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이 17일 전영오픈 배드민턴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면서 기뻐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에 보낸 축전. 문화체육관광부
안, 세계 최고 권위 배드민턴 대회 제패
유 장관 “허벅지 통증에도 접전 펼치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 선사, 앞으로도 기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대1(13-21 21-18 21-18)로 제압했다. 그는 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에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역전승에 성공, 배드민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 대회를 2년 만에 제패했다.
유인촌 장관은 축전에서 “세계 정상을 차지한 안세영 선수의 쾌거를 온 국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면서 “2025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을 제패해 올해 4개 국제대회에서의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며 전 세계 배드민턴 팬에게 한국의 저력을 과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왕즈이 선수와의 마지막까지 벌인 접전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면서 “앞으로 있을 세계 무대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마음껏 펼쳐 주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