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이만들미래...‘지배종’이그리는지적상상의흥미로움[엔터미디어=정덕현]디즈니플러스오리지널시리즈'지배종'은새로운인공배양육의시대를연생명공학기업BF의대표윤자유(한효주)가사업을설명하는자리로문을연다.화면속에서튀어나온소들이설명회장속으로뛰어들어오는듯한입체적인영상이펼쳐지자사람들은신기해하지만,곧바로그소를도축하는끔찍한장면들이이어지면서사람들은괴로워한다.그건어찌보면우리가일상적으로고기를먹고있지만,굳이알고싶지는않은불편한진실이다.그걸먼저체감할수있는입체적인영상으로보여주는건,윤자유가소개할인공배양육이얼마나좋은대안이될수있는가를설득하기위함이다.인공으로배양한고기이니피를볼필요가없다.도축할소들을키워내면서나오는어마어마한탄소배출이발생시키는환경오염도막을수있다.게다가실제고기와다를바없는맛과식감을자랑한다.이기업의이름BF는'비프'즉고기를뜻하는단어처럼읽히지만그의미는'BloodFree'다.피(희생)없이고기를먹을수있다는의미일게다.이기업은인공배양육으로물고기까지성공시켰다며그고기를맛보게하는퍼포먼스까지선보인다.'지배종'이보여주는이첫도입부는이근미래를배경으로펼쳐질드라마가가진문제의식을분명하게드러낸다.그건전지구적인차원에서위기로다가오고있는환경문제에대한것이다.드라마는이문제에대한솔루션을인공배양육이라는대안으로제시하고,그것이바꿀세상을먼저펼쳐보여준다.하지만이러한솔루션이있다고해서세상이진짜바뀔까.'지배종'은질문한다.바로거기서부터수많은도전들이생겨난다는것을.새로운세상을여는일은이전의세상을바꾸거나닫는일이기도하다.그래서인공배양육을상용화해그것이고기를대체하게만들면,지금껏그걸생계로삼아온축산업자들은모두도산하게된다.마찬가지로물고기까지인공배양육으로바꾸면어업에종사하는이들모두가위기를맞는다.오래도록이어져온하나의산업이(그것도거의원시사회부터이어져온)하루아침이사라지게된다.어찌반발이없을수있을까.그래서BF와이를이끄는윤자유는저들의'표적'이된다.인공배양육이세균덩어리라는루머가퍼지고연구소의컴퓨터를랜섬웨어로해킹한후800억을요구하는사건도벌어진다.즉세상을바꿀수있는솔루션을가진자와이를막으려는모종의세력들과의대결이펼쳐진다.하지만위협하는세력의실체가누구인지가밝혀지지않음으로써드라마는그실체에접근해가는과정을흥미진진하게펼쳐놓을작정이다.이수연작가는특히어떤조직내부에서생겨난변화에직면해,저마다의욕망을가진이들이그것때문에그려내는'관계의화학작용'을잘그려내는작가다.'비밀의숲'이검찰개혁을소재로그걸그려냈다면,'라이프'는병원에다른신념을가진사장이부임하면서벌어지는갈등을그렸다.이번에는인공배양육으로상징되는미래에대한어떤선택이그갈등의소재가된셈이다.폭탄테러로두다리를잃은후하야할수밖에없었던전직대통령이문규(전국환),그테러가있었던부대에서동료를잃은트라우마를가진채이문규의지시에의해의도적으로윤자유의전담경호원이된우채운(주지훈)은물론이고,랜섬웨어해킹사건의범인이내부직원일수있다는증거가나옴으로써용의선상에오른연구소직원들인온산(이무생),김신구(김상호),서희(전석호),전해든(박지연),홍잎새(이서),랜섬웨어로BF그룹이처한위기상황을정치적으로이용해이익을얻어내려는국무총리선우재(이희준)등등다양한인간군상들이저마다의욕망을드러내며보여줄관계의화학작용을기대하게만든다.결국'지배종'은선택에대한문제를다루는작품이다.인간의다른표현일수있는제목을가진이작품은그래서새로운세계에대한선택이마주하게되는도전속에서과연모든것이통제되는(인간에의해지배되는)완벽한삶이가능할것인가를되묻지않을까.공교롭게도미래를위한국민의선택이이뤄지는제22대국회의원총선거일에공개되는드라마라서인지그의미가남다를수있는작품이아닐까싶다.정덕현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사진=디즈니플러스]Copyright©엔터미디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OSEN=,손용호기자]29일이다경인터뷰2024.03.29/[email protected][OSEN=장우영기자]배우이다경이‘피라미드게임’에서윤예원역으로열연한소감을전했다.이다경은최근서울마포구합정동OSEN사옥에서티빙오리지널‘피라미드게임’(극본최수이,연출박소연)종영인터뷰를가졌다.'피라미드게임'은한달에한번비밀투표로왕따를뽑는백연여고2학년5반에서학생들이가해자와피해자,방관자로나뉘어점차폭력에빠져드는잔혹한서바이벌서열전쟁을그린다.파격적이고독창적인세계관으로학원심리스릴러의새로운세계를연동명의인기네이버웹툰(작가달꼬냑)을원작으로,게임타깃에서서열피라미드를깨부수는‘게임저격수’로각성하는성수지,그리고학생들이벌이는두뇌싸움과심리전을통해짜릿한카타르시스를선사했다.이다경은백연여자고등학교2학년5반‘윤예원’역으로열연했다.윤예원은두뇌회전이빠르고항상자신만만한인물로,뛰어난프로그래머능력을십분발휘해피라미드게임어플을만들었다.이다경은꼼꼼한분석을바탕으로많은연구와노력으로캐릭터를표현해내며눈도장을찍었다.