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시황]
공매도 재개 첫날인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코스피가 장중 낙폭을 3%대까지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상호 관세 도입이 이번주 내로 예정된데다 국내에서는 공매도가 재개되며 대차잔고 비중이 높았던 업종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31일 오후 2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06포인트(2.91%) 내린 2483.46을 나타낸다. 외국인은 1조119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214억원어치, 312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며 코스피는 오후 1시30분쯤 전 거래일 대비 3%대 내린 2479.46을 나타내기도 했다.
업종별 지수는 모두 하락세를 나타낸다. 전기전자, 화학, 기계장비, 의료정밀이 4%대 약세다. 제조, 제약, IT 서비스는 3%대 약세다. 종이목재, 금속, 일반서비스, 유통, 비금속, 증권은 2%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차 잔고 비중이 컸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장주가 3%대 약세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대차 잔고 비중이 큰 이차전지와 바이오 업종의 낙폭이 크다. LG에너지솔루션은 6%대 약세, POSCO홀딩스는 4%대 약세다. 바이오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대 약세, 셀트리온은 4%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7포인트(2.94%) 내린 673.39를 나타낸다. 외국인이 1913억원어치 순매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18억원어치, 94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7%대, 전기전자는 4%대 약세다. 화학, 기계장비, IT서비스, 제조, 유통은 3%대 약세다. 비금속, 제약, 통신, 의료정밀, 금속, 운송장비, 종이목재, 건설, 운송창고는 2%대 약세다.
시총 상위에서는 알테오젠이 1%대 강세다. 리가켐바이오, 휴젤은 강보합권을 나타낸다. 반면, 이차전지 업종인 에코프로는 11%대 약세, 에코프로비엠은 6%대 약세다. 리노공업, 삼천당제약, 클래시스는 3%대 약세다. HLB, HPSP는 5%대 하락하고 있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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