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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행마의 뒤안길

온카뱅크관리자

2024-10-18 00:02:00

<b>〈결승전 3국〉 ○ 셰얼하오 9단 ● 딩하오 9단</b>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4/10/18/0003394219_001_20241018000315298.jpg" alt="" /><em class="img_desc">장면 4</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장면④</b>=행마의 기본은 연결이다. 끊어지지 않아야 한다. 서봉수 9단은 어떻게 하면 바둑이 느느냐란 질문에 “연결하십시오”라고 대답했다. 지금 비슷한 대목이 등장한다. 흑▲가 슬쩍 백 두 점을 노리자 백은 1의 날일자로 달아났다.  <br>      <br>   혹 백△와 백1의 간격이 너무 멀지 않을까. A로 건너 붙이면 어찌 되나. 그건 축이라 걱정 안 해도 된다. 멀리 B의 축에 걸린다. 흑2와 백3의 축머리 공방도 비로소 이해가 간다. 초일류 기사라 해도 끊어지는 것은 두렵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4/10/18/0003394219_002_20241018000315334.jpg" alt="" /><em class="img_desc">축머리</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축머리</b>=날일자 행마는 흑1처럼 건너 붙이는 수가 급소다. 지금 위쪽이 흑 천지니까 이렇게 끊을 수 있다면 매우 좋다. 그러나 백에겐 2의 선수가 준비되어 있다. 흑3으로 잇지 않을 수 없을 때 백4, 6의 축이 성립한다. 백2가 축머리가 되는 것이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4/10/18/0003394219_003_20241018000315368.jpg" alt="" /><em class="img_desc">실전 진행</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실전 진행</b>=축머리 공방을 끝낸 뒤 딩하오는 흑1로 발을 옮겼다. 백의 눈목자 행마는 허술하다. 혹 흑1은 그 약점을 굳혀주는 수가 아닐까. 그건 AI 이전의 생각이다. 흑1은 AI가 가르쳐준 수. 요즘은 인간 고수들의 애용품이 됐다. 흑3, 5, 7도 AI 냄새가 물씬 풍긴다.  <br>      <br>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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