[OSEN=,손용호기자]29일이다경인터뷰2024.03.29/[email protected]첫매체연기에서윤예원이라는캐릭터를만난이다경.그는“완전히열린공개오디션이어서교복을빌려입고어려보이려고화장안하고갔다.어떤역할을하고싶으시냐고물어보시길래서도아를해보고싶다고했다.웹툰을재미있게봤는데서도아라는캐릭터가와닿았고표현을해보고싶었기때문이다.2차에서는감독님께서안경을벗어주시면서써보라고하셨고,‘서도아로한번더보고싶어서불렀다’고하셔서내심기대를했다.그런데나가는데키가몇이냐고물으셔서170cm라고했더니크다고하셨었다”고오디션당시를떠올렸다.이다경은“웹툰에서는윤예원이크게나오지않는다.그래서윤예원으로캐스팅하셨을때‘(극안에서)뭐가있었지’생각했는데,대본에엄청살을붙어서인물이하나나왔다고하셨었다.엄청자존심,고집이세고당당한인물이다라는것에살을붙여보라고하셔서준비를했다.MBTI부터해서프로그래머에대해알아보고,웹툰에서의모습과비슷했으면좋겠다고하셔서앞머리도잘랐다.그렇게앞머리를잘라본게처음이었다.적응이잘되지는않아서진짜한6개우러동안은모자를엄청샀던기억이있다”고이야기했다.실제MTBI는INFP라는이다경.‘ENTP’의윤예원을연기하면서이다경은“윤예원은완전T였다.실제이다경은의견을피력하거나주장을하진않는데,윤예원은친구도없으면서뭘그렇게자존심,고집이강한가싶었다.저와는완전반대여서재미있게연기했다”고덧붙였다.특히이다경은“무대에서연극하다가카메라앞에서연기를하려니까엄청떨렸다.촬영특성상반에서다같이찍는장면이많았다.개인샷을촬영하기전에단체샷으로촬영하는게많았어서적응하는시간이있었다.그러면서익숙해지고,다른사람들은어떻게하는지보면서긴장을풀었다.잘했다고생각하진않지만,그때제가할수있는최선은다한것같다”고이야기했다.첫매체연기를성공적으로마친이다경은앞으로도활발한활약을예고했다.이다경은“저는겉과속이크게다른사람같지는않다.제가웃고있으면지금행복하고재밌고너무감사한마음에웃고있는거다.겉과속이다르지않은면을가지고있는배우,사람인만큼감정에도솔직하니앞으로도많이지켜봐주시면좋겠다”고전했다./[email protected]©OSE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OSEN=,손용호기자]29일이다경인터뷰2024.03.29/[email protected][OSEN=장우영기자]배우이다경이‘피라미드게임’을통해첫매체연기를마친소감을전했다.이다경은최근서울마포구합정동OSEN사옥에서티빙오리지널‘피라미드게임’(극본최수이,연출박소연)종영인터뷰를가졌다.'피라미드게임'은한달에한번비밀투표로왕따를뽑는백연여고2학년5반에서학생들이가해자와피해자,방관자로나뉘어점차폭력에빠져드는잔혹한서바이벌서열전쟁을그린다.파격적이고독창적인세계관으로학원심리스릴러의새로운세계를연동명의인기네이버웹툰(작가달꼬냑)을원작으로,게임타깃에서서열피라미드를깨부수는‘게임저격수’로각성하는성수지,그리고학생들이벌이는두뇌싸움과심리전을통해짜릿한카타르시스를선사했다.이다경은백연여자고등학교2학년5반‘윤예원’역으로열연했다.윤예원은두뇌회전이빠르고항상자신만만한인물로,뛰어난프로그래머능력을십분발휘해피라미드게임어플을만들었다.이다경은꼼꼼한분석을바탕으로많은연구와노력으로캐릭터를표현해내며눈도장을찍었다.[OSEN=,손용호기자]29일이다경인터뷰2024.03.29/[email protected]‘피라미드게임’을통해첫매체연기를성공적으로마친이다경은“오디션때부터하면봄부터여름,가을,겨울을다보냈다.1년을공들인작품이공개되니기분이몽글몽글했다”며“부모님이TV를새로사시기도했는데,화면에내가어떻게나올지가일단너무궁금했다.현장에서모니터링을해도편집을하고나면어떻게나올까싶었는데그게궁금했다”고웃었다.이다경은연극을통해서는익숙한얼굴과이름이지만매체연기는처음이라는점에서더욱신선한얼굴로느껴졌다.‘궁’,‘파스타’,‘내이름은김삼순’등을보며자란이다경은“어릴때명절에신문에나오는편성표를오려서가지고다녔는데,그때부터관심이많았던것같다.자연스럽게그런마음이커지면서고등학교2학년때부모님에게연기를하고싶다는마음을담은편지를썼는데,‘하고싶으면해봐’라고해주셔서그때부터연기학원다니고입시를준비했다”고연기를시작하게된계기를전했다.이어이다경은“학교를휴학하고연극을하고싶어서오디션지원을했다.‘옥탑방고양이’라는작품에지원을했고,운이좋게도그인물이딱대구소녀였다.제가사투리는편하게할수있으니잘맞는캐릭터를만났는데,연극만하면서지내기는어려울수있겠다는생각을하던차에회사를찾다가대표님을만나게됐고,오디션을보게되면서만난게‘피라미드게임’이었다”고이야기했다.‘피라미드게임’을만난이다경은국내시청자들은물론,해외시청자들에게도깊은인상을남기며눈도장을찍었다.이다경은“인스타그램팔로워가10배이상으로늘었다”며“첫매체연기라서주변친구들에게도많이연락을받았다.이슈도많이되고사랑도받으니까너무신기했고,노트북장면을보고는‘그래서너484만원가지고뭐했어’,‘다른배우들은어때’등질문을받아서많이웃고신기했다”고말했다./[email protected]©OSE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OSEN=선미경기자]그룹NCT멤버도영(에스엠엔터테인먼트소속)이오는22일첫솔로앨범‘청춘의포말(YOUTH)’을발표한다.