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오늘엔) MBC
오늘N(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1. 대박의 비결? 10분 완성 밀키트!
2. 육즙 폭발! 이색 해물만두 4종
3. 수선화 명소로 입소문! 홍성 거북이마을
4. 아내를 살린 남편! 비결은 차박여행?
'오늘N' (오늘엔) MBC
[우리동네 반찬장인] - 대박의 비결? 10분 완성 밀키트!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밀키트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바쁜 현대인들의 취향을 정조준한 반찬 가게가 있다. 강주영(33세) 씨가 운영하는 이곳은 조리 시간이 짧아도 깊고 진한 맛을 낼 수 있는 밀키트를 판매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무엇보다 이 집의 밀키트는 농축 육수가 핵심이다. 버섯과 고추를 오븐에 넣어 완전히 말린 후, 고기와 함께 오랜 시간 끓여 진하게 우려낸 농축 육수를 동봉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본격적인 맛을 낼 수 있다.
실제로 조리 시간이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는 점이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이다. 여기에 밀키트 외에도 정성껏 만든 반찬들이 즐비하다. 닭고기로 만든 떡갈비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데, 채소와 과일을 넣고 만든 맛간장이 비결이다. 또 하나의 인기 메뉴는 충무김밥이다.
통영에서 유래된 이 김밥은 속 재료 없이 밥만 들어 있는 김밥에 매콤한 오징어무침과 깍두기를 곁들여 먹는 방식인데, 주영 씨는 여기에 변화를 줘 오징어와 깍두기를 진한 육수에 졸여낸 '오징어 깍두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평범한 반찬에 1%의 아이디어와 정성을 더해 특별한 맛을 완성한 13년 차 요리사의 일상이 '우리동네 반찬장인'에서 공개됐다.
[격파! 중식로드] - 육즙 폭발! 이색 해물만두 4종
이번에는 중식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특별한 중식당을 찾아간다. 주인장 박창환(47세) 씨는 중국 다롄에서 배워온 해물 만두 레시피로 이름을 알렸다. 보통 중식 만두 하면 고기나 채소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곳에서는 바다의 풍미가 가득한 해물 만두 4종이 대표 메뉴다. 그중 가장 먼저 소개되는 것은 성게알 만두다. 고소한 성게알과 돼지고기를 절묘하게 섞어 만든 속 재료 덕분에 한입 베어 물면 육즙이 터져 나오고, 입안 가득 해산물의 진한 풍미가 퍼진다.
채소는 거의 넣지 않아 성게알 특유의 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 이어서 국내산 전복과 내장을 듬뿍 넣은 전복 만두, 부드러운 삼치살이 알차게 들어간 삼치 만두, 큼직한 가리비를 통째로 넣어 식감까지 살린 가리비 만두까지 모두 다른 맛과 매력을 지닌다. 손님들은 이 만두들을 굽거나 찌거나 삶는 등 원하는 방식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어 취향 따라 즐기기에 제격이다.
여기에 진하게 조린 홍소육을 얹은 덮밥까지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다. 육지와 바다, 두 가지 맛을 모두 담은 독특한 해물 만두를 '격파! 중식로드'에서 만나봤다.
[대한민국 보물정원] - 수선화 명소로 입소문! 홍성 거북이마을
충남 홍성의 조용한 시골 마을 ‘거북이 마을’이 매년 봄이 되면 화사한 수선화로 가득 차며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바위 사이로 고개를 내민 꽃잔디들이다. 이 꽃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넓게 펼쳐진 수선화 밭이 눈앞에 펼쳐지고, 그 위로는 산수유와 매화가 어우러져 봄의 정취를 한껏 더해준다.
이곳의 수선화 축제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거북이 마을이 처음 수선화를 심게 된 계기는 2000년에 발생한 구제역 때문이었다. 큰 피해를 입고 어려움을 겪던 마을 주민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꽃을 심기 시작했고, 그 노력이 마을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결국 2018년, ‘행복한 마을 만들기’ 충남 대표로 선정되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마을 축제의 또 다른 특징은 마을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데 있다. 400년 전통의 마당놀이 공연을 비롯해, 아이들이 직접 수선화를 화분에 옮겨 담아 가져가는 체험 행사도 열린다. 수백 년 된 느티나무 아래를 걷거나, 대나무 숲길을 따라 산책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을 사람들이 직접 심고 가꾼 정성 가득한 수선화 정원, 그 봄날의 풍경이 '대한민국 보물정원'을 통해 전해졌다.
[신박한 네바퀴 여행] - 아내를 살린 남편! 비결은 차박여행?
차박 8년 차 부부, 황용주(77세) 씨와 정점옥(70세) 씨는 인생 후반을 여행과 함께 보내고 있다. 건축업계에서 48년 동안 일한 남편은 은퇴하자마자 곧바로 캠핑카를 직접 만들었다. 트럭을 개조해 캠핑카를 완성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약 950만 원.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아내를 위한 마음이 깃든 선택이었다. 그 사연은 1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느 날 아내는 건널목을 지나던 중 차에 치이는 큰 사고를 당했다. 긴 병원 생활 끝에 몸은 회복됐지만, 정신적인 충격은 훨씬 오래 갔다. 집에만 틀어박혀 헛것을 볼 정도로 심한 우울증을 앓았고,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이를 안타깝게 지켜본 남편은 모든 일을 접고 아내와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처음에는 무작정 여행을 시작했지만, 조금씩 미소를 되찾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남편은 더 편한 여행을 위해 캠핑카를 직접 만들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1년 중 절반 이상을 계절 따라 떠나는 차박 여행을 하고 있다. 봄에는 꽃이 핀 산과 들로, 여름에는 시원한 물가로,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 숲으로,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향한다. 오늘 이들은 대구에서 출발해 단양으로 왔다.
남한강 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아찔한 잔도를 함께 걸으며, 활짝 핀 봄 풍경을 만끽했다. 남편의 따뜻한 마음과 끊임없는 배려가 아내를 다시 세상 밖으로 이끌어낸 이야기, '신박한 네바퀴 여행'을 통해 감동을 안겼다.
'오늘N' (오늘엔) MBC
오늘N(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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