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강야구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JTBC '최강야구' 새 제작진으로 '뭉쳐야 찬다'의 성치경CP,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의 안성한PD가 발탁됐다.
13일 JTBC는 스포츠투데이에 "'최강야구' 새 제작진은 성치경CP, 안성한PD 연출이다"라고 밝혔다.
성치경CP는 JTBC의 대표 스포츠 예능 '뭉쳐야 시리즈'를 탄생시킨 인물이다. '뭉쳐야 뜬다', '뭉쳐야 찬다', '뭉쳐야 쏜다'와 '닥터의 승부', '유자식 상팔자', '님과 함께', '헌집줄게 새집다오' 등을 연출, 기획한 이력이 있다. MBC PD 출신으로 MBC '일밤', '느낌표', '스친소' 등을 연출했으며, 지난 2011년 JTBC 개국과 함께 이적했다.
안성한PD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연출을 비롯해 JTBC '비정상회담', 히든싱어 5', '찰떡콤비', '아는 형님' 등에 참여했다.
제작진이 바뀐 배경은 최근 '최강야구' 제작비 청구, 수익 배분, IP 소유권을 놓고 불거진 JTBC와 제작사 스튜디오 C1의 갈등이었다. '최강야구' 시즌3가 끝난 후 시즌4 제작을 앞둔 지난달 25일 JTBC는 트라이아웃 취소를 공지했다. 이에 '최강야구' 시즌3까지 연출한 스튜디오 C1의 대표 장시원PD가 JTBC 입장을 반박하며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JTBC는 C1 측이 제작비를 과다 청구했다며, 상호 신뢰가 무너져 더 이상은 회복이 어렵다는 판단하에 '최강야구' 새 시즌을 C1과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 PD는 ""C1과 JTBC 간의 제작계약은 제작비의 사후청구 내지 실비정산 조건이 아니므로 과다 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JTBC는 "법적 절차를 준비 중이며, 더 이상 소모적인 입장 발표는 하지 않겠다. JTBC는 현재 '최강야구' 새 시즌을 위한 제작진 구성을 마쳤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시즌4로 돌아오겠다"는 뜻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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