데뷔8년만에오롯이자신만의감성으로채운앨범을낸다는점에서이목이집중되고있는도영의솔로데뷔가기대되는이유를짚어봤다.#8년간쌓아올린‘K팝대표보컬’클래스지난2016년4월그룹NCT로데뷔한도영은‘FactCheck(불가사의;不可思議)’(팩트체크),‘질주(2Baddies)’,‘영웅(英雄;KickIt)’,‘MakeAWish(BirthdaySong)’(메이크어위시),‘BOSS’(보스)등히트곡을연이어발표,한국을넘어미국빌보드,영국오피셜차트,일본오리콘등전세계의수많은음악차트를휩쓰는괄목할활약을펼쳤다.특히도영은NCT가선보인강렬한힙합과파워풀한댄스장르음악사이에서특유의단단한보컬과시원한고음을자랑하며팀의보컬멤버로활약했다.콘서트,음악방송등숱한무대에서탁월한라이브실력을증명하며단연‘K팝대표보컬리스트’로손꼽히고있다.2023년4월에는NCT도재정으로정식데뷔,첫미니앨범‘Perfume’(퍼퓸)으로감각적이고세련된매력을선사해뜨거운호응을얻었으며,K팝유닛초동(발매후첫일주일판매량)1위에오르는등완벽한시너지를보여주었다.#‘믿고듣는도영’OST→컬래버레이션까지다된다!신흥‘OST킹’으로떠오른도영은드라마‘유미의세포들’의‘LikeaStar’(라이크어스타),‘낭만닥터김사부3’의‘BeautifulDay’(뷰티풀데이),‘사운드트랙#1’의‘아주조금만더’등다수의곡가창에참여,극의몰입도를높이는섬세한표현력으로각종분야의OST러브콜이쇄도하고있다.더불어도영은려욱,온유와호흡을맞춘‘넌어디에(WhereYouAre)’,배우김민하와부른‘Fallin’’(폴린),로코베리와작업한‘헤어지지말아요,우리’,김세정과의듀엣곡‘별빛이피면(StarBlossom)’,조이와함께한‘FirstChristmas’(퍼스트크리스마스)등각종컬래버레이션까지,솔로로서도다방면에서음악적역량을입증하며‘믿고듣는보컬’로자리매김했다.#데뷔후첫곡작업→음악향한진심,더기대되는솔로데뷔도영은첫솔로앨범‘청춘의포말(YOUTH)’수록곡‘새봄의노래(Beginning)’와‘나의바다에게(FromLittleWave)’의곡작업에참여,데뷔후처음으로크레딧에이름을올렸다.이번앨범의시작을알리는‘새봄의노래(Beginning)’를단독으로작사한도영은솔로아티스트로서펼쳐내고,이뤄갈수많은꿈들에대한진심을써내려갔으며,작곡에도참여해서동환작곡가와함께자신의벅찬감정을표현하기위해심혈을기울였다.뿐만아니라도영은“혼자앨범을내는일에많은다짐이필요했고,저의노래에확신이생긴순간부터이앨범을내는순간을열심히그려왔다”라며,“앨범의곳곳에,가사한소절,한소절에진심을담았다.‘진심은통한다’라는마음으로살아온저에게가장의미있고값진기억으로남을앨범이다.제가그려본‘청춘의포말’로시즈니(팬덤별칭)를위로하고사랑하고싶다”고소감을밝혀,음악을향한도영의진솔한마음이얼마나큰지짐작할수있다.오는22일오후6시에베일을벗는NCT도영첫솔로앨범‘청춘의포말(YOUTH)’은타이틀곡‘반딧불(LittleLight)’을포함해청춘들이느끼는다양한감정(포말)을노래한총10곡이수록되어있다./[email protected][사진]SM엔터테인먼트제공.Copyright©OSE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제60회백상예술대상영화부문남녀신인연기상후보남자신인연기상김선호김영성이도현주종혁홍사빈여자신인연기상고민시김형서문승아오우리임선우제60회백상예술대상영화부문남자신인연기상후보〈사진=백상예술대상사무국〉제60회백상예술대상영화부문여자신인연기상후보〈사진=백상예술대상사무국〉충무로의미래가밝다.비슷한얼굴하나없이,각자의개성을넘치게쏟아낸배우들이생애단한번밖에받을수없어더욱뜻깊은영광의제60회백상예술대상영화부문신인연기상후보자리를꿰찼다.파릇파릇새얼굴부터차곡차곡쌓은내공의포텐까지,우열을가릴수없을만큼'신예의총기(聰氣)'가빛난얼굴들이다.40세와16살의간극,그만큼다채로운캐릭터들의향연도흥미롭다.작품전면에서드라마를이끈배우들은신예답지않은노련함을,감초로활약한배우들은흥행미끼이자작품의마스코트로자리매김했다.특히올해남자신인연기상후보는두명이나스크린을지키는것도모자라나라를지키기위해국방의의무를다하고있는상황.기특하기짝이없다.신인이기에설레임과긴장감이더욱반짝반짝할그순간을백상예술대상에서만날수있다.60회백상예술대상은2023년4월1일부터2024년3월31일까지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제공된콘텐트(최소4부작이상·연작의경우심사일기준3분의1이상방송된작품),같은시기국내에서공개한한국장편영화및공연한연극을심사대상으로한다.TV·영화·연극을아우르는국내유일무이종합예술시상식으로,올해는60주년이라는기념비적해를맞아의미를더한다.5월7일오후5시서울강남구코엑스에서열리며JTBC·JTBC2·JTBC4에서동시생중계된다.경력직부터새얼굴까지'n차발굴'남자신인연기상〈사진=백상예술대상사무국〉상큼한타이틀롤'귀공자'김선호무대와브라운관에이어스크린입성도성공적이다.