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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안세영 작심 발언' 본 이기흥 회장 "쉬라 했는데 대회 출전, 대화 문자도 남아있다"... 시스템 개선 약속

온카뱅크관리자

2024-08-09 19:08:00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4/08/09/0003257052_001_20240809191014836.jpg" alt=""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지난 7월 2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본단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quot;안세영 선수의 얘기를 잘 들어보고 합리적으로 조치하겠다&quot;고 밝혔다. 9일 이기흥 회장은 CBS 라디오 &#039;김현정의 뉴스쇼&#039;에 출연해 &quot;관련된 지도자들에게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부터의 훈련, 부상과 관련 사실을 다 받아봤다&quot;며 &quot;나름 평가해본 결과 안세영 선수가 분명 뭔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 그 표현 방법이 좀 서투르지 않았나 생각한다&quot;고 말했다. 이기흥 회장은 아직 안세영의 입장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quot;선수촌에서 바로 접촉하려 했고 장재근 선수촌장도 안세영을 찾아갔으나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quot;고 전했다. 이기흥 회장에 따르면 현재 체육회는 감사원 감사관 출신, 경찰의 청렴시민감사관, 여성 임원, 변호사, 귄익위의 전문 감사관 등 5인으로 구성된 팀을 꾸려 이번 사태를 조사 중이다. 그는 &quot;올림픽이 끝나면 (해당 팀이) 안세영 선수와 면담을 하고 이를 통해 하고 싶은 얘기가 무엇인지 자세히 들어볼 예정이다. 문제가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하고 시스템상 문제도 개선하겠다&quot;고 밝혔다. 안세영의 무릎 부상 오진 논란에 대해선 &quot;단정적으로 얘기하는 건 좀 성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안세영 선수는 &#039;아팠다&#039;고 했고 여기서는 &#039;이건 큰 문제가 없다. 4주 정도 재활하면 된다&#039;고 했다&quot;고 전했다. 그러면서 &quot;안세영 선수와 주고받은 메시지, 문자가 다 있다. 협회는 &#039;해외에 나가겠느냐 안 나가겠냐, 나가지 말고 좀 더 쉬는 게 낫지 않겠느냐&#039;고 했는데 본인이 &#039;괜찮다. 나가겠다&#039;하고 나갔다&quot;고 설명했다. 안세영의 전담 트레이너가 계약 종료로 올림픽에 동행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기흥 회장은 &quot;안세영 선수가 너무 그 트레이너와 가고 싶다고 해 우리가 &#039;계약을 두 달 연장하자, 파리 갔다 와서 절차를 밟자&#039;고 하자 그 트레이너는 &#039;지금 당장 정식으로 재계약해 주지 않는다면 안 가겠다&#039;고 해 파리행이 무산됐다&quot;고 전했다. 이어 &quot;2개월 연장이 아니고 연 단위 정규 계약을 연장하는 건 절차를 밟아야 하기에 당장 할 수 없다&quot;라며 &quot;그렇게 하면 불법이 된다&quot;고 전했다. 협회가 특정 협찬사의 운동화만 신도록 강요해 발에 잘 맞지 않는 운동화를 신었다는 것에 대해선 &quot;만약 그런 문제가 있었다면 제도 개선해야 한다&quot;고 언급했다. 이어 &quot;각 연맹마다 스폰서십이 있는데 그 스폰서십은 저희(체육회)가 자의적으로 할 수 있도록 (각 협회에) 권한을 줬다&quot;면서도 &quot;다만 지금까지 배드민턴 연맹이 이용대 등 많은 국제적 기량이 있는 선수들을 배출했는데 아직까지 그런 컴플레인을 제기한 선수는 (안세영 외에) 단 한 명도 없었다&quot;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기흥 회장은 &quot;지금은 올림픽 기간 중이고 대회가 며칠 안 남았기 때문에 마무리하면 저희들이 이 문제에 대해 잘 살펴볼 것이다&quot;이라며 &quot;안세영 선수가 하고자 한 얘기가 뭔지를 잘 파악해 합리적으로 잘 조치하겠다&quot;고 전했다. 안세영도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quot;제 발언으로 많은 분을 놀라게 해 마음이 매우 무겁고 올림픽 무대서 활약하는 선수들에게 죄송하다&quot;며 올림픽이 끝나고 정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바 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4/08/09/0003257052_002_20240809191014879.jpg" alt="" />안세영이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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