사업확대의교두보라는점에서의미가깊다.삼성디스플레이는올해OLED아이패드프로11인치모델에400만~500만대의패널공급을추진하고있다.IT용OLED패널가격이스마트폰용패널대비3~4배비싸기는하나,절대적인출하량규모가타산업대비적다.현재OLED아이패드미니용패널출하량예상치는1천만대다.삼성디스플레이가해당물량을선제확보할경우,IT용OLED생산량을크게끌어올릴수있게된다.업계관계자는"OLED사업의향방이기존스마트폰에서IT로옮겨가면서,삼성디스플레이역시내부적으로해당분야에집중하는모습"이라며"패널단가를다소낮추더라도물량을더많이확보하려는기조가강하다"고설명했다.장경윤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지디넷코리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임기시작하면바로제출…"기재부도과기자문회의결정예산깎을땐국회견제받아야"(지디넷코리아=박희범기자)"1호법안으로국가예산의5%이상을R&D에투입하는국가예산목표제를발의할예정입니다."황정아더불어민주당당선인(대전유성구을)은지난주"총선에서1호공약으로대한민국과학강국시대,명실상부한과학강국수도유성을건설하겠다는비전을지역구민들께약속했다"고말했다.오는30일제22대국회의원임기가시작되는황당선인의요즘하루일과는시간과의전쟁이다.월,수,금사흘은서울당사로출근해더불어민주당대변인역할을수행한다.화,목이틀은대전서지역구활동과초청행사참석,법안만드는작업등에여념이없다.황정아더불아민주당국회의원당선인.(사진=황정아당선인실)황당선인은"윤정권이무너뜨린국가R&D시스템을복원하는첫걸음이R&D예산복원"이라며"제1호법안의구체적인문안이마무리됐고,국회임기가시작되는대로발의할예정"이라고설명했다."R&D예산복원에대해서는여야이견이없습니다.소관상임위인과방위에지원한만큼국가예산목표제법제화를위해최선을다하겠습니다."황당선인은예산에대한입장을이어갔다."국가연구개발사업예산은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심의를거쳐6월말까지기재부에제출하도록되어있는데,이논의과정에서현장연구자의견이반영되지못하는경우가다수입니다."황당선인은"지난해R&D예산삭감사태의경우도이미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심의가끝난내용까지대통령말한마디에다뒤집으면서심각한문제가초래됐다"고지적했다.기재부역할에대해서도한마디했다.황정아국회의원당선인이유성구을행사장에서당선감사인사를했다.(사진=황정아당선인실)"과학기술분야에대한전문지식이없는기재부가‘상왕’처럼R&D예산을깎는일이일어나지않도록,특히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심의결과를변경하려면국회의견제를받을수있도록제도화를추진할것입니다.""우주청은호랑이그리랬더니,고양이그림내놔"황당선인은우주전문가답게최근우주청인사에대해서도평가를내놨다."누가기관장이되느냐도중요하지만,더중요한것은우주항공청이대한민국우주시대를준비하기위한어떤장기적인비전과목표를갖고있는것인가하는것입니다."황당선인은"우리나라우주항공분야를총괄하고종합적으로컨트롤하는한국판NASA(항공우주국)를만들고자했는데,현재는단순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하외청이돼버렸다"며"호랑이를그리랬는데,고양이를그린꼴"이라고꼬집었다.황당선인은"우주청이사천에설치되면서,과기정통부우주분야경험이있는공무원들이전직을포기하고있고,항우연·천문연연구인력지원자들도매우저조한것으로알고있다"며"우주청전문성확보에빨간불이들어왔다"고진단했다."우주청기능은연구개발과우주항공산업지원으로나뉘는데,연구개발은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천문연구원등원래대전에서하고있던역할입니다.이를반강제적으로사천으로옮기니일의효율성에문제가발생할것은자명합니다."황정아국회의원당선인행사장참석모습.