특유의성실한노력과열정이작품으로도고스란히드러났다.김선호는스크린데뷔작'귀공자'에서필리핀불법경기장을전전하는복싱선수마르코앞에정체불명의남자귀공자캐릭터를연기했다.로맨스드라마에서특히두각을드러냈던김선호는'귀공자'로과감한이미지변신을꾀했다.능글맞은입담에그렇지못한킬러본능은호감형이미지속본업에는날카롭고매서운김선호의매력을고스란히확인시켰다.감독의배우활용도만점.스스로도모든체력과에너지를불태웠다는건캐릭터의높은완성도가증명한다.57회백상예술대상인기상에이어이번에는연기상을노린다.〈사진=백상예술대상사무국〉연기괴물의힘'빅슬립'김영성작품을접했다면백이면백엄지손가락을치켜세울연기력이다.27회부산국제영화제올해의배우상에빛나는'빅슬립'김영성은연극으로기반을다지고브라운관과OTT를넘나들며활동중인잔뼈굵은배우다.생애첫장편영화주인공으로배우로서능력치를유감없이발휘했고,단박에충무로관계자들눈에들었다.좋은배우는어떻게든찾아지기마련이고,좋은배우에게향하는눈길역시막을수없다.'빅슬립'에서겉과속이다른기영캐릭터가더욱설득력있게그려진건김영성의힘이컸던바,많은이들에게건넨따뜻한위로의온기는감동으로남았다.〈사진=백상예술대상사무국〉1000만신예'파묘'이도현대세의탄생이다.브라운관에이어스크린까지잡았다.이제는업계가'이도현잡기'에나서지않을까.첫영화로'1000만배우'타이틀을획득했다.김수현임시완에이어단3명.얻어걸린1000만신예행운이아니다.'파묘'흥행의첫번째물꼬는사실상이도현이텄다고봐도무방하다.'MZ무당'봉길의임팩트는포스터한장만으로도대단했다.헤드셋을낀채온몸에글씨로문신을새긴비주얼부터시선을사로잡더니,작품에서는뚝심있는제자의기개,고난도빙의신등으로관객들을홀렸다.57회TV부문남자신인연기상을수상하며백상과인연을맺은이도현이영화부문신인상까지품에안을지관심이쏠린다.〈사진=백상예술대상사무국〉빠져드는시간'만분의일초'주종혁지난해TV부문신인연기상후보에이어올해는영화부문으로2년연속백상예술대상을찾는다.기세는이어가되'권모술수'수식어는1년만에싹지웠다.배우는결국작품과캐릭터로말하는것이최고.주종혁은'만분의일초'로새로운얼굴을보여준것은물론,진중하고깊이있는연기파배우의가능성을내비쳤다.검도국가대표최종선발명단에오른재우는어린시절형의죽음으로과거의시간에자신을가둔인물.많지않은대사분량을표정과분위기만으로정교하게표현해낸그는,검도선수캐릭터를위해세세한습관까지전부배운노력을연기로뽐냈다.눈부신열연으로발휘된진가에배신은없다.〈사진=백상예술대상사무국〉청춘의새얼굴'화란'홍사빈첫주연영화로세계3대영화제라일컬어지는칸국제영화제레드카펫을밟았다.단한작품으로이름과얼굴을세상에알린셈.지옥같은현실에서벗어나고싶은18세소년연규로첫번째인생캐릭터를만들어낸'화란'의홍사빈은스크린안과밖,연기와리얼리티의경계를허물며위태로운청춘그자체로관객과호흡했다.흔들리는감정과복잡한내면,어쩔수없는허세와보호본능을자극하는여린눈물까지캐아일체의정석이다.여지없이국내외시상식에서트로피를휩쓴홍사빈은이제백상예술대상신인연기상에도도전장을내민다.눈부신존재감…차세대'충무로샛별'여자신인연기상〈사진=백상예술대상사무국〉물건일세'밀수'고민시'밀수'가공개된후,고민시를향해가장많이쏟아졌던반응은'물건이다'는표현이었다.'마녀'의그욕쟁이친구가'밀수'의새끼마담으로화려하게성장했다.반박불가충무로블루칩이다.'밀수'에서통통튀는밝은매력을살리되무게중심을잃지않는연기로다방마담고욱분캐릭터에생동감을불어넣은고민시는김혜수염정아등기라성같은선배배우들사이에서도제몫을야무지게챙겼다.번진화장으로주저앉아펑펑우는일명'오열쇼'는'밀수'의명장면으로꾸준히회자되고있다.첫스크린주연작으로호평과흥행두마리토끼를모두잡는데성공한고민시.위풍당당백상입성이다.〈사진=백상예술대상사무국〉올라운더아티스트'화란'김형서가요방송영화계싹쓸이다.올라운더아티스트교과서행보를걷고있는가수비비,그리고배우김형서다.'밤양갱'으로K팝차트를올킬하더니,백상예술대상에서는치열한경합을뚫고영화부문과TV부문신인연기상후보자리를모두차지했다.각작품극과극캐릭터로이미확장돼있는연기스펙트럼을입증시켰다는건가히괄목할만한성과다.특히'화란'에서는오빠연규를누구보다생각하는동생하얀역을맡아청소년기를보내는학생의냉소적이면서도담백한생활연기를물흐르듯자연스럽게그려냈다.단정한교복이그렇게잘어울릴수없다.백상의주인공으로드레스도자랑할수있을지주목된다.〈사진=백상예술대상사무국〉보석의발견'비밀의언덕'문승아심상치않은아역배우의등장이다.'소리도없이'(2020)로눈도장을찍고'흩어진밤'(2021)으로옹골찬필모그래피를쌓기시작한문승아는자신의세번째장편영화'비밀의언덕'을통해백상예술대상신인연기상노미네이트쾌거를이뤘다.2009년생으로영화부문에서는유일한미성년자후보다.전주영화제에서는이미최연소배우상에이름을올렸다.극중감수성이풍부하고예민한5학년소녀명은으로분한문승아는'연기를잘하는것도중요하지만대화가될수있는사람이면좋겠다'고바란이지은감독의의중에딱걸맞는원톱주연이됐다.숨기고싶었던진실과마주하면서성장하는캐릭터.문승아의성장도함께진행됐다.〈사진=백상예술대상사무국〉떡잎만세'지옥만세'오우리'만세'를외치게하는독립영화계신성의활약이다.