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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비혼 출산 역대 최대…동거에 ‘쿨’한 유럽 닮아가는 한국

온카뱅크관리자

2024-08-29 13:02:0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작년 출생아 중 비혼 관계 아기 4.7%<br>출산율은 최저인데 혼인 외 출생아 비중은 최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yY1cOOJsZ">
          <p dmcf-pid="bZ1UmvvawX" dmcf-ptype="general">(시사저널=공성윤 기자)</p>
          <p dmcf-pid="KoaEVMMUwH" dmcf-ptype="general">작년 출생아 중 법적 비혼 관계에서 태어난 아기가 4.7%를 차지해 역대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가 계속 줄어드는 가운데 이례적인 현상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gNDfRRuw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월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한 관계자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29/sisapress/20240829121352834kemn.jpg" data-org-width="960" dmcf-mid="7sBLu22Xw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29/sisapress/20240829121352834kem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월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한 관계자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2jcm6JJqmY" dmcf-ptype="general">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1만9200명 감소한 23만명으로 나타났다.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출산의 심각성이 오롯이 드러나는 수치다.</p>
          <p dmcf-pid="VAksPiiBIW" dmcf-ptype="general">반면 지난해 혼인 외 출생아는 전년보다 1110명 늘어난 1만900명으로 집계됐다. 수치가 증가했을뿐만 아니라 전체 출생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올랐다. 이 비중은 혼인 외 출생아를 따로 집계하기 시작한 1981년 이래 최대치다. 혼인 외 출생아는 2013년 9300명에서 2020년 6900명까지 감소했다. 그러다 2021년(7700명), 2022년(9800명)에 이어 작년까지 3년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p>
          <p dmcf-pid="fcEOQnnbIy" dmcf-ptype="general">혼인 외 출생아는 사실혼 관계의 부부나 동거 커플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를 가리킨다. 또 부첩(夫妾) 관계나 무효혼 관계에서 태어난 아기도 포함된다. 아버지의 친생자가 아님이 법적으로 확정된 아기도 혼인 외 출생아로 분류된다. 이처럼 유형이 다양하지만 주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부부의 아기가 가장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GX3DhhLI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통계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29/sisapress/20240829121354228fqmk.jpg" data-org-width="626" dmcf-mid="zYaEVMMUr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29/sisapress/20240829121354228fqm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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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p dmcf-pid="8HZ0wlloDv" dmcf-ptype="general">최근 실리적 이유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젊은 부부가 늘어나는 추세다. 1인 가구를 유지해야 청약과 세금, 대출 등에서 혜택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각 1주택을 보유한 커플이 '1가구 1주택'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신고를 미루는 경우도 있다. 혼인신고로 인한 제도상 불이익 때문에 '혼인신고 페널티'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p>
          <p dmcf-pid="63pBhGGkDS" dmcf-ptype="general">동거에 대한 인식도 전향적으로 바뀌고 있다. 통계청의 2022년 조사 결과 청년 80.9%는 결혼을 하지 않고 함께 사는 비혼 동거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에는 해당 비중이 61.8%였으나 꾸준히 늘어났다. 또 결혼 없이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 비중은 39.6%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이 여성에 비해 비혼 출산에 긍정적이었다.</p>
          <p dmcf-pid="P0UblHHEIl" dmcf-ptype="general">동거가 일상화된 유럽에서는 혼인 외 출생아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2018년 혼인 외 출생아는 전체의 42%로 조사됐다. 절반에 가까운 아기들이 비혼 관계에서 태어난 것이다. 2000년에 비하면 17%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프랑스 등 유럽 8개국은 해당 비중이 50%를 웃돌아 혼인 외 출생아가 혼인 부부 사이의 출생아보다 더 많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lvHawwME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18년 EU 국가 혼인 외 출생아 비중 ⓒ 스태티스타&amp;nbsp;"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8/29/sisapress/20240829121355450dlph.jpg" data-org-width="960" dmcf-mid="qOhWLkkPD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8/29/sisapress/20240829121355450dlp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18년 EU 국가 혼인 외 출생아 비중 ⓒ 스태티스타&amp;nbsp;
           </figcaption>
          </figur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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