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친절한 선주씨’ 심이영이 자신의 가족들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 상아 가족에게 합의금 10억을 요구하며 반격에 나섰다.
17일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에선 선주(심이영 분)가 자신의 가족에게 교통사고를 뒤집어씌운 상아(최정윤 분) 가족에게 반격에 나섰다.
선주는 사과 없는 상아에게 “너희 어머니까지 우리 식구들한테 어떻게 했는지 하나도 안 잊었다. 두 배로 돌려 줄테니 두고 봐”라고 분노했다.
이어 소우(송창의 분)가 들어왔고 선주는 “미주(천예주 분)가 냈던 차사고, 진추아(임사랑 분)가 낸 거래요”라고 알렸고 상아는 “둘이 짜고 이러는 건지 어떻게 아냐”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선주는 상아에게 “너 우리한테 뒤집어씌운 만큼 금융치료 들어갈 테니까 기다려!”라고 분노했다. 진중배(김명수 분)는 상아에게 선주네 가족과 원만한 합의를 봐오라고 말했다.
상아는 소우가 이혼을 위해 변호사와 통화하는 것을 듣고 “우리집 상황이 어떤 줄 몰라? 회사까지 타격받고 있는데 이혼할 생각밖에 없냐? 너무 한다”라고 원망했다. 그러나 소우는 “너무한 거는 당신 가족들 같은데? 피선주 씨 가족 나앉을 뻔 했다. 양심 있으면 지금이라도 다 배상하고 사과해!”라고 외쳤다. “당신 머릿속에는 피선주밖에 없느냐”라는 상아에게 소우는 “죄 없는 사람 가해자 만들어놨으면 원상복구 해야지 뭐가 그리 억울하냐. 다 당신들이 자초한 거다”라고 일갈했다.
결국 경찰서에서 만난 선주 가족과 상아 가족. 상아는 “그러니까 합의를 하자고. 얼마 받고 싶은데?”라고 물었고 선주는 “니들처럼 한탕하려고 하는 거 같아? 그럼 10억. 괜찮아? 그동안 수모와 스트레스 생각하면 100억을 불러도 시원치 않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미주에게 악플을 단 사람이 추아라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결국 추아는 바닥에서 무릎을 꿇고 반성문을 쓰는 모습을 보였고 선주는 합의금은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소우는 경찰서에 갔다 온 선주에게 어떻게 됐는지 물었고 선주는 “합의금 잔뜩 불러놓고 왔다. 완전히는 아닌데 속이 좀 시원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소우는 “본인 인생 살다보면 원수는 알아서 망하다는 말이 진짜인가? 상아랑 나는 관계없는 사람이라고 우기고 싶지만 상아 가족들이 한 행동 내가 미안하고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가 없었으면 이 집도 안 팔았고 저한테 민폐도 안 끼쳤을 거라는 말 그거는 좀 서운하더라. 나한테는 민폐가 아니니까”라고 말하며 선주를 향한 마음을 에둘러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상아의 집안은 합의금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상아는 “솔직히 10억 다 받겠다는 거 아니지?”라고 물었고 선주는 “지불하는 사람 경제력도 참작이 될 텐데 너네 부자라며? 우리더러 가난하다며?”라고 응수했다. 상아는 “아무리 없이 살았어도 그렇지 이 기회에 한 몫 챙겨서 팔자 바꿔보겠다는 거니?”라고 이기죽거렸고 선주 역시 지지 않고 “그래, 팔자한번 바꿔보지 뭐”라고 대답하며 합의금을 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친절한 선주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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