(사진=황정아당선인실)황당선인은"우주항공청연구개발본부를신설해대전에유치하고,중장기적인우주항공산업육성방안을마련할것"이라고언급했다."R&D예산추경편성요구대통령이단칼에거부"출연연인건비확보에대해서도관심을드러냈다."현재출연연현안은첫째도,둘째도,셋째도R&D예산복원입니다.최근영수회담에서이재명당대표가요청한R&D예산추경마저대통령이단칼에거부했습니다.청년연구자들은인건비가없어해외로쫓겨나듯떠나고,연구개발의허리가끊겼는데고통을더감내하라는것밖에되지않습니다."황당선인은"대한민국미래의근간이자산업의기초체력인과학기술의중요성을부정할수있는사람은없다"며"PBS(연구성과중심제)개선,임금피크제개선,정년환원등현장연구자들이연구에만집중할수있는생태계를만들고,현장중심의과기정책이추진될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덧붙였다."현정부의가장큰문제점은연구자들의말을제대로듣지않고,오만하고독선적으로과학기술정책을추진해왔다는것입니다.현장연구자인제가이를반드시고쳐나갈것입니다."국가연구개발시스템이권력자말한마디에좌우되지못하도록제도와시스템을만들겠다는얘기도꺼내놨다.과학기술부총리제신설등과학기술의위상을드높이기위한핵심과제들도들여다보고있다고언급했다.황당선인은마지막으로과학기술과산업과지역을융합하는방안으로스타트업육성책을제시했다.유성을글로벌유니콘기업이태동하는벤처·스타트업혁신도시로조성하겠다는것이다.중장기과제로혁신벤처투자은행(가칭)설립과출연연연계‘벤처사관학교(가칭)’도도입방안도검토중이다.박희범기자([email protected])Copyright©지디넷코리아.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5월23일서울신라호텔에서열린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혁신의딜레마,AI안전과윤리'세션에서버지니아디그넘스웨덴우메오대책임있는AI학과교수가발표하고있다./오종찬기자생성형AI(인공지능)의부작용에관한우려가커지는가운데,최근유럽연합(EU)이세계최초로AI기술을규제하는법안을승인했다.그러자일본이AI의안전성확보를위한규제검토에착수하는등,AI규제는세계각국에서뜨거운화두로떠오르고있다.AI가품고있는불확실성에대해인간이선제적으로대비해야한다는의견이커지는것이다.버지니아디그넘스웨덴우메오대AI정책연구소소장은23일‘초(超)불확실성의시대:미래를여는혁신리더십’을주제로서울신라호텔에서열린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혁신의딜레마,AI안전과윤리’세션에참석해“더많은혁신을위해서는책임있는AI가있어야한다.어떤규제를,어떤가치관을통해만들지에관한거버넌스논의가필요하다”고했다.디그넘교수는자동차에비유해AI규제필요성을말했다.그는“차량의성능,엔진효율성이좋다고해서만약안전벨트나에어백이없다면사람들은그차를타지않을것”이라고했다.2022년오픈AI의생성형AI‘챗GPT’가출시된후본격적으로인공지능이일상에퍼지며사람들은다양한변화를겪었다.손쉽게글,음악,사진을만드는등편리함도커졌다.하지만딥페이크(AI로만든진짜같은가짜콘텐츠)기술발달로가짜뉴스확산우려가커졌고,저작권·윤리문제도제기됐다.이에‘인간이AI를적극적으로통제해야한다’는주장에힘이실렸다.유럽은일찌감치인공지능이인종·종교·성별등측면에서사람들을차별하고혐오를조장할수있다고우려했다.유럽의회는2018년처음으로AI규제법안에대한논의를시작했고,4년뒤생성형AI붐이일자논의에속도를더했다.그리고지난21일EU교통·통신·에너지이사회는벨기에브뤼셀회의에서AI법을최종승인했다.이법에따르면의료·선거·자율주행등위험분야에서AI를사용하려면사람이감독해야하고,생체정보를수집해인종과정치성향등을추론하는서비스가금지된다.이날디그넘교수는“세계최초로포괄적성격의AI규제법을승인한것”이라면서도“법을제정했다는것만으로규제가끝난건아니다.사람들의안전을보장하기위한다양한논의가계속필요하다”고했다.