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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삼성전자, 전기요금 분기당 1조원 초읽기…2년새 81.4%↑

온카뱅크관리자

2024-09-23 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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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tRStu6f5Ob" dmcf-ptype="general">[한국경제TV 전효성 기자]<br>&lt;앵커&gt; 최근 인공지능 산업이 성장하며 전력 수급 문제가 산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p>
          <p dmcf-pid="FevF7P41IB" dmcf-ptype="general">한국전력이 오늘 4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하기는 했지만, 최근 1~2년새 산업용 전기 요금을 대폭 올리며 기업들의 지출도 커진 상황입니다.</p>
          <p dmcf-pid="36OHF2bYOq" dmcf-ptype="general">오늘 취재현장에서는 산업부 전효성 기자와 함께 전력 다소비 기업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겠습니다.</p>
          <p dmcf-pid="0PIX3VKGOz" dmcf-ptype="general">전 기자, 우리나라에서 전력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기업은 어디입니까. 역시 삼성전자일까요?</p>
          <p dmcf-pid="pPIX3VKGm7" dmcf-ptype="general">&lt;기자&gt; 최근 한국전력으로부터 입수한 '30대 전력 다소비 기업' 자료입니다.</p>
          <p dmcf-pid="UQCZ0f9HEu" dmcf-ptype="general">이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매 분기마다 전력을 가장 많이 사용한 기업으로 꼽혔습니다.</p>
          <p dmcf-pid="uxh5p42XDU" dmcf-ptype="general">삼성전자는 지난해 2만3577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한전으로부터 구매했고, 올해 1분기에는 5661GWh, 2분기엔 6201GWh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p>
          <p dmcf-pid="7CbMnrEQrp" dmcf-ptype="general">2~5위는 순위가 조금씩 바뀌기는 하는데 현대제철과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이 포진해 있습니다.</p>
          <p dmcf-pid="zhKRLmDxr0" dmcf-ptype="general">&lt;앵커&gt; 역시 국내 산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전력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실제로 전력 소비량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까?</p>
          <p dmcf-pid="ql9eoswMO3" dmcf-ptype="general">&lt;기자&gt; 삼성전자의 경우 꾸준히 전력 사용량이 늘고 있습니다.</p>
          <p dmcf-pid="Bm76ekj4DF" dmcf-ptype="general">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2021년 9158GWh에서 2022년에는 1만335GWh, 2023년 1만1278GWh, 올해는 1만2162GWh로 늘었습니다.</p>
          <p dmcf-pid="bszPdEA8Ot" dmcf-ptype="general">3년만에 한전으로부터 사들이는 전력량이 32.8% 늘어난거죠.</p>
          <p dmcf-pid="KOqQJDc6s1" dmcf-ptype="general">다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기업들의 경우 전력 사용량이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p>
          <p dmcf-pid="9CbMnrEQO5" dmcf-ptype="general">상위 5대 기업의 분기 전력 사용량은 1만1천~1만2천GWh를 수년째 유지 중이고, 30대 기업으로 넓혀봐도 분기 전력 사용량은 2만4천~2만6천GWh 수준입니다.</p>
          <p dmcf-pid="2hKRLmDxwZ" dmcf-ptype="general">2022년 3분기에 상위 30대 기업의 전력 사용량이 2만6769GWh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2분기에는 2만4260GWh까지 줄어든 상태입니다.</p>
          <p dmcf-pid="Vl9eoswMDX" dmcf-ptype="general">&lt;앵커&gt; 대다수 기업들은 한전으로부터 전력 구매가 크게 늘지 않았다는 것이 의외네요. AI 열풍으로 전력이 부족하다는 건 기우였던 걸까요?</p>
          <p dmcf-pid="fS2dgOrREH" dmcf-ptype="general">&lt;기자&gt; 미국의 경우 워낙 규모가 큰 테크 기업들이 여럿 있다보니 AI 열풍으로 전체적인 산업 전력 소비가 빠르게 늘었습니다.</p>
          <p dmcf-pid="4Dpfxjg2EG" dmcf-ptype="general">반면 우리나라는 테크 기업들의 규모가 이보다 현저히 작죠.</p>
          <p dmcf-pid="8wU4MAaVrY" dmcf-ptype="general">또, 일부 국내기업들의 경우 LNG와 태양광 등을 통해 전력을 자체 조달하면서 한전으로부터 구매하는 전력을 줄이려는 시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p>
          <p dmcf-pid="6Ml1U8VZrW" dmcf-ptype="general">우리나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철강 등 제조 기업이 전력 소비 상위권에 포진해있어 AI에 따른 전력 사용량의 증가 속도가 더딘 편입니다.</p>
          <p dmcf-pid="PRStu6f5Ey" dmcf-ptype="general">삼성전자의 경우 휴대폰, 반도체·파운드리, 가전, AI를 영위하는 종합 IT·제조 기업이다보니 AI 열풍을 만나 전력 소비가 한발 먼저 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p>
          <p dmcf-pid="QevF7P41sT" dmcf-ptype="general">다만, 전력 공급 부족 현상은 곧 다가올 미래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막대한 전력 소비가 뒤따르는 데이터센터 때문인데요.</p>
          <p dmcf-pid="xdT3zQ8tOv" dmcf-ptype="general">현재 통신사와 테크기업들이 차츰 늘려가고 있는 데이터센터의 가동이 본격화 된다면 수년내 전체 전력 소비량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p>
          <p dmcf-pid="yru8RcNfsS" dmcf-ptype="general">&lt;앵커&gt; 전체적인 산업 전력 소비는 크게 늘지 않았어도 앞서 한전이 산업용 전기요금을 올리면서 기업들의 전기료 부담도 심화됐을 것 같은데요.</p>
          <p dmcf-pid="Wm76ekj4Il" dmcf-ptype="general">&lt;기자&gt; 한전으로부터 입수한 '기업별 전기요금'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전기요금으로 9579억원, 9523억원을 지출했습니다.</p>
          <p dmcf-pid="YszPdEA8Oh" dmcf-ptype="general">상반기 기준으로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전력 소비량은 17.6% 늘었지만, 전기요금은 1조145억원에서 올해 1조9102억원으로 88.2% 증가했습니다.</p>
          <p dmcf-pid="GFJEOXYcIC" dmcf-ptype="general">이는 한전이 산업용 전력 판매가격을 킬로와트(KWh)당 95원 수준에서 여러차례 인상 끝에 160원 수준까지 높인 영향입니다.</p>
          <p dmcf-pid="H3iDIZGkII" dmcf-ptype="general">실제 전력 소비 30대 기업의 전기요금은 올해 1분기 사상 처음으로 4조원을 넘겼는데요(4조308억원), 이는 비슷한 전력 소비량을 기록했던 2022년 1분기(2만4942GWh·2조4610억원)보다 1조 5천억원 이상 늘어난 금액입니다.</p>
          <p dmcf-pid="X0nwC5HEwO" dmcf-ptype="general">당장 이번 4분기 전기요금은 동결하는 것으로 결정됐지만 여전히 한전의 부채 규모는 상당한 상황이라 추가적인 요금 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p>
          <p dmcf-pid="ZZMjwWvams" dmcf-ptype="general">특히 반도체 업황이 하강기로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퍼지는 상황에서 분기 1조, 1년 4조원에 육박하는 전기요금은 삼성전자의 실적에도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br>전효성 기자 zeon@wowtv.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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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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