그간20편이넘는다수의독립및단편영화를찍으며두각을나타낸오우리는'지옥만세'를통해첫장편영화주연으로합격점을받았다.작품에서겉으로는허세가득한고등학생처럼보이지만학교폭력의상처를지닌송나미캐릭터를연기한오우리는'리틀천우희'라는일각의평가속11회무주산골영화제아빈크리에이티브상을수상하기도했다.디테일하고섬세한연기의맛을떠먹을줄아는오우리는자신의색을잃지않으면서차분히변주의곡예를넘나들고있다.백상의시선도기대를모은다.〈사진=백상예술대상사무국〉잔잔한파도'세기말의사랑'임선우잔잔하지만거세다.2017년데뷔이래꾸준함을원동력으로제이름과제자리를꿋꿋하게지킨임선우가'세기말의사랑'을통해과감한도전을강행,백상후보지명이라는당연한선택을받았다.근육병으로인해본인의지로몸을움직일수없지만자존감은우주를뚫고도남을만큼누구보다주체적으로세상을살아가는인물유진은많은관객들에게통쾌한감동을안겼고,단단한공감을자아냈다.이를위해몸보다는입으로,행동보다는대사로명확한감정전달에힘쓴임선우는캐릭터에생명력을불어넣으며건강한에너지를발산했다.하이레벨신선도다.박상후엔터뉴스팀기자[email protected](콘텐트비즈니스본부)Copyright©JTBC.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OSEN=박소영기자]‘다시갈지도’에출연한배우이주승이'유죄인간'이석훈을저격해웃음을자아낸다.흥미진진한여행정보들을유쾌한랜선여행에담아내는알짜배기여행지침서채널S오리지널예능프로그램‘다시갈지도’가오는11일(목)부터편성을이동해저녁9시20분에방송된다.이날방송되는104회는'아시아의숨은여행지배틀'특집으로뻔한여행이아닌,특색있는아시아여행을원하는여행객들에게숨겨진보석같은여행지들을소개할예정이다.이중김신영은대리여행자에라이청춘과함께'무지개빛예술도시대만타이중'을,이석훈은꽃언니와함께'프라이빗힐링섬태국꼬야오야이'를,끝으로최태성은백고팡과함께'말레이시아의초록빛낙원카메론하일랜드'를추천한다.한편여행친구로함께한배우이주승은최근진행된녹화에서이석훈과의친분을드러내며'석훈바라기'를자처해현장의분위기를화기애애하게이끌었다.그도잠시이주승은"평소이석훈은어떻냐"는질문에돌연먼산을바라보며한동안말을잇지못해주위를술렁이게만들었다.급기야이석훈이"네가그러면사람들이오해한다"며당황하자그제서야"평소의바른모습그대로다.딱바른어른상"이라고입을떼이석훈을안도하게했다.그순간이주승은"그래서재미는좀없다"며비로소진짜속내를꺼내놨고,김신영이"그게정답"을외치며즉석에서'이석훈노잼인간연합'을결성해주변을웃음바다로만들었다는후문이다.반면믿었던이주승에게저격을당한이석훈은"이주승씨가사람을참잘본다.나는안과밖이똑같이바른사람"라고주장하며,자체편집스킬로흔들린멘털을수습해폭소를더했다고.뿐만아니라이날이주승은특유의솔직함을여행배틀심사에도고스란히적용,아쉬운점만눈에띄면"마이너스10점"을외쳐각여행을서포트하는MC들을진땀쏟게만들었다는전언이다.과연이주승의대쪽같은심사기준을만족시킬'아시아의숨은여행지'1위는어디일지본방송에궁금증이고조된다.랜선세계여행채널S‘다시갈지도’104회는오는11일(목)저녁9시20분에방송된다./[email protected][사진]제공Copyright©OSE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봉준호,로버트패틴슨/게티이미지코리아[마이데일리=곽명동기자]봉준호감독의SF‘미키17’이첫공개를통해큰호응을받았다.9일(현지시간)버라이어티등외신에따르면봉준호감독은라스베이거스에서열리고있는시네마콘에참석해“엉뚱하고스릴넘치는”영화를소개했다.그는“‘미키17’은평범한한남자가결국세상을구하는이야기”라면서“이상한영웅의여정”이라고설명했다.이영화는에드워드애쉬튼의소설‘미키7’을각색한작품이다.이숫자는주인공이몇번이나죽는지를반영한것이다.봉감독은“내가10번더죽였다”라고말해웃음을자아냈다.그는"휴대폰이아닌대형스크린으로예고편을보여줄수있어기쁘다"고말해큰박수를받았다.'미키17'의미공개영상은로버트패틴슨의캐릭터가얼음행성식민지개척을위해파견된인간탐험대의일회용직원인'소모품'으로입사지원하면서시작된다.탐낼만한자리는아닌것같고,회사비서조차도이런자리에지원한사람이있다는사실에충격을받는다.예고편에서미키의한버전이죽지않고대체클론이그를대신하면서상황이잘못전개된다. 패틴슨은자신의복제인간에게“나는당신을좋아하지않지만,나는당신이다”라면서“널죽일거야”라고말한다.미키중하나를파괴하는것은그리쉬운일이아니다.가위바위보로진사람을쏴버리자는제안까지등장한다.봉감독은패틴슨을캐스팅한이유에대해“그의눈에는미친듯한무엇인가가있다”고말했다.이어“그는스토리에서미키의다양한변주를모두소화할수있을것같았다”면서“정말창의적인배우다”라고답했다.패틴슨은봉감독을"영웅"이라고부르며그와같이작업하는것은“매우흥미로운일이다”라고밝혔다.'미키17'은봉감독이영화'기생충'이후내놓는첫번째영화로,소설'미키7'을원작으로한다.미래를배경으로얼음행성을식민지화하기위해파견된인간탐험대의일회용직원'익스펜더블'의이야기를그렸다.2025년1월28일개봉.Copyright©마이데일리.