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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K반도체·배터리까지 흔들…국가대표 소재기업 경영권 치킨게임에 후폭풍 예고

온카뱅크관리자

2024-10-07 21:24:4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황산·니켈 등 미래 핵심소재<br>분쟁 장기화땐 생산 차질<br>“기간산업 균열, 회복 어려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rAVk7Uln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LR0dHYce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사진 제공 = 고려아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07/mk/20241007212105303vnzj.png" data-org-width="658" dmcf-mid="ZNepJXGkM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7/mk/20241007212105303vnzj.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사진 제공 = 고려아연]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tjnzot5rMd" dmcf-ptype="general">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간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 등 국가기간 산업 공급망 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고려아연 생산차질은 물론 핵심기술 유출과 인재 이탈 가능성도 제기됐다.
          </div>
          <p dmcf-pid="FaJun5XDRe" dmcf-ptype="general">7일 비철금속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반도체 제조에 필수 소재인 황산 생산량의 65%를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고려아연의 반도체 황산 생산량은 22만t으로, 국내 2위인 LS MnM(35%)의 생산량 12만t 보다 1.8배가 넘는 물량을 생산했다.</p>
          <p dmcf-pid="3KuCzEc6eR" dmcf-ptype="general">황산은 공정에서 웨이퍼 표면의 이물질이나 불순물을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초기와 후반에서 필수적 역할을 하는데, 순도가 낮은 황산은 반도체 성능과 수율에 악영향을 미친다.</p>
          <p dmcf-pid="0yCdl8f5RM" dmcf-ptype="general">고려아연이 생산하는 물량 대부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소화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경영권 분쟁으로 황산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연쇄적인 생산중단을 초래할 수도 있다.</p>
          <p dmcf-pid="p7Fr0Ng2Lx" dmcf-ptype="general">고려아연이 미래 먹거리로 꼽은 이차전지 핵심소재 사업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고려아연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니켈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올인원 니켈제련소를 짓고 있지만 ‘쩐의 전쟁’에 휘말리면서 경영 현안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p>
          <p dmcf-pid="U7Fr0Ng2JQ" dmcf-ptype="general">안정적으로 니켈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고려아연을 통해 공급망을 구축해 ‘탈(脫)중국’을 하겠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던 상황이다. LG화학 역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전구체의 자체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고려아연과 손잡고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 바 있다.</p>
          <p dmcf-pid="uVqSbrDxdP" dmcf-ptype="general">최장욱 서울대 교수는 “제련 산업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핵심 산업의 기반을 이루는 기간 산업으로 한번 균열이 생기면 회복하기 어렵다”며 “기업의 기술적 역량과 장인들의 현장 경험이 중요한 요소이며, 단순히 재무적 논리로 접근해서는 그 가치를 충분히 평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중국이 관련 산업을 장악할 경우 배터리 생태계에서도 제2의 요소수 파동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윤희·박소라 기자</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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