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막 공개된 14일 사용자수 점유율 올라
일간 사용시간도 359만8846→424만394시간으로 늘어
앱 신규 설치도 1위 등극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넷플릭스 제작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국내 앱 시장에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2일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광고페이지에서 ‘폭싹 속았수다’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다.
17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 2막(4회~8회)이 공개된 지난 14일 넷플릭스 엔터테인먼트 분야 앱 사용자수 점유율은 9.89%를 기록해 유튜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앱 사용자수 전체점유율은 ‘폭싹 속았수다’의 공개일에 따라 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7일 1막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후부터 8.97%를 기록했던 전체점유율이 8일 9.87로 1%p 가량 올랐다. 9일 10.07%로 두자릿 수 점유율을 기록한 뒤로 10일 9.13%, 11일 8.88%, 12일 8.88%, 13일 8.91% 수준을 기록하다 2막이 공개된 14일 다시 점유율이 1%p 늘어난 것이다.
14일에는 넷플릭스 앱의 일간 사용시간도 424만394시간으로 전일(359만8846시간)보다 크게 늘었다. 신규 설치 1위 앱도 8일 쿠팡플레이(1만7808건), 9일 쿠팡플레이(1만7951건), 10일 사운드어시스턴트(1만7335건), 11일 사운드어시스턴트(1만5778건)였는데 12일 부터는 넷플릭스가 1위에 등극했다. 넷플릭스 앱 신규 설치는 12일 1만4965건, 13일 1만4551건을 기록하다 ‘폭싹 속았수다’ 2막 공개일인 14일 1만9338건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모습이었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주가도 이달 들어 50% 이상 급등하며 1년 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넷플릭스와 동맹을 맺은 네이버(NAVER(035420))의 경우 발빠르게 ‘폭싹 속았수다’를 신규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고객 유치에 공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으로 넷플릭스를 신규로 볼 수 있는데 지난 12일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광고페이지에서 네이버 멤버십을 홍보하면서 ‘폭싹 속았수다’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하는 경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추가 적립 5%에 슈퍼적립 상품이라면 추가 10% 적립으로 최대 15%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고, 1만 원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 및 무료 반품과 교환도 제공된다.
모바일인덱스 관계자는 “오징어게임2의 화제성으로 앱 설치를 촉진시킨 전례가 있었다. 12월 넷플릭스는 엔터테인먼트 분야 앱 신규 설치 순위 1위를 차지했다”면서 “콘텐츠의 화제성에 힙입어 신규 앱 설치 건수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아름 (autum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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