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Gettyimages(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OSEN=하수정기자]'미키17'개봉을앞둔봉준호감독이로버트패틴슨과미국시네마콘행사에등장,신작에대해언급했다.봉준호감독은4월9일(현지시간)미국네바다주라스베이거스에서열린시네마콘행사에참석했다.이자리에는봉준호감독을비롯해주연로버트패틴슨,워너브라더스공동회장이자CEO마이클드루카,파멜라압디등도모습을드러냈다.이날봉준호감독은레드카펫에서로버트패틴슨뒤에숨거나새침한표정을짓는등익살스러운행동으로웃음을자아냈고,두사람의첫투샷이공개돼전세계영화팬들의시선을사로잡았다.ⓒGettyimages(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Gettyimages(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Gettyimages(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Gettyimages(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특히봉준호감독은프레젠테이션을통해"Itisbasedonasci-finovelcalledMickey7.Wechangeditto17becauseIkillhimtentimesmore.('미키7'(Mickey7)이라는공상과학소설을바탕으로만들어졌는데,우리영화는제목을17로바꿨다.내가미키를10번더죽였기때문에17로바꿨다)"며원작과제목이다른이유와내용을살짝스포해기대감을높였다.또한로버트패틴슨을주인공으로캐스팅한이유에대해서는"미친듯한눈빛을가졌다"며애정을내비쳤다.'미키17'(수입배급워너브러더스코리아)은자살임무에투입됐다가죽은후끊임없이복제되는한남자의이야기를그린다.'기생충'(2019)으로아카데미4관왕을휩쓴거장봉준호감독이직접각본을쓰고연출한차기작이다.2022년발간된에드워드애시튼의소설'미키7'을원작으로,플랜B의디디가드너와제레미클라이너,봉준호감독의제작사오프스크린,그리고케이트스트리트픽처컴퍼니의최두호프로듀서가제작을맡았다.여기에로버트패틴슨,나오미애키,스티븐연,토니콜렛,마크러팔로등스타성과연기력을겸비한할리우드스타배우들이대거출연한다.ⓒGettyimages(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미국워너브러더스가투자및배급을담당한가운데,전세계와이드릴리즈보다앞서한국인의최대명절인설에'미키17'을개봉하기로확정했다.워너브러더스모션픽쳐그룹의해외배급사장앤드류크립스는"봉준호감독의상상력과비전,크리에이티브는언제나관객의예상저너머로우리를데려간다.'미키17'또한독창적인스토리와캐릭터,예측할수없는전개와유머,뛰어난프로덕션퀄리티로모두를놀라게할것"이라고예고했다.이어"저희는봉준호감독의모국인한국에서전세계최초로영화를개봉하기로결정했다"며"워너브러더스전직원은모두'미키17'을한국에서먼저선보인후전세계관객에게보여드릴수있게되어설레고있다"며전세계최초한국개봉에대한소회를밝히기도했다.한편'미키17'은오는2025년1월28일한국에서최초개봉하고,1월31일전세계공개된다./[email protected][사진]ⓒGettyimages(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Copyright©OSE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OSEN=연휘선기자]영화'파묘'가'변호인'의기록까지넘어서며흥행질주를이어가고있다.10일영화진흥위원회통합전산망에따르면'파묘'(감독장재현)가1139만3249명의누적관객수를기록했다.이는지난2013년개봉해뜨거운사랑을받은영화'변호인'(감독양우석)이기록한1137만여명을넘어서는수치다.이로써'파묘'는한국영화역대흥행순위18위에올라섰다.다만'파묘'가여전히극장가에개봉중인만큼그흥행기록에는계속해서이목이쏠리고있다.더욱이'파묘'보다한단계높은기록을세운작품은영화'해운대'(감독윤제균)의1145만여명이다.또한그보다앞선'부산행'(감독연상호)의1156만여명,'태극기휘날리며'(감독강제규)의1174만여명까지근소한차이를보이고있는만큼새로운흥행작의순위가기대를모으고있다.'파묘'는거액을받고수상한묘를옮기게된풍수사상덕(최민식분)과장의사영근(유해진),무속인화림(김고은),화림의제자봉길(이도현)에게벌어지는기이한일을그린작품이다.'검은사제들','사바하'로연달아오컬트작품을선보였던장재현감독의세번째오컬트작품으로도기대를모았다.개봉이후영화는오컬트장르의묘미를살린오싹한재미를선사하는전반부와'항일'코드를살려강렬한메시지를전달하는후반부가극명하게나뉘며관객몰이에성공했다.상이한장르를분절적으로버무렸다는반응과동시에토속신앙에민족주의적메시지를적절하게담아냈다는극과극의평가가동시에존재했다.