인공지능확산으로변화의속도가빠른만큼,안전성을확보하기위한의견교환은앞으로도꾸준히필요하다는것이다.앞서조바이든미국대통령은작년10월안전하고신뢰할수있는AI개발및사용을위한행정명령을발동했다.이에업체들은AI시스템을출시하기전미상무부산하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안전성평가를의무적으로거치게됐다.여기에EU의법안승인소식도전해지자,일본역시대응에나서는모양새다.요미우리신문등일본현지언론은일본정부가전문가회의인‘AI전략회의’를열어AI의안전성확보를위한법률규제검토를개시했다고23일밝혔다.주요국이법률규제정비에나섬에따라일본도국제적인흐름에발맞추려는취지라는것이다.이에한국에서도AI규제에관한논의가이뤄져야한다는주장이나온다.다만디그넘교수는규제와기술혁신중하나를택하는게아니라,함께나가야하는것이라강조했다.그는“자동차속도에제한을두는등,이미우리일상엔다양한규제가있고그안에서혁신이이뤄지고있다”며“규제가없으면사람간의신뢰가깨지고우리가생각하는다양한문제들이생기기마련이다.그런문제를방지하기위한제도적인장치를갖추자는것”이라고했다.함께세션에참석한이문태LGAI연구원어드밴스드머신러닝(AdvancedML)랩랩장도“인공지능은다양한오류를낳고있긴하지만,그렇다고해서우리가조심함을넘어너무두려워할필요는없다.우리는인공지능을통해다양성을갖출수도있다”고했다.전날열린‘국제사회가요구하는AI윤리와규범’세션에서도비슷한이야기가오갔다.카르메아르티가스UN인공지능고위급자문기구공동의장은“계속진화하는AI를어떻게규제할것인지는핵심화두다.우리는다양한이해관계자의의견을충분히들어야하고개인·단체의소리를모아야한다”고했다.이어“업계반발도가능하지만,사실AI가아니라이미다른시장영역에서우리는같은방식을적용하고있다.그래서AI도사전규제장치를만들자는것”이라고했다.Copyright©조선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류위원장,구글임원에무례한태도로논란조의원"국격추락…임기끝나도과오따져물을것"[이데일리임유경기자]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더불어민주당간사)조승래의원이방송통신위원회를향해“류희림위원장의미국출장목적,실제출장내용,비용집행등출장전반의적정성을확인하라”고목소리를높였다.조승래의원(사진=이데일리DB)조의원은23일성명을내고“안으로는‘입틀막제재’로언론자유를추락시키고,밖으로는해외출장지에서의기행으로국격을추락시켰다”고비판했다.류위원장등은지난16일미국워싱턴DC에서마컴에릭슨부사장등구글본사임직원들과실무협의를가졌다.회의에서류위원장은한국내불법·유해유튜브콘텐츠에대한구글측의삭제·차단조치가신속하게진행되지않고있다고지적했다.특히최근발생한50대유튜브살인생중계콘텐츠를언급하며삭제요청10시간이나지난뒤에야삭제된데대해깊은우려를표명했다고방심위는전했다.하지만이후이번출장에서류위원장의무례한태도가알려지면서논란이일고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방심위지부는지난22일성명서를통해“류위원장이구글본사회의실의책상을쾅내리치며호통을쳤다는얘기가무성하다.귀국후첫출근한월요일(20일)간부회의에서는본인이구글미팅에서일부러인상팍쓰고언성을높이며공포분위기를조성했다고자랑하듯무용담을늘어놓았다는데,왜부끄러움은늘직원들의몫인가”라고지적했다.해당일로구글코리아관계자들이방심위를항의방문한것으로알려졌다.이번논란에대해조의원은“류위원장의미국출장은애초부터임기말외유라는눈총을받았다.3박5일간공식일정이3시간30분에불과했다.결국류위원장의기행은따가운여론을의식한오버액션이었던셈이다.자신의궁색한처지를모면해보려다국제망신을자초한것”이라고주장했다.조의원은이어“청부민원,입틀막심의등류희림위원장의만행은일일이열거하기도벅차다”면서“임기가끝나더라도국정조사,국정감사등모든수단을동원해과오를따져물을것”이라고했다.방심위는이번논란에대해“류희림위원장의이번미국워싱턴DC출장에서이뤄진각기관들과의상호협의내용은상호존중과신뢰관계속에서도출된것”이라는입장을밝혔다.