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송가인과 권혁수가 의외의 찐친 케미를 뽐냈다.
22일 JTBC '아는 형님'에 아무도 몰랐던 절친인 송가인과 권혁수가 출연해 친해진 계기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선예와 조권은 '24년 우정'을 과시하며 첫 만남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두 사람이 이야기하던 중 송가인과 권혁수는 유독 초조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제 '3년 우정'인 두 사람은 송가인의 SNL 촬영 결정 이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고.
권혁수는 "동갑내기 친구들과 모임을 가지던 중 송가인이 불쑥 찾아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서장훈이 "모르는 사인데 어떻게 찾아갔냐"고 묻자 권혁수는 "내 친구 중에 송가인의 지인이 있었다"고 답했고, 송가인은 "동갑이라고 하니 촬영 전에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권혁수는 자신의 어머니가 송가인의 행사를 찾아다닐 정도로 열렬한 팬임을 고백했다.
이에 송가인은 "어머니가 직접 만든 가방, 꽃다발 등 선물 싸들고 오셔서 주신다"고 말해 형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수근이 "어머니가 가방을 만드시냐"고 묻자 권혁수는 "뜨개질을 하신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런 권혁수 어머니의 마음에 보답해 송가인은 권혁수의 동네 마을 분들이 다 갈 정도로 표를 주며 일명 '역조공'을 했음이 밝혀졌다.
김희철이 "혁수가 푯값을 몰래 줬겠지"라고 하자 권혁수는 "그래서 어머니가 뜨개질을 열심히 하셨나 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두 사람은 서로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권혁수는 "사투리 콘텐츠를 하려니 도움받을 사람이 없더라. 가인이랑 전화할 때 무조건 전라도 사투리를 쓴다. 덕분에 콘텐츠도 잘 됐다"며 송가인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강호동이 "혁수는 가인이한테 표준어를 알려주면 되겠네"라고 하자, 권혁수는 "표준어를 배울 생각이 없더라"라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송가인은 "급하게 하면 사투리가 나온다. 불편하면 안 나오더라"며 표준어를 완벽하게 선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자자의 '버스 안에서' 듀엣 무대를 통해 형님들의 흥을 끌어 올렸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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