그럼에도불구하고'파묘'는극중대살굿으로묘사되는타살굿이나혼령과대화한다는도깨비놀음,음양오행설과풍수지리등토속무속신앙부터음양사와요괴등일본의무속신앙까지소개하며중장년층이상의관객들에게도친근한오컬트장르영화로자리매김했다.무엇보다민족정기를끊었다는일제의'쇠말뚝이론'까지밀도높게담아내며3.1절시즌극장가를강타했다.최근국내영화계에서는코로나19로인한팬데믹이후불황이좀처럼가시지않는상황.'파묘'는새해초입에발생한2024년첫천만영화로도충무로의기대를받고있다.지난해개봉한영화'서울의봄'(감독김성수)이1312만여명의관객을동원하며흥행한데이어'파묘'가그열기를끊기지않고이어가게만들어준덕분이다.'파묘'의흥행질주는여전히응원을부르고있다./[email protected][사진]쇼박스제공.Copyright©OSE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OSEN=연휘선기자]까다로워진투표'인증샷'기준의영향일까,총선당일스타들의투표인증샷이전보다확연히줄어든모양새다.제22대총선당일인오늘(10일)오전,스타들의SNS에서좀처럼투표인증샷을찾기가어려워졌다.가수윤종신이"소중한날"이라며투표소밖에서찍은사진을공개한것을제외하며눈에띄는인증샷이좀처럼나타나지않는모양새다.이같은분위기는지난주말치러진사전투표에서도나타났다.지난5일과6일,이틀에걸쳐치러진사전투표당시스타들의인증샷은눈에띄게조심스러웠다.배우이제훈이모자와마스크를쓰고"사전투표완료"라며팬들의투표를독려했고,아나운서출신방송인오정연또한주먹에찍은선거도장을들어보이며사전투표를인증했다.이밖에그룹다크비,인피니트성종,마마무솔라,82major,킹덤,블리처스,골든차이드,로켓펀치,아이칠린,러블리즈류수정,가수이승환과서리가투표를인증하는가하면배우김강우와이연복셰프,코미디언강재준,이은형부부도사전투표를인증했다.그러나과거SNS전반에걸쳐스타들이앞장서사전투표인증샷을선보이고투표를독려하던분위기와는사뭇다른모양새다.그중에서도주목할만한것은스타들의포즈가한층제한적이된것이다.손은주먹을쥐거나내리고있고얼굴또한마스크와모자등으로가리는모습이일반적이다.과거손하트는물론다양한포즈를취했던스타들의투표인증샷과는거리가멀어보이는풍경이다.이는선거관리위원회의인증샷규정으로인한변화로풀이된다.앞서선거관리위원회는제22대국회의원선거사전투표기간과총선당일을앞두고투표인증샷촬영시유의사항을밝혔다.이에따르면유권자는투표소내에서투표인증샷을촬영할수없으며,투표인증샷은투표소밖에서촬영해야한다.입구등에설치된표지판·포토존등을활용한인증샷은가능했다.SNS가활발해지고선거도이와함께하며다양한인증샷이화제를모았으나그로인해오해를산경우도있었다.투표소번호가해당유권자가투표한번호라는식의자의적해석이넘쳐나며대중의평판과이미지를신경써야하는스타들에게도부담이되온모양새다.남은총선시간,스타들의투표인증샷을더볼수있을까.꼼꼼해진만큼까다로워진풍경에이목이쏠린다./[email protected][사진]각SNS출처.Copyright©OSEN.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영화‘파묘’스틸컷.쇼박스제공지난2월22일개봉한‘파묘’는모처럼극장가에생기를불어넣었다.천만을돌파했다는단순관객수로만잣대삼아영화를바라봐선안된다.영화를감싸는담론이다채롭게,또활발하게전개됐다는점이중요하다.관객과평단의반응이제각각갈렸으며평자들과유튜버들은저마다의리뷰와해석영상을올리기바쁘다.그렇다면파묘는왜사람들을끌어당겼나.그이유는파묘가어떤영화인지파악하는데서발견할수있다.파묘는단순한미스터리오컬트가아니다.미지의영역을내버려두지않고우리가인지할수있는무언가로바꾸는영화다.또공포의근원을애써무시하지않고기꺼이그걸해소하고치유하려는태도가돋보이는영화이기때문이다.이에영화속인물들이왜이여정에몸담게되며,왜각자에게이런역할이부여됐는지따져보면영화에깃든매력을발견할수있다.영화‘파묘’스틸컷.쇼박스제공■풍수사,무당,장의사의여정풍수사상덕(최민식)은남들이지나칠법한명당을발견하는사람이다.그는명당을발견하기위해역설적으로눈에보이지않는풍수지리에의지한다.이제풍수사가정령을처단할때삽입되는보이스오버를떠올려본다.이미지로설명해도될순간을과하게말로만풀어내는방식처럼느낄수있겠으나,영화에일관되게배어있는논리로만보면타당한귀결점이자선택이다.풍수사는모두가볼수있는요소가운데남들은볼수없는걸봐야하는사람이기때문에,그가봤던것들은그의입으로설명하지않는이상남들이알아차릴수없다는점에서그렇다.그렇다면허리가끊겨있는한반도의정기회복을위해직접팔을걷어붙이고정령을처단하는자가돼야만하는여정자체는그에게필연이자운명인셈이다.그런가하면영화내내비중이없어보이는장의사영근(유해진)의행보에의문을품는관객이있을수있겠다.그렇지만이역시파묘의서사로보면당연한전개다.장의사는자신이다루는대상과원활히소통할수없다.시체를누구보다잘다루지만시체는소통의대상이아니다.그렇기에소통에어려움을겪는장의사는결코정령을상대할수없다.영화‘파묘’스틸컷.쇼박스제공무당화림(김고은)과봉길(이도현)도마찬가지다.무당은귀신과영혼따위의존재들을누구보다도예민하게온몸의감각을동원해느낀다.