임유경([email protected])Copyright©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23일아시아리더십콘퍼런스(ALC)에참석한로봇권위자들은“로봇은헬스케어·산업자동화·환경모니터링등다양한분야에서중요한역할을할것”이라면서도,테슬라등이개발중인사람처럼두발로걷는휴머노이드로봇에대해서는“상용화에는상당한시간이걸릴것”이라며신중한입장을보였다.23일서울신라호텔에서열린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I가불러온로봇공학혁신'세션에서데니스홍UCLA기계항공공학교수(가운데)가발표하고있다.참석자는왼쪽부터크리스페리웨버샌드윅CIO겸퓨처스그룹의장,데니스홍교수,박인규KAIST기계공학과교수/오종찬기자이날‘인공지능(AI)가불러올로봇공학혁신’세션에참석한데니스홍UCLA기계항공공학교수는세계적인로봇과학자로꼽힌다.그는자신의연구팀이지난해개발한이족보행로봇아르테미스를소개했다.그는“아르테미스는카메라로주변환경을인식하고,장애물을피하며경로를개척하는로봇”이라며“초속2m로걷는세상에서가장빠른보행로봇”이라고했다.박인규KAIST기계공학과교수는AI가로봇의감각과움직임을고도화할수있다고했다.박교수는“예컨대가스탐지센서로수집된데이터를학습해다양한냄새를구별해낼수있다”며“AI는로봇이다양한센서를통해얻은방데한데이터를처리해중요한정보를추출하고,실시간으로동작할수있도록한다”고말했다.23일서울신라호텔에서열린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I가불러온로봇공학혁신'세션에서데니스홍UCLA기계항공공학교수가자신의연구팀이지난해개발한이족보행로봇아르테미스를소개하고있다./오종찬기자이날세션좌장을맡은크리스페리웨버센드윅최고혁신책임자가“휴머노이드로봇을어떻게우리가활용할수있고,인간과어떻게상호작용할지알려달라”고묻자,두교수는“이족보행로봇이신뢰성과안전성을가지려면시간이더필요하다”며신중론을펼쳤다.홍교수는“산업현장에꼭휴머노이드로봇이필요할까”라면서“아직안전문제가해결되지않았다”고했다.예컨대로봇이실내를걸어다니다가사람위로넘어지거나하면큰사고를불러올수있다는것이다.그는“로봇이인간의상식을가져야한다.로봇은아직물컵을기울이면물이쏟아질수있다는것과,그물로바지가젖으면사람들이싫어한다는것을모른다”고했다.인간이당연하게인식하는상식이로봇에도탑재돼야로봇이인간과함께사는동안위협이되는실수를하지않으며인간을도울수있다는것이다.박인규교수는“로봇의생김새보다는일상생활에도움이될수있는기능에집중해야한다”고했다.그는로봇청소기를예로들며,“로봇청소기는납작한원형테이블처럼생겼지사람청소부처럼생기지않았다”며“이것이청소를위한최적의형태이며,모든자동화작업에꼭사람모습의로봇이필요한것은아니다”고했다.Copyright©조선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게티이미지뱅크글로벌위성통신시장은2030년약280조원규모로성장할전망이다.스타링크·원웹등이서비스시장에서독주하고있지만,위성통신핵심기술을성공적으로개발한다면우리나라의새로운수출상품으로개척이가능할전망이다.6G시대로향하는길목에서한국의경쟁력을이어가는데있어서도중요한역할이기대된다.23일3200억원규모위성통신예비타당성조사가통과하면서시장파급효과에대해관심이모아지고있다.시장조사업체마인드커머스에따르면글로벌위성통신시장은2021년312억달러(약40조원)규모에서2030년2162억달러(약280조원)까지성장할것으로전망된다.이가운데저궤도위성통신비중은67%에이를것으로예상됐다.저궤도위성통신서비스는통신커버리지한계를극복할미래디지털산업의혁신인프라로주목받고있다.도심항공교통(UAM),자율주행자동차·선박은물론군사·국가안보차원에서핵심인프라가될것으로관심을모은다.이에따라미국스페이스X스타링크,영국원웹등민간기업은물론국가차원의움직임도분주하다.유럽연합(EU)은IRIS2,중국은궈왕프로젝트를가동한다.자체위성통신망구축을본격화하는것이다.