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결혼을 앞둔 심현섭이 11세 연하 예비신부 정영림의 웨딩드레스 자태에 감탄하며 피팅룸에 난입하는 반응을 보였다.
14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선 심현섭이 예비신부 정영림과 웨딩드레스 투어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4월 결혼을 앞둔 심현섭은 “나도 결혼하는 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 날이다”라며 떨리는 심정을 감추지 못했고 정영림 역시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면 실감이 날 것 같다”라고 웃었다. 그러나 MC들은 심현섭의 리액션을 걱정했다. 이천수와 심하은 부부가 응원을 위해 현장을 찾은 가운데 심하은은 “계속 박수치고 리액션을 해줘야 신부가 기분이 좋다. ‘어떤 게 예쁘냐’고 물어봤을 때 다 예쁘다고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정영림의 첫 웨딩드레스 자태가 공개된 가운데 54세 새신랑 심현섭은 예비신부의 단아한 자태에 행복한 웃음을 터트렸고 정영림은 “너무 어색하다”라고 쑥스러워했다. 벌떡 일어난 심현섭은 “빨리 가자 예식장으로!”라고 피팅룸까지 난입했고 그의 반응에 정영림은 울컥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정영림은 울컥한 이유에 대해 “드레스 입기 전까지는 아무생각 없었는데 드레스 입고 나니까 (결혼이)실감이 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심현섭은 정영림의 웨딩드레스 피팅에 “내가 아빠가 된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라고 묘한 심정을 드러냈고 심하은은 “둘이 서 있는데 아빠와 딸 같았다”라고 ‘돌직구’를 던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심현섭은 “보통 여기 앉아있는데 나는 진짜 달려가서 안고 싶었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두 번째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페이스 베일을 쓰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돋보이는 순백의 신부의 모습에 심하은은 “화보 같다”라고 감탄했고 심현섭은 바로 페이스 베일을 넘겨주며 “이제까지 만나면서 처음 보는 표정이다. 근심 어린 표정이었거나 ‘저 남자 어떡하지?’ 했는데 되게 행복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베일 안에 얼굴을 들이밀며 못 말리는 개그 본능을 드러냈다. “가리니까 다른 여자 같다”는 심현섭의 황당한 농담에 스튜디오에선 “미쳤나봐”라는 원성이 이어지기도. 이에 김국진은 “현섭이는 다 예쁘다는 뜻인데 표현을 이상하게 한 거다. 처음 보는 모습에 반했다는 의미”라고 수습했다. 김국진의 해석대로 심현섭은 “고혹스럽다. 모델이 좋지 않나”라고 예비신부를 칭찬하며 본심을 드러냈다.
세 번째 드레스 피팅을 한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심현섭은 티아라를 손에 들고 직접 씌워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커튼이 열렸을 때 우리 처음 바닷가 카페에서 ‘지금 썸 아닌가요?’ 하던 그때가 갑자기 훅 생각났다”라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네 번째 드레스에는 눈이 번쩍 뜨이는 반응을 보였다. 화사한 백합 같은 드레스 자태에 심현섭은 다시 피팅룸에 돌진하며 “되게 고혹적이다”라고 감탄했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드레스 피팅 후에는 턱시도 투어가 공개됐다. 턱시도를 입고 새신랑으로 회춘한 심현섭의 모습에 정영림 역시 웃음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심현섭과 정영림 커플은 오는 4월 20일 결혼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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