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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해군, 동해서 세슘 WHO 기준치 초과 측정했는데…전문기관 자문 없이 ‘단순 오류’ 처리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7 18:51: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9개월간 566건 중 10건 ‘이상 측정’<br>전문가 검증 없이 장비업체만 검수<br>오류·고장 판단…측정값 수정 처리<br>업무 메뉴얼 따르면 기관에 알려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BniPKBWy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BniPKBWv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미 해군이 10월 2일 포항 동방 해상에서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군본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7/seoul/20241007181005658xqbo.jpg" data-org-width="580" dmcf-mid="Wa68B3tsW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7/seoul/20241007181005658xqb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미 해군이 10월 2일 포항 동방 해상에서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군본부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HbLnQ9bYWs" dmcf-ptype="general">해군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함정용 해양방사능 측정 장비’를 도입한 후, 약 9개월간 동해에서 기준을 초과한 세슘 MDA(측정 가능한 최소 방사능 수치)가 세 차례 검출됐고, 7건의 장비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군은 ‘이상 측정치’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등에 알리지 않았고, 해당 장비를 교체하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p>
          <p dmcf-pid="XAYWIkA8Tm" dmcf-ptype="general">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우리나라 주변 바다에서 총 566건의 해양 방사능 측정을 실시했고 이 중 10번에 걸쳐 ‘이상 측정값’이 나왔다.</p>
          <p dmcf-pid="ZcGYCEc6hr" dmcf-ptype="general">반면 해군은 모두 측정 오류로, 방사능 핵종 검출 사례가 없다고 의원실에 답했다. 일례로 지난 1월 8일 세슘-134가세계보건기구(WHO) 음용수 기준치(10Bq/L)의 2배인 20.87Bq/L로 측정되자, 해군은 측정 장비 생산 업체에 검수를 의뢰했다. 업체는 운용프로그램 오류라고 답했고, 해군은 측정값을 MDA 이하로 변경했다. 또 1월 9일과 14일에도 각각 8.81 Bq/L, 9.67 Bq/L의 세슘-134가 측정됐고, 해군은 프로그램 오류로 판단해 최종값을 수정했다. 이에 대해 의원실은 생산 업체뿐 아니라 전문가를 통해 면밀한 검증이 필요했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5kHGhDkPTw" dmcf-ptype="general">나머지 7건은 지난 6월 7일부터 7일간 세슘 측정값이 모두 ‘0’을 기록한 것으로, 장비 연결 단자가 부식되는 고장 때문이었다.</p>
          <p dmcf-pid="1gvSrNg2SD" dmcf-ptype="general">해군은 이런 ‘이상 측정치’나 ‘장비 고장 및 프로그램 오류’를 해양 방사능오염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원안위나 한국원자력기술안전원 등에 공유하지 않았다. 또 핵종 판독을 위해 측정하는 장비의 2가지 파동 중에서 업체가 오류를 지적한 파동 1개의 스위치를 끄고 나머지 1개 파동으로만 핵종을 측정해왔다고 의원실은 설명했다. 장비 교체도 없었다. 해군은 해당 장비를 총 5개 구매했고, 개당 가격은 2억 8000만원이다.</p>
          <p dmcf-pid="taTvmjaVCE" dmcf-ptype="general">박 원내대표는 “해군의 해양 방사능 측정 임무가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측정값을 전문기관과 공유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민간 업체와 정부 차원의 검증을 병행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p>
          <p dmcf-pid="FjWyOcj4lk" dmcf-ptype="general">김주환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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