특히이동통신분야에서도다이렉트투셀(D2D·위성지상단말직접통신)기술을이용해위성통신과지상통신의강점을결합하려는시도가두드러진다.국제민간표준화기구(3GPP)는차세대6G표준을위성과통합하는비지상통신(NTN)표준을준비한다.미국T모바일은스페이스X와협업해스타링크위성을LTE중계기로활용하는서비스상용화를준비하고있다.AT&T는AST스페이스모바일과협업해위성을우주기지국으로활용해지상커버리지한계를극복하는서비스를준비중이다.한국은국가시장규모등을고려할때글로벌시장을겨냥해직접서비스를제공하기에는무리가따른다.하지만이동통신관련기술력과소재·부품·장비경쟁력이우수하다.이를6세대(6G)시장에투입한다면새로운수출동력으로활용가능하다.한화시스템,인텔리안테크,쎄트랙아이,RFHIC등국내대·중소기업이이미세계위성통신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시장에서두각을드러내고있다.과기정통부관계자는“저궤도위성통신은한국이경쟁력을발휘해온이동통신서비스와기술연장선상에서고민하고발전시켜나간다면가능성이충분할것”이라고말했다.박지성기자[email protected]©전자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사진=특허청]탄소저감에기여하는녹색기술에대한특허출원심사가빨라진다.특허청은오는24일부터탄소저감에기여하는녹색기술특허출원에대한신속한심사를위해완화된우선심사요건을적용한다고23일밝혔다.앞으로특허출원된발명이이산화탄소포집과직접관련된기술이면특허청이부여하는신특허분류를부여받을수있다.신특허분류를부여받으면우선심사를신청할수있다.추가적인증빙이나부가적인조건이필요치않다.기존에는녹색기술관련특허출원이우선심사를받으려면녹색전문기업으로인증을받거나국가또는지방자치단체로부터금융지원을받은경우등부가적인조건을필요했다.신특허분류의구체적기술분야는배출되는이산화탄소포집및운송네트워크인프라구축‧운영기술,포집된이산화탄소처리및영구격리기술,바이오차제조및토양살포에관한기술등이다.우선심사대상이되는신특허분류는특허청홈페이지를통해확인할수있다.특허청은우선심사를이용하는경우16개월이소요되는일반적인특허심사에비해14개월이상빠른심사결과를받아볼수있다고설명했다.신상곤특허청특허심사기획구장은“이번제도개선을통해녹색기술인증이나금융지원에대한부담이줄어들어출원인들의이용이확대될것”이라고밝혔다.Copyright©매일경제&mk.co.kr.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
보잉의유인우주선‘스타라이너’.[사진=보잉]미국항공우주기업보잉의유인우주선‘스타라이너’의첫유인시험비행이무기한연기됐다.발사체상단의산소방출밸브오작동문제를겪는것으로알려졌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은22일(현지시간)“담당팀이이틀연속으로비행조건과시스템성능등을평가하면서회의를진행했으나여전히진행해야할작업이남아있다”며“다음발사기회는여전히논의중”이라고밝혔다.NASA와보잉이추후일정을제시하지않은것은당면문제를해결하는데적지않은시간이걸릴수있음을시사한다는관측이나온다.NASA는“앞으로의경로가더명확해지면더자세한내용을공유할것”이라고덧붙였다.스타라이너는보잉이개발중인유인우주선이다.높이5m,지름4.6m크기에최대7명까지탈수있다.스페이스X의크루드래건의최대탑승인원인4명보다많다.우주비행사가탑승하는모듈은최대10회까지재사용할수있다는게회사측설명이다.보잉은2014년스타라이너개발에착수했다.ISS를왕복하는유인우주선개발을민간에맡기겠다는NASA의방침에따라42억달러(약5조7078억원)의유인우주선개발비용을투자받았다.이전까지미국은러시아소유스우주선을활용해ISS수송을해왔다.보잉의스타라이너개발은순탄치않았다.2019년무인시험비행등에실패하면서유인시험비행일정은밀려왔다.2022년무인시험비행에성공한보잉은당초2020년상반기에유인비행에나서겠다는계획을세운바있다.4년가까이일정이밀렸다.이번에발사가무기한연기되면서보잉의유인시험비행은더미뤄질전망이다.앞서보잉은지난6일우주비행사2명을태운스타라이너를쏜다고했으나카운트다운2시간을앞두고발사체상단의산소방출밸브오작동문제로발사를연기한바있다.스타라이너의추진기발사에사용되는헬륨이기기에서일부누출된것을확인하고발사일정을몇차례더미뤘다.그러다지난17일“오는25일발사를목표로하고있다”고발표했다.보잉와함께유인우주선개발에나섰던스페이스X는성공적으로유인우주선을운영중이다.스페이스X는2020년크루드래건의유인시험비행을마치고임무를약9차례수행했다.Copyright©매일경제&mk.co.kr.무단전재,재배포및AI학습이용금지