하지만정작그것들을개체대개체로직면하는데엔어려움을겪는다.그저누군가에빙의된형태로만마주할뿐온전한존재를마주할수는없다.그렇게물리적인실체를느낄새도없이영혼들은육체를들락거리고인간을기만한다.이에파묘에서화림은오니를대면할때,자신이모시는신을끌어들여속임수를동원해일종의필터를마련한채상대했다.그렇기에오직풍수사만이고단한육체를내세워다이묘(오니·일본귀신·도깨비)와개체와개체로맞설수있다.상덕은대면해서판단한다.두가지메커니즘이그를지배하고있다.그는일단대면해서자신이볼수있는것과볼수없는것들을가려내는작업에돌입하려든다.그런점에서오니는풍수사를당황하게만드는존재다.오니는풍수사가보고싶다고해서마음대로볼수있는존재가아니기때문이다.오니는제멋대로풍수사앞에나타나거나사라진다.영화‘파묘’스틸컷.쇼박스제공■우리앞에나타난건무엇인가우리는그과정에서도깨비불로변하는다이묘의형태를짚고넘어가야한다.이도깨비불은풍수사와무당그리고장의사를포함해관객들까지한데묶어주는매개체가되기때문이다.다이묘는그자체로모습을드러낼때모두를압도하는대상이긴했으나그자태를보기위해선몇가지제약을극복해야만했다.하지만도깨비불은다르다.도깨비불이하늘로치솟으면모두가넋놓고바라본다.도깨비불은누구라도쉽게그등장을알아차릴수있으며누구라도홀린듯쳐다보게된다.거대한정령이순식간의꿈틀대는화염으로변모해하늘을맴돌때사람들은그불을우두커니바라본다.그저현혹된듯,영혼을빼앗긴듯쳐다만본다.그렇게활활타는화염을바라보는얼굴클로즈업숏이하나씩관객에게제시된다.그렇다면그이후따라오는질문.이들은무엇을보고있는가?관객들은그들이불을보고있다는사실을알고있지만정작영화는도깨비불과관객들이온전히서로간대면할시간을허용하지않았다.그렇다면인물들이보고느꼈던화염과,관객들이가늠하고짐작하는화염사이빈틈이생기게된다.이를테면인식의차이,즉같은대상을다르게인식하는자그마한균열이발생하는것이다.재밌게도이균열을닫아버리는건다름아닌도깨비불의다른형태인다이묘자체다.왜냐하면다이묘는도깨비불과다르게,관객과인물들에게나타나는데있어다른방식으로분열되지않는다.관객에게도,인물들에게도다이묘는그저다이묘다.영화‘파묘’스틸컷.쇼박스제공■미스터리를해소하는영화이어짚어야만하는질문이또있다.다이묘는왜우리앞에나타났는가?그건바로파묘가‘문제의근원’을해소하는영화이기때문이다.다이묘가온전히사라지려면모두에게동일한방식과형태로나타났다가오롯이소멸해야한다.파묘는그해결의과정전반과그에배어있는논리를보여주는영화이고,그를위해영화내모든요소가기술적·미학적으로일사불란하게작동하고있다는점에서주목할만하다.한일양국의무속신앙을엮어내고,그신앙과문화의충돌을다루기위해첩장이라는소재까지동원한파묘는각종설정과다채로운장르요소의외피로둘러싸여있다.결국파묘는한반도에꽂혀있는,봉인된일본귀신을끄집어내없애는이야기다.영화를제대로보려면우리가마주하는공포나미스터리를영화가어떻게대하는지들여다봐야한다.‘곡성’이나여타오컬트영화와다르게파묘는초자연적인존재라든가미지의공포를뿜어내는대상을끝까지이해할수없는무언가로남겨두지않았다.해소할수있고씻어낼수있는분명한속성을부여했다.영화‘파묘’스틸컷.쇼박스제공이건파묘가악령이나원혼을그려내는방식만봐도알수있다.눈에보이지않는악령의육성이들리고,정령화된오니가인물들의눈앞에직접모습을드러내지않았나.만약도깨비불이사라질수없는불가사의그자체로주인공들을계속괴롭혔다면이영화는미지의공포를다루는코스믹호러장르의하위변주에지나지않았을게뻔했다.이과정에서미지의존재를그려내는방식이영화의호불호로이어졌다.문제는그표현법이바로영화의핵심이자근간이라는점이다.그렇기에파묘는우리앞에나타난게무엇인지그려내고,붙잡아파헤치다가마침내그안에엉킨미지의실타래를완전히풀어해체한다.그과정을버텨내야만우리가모두미스터리에서해방될수있기에파묘의선택을지지하고싶다.송상호기자[email protected]©경기일보.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
MBCFM4U‘이석훈의브런치카페’보는라디오캡처MBCFM4U‘이석훈의브런치카페’보는라디오캡처[뉴스엔배효주기자]안재홍이'마스크걸'특수분장그후,비하인드를밝혔다.안재홍은4월10일오전방송된MBCFM4U'이석훈의브런치카페'에서휴가를떠난이석훈을대신해DJ로활약했다.이날안재홍은"스페셜DJ를맡은건처음"이라고말문을열었다.이어"맡은역할중실제성격과가장비슷한캐릭터가무엇이냐"는청취자의질문을받은안재홍은"'닭강정'의고백중캐릭터는만화적인성격이강하다"면서"역할들마다조금씩다르다"고답했다.또넷플릭스'마스크걸'로백상예술대상남자조연상후보에오른것에대해"후보에오른것자체가기분좋다.그자체만으로도행복하고감사하고기쁘다"면서"즐거운마음으로참석하겠다"고말했다.한편,'마스크걸'에서의대머리특수분장후일담을밝혀달라는말에안재홍은"저를처음보시는분들이정수리부터본다"면서"동공이올라가는것이느껴진다"고답하기도했다.(사진=MBCFM4U'이석훈의브런치카페'보는라디오캡처)뉴스엔배효주hyo@기사제보및보도자료[email protected]ⓒ뉴스엔.무단전재&재배포금지Copyright©뉴스엔.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