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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여자 탁구 16년 만의 값진 동메달… SBS 현정화 “노메달 복수 기분 좋아” [2024 파리]

온카뱅크관리자

2024-08-11 08:34: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8/11/0003372122_001_20240811083507868.jpg" alt="" />사진제공=SBS SBS가 중계한 한국과 독일의 여자 탁구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3-0으로 꺾고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동메달을 수확하는 장면에 많은 시청자들이 열광했다.&nbsp; 이날 경기를 끝으로 대회를 마감한 탁구에서 갚진 동메달이 나왔다. 여자 탁구대표팀은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3-0 손쉽게 경기를 제압했다. 현정화 SBS 해설위원은 경기 전 &ldquo;메달을 못딴지 16년이 됐다&rdquo;며 &ldquo;그동안 탁구 왜이러냐 소리 많이 들었는데 이번 기회에 좀 그만듣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온 힘을 쏟아부었으면 좋겠다&rdquo;고 선전을 기원했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독일을 꺾고 16년 만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정화 해설위원은 &ldquo;여자 탁구에서 우리가 노메달이었는데 복수를 해줘 기분이 너무 좋다&rdquo;며 업적을 달성한 후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현정화 위원에 이어 32년 만에 멀티 메달리스트에 등극한 신유빈은 여자 단체전까지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혼합 복식, 여자 단식까지 동메달 결정전을 3번 치렀다. 경기 후 그는 &ldquo;경기 수가 많아 지치기도 했지만 언니들이 있어 정신적으로 더 버틸 수 있었다&rdquo;고 말했다. 전지희도 &ldquo;한 사람이라도 빠지면 못했을 일이다. 모두 다 최고&rdquo;라며 서로 끌어안았다. 특히 사전 인터뷰에서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lsquo;런닝맨&rsquo;에 팬심을 드러낸 신유빈은 &ldquo;비행시간이 길 때 저장해서 본다&rdquo;며 제작진을 향해 &ldquo;열심히 챙겨보고 있다. 스태프로 출연해도 재밌을 거 같다. 준비 돼있다. 힘도 잘 쓴다&rdquo;고 출연 희망을 드러냈다. &lsquo;장미란 키즈&rsquo; 김수현은 2022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판정에서 눈물을 삼켰다. 자신의 원래 체급인 76㎏이 없어 급하게 증량을 해 81㎏에 출전한 김수현은 인상 110㎏, 용상 140㎏ 합계 250㎏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용상 2차에서 147kg에 성공했지만, 재판독 결과 판정이 뒤집혔을 때 배성재 캐스터는 &ldquo;정신적인 부분을 많이 가다듬기 위해 훈련 일지에 꼼꼼하게 적으면서 대회를 준비했다고 한다&rdquo;며 훈련 과정을 전하며 아쉬워했다. 윤진희 해설위원은 &ldquo;도쿄에 이어 파리까지 당신의 도전은 멋있다&rdquo;고 박수를 보냈다. 장연학은 역도 남자 102㎏ 경기에서 인상 173㎏, 용상 200㎏, 합계 373㎏을 들어 9위를 기록했다.&nbsp; 스포츠 클라이밍의 서채현은 콤바인(볼더링+리드) 여자 결승에서 합계 105.0점(볼더링 28.9점, 리드 76.1점),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도쿄올림픽보다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도은나 해설위원은 &ldquo;서채현의 경기에 관중들도 인상깊게 기억할 것 같다&rdquo;고 높이 평가했다. 이다빈은 로레나 브란들(독일)을 라운드 점수 2-1로 누르고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3라운드 종료 30초 뒤후려차기로 브란들의 머리 보호구를 날려버리며 경기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차동민 해설위원은 &ldquo;무리하지 말고 동작은 작게 날렵하게 가야한다&rdquo;고 조언했다. 이다빈의 뒤후려차기가 나오자 &ldquo;마치 경기를 끝내주듯이 헤드기어를 벗겨지게 했다&rdquo;며 환호했다. 우상혁은 높이뛰기 결승에서 2ｍ27로 7위에 그쳤다. 아쉽지만 꿈에 그리는 올림픽 메달은 4년 뒤를 기약했다. 배성재 캐스터와 박태경 해설위원은 환호와 탄식의 반응으로 시청자와 같은 마음으로 중계했다. 박태경 해설위원은 &ldquo;본인의 경기력을 마음껏 펼치지 못할 만큼 올림픽 무대가 주는 압박감이 이렇게 크다. 무슨 위로의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심리적 부담감이 정말 컸을 것&rdquo;이라며 &ldquo;표정이 정말 씁쓸해 보인다&rdquo;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ldquo;이 시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너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도전이 실패라고 절대 얘기할 수 없다. 다음 올림픽에서 충분히 메달을 획득할 수 있으니 너무 기죽지 말고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rdquo;고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배성재 캐스터도 &ldquo;우상혁의 도전은 계속 이어질 것&rdquo;이라며 &ldquo;여러 국제 경기가 많기 때문에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 한다&rdquo;고 힘을 북돋았다. SBS는 11일 오후 역도 여자 +81kg급 박혜정, 여자 근대 5종 성승민 김선우 경기를 중계한다. 오는 12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한민국 대표팀과 함께한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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