동남아MAU1억명육박…글로벌공략첨병라인플러스"최상위지배기업은소프트뱅크"일본정부의행정지도로촉발된라인야후매각논란에서라인플러스가핵심변수로부상했다.라인플러스는메신저'라인'의글로벌시장확대를위해네이버가2013년설립한회사다.일본을뺀다른나라에서라인을서비스하고있다.네이버입장에서보면글로벌진출을위한첨병역할을하는곳이다.하지만라인야후는라인플러스의글로벌사업을네이버에넘길생각이없다는쪽으로기울고있다.네이버와소프트뱅크가라인야후매각논의과정에서어떤식으로라인플러스에대한해법을모색할지주목된다.정체성강조지속…계속되는줄다리기라인플러스에이목이쏠리기시작한건이달14일라인야후의이데자와다케시최고경영자(CEO)가라인플러스직원대상온라인간담회에깜짝등장하면서다.그는이자리에서"직원들의고용안정을보장하겠다"고밝혔다.이에그치지않고이은정라인플러스대표는"우리는네이버가아니라라인직원"이라고했다.라인플러스는사내이사3명이모두네이버측인사여서그간경영에네이버의영향력이상대적으로컸다.더욱이이번사태이후로도라인플러스가대만과태국법인에서엔지니어,세일즈매니저,디자이너등의채용을활발하게진행중이어서네이버가앞으로도라인플러스의글로벌사업을주도할것이라는해석이나왔다.그러나이데자와다케시CEO의언급등을미뤄볼때라인야후가라인플러스를순순히포기하지않을것이라는관측또한나왔다.현재설득력을더해가는건후자다.라인플러스를네이버에넘길생각이라면굳이고용안정등을언급했겠냐는것이다.이와관련한언론보도도나왔다.지난22일연합뉴스에따르면라인야후는"네이버와라인플러스간에는직접적인자본관계나인적관계가없다"며"라인플러스는앞으로도라인야후산하기업으로서대만이나태국등해외사업을총괄할것"이라고밝혔다.앞으로협상과정에서사업을분할할가능성에대해서도"현시점에서그럴예정은없다"고언급했다.글로벌교두보…지배권은소프트뱅크우위라인플러스는메신저라인의핵심기술을개발해글로벌시장에서서비스중이다.현재30여개국가에서온직원들이미국,중국,대만,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등글로벌시장에서라인사업을총괄하고있다.라인의월간활성이용자(MAU)는태국(5500만명),대만(2200만명),인도네시아(600만명)등동남아에서만올해1월기준1억명에육박했다.라인야후가일본인중심의일본기업이라면라인플러스는글로벌기업인셈이다.네이버는라인플러스를통해동남아를비롯한글로벌시장에서간편결제와콘텐츠,택시,배달,캐릭터등의서비스를운영하고있다.글로벌사업의교두보로결코포기할수없는기업인것이다.또한라인플러스는라인프렌즈캐릭터지식재산권(IP)사업을운영하는IPX(옛라인프렌즈)지분70%와라인게임즈(35.7%),네이버의이미지인공지능(AI)자회사인스노우(10%)지분도보유중이다.라인플러스의중요도가부각되면서이를둘러싼네이버와소프트뱅크간줄다리기는더욱치열해질가능성이커졌다.협상결과에따라글로벌시장확장을비롯한양사의미래전략로드맵이달라질수있기때문이다.현재지배권측면에서는소프트뱅크가우위에있는것으로보인다.라인플러스는최근감사보고서에최상위지배기업으로소프트뱅크를명시했다.라인플러스는라인야후가중간지주사인Z인터미디어트글로벌을통해지분100%를보유한자회사다.라인야후는네이버와소프트뱅크가각각50%씩출자한A홀딩스가지분64.5%를보유하고있다.한수연([email protected])ⓒ비즈니스워치의소중한저작물입니다.무단전재와재배포를금합니다.Copyright©비즈워치.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