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유재석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과속하고 역주행하는 오토바이를 보며 분노했다.
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양심냉장고 리턴즈' 편으로 이경규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양심 냉장고'의 대상은 오토바이였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부 정의석 부장은 "오토바이는 교차로에서 카메라에 안 찍힌다. 신호위반해도, 과속해도 찍히지 않는다. 오토바이는 번호판이 뒤에 있기 때문에 찍히지 않는다. 2024년부터는 단속이 된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모니터 했으나, 모든 오토바이들은 어린이보호구역 정지선을 지키지 않고 주행했다. 심지어는 역주행을 한 오토바이도 있어 충격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오토바이를 타는 분들의 인식이 나는 요리조리 다 다닐 수 있고 나는 차보다는 보행자에 가깝다는 인식을 갖고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앞으로 오토바이가 지나가도 무덤덤한 시민들을 보며 유재석은 "거의 횡단보도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위험한 상황이 많다"고 말했다.
이때 과속하는 오토바이를 발견한 유재석은 "야 저분은 지금"이라며 흥분했다. 이어 "오토바이 속도내서 가시는 것 보셨냐. 중간에서 속도를 내면서 가셨다. 아 이건 좀 아닙니다"라며 탄식했다.
역주행하는 오토바이에 주우재는 "방금 역주행이잖아요, 진입금지라고 적혀있는데"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역주행이네"라며 반응했다. 주우재는 "보호자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정지선을 지킨 딱 한대의 오토바이를 발견했다. 양심인 탄생에 MC들을 크게 기뻐했다.
유재석은 "원래도 어린이 정지선을 지킨다는 걸을 알고 계셨냐"라고 물었고, 양심인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적색 점멸등이 있으면 정지선에서 일시 정비 후에 통과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라고 답했다.
"항상 지켜오신 거냐", "솔직히 지나갈 수도 있지 않냐", "배달 바쁘시니까" 등의 물음에는 "아무래도 최근에 초등학교 하굣길에 사고가 더러 있기도 했고 좀 더 아기들 등하굣길이 안전했으면 좋겠기에 저라도 열심히 신호를 지키고"라며 "좀 더 안전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우리 사회 일꾼이다"라고 소리쳤고, 주우재는 "인류애 충전 미쳤다"라며 감동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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