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캡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캡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손석구의 반전 매력이 공개됐다.
2월 9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냉부해') 8회에서는 손석구, 현봉식이 게스트로 출연한 편이 이어졌다.
이날 손석구는 외모만 보면 상남자지만 의외로 내성적 성격임을 고백했다. 그는 "보통 식당에 혼자 가면 저는 너무 쑥스러워서 계속 이러고 (손만 들고) 있다. 기다리다가 너무 바쁘셔서 못 보면 가서 (주문)하는 편. 되게 해보고 싶은 말인데 차마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 단어가 '이모'다. 우리 가족이 아닌데, 그 문화가 처음에 너무 어색했다. 지금도 생각해보니 안 하는 것 같다"이라고 밝혔다.
손석구는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저도 공감가는 게 제가 버스 하차벨을 못 눌렀다. 주목받는 것 같아서. 못 내렸을 때 '저 못 내렸어요'를 못해서 다음 역까지 가서 걸어가기도 했다"고 경험담을 털어놓자 "저도 이해한다. 완전 이해한다"며 연신 공감했다.
손석구의 반전 매력은 이어졌다. 술을 잘 안 마셔서 마찬가지로 술을 안 먹는 현봉식을 만나면 밥만 먹는다는 것. 손석구는 "저는 소주 한 잔 따르면 2시간을 마신다. 입술만 적시며 2시간을 마신다"고 말했다.
또 손석구는 차가 없어서 현봉식과 만날 때 현봉식이 자주 태워주는 편이라고 털어놓았다. 김성주가 "차가 없냐. 스포츠카를 모실 것 같은데"라며 놀라워하자 손석구는 "전 택시 타고 다닌다. 5㎞ 내 거리는 웬만하면 걸어 다니고 한남동에서 개포동까지 걷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후 현봉식의 냉장고 속 재료로 미슐랭 1스타 손종원 셰프와 중식 대가 이연복, 지금까지 별을 하나도 못 딴 촤강록과 김풍의 대결이 이루어졌다. 평소 요리를 해먹는 편이라는 현봉식의 냉장고는 쓸 만한 재료가 제법 많았다. 타코 요리를 한 손종원과 카레 요리를 이연복 중 승자는 이연복이었다.
이어 최강록과 김풍은 메밀면과 파스타로 대결을 했는데 두 음식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손석구의 식욕이 터졌다. 손석구는 현봉식이 메밀면을 먼저 맛본 뒤 파스타를 먹으려 하자 "봉식아, 나 이거 먹어봐도 돼?"라며 남을 메밀면을 요청했다. 손석구는 현봉식이 시식을 하는 동안, 현봉식에게 받은 메밀면을 옆자리의 에드워드 리와 사이좋게 나눠 먹으며 둘만의 세상을 형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드워드 리는 "두분 뭐하시는 거냐"는 말에 "우리 데이트하는 것"이라고 너스레, 손석구가 떠먹여주는 국물을 맛있게 받아 먹었다. 이후 두 사람은 파스타 역시 꼭 붙어 맨손으로 먹여주며 데이트(?)를 즐겨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최강록 김풍의 대결의 승자는 김풍의 파스타 면이 고루 익지 않은 탓에 최강록이 됐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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